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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가계대출 증가 속도 높은 금융사 관리 조치할 것"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높은 회사들은 관리방안을 협의하는 등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업권협회 회장단 및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만나 "가계부채 관리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면서도 "성장률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가계부채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현재 국내총샌산(GDP) 대비 가계부채비율은 2021년 105.4%에서 2022년 104.5%, 2023년 101.5%로 떨어졌다. 2005년 이후 18년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금융회사의 가계대출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환능력 내 대출받고 처음부터 나눠갚는 원칙하에서 대출상품 설계, 차주 상환능력심사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자체 고정금리 상품을 확대해 나가는 등 가계대출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했다. 금융당국도 강도 높은 가계대출 관리를 실시한다. 김 위원장은 "가계부채의 양적·질적 개선을 위해 DSR 적용범위를 점차 확대하는 등 DSR 규제를 내실화 하겠다"며 "가계부채의 구조적 취약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과제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를 밀착 관리한다. 김 위원장은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과도해지지 않도록 금감원을 통해 가계대출 증가세를 밀착 관리하겠다"며 "증가속도가 높은 금융회사는 관리방안 협의등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도상환수수료 감면도 적극 추진한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차주가 대출원금을 조기상환할 경우 은행들이 대출금을 조달하고 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차주에게 청구하는 것으로, 가계대출 감소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고금리 상환부담이 높은 차주들이 대출상환, 대환대출 등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중도상환수수료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위원장은 6개월간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것과 관련해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의 책임감 있는 역할과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시장불안이 가중되고 있고, 불법 무차입 공매도 적발이 반복됨에 따라 국내 증시의 공정한 가격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는 인식에 따라 내린 결정"이라며 "공매도 제도개선 통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1-06 09:42:4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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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테크' 성장세…보험사의 이유 있는 '여성 공략'

보험사들이 여성 전문 상품·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여심 잡기에 나섰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여성 건강관리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여성을 위한 건강 솔루션에 초점을 둔 '펨테크(femtech)' 산업의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펨테크 시장 성장세에 보험사들은 여성보험 마케팅을 확장하고 있다. 펨테크(femtech)란 여성(femal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기술과 상품, 서비스 등을 의미한다. DB생명은 지난 1일 여성의 질병을 집중 보장하는 여성 전용 건강보험 '(무)백년친구 레이디케어 암보험'을 출시했다. 여성의 사전적 건강관리에 집중해 암보험을 기획했다. 여성 중대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전조 질환도 보장 받을 수 있다. DB생명 관계자는 "여성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고자 하는 수요에 집중했다"며 "여성의 실질적인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고자 출시했다"고 말했다. KDB생명도 지난 1일 여성 맞춤 건강보험인 '(무)원하던 여성건강보험(갱신형)'을 선보였다.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암을 비롯해 주요 질병의 보장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했다. KDB생명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여성 다빈도 질병 치료의 어려움을 반영했다"며 "여성의 관점에서 여성의 삶과 질병을 더욱 깊이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전문보험을 선도하는 한화손해보험의 LIFEPLUS 펨테크연구소는 지난달 23일 이화의료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6월 업계 최초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해 여성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양사 연구소는 여성 헬스케어 연구를 통해 여성이 신체적·사회적으로 직면한 여러 어려움 해결에도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한정선 한화손해보험 LIFEPLUS 연구소장은 "여성들의 수요에 대응한 상품·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보험사들의 잇따른 여성 시장 수요 공략에 대해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다. 