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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서장 84% 교체에 전원 70년대생…가상자산 전담조직 신설

금융감독원이 부서장의 84%를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본부 전 실무 부서장을 70년대생으로 전면 배치해 세대교체를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금융소비자보호처를 전면 개편했으며, 금융안정지원국과 가장자산 전담조직도 신설했다. 금감원은 29일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 및 부서장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은 ▲민생침해 금융범죄 척결 ▲금융의 사회안전망 기능 제고 ▲금융환경 변화에 부응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 ▲검사체계 재정비를 통한 위기 대응능력 강화 등을 골자로 했다. 금융소비자보호처는 현재의 피해예방, 권익보호 체계에서 소비자보호, 민생금융 체계로 개편했다. 민생금융 부문에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부서를 일괄 배치해 대응 역량을 집중하고, 책임자를 부서장에서 부원장보로 격상했다. 민생금융국은 민생침해대응총괄국으로 확대 개편했다. 부문별로 나눠져 있는 서민 등 금융취약 계층에 대한 금융지원 업무는 일원화했다. 서민 등에 대한 금융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포용금융실과 취약 중소기업 차주 지원업무 등을 담당하는 신용감독국을 통합해 금융안정지원국 신설했다. 특히 필요한 곳에 필요한 지원이 충실히 이뤄질 수 있도록 상생금융 활성화와 관련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상생금융팀도 새로 만들었다. 금융소비자보호처 내에는 공정금융팀을 신설해 불공정 금융관행을 체계적으로 발굴해 개선할 방침이다.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과 내년 7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대비해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가상자산감독국은 총괄부서로서 가상자산사업자 감독·검사, 시장 모니터링 및 제도개선 등을 담당하며, 가상자산조사국은 불공정거래 조사 등을 통해 시장 교란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조직개편과 함께 전면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부서장 보직자 81명 중 68명을 바꾸는 대규모 부서장 인사를 단행했다. 성과주의에 기반을 둔 평가를 통해 주력 승진대상을 '기존 권역·공채1기'에서 '공채 2~4기 및 경력직원'으로 전환했다. 본부 모든 실무 부서장을 70년대생으로 배치하고, 본부 부서장 신규 승진자도 70년대생으로 구성했다. 또 금감원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업무성과가 뛰어난 3급 시니어 팀장을 본부 부서장으로 전격 발탁했다. 해외사무소장은 공모제를 도입해 최초로 여성 해외사무소장이 선정됐다. 금감원은 후속 팀장·팀원 인사를 내년 1월 초까지 실시해 정기인사를 조기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1-29 14:38:0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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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시장 기상도, 강원·충북 '맑음'…제주·경북 '흐림'

올해 지방 중소도시 분양시장에서 양극화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과 충북에서는 청약자가 크게 몰린 반면 제주와 경북의 경우 청약미달이 속출했다. 29일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1월~11월3주차) 지방 중소도시 가운데는 강원도에서 가장 많은 5072가구 일반공급에 5만2395명이 청약해 평균 10.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충북도 3092가구 일반공급에 6만2856명이 청약을 접수, 평균 21.02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11.98대 1)을 2배 육박하는 수치다. 강원도는 춘천시가 시장을 주도했다. 춘천시에서는 지난달 분양할 '더샵 소양스타리버' 등 3개 신규 단지 모두 1순위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북은 청주시가 시장을 이끌었다. 지난 5월에 분양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이 73.75대 1, 같은 달에 분양한 '해링턴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는 57.5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제주와 경북은 저조한 양상을 보였다. 제주도의 전체 경쟁률은 0.26대 1이었고 경북도 0.83대 1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강원도는 춘천시의 새 아파트 공급 부족 현상, 충북 청주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청약수요를 자극했다"며 "외지투자자들도 가세하는 양상이어서 시장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춘천과 청주에서 나오는 올해 막바지 분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춘천에서는 쌍용건설이 내달 지하 7층~지상 39층, 전용면적 84~140㎡ 228가구로 이뤄지는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를 분양한다. 단지는 경춘선 남춘천역과 춘천시외버스터미널이 멀지 않고 주변의 전통시장과 이마트, 롯데마트 등을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북 청주시에서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84~116㎡ 총 946가구로 구성되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서부로와 제2·3순환로 등으로 접근성이 좋고 대형마트와 백화점도 멀지 않은 게 장점으로 꼽힌다.

