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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안과질환 보상범위…시력 교정술은 제외

실손보험은 흔하게 발생하는 백내장을 포함한 안과 질환 의료비를 보상한다. 눈의 노화는 40 대 전후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면서 젊은층에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10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16대 질병 수술비에 대해 보장하는 실손보험은 안과 질환에 대한 의료비를 보상한다. 보상되는 안과 질환에는 노년성 백내장, 기타 백내장, 수정체의 기타 장애, 녹내장이 있다. 백내장 수술은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백내장 수술은 수술비가 일정하다. 의원에서 할 경우, 단안 수술 기준 20만원에서 40만원 내외가 대부분이다. 실손보험에 가입돼 있다면, 치료 당일 1 회에 한해 통원 의료비 30만원 한도 내(외래진료비 25만원, 약제비 5만원)에서 보상받을 수 있다. 단, 병원 종류에 따라 1만~2만원, 약제비는 8000원이 공제된다. 특수 렌즈 시술 비용은 보상받을 수 없다. 실손보험 의료비 특약에 의하면 실손보험은 안경, 콘택트렌즈 등을 대체하기 위한 시력 교정술은 보상하지 않는다. 라식이나 라섹 수술이 다른 이유에서 불가피하게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이 있다면 보상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실손의료비에서는 의치, 의수족, 의안, 보청기, 목발, 팔걸이, 보조기 등 진료 재료의 구입 및 대체 비용에 대해서는 보상하지 않는다.

2015-12-10 17:37:27 이정필 기자
한은 기준금리 1.5% 동결…배경과 전망은

한국은행은 1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5% 수준으로 동결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과 10월, 올 3월과 6월에 각 0.25%포인트씩 총 1%포인트가 인하된 후 6개월째 연 1.5%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오는 15∼16일(현지시간) 개최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현재 연 0∼0.25%인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 유력하다. 국내 경기회복세가 부진한 상황에서 한은은 국내외 경기여건을 주시하면서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주열 한은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미 금리인상은 시장에 상당부분 반영돼 있고 속도도 완만할 것으로 보여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가 대응하기에 시간적 여유가 있다"며 "이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고,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 시중 유동성을 여유롭게 관리할 것"이라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최근 세계경제에서 미국은 회복세가 지속되고 유로지역은 완만한 개선 움직임이 이어졌다. 중국 등 신흥시장국의 성장세는 계속 둔화됐다. 세계경제는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등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증대,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등에 영향 받을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국내경제는 내수가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갔으나 경제주체들의 심리 개선이 미흡한 가운데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했다.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실업률이 전년 동월대비 하락했으며 고용률은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국내경제는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대외 경제여건 등에 비춰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11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가격의 하락폭 축소 및 서비스요금의 오름폭 확대 등으로 전월의 0.9%에서 1.0%로 높아졌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전월의 2.3%에서 2.4%로 상승했다. 물가상승률은 저유가의 영향 등으로 낮은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다.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오름세가 이어졌다. 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기대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장기시장금리와 원·달러 환율 및 원·엔 환율은 상승했다. 은행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예년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안정기조가 유지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미 연준의 통화정책 및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국 경제상황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자본유출입 동향, 가계부채의 증가세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이 총재는 "미 금리인상에 따른 최대 위험요인은 취약 신흥국의 위기 확산이다. 취약 신흥국의 금융경제 불안이 확대돼 위기가 발생하고 그것이 다른 국가로 확산되는 상황이 가장 우려된다"며 "또 최근 유가가 예상을 넘는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분명히 내년 물가의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유가 하락과 글로벌 경기 회복세의 둔화 등을 감안해 다음 달 경제 전망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2015-12-10 16:36:19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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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자이·청주자이 전타입 1순위 마감

