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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출, 올해들어 60조원 증가…부실우려↑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이 올해 들어 60조원 이상 증가했다. 회사채 금리가 높아지면서 은행대출을 찾는 기업이 늘었고, 가계대출이 규제가 강화되자 기업대출을 늘리려는 은행이 증가한 까닭이다. 다만 고금리 상황 속 경기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기준 기업대출 잔액은 764조3160억원으로 한달 전(756조3309억원)과 비교해 7조9851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703조6746억원)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10개월만에 60조6014억원이 늘어난 수준이다. ◆기업대출, 대기업 중심 증가 기업대출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5대은행의 10월말 대기업 대출 잔액은 137조3492억원으로 전달(132조9907억원)보다 4조3585억원 늘었다. 4개월 만에 최대치다. 지난 7월 2조9979억원 증가한 대기업 대출잔액은 8월 3조1949억원, 9월 3조5863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31조8884억원 증가한 수준으로 올해 기업대출 증가액의 52.6%를 차지한다. 이는 대기업들이 회사채보다 은행대출을 통한 자금조달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3.928%까지 떨어졌던 회사채(무보증 3년·AA-기준) 금리는 이달 3일기준 4.789%까지 0.861%포인트(p) 올랐다. 은행 대기업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지난 9월 기준 연 5.18%다. 은행권 관계자는 "고금리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은 금리가 비싸더라도, 금리가 낮아지면 바로 갈아탈 수 있는 단기상품을 선호하고 있다"며 "회사채는 기본 만기가 2~3년이지만, 은행 기업대출 만기는 보통 1년이기 때문에, 필요 자금을 은행에서 빌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며 은행들의 기업대출 경쟁이 심화된 영향도 컸다.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의 규제를 강화하자 은행들이 기업대출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우량 자산을 많이 확보해야 하는데 지금 가계대출을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연말까지는 기업대출 영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대출 리스크관리, 운전자금 중심 강화 필요 다만 일각에서는 기업대출을 늘리는 만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금리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5대 은행의 9월말 기준 연체율 평균은 0.29%로 지난해 말(0.21%) 보다 0.08%p 늘었다. 5대 은행을 포함한 국내 은행권 연체율은 지난 8월말 기준 0.43%를 기록하며 3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상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권 기업대출 연체율은 8월말 기준 0.47%로 6월 0.37%에서 2개월 연속 증가했다.기업대출 등이 급증한 것도 연체율이 오르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업 대출의 질에 따라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현재 늘어나는 기업대출은 주로 운전자금이다. 기업들이 조달하는 자금은 크게 회사운영에 필요한 운전자금과 투자를 위해 사용되는 시설자금으로 나뉜다. 2000년대 후반부터 계속해서 운전자금보다는 시설자금 조달을 공격적으로 늘려왔으나, 코로나19가 발생했던 2020년 들어서는 운전자금 목적의 대출금 증가율이 높아진 상태다. 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업의 이자부담은 한동안 증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취약부분을 중심으로 문제를 식별하고 대응해 나가야 한다"면서도 "기업대출 중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부채비중을 확대하는 등 효율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1-05 13:18:2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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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아일랜드 신규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 공급 추진

SK에코플랜트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허브로 꼽히는 아일랜드에 구축되는 신규 데이터센터에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공급을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아일랜드 럼클룬에너지(Lumcloon Energy)와 신규 데이터센터 연료전지 공급을 위한 양사 협력 및 태양광, 수소, ESS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협력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SK에코플랜트는 아일랜드 발전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전문 디벨로퍼인 럼클룬에너지와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캐슬로스트(Castlelost) 지역에 조성되는 데이터센터 전력공급원으로 연료전지를 도입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는 단순 시공을 넘어 사업개발과 지분투자, 파이낸싱, 연료전지 설계·조달·시공(EPC) 등 프로젝트의 주된 플레이어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일랜드와 이번 협력을 교두보로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유럽 데이터센터 전력공급시스템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도 함께 모색한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협력은 아일랜드에 연료전지 사업을 포함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재생에너지부터 수소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을 완비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선진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11-05 13:17:4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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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예정자, 새 아파트 공기질 측정 시 참관 가능

