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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가공 핵심광물, 美 공급망 안정화 기여" … 무협, 美 상무부에 의견서 제출

전기차·배터리·반도체 웨이퍼 등 파생제품 범위 축소 및 이중관세 방지 필요 등 요청 한국무역협회는 가공 핵심광물 및 파생제품에 대한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국가안보 위협 조사에 대응해 우리 무역업계 의견을 담은 공식 의견서(Public Comment)를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미국은 지난 4월 22일 가공 핵심광물 및 파생제품 수입의 국가안보 위협 여부를 판단하는 1962년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달 16일까지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했다.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는 외국산 수입 제품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경우 긴급하게 수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한 법률로, 현재 품목별 관세를 부과 중인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품, 자동차·자동차부품도 이 규정을 근거로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무협은 의견서에서 "한국산 가공 핵심광물 및 파생제품이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하지 않으므로 232조 조치 대상에서 제외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핵심광물 다자 협의체인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 의장국으로서, 미국을 포함한 회원국들의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 및 안정화에 핵심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무협은 최근 통상 마찰로 수출통제가 늘어 핵심광물 공급망이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한국이 미국에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 2월, 미국의 추가관세(10%) 조치에 대응해 텅스텐, 비스무트, 인듐 등 주요 핵심광물에 대한 수출통제에 나섰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비스무트 수입 중 41.1%, 인듐 수입 중 15.9%가 한국산이며, 텅스텐의 경우 올해부터 장기 계약을 통해 국내 생산물량의 45%를 미국에 공급할 예정이다. 무협은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모터, 반도체 웨이퍼, 스마트폰, 풍력터빈 등 광범위하게 지정된 핵심광물 파생제품의 범위를 합리적으로 축소해줄 것도 요청했다. 이는 철강·알루미늄 파생제품과 자동차 부품에 대한 232조 조치 사례와 마찬가지로 향후 미국의 관련 업계 요청으로 대상 품목이 추가될 수 있어, 규제 범위를 예측하기 어렵고 불확실성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또 배터리, 모터, 반도체 웨이퍼, 스마트폰 등 일부 파생제품은 이미 다른 232조 조치 대상에 포함돼 있어 동일 품목에 이중으로 관세를 부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조성대 무협 통상법무대응팀장은 "핵심광물 파생제품으로 지목된 품목 중 전기차, 모터, 배터리, 음극재, 영구자석, 레이더 시스템 등은 미국 수출 비중이 커서 관세조치가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진단하고 "특히, 철강·알루미늄 파생제품과 같이 제품에 포함된 핵심광물의 함량을 기준으로 관세 부과시, 기업의 행정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어 무협은 이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협은 지난 1월부터 통상법무대응팀을 운영 중이며, 구리제품·반도체·의약품·핵심광물 등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조사에 잇달아 의견서를 제출해왔다. 또 지난 12일~15일까지 워싱턴 D.C. 에 대미 사절단을 파견해 미국 상무부, 주 정부, 의회 등에 우리 업계의 우려를 전달하는 등 민간 통상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19 14:46:5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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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AMG엔터, IP 성장 기대감에 주가 강세

SAMG엔터가 자체 지식재산권(IP)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4분 기준 SAMG엔터는 전 거래일보다 10.08%(6300원) 오른 6만8800원에 거래 중이다. SAMG엔터의 대표 IP인 '티니핑'은 영화 '사랑의 하츄핑' 이후 브랜드 인지도가 어린이층에서 대중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타깃 연령층이 넓어졌고, 대형 브랜드와의 협업도 늘어나며 라이선스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일본, 동남아 등에서 본격적인 확장이 시작될 예정이다. 아직 구체화되진 않았지만 미국 진출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가는 SAMG엔터가 올해를 IP 성장 기반 구축기로 보고, 내년에는 수익화 본격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수적인 추정 기준으로도 올해 연간 매출은 149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46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AMG엔터는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체화재고 정리, 유통망 내재화 등을 통해 비용 구조가 개선됐다"며 "그 결과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외형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흐름이 본격화됐다"고 분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5-19 14:29:4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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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고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괴롭힘 있었으나, 근로기준법 적용은 어려워"

