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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링코노믹스'…일·가정 양립 가능한 환경 만들어야

경제가 위축되는 '슈링코노믹스'(shrink+economics·축소 경제)가 빨라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슈핑코노믹스는 '슈링크'(shrink·줄어들다)와 '이코노믹스'(economics·경제)의 합성어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사망자 수가 출생자수를 넘어섰고, 2022년 기준 결혼 5년 이하 신혼부부가 낳은 자녀수가 0.65명에 그쳤다. 저출산에 따른 '슈링코노믹스'를 피하기 위해선 일과 가정이 양립하기 어려운 노동 환경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일부에선 신혼부부와 출산가정에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하는 방안도 제안한다. 획기적인 주거정책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결혼 5년차 이하인 부부의 자녀수는 0.65명으로 2021년 0.66명보다 0.01명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사망자수는 37만2939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17.4%(5만5259명) 증가했다. '장래인구추계:2022~2072년'에 따르면 2024년 이후 인구 감소가 시작돼 2072년에는 1977년 수준인 3622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지금의 추이가 이어질 경우 한국은 인구수 감소로 인한 '슈링코노믹스'를 피할 수 없다. 축소 경제는 인구 감소로 경제의 규모가 줄어드는 현상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일본의 생산인구 감소로 인한 경제 규모 축소를 설명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처음 사용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10월 '지역 인재육성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대학 발전방안' 보고서에서 현재의 출생아수(25만명)가 유지될 경우 오는 2040년 50% 이상의 대학이 미충원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지난 7월 '재정준칙 법제화가 시급한 5가지 이유' 보고서에서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인해 경제성장률이 2030년에는 0%대로 하락하고, 2047년에는 마이너스까지 돌아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정부는 슈링코노믹스의 현실화를 피하기 위한 저출산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출범한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5년마다 개정하는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을 통해 인구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2005년 세계 최하위인 1.09를 기록한 합계출산율(가임기 여성의 연령대별 출산율을 합친 수치)은 지난 2022년 0.78까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출생률 회복을 위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기 어려운 현재의 노동 환경을 해소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의 '초저출산 및 초고령사회: 극단적 인구구조의 원인·영향·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출생아 100명당 여성 48명, 남성 14.1명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다. 한은은 육아휴직 사용율이 OECD 평균까지 늘어날 경우 출산율이 약 0.1명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개발연구원이 지난 10월 '30대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상승의 배경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30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과 유(有)자녀 여성의 비중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인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출산율과 경제활동참가율을 함께 상승시키기 위해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지연 한국개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일과 가정의 양립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출산·육아기 여성의 경제활동율과 출산율이 함께 상승할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육아기 근로시간단축제도 등 출산육아기 근로자의 일 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제도의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전반적으로 가족 친화적인 근로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12-17 13:47:2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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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설립 20주년...