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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상장사, 절반은 공모가보다 30% 급락…거래정지에 상장폐지까지

특례상장한 기업 가운데 절반이 주가가 공모가 대비 30% 이상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거래정지에 상장폐지되는 곳도 나왔지만 최근 당국이 특례상장 제도를 확대키로 하면서 투자자 손실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주 의원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 년간 상장한 특례상장 기업'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지난 27일 기준 전체 200개 기업 중 64%인 127곳이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았다. 특례상장이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의 상장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상장요건을 완화해주거나 일부를 면제해주는 제도다. 기술이나 성장성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적자인 기업도 상장할 수 있다. 공모가 대비 30% 이상 주가가 하락한 기업은 99곳으로 절반 가량이며, 50% 이상 주가가 급락한 기업도 76곳에 달했다. 투자자 손실이 큰 상황이지만 금융당국은 지난 7월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특례상장의 문턱을 낮추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당국은 주관사의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가 특례상장 제도를 확대하면서 주관사에 책임을 떠넘길 것이 아니라 현행 제도를 제대로 점검하고 문제점을 바로잡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결국 투자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부실기업을 제대로 선별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례상장은 기술특례와 이익미실현 상장으로 구분되며, 기술특례의 경우 기술평가 특례와 성장성 추천 특례로 나뉜다. 기술평가 특례를 통해 상장한 기업은 최근 10년간 총 164곳이다. 108개사의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며, 절반이 넘는 84개사는 주가가 공모가보다 30% 이상 하락했다. 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와 이노시스, 인트로메딕 등 3개사가 거래정지 됐으며, 유네코는 상장폐지됐다. 성장성 추천 특례는 2017년 도입 이후 총 20개의 기업이 상장했다. 적자 기업이더라도 주관사의 추천을 받으면 상장할 수 있는 탓에 성장성 추천 특례로 상장한 제약·바이오 회사는 대부분 적자상태다. 8개사의 주가가 공모가 대비 50% 이상 급락한 가운데 성장성 추천 특례 1호로 상장한 셀리버리는 감사의견 거절로 거래가 정지됐다. 이익미실현 특례를 통해서는 2018년 제도가 도입된 이후 16개의 기업이 상장했다.

2023-10-03 12:25:4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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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분쟁처리 월평균 처리 866건…중대사건 착수도↑

금융감독원은 작년 10월 업무혁신 로드맵을 마련한 이후 9월 말 기준 22개 세부과제 중 19개 과제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먼저 분쟁 처리건수가 늘었다. 혁신방안 시행 이후 월평균 처리건수는 3392건으로 이전(2022년 1월∼8월) 대비 34.3% 증가했다. 지난 8월 말 기준 보유건수는 1만2221건으로 1년 전보다 31.1% 줄었다. 금감원은 장기 적체 분쟁건을 조기에 해소하고, 분쟁처리기간 단축을 위해 ▲분쟁유형별 집중 처리 ▲유형별 전문인력 지정·배정 ▲부서장 주관 집중심리제 운영 ▲즉시 처리 유형에 대한 표준회신문 마련 ▲보험업계와의 현장소통 활성화 ▲분쟁처리절차 안내 강화 등 분쟁조정 6대 혁신과제를 마련한 바 있다. 비조치의견서 처리기간 역시 영업일 기준 8.7일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단축됐고, 평균 담당부서 배정기간도 1.1일로 전년 대비 4.9일이 줄었다. 금감원은 비조치의견서 신속처리를 위해 규정 개정과 함께 외부위원을 늘리고, IT전문가도 신규 위촉했다. 불공정거래 중대사건은 조사 프로세스를 개선한 이후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착수 건수가 총 4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제재대상자 방어권 강화를 위해 가이드라인 등을 개정한 이후 연초 이후 7월까지 제재자료 열람건수는 총 70회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제재심 운영방식 등을 바꾸면서 같은 기간 제재심 개최수도 총 23회로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 금감원은 "금융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계속 청취해 업무혁신 로드맵에 신규 반영해 관리하겠다"며 "개선 필요사항은 내년 업무계획에 반영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0-03 12:00:0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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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킹통장 Vs CMA…추석 목돈 어디에?