2023-11-29 14:06:51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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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아시아, 로열파크씨티 통해 낭만적인 빛의 도시 조성

DK아시아가 로열파크씨티를 낭만적인 빛의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한국조명디자이너협회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DK아시아는 인천 서구에 총 2만1313가구로 조성하는 리조트특별시와 시범단지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를 아름다운 야경과 빛의 감성을 담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의 도시로 만든다. 이를 위해 리조트특별시의 조명은 은은하고 부드러우면서 따뜻한 분위기를 내는 3000켈빈(K)로 색온도를 맞췄다. 야간에 빛이 극적으로 전달되고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의 스케일과 규모감을 강조하기 위해 수직·간접 조명을 통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외관을 연출한다. 차별화된 도시 경관을 위해 총 길이 330미터의 특화 문주에는 선을 강조하는 '골드 라인(Gold line)' 콘셉트로 적용한다. 인천 최초의 커튼 월룩의 화려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움직임이 있는 '리니어 라인(Linear line)' 조명도 적용했다. 특화 커뮤니티시설의 조명은 공간별로 최적의 조명설계를 통해 사용자 친화적인 실내 빛 환경을 제공한다. 세계적인 품질과 디자인으로 인정받은 해외 유명브랜드의 조명기구를 사용한다. 맘스카페, 카페테리아 등 각 공간의 기능과 목적에 따라 색온도와 조도까지 계산해 최적의 조명 환경을 제공한다. 김효종 DK아시아 대표이사 부사장은 "로열파크씨티즌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시를 조성할 것"이라면서 "자연과 문화와 감성을 담은 제2의 도시, 신흥 부촌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11-29 13:55:0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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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김성태 오지여행 작가 "극한의 경험 속에 진짜 나를 만난다"

30여 년간 주로 경제 분야 현장을 누빈 신문 기자였다. 마감에 쫓기고 경쟁에 매몰된 채 앞만 보고 달렸다. 나 다운게 뭔지도 잊고, 뒤를 돌아볼 여유도 없었던 삶 속에 문득문득 허무감이 엄습했다. 그때마다 히말라야를 떠올렸다. 세상의 꼭대기, 세계에서 가장 험한 골짜기가 있는 곳. 그 속에 있는 나의 모습은 어떨까를 꿈꾸곤 했다. '짝사랑'처럼 커져갔던 히말라야의 꿈은 은퇴 후 이루어졌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랙을 걸은 것이 시작이었다. 극한의 상황에서 정신적, 육체적 한계에 무수히 부딪히며, 가슴 밑바닥에 숨어있던 또 다른 나를 만났다. 지독한 외로움 속에 마음과 대화를 하고, 지난 시간들을 무수히 되돌아 봤다. 그 사색의 깊이에 흠뻑 빠져들고 나니 10년 넘게 전 세계 오지만을 찾아 다니는 여행가가 됐다. 환갑의 나이에 오지여행가이자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두 번째 삶을 시작한 김성태씨(사진) 얘기다. 김 작가는 30일 52일 간의 남미 깊숙한 오지 구석구석을 걸으며 쓴 '안데스 파타고니아에 美(미)치다'를 발간했다. 히말라야와 티베트에 이은 세 번째 저서다. 그리고 책 발간에 맞춰 12월1일~15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22 갤러리에서 출판기념회 겸 사진전을 연다. 사진전 준비가 한창이던 스페이스22에서 김 작가를 만났다. 환갑 즈음 히말라야에서 첫 발을 뗐던 그는 어느덧 73세가 됐다. 김 작가는 "트래킹은 생각을 길어내는 사유의 우물로 육체의 힘은 물론 생각하는 힘도 길러준다"며 "오지 트래킹을 통해 이제야 비로소 철이 든 것 같다"고 했다. - 오지 여행의 꿈은 어떻게 시작됐나.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4년간 잡지를 보내줬는데,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전 세계 오지를 찍은 사진들이 주로 담겨있었다. 그 사진들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은퇴하고 나면 그런 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그래서 중앙대학교 사진 아카데미와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 아카데미(NGPA) 등을 찾아가 3년 넘게 사진을 공부했다." - 오지는 어떤 매력이 있나. "오지를 다니다 보면 좋은 음식이나 안락한 잠자리는 잊어야 한다. 열흘에서 한 달 이상 샤워는 고사하고 세수하고 발 씻는 것조차 허용이 안 되는 정신적, 육체적 극한의 상황을 견뎌야 한다. 오직 나만 바라보고 나를 믿고 의지하며 걸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조급함과 예민함이 사라지고 느긋함과 여유가 생긴다. 