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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증권 대어' 현대증권은 누가 가져갈까

증권가 마지막 '대어'로 꼽히는 현대증권 인수전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수 후보로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를 비롯해 키움증권, 사모펀드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대증권 매각은 지난해 한 차례 진행된 매각 작업 실패 이후 재추진되는 데다 현대그룹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만큼 매각 성공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는 현대증권 인수를 위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2곳 외에도 키움증권을 비롯해 사모펀드에서도 현대증권 인수 타당성을 검토 중이다. ◆현대증권 인수 누가 유리할까 KB금융과 한국금융지주는 모두 지난해 말 대우증권 인수전에 뛰어 들었다가 고배를 마셨다. KB금융(KB투자증권)은 은행부문에 집중된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증권사 인수에 관심이 높다. 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는 현대증권(자기자본 3조2000억원) 인수를 통해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전략이다.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실사를 통해 최종적인 인수전 참여 여부 등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증권 인수의향서 제출 마감은 오는 29일까지다. 인수의향서를 내면 바로 실사를 할 수 있다는 조건을 감안해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은 마감 전에 의향서를 미리 냈다. 현대증권 인수의 관건은 역시 가격이다. 대우증권 인수전에선 미래에셋과 다른 인수 후보 간 가격차이가 2000억원에 달했다. 현대증권 인수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KB금융보다는 가격을 높게 적어 낼 수 있는 오너기업에 유리할 전망이다. KB금융의 경우 증권 인수가 절실하지만 막강한 권한을 가진 이사회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무리한 가격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대증권 매각 대상 지분은 현대상선이 보유한 22.43%와 기타 주주들이 가진 0.13% 등 22.56%로 시가 기준으로 3000억원 안팎이다. 현대증권의 지난 주말 종가는 5290원이다. 올 연초 대비 15% 이상 주가가 빠졌다. 현대그룹은 최근 시가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당분간 시장에 나오기 어려운 대형 증권사라는 점과 올해 15% 이상의 주가 급락으로 가격 매력이 커진 상태다. 결국 경영권 프리미엄과 미래 가치를 평가해 얼마나 높은 가격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현대증권 인수 향배가 결정될 전망이다. ◆키움증권·PEF '다크호스' 증권업계에선 지난해 현대증권 인수전에서 차순위 협상자에 선정된 파인스트리트를 포함한 국내 사모펀드들과 중국계 자본도 현대증권 인수에 관심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온라인 주식거래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키움증권도 숨은 인수후보자로 꼽힌다. 온라인 뿐만 아니라 투자은행과 자산관리부문 등 오프라인 강화를 꾀하기 위해 키움증권이 인수전에 적극 뛰어들 수 있다. 이럴 경우 인수가격이 높아질 전망이다. 일부에선 현대증권 매각 흥행의 걸림돌로 현대엘리베이터가 보유한 우선매수청구권을 꼽는다. 우선매수청구권이란 제3자에 매각되기 전 같은 조건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대증권 인수전이 그리 뜨겁게 진행될 것 같진 않다"며 "실사 기간이 짧고 그룹 위험(리스크)이 큰 데다 작년에 한 차례 매각이 무산된 경험 탓에 외국 자본도 쉽게 덤비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현대그룹은 구조조정 차원에서 증권 매각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우선매수청구권은 저가 매수 방지를 위해 통상적으로 보유한 것"이라며 "오히려 이를 포기하면 배임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반박했다. 현대그룹은 이달 29일까지 인수의향서를 받아 이르면 3월 말까지 본계약 체결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매각 자문은 EY한영 회계법인이 맡고 있다. /김문호 기자 kmh@

2016-02-14 13:53:0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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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주택거래 6.2만건…전년 대비 21.4% 감소

지난달 주택매매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80% 수준에 그쳤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을 집계한 결과 6만2365건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월 7만9000건에 비해 21.4% 줄었지만 최근 5년간 1월 주택거래량 평균인 5만2791건과 비교하면 18.1% 증가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주택거래량이 관련 통계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데 따른 기저효과로 지난달 거래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9705건을 기록해 전년보다 거래량이 13.4% 줄었다. 지방은 같은 기간 거래량이 27.5% 줄어든 3만2660건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전년 대비 30.9% 감소한 3만9695건의 거래량을 보였다. 반면 연립·다세대와 단독·다가구 주택은 같은 기간 거래량이 각각 2.1%, 5.3% 증가했다. 기존 생활권에 머물기를 희망하는 일부 매매수요자가 다세대와 다가구 거래시장으로 유입되면서 비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아파트 매매가격은 강남권 재건축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각각 11억3200만원, 8억원에 거래됐던 강남 대치 은마 전용 84.43㎡와 둔촌 주공4 전용 99.61㎡는 한 달 새 10억6500만원, 7억8200만원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2016-02-14 11:47:54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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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주택 청약 절반 가까이 미달…지난 12월 대비 10%P 증가