저축은행들이 연례행사인 '추석 특판' 상품을 판매하지 않으면서 명절 상여금, 용돈, 연휴 기간 매출 등 여윳돈을 넣어두기 좋은 '파킹통장',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금융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저축은행들은 사라진 '추석 특판' 금융상품 대신 연이율 4%대 '파킹통장'을 주력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증권사 역시 연이율 3.5% 이상의 CMA 상품을 내놓으며 경쟁에 나섰다. 고금리 수시입출금통장을 일컫는 '파킹통장'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판매하는 적금·예금 상품의 최고금리인 4%에 준하는 금리에도 예치금 이동이 자유로워 예치 기간이 불확실한 소비자에게 유리한 상품이다. 4분기 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는 만큼 파킹통장은 높은 금리를 찾아 예치금을 옮겨 다니는 '금리 노마드(유목민)족'에게도 주목받는다. 하지만 파킹통장은 예금액에 따른 구간 금리나 우대금리 등 약관에 따라 실질 금리가 변동될 수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상품을 선택하기 위해선 세부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저축은행 상품 중 최고 금리(연 5%)를 제공하는 OK저축은행의 'OK읏백만통장II'는 예금액 100만원까지는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대 5%의 금리를 제공하고, 초과액에는 3~4%의 금리를 차등 제공한다. DB저축은행의 'M-Dream Big 파킹통장'은 예금액 5000만원까지 4%의 금리를 제공하지만, 초과 금액에는 최대 10억원의 예금액까지 1.5%의 금리를 차등 제공한다. 제1금융권에 속하는 SC제일은행에서도 최대 3.6%의 금리를 제공하는 '제일EZ통장'을 판매한다. 증권사가 판매하는 CMA 상품은 증권사가 고객의 예치금을 통해 채권·펀드 등 투자 상품을 구매하고, 고객에게는 약속한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파킹통장에 비해 최고 금리는 0.5%포인트(p)에서 1.5%p까지 낮지만, 최대 금리를 적용받는 예치금의 상한선이 파킹통장보다 높거나 없어 예금액이 많을 때 체감 금리가 높다. 또한 대다수 CMA상품은 금리를 일 금리 형태로 제공해 입출금이 잦을수록 유리하다. CMA 최고 금리는 하나증권이 판매하는 '하나 점프업 특판 CMA(RP형)'의 3.7%다. 신규 고객에게 최대 1000만원까지 90일간 최대 3.7%의 금리를 제공한다. 1000만원 초과 금액에는 3.1%의 금리가 적용된다.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CMA(RP형)'는 예금액에 상관없이 3.6%의 금리를 제공한다. 현대차증권에서도 예금액에 관계 없이 3.55%의 금리를 제공하는 '디지털 CMA(RP형)'를 판매한다. 그러나 금융사가 판매하는 상품과는 달리 CMA 상품은 소수의 '종합금융형' 상품 외에는 예금자보호를 적용받지 못하기에 상품 선택 시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파킹통장과 CMA 상품 모두 입출금이 자유로운 만큼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지만, 예금액이나 우대금리 적용 여부, 입출금 스타일에 따라 최적의 상품은 바뀔 수 있다"며 "상품 선택에 앞서 자신에게 최적의 상품이 어떤 상품인지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3-10-03 11:43:2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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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AI검사챗봇’ 도입...내부통제 강화

우리은행은 검사업무 관련 데이터를 학습한 자연어처리(NLU) 기술 기반 직원용 검사지식 검색 서비스인 'AI검사챗봇'을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AI기술로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5700여 건의 사례·규정을 분석했다. 분석한 데이터베이스(DB)로 353건의 시나리오를 설계해 자연어처리 챗봇 서비스를 개발했고 지속적인 학습과 정기적인 답변 오류 분석으로 대화 품질을 개선할 예정이다. AI검사챗봇은 발생빈도가 높은 일상감사 업무에 우선 적용했는데, 일상감사 업무는 경영진의 의사결정이 필요한 업무에 대한 실무 직원의 업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상임감사위원에게 사전·사후에 확인을 받는 과정이다. AI검사챗봇은 일상감사 대상 업무에 대한 직원의 자연어 질의를 사전·사후 감사대상으로 판별해 주고 관련 주요 정보(과거 유사사례, 관련 규정, 공문 등)를 안내해 사전감사 업무 누락을 방지해주고 리스크 노출을 차단해 준다. 'AI검사챗봇'은 오는 11월 검사본부 업무 전반으로 확대해 검사 관련 운영리스크 예방과 내부통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검사지식에 특화된 'AI검사챗봇'도입으로 검사업무 효율성이 증대되어 내부통제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디지털화, 빅데이터 등 디지털 전환(DT)환경에 대응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검사환경 조성으로 'AI기반 검사업무 자동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0-03 11:31:4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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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개관...3일간 1만5000여명