주변을 둘러보고, 나를 뒤돌아보고 나의 깊은 내면을 바라보며 정신적으로 성숙해가는 과정을 겪는다." - 걷는다는 건 뭐가 좋은가. "니체, 루소, 칸트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철학자들은 대부분 걷기 마니아였다. 그들의 사상이 걷기로부터 나왔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걷기 시작하면 몸과 마음이 서로 말을 걸며 소통을 한다. 나에게 걷기는 나를 나답게 하며 삶의 질을 높여주는 재충전의 수단이다. 침묵에 침잠하며 걷다 보면 또 다른 나와 만나 내면의 소리를 들으며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자연 속의 싱그러움과 고요와 침묵이 내 몸 안으로 들어와 숨겨졌던 나의 자아를 깨우고 심신을 안정시킨다." 작품들 가운데 붉은 호수에 홍학 떼가 물을 먹고 있는 사진에 유독 눈이 갔다. 안데스 산맥 해발 4300m에 위치한 콜로라다 호수다. 50여점의 사진에는 알티플라노 고원, 우유니, 아타카마사막, 잉카의 유적들, 이과수 폭포 등 남미의 때 묻지 않은 자연과 신화로 얼룩진 고대 유적, 순박한 인디오들의 삶이 예리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겼다. 그는 맨 몸으로도 힘든 길을 무거운 카메라를 메고 걷는다. 사진을 찍다 뒤쳐지면 쫓아가는데 더 많은 체력이 소진된다. 그래도 사진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 - 사진은 왜 중요한가. "매일의 기록이고 나중을 위한 기록이기도 하다. 여행지에서도 매일 간단히 일기를 쓰긴 하지만, 여행에서 돌아와 다시 글을 정리할 때 사진이 마중물 역할을 한다. 사진을 보면 그때의 풍광과 감정이 함께 생생히 떠오른다. 지역을 어떻게 세밀하게 묘사할지를 생각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 적지 않은 나이다. 체력 부담은 없나. "해발 4000~5000m 높은 곳에서 트래킹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실 고산병이 가장 위험 요소다. 눈 앞에서 고산병으로 순식간에 생명을 잃는 사람도 여럿 봤을 정도다. 다행히 나는 고산병을 잘 견딘다. 타고난 건지 적응이 돼서 내성이 생긴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크게 힘들지가 않다. 무릎 관절도 좋고 체력적으로 크게 힘든 것은 아직 없다." - 타고난 체력인가.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10리 넘는 등하교 길을 걸어서 오갔다. 성장기에 12년을 그렇게 보낸 것이 두 다리가 튼튼해진 비결이 아닐까 한다. 특전사로 차출돼 3년 군복무를 하던 시절에도 천리행군을 2번 하며 정신적으로 단련이 된 것도 컸다. 당시 극한의 상황을 인내하고 정신력으로 버틴 경험이 오지 트래킹에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오지를 걸으며 나의 한계를 계속 마주하다 보면 정신력이 체력을 이기는 경우가 많다. 체력은 나이가 들 수록 떨어지고 한계에 부딪히지만 정신력은 그 한계를 뛰어넘는 힘을 종종 발휘한다." 그에게는 10년이 넘게 오지 트래킹을 함께 한 12명의 멤버가 있다. 함께 육체적, 정신적인 극한을 여러 번 넘나든 '전우'들이다. 그 동안 모든 트래킹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친한 친구여도 여행은 힘든 법이다. "그들은 오지 트래킹 경험이 이미 많은 고수들이다. 함께 다니며 정말 많이 배웠고, 그만큼 성장했다. 오지는 대부분 멀고 교통도 열악해서, 여행 기간이 한달 이상인 경우가 많다. 오랜 시간을 함께 하면, 생명이 오가는 극한 상황을 만나고 어쩔 수 없이 예민해진다. 하지만 그 험한 순간에도 갈등은 전혀 없다. 이 멤버들은 서로 희생하고, 손해보고 양보하며 서로를 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10년 넘게 이들과 여행하는 것이 고맙고 즐겁다. 그들이 없었다면 오지 트래킹을 계속하지 못했을 것이다." - 그들과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인가. "내년에 두 번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북인도 히말라야로 떠난다. 다큐멘터리 영화 '학교 가는 길'에 나오는 잔스카르 강이 있는 곳이다. 10월 즈음에는 신장위구르 자치구 내 사막 트래킹을 준비하고 있다. 멤버 구성까지 거의 마친 상태다." 그의 저서는 시중의 흔한 여행서들과는 조금 다르다. 오랜 기자 생활에서 비롯됐을 깊이 있는 시선과 묵직한 문장들은 안데스의 비경과 우유니 소금 사막, 파타고니아의 웅장함과 신비로움을 생생하지만 가볍지 않게 전달한다. 무엇보다 안데스 파타고니아의 역사 문화와 전통, 종교, 자연과 지리환경, 정치와 사회에 걸친 깊이 있는 설명이 담겼다. - 다른 여행서와의 차별점은. "요즘 여행 서적들은 에피소드를 위주로 가볍게 쓰여진 것이 대부분이다. 트래킹에 관련된 여행서도 거의 찾기 어렵다. 나는 트래킹 여행객들을 위해 내가 걸어온 트랙을 소개하기도 하지만, 걷기의 의미와 철학, 걸으면서 느끼고 경험하고 명상하며 깨닫게 된 것들에 상당 부분을 할애한다. 또 독자들이 여행지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인문, 지리, 역사, 문화, 사회 등도 깊이 있게 풀어 냈다." - 가장 마음에 남는 곳이 있다면. "잉카 유적들이 마음에 남는다. 스페인이 남미를 지배한 게 로마가 4세기에 걸쳐 지배한 면적보다 컸다. 한때 대륙을 호령했던 국가가 한 순간에 허무하게 무너진 것이다. 정복자들은 잉카제국의 유적과 신전을 다 부수고 그 위에 성당을 지었다. 화려했던 잉카제국의 수도 쿠스코의 흔적은 이제 성당의 주춧돌로만 남아있다. 