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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美 FOMC 경계감 속 하락...2738.19 마감

국내 증시가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세에 약세를 보였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34포인트(0.99%) 하락한 2738.19에 장을 종료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3540억원, 4001억원씩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728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06%)을 제외한 대부분이 내림세를 보였다. 그 중에서도 SK하이닉스(-3.43%), 현대차(-2.15%) 등이 가장 크게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227개, 하락종목은 667개, 보합종목은 4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1포인트(0.52%) 내린 803.78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과 개인은 340억원, 857억원씩 사들였다. 외국인은 홀로 1036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알테오젠(7.37%)이 가장 크게 올랐으며 이외에도 HLB(0.65%), 셀트리온제약(0.79%), 리가켐바이오(2.76%) 등이 나란히 상승했다. 상한종목은 3개, 상승종목은 412개, 하락종목은 1176개, 보합종목은 69개로 집계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일정이 다수 집중된 불확실성 국면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대형주 위주로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며 "빅테크 및 국내 기업 실적 및 가이던스 관찰과, 일본은행(BOJ),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이어지는 통화정책회의 결과 확인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20 오른 138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7-30 16:26:4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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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불개미, 과감한 '레버리지' 투자...엔비디아 대신 '애플' 줍줍까지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폭락하자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엔비디아·테슬라 등은 순매도하는 반면,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선호가 급증하면서 공격적인 투자 태도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7월 23일~29일)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등락률의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였다. 4억8379만달러(6702억원)를 사들이면서 압도적인 선호를 보였다. 이는 순매수 상위 2위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7517만달러)보다 약 6.5배나 많이 사들인 수준이다.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는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의 하루 수익률을 3배 따른다. 주목되는 점은 상위 종목에 레버리지 상품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3위와 4위 역시 엔비디아와 테슬라의 일일 주가 상승률을 각각 2배씩 추종하는 상품이다. 지난주에 서학개미들은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셰어즈'를 5868만달러(812억원), '그래닛셰어즈 2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 ETF를 4528만달러(627억원)씩 순매수했다. 이외에도 ▲기술주에 투자하는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 'MicroSectors FANG+ Index 3X Leveraged'(1575만달러) ▲비트코인 가격을 2배로 추종하는 '2X BITCOIN STRATEGY' ETF(1037만달러) ▲미국 20년 만기 장기채 3배 레버리지 상품인 'DIREXION DAILY 20 YEAR PLUS DRX DLY 20+ YR TREAS BULL 3X SPLR'(1030만달러) 등을 사들였다. 다만 레버리지 상품들은 일별 수익률을 배로 추종하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반대로 손실도 클 수 있다는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 서학개미들의 높은 지지를 받던 엔비디아, 테슬라 등의 주가가 급락하고,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자 오히려 향후 상승세를 기대한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서학개미들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엔비디아(17억8281만달러)와 테슬라(10억7941만달러)를 집중 순매수했다. 하지만 '트럼프 리스크'로 빅테크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주가가 급락하자 매도세로 전환됐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이달 서학개미들의 매도금액 1·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각각 2억6492만달러(3669억원), 3억1421만달러(4352억원) 정도를 팔아치웠다. 반면, 동일 기간 애플은 1억3139만달러(1820억원)를 순매수하면서 빅테크주에 대한 선호가 유지됐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7-30 16:13:2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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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9세 연금수령자 4명 중 3명은 月100만원 미만