올 들어 이달까지 주택 청약이 절반 가까이 미달됐다. 공급이 늘어난 데다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의 우려로 주택시장이 나빠지면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2일까지 1·2순위 청약이 끝난 32개 사업장 가운데 약 47%인 15곳이 순위내 공급 가구수를 채우지 못하고 미달됐다. 공급물량이 쏟아진 지난해 12월 96개 사업장 가운데 순위내 미달 단지가 37.5%(36개)였던 것에 비해 미달 비중이 10%포인트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1순위에서 마감된 단지는 12개 현장으로 전체의 37.5%에 그친다. 지난 12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된 부산 충무동 금오아파트와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두산위브 트레지움, 충남 아산 풍기 EG the1(이지더원) 2차 아파트 모두 미달됐다. 최근 집값이 약세로 돌아선 지역에 공급된 지방 아파트도 실수요층으로부터 줄줄이 외면받고 있다. 울산 학산동 동남하이빌, 충북 음성군 이안, 경북 예천군 이테크 코아루, 경북 경산시 중방동 해성센트럴파크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가을까지 청약열기가 수도권 못지않았던 천안시도 올 들어 이달까지 청약한 서북구 신상동 천안부성 e편한세상, 서북구 성성1지구 시티자이 등이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임에도 순위내 미달됐다. 지난달 분양한 천안 서북구 충무동 쌍용역 코오롱하늘채도 청약은 1순위에서 마감됐지만 계약률은 현재 65% 선에 그치고 있다. 이달 초 분양한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에 지어진 DMC 파크뷰자이 1단지는 이달에 입주가 시작되지만 서울 도심에서 보기 드물게 60가구 중 7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2016-02-14 09:16:03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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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8년 주택 공급과잉 우려 지역 어디?

앞으로 2년간 주택 공급 과잉이 우려되는 지역은 어디일까?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수도권에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지역을 아파트 입주물량과 주민등록 세대수(2014년 현재)를 통해 비교분석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2018년 공급과잉 우려지역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닥터아파트는 주택 수요량 기초데이터로 지역별 주민등록 세대수(2014년 기준), 공급물량 데이터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연평균 아파트 입주물량을 기준으로 했다. 지역별 연평균 입주물량을 주민등록 세대수로 나눠 100을 곱해 입주량(%)을 계산했다. 조사 결과 세대수 대비 입주물량 비중인 입주량이 수도권은 평균 1.6%로 조사됐다. 세대수 100가구당 연간 입주(예정) 아파트가 1.6가구라는 의미다. 서울은 0.6%로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특히 재개발 재건축으로 올해부터 2018년까지 서울 멸실주택은 10만여 가구에 달할 것으로 보여 공급과잉은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도 1.2%로 내년까지는 공급과잉 우려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기도는 2.1%로 수도권 평균을 웃돈다. 지역별로는 미사강변도시에서도 입주예정된 하남이 16.1%로 세대수 대비 입주물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동탄2신도시 입주물량이 몰린 화성(7.1%)이 2위, 한강신도시의 김포(5.8%)가 3위를 차지했다. 또 평택(4.9%), 구리(4.7%), 시흥(4.4%), 오산(3.6%), 광주(3.3%) 등이 수도권과 경기권 평균 수치를 웃돌았다. 이들 지역은 외부 주택수요가 없다면 올해와 내년에 공급과잉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할 지역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닥터아파트는 이달 들어 지난 12일까지 수도권에 거주하는 회원 576명을 대상으로 2018년 수도권 공급과잉 우려지역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49.6%가 2018년 공급과잉 우려지역으로 파주를 꼽았다. 지난해 말 힐스테이 운정,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 등에서 대규모 미분양사태가 발생했기때문으로 분석된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가 대량 미분양된 용인(45.2%)이 2위, 지난해 11월부터 남동탄에서 미분양이 발생한 화성(29.6%)이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천(29.1%), 평택(26.5%)이 2018년에 공급과잉이 우려된다고 응답했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수요 공급에 대한 기초데이터를 통한 단순 분석이지만 세대수에 비해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은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설문조사에서 보듯 수요자들은 최근 미분양 물량이 대거 발생한 파주 용인 등에서 입주시점인 2018년에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6-02-13 11:15:55 박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