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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경영전략회의..."선제적인 건전성 관리 중요"

광주은행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정읍시에 위치한 JB금융그룹 통합연수원 아우름캠퍼스에서 2024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는 상반기에 우수한 실적을 거둔 부점과 직원을 격려하기 위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또한 2024년 상반기 경영실적과 하반기 경영방향 및 중점 추진사항도 공유했다. 이날 광주은행은 임직원들의 ESG 인식 개선을 위해 국민연금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SG모델을 구축한 이선경 그린에토스랩 대표이사를 초청해 '국내외 최신 ESG 트렌드와 금융업의 ESG'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최근 국내 기업 이자보상비율이 대폭 하락하면서 한계기업의 증가가 우려되며, 금융권 기업대출 연체율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 등으로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4년 하반기는 누란지위(累卵之危)의 금융 환경에 놓였다"며 국내 금융시장의 현 상태를 진단했다. 또한 고 은행장은 하반기 5대 경영 방향으로 ▲건전성 안정화 ▲영업력 강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 ▲효율적 인력·채널 전략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강화를 제시했다. 이어 "2024년 목표 달성은 자산건전성 관리가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건전성 제비율 관리 강화와 부동산 PF 연착륙 관리, 컨티전시 플랜 마련, 연체 및 고정이하여신 등 리스크 대응에 전력을 다하자"라고 당부했다. 고 은행장은 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하반기 중점 추진사항으로 ▲은행 건전성의 바로미터인 대손충당금 최소화를 통한 철저한 건전성 관리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응한 영업력 증대 ▲내실성장을 위한 손익 마인드 제고 등을 제시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7-29 14:53:4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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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순익 효자 '보험'…"KB는 손보, 신한은 생보"

KB금융과 신한금융이 비은행 계열 가운데 보험에서 실적 강세를 보였다. KB손해보험과 신한라이프가 각각 손해보험과 생명보험 부문에서 금융지주 순이익 증가를 책임지는 효자 역할을 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순익 57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5252억원 대비 8.9% 증가했다. 반기 순이익 역대 최고치다. 상반기 보험영업이익은 68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투자영업이익이 2087억원에서 1081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으나 보험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돼 이를 상쇄했다.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은 9조8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의 순이익 증가 배경으로는 장기보험과 일반보험의 손해율 개선이 꼽힌다. 보험 포트폴리오에서 장기보험(보장성보험+저축성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원수보험료 기준으로 60% 이상인데 이 부문 손해율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손해율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경쟁력 있는 상품 출시로 장기보장성 보험 판매가 늘어나 CSM 증가로 보험영업손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KB손해보험은 KB금융그룹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KB손해보험은 순익 7529억원을 달성해 비은행 계열사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바 있다. 올해 역시 상반기 순익으로 KB금융 계열사 가운데 KB국민은행(1조5059억원) 다음으로 많은 실적을 냈다. KB증권(3761억원), KB국민카드(2557억원), KB캐피탈(1372억원) 등을 제치고 비은행 계열사 순익 1위를 달성하면서 KB금융 상반기 전체 순익(2조7815억원)에서 약 20%를 차지했다. 신한금융은 생명보험사인 신한라이프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에 이어 유일하게 3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신한금융의 새로운 효자로 떠올랐다. 신한라이프는 올 상반기 순익 312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수치로 신한금융 가운데 신한카드(3793억원) 다음으로 순익이 많다. 2분기는 전분기 대비 2.9% 증가한 1587억을 시현했다. 신한라이프의 호실적 요인으로는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추진해 온 상품 및 영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통해 영업 기초 체력 향상이 꼽힌다. 시장 수요에 맞는 상품을 적시에 출시하는 등 전사적 비즈니스 혁신 전략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연납화보험료(APE)는 보험대리점(GA)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과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전략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83.8% 성장한 8042억원을 기록했다. CSM은 7조1000억원, 지급여력비율(K-ICS)도 안정적인 자산·부채 관리를 통해 238.0%(잠정치)로 높은 자본 건전성을 유지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유가증권 처분·평가이익 소멸에 따른 금융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계약 성장에 따른 CSM 상각이익 증가 등 보험이익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0.4% 증가했다"며 "2분기 당기순이익은 보험손익 증가 등 전분기 수준의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29 14:50:0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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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위에 반포…'국민평형' 50억원 시대 개막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가 50억원에 거래되는 시대가 열렸다. 서울 반포권 신축 아파트인 '래미안 원베일리'다. 부동산 '불장'이었던 2021년 시세를 뛰어넘은 사상 최고가다. 3.3㎡(평)당 시세로 따지면 1억5000만원으로 1억원을 돌파한 지 5년여 만에 50%나 뛰었다.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똘똘한 한 채'를 넘어 '찐똘(진짜 똘똘한 한 채)'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가운데 신축 선호현상도 영향을 미쳤다.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의 전용 84㎡가 지난달 7일 49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동일 평형으로는 사상 최고가다. 기존 최고가는 '아크로리버파크'가 지난 2021년 11월에 기록한 45억원이다. 국평 50억원 거래설이 나온 것은 지난달 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래미안 원베일리 101동에서 31층이 49억7000만원에 팔렸다는 얘기가 돌았다. 이번 실거래에 동은 기재되지 않아 알 수 없지만 32층에 실거래 가격도 거의 비슷한 수준임을 감안하면 근거있는 소문이었던 셈이다. 래미안 원베일리를 비롯해 인근 신축 30평대 매도 호가는 일제히 50억원대로 올라갔다. 래미안 원베일리에서 신고가를 기록한 동일 타입의 경우 매도 호가가 최고 55억원으로 매물이 나와 있다. 20평대 사상 최고가는 인근 아크로리버파크가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전용 59㎥가 35억8000만원에 실거래를 신고했다. 3.3㎥당 1억5000만원 수준이다. 올해 들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가 서울의 집값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반포권역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포권역은 반포본동, 반포1·2·3·4동, 잠원동 등을 아우르는 말이다. 부동산 침체기에도 수익성이 좋아 재건축 등 신축 공급이 꾸준히 이어진데다 '잠·삼·대·청(잠실, 삼성, 대치, 청담)'처럼 토지거래허가제 등의 규제에서도 빠진 덕이다. 반포권은 준신축이나 구축 아파트의 가격도 오름세가 가팔라졌다. 반포 원조 대장주였던 '래미안 퍼스티지'는 입주 15년차임에도 '4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전용 84㎥가 지난달 5건이 연달아 40억원에 거래됐으며, 이달 들어서는 41억원으로 다시 한 번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용 59㎥ 역시 매매가가 30억원을 넘어섰다. 인근 '반포 자이'도 전용 84㎥가 지난달 39억5000만원에 거래되어 '40억원 클럽'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7-29 14:43:3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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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행복기숙사, 저렴하지만 多인실 부담"

