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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편리한 일반사모펀드 보고·심사 위해 시스템 개편

연 평균 1만명이 이용하는 일반사모펀드 보고 시스템의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다. 금융감독원은 일반사모펀드 신(新) 보고시스템을 구축해 새롭게 운영하겠다고 15일 발표했다. 2011년 도입된 현행 시스템이 보고서 파일을 제출하는 형태 위주로 개발돼 효율적 업무처리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처다. 기존 일반사모펀드 보고 시스템은 보고서 작성항목 중 서술형이 많고 작성 편의기능이 적어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했다. 실제로 지난 2021~2023년 중 연 평균 1만1349건(월 946건)이 보고되는 등 업무량 증가에 따른 심사 적체 가능성이 인지됐다. 구체적으로 변경이 6754건으로 가장 많았고 설정(2748건), 해지(1847건)가 뒤를 이었다. 이에 금감원은 새 시스템에서 객관식 또는 단답형으로 보고서 양식을 표준화하고, 타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펀드명을 검색·확인한 후 입력하는 기능 등 편의지원 기능을 마련했다. 지난해 6월 개정된 보고서식을 반영해 핵심사항 위주로 구성된 양식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고, 서술형이 다수였던 기존 방식 대신 객관식이나 단답형을 채워 넣었다. 또한 ▲작성자의 보고서 출력 ▲펀드명 검색 ▲펀드 규약의 키워드 검색 등이 가능해 졌다. 앞으로는 펀드명 입력 시 자산운용 상시감시 시스템 등과의 연동을 통해 검색·확인 절차를 거쳐 입력할 수 있게 됐다. 기재 오류 발견 시 보고자는 유선을 통해 반송 요청을 해야 했지만 이제 해당 시스템을 통해 개선됐다. 이 밖에도 파일로 제출된 펀드 규약에서 '조항 단위로 목차를 추출'해 시스템상에서 검색할 수 있으며, '변경보고' 시에는 지정 사유별로 입력할 수 있어 체계적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펀드 관련 보수 ▲집합투자업자 ▲신탁업자 ▲운용역 ▲펀드 회계기간 ▲만기 등 변경이 이에 해당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고내용의 표준화와 다양한 보고 편의 기능의 구비를 통해 보고자의 업무 부담을 경감시키고 보고내용에 대한 검토 용이성 향상과 접수처리 소요시간의 단축 등으로 관리 감독의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4-04-15 10:27: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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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30대 젊은 직장인 '스마트어댑터' MY AI 선택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자사의 로보어드바이저 랩(WRAP) 상품 추천 서비스 'MY AI'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30대 젊은 직장인의 가입 비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한국투자증권 측은 "매달 정기적인 수입이 발생하는 직장인 중 핀테크에 능숙한 '스마트어댑터(Smart adapter)'들이 AI를 활용한 새로운 투자 기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MY AI를 통해 랩 상품에 투자한 고객은 30대가 30.5%로 가장 많았다. 40대 24.2%, 50대 21.5%로 뒤를 이었다. 30대는 통상 펀드나 채권, 발행어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비중이 전체의 15.6%로 낮은 연령대다. 하지만 AI와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투자의 경우, 핀테크와 비대면 거래에 익숙한 이들 연령대 고객의 니즈에 부합했다는 게 한국투자증권의 설명이다. 정기적인 소득이 발생하는 직장인의 가입 비율은 72.2%다. 변동성 높은 시장에 즉각 대응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이 로보어드바이저의 자동투자 기능에 주목한 영향이다. MY AI를 활용한 투자 금액은 전체 금융자산 중 평균 15% 수준으로 분산투자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됐다. 그리고 일정 금액씩 매달 정기 투자하는 것을 선호하는 고객은 50.4%였다. 지난 1월 출시된 MY AI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로보어드바이저가 운용하는 랩(WRAP) 중 고객에게 가장 잘 맞는 상품을 추천하고 투자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가입 후 별다른 관심을 쏟지 않아도 자산을 알아서 굴려준다는 점 ▲최소 투자금액이 100만원으로 소액 투자가 가능하며 ▲수수료도 연 0.5%로 일반 랩 상품 대비 낮게 책정됐다는 점 등의 이유로 최초 가입 후 계약 유지 비율은 93%에 달한다. 김관식 한국투자증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투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객관적인 투자 판단을 내리는 만큼, 변동성 높은 상황 속에서도 시장 대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며 "MY AI 서비스 이용객들의 고유한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편익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5 10:12: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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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KB손보·NH농협생명