MBC 특별근로감독 결과 발표 고용노동부가 문화방송(MBC)에서 기상캐스터로 일하다 숨진 고 오요안나 씨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다만 고인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되지는 않는다며, 근로기준법 상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봤다. 고용노동부는 고 오요안나 씨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 대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서울서부지청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고인은 2021년 입사 후 선배들로부터 업무상 수시로 지도·조언을 받아왔으나, 단순히 지도·조언의 차원을 넘어 사회 통념에 비춰 업무상 필요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행위가 반복돼 왔다. 한 예로 고인이 MBC를 대표해 유퀴즈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자, 한 선배 기상캐스터는 '네가 유퀴즈에 나가서 무슨 말을 할 수 있어?'라면서 공개적인 장소에서 비난하기도 했다. 고용 당국은 이 같은 행위들이 비록 고인의 실수나 태도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이뤄졌지만, 업무상 필요성을 넘어 개인적 감정에서 비롯된 불필요한 발언들이 수 차례 이어져 온 점, 고인이 지속적으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유서에 구체적 내용을 기재한 점 등을 종합 고려한 결과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참고인 조사, 고인의 SNS 등을 토대로 기상캐스터의 업무처리 실태를 면밀히 조사한 결과, 고인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받기 어려워 '직장 내 괴롭힘' 규정에 적용되진 않는다고 봤다. 고용부 관계자는 "고인과 관련한 사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및 형사 처벌 등 근로기준법 상 처분은 내리지 못한다"며 "MBC가 내부 규정에 따라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용부는 감독 기간 중 MBC 전 직원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전반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5.6%가 "직장 내 괴롭힘 또는 성희롱 피해를 입었거나, 주변 동료가 피해를 입은 사실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고용부는 MBC 조직 전반의 불합리한 조직문화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개선계획서를 제출받고 그 이행 상황을 확인하는 등 개선 지도를 해나가기로 했다. 기상캐스터가 포함된 보도·시사교양국 내 프리랜서 35명에 대한 근로자성을 추가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FD, AD, 취재PD, 편집PD 등 25명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확인돼, 현재 근로조건보다 저하되지 않는 범위에서 근로계약을 체결하도록 시정지시했다. 이밖에도 방송지원직·계약직 등에 대한 연장근로수당 과소 지급 등 총 1억8400만원(691명)의 체불임금을 포함해 6건의 노동관계법령 위반 사항을 적발해 4건을 검찰에 송치키로 하고, 2건에 대한 과태료 1540만원을 부과했다. 김민석 고용부 차관은 "그간 지속적인 방송사에 대한 지도·감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노동관계법령 위반 사항이 적발돼 인력 운영상 문제가 지적되고 있으므로 향후 주요 방송사에 대해서도 적극 지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19 14:29: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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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당진 스마트축산, 생산성·환경 기여 기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9일 충남 당진 소재 스마트축산단지를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생산성 향상 및 농촌환경 개선에 목적을 두는 이 축산단지는 민·관 공동 추진으로 최근 준공됐다. 송 장관은 "당진 스마트축산단지는 5년에 걸쳐 민관이 협업해 준공한 첫 사례"라며 "생산성 향상 등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고, 노후 축사를 대체해 농촌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농촌공간재구조화법에 따라 향후 당진 단지가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모범 축산지구로 육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스마트축산단지 조성 사업은 노후·난립 축사를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구비한 단지로 집적화하고 스마트화하는 게 핵심이다. 농식품부가 지난 2019년 시작한 정부 지원사업이다. 송 장관이 방문한 당진 단지는 국내 최초의 사례로, 총 13.9헥타르(ha)의 부지에 바닥 면적이 7210㎡(축구장 면적의 1.1배)에 달하는 대형 스마트축사 5개 동으로 조성됐다. 또 60마리 젖소를 동시 착유할 수 있는 공동 착유장, 젖소의 일일 착유 횟수와 착유량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관리하는 ICT 관제센터 등이 들어서 있다. 이달 기준 젖소 888마리를 사육 중이며 1일 평균 착유량은 2만7000kg이다. 이는 학교 급식우유(200ml)로 환산 시 13만5000팩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특히, 운영 초기임에도 착유와 사양관리의 전문화·분업화의 성공했다.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150%) 및 맞춤형 개체 관리로 가축 관리비 절감(15%) 등의 성과를 보이는 등 축산업계의 관심과 문의가 집중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2025-05-19 14:25:4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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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시장서 소외된 중소형사… 대형사 독주에 실적 '초라'

