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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제5회 대한민국 착한 기부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KB국민은행은 지난 8일 '제5회 대한민국 착한 기부대상'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자선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착한 기부대상'은 우리사회 각 분야에서 나눔과 기부를 통해 사회공헌에 기여한 기업 및 공로자에게 시상하는 행사로 2021년부터 시상해왔다. 이번 수상은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포용금융을 실천해온 KB국민은행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1년부터 15년간 전통시장 사랑 나눔 행사를 통해 명절마다 전통시장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해당 식료품을 지역사회 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해왔다. 해당 사업을 통해 23만 2천여가구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 상생과 기부문화 확산에 이바지해왔다 또한 청소년의 교육격차 및 기회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미래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2006년부터 대표사회공헌사업 'KB 드림 웨이브(Dream Wave) 2030'을 통해 학습·진로·인프라 세 분야를 중심으로 19년간 약 20만명에게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였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창립 17주년 기념사에서 "KB금융은 더 많은 분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밝혀드릴 수 있도록 KB만의 포용금융을 지속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강조한 바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역사회 활성화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09 10:36:4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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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AI 레시피' 대회 개최…AI 업무 레시피 공유

GS건설은 AI 활용 역량을 전사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AI 레시피'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오픈AI의 기업용 AI 솔루션 '챗(Chat)GPT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도입 후 사내에 처음으로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경진대회는 AI를 활용해 실제 업무 효율성 강화로 이어지는 사례를 내부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실제 현업에서 총 50여개의 AI 활용 사례가 접수됐고, 그 중 각 부서별 팀장들이 활용도, 혁신성, 확장성 등을 평가해 최종 4건의 우수사례를 선발했다. AI 레시피 대회에서는 현장에서 문서 파일명을 정리하기 쉽게 자동으로 변환해주는 기능 등 AI를 활용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데이터 분석을 효율적으로 하는 아이디어들이 직원들의 큰 반응을 얻었다. GS건설은 이번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AI를 업무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축척된 우수사례를 기반으로 AI활용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직원들이 더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AI 활용은 단순한 기술 채택이 아닌 업무혁신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직원들이 AI를 자유롭게 활용하고, 그 경험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문화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올해 임원 워크숍에서 "AI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주도하기 위한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한 바 있다. GS건설은 지난 8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한 이후 오픈AI와 지속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AI 중심의 업무 혁신 모델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09 10:36:1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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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 총력… 발전 현장 특별전검

"1월 3주 최대 수요 전망…단 한 건의 고장도 없도록" 한국서부발전이 난방 수요 급증으로 변동성이 커지는 겨울철 전력수급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설비 점검과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8일 충남 태안발전본부에서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2025년 12월 8일~2026년 2월 27일)에 대비한 전력수급대책 화상회의와 현장 특별점검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이번 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2026년 1월 셋째 주 88.8~94.5GW로 관측돼, 2022년 12월 23일 기록한 겨울철 역대 최대치(94.5GW)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부발전은 한파와 폭설로 인한 수요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설비 안정 운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회의에서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과 경영진은 ▲전력수급 비상상황 보고체계 ▲긴급 대응·복구체계 ▲연료 확보 현황 ▲한파 취약 개소 보강대책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발전설비 안정운영 방안을 점검했다. 이어진 현장특별점검에서는 겨울철 동결·동파 위험이 높은 설비와 발전기 불시고장과 직결되는 주요 설비를 중심으로 세밀한 진단이 이뤄졌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예측하지 못한 한파로 전력수급 불안정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단 1건의 고장도 일어나지 않도록 발전설비 안정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이번 겨울철 전력수급기간 동안 경영진이 솔선수범하는 현장경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해당 기간 전력수급 상황실과 24시간 긴급복구 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전 사업소 비상체제를 유지해 안정적 전력공급에 집중하기로 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09 10:31:4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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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수도권 집 사려면 체류자격·자금조달 다 본다

