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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부산은행이야기','커뮤니케이션 대상'

BNK부산은행은 행보 '부산은행 이야기'가 '2023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인쇄사외보 부문 한국기자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33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은 기업, 공공기관 등에서 제작된 사외보 및 방송, 사사(社史) 등 우수한 커뮤니케이션 제작물을 심사하는 국내 유일의 시상식이다.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이 후원하고 있다. 이번 대상에는 450여 작품이 출품돼 평균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은행은 2021년 인쇄사외보 부문 편집대상에 이어 올해 한국기자협회장상을 수상했다. '부산은행 이야기'는 1968년 10월 '부은뉴우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매월 발간 중에 있다. 부산은행 소식 뿐만 아니라 독자 맞춤형 재테크 정보, 문화·예술 등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올해 '부산은행 이야기'에는 금융권이 주목하는 미래금융의 모습과 ESG경영의 세계적 흐름이 연재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부산은행 이야기'는 부산은행 홈페이지 및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부산은행 이야기' 앱을 다운받아 열람할 수 있다. 강석래 부산은행 경영기획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정보 제공과 함께 참신한 기획 및 유익한 콘텐츠로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내는 소식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3-11-28 15:15:1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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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 횡재세 압박에 투자심리 위축…연말 배당 랠리 기대감 뚝

국내 은행에 대한 정치권과 정부의 압박 수위가 날로 강해지면서 은행주가 예전에 비해 힘을 못 쓰고 있다. 통상적으로 연말이면 배당과 시세차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 때문에 대표적인 배당주로 꼽히는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카카오뱅크,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JB금융지주, DGB금융지주, 제주은행 등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은행지수는 최근 한달간 7.3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9.51%)에 비하면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로도 KB금융(-0.19%)이 하락한 반면 우리금융지주(7.21%), 신한지주(5.71%), BNK금융지주(4.35%), 기업은행(1.73%),하나금융지주(0.97%) 등은 상승했으나 코스피 상승분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도 은행주를 외면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한달 동안 KB금융 주식을 1019억원 팔아치웠으며, 기업은행을 225억원억원, BNK금융지주를 112억원 매도했다. 은행주 부진의 원인으로 고금리 기간 이자장사로 막대한 이익을 거둔 은행들에 대한 정부의 압박은 물론 '횡재세' 부과 법안 발의 등 정치권의 규제 우려가 부각되면서다. 횡재세는 특정 산업군에 일정 기준 이상의 이익이 발생했을 때 그 초과분에 대해 추가 징수하는 조세를 뜻한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에너지 기업에 횡재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현재 국내에서는 막대한 이자수익을 거두고 있는 은행에 대해 횡재세를 도입해야 한다는 논의가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국내 은행의 이자 이익은 44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0조6000억원)보다 8.9% 늘었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와 금융당국이 이자장사, 돈잔치, 공공재, 주인없는 회사, 독과점, 횡재세, 종노릇 등의 강도 높은 발언을 지속하고 있다"며 "경험적으로 은행 업황과 규제강도는 반대방향인데 최근 실물 경기와 은행 실적이 상반된 모습을 보이면서 규제 강화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물가·고금리, 실물 경기 하방 압력, 정치 이벤트 등을 고려하면 은행의 공적 기능을 강조하는 규제 스탠스는 내년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속되는 규제 리스크로 은행주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배당기준일도 내년 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투자심리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주요 금융지주는 당국의 배당제도 선진화 방안에 따라 지난 3월 주주총회 때 배당 관련 정관을 변경했다. '결산 기말의 주주에게 배당한다'는 항목을 '이사회 결의로 배당기준일을 정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금융지주 이사회가 배당기준일을 내년 봄으로 정한다면 배당투자 기대감도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야당에서 추진하는 횡재세(초과 이윤 환수) 법안 발의 이후 관련 뉴스플로우들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 위축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미국 국채금리도 하락 이후 횡보세를 보이고 있어 뚜렷한 반등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반등을 이끌만한 모멘텀 또한 뚜렷하지 않다는 점에서 당분간 은행주는 횡보 양상을 보일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2023-11-28 15:14:1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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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전략은 '지역밀착·디지털 영업'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가시화되면서 전환 이후 영업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대구은행은 '지역밀착 은행', '디지털 은행'을 기치로 기존 시중은행과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니치 마켓(틈새시장)'을 겨냥할 전망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지난 23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동향보고회에서 "12월 말 금융당국에 시중은행 전환 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계획을 언급했다. 