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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IFRS4 시스템 구축 박차

보험개발원은 지난 20일 삼정KPMG와 국제회계기준(IFRS4) 전산시스템에 대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보험개발원은 IFRS4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보험개발원은 지난 3월 10개 보험사와 공동구축 협정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준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여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주요 보험상품(건강·갱신형·연금·변액·화재·2차 암보험 등)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제시된 IFRS 2단계 기준서(안)에 따라 보험부채를 산출, 손익계산서를 작성했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국내 보험상품은 많은 보장과 옵션을 포함하고 있어 IFRS4 시스템에 이를 반영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국의 보험상품에 특화된 시스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삼정은 다음달 말까지 6주간 보험개발원이 개발할 시스템이 현재까지 제시된 IFRS4 2단계 기준서(안)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구축하게 될 IFRS4 시스템은 국내 복잡한 보험 상품의 특성에 최적화돼 설계될 뿐만 아니라 다수 연산을 고속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알파고'에서 적용한 최신 전산기법(멀티 CPU와 멀티 GPU를 이용하는 선진 시스템)을 적용한다. 지난달 두 곳의 시스템 구축업체와 함께 알파고의 기술을 IFRS4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지 모의실험을 실시했고, 기술상 어려움이 없음을 확인했다. IFRS4 2단계 기준서(안)에 따르면 계약 1건당 수천 번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률론적 현금흐름이 산출되어야 한다. 대용량 연산처리를 짧은 시간 내에 가능토록 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국내 복잡한 상품에 특화되고 최신 전산기법을 적용하여 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된 선진화된 IFRS4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참여보험사의 IFRS4 2단계 도입 준비에 든든한 버팀목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06-21 14:41:09 이봉준 기자
아직도 한국증시 싸다, 실적 수급 뒷받침 된다면 상승여력

한국증시가 여전히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주요 국가 중 최저 수준으로 저평가된 상태다. 이에 따라 주요 기업의 2·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받쳐 준다면 코스피가 2000선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도 크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주가이익비율(PER)은 현재도 대만, 인도 등에 비해 낮은 수준인 데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대표 기업의 실적 개선세가 해외 업체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주가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국증시 선진증시에 비해 33% 저평가 21일 증권업계와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MSCI 기준으로 1년 후 추정 이익을 감안한 한국 증시의 PER는 10.1배로 집계됐다. 과거(2000년 이후) 평균 9.1배를 웃도는 수준이지만 정보기술(IT) 버블 붕괴(17.6배)와 서브프라임(13.4배) 시기 보다도 싸다. 국내 증시의 PER는 일본(12.4배), 영국(15.1배) 등 선진국 시장은 물론 인도(17.3배), 중국(10.3배), 대만(12.9배), 브라질(11.3배) 등 주요 이머징(신흥)시장보다도 낮다. 한국 증시는 선진국에 비해 약 32.66%, 신흥시장국 평균에 비해선 12.93% 가량 할인돼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국내 증시가 해외에 비해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이 적은 것은 PBR 전망치에서도 잘 드러난다. MSCI 기준으로 한국의 향후 1년간 PBR은 0.90배로 러시아(0.55배)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보다 낮다. 시장에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로 탈퇴)에 대한 우려가 과하다고 평가한다. NH투자증권 오태동 투자전략부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증시는 주기적으로 '블랙스완(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것)' 발생 상황을 맞았고 대부분 실제로 발생하지 않았는데, 위험이 고조되곤 했다"며 "브렉시트 여론과 관련해서 안도 랠리를 염두에 둔 대응전략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실적 기대감도 살아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4분기 상장사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2조6218억원 가량이다. 이는 한 달 전 32조2000억원 대 보다 1.29% 늘어난 것이다. ◆브렉시트 후 외국인 매수 살아날까 한국 증시가 제대로된 대접을 받으려면 외국인의 마음을 사로 잡아야 한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올해 비거주자의 신흥국 자금 유입규모는 5280억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2930억달러보다 두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올해 순자금흐름(비거주자 자금유입-거주자 자금유출-준비자산 증가분)은 -3480억달러가 예상된다.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순자금유출을 기록한 지난해(-5310억 달러)에 이어 2년 연속 순유출이 예상되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한국증시로 외국인의 발길을 붙들어 놓기 위해선 ▲시장규모 확대(기업공개, 외국기업 유치) ▲주주가치 제고(지배구조 개선, 배당확대) ▲제도 선진화 ▲외국인 투자자 확충(글로벌 투자자 유도) 등이 필요하고 지적한다. 또 외국인의 과도한 영향력을 방지하기 위해선 증시 안전판 역할을 할 토종 자본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하나금융투자 이재만 연구원은 "외국인은 자금 투자에서 회수 국면으로 진입한 기업들이 보다 주주친화적인 성격(배당금 지급, 자사주 매입 등)이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고, 이러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6-06-21 14:40:1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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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지역주택조합 선도...올해만 벌써 7곳 계약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대형건설사들이 대거 참여, 지역주택조합 사업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 중에서도 현대건설은 토지 계약 95% 이상 확보해 안정성을 갖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 적극 참여해 주목된다. 특히 현대건설은 지난 1월부터 사업수주조건(토지 95% 이상 확보)를 갖춘 전국 7개 현장과 도급약정을 체결(2016년 6월 기준), 지역주택조합 붐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 의정부의 녹양역 지역주택조합의 경우 9개월 만에 조합원 모집 및 사업계획승인까지 완료, 현재 '힐스테이트 녹양역' 착공 및 일반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에 말 많고 탈 많은 지역주택 조합 아파트 시장에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중견건설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가입은 조합 해당 사업지 도(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 세대주(또는 전용면적 85㎡이하 1주택 소유자)면 가능해 수요가 한정적이다. 그러나 최근 전세난과 고분양가 등으로 자연스레 가격 부담이 적은 지역주택조합을 향한 관심이 커졌다. 현대건설 담당자는 "최근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사업수주심사를 통과할 수 있는 안정적인 사업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며 "현대건설은 책임 있는 시공사로 참여해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형건설사의 참여로 실수요자들의 호응이 높다. 합리적인 분양가로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는 장점과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라는 프리미엄이 더해져서다. 현대건설과 도급약정을 체결한 지역주택조합 관계자는"현대건설과 도급약정을 체결한 경우 사업진행이 안전하다는 인식을 가지는 만큼 조합원의 호응은 물론 모집 시에도 매우 유리하다"고 말했다. 현대건설과 도급약정(MOU)을 맺은 동작구 사당, 부산 수안, 포항 오천, 오산 갈곶, 통영 원평 지역주택조합에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커졌다. 포항 오천 지역주택조합(리버카운티) 사업은 창립총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토지 100% 계약(확보)을 마친 오산 갈곶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조합원 모집 중이다. 360도 파노라마 조망을 갖춘 통영 원평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토지 97% 계약(확보) 후 홍보관을 개관, 첫 날 약 5000명이 몰리기도 했다. [!{IMG::20160621000072.png::C::480::}!]