은퇴를 앞둔 50대 중후반까지 포함한 고령층은 최근 월평균 82만원의 연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는 역대 처음으로 100만원을 넘었으나 여자는 절반선인 57만원에 그쳤다. 남녀 합해 1/4가량만 100만원 넘는 연금을 수령했다. 통계청은 30일 65세 이상의 단순 노인인구가 아닌 은퇴 전후의 고령층 55~79세를 대상으로 '경제활동인구 조사-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5월 기준 55~79세 인구는 1598만3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50만2000명 늘어났다. 이들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0.6%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0.4%포인트(p) 올랐다. 지난해 처음 60%를 넘어선 뒤 2년 연속 60%를 웃돌았다. 최근 1년간 국민연금 등의 연금 수령자 비율은 51.2%(817만7000명)로 전년동월대비 0.9%p 증가했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9.6% 늘어난 82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106만 원, 여성 57만 원으로 각각 8.4%, 12.8% 늘었으나 여전히 여성 수령액이 상대적으로 크게 모자랐다. 남자의 경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월평균 100만 선을 돌파했다. 월평균 수령액은 25만~50만 원 미만이 41.2%, 50만~100만 원 미만이 32.4%로, 4명 중 3명은 100만 원 미만의 연금을 타고 있었다. 150만 원 이상은 13.8%로 나타났다. 취업 경험자 가운데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7년 6.1개월로 전년동월대비 2.1개월 늘었다. 남자 근속기간은 21년 4.9개월(1.8개월 증가), 여자는 13년 8.9개월(2.6개월 증가)이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 평균연령은 52.8세로 전년 동월대비 0.1세 많아졌다. 오래 다닌 직장을 그만둔 이유는 사업부진·조업중단·휴폐업(29.1%), 건강이 좋지 않아(19.1%), 가족을 돌보기 위함(15.8%) 순으로 높았다. 장래 근로 희망자는 69.4%(1109만3000명)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0.9%p 상승했다. 희망 근로 연령과 관련해 평균 73.3세까지 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일자리 선택기준은 남자(24.0%)와 여자(38.1%) 모두 일의 양 및 시간대를 많이 꼽았다. 희망 임금수준은 남자는 300만 원 이상(29.6%), 여자는 100~150만 원(22.5%) 비중이 높았다. 55~79세 취업자 수는 943만6000명으로 1년 전 대비 +31만6000명, 고용률은 59.0%로 +0.1%p를 기록했다. 고령층 실업자 수는 24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6000명, 실업률은 0.3%p 오른 2.5%였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7-30 15:51:1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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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 평당 분양가 2000만원..."하반기 분양 단지 주목"

최근 광역시 지역에서 공급되는 3.3㎡당 아파트 분양가격이 200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직방의 '시도별 아파트 분양가 통계'에 따르면 6대광역시 신규 공급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2130만원으로 전년(1903만원) 대비 227만원(12%) 상승했다. 인천의 경우 2024년 3.3㎡당 분양가는 2060만원을 기록했다. 2023년(1740만원)과 비교해 18% 상승하면서 3.3㎡당 분양가 2000만원 시대가 열렸다. 6대 광역시 기준 대구, 울산시도 올해 3.3㎡당 2000만원의 분양가를 돌파했다. 최근 공급한 울산 A단지는 국평(전용84㎡)기준 최고가 8억8799만원의 분양가가 책정됐다. 인천 B단지 역시 국평 기준 최고가 8억8600만원의 분양가를 기록했다. 광역시에서도 국평 기준 8억이 넘는 공급 단지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자재비 상승, 인건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공사 비용이 비싸진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공사비지수는 지난 5월(잠정) 129.09를 기록했다. 2020년 5월 공사비지수가 99.41이었음을 감안하면 4년새 29.68포인트(p)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사비가 지속적으로 비싸지고 내년 최저임금도 시간당 1만원을 돌파해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하다"며 "더 비싸지기 전 연내 분양 물량을 눈여겨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7-30 15:01:0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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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DB손보·동양생명

삼성화재가 모빌리티 일생생활 서비스를 오픈했다. ◆ 'Car케어', 종합 차량관리 서비스 삼성화재는 종합 차량관리 및 모빌리티 제휴 서비스를 제공하는 'Car케어'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Car케어의 종합 차량관리 서비스는 차량의 점검뿐만 아니라 경정비와 수리를 모바일로 간편하게 예약하고 결과까지 한번에 확인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삼성화재 정비 네트워크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구축했다. 전국 400여곳의 애니카랜드(경정비)와 1100여곳의 애니카패밀리센터(수리)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연계된 다양한 모빌리티 제휴 서비스를 운영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차량 이용과 관련된 주차, 세차, 렌터카 등의 전반적인 혜택은 물론 타이어와 블랙박스 같은 필수 차량용품들에 대한 할인도 제공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Car케어 서비스를 통해 차량 관리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예방 정비를 통해 고객에게 안심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제휴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가치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B손해보험이 ESG 실천교육을 진행했다. ◆ 우수영업가족 DBRT의 ESG실천 DB손해보험은 지난 20일 DB인재개발원에서 피스윈즈(Peacewinds)와 함께 재난 대응을 위한 ESG 실천교육 및 프로미꾸러미를 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피스윈즈는 1996년, 이라크 분쟁 긴급구호를 시작으로 한국, 미국, 일본에 사무국을 두고 전 세계 37개 국가 및 지역에서 국제개발, 재난대응, 청년육성을 수행하는 긴급구호 전문 글로벌NGO이다. 