펨테크 산업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는 평가다. 지난해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기술, 펨테크'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217억 달러(약 28조원) 수준이던 글로벌 펨테크 시장규모는 연평균 15.6% 성장해 2027년에는 601억 달러(약 79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윤미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향후 펨테크 기술 발전으로 여성의 건강관리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2030년경 펨테크 분야 시장규모는 약 1000억 달러(약 13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펨테크 산업의 긍정적 성장 가능성 전망에 보험업계도 시장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펨테크 관련 성장 전망을 보면 시장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된다"며 "그런 측면에서 여성 보험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1-06 08:57:5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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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기울어진 운동장' 바꾼다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대규모 불법 무차입 공매도가 적발된 가운데 증시 변동성도 확대되면서다. 금융당국은 그간 불거진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을 해소할 방안을 비롯해 무차입 공매도 방지 등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5일 임시금융위원회를 열고 6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다고 의결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와 관행화된 불법 공매도 행위가 시장의 안정과 공정한 가격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 하에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는 7월 말 이후 이달 3일 기준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10%, 16.4% 하락했다. 미국(S&P500 -5%)이나 유럽(유로스톡스 -6.6%), 일본(니케이225 -3.7%) 등 해외 주요 증시 대비 하락폭이 가장 크다. 정부는 공매도 금지기간 중에 공매도 제도 전반에 걸쳐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과징금·주가조작 수준의 형벌 도입과 공매도 과열종목 제도 개편 등에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불법 무차입 공매도 적발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기존 제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향후 공매도로 인한 불공정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기관의 대차와 개인의 대주간 차입조건 등이 다르다는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법 무차입 공매도에 대한 실시간 차단 시스템 구축 문제는 대안을 모색 중이다. 의견수렴과 공론화를 통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필요할 경우 국회와 긴밀히 협의해 입법화를 추진한다. 불법 공매도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6일 20명의 인력으로 공매도 특별조사단이 출범한다"며 "공매도 거래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약 10개 글로벌 IB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불법 공매도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과징금과 형사처벌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하게 처벌할 것"이라며 "공매도 주문을 수탁하는 국내 증권사에 대해서도 법규준수 및 운영상의 문제점이 없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의 내용을 마련해 신속히 시행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자본시장 정책의 최우선 목표는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장을 조성해 투자자를 보호하고 시장의 신뢰를 얻는 것"이라며 "공매도 제도가 모든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1-05 17:40:3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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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상생금융 지원책' 적극 검토

우리금융그룹이 저금리 대환대출을 확대하고 소상공인 이자 면제 등 적극적인 상생금융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지난 3일 임종룡 회장 주재로 전 계열사 대표들과 상생금융 긴급대책 회의를 가진 이후 각 계열사들은 상생금융 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임 회장이 '국민과 약속한 상생금융 추진은 꼭 지켜야 한다'고 주문함에 따라 우리은행을 비롯한 계열사들은 지난 3월 발표한 상생금융 이행상황을 점검하며 실행에 소홀함은 없었는지 살펴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은행 등 각 계열사들은 임원, 부서장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로부터 실제 어떠한 어려움이 있는지,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를 청취하기로 하는 등 현장에서 상생금융의 해법을 모색했다. 