2016-06-21 14:39:51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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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불법금융 파파라치, 포상금 1000만원 지급"

금융당국이 보이스피싱 등 불법금융행위 근절을 위해 '파파라치 신고제'를 도입한다. 불법금융행위에 대해 신고할 경우 최고 1000만원까지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21일 '3유·3불 불법금융행위 추발 특별대책' 추진 등에 따라 올해 말까지 불법 금융 파파라치 제도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고 대상은 유사수신, 보이스피싱, 고금리 사금융, 불법채권추심, 보험사기, 꺾기(구속성 예금) 등으로 5대 금융악과 3유·3불에 해당하는 불법 금융행위 전반이다. 포상금은 피해자 규모가 큰 유사수신·보이스피싱과 기타 불법금융행위로 구분한 뒤 내용의 정확성, 피해 규모, 수사기여도 등을 고려해 건당 최고 10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고 방법은 인터넷제보, 우편, 모사전송(FAX), 민원 제보 등이며 영상·녹취내용·서면 등의 증거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김상록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 팀장은 "불법금융행위는 조직적으로 은밀하게 이뤄지고 점차 교묘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불법금융 파파라치 제도를 통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 하에 불법금융행위 근절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불법금융 파파라치 제도 외에도 불법금융에 대한 사회적 감시망을 대폭 확충하고 수사당국과의 공조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2016-06-21 14:38:29 채신화 기자
저축성 예금은 뒷걸음, 은행 파킹 예금은 늘어