글로벌 운용자산 120조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홍콩법인이 설립 20주년을 맞았다고 17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2003년 12월 17일 설립 이래 국내 투자자들에게 해외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데 앞장섰다. 2005년 출시한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스타펀드'는 국내 최초로 해외에서 직접 운용하는 펀드로, 홍콩 현지의 높은 전문성을 보유한 운용역들이 직접 운용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분산 투자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브릭스(BRICs)펀드, 차이나펀드 등 다양한 이머징마켓 펀드를 국내 투자자들에게 소개했다. 2008년에는 국내 최초로 역외펀드인 시카브(SICAV)를 룩셈부르크에 설정했다. 2011년 국내 최초로 홍콩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현재 홍콩 내 6위 ETF 운용사로 성장했다. 'Global X China Biotech ETF'와 'Global X China Cloud Computing ETF' 등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적인 상품들을 선보이며, 홍콩 테마형 ETF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11월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에서 운용 중인 ETF는 35종으로 총 순자산(AUM) 규모는 약 2조원이다. 지난 10월에는 홍콩에 상장된 'Global X Hang Seng TECH ETF'가 중국 상하이·선전 거래소에 교차상장되면서 국내 자산운용사 중 처음으로 중국 본토 ETF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밖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국제 금융의 중심지 홍콩에서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03년 홍콩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로 글로벌 진출 20주년을 맞이했다. 당시 국내 금융기업의 해외진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속에서도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GSO)은 '내가 실패하더라도 한국 자본시장에 경험은 남는다'며 해외시장에 도전했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과 홍콩,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16개 지역에 진출했다. 11월 말 기준 해외 총 운용자산(AUM)은 120조원 규모로, 미래에셋자산운용 전체 운용자산(300조원)의 약 40%를 차지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총괄대표인 김영환 사장은 "글로벌 비즈니스의 첫 출발지로서 미래에셋에게 매우 의미있는 홍콩에서 20년간의 여정에 함께 해주신 고객들과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한 단계 더 도약해 홍콩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2-17 12:41:5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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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내년부터 10조원 이상 상장사 영문공시 의무화

내년부터 자산 10조원 이상 상장사는 영문고시가 의무화된다. 결산과 주요의사 결정사항, 매매거래정지 수반사항이 발생한 경우 거래소에 국문공시를 제출한 뒤 3일 안에 영문공시도 제출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부터 '영문공시 단계적 확대방안' 1단계 의무화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영문공시 의무화는 우선 자산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가 대상이다. ▲현물·현물 배당결정과 같은 '결산관련사항' ▲유·무상증자 결정 등 '주요의사 결정사항' ▲주식소각 결정 등 '매매거래정지 수반사항' 등이 발생하는 경우 거래소에 국문공시를 제출한 뒤 3일 내 에 영문공시도 제출해야 한다. 거래소는 상장사가 영문공시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전문번역업체의 번역지원서비스를 확대 실시하고, 거래소 시스템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공동개발한 '한국거래소-파파고(Papago) 공시전용 AI번역기'를 제공한다. 또 시스템 개선을 통해 해당기업이 국문공시를 제출할 때 영문공시도 제출할 수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영문공시가 보다 활성화되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정보접근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2-17 12:00:0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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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취업지원제도 누리집' 개인정보보호 우수성 입증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 누리집이 '개인정보보호 우수사이트 인증'을 받았다. 고용정보원은 17일 "이번 인증 획득은 개인정보보호·정보보안 수준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평가단으로부터) 개인정보의 생명주기, 개인정보의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에 관한 8개 분야, 25개 점검항목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민취업지원제도(www.kua.go.kr)는 취업을 원하는 국민이 편리하게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취업지원 신청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는 사이트이다. '개인정보보호 우수사이트 인증'은 개인정보보호협회(OPA)에서 웹사이트의 개인정보보호 활동 및 관리 수준을 평가해 보호 수준이 우수할 경우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고용정보원은 서비스의 시작인 회원가입 절차와 관련해 가입 대상을 불문하고 누구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단계별 가이드라인을 제공했다. 이용자의 편의성과 가시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다. 