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금융위,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제5회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는 혁신금융서비스를 준비 ·운영하고 있는 핀테크 기업들과 만나 샌드박스 제도와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KRG그룹 ▲닉컴퍼니 ▲빅테크플러스 ▲에스씨엠솔루션 ▲위닝아이 등 5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날 전세지키미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한 기업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중 위탁테스트 참여 금융기관의 확대를 요청했다. 위탁테스트는 핀테크 기업이 개발한 금융서비스를 금융회사에게 위탁해 금융회사를 통해 서비스를 시범 영업해보는 제도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간 만남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핀테크 기업과 협업을 희망하는 금융기관의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했다. 의약품 외상거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은 소액후불결제업 해당여부를 문의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액후불결제업은 선불전자지급수잔 달행 및 관리업으로 등록한 업체가 경영업무로 승인받아야 운영할 수 있다"며 "소액후불결제업만을 단독으로 등록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금융위는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올해 총 7회 개최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핀테크 기업에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고 보완해 나가겠다"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보다 수월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5-30 11:07:05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카드News]신한카드·삼성카드

신한카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속도를 높이면서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했다. ◆ 소통 강조한 콘텐츠 운영 신한카드는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 75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전업 카드사 중 가장 많은 인스타그램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소통을 강조한 홍보가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앞서 고객 투표 기능을 활용해 ▲틀린 그림 찾기 ▲로봇 확인 검사 테스트 ▲카드 디자인 선정 등의 경험을 제공한 바 있다. 시의성을 반영한 마케팅도 단행했다. ▲쏠(SOL)드랍 ▲신카 럭키 박스 ▲미니게임 등과 같은 콘텐츠를 공개하면서다. 향후 문화 행사 정보를 전달하는 콘텐츠로 고객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한카드 소셜미디어 운영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유용한 정보를 얻고 일상 속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신한카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기획과 운영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카드가 하나투어와 맞손을 잡고 특화 혜택과 생활요금 할인 등을 마련했다. ◆ 공항 라운지 혜택, 해외가맹점 할인 삼성카드는 '하나투어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으로 양사는 업무 자원을 활용해 ▲제휴상품 개발 ▲신규시장 공동 개발 ▲빅데이터 마케팅 등 협업을 단행할 계획이다. 우선 하나투어 공식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나투어 라이트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5만원 이상을 12개월 또는 24개월 할부로 결제하면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월 최대 1만4000원을 할인한다. '하나투어 삼성카드'로 50만원 이상 사용하면 공항 라운지 무료 혜택을 월 1회, 통합 연 2회까지 받을 수 있다. 해외가맹점에서는 전월 이용 금액 및 할인 한도 없이 사용금액의 1.5%를 할인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하나투어 이용 고객을 위해 일상 혜택과 여행 특화 혜택을 담은 '하나투어 삼성카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하나투어와 다양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5-30 11:06:32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KB국민은행, 전세사기 피해 예방 콘텐츠 '전문철' 공개

KB국민은행은 29일 KB국민은행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 전세사기 피해 예방 오리지널 콘텐츠 '전문철' 1화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웹예능 '전문철'은 '전세사기 문제에 대해 철저히 알아보는 시간'의 줄임말이다. MZ세대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한블리(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의 부동산 버전이다. 한문철 변호사를 비롯한 출연진이 전세 계약 과정에서 세입자가 겪을 법한 상황들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고, 전세계약 체결 시 기본적인 확인 사항부터 계약자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다양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이번 콘텐츠에는 면밀한 분석력과 뛰어난 입담을 자랑하는 한문철 변호사를 비롯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보유한 개그맨 서경석, 실제 전세사기 피해자로 서준맘 캐릭터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우먼 박세미, 대표적인 MZ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지예은과 함께 KB국민은행의 부동산 전문가 정재훈 수석차장이 출연한다. 부동산 및 법률 전문가와 사회초년생 간의 진솔한 대화로 ▲부동산등기부등본 확인 시기 및 방법 ▲선순위채권이 있는 다세대주택 관련 확인 사항 ▲신탁 부동산 전세계약 체결 시 추가 확인 서류 등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는 물론 보는 재미와 즐거움도 선사한다. 이날 공개된 1화에서는 공동담보 악용 사례를 주제로 부동산등기부등본에서 공동담보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 공동담보목록을 발급받는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전문철은 총 2화로 제작됐으며, 2화는 다음달 5일 KB국민은행 유튜브 공식채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사회초년생 등 금융 취약계층이 전세 계약 시 주의 사항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번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전세사기, 보이스피싱 등 우리 사회 내 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하며 상생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전세사기 피해 구제 및 예방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및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피해 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 후속 조치로 올해 2월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시행했다. KB국민은행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전세보증금반환소송 등 집행권원 확보 비용 및 경·공매 대행 수수료의 본인 부담분 지원 ▲서울·경기·부산 등 총 6개 지역 대상 전세사기 피해 전담 영업점 운영 ▲전세사기 피해자 신규 주택자금대출 이자율 2%p 감면과 전세자금대출 연체 이자 면제 및 연체 정보 등록 유예 등 피해 구제를 지원하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5-30 10:31:32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금호건설, 신규 브랜드 '아테라(ARTERA)' 홈페이지 공개