올해들어 가계의 은행 저축성 예금 증가율이 뒷걸음하고 있다. 저금리 속에 만기에 따른 금리 격차가 과거에 비해 줄어들자 서민들이 돈을 은행에 오랫동안 묵혀둬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한 때문이다. 대신 다른 투자 기회가 나타나면 언제든 돈을 빼서 쓸 수 있는 '은행 파킹(요구불 예금)' 자금이 늘고 있다. 2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가계가 예금은행에 돈을 맡긴 총예금액은 572조6217억원이었다. 이는 1년 전보다 24조8824억원(4.54%)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이 중 저축성 예금(509조1285억원)은 3.47% 늘어나는데 그쳤다. 저축성예금은 올해 1월 520조98억원으로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어섰지만, 월별 증가율은 1월 0.47%, 2월 0.69%, 3월 0.45%, 4월 0.26%로 올해 들어 감소세다. 월별로 가계의 저축성 예금 증가율을 보면 금융위기 때인 2008년 9월 1.0% 이후 6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증가율은 2008년 10월 8.0%로 높아지고서 서서히 상승해 2009년 8월과 2010년 7월에 각각 17.3%에 달하는 등 한국 경제가 금융위기의 충격을 벗어나고서 2009년부터 2011년 상반기까지 두자릿수 증가율을 대체로 유지했다. 그러나 한은이 2012년부터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장하면서 저축성 예금 증가율은 바닥에 머물고 있다. 초저금리 시대가 시작되면서 은행에 돈을 넣어봤자 사실상 손해보는 장사를 할 수 밖에 없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개인금융팀 정희수 팀장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예·적금의 단기화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1분기 국내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평잔 기준)은 154조1170억원으로 전분기 133조3745억원 대비 20조7425억원 증가했다. 이는 17년 만의 최대 규모 증가다. 지난 17년간 분기 기준 10조원 이상 늘어난 것도 지난해 1분기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 투자처가 마땅치 않아 손실 가능성이 적은 은행에 돈을 맡기더라도 다른 투자 기회가 나타나면 언제든 돈을 빼서 쓰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일부 여윳돈을 가진 가계는 증시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고객예탁금 잔액은 26조1809억원으로 전일보다 1조9626억원이나 늘어났다. 이로써 작년 7월20일의 종전 사상 최대치(24조7천30억) 기록을 무려 1조5천억원가량 뛰어넘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형 ELS 발행 규모는 3조6790억원으로 나타났다. ELS 원금손실 우려가 컸던 지난 2월(2조8333억원)에 비해 29.8% 늘었다 투자 기회를 엿보는 대기성 자금도 급증했다. 대표적인 단기성 자금이 머니마켓펀드(MMF)다. 지난 16일 120조원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는 사상 최고치인 2009년 3월16일의 수준(126조6242억원)에 바짝 다가선 규모다. 전문가들은 이달 기준금리 추가 인하로 시중금리가 더 낮아지면 단기 부동화하거나 위험자산 시장에 유입되는 자금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9일 기준금리를 연 1.25%로 종전보다 0.25%포인트 인하했다.

2016-06-21 14:38:15 김문호 기자
보험사 가계·기업대출 1년새 급증…왜?

