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혼조 출발 후 소폭 상승...2440.04 마감
외국인 매수세가 축소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4포인트(0.17%) 상승한 2440.04에 장을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191억원, 1323억원씩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21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00%), 종이·목재(0.83%), 화학(0.57%) 등이 오르고, 보험(-1.79%), 전기가스업(-1.08%), 의약품(-0.9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3.97%)와 삼성전자(0.99%)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외에도 포스코홀딩스(0.72%), LG화학(0.86%) 등이 소폭 상승했고, 나머지 셀트리온(-1.85%), 네이버(-1.14%), 현대차(-0.88%) 등은 하락했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422개, 하락종목은 448개, 보합종목은 67개로 집계됐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단기 급락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소폭 반등하면서 오전에는 2450선까지 상승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오후 들어서 다시 상승 폭을 반납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을 발표한 삼성전자와 4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SK하이닉스가 지수 하단을 지지하려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8포인트(0.87%) 오른 840.33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717억원, 892억원씩을 사들였고, 개인이 홀로 1568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는데 특히 바이오 관련주인 에이치엘비(7.32%), 에이치피에스피(5.38%)는 급등한 반면, 알테오젠(-5.47%)과 셀트리온제약은(-3.31%) 크게 떨어졌다. 2차전지주 역시 에코프로비엠(2.48%)과 엘앤에프(0.25%)는 올랐지만 에코프로(-1.68%)는 하락세를 보였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992개, 하한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563개, 보합종목은 80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5원 내린 1339.7원에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