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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 청주 테크노폴리스 1020가구 공급

우미건설은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 A5블록에 '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미린'84㎡ 1020가구를 공급한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152만㎡, 인구 1만여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첨단 복합산업단지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미린'은 거주지 제한 없이 전국에서 청약 가능한 단지다. 일반적으로 청약은 거주지역 내에 공급되는 주택에서만 가능하지만 이 단지는 국토부가 지정한 제외지역(혁신도시, 기업도시, 도청이전신도시, 산업단지 등)에 해당돼서다. 따라서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종사자와 인근의 청주일반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등에 근무하는 직장인 수요는 물론 전국 수요자들의 관심이 기대된다. 현재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산업지구, 상업지구, 주거지구로 나누어 경제와 산업, 문화와 생활, 여가와 복지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경제 요충지로 한창 개발 중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경부·중부고속도로, 청주국제공항, 경부 및 호남고속철도의 분기점 KTX오송역이 둘러싸고 있고청주산업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엘지로도 오는 6월 전면 개통 예정이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미린'은 5월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을 한다. 입주는 2018년 8월 예정이다.

2016-05-01 17:20:43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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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사회공헌재단, 교도소 수용자에 1000만원 후원

DGB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8일 경북 안동교도소를 방문해 불우·모범 수용자를 위한 1000만원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교도소 수용자를 위한 교정·교화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전달식은 일반 시설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복지·후원의 소외사각계층에 있는 교도소 불우·모범 수용자들을 위해서 진행됐다. 후원비용은 수용자를 위한 문화사업 지원과 계절별 필요물품 마련에 사용될 예정으로, 이번 전달식에서는 수용자를 위한 의류 탈수기 20대가 지원됐다. 재단과 교도소 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수용자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DGB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경북북부 제2교도소를 시작으로 꾸준히 수용자를 위한 교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DGB사회공헌재단은 생활필수품 지원을 비롯해 교도소 내 수용자의 정서함양을 위한 교양도서 후원사업, 문화공연 지원사업, 혹서기 삼계탕·생수·수박 후원, 불우 수용자들을 위한 영치금 후원 등을 지속적으로 해 왔다. 박인규 회장은 "수용자들이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필요한 사람이 되어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5-01 17:07:3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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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창작동화제 시상식 개최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KB창작동화제 시상식을 개최하고 창작동화집 '동화는 내 친구'를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KB창작동화제는 참신하고 역량있는 신인 동화작가 발굴을 위해 KB국민은행이 지난 2월부터 개최해오고 있는 작품공모전이다. 현재까지 총 1200여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종 수상자 18명에게 총 2000만원의 창작장려금이 전해졌다. 당선작 가운데 일부는 창작동화집 '동화는 내 친구(통권 제 25호)'로 발행, 전국 초등학교와 도서관 등 1만3000여곳에 무상 배부된다. 이번에 발행된 동화집에는 대상 수상작 '세탁기를 고쳐주세요' 외 7편이 수록됐으며, 시각장애 어린이를 위한 점자 동화집과 구연동화 CD로도 제작돼 전국 점자도서관과 맹학교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날을 맞이해 4일부터는 전국 KB국민은행 영업점을 통해서 동화집을 배부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1992년부터 25년 째 창작동화집을 발행해 오고 있다"며 "KB창작동화제가 동화를 사랑하는 어른과 어린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동화잔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6-05-01 16:03:57 김보배 기자
기업은행, 1분기 결산…당기순익 ↑, 영업익↓

기업은행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소폭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조금 줄었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당기순이익 377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701억원) 보다 2.1% 증가하고 지난해 4분기(2261억원) 보다는 67.0% 증가한 수치다. 반면 1분기 영업이익은 4812억5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5조4303억원으로 36.6%, 당기순이익은 3777억원으로 2.1% 증가했다. 기업은행 개별 기준으로는 35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3351억원)보다 7.4% 늘고, 전 분기보다는 72.7% 증가했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대출을 포함한 이자수익자산과 유가증권 배당수익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91%로 지난해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128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0%(2조5000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 시장 점유율은 22.4%로 1위를 유지했다. 총 연체율은 0.67%로 전년 동기보다 0.06%포인트 높아졌고,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비율은 지난해 1분기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1.43%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대출 자산이 늘어나고 저원가성 예금이 확대돼 순이자마진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며 "핀테크 등 미래시장을 선점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리스크관리를 강화해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5-01 16:03:1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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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업종 들여다보니>(5)건설, 이란 특수 기대되지만...단기 치입 비중 55.8%