돈 빌릴 곳이 마땅찮은 가계와 기업들이 보험사로 몰리고 있다. 시중은행보다 비교적 문턱이 낮은 보험사를 통한 대출수요는 지난 1년새 급증했다. 1200조원이 넘는 가계 부채는 물론 하반기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기업 수익성 지연으로 보험사의 부실대출 규모가 커질 경우 훗날 한국경제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단 지적이 제기된다. 2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생명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107조1735조원으로, 전년 동기 98조7779억원 대비 8조3956억원(8.5%) 급증했다. 대출채권은 보험약관대출, 부동산 담보대출, 신용대출 등을 합친 금액을 의미한다. ◆보험약관대출 잔액 가장 커 올 들어 월별 증가폭도 눈에 띄게 늘었다. 생보사 대출채권은 지난 1월 1282억원, 2월 1961억원 증가했다. 이어 3월에는 무려 7268억원 늘며, 전달과 비교해 4배가량 급증했다. 항목별로는 부동산 담보대출 잔액이 지난해 3월 말 25조4346억원에서 올 3월 말 29조5654억원으로, 4조1308억원(16.2%) 확대됐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 잔액은 22조9767억원에서 24조4205억원으로 1조4438억원(6.3%) 늘었으며, 약관대출 잔액은 39조8900억원에서 40조7284억원으로 8384억원(2.1%) 증가했다. 생보사 가운데선 삼성생명의 대출채권 잔액이 가장 컸다. 지난 3월 말 기준 삼성생명의 대출채권 잔액은 33조9446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한화생명 16조9789억원, 교보생명 16조5096억원, NH농협생명 6조9558억원, 흥국생명 5조6206억원, 신한생명 5조3086억원, 동양생명 4조6604억원, 현대라이프생명 2조7991억원 등 순이었다. 특히 NH농협생명의 경우 대기업 대출채권은 지난해 3월 7800억원에서 올 3월 1조3342억원으로 무려 71%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화생명이 27.5%, 삼성생명이 21%, 교보생명이 1%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큰 증가폭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농협생명은 담보대출인 약관대출, 부동산 대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신용대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지적했다. 농협생명의 대기업 대출채권 중 신용대출은 1조2214억원으로, 전체의 91%를 차지했다. ◆'풍선효과' 우려…내달 은행 수준 여신심사 적용 손해보험사의 대출규모 증가세도 가파랐다. 지난 2월 말 기준 손보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50조2826억원으로, 전년 동기 42조641억원 대비 8조2185억원(19.5%) 급증했다. 부동산 담보대출 잔액은 21조9605억원으로 같은 기간 3조1622억원(16.8%) 증가했고, 신용대출 잔액은 3조2860억원으로 4349억원(15.3%) 늘었다. 약관대출 잔액은 9조8010억원으로 9537억원(10.8%) 확대됐다. 삼성화재의 대출채권 잔액은 지난 2월 말 기준 14조9444억원으로 손보사 중 가장 많았다. 이어 동부화재 7조6509억원, 현대해상 7조3135억원, KB손보 6조6763억원 등 순이었다. 손보사의 대기업 대출채권 증가율은 현대해상이 가장 높았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3월 9236억원에서 올 3월 1조4517억원으로 무려 57.2%의 증가폭을 보였다. 다만 신용대출 규모는 -31%로 감소세를 보였고, 부동산 담보대출 증가율은 100%를 기록했다. 올 들어 보험사 대출규모가 증가한 것은 깐깐해진 1금융권 대출심사에서 탈락한 가계와 기업들이 보험사와 같은 2금융권을 두드린 탓이다. 금융당국은 당장 '풍선효과'를 우려하며 다음달부터 보험사에 대해 은행 수준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 대출을 받는 가계와 기업의 경우 은행에서 신규대출 또는 만기연장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오는 2020년 새 보험회계기준 도입을 앞두고 자본확충 부담이 큰 보험사로선 부실대출이 증가할 경우 충당금 적립 위험이 커져 유동성에 악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보험사나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가계부채를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해 '풍선효과'를 차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선 자산운용 수익률이 감소하고 있는 보험사의 현 상황에서 가계와 기업의 보험사 대출수요 증가는 당장의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 실제로 지난 1월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기업 대출 이자율(연 3.2%)은 10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1.8%)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시중은행과 비슷한 3% 금리대인 부동산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보험사의 전체적인 대출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며 "보험사 입장에선 대출을 통해 국고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운용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6-06-21 14:37:4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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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리' 개방 일주일...핀테크 반응 "미지근"