계열사별로 우리은행은 상생금융 태스크포스팀(TFT)을 발족해 기존 대출 차주의 금리 부담 경감을 위한 '저금리 대환대출' 공급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와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는 이자 면제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자영업자에게는 입출식 통장에도 특별우대금리를 도입할 예정이며, 청년층을 대상으로는 청년전용대출 한도를 늘리고 이자 캐시백, 이자 일부 감면 방안도 검토 중이다. 우리카드는 올해 말까지 지원 예정이었던, 채무 감면율 확대 및 저금리 대환 대출 '상생론' 등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을 2024년에도 지속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플랫폼 제휴를 통해 햇살론, 사잇돌대출 등 상생금융 특화 상품의 공급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서민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소상공인 및 취약차주 특화 상품 출시 검토 중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금융 혜택이 필요한 국민이 불편과 소외를 느끼지 않도록 상생금융을 각별히 관리해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계열사별 상생금융 확대 방안의 실효성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공동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1-05 16:38:2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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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네이버,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주가 상승 기대감↑

지난달 20만원선이 무너지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네이버의 주가가 올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하면서 6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의 실적 성장세가 4분기에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주가의 반등세가 계속될 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네이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08% 오른 20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주가가 20만원을 회복한 건 한 달여 만이다. 네이버는 2년전 46만원대로 고점을 찍은 이후 지난달 23일엔 17만원대까지 하락하는 등 하락세를 지속한 바 있다. 네이버의 반등에는 최근 3분기 호실적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네이버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조4453억원, 영업이익은 38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15.1% 각각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규모다. 경기 침체로 인한 광고 시장 둔화에도 커머스(쇼핑)와 콘텐츠 부문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덕분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와 1억 달러(약 1350억원) 규모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따내며 수주 '잭팟'을 터뜨린 것도 주가 상승에 힘을 더했다. 삼성증권과 KB증권은 네이버의 주가가 본격적인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각각 25만원, 29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네이버는 이달부터 '도착보장'과 브랜드 스토어의 수수료 과금을 시작한다. 지난 9월 테스트를 시작한 쇼케이스 광고도 4분기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증권가는 광고 시장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 데다 커머스의 유료화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어 네이버가 4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경기 불확실성에도 모바일 앱 개편과 숏 폼 영상 확대, 신규 광고 상품 도입, 커머스 수익화 등 자체 동력 확보로 매출 성장성 강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생성 인공지능(AI)의 본격적인 수익화도 기대 요인이다. 네이버는 기업용(B2B) AI 플랫폼에도 '하이퍼클로바X'를 본격적으로 적용한다. 오 연구원은 "하이퍼클로바X 기반 기업용 B2B 솔루션 판매가 본격화돼 신규 클라우드 매출을 발생시킬 예정"이라며 "현재 국내 대기업 및 금융권과 클로바 스튜디오, 뉴로클라우드 등의 구축을 논의 중이며, 빠르면 4분기 중으로 수주 뉴스가 공개돼 네이버 AI 사업의 가시성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통해 마진 하방 확보에 성공했다"며 "AI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고, 이를 통해 이용자의 탐색 효율 증대 및 체류시간 증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1-05 15:19:2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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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 소식에 공매도 폭주...2차전지株, 종목당 10만건 이상 급증