최근 서울에서 시작된 분양 열기가 수도권 및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 인프라를 갖춘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열풍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신규 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DL이앤씨 컨소시엄과 인천도시공사는 지난달 22일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하며 본격 분양에 나섰다. 개관 3일간 1만5000여 명의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조기완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10-1블록에 들어선다. 단지는 전용면적 85㎡ 이하(59㎡, 84㎡) 국민주택과 전용면적 85㎡ 초과(104㎡) 민영주택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동(테라스 3개동 포함) 총 145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A 271가구 ▲59㎡B 312가구 ▲84㎡A 393가구 ▲84㎡B 50가구 ▲84㎡C 124가구 ▲84㎡T 14가구 ▲84㎡PH 2가구 ▲104㎡A 196가구 ▲104㎡B 96가구 등 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힌 다양한 주택형으로 이뤄진다. 단지는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자연채광을 누릴 수 있다. 동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하고 지상 공간에 조경 공간을 크게 늘려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했다. 4베이 판상형 위주의 구조를 적용하며(59B·104B 제외) 현관 팬트리와 함께 평형 별로 주방팬트리, 복도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e편한세상의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인 '드포엠(dePoem)'도 적용된다. 드포엠의 대표 공간인 드포엠 파크가 단지 중앙에 조성되며, 그린카페, 잔디마당, 수경시설이 들어선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미스트 분사 시설물이 갖춰져 있는 미스티포레와 다양한 콘셉트의 4가지 가든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자연 친화적인 공간에서 쾌적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룸, 가족운동실, 피트니스센터, 건식사우나, 키즈체육관, 스터디룸, 라운지카페(작은도서관), 게스트하우스, 파티룸, 어린이집, 시니어라운지 등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돼 입주민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다. 분양관계자는 3일 "최근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신규 분양 열기를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가 그대로 이어가고 있어 조기완판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10-03 11:29:4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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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고분양가와 청약시점

최근 강북 지역에서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4000만원을 넘어서는 아파트가 화제를 모았다. 그만큼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분양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분양가는 껑충 뛰어올랐음에도 청약시장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수도권 지역에서도 사실상 '분양가=시세' 수준인 데도 청약통장이 몰리고 있다. 수도권 외곽에서는 전용 84㎡가 10억원을 훌쩍 넘기는 데도 완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8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1㎡당 평균 분양가는 501만원, 3.3㎡당 1653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69%, 작년 동월 대비로는 12.47% 상승한 것이다. 특히 서울 분양가는 1㎡당 963만5000원으로 전월보다 0.41%, 수도권은 1㎡당 681만5000원으로 0.10% 내렸다. 전월 대비로는 내렸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서울은 16.46%, 수도권은 10.73%나 급등한 수치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서울에서 37개 단지, 총 3만134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높은 분양가에도 완판 행진이 이어질 지 주목된다. '고분양가로 미분양이 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지만 최근 아파트 분양이 완판되고 미분양이 없다. 특히 국토부가 발표한 수도권 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7676가구로 전월과 비교해 13% 줄었다. 전국 단위로 봤을 때도 미분양은 총 6만1811가구로 전월과 비교해 2.0% 감소했다. 높은 분양가에도 부동산 전문가들은 하반기 청약 단지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지역에서 강북의 일부 비인기 지역을 제외하고 서울 및 수도권의 높은 분양가와 청약 경쟁률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청약 단지 1순위 평균 경쟁률은 6.23대 1로 집계돼 지난 1월 0.29대 1 대비 21배나 올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더라도 부동산 경기도 싸이클이 있기 때문에 지속되기 어렵다고 예상한다. 예전처럼 분양가가 적정 수준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의미다. 분양 아파트를 구매해 차익을 노리는 것도 좋지만 언젠가 부동산 가격이 내려갈 것까지 감안하면 서민들은 무리해서 아파트를 장만하기보다는 당분간 추이를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2023-10-03 11:25:1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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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우리카드·비씨카드·하나카드