자본시장에서 건설사는 '좀비'기업으로 통한다. 지난해 이후 건설사는 해외사업 부실로 줄줄이 신용등급을 강등 당했다. 사별로 올해 많게는 수천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지만 낮은 신용등급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다. 저유가로 해외건설 업황도 개선될 여지가 좁아 보인다. 그나마 이란 특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신용리스크 아직은 우려 수준 1일 한국신용평가 등 신용평가사에 따르면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보유자산과 사업부 매각 등을 통한 유동성 확보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두산건설의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BB+) 등급으로 내렸다. 두산건설은 작년 말 기준 총 차입금 1조3359억원 가운데 올해 만기가 되는 것이 1조789억원으로 단기 상환부담이 크다. 김가영 수석연구원은 "두산건설은 영업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지만 높은 금융비용 부담으로 순손실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15년 하반기 삼성엔지니어링(BBB+), SK건설(A-), GS건설(A), 태영건설(A-), 포스코엔지니어링(A-), 두산건설(BBB-), 한화건설(BBB+) 등의 신용등급이 대거 하향 조정됐다. 신영증권의 분석결과, 유니버스 18개 건설사 중 2014년 대비 올해 4월 현재 신용등급이 오른 건설사는 한 곳도 없다. 유지가 9개사이다. 해외발주처 사정이 나빠지면서 미청구공사대금 규모가 커졌고, 국내 건설사들의 크레딧 리스크가 확대됐다. 미청구공사대금이란 말 그대로 공사는 진행했지만 아직 발주처에 청구하지 못한 공사비를 말한다. 이 경우 통상 시공사는 공사대금을 청구하지 않고, 채권을 발급받아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해외사업 비중이 큰 10개 건설사(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대림산업, SK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한화건설,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미청구공사액은 16조6209억원 가량이다. 이는 2014년 17조7678억원에 비해 1조1469억원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현대건설의 연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미청구 공사금액은 4조2657억6200만원에 달한다. 1년 전 5조1010억 5100만원 보다 8352억원이 줄었지만 여전히 문제로 지적된다. 이런 가운데 올해 회사채 만기 도래를 앞둔 건설사들이 많다. 시공능력평가 30위 내 주요 건설사들의 2016년 만기도래 회사채 잔액은 총 2조5965억원 규모로 집계된다. 상반기에만 절반이 넘는 1조3715억원을 갚아야 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 채무도 11조6000억원 가량이다. 현대건설(1조2606억원), GS건설(1조7104억원), 대우건설(1조9946억원), 롯데건설(1조3566억원)은 1조원이 넘는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회사채 추가 발행이 막히거나, 높은 은행 금리를 부담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부동산 PF 유동화증권 발행 잔액은 27조∼28조원 수준으로 우량 등급인 A1등급 유동화증권이 75.4%를 차지한다. ◆단기차입금 비중 55.8%, 만기 장기화 어려운 구조 건설사들의 미청구공사액은 줄고 있지만 미수금은 늘었다. 10개 건설사의 매출채권 총액은 2014년 19조7162억원에서 지난해 25조5803억원으로 5조8641억원이나 늘었다. 신영증권 안주영 연구원은 "해외부문 특히 준공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는 사업장들의 잠재위험 및 손실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면서 "대규모 해외공사는 블록별로 공사비를 청구하고 있고, 공사 기간도 길어 향후 미청구공사를 늘리는 요인이다"고 지적했다. 건설사들의 대손 부담도 여전하다. 주요 건설사들의 2015년 평균 대손충당금 설정률(충당금/설정대상자산)은 21.3% 가량이다. 이는 전년보다 3.9%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특히 한화건설은 PF우발채무 규모는 줄었지만 주요 건설사 가운데 대손충당금 규모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분양률이 저조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매매보상제도와 전세임대 만기도래, 할인판매, 진행사업장의 원가율 상승으로 대손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덕분에 건설사들의 차환리스크는 줄지 않고 있다. 지난해 주요 건설사의 평균 단기차이금 비중은 55%로 전년 대비 1.5% 포인트 증가했다. 한라의 경우 단기차입금 비중이 99.7%에 달한다. 크레딧시장 한 관계자는 "AA급을 제외한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으로 자력으로 차입금 만기를 장기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면서 "BBB급의 경우 유동화차입금 증가폭이 눈에 띄며, 차입의 질에 대한 의구심이 크다"고 지적했다.