심사 소요에 3개월을 예상했다. 대구은행에서는 12월 내 시중은행 전환 신청이 일차적인 계획일 뿐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르면 내년 1분기 중 시중은행 전환이 완료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지난 7월 '은행권 과점 해소'를 천명한 만큼, 은행권 과점 해소를 위한 '새로운 플레이어' 역할을 할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미룰 필요가 없다는 전망에서다. 금융권에서는 전환 이후 영업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대구은행과 기존 시중은행의 체급차가 커 정면승부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올해 시중은행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평균 6조1870억원에 달한 반면, 같은 기간 대구은행의 이자이익은 18% 수준인 1조1072억원에 그쳤다. 영업점 수에서도 시중은행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평균 671개의 영업점을 보유한 반면, 대구은행은 241개의 영업점을 보유해 36% 수준에 그쳤다. 또한 대구은행의 영업점은 72%(183개)가 거점 지역인 대구·경북 지역에 집중됐다. 강원·전북·전남 지역에는 영업점이 없었다. 기존 시중은행과의 정면승부가 어려운 만큼, 대구은행은 '디지털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 이후 자체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 '피움랩', '핀크', '뉴지스탁' 등 외부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확보한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영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스마트뱅킹 앱 'iM뱅크' 개선, 비대면 전용 상품 확대, 신규 핀테크 기술 개발 등을 통해 기존 은행과의 차별점을 만들어 디지털 영업을 확대하겠다는 것. 또한 대구은행은 기존의 중소기업 영업능력을 바탕으로 시중은행 이용이 어려운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밀착 영업'도 늘릴 계획이다. 단독으로 여·수신 영업이 가능한 1인 지점장을 임명하는 'PRM(기업금융전문가)'시스템을 확대해, 영업점 설치 없이도 시중은행 이용이 어려운 지역 중소기업 현실에 맞는 '눈높이 영업'을 확대한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새롭게 지역에 진출하는 입장으로는 지역 내 인프라가 기존 은행보다 뒤쳐질 수밖에 없는 게 부분이 있다"며 "PRM 시스템을 통한 1인 지점장 제도 운영 등, 지역과의 관계에 집중한 틈새시장 영업을 적극적으로 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3-11-28 15:13:4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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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풀린 주택담보대출 …고금리에도 대출수요↑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주담대의 준거금리가 되는 은행채 금리가 하락하고,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압박이 거세지면서 금리가 낮아진 영향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지난 24일 기준 524조62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말 521조2264억원에서 3조3943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올들어 월 기준 가장 높은 폭이다. ◆ 금리내리자 주담대 급증 이처럼 대출이 크게 늘어난 배경은 은행채 금리 하락이 컸다. 지난 27일 기준 은행채 (AAA, 3년물) 금리는 4.001%로 전달 말(4.440%)과 비교해 0.44%포인트(p) 낮아졌다. 이로 인해 시중은행의 고정금리는 전일기준 3.82~6.22%로 하단기준 3%대에 진입했다. 금융당국의 정책기조 변화도 주담대 금리를 낮췄다. 앞서 금융당국은 가계부채를 낮추기 위해 주담대 고정금리를 강조하고, 상생금융을 위해 이자부담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대출 고정금리대출 비중은 지난해 말 43.6%에서 10월 46.4%로 3%p가량 늘었다. 반면 변동금리대출은 같은 기간 56.4%에서 53.6%로 감소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아파트 매매가 늘면서 시차를 두고 주담대 금액도 늘었다"며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감소를 강조하다 상생금융 등으로 지원을 강조하면서 느슨해진 부분도 있지만, 건전성 관리를 위해 취급기준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은행, 내달부터 주담대 한도↓ 이에 따라 은행들은 내달부터 주담대 대출한도를 줄이고, 중단하는 등 문턱을 높일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내달부터 다주택자 생활안정자금 목적대출시 한도를 최대 2억원으로 제한한다. 연립·빌라·다세대 대상 모기지신용보험(MCI)과 주거용 대상 모기지신용보증(MCG) 대출은 중단한다. 보증보험을 포함해 대출을 받을 경우 주담대 비율(LTV) 만큼 대출한도를 받을 수 있었지만, 보증보험을 제한해 대출한도를 줄이겠다는 포석이다. 우리은행도 다주택자 생활안정자금의 최대한도를 2억원으로 제한한다. 주거용 오피스텔 등의 MCI와 MCG가입도 막는다. 금융권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면서도 실수요자들은 지켜야 하기에 일부 상품군에 대한 대출 문턱을 높이는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며 "가계대출 증가세가 잡히지 않을 경우 일시적인 판매 중단 등 더욱 강한 대책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1-28 15:09:0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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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행 논 전략작물직불제, 쌀 재배 줄여 예산 5400억 절감효과