올해도 우수영업가족인 DBRT(DB Round Table) 중 50명이 참여 중인 PA최고위 과정, DB-MBA 4기 프로그램에서 DBRT의 ESG실천이라는 구호 아래 진행됐다. 이날 제작한 프로미꾸러미는 재난 발생 후 대피소 생활을 하는 이재민들을 지켜줄 수 있는 물품으로 구성했다. 이재민들을 위한 꾸러미에는 미니 좌식 테이블, 부채, 휴대용 빨래줄, 휴대용 옷걸이(2개), 빨대컵, 친환경 샴푸바(망), 무릎담요, 로션, 손거울, 노트(볼펜), 클립보드, 매직, 견출지, 메모리폼 베개, 대형 재활용 장바구니 등 17개 품목이 포함됐다. 제작된 키트는 이재민 발생 현장에 즉시 배분될 예정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프로미꾸러미를 통해 재난 초기단계에서 필요한 물품을 지원함은 물론 이를 친환경적으로 구성해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자 하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생명이 경제환경캠프를 성료했다. ◆ 경제와 환경 주제, 보험업권 최초 어린이캠프 동양생명은 지난 27~28일 양일간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산하 연수원인 '동양생명 인재개발원'에서 초등학생 대상 '수호천사와 함께하는 지구별 어린이 경제환경캠프'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경제 관념을 확립시키는 동시에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경제와 환경을 주제로 한 보험업계 최초의 이번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 이슈인 '환경'에 대한 커리큘럼을 추가했다. 기획 단계부터 기존 금융사들이 주로 진행하던 경제 캠프와 차별화했다. 1박2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서 경제를 주제로 진행된 1일차에는 경제 전반의 이해를 도와주는 '경제이해 ABC 특강'과 '나를 위한 체크카드나 보험 등 금융상품 만들어 보기' 등 쉽고 재밌게 경제를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환경을 주제로 진행된 2일차에는 '지구환경을 지켜라!'를 주제로 30초 영상을 직접 제작했다. '경제환경 골든벨' 프로그램을 통해 전체 과정을 마무리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이번 캠프가 참가 학생들에게 올바른 경제관념을 습득하고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어린이 캠프나 1사1교 금융교육 등 우리나라 미래인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과 지원에 적극 앞장서며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30 14:58:0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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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라이프, 2분기 순익 176억원…"안정적 손익 창출"

iM라이프는 2024년 상반기에 당기순이익 284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2분기 손익은 176억원으로 1분기(108억원) 대비 68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352억원) 대비 소폭 감소한 32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의 보험손익 관련 가이드라인 변경 및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인하 등의 영향에 기인한 것으로 실제 전년 동기 대비 초과 성장했다.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상반기 말 기준 8103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32억원 증가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CSM은 보험사의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다. 지난해 보험사에 도입된 회계기준 IFRS17에서 이익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상반기 예실차 이익은 76억원을 기록해 iM라이프의 안정적 경영관리 능력을 입증했다. 예실차는 보험사가 예상한 보험금·사업비와 실제로 발생한 보험금·사업비의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기간 투자손익은 119억원으로 집계됐다.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와 시장 환경변화에 대응한 손익변동성 축소 전략, 선별적 우량 대체자산 확대 등이 주효했다. 2분기 투자손익은 96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고객과 회사의 윈윈(Win-win)을 위한 차별화된 변액보험 운용 전략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변액보험펀드의 3년 수익률은 업계 1위를 기록했다. iM라이프 관계자는 "김성한 대표의 성장전략이 순항하고 있다"며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의 투 트랙(Two-track) 전략을 통해 치우치지 않은 안정적 매출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30 14:56:5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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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세계 보험시장…뒤쳐지는 韓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난해 세계 보험시장이 성장했지만 우리나라 보험시장은 전 세계적인 성장 흐름에 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23년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합산한 전 세계 총보험료는 7조1862억달러(약 9946억원)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전 세계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부문에서도 전년 대비 각각 3.9%, 7.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 부문은 2조8890억달러(약 3998조원)로 전년 대비 1086억달러(약 150조원) 증가했다. 손해보험 부문은 4조2972억달러(약 5948조원)로 전년 대비 3048억달러(약 421조원)증가했다. 