2016-05-01 15:19:1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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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치료 보장 확대한 한화손보 '무배당 하얀미소플러스치아보험' 인기

한화손해보험은 지난달 1일 질병은 물론 상해로 인한 치아보철 치료비(최대 임플란트 150만원)까지 보장을 확대한 '무배당 하얀미소플러스 치아보험'을 출시했다. 치아보존치료(충전치료)에 대해선 연간한도 없이(크라운의 경우 연 3개 한도) 치아당 최대 20만원까지 치료비를 지원한다. 일반적인 신경치료인 치수치료 및 영구치를 발치한 경우에도 각각 최대 2만원까지 보장한다. 보철치료와 치수치료(신경치료)까지 보장하는 기존 출시 치아보험에 임플란트와 브릿지 치료에 대해 연간 횟수 제한 없이 보장을 강화했으며, 안과질환·이비인후과질환 수술비 등에 대해서도 보장을 확대한 것이 이번 상품의 특징이다. 적립부분 해지환급금과 보통 약관의 해지환급금 중 적은 금액의 80% 한도 내에서 중도인출도 가능, 치아관리자금 활용성도 가췄다. 또한 치아보장에 대해 계약자 니즈에 따라 갱신과 비갱신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가입연령은 만15세부터 최대 60세까지다. 납입기간은 전기납 또는 5년 단위로 20년까지다. 보험기간은 65세 만기(1종), 10년 만기(2종)로 선택 가능하다. 우현주 한화손보 상품개발파트 파트장은 "치과치료는 가계 의료비 지출에 큰 부담을 주는 요인 중 하나"라며 "'무배당 하얀미소 플러스 치아보험'은 고비용 치과치료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의료보험 보장의 사각지대에 있는 치아건강뿐만 아니라 이목구비 질환에 대한 보장영역을 확대, 한층 경쟁력 있게 설계됐다"고 전했다.

2016-05-01 15:18:4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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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파크자이 견본주택 주말 방문객 북적

지난 29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에서 오픈한 동탄파크자이 견본주택에는 주말 동안 내방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GS건설은 동탄2신도시 A8블록에서 선보인 '동탄파크자이' 견본주택에 주말 동안 2만8000여명이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동탄파크자이 견본주에는 지난 29일부터 1일까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상담석에는 분양가와 대출조건, 청약자격 등에 대한 상담을 받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사실상 남은 아파트 용지가 많지 않은 북동탄 권역에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혔다는 분석이다. 광역비즈니스컴플렉스, 동탄테크노밸리, 삼성나노시티(삼성전자 반도체) 등 다양한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좋다. 특히 동탄파크자이의 경우 한백초·중·고교가 가깝고 명문학원가를 갖추고 있어 교육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주변 상업지역으로의 접근성도 편리한 편이다. 견본주택 방문객 장모씨(47)는 "동탄2신도시에서도 선호도 높은 북동탄 권역 핵심입지에 위치해 있어 마음에 든다"며 "동탄2신도시 자체가 수도권 최대급 규모의 신도시로 개발돼 미래가치가 높아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동탄파크자이는 100%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했고 판상형 비율을 높였다. 전체 가구에 넉넉한 규모의 알파룸 공간이 제공되며 각 주택형별로 4.6m~5.0m의 광폭거실이 적용돼 가족들의 공용공간을 강화하는데 힘썼다. 또한 2.4m 천장고로 개방감이 좋고, 베타룸, 주방 팬트리, 삼면 발코니(일부 가구) 등 혁신 설계가 적용됐다. 동탄파크자이는 지상 최고 15층, 19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93~103㎡, 총 979가구 규모다. 동탄파크자이 분양 관계자는 "동탄파크자이가 들어서는 A8블록은 명문학원가를 비롯해 한백초·중·고교가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상업시설도 가까워 이용이 편리한 장점 때문에 청약 결과도 성공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청약은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오는 12일 발표예정이다. 입주는 오는 2018년 8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 39번지에 있다. /이규성 기자 peace@