정부가 논에 콩, 가루쌀 등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지원금을 제공하는 전략작물직불제를 올해 처음 도입한 결과 쌀수급 안정과 농가소득 제고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쌀값 안정에 기여한 규모가 54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처음 도입한 전략작물직불제 이행면적이 12만 5000ha에 이른다. 이는 2020년에 종료한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이 시행 첫해인 2018년 5만ha 목표에 52.9% 이행실적을 거둔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농식품부는 논 전략작물직불제 시행을 통해 쌀 수급안정과 농가소득 제고 및 식량자급률 향상 등 다양한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우선 전략작물직불제를 통해 밥쌀용 벼 재배면적 1만 3400ha를 가루쌀, 콩, 조사료 등 전략작물 재배로 전환해 약 7만톤의 쌀 생산을 감축함으로써 쌀 수급안정에 기여했다. 지자체의 쌀 안정생산협약 및 농지전용 등으로도 논 5600ha가 사용돼 총 밥쌀용 벼재배감축면적은 1만9000ha였다. 여기서 생산될 수 있는 쌀 생산량은 19만4000톤으로 추산된다. 이같은 재배면적 감축이 없었다면 시장격리를 위해 약 5413억 원의 재정이 추가 투입돼야 했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추산이다. 또 약 7만 3000 농업경영체에 1080억 원의 전략작물직불금을 지급, 경영체당 약 150만 원의 직접적인 소득지원 효과가 있었다. 전략작물 생산으로 인한 수입을 합하면 직불제 소득지원 효과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논에 전략작물을 재배해 수입 의존성이 큰 밀·콩의 식량자급률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밀은 2022년도 3만 5000 톤에서 2023년에는 49% 증가한 5만 2000 톤이 생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논콩 생산량은 2만 6000 톤에서 3만 7000 톤 이상으로 42% 넘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특히 전략작물 재배에 청년농의 참여가 두드러져 전략작물직불제를 통한 청년농 지원 효과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지자체에 전략작물직불금 1080억 원을 교부했고 지자체는 농업인별로 지급 금액을 확인, 12월 중으로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전략작물직불제가 쌀 수급안정과 수입에 의존하던 밀·콩 등의 자급률 향상뿐만아니라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하는 것이 확인된다"며 "내년에는 더욱 많은 농업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전략작물직불금 대상 품목과 면적을 확대하고, 단가도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28 15:07:59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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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내부통제 '구멍'…"무분별한 상품경쟁도 자제"

-금감원, 보험회사 내부통제 강화 감사·준법감시인 간담회 보험사들의 내부통제가 체계도 갖춰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실효성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금융사고가 발생해도 상당수의 보험사들이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은 28일 41개 보험회사 감사·준법감시인 등 내부통제 책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권에서 거액의 금융사고가 줄줄이 발생하면서 보험사의 금융사고 예방 관련 내부통제 현황과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보험사 역시 규모는 크지 않아도 금융사고가 끊임질 않고 있다. 보험사가 금감원에 보고한 금융사고는 지난 2018년 이후 연평균 14.5건, 88억5000만원 규모다. 보험설계사나 직원이 보험료, 보험계약대출금 등을 횡령·유용하는 금융사고가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금감원이 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는 내부통제와 관련한 인력과 시스템 모두 미흡한 상황이다. 보험회사의 준법감시인력은 총직원의 0.8%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일부 회사는 준법감시부가 현업부서의 내부통제 자가점검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지 않거나 점검 결과 미흡사항에 대해 교육이나 제도개선 등의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금감원 차수환 부원장보는 "보험사에서 주로 발생하는 금융사고는 보험료 및 보험금 횡령·유용 사고"라며 "소액의 사고라는 이유로 안일하게 대처하면 내부통제를 경시하는 문화가 만연해 대형 금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순환근무나 명령휴가, 내부고발제도 등 금융사고 예방조치 역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거나 제도 운영의 실효성이 낮았다. 순환근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조치할 근거가 없어 대부분 장기근무 비율이 높았다. 명령휴가는 금전 취급 담당자 등으로 한정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고위험자산 운용 담당자는 대상이 아니었다. 내부고발은 포상 규정은 있었지만 세부 보상기준이나 절차 등은 없어 활성화 조치로는 부족했다. 