GS건설은 지난 9일 1순위 청약 접수한 포항자이와 청주자이가 모두 전 타입 1순위에서 마감됐다고 10일 밝혔다. 두 곳 모두 포항과 청주에서 첫선을 보인 자이 브랜드로 견본주택 개관 전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포항자이는 최고 106대1·평균 34대1, 청주자이는 최고 69대1·평균 20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포항자이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포항자이 1순위 청약 결과 116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9587명이 접수해 평균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형별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전용면적 72㎡A는 193가구 모집에 2622건이 접수되며 13.6대 1 ▲72㎡B는 100가구 모집에 851건이 접수되며 8.5대 1 ▲84㎡A는 334가구 모집에 1만4698건이 접수되며 44대 1 ▲84㎡B는 152가구 모집에 1만3724건이 접수되며 90.3대 1 ▲84㎡C는 153가구 모집에 1715건이 접수되며 11.2대 1 ▲98㎡는 160가구 모집에 4446건이 접수되며 27.8대 1 ▲105㎡는 3가구 모집에 318건이 접수되며 최고 경쟁률인 106대 1을 기록했다. 이어 113㎡A는 55가구 모집에 688건이 접수되며 12.5대 1 ▲113㎡B는 4가구 모집에 189건이 접수되며 47.3대 1 ▲113㎡C는 3가구 모집에 73건이 접수되며 24.3대 1 ▲113㎡D는 2가구 모집에 43건이 접수되며 21.5대 1 ▲135㎡는 4가구 모집에 220건이 접수되며 55대1을 기록했다. 김현진 포항자이 분양소장은 "오픈 전부터 문의전화와 인터넷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고, 오픈 후 견본주택이 연일 북새통을 이루는 등 이미 포항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열기가 이번 청약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브랜드파워에 걸맞은 최고 명품아파트에 대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 34층 12개동 156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72㎡ 376가구 ▲84㎡ 931가구 ▲98㎡ 183가구 ▲113㎡ 61가구 ▲105㎡(PH) 3가구 ▲113㎡(PH) 9가구 ▲135㎡(PH) 4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16일 당첨자 발표 후 계약은 21~23일 실시된다. 중도금 무이자 융자, 계약금 정액제 등을 적용해 초기 금융 부담을 낮췄다. 견본주택은 포항시 남구 대잠동 98-46번지에 있으며 입주는 2018년 8월 예정이다. ◆청주자이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청주자이 1순위 청약 결과 118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4158명이 접수해 평균 2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형별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59㎡A는 92가구 모집에 5412건이 접수되며 58.8대 1 ▲59㎡B는 55가구 모집에 336건이 접수되며 6.1대 1 ▲73㎡A는 136가구 모집에 1918건이 접수되며 14.1대 1 ▲73㎡B는 46가구 모집에 270건이 접수되며 5.9대 1 ▲84㎡A는 498가구 모집에 1만1876건이 접수되며 23.8대 1 ▲84㎡B는 219가구 모집에 1811건이 접수되며 8.3대 1 ▲101㎡는 129가구 모집에 1978건이 접수되며 15.3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08㎡ 타입에서 8가구 모집에 557건이 접수돼 69.6대 1을 기록했다. 조상대 분양소장은 "청주자이는 청주시에 첫 공급되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로 분양 전부터 관심이 높았던 것이 청약 결과에도 그대로 이어진 것 같다"며 "무심천과 월운천을 동시에 누리는 쾌적한 환경과 다양한 선택형 옵션을 갖춘 평면도 이번 청약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9층, 16개동, 전용면적 59~108㎡(펜트하우스 포함), 1500가구 규모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구조로 통풍과 채광을 높였다. 또한 가변형 공간구성과 다양한 선택옵션이 적용된다. 단지는 무심천과 월운천이 감싸고 있어 조망이 좋다. 단지 앞 초등학교(신설계획)로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하며, 운동중학교, 용암중학교, 원평중학교, 청석고등학교 등이 있다. 이마트, 하나로클럽, 청주시립 도서관, 한국병원 등 생활인프라도 갖췄다. 16일 당첨자 발표 후 계약은 21~23일 실시된다. 견본주택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일원에 있으며 입주는 2018년 9월 예정이다.

2015-12-10 16:20:41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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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과 함께하는 자산관리>(19)건설업종, 턴어라운드는 언제?