역사는 승자와 강자의 기록이지라지만 허무하게 무너진 제국의 초라한 유적들을 모습을 보며 느껴지는 것이 많았다." - 오지 여행은 언제까지 할 계획인가. "다리가 허락하는 한.(웃음) 가능하다면 총 5권의 여행서를 내고 싶다. 4번째는 아프리카 대륙에 미치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풍광뿐 아니라 아직 상업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 부족들을 찾아 사진으로 담아내고 싶다. 마지막 5번째 책은 강물의 발원지를 따라가는 주제로 구상 중이다. 황하 발원지, 메콩강 발원지 등을 하나의 테마로 묶으려 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11-29 13:53:2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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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 드림인사이트 "글로벌 디지털 통합 마케팅그룹으로 도약할 것"...광고 기획·제작·성과 관리까지 차별화

"드림인사이트는 광고주의 성장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주력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커머스 사업 및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 김기철 드림인사이트 대표이사가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디지털 종합 광고기업 드림인사이트는 하이제6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2012년 설립된 드림인사이트는 광고의 기획, 제작부터 게재 및 사후 관리까지 광고산업 전반을 대행한다. 회사는 기존 온라인 광고대행사가 사용하는 광고의 효율성 지표인 광고비 대비 수익률(ROAS)에 국한하지 않고, 광고주의 브랜드 특성을 고려한 제품 선별과 온·오프라인 마케팅 연계, 광고 콘셉트 기획, 광고물 제작의 통합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광고의 기획과 제작, 게재, 사후 관리 과정에서 자체 개발한 크리에이티브 애드테크(크리테크) 솔루션 'DMAX'를 사용하고 있다. DMAX는 빅데이터로 저장된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광고 제작과 운영 솔루션을 도출하는 모델로, 회사는 이를 통해 평균 2.5주에 달했던 광고 집행의 전 과정을 평균 5일로 크게 단축했다. 드림인사이트는 작년 기준 영업수익(매출액) 약 151억3100만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23.7% 성장했으며,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수익 125억2600만원, 영업이익 28억800만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내년부터 자체 커머스 사업 활성화와 해외 진출 본격화로 실적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제6호스팩과 드림인사이트의 합병가액은 각각 2000원과 5451원(액면분할 감안 시)이며, 합병비율은 1대 0.3668917이다. 양사의 합병 안건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12월 7일 개최되고, 합병기일은 내년 1월 9일이다. 합병 후 총 발행 주식 수는 1649만1966주이며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1월 25일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유입될 약 98억원의 자금은 자사 마케팅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비와 운영자금, 시설 투자 등 회사의 경쟁력을 높여 추가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드림인사이트는 건강기능식품 및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쌓은 통합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군을 점차 확장했다. 또한, 공식대행사로서의 영업 경쟁 우위도 선점하면서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드림인사이트는 업계 평균보다 높은 취급고와 매출, 이익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드림인사이트의 취급고는 2012년 5600만원에서 2022년 654억1400만원으로 연평균 139% 늘었고, 작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14%, 101% 오르며 타사와 차별화된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93% 증가했다. 