공매도 한시 중단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면서 오히려 공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특히 공매도에 대한 불만을 확대시켰던 2차전지주들이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거래량이 급증한 모습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포스코퓨처엠과 LG에너지솔루션에 각각 555억원, 433억원 규모의 공매도 거래대금이 몰렸다. 이날 공매도 거래대금 3위였던 기아(166억원)와도 확연히 차이나는 모습이다. 같은 날 코스닥시장에서도 공매도 거래대금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2차전지주가 차지했다. 에코프로비엠(737억원), 에코프로(649억원), 엘앤에프(242억원) 순이며 4위였던 이오테크닉스는 33억원에 불과했다. 직전 거래일과 비교했을 때, 해당 5개 종목 모두 공매도 물량이 증가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2일 22만건 가량이었던 공매도 거래량이 3일에는 32만건까지 급증했다. 이외 종목들도 3일 포스코퓨처엠(20만건), LG에너지솔루션(10만건), 에코프로(10만건), 엘앤에프(16만건) 등으로 모두 공매도 거래량 1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이날뿐만 아니라 최근 2차전지주에는 꾸준하게 공매도가 몰렸었다. 지난 1일 기준 공매도 잔고금액 상위 3위에도 에코프로(1조97억원), 에코프로비엠(9681억원), 엘앤에프(3112억원)가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6952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일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되면서 공매도가 금지되기도 했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부터 2차전지주를 지지했던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 세력의 움직임이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2차전지주 온라인 종목토론방 내 한 투자자는 "대한민국 증시는 공매도에 장악돼서 공매도 놀이터 맛집이 됐고,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너무 크다"며 "기울어진 운동장 관리·감독 소홀로 공매도 세력이 주식시장을 쥐고 흔들고 있는 상황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 지적했다. 지난달에는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증권시장의 안정성 및 공정성 유지를 위한 공매도 제도 개선'에 관한 국민동의 청원이 5만명을 달성했다. 또한, 최근 금융감독원이 BNP파리바·HSBC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의 관행적인 불법 무차입 공매도를 발표하면서 공매도 금지 논의에 속도가 붙은 모습이다. 현재 금융 당국은 공매도 한시적 중단을 비롯한 공매도 제도 보완점 등을 논의 중에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7일 국회 정무위 종합감사에서 "원점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투명하고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 (공매도) 제도개선을 해 보겠다"며 "그동안 제도개선 노력을 했지만, 최근 금감원 발표처럼 IB들이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보고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신뢰하지 않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이해하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1-05 15:14:5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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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시민참여 '동식물 화보집' 6일 공개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6일 '시민참여 전국자연환경조사 화보집'을 선보인다. 국회도서관 및 국립중앙도서관 등 관련 기관에 배포하고 국립생태원 누리집(www.nie.re.kr)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생태원은 5일 이는 지난 한해 시민들이 조사한 동식물 자료를 선별해 한데 묶은 화보집이라고 밝혔다. 또 도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동식물 모습을 공유해 자연환경과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실고사리와 얼룩갈고리나방, 청둥오리, 금개구리, 하늘다람쥐 등의 식물 28종, 육상곤충 26종, 조류 33종, 양서류 10종, 포유류 9종 등 총 106종이다.동식물 사진과 함께 상세설명을 화보집에 수록했다. 생태원은 "주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적색목록은 전 세계 규모에서 멸종위험에 처해있는 종의 목록을 말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시민조사원을 대상으로 한 사진과 체험 수기 공모전 당선작도 부록으로 소개했다. 시민참여 전국자연환경조사는 2019년 시작해 현재까지 전국 각지에서 7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이 만든 6만 건 넘는 동식물 조사자료는 국립생태원 누리집(www.nie-ecobank.kr)에 등록돼 있다. 조사참여 방법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사진을 촬영한 뒤 온라인플랫폼에서 자료를 등록하면 된다. 이후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종동정 검수반(동식물을 분류하고 이름을 찾는 작업)'을 거쳐 최종 등록된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시민참여를 통해 인력·예산의 제약으로 인한 전문가의 자연환경조사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1-05 15:02:1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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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부당수급 200여명 검찰고발...추징 등 36억 반환명령