기업공개(IPO) 주관 실적에서 대형 증권사와 중소형 증권사 간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대형사 쏠림이 이어지면서 중소형 증권사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교보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현대차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은 올해 1분기 IPO 주관 실적에서 단 한 건도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유안타증권과 현대차증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 한 건의 IPO 주관 실적을 올리지 못하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대형 증권사들은 연초부터 활발한 주관 및 상장 실적을 쌓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각각 7건의 주관 실적을 올렸으며, KB증권은 6개사,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각각 5개사의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IPO 시장의 구조적 특성상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의 양극화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발행사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평판이 좋은 증권사를 선호하게 되는데, 이는 곧 리그 테이블 상위권 증권사로의 주관사 쏠림 현상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최근 대형 딜이 감소하면서 대형사들이 중소형 딜까지 흡수하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중소형 기업들은 단순한 평판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증권사를 찾는 경우가 많아, 중소형사들은 이를 타깃으로 IPO 주관 실적을 쌓아왔다. 그러나 최근 대형 딜이 줄어들면서 대형사들이 중소형 딜까지 적극적으로 흡수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중소형 증권사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IPO 시장이 침체되면서 대형사들이 비교적 작은 규모의 딜까지 적극적으로 주관하며 실적을 쌓고 있다"며 "이로 인해 중소형사들은 대형사와의 경쟁에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일부 중소형 증권사들은 틈새 전략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올해 LG CNS 공동주관을 맡은 데 이어 한텍, 나우로보틱스, 티씨머티리얼즈(스팩 소멸합병) 등의 IPO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또한 바이오비쥬, 아우토크립트, 싸이닉솔루션, 지에프씨생명과학, 한라캐스트, 에스투더블유, 올림플래닛 등의 IPO가 현재 진행 중이다. 신영증권은 엘케이켐, 쎄크 등의 상장을 주관했으며, 대진첨단소재 인수사로도 참여했다. 이경준 혁신IB자산운용 대표는 "IPO 건수는 한정적으로, 대형사들이 인력을 과도하게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일정 시점이 되면 영업에 빈틈이 생기게 된다"며 "결국 이러한 공백은 중소형 증권사들이 다시 기회를 잡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5-19 14:18:1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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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자본잠식 해소…"보험금 지급 이상 없어"

KDB생명은 회계상 자본잠식 상태에 우려에 대해 사실에 근거한 입장을 명확히 전달하고 보험 계약자와 시장의 불안 해소를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KDB생명은 "IFRS17 제도 도입 이후 보험계약을 시가로 평가하고 시장금리 하락 및 감독당국의 보험부채평가 할인율 추가인하 조치 등의 외부 요인에 따라 평가손실이 자본에 반영되면서 자본잠식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실제 보험금 지급 여력이나 현금 유동성 부족과는 무관한 것"이라며 "보험회사의 실질적인 지급 능력이나 가입고객 계약의 보장 안정성과는 별개의 개념임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회계상 측면이지, 실질적으로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다는 의미가 전혀 아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KDB생명의 지급여력비율(K-ICS)은 지난해 말 기준 158.2%(경과조치 후), 올해 3월말 기준으로도 감독당국의 권고치인 150%(경과조치 후)를 상회 할 것으로 예상했다. KDB생명은 지난 3월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현재 상황을 조속히 해결하고자 금융당국 및 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과 긴밀하게 논의 중이다. KDB생명 관계자는 "보험시장을 둘러싼 녹록지 않은 대내외 환경을 이겨내고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과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상품 포트폴리오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며 "견고한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으니 회사가 제공하는 정확한 정보와 실질적인 대응을 믿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2025-05-19 14:17:3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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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부담 낮은 노원·동대문에 풍선효과…강남권은 관망세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이후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 등 규제지역의 거래 위축이 뚜렷한 가운데, 노원구와 동대문구 등 중저가 지역을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19일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24일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재지정된 이후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 등 규제지역의 거래량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4월 기준 거래량은 강남구 67건, 서초구 12건, 송파구 89건, 용산구 21건으로, 3월 대비 89.9~97.7% 수준 감소했다. 