드림인사이트는 크리테크 솔루션 DMAX를 고도화해 디지털 광고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자체 보유 플랫폼 간 융합 마케팅을 통해 드림인사이트 고유의 컨버전스(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김 대표이사는 "DMAX 고도화와 플랫폼 간 협업, 커머스 시장 진출, 글로벌 광고 시장 확장을 통해 광고와 플랫폼, 커머스를 관통하는 드림인사이트만의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1-29 13:51:5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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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그룹 '한국, 2030년 기후투자에 1800억달러 쏠릴 것'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은 2030년까지 한국 개인 투자자의 자본 가운데 약 1800억달러가 기후 관련 투자에 동원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2023년 지속가능 금융 보고서(Sustainable Banking Report 2023)'를 통해 29일 밝혔다. PwC 싱가포르가 진행한 이번 연구 보고서에는 ▲한국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 ▲나이지리아 ▲케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10개 주요 성장 시장에서 1800명의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투자 관심도 조사가 수록됐다. PwC 싱가포르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기후 관련 개인 투자자의 잠재력이 3조4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는 등 기후 변화 문제 해결 과정에서 개인 투자자의 영향력이 지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개인 투자자의 기후 관련 투자 1800억 달러 가운데 약 1100억 달러는 기후변화 완화(mitigation) 산업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았다. 특히 재생가능 에너지, 에너지 저장·효율 분야에서 가장 많은 투자가 몰릴 전망이다. 나머지 690억 달러는 생물 다양성, 기후 복원 시설(resilient infrastructure), 식량 시스템 등을 포함한 기후변화 적응(adaptation) 산업에 집중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 개인 투자자(180명)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94%는 기후 관련 투자에 관심이 있으며, 82%는 기후 분야로 자금 투자를 확대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고서는 투자자 세그먼트별로 각기 다른 여러 투자 장벽들이 있는 탓에 투자에 대한 관심이 실제 투자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개인 투자자들이 장벽들을 극복하고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려면 금융권의 지원이 필요하며 금융 기관, 규제 당국, 기업 및 개인이 모두 함께 개인 투자자의 참여도를 높일 폭넓은 기후 자산을 구축하는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SC그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크 반 데 왈(Marc Van de Walle) SC그룹 글로벌 자산관리 총괄헤드는 "현재 기후 변화 관련 금융을 조달하는데 주로 기관 투자자 자본의 역할이 큰데 반해 개인 투자자 자본은 일반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며 "SC그룹은 고객의 니즈에 맞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접근성을 개선함으로써 고객이 더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금융 솔루션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3-11-29 13:47:1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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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ETF 7종 명칭 변경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KRX BBIG K-뉴딜지수' 5종의 명칭이 변경됨에 따라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상장지수펀드(ETF)의 명칭을 변경한다고 29일 밝혔다. 변경 내용은 △'TIGER KRX BBIG K-뉴딜'→'TIGER BBIG' △'TIGER KRX 이차전지K-뉴딜'→ 'TIGER 이차전지TOP10' △ 'TIGER KRX 바이오K-뉴딜'→ 'TIGER 바이오TOP10' △'TIGER KRX 인터넷K-뉴딜'→ 'TIGER 인터넷TOP10' △ 'TIGER KRX 게임K-뉴딜'→ 'TIGER 게임TOP10' 등이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TIGER ETF 2종의 명칭도 함께 변경된다. 'TIGER KRX BBIG K-뉴딜레버리지'는 'TIGER BBIG 레버리지'로, 'TIGER KRX 2차전지 K-뉴딜레버리지'는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로 변경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명칭 변경으로 해당 ETF가 이차전지와 바이오, 인터넷, 게임 등 산업을 대표하는 10개 종목을 담았다는 의미를 투자자들에게 더욱 쉽고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IGER KRX 이차전지 K-뉴딜레버리지'는 'TIGER 이차전지TOP10레버리지'로의 명칭 변경 외 총 보수도 기존 0.59%에서 0.29%로 인하한다. 