금호건설은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의 공식 홈페이지를 다음달 1일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아테라 공식 홈페이지는 '당신의 삶을 비추는 아름다움'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처럼 우아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담아 고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홈페이지에는 앞선 주거문화를 만든다는 확신과 신뢰를 상징하는 '아테라 네이비(Navy)'를 기반으로 다양한 아테라 컬러 및 패턴을 활용해 정제되고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를 담는다. 특히 아테라 브랜드 캠페인 영상을 메인 화면으로 활용해 아테라만의 차별화된 감성과 상품성을 알릴 예정이다. 아테라 홈페이지는 반응형 웹 기술을 적용해 PC와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에서 최적화된 크기와 디자인으로 홈페이지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통해 고객들의 주요 관심사항인 분양정보와 공사진행 현황, 입주단지 정보 등이 홈페이지 어디에서나 접근하기 쉽게 구현된다. 금호건설은 신규 주거 브랜드인 아테라의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는 만큼 기존 어울림 홈페이지는 31일까지 운영한 후 폐쇄할 계획이다. 기존 어울림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던 분양대금 납부조회, 고객문의, A/S접수 등 다양한 서비스는 아테라 홈페이지에서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새롭게 오픈하는 아테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 기회를 늘리고 아테라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건설이 20년만에 새로 내놓은 주거 브랜드 '아테라'는 '예술(ART)'과 '대지(TERRA)', 그리고 '시대(ERA)'를 조합한 단어로다. 삶의 공간인 집을 '대지 위의 예술'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금호건설은 오는 6월 공급하는 '청주테크로폴리스 아테라'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만 4500여가구의 '아테라' 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5-30 10:07:51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불 붙는 여행보험 경쟁

여름 휴가철을 대비한 보험업계의 고객 모시기 경쟁이 활발하다. 여행자 수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여행 관련 보험 상품 및 특약 줄줄이 선보이고 있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 여행자 수는 6555만명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7065만명의 92.8% 수준을 회복했다. 해외여행자 수는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해외여행자 수는 2272만명으로 2019년 2871만명 대비 79.1%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1월에는 178만명으로 2019년 동월 291만명 대비 61.2%였지만 12월에는 242만명으로 2019년 동월 234만명 대비 103.1%를 기록했다. 김규동 보험연구원 연구위원과 홍보배 연구원은 "2023년 하반기부터 코로나19 이전 상황을 완전히 회복해 모든 여행이 정상화됐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여행객 수가 증가하고 상황이 정상화되면서 보험업계도 여행 관련 상품과 특약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최신 보험업계의 여행보험 트렌드는 '귀국 축하금'이 꼽힌다. 해외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보험 가입자 모두에게 보험료의 일부를 환급해 귀국 축하금으로 제공한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을 시작으로 캐롯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 등 보험사들은 귀국 축하금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사고가 나지 않고 안전하게 귀국하면 10% 환급금을 귀국 축하금으로 챙겨준다. 캐롯손해보험의 해외여행보험 역시 사고 없이 돌아오면 보험료의 10%를 캐롯 포인트로 제공한다. KB손해보험은 KB스타뱅킹에서 다이렉트 여행자보험을 가입한 고객에게 보험기간이 종료된 뒤 보험료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KB포인트리로 최대 3만 포인트까지 지급한다. 사고 유무와 관계 없이 누구나 지급받을 수 있다. 특히 귀국 축하금을 원조 격인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지난 6월 여행자보험을 출시하고 10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출시한 지 1년도 안돼 이룬 성과로 보험 업계에서 볼 수 없었던 유례없는 속도"라며 "여행 비수기가 끝나면 이와 같은 성장세는 가속도를 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나손해보험은 해외여행보험 상품에 '해외여행 중 여권 도난·분실 추가 체류비용' 특약을 추가하고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특화 보장을 내세웠다. 해외여행 중 여권의 도난·분실에 따른 보장사각지대를 발굴하고 해외보험사의 유사 보장 사례를 바탕으로 해당 특약을 개발했다. 해당 특약은 다음달 중순께 출시 예정이다. 해외여행 도중에 여권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해 재외공관에 여권분실신고를 하고 여행증명서(T/C:Travel Certification) 또는 긴급여권을 발급받은 경우에 한해 계획된 여행기간을 초과함으로써 발생한 해외현지에서의 추가체류비용(숙식비용)을 3일 한도로 실손보장한다. 1일 가입금액(1일 보상한도)을 차등화(10만원·15만원·20만원·25만원·30만원)해 보험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한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해외여행수요에 대응하고 획일화된 해외여행보험 보장 외에 실제 발생하고 있으나 보험보장이 전무한 사각지대를 발굴해 보장함으로써 보험소비자의 실제적 수요에 부합하고자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5-30 07:00:04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삼성증권, 서울대 시스템반도체 산업지원센터와 업무 협약 체결