차 부원장보는 "준법감시부서는 다방면의 내부통제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강화하고, 현업부서의 자가점검 결과에 대해 사후 점검을 강화해달라"며 "순환근무와 명령휴가 등은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실시 대상과 실시기준을 내규에 명확히 정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향후 회사 특성과 규모 등을 감안해 준법감시 담당(전문) 인력 비율을 업계 등 논의를 통해 정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부문별한 보험상품 경쟁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차 부원장보는 "최근 보험회사간 판매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실제 소요되는 비용에 대한 고려 없이 상품 보장한도를 경쟁적으로 상향하는 등 보험계약자의 도덕적 해이로 이어질 수 있는 무분별한 보험상품 경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상품 심사와 관련한 내부통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데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생·손보협회, 보험업계 등과 함께 내부통제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보험업권 특성에 맞는 금융사고 예방 모범규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1-28 15:00:22 안상미 기자
흥국자산운용, 첫 채권형 ETF 출시

흥국자산운용은 28일 첫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인 'HK 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 증권 상장지수투자신탁[채권]'을 상장한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국내 우량채권(AA-이상)에 투자하는 액티브 채권형 ETF로 KAP 한국종합채권지수(AA-이상, 총수익) 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한다 . 지수는 국고채, 통화안정증권, 은행채, 여전채, 회사채, 공사채 등 우량채권시장을 대표하는 채권 5000개 이상 종목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채권투자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 자본손익, 이자 재투자수익이 모두 반영된 총수익지수로 산출된다. 투자가능 회사채의 신용등급은 AA- 이상이다. 향후 금리 인하가 예상되면서 최근 시장전문가들은 채권형 상품을 많이 추천하고 있다. 채권형 상품의 경우 전망과 반대로 금리가 급등해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 이자를 받으면서 만기까지 채권을 보유해 이자 수익을 얻고, 금리가 하락해 채권 가격이 상승하면 만기 전에 채권을 팔아 시세 차익을 챙길 수 있다. 'HK 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 증권 ETF[채권]'는 현물 ETF상품으로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적립금의 100%를 투자할 수 있다. 개인연금,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ETF를 거래할 경우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된다. 특히 개인형퇴직연금(IRP)은 900만원, 연금저축은 600만원까지 그리고 두 가지 합산 납입액은 연말정산시 매년 9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1-28 14:58: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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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원 공유"···국제협력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 속도 낸다

탄소중립이 국제적으로 대두되며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국제협력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협력을 통한 강점 극대화를 위한 과제들이 부각되고 있다. 28일 IEA(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재생에너지가 2027년 글로벌 전력원의 90% 이상 차지하고 2025년 초에는 석탄을 제치고 세계 최대 전력 공급원이 될 전망이다. 이에 국내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국제협력을 통한 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다. 현대건설은 독일 에너지기업 알더블유이 오프쇼어 윈드(RWE)와 '해상풍력발전 및 그린수소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내 해상풍력발전사업을 공동개발하며 신에너지 분야 신규사업 모색 등에 긴밀하게 협력한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 정유, 화학, 윤활유 사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에너지기업 에네오스와 협력한다. 이를 통해 저탄소 에너지원 개발과 기술 교류, 프로젝트 공동 추진 등을 벌일 계획이다. 더불어 양사는 정유 설비 최적 운영 방안과 에너지 소비량 감축을 위한 연구에 집중할 예정이다. 글로벌 주요 선도국들과의 기술 협력은 각국의 기술과 자원을 공유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아울러 해외우수인재를 유치하고 연구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어 대규모 연구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다만 국제협력을 통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여러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기술선도국의 R&D 투자 및 프로그램 모니터링을 분석해 각국의 기술 개발 현황과 정책을 파악해야 한다. 이를 통해 각국의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 현황과 정책을 파악하고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은 기술개발 동향에 따라 연구 개발 방향을 조정할 수 있다. 또 국제 협력을 통해 개발된 기술의 지적재산권을 공유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CCUS(탄소포집 및 저장), 에너지 관리기술 등 탄소중립 핵심기술 특허의 경우 지적재산권이나 공동재원을 통해 보상해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지적재산권 범위는 기술 개발의 구체적인 성과에 따라 결정될 사항이다"며 "지적재산권 범위에 대한 이슈가 생기면 양사 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1-28 14:56:14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