삼성화재가 인슈어테크 신상품을 출시했다. ◆ 쉽고 편하게 가입하는 디지털 암보험 삼성화재는 인슈어테크를 활용한 다이렉트 전용 신상품 '착!easy 암보험'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순수 보장성 갱신형 상품으로 만 19세부터 70세까지 가입 가능하고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기본 계약인 암치료비 통합 담보를 통해 암의 직접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행해지는 암 치료비를 전부 보장한다. 모든 종류의 암 치료비를 하나의 담보로 통합해 보장한다. 또한 인슈어테크가 적용돼 고객이 보험을 쉽고 빠르게 가입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 데이터 활용에 동의만 하면 건강상태별로 최적의 가격을 제시 받는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관계자는 "고객의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암 치료비에 대한 핵심 보장을 합리적인 보험료로 쉽고 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신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인슈어테크를 적극 활용하여 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이 AI 기반 위험예측 모델 개발에 나선다. ◆ 한국화재보험협회와 업무협약 KB손해보험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에서 한국화재보험협회와 AI 기반 위험예측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I 기반 위험예측 모델의 공동 개발 ▲데이터 공유 및 분석 기술의 상호 협력 ▲위험예측 모델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한 예측 정확도 향상 ▲AI 기술을 활용한 위험 관리 및 예방 전략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이번 협력으로 KB손해보험은 화재보험협회가 보유한 방대한 위험 분석 데이터를 융합해 고도화된 AI 기반의 위험예측 모델을 구축한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위험관리 및 예방관리 시스템을 갖출 전망이다.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KB손해보험과 화재보험협회가 가진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해 위험예측 모델을 개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신종 위험에 대한 머신러닝 기반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화재보험협회와 적극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생명이 사내혁신조직 발대식을 개최했다. ◆ 'Innovation Unit' 2기 NH농협생명이 지난 8일 여의도 파크원에서 직원주도형 제 2기 사내 혁신조직 'Innovation Unit(I-U)'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혁신 아이디어를 디자인하고 개발하는 전문 교육프로그램, 전략과 실행의 딜레마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마인드 교육, 자기주도적 혁신의 중요성과 몰입의 기술에 관한 특강이 포함됐다. 올해는 성과단계별 인센티브와 교육프로그램 확대 등 직원 역량개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Innovation Unit(이노베이션 유닛)은 업무개선과 신사업 아이디어를 임직원이 직접 발굴하고 실제 업무에 반영을 목표로 만들어진 사내혁신조직이다. 올해는 6개 팀을 선발해 약 4개월 동안 활동한다. 업무개선 방안 및 신사업모델의 분석을 통해 결과물을 도출할 예정이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혁신조직을 통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임직원이 주도하는 사내문화가 조성되기를 바란다"며 "건전한 혁신문화 확산을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4-15 09:49:5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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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현우산업, 믿을 건 실적뿐"...LG그룹 발주량에 실적 연동 기대