금융감독원이 우리카드의 상생 금융을 우수사례로 지정했다. ◆ 상생금융 우수사례 인정받아 우리카드는 '상생 금융 프로그램'이 금감원 주관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상생·협력 관련 금융상품을 개발한 금융회사를 격려했다. 카드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우리카드가 선정돼 우수사례 영예를 안았다. 상생 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대상으로 약 2200억원의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자사대출 연체자 대상 7.5% 고정금리 대환대출 신상품 '상생론' ▲신용카드·대출·할부금융 연체금액 감면율 10%포인트(p) 확대 ▲연 소득 2000만원 이하 고객의 카드론, 개인신용대출, 개인사업자 대출 신규 대출금리 4%p 인하 등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혜택도 있다. ▲영세·중소 카드 가맹점주의 카드 이용대금 1% 캐시백 ▲가맹점주 대상 상권·고객분석 리포트 및 마케팅·홍보 지원 등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번 우수사례 선정 이후에도 본 프로그램에 관한 면밀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며, 금융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금융 상품을 발굴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비씨카드가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 대금 단축 등 '상생 금융 패키지' 비씨카드는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영세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상생 금융 패키지'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중소영세상공인에 꼭 맞춘 구성으로 원활한 자금 조달과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겠다는 설명이다. '365 입금 서비스'의 대상 가맹점을 최대 220만곳으로 확대한다. 가맹점은 주말, 명절 등 공휴일에도 대금을 확보할 수 있다. 개인사업자 특화 신용평가 서비스 '비즈크래딧'을 연간 최대 200억 규모의 대출 우대 효과를 창출한다. 사업자 개인 신용도와 가맹점 사업에 관한 신용도 등을 통합 평가하는 등 신용평가 모델을 고도화한다. 우상현 비씨카드 부사장은 "지급결제 프로세싱 전문기업으로서 중소영세가맹점의 원활한 자금 조달과 경영 정상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나카드가 명동 일대에서 진행하는 가을 축제를 마련했다. ◆ 수제맥주부스에서 결제 시 최대 30% 적립 하나카드는 '2023 명동 맥주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오는 6일을 시작으로 3일간 진행한다. 명동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서울중구청 ▲서울관광재단 ▲하나카드 등이 후원한다. 명동길 일대 노점에 전시한 수제 맥주 브루어리를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명동예술극장 앞 명동길을 중심으로 맥주 부스를 설치한다. 선착순 1000명에게는 하나카드 굿즈를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 뒤편 광장에도 맥주를 마실 수 있도록 테이블이 설치될 계획이다. 고성현 하나카드 마케팅추진부 차장은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야외에서 즐기는 먹거리와 맥주를 놓칠 수 없는 지금, 명동맥주축제를 통해 고객들께 더 큰 혜택과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10-03 10:11:0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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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앞두고 금융권 ‘초긴장’…지주회장 소환 촉각

10월에 예정된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무위원회(정무위)에 출석할 일반 증인 및 참고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은행권 횡령사고와 가계대출 급증, 라임펀드 사태 등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금융지주회장의 출석 요구가 빗발치고 있어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는 오는 11일 금융위원회, 17일 금융감독원, 23일 금융공공기관, 24일 예금보험공사·산업은행·IBK기업은행·서민금융진흥원, 27일 금융위·금감원 종합감사를 진행한다. 이번 국감 최대 이슈는 금융권 내부통제 부실이다. 지난 7월 경남은행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직원 A씨는 지난 2009년 5월부터 2022년 7월까지 17개 PF사업장에서 총 77회에 걸쳐 2988억원을 횡령(금감원 발표 기준)했다. 지난 8월 대구은행에서는 일부 직원이 고객 동의 없이 무단으로 주식계좌 1000여개를 개설한 사실이 적발됐다. 또한 KB국민은행에서는 직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27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사실이 적발되면서 금융권 내부통제 부실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 같은 대형 사건들이 금융권에 잇달아 터지면서 여론과 국회는 해당 금융지주 회장들이 국감에 출석해 전후 상황을 설명해야 된다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각 금융지주에선 은행장이 출석해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각 지주는 회장들의 국감 출석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지난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해외일정을 이유로 국감 출석을 못했다. 당시 금융지주 회장들은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하는 일정을 잡았다. 올해도 비슷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 국내 5대 금융지주 회장 모두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IMF와 WB 연차총회 참석차 해외 출장길에 나설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오는 11일과 17일로 예정된 금융위, 금감원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어렵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해외 출장 일정 등으로 국감 참석은 현재로선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무위는 금융지주 회장을 출석시키기 위해 오는 27일 예정되어 있는 종합감사에 출석을 요구할 수 있지만 현실화될 지는 미지수다. 연차총회가 오는 15일에 종료되지만 각 지주 회장들이 해외에서 추가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무위 관계자는 "연차총회 일정으로 지난해와 같이 출석을 피해 간다면 종합감사에서 부를 예정이다"라며 "추석연휴 후 국감 일반증인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0-03 09:59:0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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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9주째 상승세...매수심리 2주 연속 하락