월 30만원에 식사까지 제공하는 기숙사가 있음에도 '룸메이트'와 함께 생활해야 한다는 점에 망설이는 청년들이 적지 않다. 수도권 소재 대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행복기숙사 얘기다. 29일 홍제행복기숙사에 따르면 해당 기숙사는 이날부터 2024년 2학기 정기 입사 모집을 받는다. 서대문구에 위치한 홍제행복기숙사는 한국사학진흥재단이 국토교통부와 협업해 건립됐다. 열악한 대학생 기숙사 주거 환경과 학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2014년부터 입주 모집을 받았다. 이 기숙사는 서울·경기·인천 소재 대학 재학생(대학원생 포함) 및 취업준비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1개월 기숙사비는 2인실 31만원, 4인실 23만원선으로 서울 원룸 평균 월세인 73만원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기숙사 내에서 식사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1일 2식 기준 130만원 정도를 추가로 내면 6개월 동안 아침, 점심, 저녁 중 2끼를 해결할 수 있다. 종류도 일반메뉴·테이크아웃 제품·샐러드 등 다양하다.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곽선우(25)씨는 "자취하고 있는 주변 친구들을 보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 '오늘은 뭐 먹지'다"라며 "식사 걱정을 덜 수 있는 점이 메리트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1인실을 쓸 수 없어 고민된다는 입장이다. 대학원생 정현우(28) 씨는 "식사도 제공되고 가격도 너무 합리적이지만 굳이 입주하진 않을 것 같다"며 "개인 공간이 없으면 생각보다 더 답답하다"고 했다. 실제로 2021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주관한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자 모집'에서는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의 셰어하우스 물량만 미달되기도 했다. 보증금 2448만원, 월세 8만4000원으로 입지와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있었다. 그럼에도 신청자 343명 중 91명만 입주, 대부분이 계약을 포기해 재모집 공고를 냈다. 한국사학재단 관계자는 "주거비 걱정이 1순위인 학생들이 제일 많다"며 "모르는 사람과 함께 방을 쓴다는 점이 고려사항일 순 있지만 저렴한 값에 식사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장점이 더 크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제행복기숙사는 8월 5일까지 입주 모집을 받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7-29 14:39:5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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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장관실 내 상황판 설치됐다...농축산물 수급 수시 파악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장관실 내에 농축산물 수급 상황판을 설치하고 29일 첫 점검 회의를 열었다. 그간 차관 주재로 진행하던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매일 아침 장관 주재로 점검할 계획이다. 여름철 재해 등 수급 불안요소와 관련한 선제적 대응도 추진한다. 이날 회의에서 송 장관은 장마 이후 높은 기온으로 농산물의 생육 상황도 급변할 수 있다며, 생육관리협의체를 수시로 가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사람의 힘으로 기상재해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작황을 예견하고 사전에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유익한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보다 면밀히 농축산물 수급상황을 관리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회의에서는 배추·상추·오이 등 최근 집중호우 등으로 등락폭이 커지고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수급상황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배추·무는 재배면적 감소와 추석 출하를 목적으로 심는 시기를 조절해 8월 출하 물량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현재 정부비축물량(배추 2만3000톤, 무 5000톤) 등을 활용해 가락시장 일일 반입량의 60% 수준인 300톤 이상의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향후 산지 작황 및 수확 작업 여건 등을 감안해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절·운영할 계획이다. 상추는 논산·익산 등 침수피해를 입은 주산지 60% 정도가 상추를 다시 심는 등 복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수확이 가능한 8월 상순 이후에는 공급 여력이 회복될 것으로 봤다. 오이·호박 등 과채류는 일조량 부족으로 그 동안 생육이 부진했으나 강원 홍천·춘천 등 주산지 기상 여건이 회복되고 있어 생육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복날(말복) 수요가 집중되는 닭고기는 주요 계열사의 입식량이 늘어나 공급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7-29 14:28:5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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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미국주식 실시간 소수점 거래' 서비스 오픈