각 서비스 단계에서 수집하는 개인정보 항목·목적·보유 및 이용 기간, 동의 거부권 항목들에 대해 명확히 안내함으로써 정보주체(이용자)의 자기결정권을 높은 수준으로 보장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법'의 취지에 따라 적절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고용정보원은 개인정보보호 우수 사이트 인증 노력을 2014년부터 시작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국민취업지원제도 신규 인증 획득까지 총 7개 서비스가 인증을 받았다. 워크넷(work.go.kr)과 HRD-Net(hrd.go.kr), 외국인고용관리시스템(eps.go.kr), 온통청년(youthcenter.go.kr), 고용서비스 품질인증제(certi.keis.or.kr), 고용보험(ei.go.kr), 국민취업지원제도(kua.go.kr) 등이다. 김영중 원장은 "앞으로도 철저한 관리를 통해 국민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개인정보 유출 및 침해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7 12:00:0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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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 고금리에 예적금 늘렸다…"내년엔 주식·부동산 투자"

-KB금융, '2023 한국 부자 보고서' -향후 유망 투자처로 주식, 부동산, 금 등 꼽아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한국 부자들은 올해 예적금과 채권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이 17일 발간한 '2023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부자 수는 45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한국 총인구의 0.89%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년 대비 7.5% 늘어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율로 보면 2019년 이후 가장 낮았다. 이들이 보유한 총금융자산은 2747조원으로 전년 대비 4.7% 감소했다. 부자들 역시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 시장과 부동산 시장 부진에 영향을 받았다. 이번 보고서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과 부동산자산 10억원 이상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한국 부자를 선정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올해 자산가치가 급변한 시기에 부자들이 어떻게 자산을 운용했는지 살펴봤으며, 내년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속에서 어떠한 투자 전략으로 향후 투자 방향을 설정할 지 분석했다. 자산유형별로는 예적금의 보유율이 94.3%로 전년 대비 9.8%포인트(p) 상승했다. 금융시장과 부동산시장 모두 위축된 가운데 고금리 예금 판매가 늘면서다. 만기환급형 보험의 보유율이 전년 대비 3.0%p 상승한 87.5%로 예적금의 뒤를 이었다. 반면 주식 보유율은 75.5%로 전년 대비 1.8%p 하락했다. 증시 침체가 이어지면서 2021년 이후 2년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거주용 외 주택 역시 55.3%로 전년 대비 1%p 하락해 2022년 하반기 이후 경직된 주택시장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산이 많을 수록 안정적으로 자산을 굴렸다. 투자 원금의 손실 위험을 최소화하고 예적금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하는 '안정추구형'과 '안정형'이 포함되는 안정지향적 투자 성향은 51.6%로 전년 대비 1%p 상승했다. 손실을 감내하고 고수익을 추구하는 '적극투자형'과 '공격투자형'이 포함되는 위험추구적 투자 성향은 20%로 전년 대비 2.3%p 하락했다. 특히 금융자산 30억원 이상인 경우 위험추구적 투자가 18.3%로 9.5%p나 하락했다. 부자들은 투자 환경 변화를 주시하고 빠르게 판단해 투자시기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이내 단기에 고수익이 기대되는 예상 투자처로는 ▲주식(47.8%) ▲거주용 주택(46.5%) ▲금·보석(31.8%) ▲거주용 외 주택(31.0%) 등을 꼽았다. 향후 3년 정도 중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주요 유망 투자처 역시 ▲거주용 주택(44.3%) ▲주식(44.0%) ▲거주용 외 주택(32.3%) ▲금·보석 (32.0%) 등단기와 비슷했다. 한국 부자의 70.6%인 32만2200명이 서울,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에 거주했다. 지역별 부집중도를 살펴본 결과, 서울시와 세종시의 부집중도가 높았다. 서울에서는 강남·서초·종로·용산 등 4개 자치구와 함께 성수동이 있는 성동구가 올해 처음 부촌 지역으로 등극했다. KB금융 경영연구소 황원경 부장은 "한국 부자는 크게 장기 투자, 투자 성공 경험이 있는 자산에 집중 투자, 투자여부 판단을 위한 다양한 자료의 분석 등을 토대로 자산을 관리했다"며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개인의 자산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부자들의 자산관리 사례를 활용해 유사한 모델을 찾아 이를 실행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2-17 11:37:2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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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KB라이프생명·삼성화재·교보생명