지난해 '깜짝 실적'을 기록했던 현우산업에 대해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은 올해도 LG그룹 계열사 발주량에 따른 실적 연동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5820원을 제시했다. 현우산업의 현재 시가총액은 704억원이며, 주가는 52주 고가 대비 약 45% 하락한 3770원 수준에 머물러 있다. 다만 지난해말 기준 부채비율은 102%로 안정적이며, 매출액은 2373억원, 영업이익은 1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1%, 67.1%씩 성장한 수치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현우산업의 지난해 각각의 매출 비중은 가전 28%, 자동차 전장 67%, 기타기기 3%, 부산물 2%를 기록했는데, 직전 해보다 가전 비중이 감소하고, 전장 비중이 높아진 것"이라며 "자동차 전장 부문의 외형성장이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가전 부문도 다시 성장세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 연구원은 "전방 기업인 LG전자 전장사업본부의 2023년말 수주잔고가 100조원을 돌파하며 올해 동사 실적 성장에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도 지난해보다 5% 상승한 1645억원을 예상한다"고 짚었다. LG전자의 최근 5개년 자동차 전장부문 매출액은 671억원(2019), 779억원(2020), 978억원(2021), 1240억원(2022), 1568억원(2023)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그는 "최근의 실적개선은 베트남법인의 생산라인 안정화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해당 법인의 영업실적은 2022년 매출액 302억원, 당기순손실 9억원에서 2023년 매출액 443억원(전년 동기 대비 +46.2%), 당기순이익 45억원(흑자전환)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4-15 09:37:1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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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이스라엘-이란 충돌로 국내 물가흐름 불확실…상황주시"

한국은행이 이스라엘-이란 충돌과 관련해 국내 성장·물가 흐름이 불확실해질 것으로 보고,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15일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이란은 이스라엘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무인기)를 발사했다. 1984년 이스라엘 건국 이래 사실상 처음 이 나라 본토 공격이다. 중동지역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솟자, 금융투자시장도 크게 출렁이고 있다. 미국과 영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6bp(1bp=0.01%포인트) 급락했고, 주가(S&p500)은 -1.5% 하락했다.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0.7% 상승하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0.5% 올랐다. 이날 유상대 부총재는 "중동사태로 당분간 글로벌 위험회피(risk-off) 흐름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변국 개입 여부 등 상황전개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있다"고 말했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 국내외 성장률과 물가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도 확대될 가능성이 커진다. 유상대 부총재는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향후 진행상황과 국내외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5 09:34:1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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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린 물도 다시 본다'…SK에코플랜트, 하·폐수 재이용 시장 공략

-하·폐수 재이용률 향상 원천기술 특허 및 녹색기술인증 획득 SK에코플랜트는 최근 CSRO(순차적 순환공정역삼투막)가 특허 및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CSRO는 역삼투막에 공급되는 하·폐수를 정방향, 역방향으로 순차적으로 전환해 농축수를 공정 내에서 재순환 시키는 기술이다. 역삼투막은 방류수의 화학물질이나 이물질 등을 걸러내는 필터 역할을 한다. SK에코플랜트는 운영 중인 하수처리장에 CSRO를 적용, 파일럿 실증을 진행한 결과 최대 회수율 97%를 달성했다. 일반적인 역삼투막 공정의 하·폐수 재이용 회수율은 보통 75% 수준이다. 기존 기술 대비 10% 이상의 전력 사용량 절감 효과도 거뒀다. 하·폐수 재이용 관련 글로벌 탑티어 기업인 미국 듀폰사의 기술에 비견할 만한 수준이다. 처리 후 방류되는 하·폐수를 더 많이, 더 저렴하게 재이용하는 것이 이 기술의 경쟁력이다. 기술의 독자성 및 우수성은 물론 에너지·자원절약 효율성 등을 인정받아 특허 취득은 물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도 받았다.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산업이 발전하면서 급증하는 공업용수 사용량 대비 원수 확보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환경부는 제2차 물 재이용 기본계획을 통해 2035년이 되면 우리나라에서 하루 약 133만톤의 공업용수가 부족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하수 재이용률은 15.5%, 폐수 재이용률은 9.1% 수준에 불과하다. 하·폐수 재이용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이유다. 