지난 13일(현지시간)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iOS 10' 발표 현장. 소프트웨어 담당 수석부사장 크래이그 페더리기가 환호 받기 직전에 꺼낸 말은 이렇다. "이제 '시리(Siri)'는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앱 개발자들에게 개방되었으니까요." 20억개. 애플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비서 '시리'가 1주일 동안 명령 받는 횟수다. 그런 시리가 서드파티 앱 개발자에 개방됐다. 서드파티는 제3자를 뜻하는 말로, 여기선 애플 앱스토어에 앱을 등록하는 회사들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지금까지 시리로 메시지를 보내는 방법은 두 가지였다. 첫째는 시리에게 문자메시지 전송을 명령하는 것이다. 편하지만 기본 문자 앱인 '아이메시지(iMessage)'에만 적용된다. 둘째는 시리가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실행하면, 해당 앱 안에서 메시지를 작성하는 식이다. 만일 카카오가 이번 iOS 10 업데이트에 나선다면, 올 가을부터 두번째 방법은 덜 쓰인다. "시리야, 카카오톡으로 철수에게 '이따 보자'고 전해줘"라고 말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국내 핀테크 업체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는 이번 시리 개방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관심이 없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카카오와 네이버, "검토는 해보겠다" 2014년 9월 출범한 카카오페이는 이번달에 가입자 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1인 이용자 최다 누적 송금금액은 약 470만원이다. 모바일 앱을 통한 이체 업무를 핀테크 업체가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길도 최근 열렸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14일 입법예고한 '외국환거래법 개정안'을 통해서다. "다음 전장은 송금"이라는 말이 업계에 회자되는 배경이다. 하지만 카카오 등 '페이' 업체들은 시리를 통한 '메시지 송금'을 준비할 계획이 없다. 다만 검토는 하겠다는 입장이다. "당장 시리를 사용할 계획은 없다"며 운을 뗀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금융 서비스라 본인 인증이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고 대답했다. 네이버페이는 자체 인공지능을 만들고 있어 "시리가 중요해보이지 않는다"는 뜻을 내비쳤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우리가 만들고 있는 인공지능이 더 나을수도 있다"며 "시리 활용에 대해 검토는 해보겠다"고 전했다. ◆은행 역시 "올해 안에 계획 없어" 은행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캄보디아 현지 공략을 위해 'KB 글로벌 디지털 뱅크' 앱을 만든 KB금융지주도 메시지를 이용한 송금 서비스를 하고 있다. 그러나 KB와 시리의 점심약속 일정은 올해 달력에 없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궁극적으로 시리를 이용한 송금서비스나 메시징 업데이트를 검토 하겠지만 올해 안에는 계획이 없다"며 "지금은 채팅하는 상대에게 송금을 요청하고 받는 걸 버튼식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페이 업체와 제휴를 맺은 외국계 은행도 시리에 관심이 없다. "각종 페이와 제휴를 맺었지만 은행이 득 본 게 없다"는 게 이유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업은 돈을 다루기 때문에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며 "인공지능의 경우 규제완화가 되지 않는 이상 관련 기술 도입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6-21 14:37:14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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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고 닫을 수 있는 울타리, 스윙가드 '눈길'

전원주택 등이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성 회전식 울타리, 난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윙테크의 스윙가드는 현대식 건물양식에 맞게 알루미늄 또는 우드재질로 액티브한 엑스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울타리와 난간은 바람을 막는 역할이 없을 뿐만 아니라 내부를 훤히 노출시켜 사생활보호가 전혀되지 않는 것이 단점이었다. 게다가 바람이 유입되지 않는 구조로 설계돼 거주자들의 답답함도 컸다. 스윙가드는 이런 단점들을 보완해 바람의 유입을 원할때나 밖의 경관을 즐기고 싶을때 열 수 있고, 방풍과 방음 효과를 원할 때 또는 옆집이나 도로로부터 사생활을 보호받고 싶을때 닫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수동 개폐형인 스윙가드는 튼튼한 장금장치를 갖춰 프라이버시 보호에도 제격이다. 또 오픈과 클로징을 결합, 특허(제10-1576938호)를 처음 취득한 울타리로 건물의 양식에 맞게 색상과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스윙테크 관계자는 "스윙가드는 각종 건물의 담장, 주차장외벽, 전원주택울타리, 카페테라스 ,건물난간 등 다양한 곳에 설치해 나만의 공간을 연출하기에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윙테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승호 기자

2016-06-21 14:36: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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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은행원에겐 'IS'와 다름없습니다