이는 국내 상장된 2차전지 레버리지 ETF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성태경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대표는 "새롭게 태어난 TIGER BBIG ETF 시리즈는 이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 등 구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국내 신성장 산업 내 대표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라며 "특히 2차전지 레버리지 ETF의 경우 보수인하를 통해 접근성을 더욱 낮춘 만큼 투자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명칭 변경 및 보수 인하를 기념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11월 29일부터 12월 8일까지 TIGER ETF 홈페이지 이벤트 메뉴를 통해 퀴즈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1-29 13:45:1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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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조경대상 '休&休'] <친환경단지대상> 더샵 파크솔레이유

'더샵 파크솔레이유'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0층, 4개동, 총 195가구 규모로 지난 6월 입주했다. 단지에는 제주도에서 직접 공수해 온 팽나무와 대표 수목인 배롱나무 등이 설치돼 있어 입주민들에게 휴식의 가치를 제공한다. 직접 텃밭을 가꿀 수 있는 팜가든을 비롯해 자연과 어우러진 선큰정원과 한뼘정원, 옥상정원, 산책로 등도 조성돼 있다. 단지 중앙에는 석가산과 어린이 놀이터가 설치됐다. 바람과 폭포의 물줄기, 소나무 등이 조화를 이루는 한 폭의 산수화와 같은 경관을 연출하고 있어 마치 자연 속 한가운데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단지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아이큐텍' 시스템이 적용됐다. 모바일 모니터링 서비스로 단지 내 놀이터의 CCTV 카메라 영상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홈네트워크 기기부터 가전기기까지 한 번에 모니터링하고 제어와 승강기 호출, 방문자 차량 예약이 가능하다. 입주민의 편리와 문화, 건강을 위해 피트니스클럽, GX룸, 스크린골프장, 골프연습장, 경로당, 키즈존, 카페, 독서실, 코인세탁실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됐다. 단지 주변에는 일자산 도시자연공원, 중앙보훈병원, 구립 청소년문화의 집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입주민이 질 높은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다.

2023-11-29 13:44:3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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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조경대상 '休&休'] <조경혁신대상> 루원시티 2차 SK리더스뷰

'루원시티 2차 SK리더스뷰'는 인천 서구 가정동에 있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7층, 아파트 9개동과 오피스텔 1개동, 총 2318가구(아파트 1789가구, 오피스텔 529가구) 규모로 지난 1월 입주했다. 단지 정문 인근에는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한 삶'을 위한 상징적 조경 공간인 '비오토피아 정원'이 조성됐다. 중앙에는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데크 산책로 '안개 정원'이 자리 잡고 있어 입주민에게 쾌적한 여가생활을 가능하게 한다. 구불구불하고 멋스러운 제주 팽나무와 테이블, 벤치가 놓여 있는 '커뮤니티 마당'에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커뮤니티 마당 인근에는 회화나무로 둘러싸인 '인재의 숲'이 조성돼 있다. 단지 내 곳곳에는 깔끔한 느낌의 조경과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다. 담소와 휴식을 통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작은 쉼터인 '코지가든'이 마련돼 입주민에게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단지는 주차장을 없앤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했다. 조경의 경우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높은 수종을 중심으로 설계해 쾌적한 주거환경에도 힘썼다. 단지에는 SK에코플랜트의 미세먼지 차단 특화설계가 적용됐다. 통학버스 대기 공간에 미세먼지 저감 설계가 도입됐고, 주요 커뮤니티 창호에는 미세먼지 필터와 자연환기가 가능한 시스템도 적용됐다.

2023-11-29 13:44:20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