실제로 글로벌 하·폐수 재이용 시장은 매년 10%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의 물 재이용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61억달러(약 22조원) 수준이던 글로벌 용수 재이용 시장은 2028년 약 270억달러(약 36조원)까지 확대가 예상된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부터 CSRO 기술의 사업화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주요 고객사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폐수 공정 회수율 증대, 전력 및 세정 약품 사용량 절감 등 CSRO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국내 뿐 아니라 해외로도 확산할 계획이다. 하·폐수 재이용 분야 뿐만 아니라 순수, 발전용수, 공정용수 등 다양한 고순도 공업용수 생산 공정에 사용되고 있던 기존 기술도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는 환경사업 진출 이후 다각적인 환경 사업 기술을 검토하고 확보하는 등 기술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AI(인공지능)·DT(디지털전환) 기술 적용 등 고도화 노력도 한창이다. 폐배터리 희소금속 회수율 향상을 비롯한 리사이클링 기술 내재화 등 성과도 내고 있다. 조재연 SK에코플랜트 Environment BU 대표는 "물, 폐기물, 배터리 등 환경사업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을 아우르는 전 분야의 기술 활성화를 계속하겠다"며 "환경사업의 체질을 기술 기반으로 바꾸는 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4-15 09:21:0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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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동탄 "최대 수혜주"…집값 20억 시대

실거래가 22억원. 40평대라지만 판교와 광교 등 그간 주목받았던 신도시는 물론 서울 강남권 진입도 가능한 금액의 거래가 화성시에서 나오면서 화제가 됐다. 바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GTX-A) 동탄역이 위치한 동탄2기신도시에서다. GTX-A 노선이 부분 개통되면서 동탄이 최대 수혜지로 꼽혔다. 수서까지 20분 안팎이면 이동이 가능한 교통망이 가장 먼저 뚫리면서 동탄역 인근을 중심으로 집값이 들썩였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롯데캐슬 전용면적 102.7㎡(34층)가 지난 2월 19일 22억원에 거래됐다. 같은 평수 기준으로 1년 전인 작년 3월에 16억원대에서 거래되던 것이 6월 18억원, 8월 20억원, 9월 21억원을 찍었다. 이후 거래가 잠잠하더니 최고가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호가는 23억원까지 올라갔고, 매도자 사정상 나온 급매물이 20억원으로 알려졌다. 단지 인근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22억원에 거래된 집은 로얄동에 로얄층이기도 했지만 41평형은 전반적으로 거래가 신고될 때마다 1억원씩 올랐다"며 "GTX가 실제 개통된 이후로는 실거주든 투자 목적이든 문의가 많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GTX-A 수서~동탄 구간은 지난달 30일 GTX 가운데 가장 먼저 운행을 시작했다. 이 구간 32.8㎞를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21분이면 됐다. 승용차로 이동하려면 2배인 약 45분이 걸린다. 기본요금 3200원에 추가요금이 더해져 수서에서 동탄까지 요금은 4450원이 들었다. 동탄역롯데캐슬은 지난 2021년 7월 입주한 단지로 총 940세대의 주상복합아파트다. 지하로 동탄역과 연결되어 있다보니 GTX 개통 이후 가장 주목을 받았다. 동탄역과 롯데백화점 지하 2층이 연결되어 있고, 동탄역롯데캐슬 지하주차장과 롯데백화점이 이어져 있는 구조다. 동탄역롯데캐슬의 분양가는 27평형이 3억7800만원, 34평형(A타입)이 4억7200만원, 41평형이 5억6400억원이었다. 2017년 말 분양 당시 대비 모두 4배 안팎으로 올랐다. 단지 인근 B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지금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있는데 GTX-A가 향후 삼성역과 서울역까지 개통될 것을 감안하면 바로 더 오르느냐, 당분간 답보상태로 가느냐의 문제지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GTX 개통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동탄2신도시의 대장 아파트는 '우포한'이었다. 동탄역시범우남퍼스트빌, 동탄역시범더샵센트럴시티, 동탄역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를 말한다. 동탄2신도시 초기에 들어선 시범단지들로 대단지에 역세권, 화성청계초등학교와 청계중학교를 품은 '학세권'까지 갖춰 주변 시세를 좌우했던 곳들이다. 동탄역롯데캐슬과 비교하면 대로를 두고 떨어져 있고 동탄역으로 바로 연결이 되지 않는 것이 집값에 바로 반영됐다. '우포한' 중에 동탄역과 가장 가까운 동탄역시범더샵센트럴시티는 전용면적 106.5㎡가 지난달 4일 16억5000만원(20층)에 거래됐고, 동탄역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는 전용면적 101.9㎡가 지난달 7일 12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소형 평형이 많은 동탄역시범우남퍼스트빌은 전용면적 84.9㎡가 지난달 30일 10억8780만원에 실거래 신고가 됐다. 