전 세계 보험시장의 성장 요인으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성장 회복세가 꼽힌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세계 보험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성장의 회복, 탄력적인 노동시장, 인플레이션의 완화로 실질 소득이 증가했고 지속적인 금리 인상 등으로 보험시장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 시장은 금리 인상에 따른 저축 및 퇴직연금 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기인했다. 손보 시장의 경우 높은 금리와 요율 인상이 보험료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맹주희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선진국은 높은 금리로 인해 저축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신흥국은 중산층 증가로 인해 퇴직연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자연재해 발생 빈도 증가, 신흥국 경제성장에 따른 중산층 확대 등으로 손해보험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2024년에도 보험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경제의 회복세, 높은 금리의 지속 등으로 올해 보험시장은 7조6000억달러(약 1경519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맹 연구원은 "생명보험시장의 높은 금리로 인한 저축상품 수요, 손해보험시장의 하드마켓(Hard market) 상황 등을 고려해 볼 때 2024년 세계 보험시장은 6%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우리나라 보험시장은 세계 보험시장 성장세에 역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리나라 보험시장은 1859억달러(약 257조원)로 전년 대비 3.2% 보험료가 감소했다. 미국, 중국, 영국, 일본 등 상위 10개국 가운데 성장률이 감소한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했다. 우리나라 손보 시장은 1016억달러(약 141조원)로 4.2% 증가했으나 전 세계 평균 성장률 7.6%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생보 시장은 844억달러(약 117조원)로 전년 대비 10.8% 감소해 3.9% 성장한 세계 평균 성장세에 역행했다. 독일(-2.8%), 홍콩(-1.9%) 등 보험료가 감소한 국가 중에서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생보업계는 보험료 감소에 대해 2022년 일시납 저축보험 판매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 2022년 저축보험 보험료 납입 규모가 다른 해에 비해 큰폭으로 증가한 바 있어 기저효과로 인해 지난해 보험료 규모가 더 적게 나올 수 있다는 것. 생보업계 관계자는 "2022년 당시 유동성 확보 차원과 세제 혜택 관련해서 대규모로 저축성 보험을 모집했다"며 "해당 기저효과로 인해 2022년 보험료가 많이 증가해 2023년은 전년 대비 상대적으로 보험 수요가 적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의 경우 단기납 종신보험과 보장성 보험으로 보험료를 많이 확보했을 것"이라며 "단순히 두 년도의 보험료만 떼어놓고 비교해서 성장률을 파악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30 14:54:2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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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농업인 대상 '한국형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방안' 제시

농업인을 위한 한국형 소득 및 경영 안전망 구축방안이 연내에 발표된다. 농업소득의 변동성을 줄이고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구체적 과제 등이 제시될 전망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0일 서울 모처에서 이와 관련한 민·관·학 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하고 "한국형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방안을 올해 하반기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정부와 농업계, 학계가 공동으로 정책을 만들고 보완해 나가는 만큼 농업인과 국민께 보다 합리적이고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설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한 달여간 협의체를 운영하며, 정책의 큰 방향부터 각 세부 정책 하나까지 현장과 전문가의 시각에서 다각적인 검토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8월에도 깊이 있는 논의를 바탕으로 정책을 다듬는 작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9일 발족한 협의체는 한국형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을 위해 필요한 과제를 논의하고, 분야별 실무작업반을 통해 제기된 사항을 보완·구체화하는 등 다음 달 말까지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는 협의체 출범 이후 분야별 실무작업반에서 논의해 온 내용을 전체 위원들에게 공유하고 중간 점검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했다. 그간 총괄경영안정반은 해외의 소득·경영 안정 지원제도를 살펴보고 한국형 소득·경영 안전망 전체 정책구조 등을 검토했다. 또 수입안정보험의 본사업 도입 방안을 비롯해 농업인 기초 소득안전망 확충을 위한 공익직불제 확대 등을 논의했다.품목별 실무작업반은 농업소득의 변동성과 직결된 농산물 수급·가격 불안정성을 완화하기 위한 농산물 적정 생산 및 선제적 수급관리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식량반은 쌀의 선제적 수급 관리 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했고, 벼 재배면적을 사전에 감축하기 위한 제도의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또 생육 상황을 직접 점검하는 등 벼 생산량 예측 정확도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원예반은 채소 및 과수의 적정 재배면적을 도출·관리하고, 주산지 수급관리센터를 운영하는 등 선제적 수급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축산반은 일본식 사료안정기금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수입안정보험에서 양돈분야 도입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향후 회의에서는 한우 수급 불안 반복을 막기 위해 농가의 자율적이고 선제적인 수급관리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7-30 14:51:20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