건설업종은 수주 감소와 실적 불안이 이어지며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외수주를 통해 성장해 온 건설업체들이 저유가와 함께 중동 국가의 재무상태가 악화되며 발주 시장도 불투명해 건설업황에 대한 우려가 크다. 궁금한 것은 과연 내년에는 건설업종이 불황의 터널을 벗어날 수 있느냐다. 최근 미분양이 많이 늘고 있음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실제 데이터를 확인해 보면 전국과 서울, 수도권의 미분양은 사실상 빠르게 감소하는 모습이다. 미분양은 투기수요가 진입하기 어려운 물량이기 때문에 미분양이 감소한다는 것은 실수요자의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유는 점차 사라져가는 전세에 밀려난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매가 지속되기 때문이다. 전국 아파트 전세매매비율이 70%에 육박하고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전세 수요자들은 월세에 사는 것 보다는 대출을 받아 매매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거래량의 호조는 올해만큼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지속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올해 분양된 50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내년에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된다. 그 동안 과도한 부채를 안고 있었던 건설회사들의 차입금 감소가 예상돼 전체적인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건설시장의 경우 저유가 국면이 지속되면서 발주 시장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해외 손실을 야기했던 저마진 프로젝트는 마무리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여 공사의 종료와 함께 신규수주의 진입으로 손실 폭이 상당 수준 축소될 예상이다. 결론적으로 2016년 건설업종은 매출액은 감소하지만 전체 마진율은 상승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시장은 올해 만큼은 아니지만 거래량 호조로 주택부문의 실적 호조는 지속될 것이다. 다만, 저유가 국면 지속에 따라 해외수주가 감소하면서 외형성장 둔화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김세련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기업분석1팀 선임연구원

2015-12-10 15:32:12 김문호 기자
서민 지갑이 얇아졌다

서민들의 지갑이 얇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조세격차(tax wedge)'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30위로 낮다. 하지만 개인은 쓸 돈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국민의 주머니(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 사정은 크게 늘지않고 있다. 우리 경제의 아킬레스건이라 할 수 있는 가계부채는 가계 소비여력을 더욱 위축시키는 형국이다. ◆조세격차 20.1%…OECD 평균보다 낮아 10일 OECD에 따르면 조세격차는 우리나라가 21.5% (1인 가구 기준)로 OECD 회원국 가운데 30번째로 낮았다. 조세격차는 인건비 가운데 근로소득 관련 소득세와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 등의 사회보장기여금(기업 부담분 포함)이 차지하는 비율로 조세격차가 낮을수록 노동자들의 세부담도 낮다는 의미다. 다만 2010년에는 31위였다. 2010년 조세격차 20.1% 보다 1.3%포인트가 늘었다. 서민들의 세부담이 소폭 늘었다는 얘기다. 그러나 한국의 조세격차는 OECD 34개국 전체 평균 36.0%의 59.72% 수준에 불과하다. 우리나라보다 조세격차가 적은 나라는 이스라엘(20.5%), 멕시코(19.5%), 뉴질랜드(17.2%), 칠레(7.0%) 등 네 나라다. 조세격차가 가장 높은 나라는 벨기에(55.6%)로 우리나라의 2.76배에 달했다. 독일(49.3%), 헝가리(49.0%), 프랑스(48.4%), 이탈리아(48.2%), 핀란드(43.9%), 체코(42.6%), 스웨덴(42.5%), 슬로베니아(41.5%), 포르투칼(41.2%), 슬로바키아(41.2%), 스페인(40.7%), 그리스(40.4%), 에스토니아(40.0%) 등도 40%를 넘어섰다. ◆쓰고 싶어도 여윳 돈 없어 세 부담이 낮아도 서민들은 쓸 돈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PGDI는 1만5786달러로 전년(1만4704달러)보다 7.4% 오른 1081달러 늘었다. 이 마저도 원·달러 환율 연평균 3.8% 떨어진 영향이 크다. 실제 지난해 1인당 PGDI를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1662만6000원으로 2013년(1610만2000원)보다 3.3% 증가하는데 그친다. 1인당국민총소득(GNI)은 실제 국민의 소득과 괴리가 있어 PGDI가 실질적인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쓰인다. 반면 가계와 기업·정부의 소득을 모두 포괄하는 GNI는 2만8180만달러로 전년(2만6179달러)보다 7.6% 늘어났다 한은이 2012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21개국의 GNI 대비 PGDI 비중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55.4%로 평균치(62.6%)에 한참 못 미쳤다. 21개국 중 16위인데, 정부의 재분배 비중이 큰 복지국가들(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 노르웨이)이 18∼21위인 것을 감안하면 한국은 17위 에스토니아와 함께 꼴찌 수준이다. 가계소득이 크게 늘지 않다 보니 내수 침체는 만성화하고, 가계에는 저축 대신 빚이 쌓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가계의 '가처분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은 164.2%였으며, 2·4분기 말 현재 166.9%로 추산된다. 한 해 세금 등을 내고 남은 소득이 1000만원인 가구가 1669만원의 빚을 떠안고 있는 셈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132%)보다도 높다. 올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 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대다수 국민의 생활수준과는 동떨어져 있는 수치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기업이 번 돈이 가계로 흘러들어가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기업이 벌어들이는 만큼 임금과 배당을 늘려야 가계 소득이 늘어 소비가 살아나고 이에 따라 투자도 확대되는 경제의 선순환이 이뤄질 텐데 이런 고리가 끊어진 것. 전문가들은 부(富)가 기업에서 가계로 옮겨지도록 해 가계 소득을 늘리는 것이 우리 경제의 급선무라고 입을 모은다. LG경제연구원 조영무 연구위원은 "저소득층의 경우 가구소득 증가율보다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이 낮지만, 고소득층의 경우 반대로 가구소득 증가 율보다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이 높다"면서 "근본적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가장 바람직한 가계부채 대책은 일회성 부 채 탕감이나 채무재조정이라기보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들 계층의 지속적인소득 창출 능력을 높이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2015-12-10 15:31:51 김문호 기자
삼성엔지니어링 ELS 원금손실구간..."ELS 시장 전체 문제는 아니야"