단지 인근 C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우포한'의 경우 작년 집값이 떨어졌다가 GTX 호재로 많이 회복됐지만 신고가를 기록하는 수준까지 가진 않았다"며 "급매는 모두 소진됐고 학교와의 접근성이 좋다보니 실거주나 아직 가격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2024-04-15 08:33:2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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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장관, 성주 참외농장 찾아 과일수급 선제 점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오후 경북 성주 참외농장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방문해, 작황을 확인하고 출하동향 등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제철 과일·과채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산지 작황을 선제적으로 살피기 위해 이번 현장점검이 마련됐다"며 "송 장관이 철저한 생육 관리와 출하 확대 지속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참외농장을 방문해 작물 생육 상황을 살핀 뒤 "기상 악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투광성을 높이기 위해 직접 시설 비닐을 세척하는 등 농업인의 세심한 관리와 정부·지자체·관련기관 노력으로 참외 생육이 회복됐다"며 "제철에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제철 과일·과채류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영양제를 할인 공급하고 생육 단계에 맞춰,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센터의 기술 지원도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월항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참외 선별 및 포장 등 출하동향을 점검했다. 송 장관은 "정부는 농축산물 할인, 납품단가 지원 등 소비자물가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총력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또 "사과를 대체할 수 있는 참외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산지에서도 생육 관리 및 출하 확대 등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제철 과일·과채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선제적 작황 관리와 농업 기술 지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 자금을 통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2024-04-14 17:05:2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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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란-이스라엘 사태 예의주시...유가·환율 요동 치면 경제 '시계제로'

정부가 금융시장 동향 및 원자재수급 점검을 위한 비상대응반을 매일 가동하는 등 전쟁위기속 중동사태에 초긴장 태세에 들어갔다. 13∼14일(현지시간)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은 국내 휘발유 가격이 가파르게 반등하고 원·달러 환율 또한 치솟던 상황에 단행돼, 시장 불안이 가중될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재외국민 안전대책 마련에도 고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란-이스라엘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회의를 주재했다. 이와 별도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재부 간부들이 참석하는 비상 대외경제점검회의를 이날 오전 열었다.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경제·금융시장 리스크를 철저히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범정부 차원의 국제 유가, 에너지 수급 및 공급망 관련 분석·관리 시스템을 밀도 있게 가동할 것"을 당부했다. 또 "우리 경제와 안보에 대한 상황 전망과 리스크 요인들을 철저히 점검해, 향후 어떤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면밀한 대비책을 운용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재외국민 안전대책도 언급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중동 역내에 소재한 우리 국민, 기업, 재외공관의 안전을 비롯해 인근 지역을 항행하는 우리 선박에 대한 안전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최 부총리는 기재부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매일 가동해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24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의 보복 공습 등 중동위기 고조로 향후 사태 전개 양상 등에 따라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도 커질 수 있다"며 참석자들에게 철저한 상황 관리를 당부했다. 