최근 주요 선호 단지와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집값 상승이 유지되는 가운데 서울지역의 매매가격이 19주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심리의 경우 2주 연속 하락하면서 추격 매수세가 붙지 않는 '숨 고르기' 국면이다. 3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9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12%) 대비 0.10% 상승했다. 지난해 5월 첫째 주(0.01%) 이후 55주 만에 상승 전환돼 19주 연속 오름세다. 권역별로는 동북권에서 성동구(0.20%→0.15%)가 성수·행당·하왕십리동, 동대문구(0.20%→0.17%)는 이문·답십리동 중소형 평형, 중구(0.17%→0.16%)는 흥인·신당동 대단지, 용산구(0.17%→0.15%)는 산천·도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서남권에서는 양천구(0.15%→0.13%)가 목·신정동, 영등포구(0.14%→0.19%)는 여의도·신길동, 금천구(0.09%→0.12%)는 독산·시흥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동남권의 경우 송파구(0.24%→0.14%)는 거여·가락·문정동 구축, 강동구(0.18%→0.14%)는 명일·암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오름세가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주요 선호 단지 및 개발 호재가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거래 희망가격의 격차에 따른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시범'은 지난달 전용면적 118㎡가 23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5월 매매가격(22억원) 대비 1억6000만원 상승했다.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헬리오시티'의 경우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21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8월 매매가격(20억원)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6.5%(1억3000만원)에 달한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2주 연속 하락 전환했다. 9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2로 전주(89.3)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금리가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면서 "상대적으로 주택 수요가 많은 서울을 포함한 일부 수도권 지역을 중심을 국지적으로 집값 상승세가 나타나지만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10-03 09:43:2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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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 '포화'…생보사, 해외로 눈 돌린다

보험업계가 해외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국내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라고 판단해서다. 보험사들이 주목하는 무대는 '동남아시아'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이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 상반기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0.76명이다. 저출산으로 보험업계는 미래 잠재 고객 확보가 쉽지 않다. 출산율 저하와 신생아 수 감소는 특히 생명보험사에 치명적이다. 생보사는 사망·종신·연금보험 등 장기 상품 비중이 높다. 따라서 보험에 장기적으로 투자를 해줄 미래 잠재 고객 감소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국내 시장 위기로 최근 생보사의 실적은 악화됐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생보사 23곳의 순이익은 약 3조70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348억원(6%) 감소했다. 반면 손보사 31곳의 순이익은(5조4746억원)은 전년보다 26.6%(1조1489억원) 증가했다. 위태로운 경영실적 극복을 위해 생보사들은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3대 생보사(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를 포함한 11곳의 보험사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1개 국가에 진출했다. 특히 동남아는 경제 성장률이 높고 청년층이 두터워 생보사의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타 지역에 비해 낮은 보험 밀도로 보험 시장 진출에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보험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해외 보험동향'에 따르면 2020년 베트남의 생명보험 밀도는 동남아에서 가장 낮은 약 57달러로 동아시아권 국가의 4분의 1 수준이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동남아 시장에 적극 뛰어들었다. 삼성생명은 국내 생보사 최초로 태국에 진출해 2017년부터 흑자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생명의 경우 베트남 법인이 지난 2008년 설립 후 15년 만에 누적 흑자를 달성했다. 국내 보험사가 단독으로 출자해 설립한 해외 법인이 누적 흑자를 기록한 것은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이 최초다. 금융당국도 동남아 지역 금융 협력 확장에 나서 보험업계에도 청신호가 들어왔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5월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3개국을 방문해 투자 유치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이달 4~8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을 방문해 금융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다만 보험업계에서는 아직 해외에서 손익분기점을 달성한 성공 사례가 많지 않아 신중한 모양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해외 법인과 지점을 만들고 성공을 거둔 사례가 아직 많지 않다"며 "그래도 금융당국이 해외 진출 환경 조성에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에 많은 보험사들이 해외 시장 검토에 나설 것"이라고 귀뜸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0-03 09:38:24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