자본잠식 상태인 삼성엔지니어링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주가연계증권(ELS)의 상당량이 원금손실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장 이달부터 손실구간에 진입한 ELS의 만기상환이 도래해 원금손실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중동 사업장 등에서 발생한 대규모 손실 여파 탓에 4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본잠식으로 상장폐지 직전까지 내몰린 상태다. 시장에서는 유상증자 성공 여부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의 미래나 ELS 투자자들의 손실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또 실권이 생길 경우 이 부회장이 최대 3000억원까지 사재를 투입해 사들이기로 했다. ◆내년 1월까지 만기 앞둔 ELS 41개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에프앤자산평가(FNP) 평가대상 공모형 ELS 중 삼성엔지니어링 기초자산의 ELS를 분석한 결과 만기가 돌아오지 않은 ELS가 모두 41개로 집계됐다. 이들 ELS의 발행액은 모두 510억원으로 아직 상환되지 않았다. 이들 중 이달부터 내년 1월 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ELS만 19개로, 발행액 기준으로 302억원에 달한다. ELS는 보통 기초자산의 발행시점 가격 대비 50~60%를 원금손실 기준인 '녹인(Knock-In)'으로 한다. 녹인 가격 밑으로 주가가 내려가면 원금손실 발생 대상이 되는 것이다. 녹인이 발생한 ELS는 보통 발행 후 3년 만기 시점에서 발행가격 대비 85% 이상으로 주가가 회복되면 원금손실을 면하고 수익상환이 가능하다. 다만 그렇지 않으면 발행시점 대비 주가 하락폭 만큼 원금손실이 확정된다. 이들 ELS는 기초자산인 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15만4000∼17만4000원대에서 발행됐다. 그러나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가 전날 종가 기준 1만4050원으로 주저앉아 발행 당시 기준가의 10%에도 못 미친다. ◆일부 ELS 수익률 -90% 이미 대부분 ELS가 오래전에 원금 손실(녹인·Knock-In) 구간에 진입한 것은 물론이고 손실률도 막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이달 초 만기를 맞은 '대우증권 ELS 8608'(발행액 13억원)과 '동양MYSTAR ELS 2777'(14억원)의 수익률은 각각 -91.49%와 -91.69%로 원금을 거의 까먹었다. 한국투자증권 이승혁 연구원은 "중기적으로 매출은 6조원대로 수렴하고, 안정화 시기인 오는 2017년 창출 가능한 영업이익 수준은 1200억~2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유상증자가 정상화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미포조선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도 이달 만기가 돌아온다. '미운 오리' 신세로 전락한 종목형 ELS는 얼마나 될까.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전체 ELS 잔액 78조원 가운데 종목형 ELS 잔액은 1조4000억원(1.8%)에 불과하다. 이 중 현대차 잔액이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가 다음 순서였다. 이들 종목을 제외한 종목형 ELS 잔액은 700억원대 이하로 집계된다. 최 연구원은 "만기도래 현황을 보면 이달 100억원대 모집금액이었던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미포조선 ELS 만기가 눈에 띈다"며 "모집금액 기준이어서 녹인이 발생했다면 실질 잔액이 훨씬 작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종목형 ELS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한다. 유안타증권 이중호 연구원은 "ELS는 주가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모델 이기 때문에 사실상 불안해야 할 대상은 해당 주가의 움직임 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구조상의 문제로 비춰질 경우 해당 투자자가 잘못된 투자를 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5-12-10 15:30:54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