KB증권은 고객들이 더 편리하고 쉽게 미국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미국주식 실시간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미국주식 실시간 소수점 거래'는 소수점 주식을 온주(1주) 거래와 동일하게 원하는 시간에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로 KB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M-able mini(마블미니)' 및 웹 트레이딩 시스템(WTS) 'M-able 와이드'를 통해 가능하다. 앞으로 소수점 주식도 미국주식 정규거래 시간인 오후 10시 30분부터 익일 오전 5시(한국시간 기준)까지 실시간으로 미국주식을 거래를 할 수 있게 돼 시장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미국주식 소수점 거래는 특정 시간에만 거래돼 왔다. 또한, KB증권은 금번 서비스를 오픈하면서 상장지수펀드(ETF) 종목을 대거 추가하는 등 미국주식 소수점 거래 가능 종목도 173개 추가한 614개 종목으로 확대해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주문방식 역시 다양해져 사용자들은 개인 트레이딩 취향에 맞춰 원하는 소수점 주문을 이용할 수 있다. KB증권은 '미국주식 실시간 소수점 거래'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내달 30일까지 '한여름밤의 미국주식 실시간 소수점 거래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 금번 이벤트는 KB증권 국내거주 내국인 개인고객 대상이면 누구든 신청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KB증권 MTS, WTS를 통해 ▲실시간 소수점 거래 1만원 이상 매수 고객 전원에게 CU편의점 스타벅스 커피라떼 기프티콘 제공 ▲실시간 소수점 거래 50만원(누적) 이상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해외주식 쿠폰 1만원 제공 ▲실시간 소수점 거래 100만원(누적) 이상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해외주식 쿠폰 2만원 제공 ▲실시간 소수점 거래 300만원(누적) 이상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50만원 상당의 소수점 주식 선물세트(테슬라, 엔비디아,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각 10만원)를 증정한다. 하우성 KB증권 디지털사업총괄본부장은 "미국주식 소수점 거래를 활용하시는 투자자들께서 시장상황에 보다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하며 거래를 하실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런칭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재미있는 미국주식 소수점 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7-29 14:26:1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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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美 FOMC 동결전망에 쏠리는 눈…9월 인하 신호 보내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의 관심은 7월이 아닌 9월이다.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9월 금리 인하와 관련해 어떤 신호를 보낼 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CME Fedwatch)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연 5.25~5.50%)를 인하할 확률은 95.9%로 집계됐다. 한달 전 89.7%과 비교해 6.2%포인트(p) 오른 수준이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인하를 위한 장애물이) 어느 정도 사라졌다는데 확신이 있다"면서도 "금리 인하가 가능할 정도까지 물가가 하락하고 있다는 것에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물가가 둔화하고 있다는 지표를 몇 개월 더 확인해야 하는 만큼 이달에는 금리동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시장투자자들은 오는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100%로 보고 있다. 페드워치를 보면 연준이 9월 금리를 0.25%포인트(p) 낮출 가능성은 85.8%, 0.5%p 인하할 가능성은 13.8%로 나타났다. 이 같은 배경에는 물가상승률 둔화가 주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은 6월 기준 3%로 한달 전과 비교해 0.3%p 내렸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3월 3.5%까지 오른 뒤 둔화하고 있다. 소비자물가 둔화에 발목을 잡았던 주거비용이 낮아지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거비용을 제외한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2%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3%였던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12월 2.6%로 떨어진 뒤 올해 6월(2.5%)까지 2%대를 지속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최근 목표치(2%)로 돌아갈 것이라는 확신이 생길 때까지 금리를 인하하지 않겠다면서도 2% 목표치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며 인플레이션의 모멘텀을 고려할 때 너무 오래 기다리면 오히려 늦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금리가 지속되면 이를 감당하기 어려운 기업들은 고용을 줄이고, 수익이 감소한 사람들은 소비를 줄여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2% 목표 달성에 연연해 금리인하를 주저하지 않겠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모든 이목은 파월 연준 의장에게 쏠린다. 이번 달 금리동결 결정 이후 9월 금리인하와 관련된 신호를 보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는 이전의 신중한 자세에서 벗어나 조만간 행동에 나설 것이란 의사를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 역시 "Fed가 수개월 내 차입비용을 낮출 가능성이 크다"며 "견고하지만 둔화하는 고용시장이 위태로워질 위험이 커지면서 이번 주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했다.

2024-07-29 14:20:39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