KB라이프생명이 디지털 광고대상 3관왕을 달성했다. ◆ 친환경 프로젝트 '나름다운 청첩장' KB라이프생명은 '2023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에서 프로모션 부문 대상을 포함한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 친환경 프로젝트 '나름다운 청첩장'으로 프로모션 부문 대상, 디지털영상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브랜드 론칭 캠페인 '라이프를 나름답게'로 테크테인먼트 부문 대상을 받았다. 나름다운 청첩장 프로모션은 재생 종이인 씨앗 엽서로 친환경 청첩장을 제작해 예비부부에게 청첩장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기존의 경품 전달 이벤트나 어려운 보험 광고와는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광고업계는 물론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라이프를 나름답게는 '타임슬립' 콘셉트를 활용했다. 인생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명보험의 가치와 지향점을 나타냈다. 국내 최초 AI딥러닝 기술과 디에이징 기술을 도입하는 새로운 시도로 창의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나름다운 청첩장 프로모션은 청첩장으로 발생하는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ESG 경영에 대한 의지를 담아냈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가 디지털 광고 대상 은상을 수상했다. ◆ 게임을 통한 고객의 브랜드 경험 강화 삼성화재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 '수상한 연구소 직무적성검사'로 '2023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에서 이벤트·프로모션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상한 연구소 이벤트는 '직무적성검사'라는 컨셉으로 보험 가입 잠재 고객인 MZ세대를 적극 공략했다. 수상한 연구소는 보험의 영역을 넘어 고객의 일상을 지키는 활동을 의미한다. ▲기업안전연구소 ▲교통안전문화연구소 ▲헬스케어 서비스(애니핏 플러스) 등을 소재로 한 숨은그림찾기 게임을 통해 회사가 하는 서비스 및 연구를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알린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고객의 브랜드 경험을 강화 하는 취지에서 기획된 이벤트가 인정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이 스타트업 발굴을 통한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 임팩트투자 선순환 생태계 조성 교보생명은 '세상에 임팩트를 더하자! UP!(임팩트업)'을 통해 지난 6년간 131개 팀을 육성하고 10만명 이상의 취약계층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임팩트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헬스케어, 교육 분야 등에 ESG 가치를 창출하는 청년창업가를 발굴·육성해 이들이 선보인 제품과 서비스를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기반의 사회공헌사업이다. 임팩트업 1~3기(2018년~2020년)는 아동·청소년 등 미래세대 대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임팩트 기업들을 집중 육성했다. 4기(2021년)부터는 환경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적 배려자를 지원하고 환경보호 문화를 구축하는 기업들까지 대상을 확장했다. 차경식 교보생명 교보다솜이지원센터장은 "임팩트업 프로젝트를 통해 ESG 스타트업을 발굴해 10만 명 이상의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ESG 측면의 사회·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등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힘써왔다"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2-17 11:25:45 김주형 기자
LH, 신흥3·태평3 순환정비 재개발사업 본격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성남 신흥3, 태평3구역이 지난 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6300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변모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신흥3구역은 사업면적 15만3218㎡(4만6000평) 규모에 3418호가 건설되며, 태평3구역은 12만4989㎡(3만3000평) 규모에 2847호가 건설된다. 성남 원도심은 단독주택의 과도한 밀집, 소방차 진입 불가, 주차난 등 환경이 열악해 LH는 풍부한 순환정비방식 재개발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순환정비방식을 적용, 사업구역 인근에 이주용 주택을 먼저 마련해 주민을 이주시킨 후 정비사업이 끝나면 원래 살던 사업구역으로 이주하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게다가 LH가 보유한 임대주택을 순환용 이주단지로 제공, 원주민들이 기존 생활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어 원주민 재정착률이 50% 수준으로 높고 인근 전세난 및 주택가격 폭등 예방효과도 있다. LH는 두곳에 대해 오는 2025년말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2031년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신흥3, 태평3구역과 함께 성남 원도심 재개발 2030-2단계로 사업 추진 중인 상대원3구역은 정비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LH는 성남 원도심 도시기능 회복과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1~3단계에 걸쳐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단계 사업구역인 금광1구역(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과 중1구역(신흥역 코오롱 하늘채 랜더스원)에서는 지난해 총 7731세대가 대규모 입주를 완료했으며 신흥2구역(산성역 자이푸르지오) 4774세대는 현재 입주 중이다. 특히 1, 2단계는 주민 및 시공사와의 갈등이 적었고 민간과의 공동사업으로 민간브랜드 적용, 고급자재 사용 등 주택품질을 높여 주민 만족도가 높다. 2030-1단계인 수진1·신흥1구역은 대우건설과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고급자재 사용, A급 브랜드 적용 등으로 공공이 재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방식에 대해 지자체 및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성남 2030단계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들에게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12-17 11:00:10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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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새마을금고 중앙회장 출사표…용화식 서울 송정군자 이사장

