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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털자"…연초 불꽃 튀는 분양마케팅

신규분양 아파트 쏟아지기 전 총력전 펼쳐 경품부터 할인·스킨십 마케팅까지 아이디어 봇물 설 이후 본격 분양 대전이 예고되면서 미분양 단지들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신규 물량이 쏟아질 경우 미분양 아파트를 향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줄어들 수 있는 만큼, 그 이전 최대한 많이 판매하겠다는 의도다. 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설을 앞두고 미분양 아파트의 직·간접 할인 마케팅은 물론, 집객을 위한 고가의 경품 이벤트가 풍성하다. 실속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다시 한 번 수요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려는 것이다. 롯데건설은 올 들어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 롯데캐슬' 일반분양분 44가구에 대해 최대 1억원대의 할인분양을 실시한다. 계약금 1000만원, 면적에 따라 최대 22% 할인율이 적용된다. 특히 전용면적 116㎡와 129㎡ 대형은 분양가의 50%를 2년간 납부 유예해준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대형평형 할인분양에 들어가면서 이 단지 거주민 중에서도 중형에서 대형으로 갈아타려는 문의가 있다"며 "전세난으로 인해 목동지역 세입자들도 많이 찾는 편"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분양한 '인천 논현2차 푸르지오시티'는 2가지 혜택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수익률에 민감한 오피스텔이라는 점을 감안해 '2년간 임대료 지원' 또는 공간 효율성을 높이는 '실내인테리어 무상 시공' 가운데 선택하면 된다. 분양대행사 이삭디벨로퍼의 김담현 부장은 "젊은 직장인들이 인테리어에 민감하다는 사실을 파악해 임대료 지원 외 인테리어 무상 시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며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소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국토지신탁이 충북 충주첨단산업단지에 분양 중인 '충주 코아루 퍼스트'는 계약자에게 다가오는 봄철 레포츠시즌을 대비해 자전거를 경품으로 준다. 또 좋은 이웃을 추천한 계약자에게는 황금열쇠를 증정한다. SK건설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꿈의숲 SK뷰'의 샘플하우스에서 관람 예약자를 대상으로 사주와 타로점을 봐주고 있다. 연초 운세를 보는 사람이 많다는 점에서 착안한 밀착 마케팅으로, 이달 15일까지 진행된다. 김윤배 SK건설 분양소장은 "완공될 아파트 내부를 재현해 놓은 샘플하우스의 특성상 현장을 여러 번 방문하시는 수요자들이 많다"며 "때문에 작지만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이벤트를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 외에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분양홍보관에 날개를 그려 넣거나 품귀현상을 빚었던 허니버터칩을 제공하는 등의 사소한 이벤트로 수요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5-02-09 13:54:06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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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는 목동 아파트 매매가..3.3㎡당 2천만원 회복

신시가지 재건축 기대감 투자수요 유입 목동아파트 가격이 살아나고 있다. 2013년 3.3㎡ 당 2000만원 이하로 추락한 매매가격이 1년 만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목동 아파트 3.3㎡ 당 평균 매매가격은 2044만원으로 2013년에 저점을 기록한 1984만원 이후 회복 국면으로 돌아선 분위기다. 목동은 2006년에 3.3㎡ 당 2536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지난해 말까지 계속 하락세를 보여왔다. 2013년 이후 리모델링·재건축 규제완화 정책들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기존 매매가격을 회복, 추가 상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 ▲재건축 연한 단축 ▲재건축초과이익환수 유예 ▲민간택지분양가상한제 적용배제 ▲조합원 최대 3주택 분양 허용 등의 주요 정책들은 목동지역 노후아파트에 대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9.1대책을 통해 재건축연한을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하면서 목동 일대의 신시가지 아파트들은 최대 수혜단지로 주목 받고 있다. 기존에는 2019~2022년에야 재건축추진이 가능했던 단지가 이르면 2016~2018년부터 본격적인 재건축 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양천구도 곧 다가올 대규모 개발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 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신시가지 아파트 소유자 전체를 대상으로 재건축·리모델링 사업추진 의사와 사업방식(통합·개별)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민 의사가 모두 취합되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목동신시가지아파트는 목동과 신정동 일대에 총 14개 단지 2만6635가구로 구성됐다. 1985년 준공된 1단지를 시작으로 1988년 준공된 14단지까지 순차적으로 재건축 추진이 가능하다. 5층 이하의 저층단지를 포함하고 있어 재건축 수익성도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학군에 따른 교육수요와 재건축 기대감에 따른 투자수요가 유입될 것"이라며 "매매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더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2015-02-09 13:43:14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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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신임 하나은행장에 김병호 직무대행 선임

하나은행 새 수장에 김병호(54·사진) 은행장 직무대행이 선임됐다. 9일 하나금융그룹은 이날 오전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김 직무대행을 신임 하나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나금융 임추위는 지난 6일 1차 회의에서 김 직무대행과 함영주 충청사업본부 담당 부행장, 황종섭 영남사업본부 담당 부행장 등 3명을 하나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은행장 선임절차는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후보 추천과 은행 이사회,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이날 임추위는 김 신임 은행장이 지주와 하나은행에서 전략과 재무, 기업영업부문 등을 두루 역임했으며, 은행의 국내영업은 물론 글로벌부문을 아우르는 전문적인 식견과 경험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김 신임 행장은 직무대행 기간중에도 온화한 성품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관행적인 회의와 보고체계를 효율적으로 변화시키고 행원들과도 격의없는 토론과 소통을 통해 조직안정을 이끌어왔다"며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인 글로벌 분야를 한단계 더 도약시키는 동시에 원활한 양행 통합,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김정태 회장이 하나은행장 시절에 김 신임 행장은 경영관리그룹 부행장 역할을 원활히 수행한 바 있다"며 "김 회장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그룹의 지배구조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 신임 하나은행장은 명지고와 서울대 영문과, 미국 U.C.Berkeley MBA를 졸업한 후 1991년 하나은행에 첫 발을 들여놓았다. 이후 뉴욕지점장과 그룹 CFO, 하나은행 경영관리그룹, 기업영업그룹, 마케팅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하며 직전까지 은행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2015-02-09 13:33:47 백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