당국의 밀어붙이기식 정책에 '깡통계좌' 우후죽순…은행노조, 올 하반기부터 ISA판매 전면 중단할 듯 은행원에게 IS(극단주의 테러단체) 보다 무서운 존재가 있다. 바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다. 금융 당국이 '만능 절세 통장'이라며 국민재산증식 목적으로 적극 밀고 있는 ISA는 금융권 내 과당경쟁으로 치달으며 불완전판매의 발원지로 지목되고 있다. 가입액 1만원 이하의 '깡통계좌'가 전체의 70%를 넘어서며 당국은 불완전판매 감시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내달 수익률 공개를 앞두고 은행원들의 실적 압박은 극에 달했다. 이에 전국은행산업노동조합협의회(전은협)는 올 하반기부터 ISA판매를 전면 중단할 계획이다. ◆ 목적은 재산증식, 현실은 깡통계좌 양산 21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ISA계좌는 출시 3개월 만인 지난 10일 기준으로 ISA 계좌 수가 220만5000개, 가입금액 2조568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좌당 평균 가입금은 93만원으로, ISA계좌 1인당 연간 가입한도 2000만원에 한참 못 미친다. ISA의 1인당 평균 가입액은 출시 2주차 56만원에서 꾸준히 오르다가 7~8주차에 실적 압박이 심해지며 다시 50만원 대로 떨어졌다. 1만원 이상의 '깡통계좌'도 전체 계좌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금융감독원원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14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한 달간 은행권에서 개설된 ISA계좌(136만2800여개) 중 74.3%가 1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원 이하의 2만8100여개(2.0%)에 달했다. 이에 금감원은 1만원 미만 ISA계좌의 적정성 여부를 집중 점검해, 판매 과정에서 불완전 판매나 금융실명제법 위반이 없었는지를 검사키로 했다. 집중검사에 앞서 금감원은 최근 ISA 판매 은행과 증권사에 공문을 보내 ISA 감독 강화 방안을 전달했다. 불완전판매 등 불건전 영업 행위가 없도록 자체점검 등을 강화하고, 논란이 됐던 깡통계좌 등 그간의 계좌 판매 현황을 파악해 달라는 주문이다. 금감원의 검사 예고 탓에 실제 1인당 가입금액이 소폭 올랐으나, 내달 일임형 ISA 수익률 공개를 앞두고 금융권 내 경쟁은 다시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실적압박' 은행원, 불매선언까지… ISA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은행원의 실적 압박이 정점에 달하고 있다. 이에 전은협 소속 12개 은행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ISA 판매를 전면 중단할 계획이다. 은행원들이 ISA 실적 할당량을 맞추기 위해 불완전판매를 취하며 '깡통계좌' 논란을 벌일 수밖에 없는 상황은 제도적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현재 ISA는 지점 별로 할당량이 주어지며, 은행 KPI(핵심성과지표)에 실적이 반영되고 있다. 신한·KB국민·우리ㆍSC제일은행 등 12개 시중은행의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전은협은 올해 하반기부터 ISA 판매를 전면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성학 SC제일은행 노조위원장은 "ISA실적의 KPI 반영은 불완전판매 증가의 원인이될 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과도한 경쟁을 일으키고 있다"며 "금융당국의 정책적 상품인데도 불완전 판매 행태를 유도해 공공성을 무너뜨리고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에 따르면 은행 점포별 ISA 실적 목표는 500좌 정도로, 1인당 하루 1구좌 이상이 할당된다. 무리한 목표치를 채우기 위해 은행원들은 원천징수영수증 등의 서류를 구비하지 않는 고객을 위해 세무서에 가서 서류를 대신 출력해 오는 등의 불완전판매를 행하고 있다. 서 위원장은 "하반기 ISA 실적 목표가 또 과다하게 부여되면 불완전판매는 추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 상태에서 감독원이 은행에 ISA 불완전판매 검사를 시작하면 규정에 위배돼 중징계를 받는 금융노동자들이 속출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은협은 지난주 금융감독원 일반은행국장을 만나 ISA에 대한 은행의 실태를 전달했으나, 구체적인 답변은 듣지 못했다. 이에 21일 오후 금융위원회를 방문해 또다시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서 위원장은 "당국과의 대화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면 전은협 소속 12개 은행의 노동자 전체가 판매 중단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할 것"이라며 "정무위나 국회에도 의견을 전달하고, 현 ISA실태를 전국민에게 알리는 이슈화 작업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06-21 14:36:0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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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스타알림' 서비스 100만명 돌파

KB국민은행은 'KB스타알림' 서비스 시작 3달 만에 가입자 수 100만명을 돌파해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20일 밝혔다. KB스타알림은 맞춤형 금융정보와 입출금내역 등을 무료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대표적인 기능은 두 가지다. 첫째는 한때 유료였다가 무료로 전환된 '입출금내역 SMS통지'다. 둘째는 입출금내역 통지를 받는 즉시 메모하거나, 계좌별로 스티커를 선택하면 쉽게 계좌를 구분할 수 있는 기능이다. 그 외에도 상품만기일·펀드수익률·환율정보·전문가 투자칼럼 등 금융정보도 들어있다. 인터넷뱅킹·KB스타뱅킹 로그인·ATM 잔액조회 알림 등 금융사기 예방 기능도 빼놓을 수 없다. KB국민은행은 가입자 수 100만 돌파를 기념해 이벤트를 연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KB스타알림에 신규 가입하거나, KB스타뱅킹 신규 가입 후 'KB스타알림 퀴즈'를 맞힌 고객을 추첨한다. 경품은 고급 선풍기와 액션캠, 음료 모바일상품권 등 다양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과 현장 의견을 반영해 대출실행내역과 주요지수 종가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확대하겠다"며 "앞으로 사용자와 쌍방향 소통 시스템을 구축해 대고객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6-21 14:35:27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