또 "대외 충격으로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괴리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되는 경우, 정부의 필요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실물경제 동향 점검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상황별 대응계획'을 재점검하고 필요시 적기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자재 수급·가격 모니터링 강화와 실물경제 영향 점검 등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휘발유 값은 최근 5개월 새 최고 수준까지 뛰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소매가격은 전일대비 ℓ당 1.79원 오른 1687.17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13일(1691.14원) 이후 가장 비싸다. 전 저점인 1562.47원(올해 1월20일)에 비해서는 3개월 만에 무려 7.98%(124.70원) 올랐다. 국제유가도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북해산브렌트유와 중동두바이유 선물은 지난 12일(현지시간) 각각 90.45달러, 90.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의 경우, 올해 1월만 해도 배럴당 75~82달러 선에서 거래된 바 있다. 앞서 지난 1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연내 알뜰주유소 40개를 추가로 선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획재정부는 금명간 유류세 인하조처의 연장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원·달러 환율은 1400원 선을 넘보고 있다. 지난 12일 1375.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10일 이후 1년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특히 최근 6거래일 만에 25원 넘게 올랐다. /김연세, 서예진기자

2024-04-14 16:49:5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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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유소년인구, 2~3년 뒤 국민 10명 중 1명도 안된다

국내 총인구 중 만 14세 이하 유소년인구 비율이 11% 선마저 무너졌다. 한국의 유소년인구 비중은 지난 2022년 이래 사실상 세계 최소 수준으로, 향후 2~3년 후 0~14세 인구가 국민 10명 중 1명이 채 안 될 것으로 추산된다. 14일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0~14세 인구는 560만 명으로, 총인구(5129만 명)의 10.9%를 차지했다. 이들의 비중은 지난 2021년 9월 처음으로 12% 선이 깨진 이후 올해 2월까지는 11%대를 유지해 왔다. 이후 3월 들어 2월(562만 명·11.0%)보다 2만 명가량 더 줄면서 역대 첫 10%대를 기록하게 됐다. 총인구는 전월대비 9754명 감소했는데 유소년인구는 이보다 갑절 이상인 2만496만 명 줄어들었다. 연간 비중 감소 폭은 2019년~2022년 매해 0.3%포인트(p)를 유지하다 작년(-0.5%p)과 올해(-0.4%p) 더 커졌다. 비중이 재작년 3월 말(11.8%)과 비교해 2년 사이 도합 0.9%p 작아진 것이다. 산술적으로 -0.9%p가 앞으로 2년간 지속될 시 유소년인구 비율은 오는 2026년 3월 10.0%를 기록한다. 보수적 셈법으로, 이전 감소 폭인 -0.3%p(2년간 -0.6%p)를 보인다 해도 2027년 3월이면 10.0%이다. 즉, 늦어도 3년 후면 10% 미만으로 내려온다. 행안부에 따르면 10년 전인 2014년 3월 말 기준 14세 이하 인구와 비중은 각각 737만 명, 14.4%였다. 우리나라는 이미 2022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0~14세 인구 비교에서 일본을 제치고 비중이 가장 낮은 회원국이 된 바 있다. 11.5%로, 일본(11.6%)의 그간 최하위 자리를 물려받았다. 38개 OECD 회원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한국은 이 비율이 가장 작은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OECD가 비교한 52개국(회원국 38곳+비회원국 14곳) 중 한국보다 관련 수치가 낮은 곳은 없었다. 재작년 기준 OECD 평균은 17.3%, 유럽연합 평균은 15.0%였다. 전 세계 평균은 25.3%에 달했다. 지구촌 인구 넷에 하나는 15세 미만이라는 얘기다. OECD 회원국 중에는 이스라엘(27.8%)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펴낸 '최근 저출산 추이를 반영한 총인구 추계' 보고서는 합계출산율이 반등하지 않을 시 유소년인구는 2020년 632만 명에서 2040년 318만 명으로 반토막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최근 사회적 여건을 고려하면 합계출산율이 단기간 내 반등할지는 의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출산율 하락이 단기간 내 그치지 않는 상황을 반영하는 총인구 추계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2024-04-14 15:35:04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