이들 지역의 4월 거래량은 1월(연중 최저치)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비규제 인기지역으로 꼽혔던 마포구, 성동구, 강동구, 과천시도 4월 거래량이 3월 대비 일제히 급감하며 강남권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마포구는 552건에서 279건으로, 성동구는 638건에서 285건으로 줄었고 과천시는 138건에서 31건으로 감소했다. 특히 과천은 강남3구와 용산에 이어 가장 큰 거래감소율을 기록했다. 반면 실수요 접근성이 높은 지역으로는 상대적으로 거래 감소폭이 작았다. 동대문구는 3월 402건에서 4월 288건으로 줄며 감소율이 28.4%에 그쳤고, 서대문구(-25.1%), 안양시(-25.9%)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노원구는 4월 346건으로, 전월 대비 41.3% 감소했으나 여전히 1월 대비 58.7% 증가한 수준이다. 가격 흐름도 달라졌다. 우리은행이 2월 10일부터 5월 12일까지 한국부동산원 주간 매매가격지수 누적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규제지역의 상승폭은 크게 둔화된 반면 중저가 지역은 상승폭 확대 또는 하락폭 둔화 양상을 보였다. 동대문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기간 -0.04포인트(p)에서 재지정 이후 0.17p로 전환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노원구는 같은 기간 -0.11p에서 -0.01p로 하락폭이 줄었다. 반면 강남구는 3.13p에서 1.23p로, 서초구는 2.62p에서 1.21p로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중저가 구축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이나 신축이 몰려 있는 가격 접근성 좋은 지역 중심으로 실수요 유입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강남권 주요 지역은 단기 급등 이후 피로감이 누적되며 일부 소강상태를 보이고, 대출 규제와 가격 부담으로 실수요가 기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라며 "당분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5-19 14:16:0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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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생명·교보생명·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이 온라인 가입 전용 건강보험을 선보였다. ◆ 뇌·심혈관 질환의 선행검사 등 보장 삼성생명은 뇌·심혈관 질환의 집중 보장을 제공하는 '삼성 인터넷 뇌심 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삼성생명 다이렉트(direct.samsunglife.com)와 삼성금융앱 '모니모(MONIMO)'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가입 전용 상품이다. 특약 가입시 뇌출혈, 뇌경색, 심근경색, 협심증 등을 포함한 뇌심혈관 질환과 관련해 검사, 진단, 치료, 입원, 통원, 재활, 회복까지 단계별로 보장한다. 온라인 전용 상품에 걸맞게 뇌·심혈관 질환 관련 11개 특약만으로 구성돼 합리적인 보험료로 보장받을 수 있다. 고객의 필요에 따라 실속플랜과 든든플랜 중 선택 가능하고 직접 DIY(Do It Yourself) 설계도 가능하다. 또한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삼성 인터넷 신간편 뇌심 건강보험'을 함께 출시해 과거 병력이 있더라도 3가지 간편고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가입이 가능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 인터넷 뇌심 건강보은 고객들이 각 치료 단계별로 실질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라며 "평소 뇌·심혈관에 대한 치료비가 걱정되었던 고객이라면 간편한 가입을 통해 이벤트 혜택까지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교감능력' 캠페인을 선보인다. ◆ 배우 정해인과 광고 총 3편 공개 교보생명은 배우 정해인과 함께 새로운 광고 '교감능력' 캠페인을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생애주기별로 맞닥뜨릴 질병 등의 위험에 대한 보장을 균형 있게 고려해 빈틈없이 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교보생명은 오는 8월까지 세 편의 광고를 공개한다. '지금 교감하러 교보로감', '교감능력' 등의 광고 카피로 교보생명의 고객 중심 경영, 보장부족(underinsurance)을 줄이는 생명보험 회사의 사회적 책임과 엮어 재치 있게 풀어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배우 정해인과 선보이는 캠페인을 통해 많은 분들이 보험에 '균형감'이 필요할 때 교보생명을 찾아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보험을 넘어 고객의 금융, 지식, 문화생활에 감을 찾게 해주는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이 보증형 실적배당보험을 출시했다. ◆ 은퇴자산 안정성·수익성 미래에셋생명은 은퇴자산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퇴직연금 '보증형실적배당보험'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품은 50세 이상 고객이 개인형 퇴직연금 (IRP) 계좌를 통해 가입할 경우 납입 원금을 기준으로 240개월(20년) 동안 정액 지급을 보장한다. 일임형 자산배분펀드를 활용한 글로벌 분산투자 전략을 통해 자산 운용의 수익성도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40개월 동안 발생한 수익으로 펀드에 적립금이 남아 있는 경우 적립금이 소진될 때까지 연금액을 계속 지급한다. 전순표 미래에셋생명 연금영업부문 대표는 "퇴직연금 보증형실적배당보험은 초고령사회에 필요한 연금자금을 글로벌 우량자산에 투자하면서 보증기능을 통해 안정적인 연금을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은퇴이후 고객의 평안한 노후를 준비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5-19 14:05:5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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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콩산업 발전 도모 '의무자조금' 설치 추진