오는 21일 차기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결정된다. 총 9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용화식 서울 송정군자새마을금고 이사장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변 응원에 힘입어 출마를 결정했다고 했다. 최근 메트로신문이 용 이사장을 만났다. 그는 새마을금고 재건에 열의를 내비쳤다. 출마자들의 공약을 두고는 이사장 입맛에 맞는 공약이 아닌 새마을금고를 위한 공약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 이사장은 1951년생으로 올해 만 72세다. 후보자 중 최고령이다. 1979년 송정군자새마을금고에 입사해 32년간 재직했다. 이후 2012년 송정새마을금고 이사장을 시작으로 ▲새마을금고중앙회 대의원 ▲새마을금고중앙회 광진구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새마을금고가 깨끗한 금융기관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했다. 용 이사장은 "깨끗하고 청렴한 중앙회로 바뀌어야 한다. 전임 회장의 수수 혐의 사실을 알고 쓰러질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며 "가슴이 아팠지만, 박 전 회장의 해임건에 앞장서 목소리를 냈다"고 했다. ◆ 차기 회장 과제는 '인적 쇄신' 용 이사장은 중앙회장 자리를 '선장'에 비유했다. 배의 방향만 결정할 뿐 조직의 간섭을 지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차훈 전 회장의 인사 방식을 두고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차기 회장의 역할은 중앙회 내부에 있는 '능력자'를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 이사장은 "중앙회장은 선장이니 배의 방향만 지도해야 한다"며 "항해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중앙회 내부에 있는 능력 있는 인재를 등용해 인적 쇄신 만큼은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박 전 회장의 금품수수 의혹을 두고 '비장즉답'의 정신을 강조했다. 잘못을 하면 반드시 들키고 책임을 진다는 의미를 담은 사자성어다. 그는 중앙회장이 되면 권한 만큼 일할 것을 약속했다. 월권을 경계하고 쇄신에 온 힘을 다하고 은퇴하겠다는 것.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출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회원만 투표할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준회원까지 투표하는 현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 지역 금고의 정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1만원 이상의 출자금을 내야 한다. 준회원은 출자금을 내지 않은 예금주다. 그는 "금고를 위한 공약을 내지 않더라도 당선이 되는 경우가 많다. 정치를 잘하는 사람이 아닌 지역 금고를 위한 공약을 수립한 사람이 이사장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 "이사장 아닌 금고 위한 인물 나와야" 용 이사장은 차기 회장은 새마을금고를 위한 공약을 내건 인물이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를 두고 표를 얻기 위해 이사장을 위한 공약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중앙회장과 이사장의 권한을 교육·감독 부문으로 한정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용 이사장은 "권한은 낮추고 교육하는 자리로 거듭나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이사장을 위한 공약은 없고, 이것 때문에 떨어진다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송정군자새마을음고의 연체율이 0%대라고 설명했다. 주변 이사장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단행하라고 했지만,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했다고 한다. 사회공헌 차원에서 취약 차주에게 단행한 대출을 제외하면 연체채권은 없다는 설명이다. 용 이사장은 "불확실한 시장에 투자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 "최고의 금융 기관으로 역량 키워야" 용 이사장은 디지털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새마을금고가 대한민국 최고의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이란 판단이다. 점포에서 동네 어르신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강화해 비대면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용 이사장은 "신용만 놓고 비교하면 시중은행에도 뒤처지지 않는다. 든든한 금융기관이다"라며 "중앙회에 디지털역량을 펼칠 수 있는 인재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 이사장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일선 금고 간 논의를 통해 나온 안건을 두고 중앙회는 고민과 감독만 하도록 바꾸겠다는 것. 용 이사장은 "새마을금고만 쇄신하면 인생에 욕심이 없을 것 같다"며 "재선 없이 딱 2년간 재정비할 것이다. 시간이 지나서라도 새마을금고 조직원들에게 인정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12-17 10:25:50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