정부가 새 아파트 실내공기질 측정과 관련해 입주예정자 참관도 허용하는 등 신뢰도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환경부는 '실내공기질 관리법' 하위법령(시행령·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오는 6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은 올해 8월과 9월 추진된 '실내공기질 관리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첫째, 신축 공동주택 실내공기질 측정 시 입주예정자가 직접 현장에 참석해 지켜볼 수 있다. 개정된 '실내공기질 관리법(8월16일 공포)'에서 신축 공동주택 실내공기질 측정 시 입주예정자 입회가 의무화됨에 따라 관련 절차를 구체화한 것이다.. 신축 공동주택은 '건축법' 제2조2항2호에 따른 100세대 이상의 아파트와 연립주택, 기숙사를 말한다. 아울러 시공자가 신축 공동주택 실내공기질 측정을 의뢰할 경우, 검증된 실내공기질 대행업체를 통해 측정하도록 명시했다. 이를 통해 신축 공동주택 실내공기질 측정 절차의 투명성이 강화될 것으로 환경부는 전망했다. 또 결과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둘째, 실내 건축자재 사전 적합 확인 제도에 대한 과태료 부과기준이 정비된다. 오염물질 방출기준을 준수했으나 단순히 실내 표지만 부착하지 않은 경미한 위반 행위, 또 허위로 오염물질 방출 확인 시험을 면제받은 행위 등에 대해 위반 횟수에 따른 과태료 부과 기준을 정비했다. 이 밖에 실내환경관리센터의 사무에 대한 위임 근거를 마련했다. 한국환경공단의 위임 사무도 확대했다. 이번 '실내공기질 관리법' 하위법령 일부 개정안의 세부사항은 국민참여입법센터(opinion.lawmaking.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11-05 13:01:2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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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간 활짝’…은행 때리기 시즌 2 본격화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권을 향해 '돈 잔치', '종노릇'이라는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정부의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 진행했던 상생금융 대책을 다시 마련하고 있지만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라는 비판도 뒤따르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고금리와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1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개인 사업자 약 30만명을 대상으로 ▲이자 캐시백 ▲서민금융 공급 확대 ▲에너지 생활비·통신비 지원 ▲경영 컨설팅 지원 등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오는 12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으로 원금·이자 상환을 유예해온 2500여명 고객에게 6개월간 전월 납부한 이자를 매달 돌려주는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실시해 약 40억원을 지원한다. 제조업을 하고 있는 자영업자 2만1000명과 중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희망플러스 보증부대출을 이용 중인 3만2000여 명도 납부한 이자를 돌려받는다. 각각 210억원과 115억원 규모로 지원될 전망이다.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로 신규 대출을 받는 차주 약 6만여 명(300억원)도 이자 캐시백 수혜 대상이다. 우리금융도 소상공인·자영업자·청년 등 취약계층 대상 상생금융 대책을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다. 기존 상품 개선, 기존 대출의 금리 인상 또는 연체 발생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도 역시 타은행들의 발걸음에 맞춰 이르면 이번 주 관련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처럼 은행들의 자발적 고통분담을 유도하는 정부의 상생금융은 올 상반기 이후 두 번째다. 올 초에도 윤 대통령은 은행들의 '성과급 잔치'와 '이자장사'를 두고 '은행 돈 잔치'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 발언으로 인해 전 금융권은 부랴부랴 상생금융 대책을 선보이면서 ▲금리인하 ▲연체이자율 감면 ▲원금상환 지원 ▲채무감면 등의 대책을 내놓았다. 실제 금감원 집계에 따르면 은행권(9개), 여전업권(7개), 보험업권(2개)이 올 3~8월 내놓은 상생금융 대책 규모는 총 1조1479억원, 실제 집행 실적은 4700억원 규모에 이른다. 금융당국 수장들 역시 윤 대통령의 압박을 받아 이달 셋째 주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을 만나 소상공인, 청년, 사회취약계층 등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 할 예정이다. 다만 은행 때리기 시즌2를 두고 정부가 시장에 과도하게 개입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일관성 없는 정부의 개입으로 인한 서민들의 손실을 은행으로 전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초 이복현 금웅감독원장은 시중은행 현장 방문을 통해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 인하 및 상생금융 확대를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계대출 부채 확산 방지를 위해 은행권에 대해 되레 가계대출 금리 인상을 유도하면서 금리 상단이 또 다시 7%를 돌파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금융권 전반의 수신금리 추이 및 자금흐름 동향과 자산 증가율 등 과당경쟁 관련 지표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건전한 경영을 유도하라"며 "정부의 상생금융을 통한 사회공헌 강요는 상생도, 금융도, 시장도 아닌 정치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1-05 12:01:0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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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식품 장관, 아산에서 김장 재료 수급상황 점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5일 오전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김장용 가을배추 밭과 아산 배방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김장 성수기 배추 주 출하지역 중 하나인 아산지역 생육상황을 점검하고 지난 2일 발표한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장관은 먼저 김장용 배추 생산 현장을 찾아 "김장배추를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성수기 주 출하지역인 충남, 전북, 전남지역의 작황관리가 매우 중요하므로 농촌진흥청, 농협은 작황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인근에 위치한 배방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하여'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농산물할인지원과 배추 납품단가 인하 추진상황과 김장재료 소비자가격을 확인했다. 또 농진청(작황관리), 농촌경제연구원(농업관측), 농협경제지주(김장재료 공급 및 할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비축물량 공급) 관계자와 함께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 추진 현황에 대한 간담회도 가졌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소비자들의 부담경감도 중요하지만 김장재료 소비촉진을 통한 생산자 판로확보 차원에서도 김장비용을 전년도보다 낮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각 기관별로 김장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11-05 11:52:10 차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