정부가 5일 실업급여 부당수급자 380명을 적발하고, 이들 중 절반 이상을 검찰고발 조처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부터는 해외체류자가 편법 등으로 실업급여 받는 행위와 관련한 조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5~7월 코로나19 이후 규모가 증가한 실업급여 지급액에 대한 부정수급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고용부는 "부정수급자 380명, 부정수급액 19억1000만 원을 적발했다"며 "부정수급액 19억 원에 대해 추징금 포함, 36억2000만 원 상당의 반환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특히 고액 부정수급자 등 범죄행위가 중대한 217명에 대해서는 검찰에 추가조사 등을 의뢰했다. 관련 피의자가 기소되면 고용보험법 제116조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고용부는 실업상태 중 취업해 임금을 받거나 체불임금에 대한 '대지급금'을 받고 있음에도, 고용센터에 실업으로 거짓 신고해 실업급여를 부정하게 수급하는 행위 등을 적발했다. 대지급금은 정부가 사업주를 대신하여 일정 범위의 체불임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대지급금 지급 시 확인된 근무기간은 취업상태이므로 실업급여 수급이 불가하다. 점검반은 또 '온라인 실업인정' 신청 시 사용되는 컴퓨터의 IP주소 분석을 통해 부정수습자를 가려냈다. 이번에 처음 도입한 색출 기법으로, 재취업한 회사 컴퓨터로 실업급여를 신청한 사례 등을 적발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A씨는 사업장에서 2016~2022년 건설근로자로 근무하며 체불임금에 대해 대지급금 700만 원을 지급받는 등 일자리를 갖고 있었다. A씨는 사업주가 2021년 5월부터 고용보험 근로내용 확인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을 알아챘다. 이후 그해 7월 고용센터에 허위로 실업을 신고해 수급자격을 인정받았다. A씨는 총 8회에 걸쳐 실업급여 1300만 원을 받아낸 의혹을 받는다. B씨는 사업장에서 2019년~2022년 상용근로자로 근무하면서 체불임금에 대해 대지급금 900만 원을 지급받는 등 취업상태에 있었다. B씨는 사업주와 공모해 실업급여를 받을 목적으로 2020년 7월 이직한 것처럼 꾸민 거짓 서류를 고용센터에 제출했다. B씨는 총 6회에 걸쳐 실업급여 600만 원을 부정 수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실업급여 수급 종료 후 재취업한 사업장에서 2021년 1월27일부터 근무하고 있었다. 그러나 같은 날 고용센터에 허위로 실업을 신고해 수급자격을 인정받은 후 2021년 2월~10월 총 11회에 걸쳐 1700만 원을 부당 수급한 의혹을 받는다. D씨는 21년 4월 재취업했다. 이후 사업주와 공모해 배우자를 피보험자로 거짓 신고해 9회에 걸쳐 부정 실업급여 1500만 원을 타간 것으로 알려졌다.

2023-11-05 14:42:0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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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손실 리스크, 하반기 증권사 실적 가른다

글로벌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증권사들의 하반기 실적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3분기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해외 대체투자 익스포저가 많은 증권사의 실적 타격이 컸다. 5일 한국신용평가(한신평)에 따르면 1분기에 금리 안정화 영향으로 증권사들이 대체로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두었던 것에 비해, 2분기와 3분기 실적은 업체별 차별화가 발생하고 있다. 증권사의 하반기 실적 흐름도 비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실적은 상고하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 3분기 하나증권은 488억원 순손실을 입으며 전분기(-489억원)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신한투자증권은 3분기 순손실 185억으로 적자 전환했으며, BNK투자증권은 4억원에서 31억원으로 적자폭을 키웠다. 하이투자증권은 3분기 순이익이 8억원에 그쳐 전분기 대비 95% 급감했다. 반면, KB증권은과 NH투자증권은 전년 대비로는 감소했지만 3분기 각각 1115억원, 100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신평 김예일 수석애널리스트는 "금리 상승, 운용 실적 저하, 기업금융(IB) 부문 수수료 수익 감소, 대체투자 등 평가손실, 부동산 PF에 따른 충당금 설정 등이 주요 요인"이라며 "특히 3분기에는 국내 부동산 PF와 해외 대체투자 익스포져가 많은 증권사의 실적이 크게 저조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어려움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을 중심으로 주요 선진국의 고물가, 고금리 상황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금융시장이 단기간 내 안정화 될 것이라 예측하기 어렵고, 국내 시장금리도 빠르게 오르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김 수석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차액결제거래(CFD) 사태, 하반기 대규모 미수금 발생 사태 등 일부 회사가 리스크 관리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향후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되는 등 금융시장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하지 않는 한 투자중개부문의 실적도 유의미한 회복은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반적인 투자심리 악화로 기업금융 및 투자, 부동산금융 시장이 모두 위축된 상황에서, 증권사 IB부문의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은 여전히 부동산금융 시장에 대한 민감도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수석애널리스트는 "중소형사의 경우 국내 부동산PF(브릿지론 포함)에 대한 손실 부담이, 대형사의 경우 해외 부동산 투자에 따른 손실 부담이 손익과 재무구조에 앞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IB부문의 저조한 실적 역시 4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김 수석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정기평가에서 증권사의 부동산금융 건전성 저하 및 사업기반 위축에 대비한 사업구조 개편, 이익창출력 및 재무구조 개선 성과를 점검할 것"이라며 "부실화 발생 규모와 지속성, 회사별 사업적, 재무적 대응력에 따라 신용도가 차별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11-05 14:41:13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