2016-05-01 15:18:20 이규성 기자
[파생상품시장 개설 20돌] 한국 파생상품시장 이대로 좋은가

'12'(세계 거래량 순위). 오는 3일 스무살을 맞는 한국 파생상품 시장이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 지난 2011년 세계 1위를 자랑하던 한국의 파생상품 시장은 현재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다. 선물회사 등 관련 일자리도 겨우 명맥만 유지할 뿐이다. '개미들의 막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도박(gambling) 수준이던 투기거래에 정부가 메스를 댄 결과이다. 시장의 건전성은 좋아졌지만 과도한 규제는 자본시장의 생태계까지 교란시켰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파생상품에 양도소득세까지 부과하면서 시장은 빈사상태에 있다. ◆한국 파생상품시장 이대로 좋은가 파생상품(Derivatives)은 주식, 채권, 환율, 금리, 원자재 등 다양한 형태의 자산을 기초로 만든 금융상품이다. 대표적인 것이 선물(futures), 옵션(option)이다. 파생상품시장이 문을 연 것은 지난 96년 5월 3일. 시기 상조라는 비난과 잦은 제도 변경 등 우여곡절 끝에 우리나라 최초의 파생상품시장인 선물시장이 문을 열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파생상품 하루 평균 거래량은 2011년 1584만건에 달했다. 이때까지 3년 연속 세계 1위(거래량 기준)의 자리를 지켰다. 사람이 몰린 만큼 시장 또한 무질서 그 자체였다. 2010년 11월 11일 일어났던 '도이치증권 사태'. 이날 코스피가 장 마감 직전 도이치증권 창구로 나온 예상 밖의 '매물 폭탄'을 맞아 53.12포인트(2.7%)나 떨어졌다. 이 매물은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를 이용해 돈을 버는 프로그램매매를 통해 나온 것이다. 도이치증권은 금융당국에 의해 6개월 영업정지 처분과 함께 임직원이 검찰에 기소됐다. 개미들은 '로또'를 꿈꾸며 불나방 처럼 몰려들었다. 당시에는 하루 30조원을 베팅하는 일이 허다했다. 정보력과 전문지식이 부족한 데다 투자 금액이 작아 예외 없이 돈을 잃었다. 사제 폭탄사건은 당시 상황을 잘 말해 준다. 2011년 5월 12일 서울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대합실 물품보관함에서 사제폭탄이 폭발한다. 빚독촉에 시달리던 40대 남성이 주가 폭락을 유발해 옵션투자로 돈을 벌기 위해 저지른 것. 그러나 시장은 그의 예상대로 되지 않았다. 수익이 생길 수 있는 극히 낮은 가격대의 '외(外) 가격'이 발생하지 않은 것이다. 시장 질서가 혼란에 빠지자 정부는 결국 개인투자자 보호를 명분으로 칼을 빼든다. 정부는 2009년 외환차익거래 증거금을 올렸다. 2012년에는 대한민국 대표 파생상품인 '코스피200옵션'의 거래단위를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린다. 또 사전교육 30시간, 모의거래시간 50시간을 이수하고, 3000만원 이상을 예탁한 경우에 한해 개인투자자에게 선물 거래를 허용했다. 그 결과는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는 꼴'이 됐다. 2011년 860만건에 달했던 코스피200옵션 거래량은 2012년 154만건으로 급감했다. 코스피200 선물 거래량도 21만건에서 12만건으로 반토막이 났다. 한국 파생상품 거래량 순위는 지난해 세계 12위로 주저앉았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정부가 우정사업본부와 국민연금의 파생상품 차익거래에 증권거래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거래량이 급감하고 시장이 거의 죽었다"며 "이로 인해 외국인들이 변동성이 큰 다른 시장을 찾아가게 됐다"고 지적했다. ◆빈대 잡으려 초가만 태우나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은 꺼저가는 시장을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최 이사장은 올해 미국 플로리다 보카라톤에서 열린 'FIA 국제선물산업 콘퍼런스'에서 대표단을 파견, 전 세계 거래소 파생상품시장 관계자를 상대로 다양한 홍보 활동과 협상을 진행했다. 강기원 파생상품시장본부장 등 한국거래소 대표단은 고객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을 전개했다.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한 치열한 물밑 협상을 진행했다. 강 본부장은 "이제는 미국, 런던, 중국, 동남아 등 지구촌을 무대로 한 파생상품 고객 창출에 한층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한국거래소의 기업공개(IPO)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거래정보저장소(TR) 도입을 위해 세계 최대 TR사업자인 DTCC그룹과도 손을 잡았다. 상품 교류와 상품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달에는 유럽증권감독청(ESMA)으로부터 증권·파생상품 거래에 관한 적격청산소 공식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국내 시장에 참여중인 골드만삭스와 BNP파리바은행 등 장외 10개사, 모건스탠리증권 등 장내 3개사는 활동 제약 요인이 해소됐다 6월에는 유럽 대표지수인 '유로스톡스50'(EuroStoxx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을 국내 증시에 상장된다. 한국의 대표지수인 '미니 코스피200'을 기초로 하는 선물을 유렉스에 상장된다. 미니 코스피200 선물·옵션 등 다양한 상품도 개발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또 파생상품 거래 활성화를 위해 시장 진입 체계를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문제는 정부의 과도한 규제다. 두터운 빗장과 과세로 파생상품시장이 쪼그라들면 자본시장 생태계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실제 파생상품 규제가 본격화된 2012년 이후 코스피는 박스권에 갇혀 있다. 자본시장연구원도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과세로 기대되는 세수효과는 절대적인 기준에서 크지 않고 기초자산의 거래 위축을 초래해 결국 증권거래세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2016-05-01 15:16:47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