농림축산식품부가 20일 콩 산업 발전을 위한 '논콩 의무자조금 설치'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논콩자조금은 콩 관련 농산업자가 납부한 자금으로 조성된다. 농산업자 및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콩 산업 및 국가경제의 안정적 발전과 콩 생산자의 소득안정망을 구축 등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농산업자란 해당 품목 농업인과 농업경영체, 생산자단체 및 자조금의 효율적인 조성·운용 및 거출금의 공정한 분담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돼 농식품부령으로 정하는 자를 말한다. 회의 참석자들은 지난해 11월 출범한 논콩임의자조금의 의무자조금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콩 생산자단체인 (사)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사)국산콩생산자연합회, 농협중앙회와 지자체 등이 한데 모여, 그간의 자조금 추진 경과와 운영 방안, 의무자조금 설치준비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논콩 의무자조금 도입 시 콩 관련 농산업가 자조적으로 조성한 재원을 활용해 콩의 경쟁력 제고, 수급안정, 소비촉진·홍보 및 조사, 연구사업 등을 추진해 농산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장수용 (사)한국논콩자조회 회장은 "콩의 소비 촉진과 품질 향상, 자율적인 수급 조절을 목표로 콩 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앞장서겠다"며 "향후 자조금 범위를 논콩에서 밭콩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상문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각 구성원 간 협의를 바탕으로 의무자조금 전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생산자의 자율적인 수급관리, 시장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논콩 재배 농업인들을 비롯한 농협과 생산자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5-19 14:01:5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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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카드 민원 급증…금감원 '패스트트랙'으로 신속 처리 나선다

신용카드나 트래블카드를 분실·도난당했을 경우 즉시 신고하지 않으면 피해 금액 전액을 보상받지 못할 수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금융지식이 부족한 사회초년생이나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카드 분쟁 민원이 증가하고 있어 금융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19일 '주요 분쟁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을 발표하고, 카드 분실 및 할부거래, 부동산 계약 등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 사례와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실제로 태국에서 신용카드를 분실한 이모 씨는 약 600만원의 부정사용 피해를 입었지만, 카드사로부터 80%만 보상받았다. 카드사는 분실 신고 시점과 고객 관리 책임 등을 고려해 '카드 분실·도난 사고 보상 모범규준'에 따라 20%의 책임을 민원인에게 부과했다. 이처럼 카드사는 분실·도난 신고일 기준 60일 이내의 부정사용금액만 보상하며, 고객 귀책 사유가 있는 경우 일부 보상 제한이 발생한다. 해외에서 피해를 입을 경우 현지 경찰의 사실확인서(police report)가 필요하며, 소매치기 등 범죄 피해가 명시돼 있어야 책임 경감을 주장할 수 있다. 트래블카드의 경우, 전자금융업자 발행 상품으로 카드사나 은행 카드와 달리 신고 이전 부정사용에 대해 보상 의무가 없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밖에도 유효기간이 만료된 카드로도 정기결제가 이뤄지는 사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 해외 가맹점은 토큰방식을 통해 갱신 카드 정보를 자동 반영해 결제를 지속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직접 이의신청을 통해 환불 절차를 밟아야 한다. 할부거래 계약과 관련해선 계약서를 보관하지 않으면 할부항변권 행사에 어려움이 있고, 계약 목적이 순수 소비가 아닌 상행위에 해당할 경우 해당 권리를 행사할 수 없다. 또한, 신탁 등기된 부동산의 임대차 계약 체결 시 수탁자 동의가 없으면 계약이 무효 처리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최근 증가하는 취약계층 분쟁에 대응해 금감원은 '중소서민 권역 취약계층 분쟁민원 패스트트랙' 제도를 5월부터 10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대상은 만 29세 이하 사회초년생, 만 65세 이상 고령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이 제기한 2000만원 이하의 민원으로, 접수 순서와 관계없이 우선 심사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취약계층일수록 금융 약관이나 거래방식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며 "할부, 정기결제, 임대차 계약 체결 시 소비자 스스로 약관과 계약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19 13:54:48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