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2500선 회복…2521.76 마감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2500선을 회복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10포인트(1.05%) 오른 2521.76에 장을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806억원, 외국인은 93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572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14%)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기계(1.61%), 전기전자(1.41%)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음식료업(-0.60%), 섬유의복(-0.40%), 증권(-0.36%) 등은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458개, 하락종목은 421개, 보합종목은 59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10개 종목에서는 LG화학(-0.40%)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3.41%), 포스코홀딩스(2.14%), 삼성전자(1.96%) 등의 상승폭이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장보다 6.19포인트(0.76%) 상승한 816.44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1135억원을 사들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78억원, 374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2.57%), 금융(1.81%), 반도체(1.28%) 등이 올랐고, 종이·목재(-1.86%), 방송서비스(-1.77%), 통신·방송(-1.52%) 등이 내렸다. 상승종목은 661개, 하락종목은 891개, 보합종목은 85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10개 종목 중에서는 JYP엔터테인먼트(-1.14%)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17.77%)가 급등했으며, HPSP(8.72%), 알테오젠(8.07%) 등도 큰폭으로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유입에 코스피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미국의 주택과 제조업 지표 둔화에 내년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됐고, 국채 수익률 하락·달러 약세에 외국인 수급 유입 환경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누적 수주금액 3조원 돌파 소식이 의약품주 업종 상승을 견인했다"며 "로봇주도 삼성전자의 로봇 사업 확대와 산업 지원 정책 발표에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10원 내린 1293.7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