삼성증권은 서울대학교 시스템반도체 산업지원센터와 '한국 시스템 반도체 설계산업의 성장 및 안정적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대 시스템반도체산업진흥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1000+ 프로젝트' 혁신창업패키지 신산업스타트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스타트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금, 인력, 수요 관련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수행 중인 서울대학교 산하 기관이다. '초격자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민관 합동으로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 고도기술(딥테크) 창업기업(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선정하고 집중지원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일반공모와 민간검증, 부처추천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창업기업을 모집했고 13:1의 높은 경쟁률(공모방식기준)로 평가를 거쳐 최종 217개사를 선정했다. 그중 올해 신규 선정된 시스템 반도체 기업은 23개이고 지금까지 지원한 기업은 총 117개이다. 삼성증권과의 협약으로 서울대 시스템반도체산업진흥센터는 처음으로 금융기관과 제휴를 맺게 됐다. 이날 제휴식에는 삼성증권 강남지역본부장 백혜진 상무와 서울대학교 시스템반도체 산업진흥센터 이혁재 센터장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증권은 서울대 시스템반도체산업진흥센터와 교류하는 기업들에 각자 발전 단계에 맞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증권은 기업 성장에 필요한 자금조달과 운용, 기업공개(IPO) 등 재무 설루션을 지원하고 기업들의 새로운 사업 기회 확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오랜 법인 토탈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팹리스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5-29 16:27:19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은행 ELS 배상액 축소?…은행권, 홍콩H지수 상승에 촉각

연초 5000선까지 급락했던 홍콩 H지수가 지난달부터 상승하면서 관련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에서는 H지수가 7000선을 넘을 경우 투자자 대부분이 원금을 회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 주식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전 거래일보다 117.16포인트(1.75%) 하락한 6568.97에 마감했다. H지수는 외국인 자금 이탈과 미·중 갈등, 중국 경기 부진으로 내림세가 지속돼 지난 1월22일 장중 4943.24로 연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중국 당국의 증시 부양책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해 지난 20일(종가 기준) 6964.9를 기록해 연중 최저치였던 지난 1월 22일(5001.95) 대비 39.2% 상승했다. H지수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국내 은행들은 한시름 덜게 됐다. H지수의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오는 7월부터 만기가 도래한 ELS 계약 건부터 손실 가능성이 낮아 은행의 배상액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ELS 상품은 기초로 삼는 주가지수의 등락에 따라 손익이 확정되는데, 크게 녹인형(knock-in)과 노녹인형(no-knock-in)으로 구분된다. 녹인형은 계약 기간(통상 3년) 중 자산 가격이 가입 시점보다 50% 이하로 떨어지면 원금이 손실되는 상품이다. 원금을 회복하려면 지수 가입 시점보다 70% 이상을 회복해야 한다. 노녹인형은 지수 변동과 상관없이 만기 시점에 지수가 가입 시보다 65% 이상이면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은행권에서는 지수가 7000선에 도달하면 8월 만기 도래하는 상품에 투자한 사람들은 손실을 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7500선에 도달하면 7월 만기 상품, 8000선을 돌파하면 6월 만기 상품 모두 손실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21년 8월 이후 H지수가 급격히 떨어져 만기 시점의 이익 분기점도 그만큼 낮아졌기 때문이다. 은행권에서 판매한 홍콩ELS의 하반기 예상손실 규모 역시 6000선을 넘을 경우 약 1조1966억원, 7000선을 넘어서면 4411억원이다. 손실액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배상액 역시 줄일 수 있다. 또한 홍콩H지수 오름세가 이어진다면 추가 충당금 적립에 대한 불확실성도 해소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은 홍콩H지수 ELS 자율배상을 위해 총 1조6550억원을 충당금 형태로 올 1분기 실적에 반영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경제 리스크가 해소됐다고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중국경기 불확실성은 일부 해소되고 있다"며 "ELS 상품의 손실 폭이 줄어들 가능성은 높지만 손실 회피까지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투자자 배상금도 보수적으로 준비해 놨기 때문에 지수가 지금보다 더 하락한다 해도 재무적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5-29 16:25:36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