내년 2월부터는 외국인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집을 사려면 입증서류를 갖춘 자금조달계획서를 내야한다. 이와 함께 매수 전에 체류자격이나 주소 등 신고 내용도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을 공포, 내년 2월 10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8월 외국인의 주택거래를 대상으로 수도권 주요 지역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한 바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을 사면 2년간 실거주가 의무다. 개정된 시행령에 따르면 매수인이 외국인인 경우 '체류자격'과 '주소 및 183일 이상 거소 여부'를 거래 신고내용에 포함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무자격 임대업이나 탈세 등 부동산 불법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 위탁관리인 신고의 적정성 또한 적시에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외국인이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 허가를 받아 주택을 샀다면 거래신고시 자금조달계획서 및 입증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자금조달계획서 내용 역시 해외 차입금 또는 예금조달액 및 해외금융기관명 등 해외자금 조달 내역과 보증금 승계여부, 사업목적 대출 등 국내 자금 조달 내역을 구체적으로 기재토록 하고 더욱 세세히 들여다본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거래신고의무가 확대됨에 따라 부동산거래신고시스템(RTMS)과 전자계약시스템 개선을 진행 중이다. 개정안 시행과 동시에 인터넷으로 신고 가능토록 최대한 신속하게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박준형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외국인의 부동산투기 방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를 기초로 외국인의 투기행위를 선제적으로 방지하고 실수요 중심의 거래질서를 확립시켜 집값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의 주택거래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줄어드는 추세다. 최근 3개월(2025년 9월~11월)간 수도권 지역의 외국인 주택거래는 108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특히 같은 기간 비거주 외국인의 주택거래로 볼 수 있는 위탁관리인 지정거래는 단 한 건에 불과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의 주택 거래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실수요 중심의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09 09:48:2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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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온 산타"...KB證, '크리스마스 행복캠프' 진행

KB증권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아동복지시설 아동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KB증권은 '깨비증권 크리스마스 행복캠프'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깨비증권 크리스마스 행복캠프'는 연말을 맞아 아동복지시설 아이들이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부터 4년째 이어 오고 있으며, 올해는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 위치한 지온보육원을 방문해 지난 5일부터 1박 2일 동안 실시했다. KB증권은 매년 용인에 위치한 회사 연수원에서 크리스마스 행복캠프를 진행해 왔는데, 올해는 아이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회사 임직원들이 직접 아동보육시설에 방문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캠프 첫째 날에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레크레이션 및 마술 공연을 진행했고, 저녁식사는 출장뷔페를 이용하여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아이들이 원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전에 조사해 레크레이션 중간에 KB증권 임직원들이 직접 전달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는데, 40명의 아이들 모두가 만족하는 시간이었다. 둘째 날에는 아침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과 다같이 경기도 일산의 테마파크로 이동한 후, 눈썰매장과 놀이기구 등을 이용했고 늦은 점심식사를 하면서 행사 일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캠프는 안전하고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했고, 아동 복지시설 선생님과 KB증권 임직원이 스태프로 참여해 아이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아동복지시설의 한 선생님은 "사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하게 해 주고 싶어 여러가지 고민이 많았다" 면서 "KB증권에서 이렇게 1박 2일동안 풍성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줘서 너무 감사하고, 오늘의 경험이 아이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거 같다"고 전했다. 김성현,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는 "KB증권은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돌보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09 09:24:0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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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생산적금융 3호 'K-푸드 스케일 업'

NH농협금융이 농식품 펀드를 1조원 규모로 키우고 농산물 판로 지원까지 묶은 통합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농식품기업 투자·대출·유통을 한데 엮어 농산업 전반을 키우는 '생산적 금융' 모델을 내세웠다. NH농협금융지주는 그룹 차원의 'K-Food 스케일 업 프로그램'을 생산적 금융 제3호 사업으로 선정하고, 농업 분야 생산적 금융을 선도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동안 계열사별로 진행해온 농식품기업 투자·대출·유통·판로 지원을 하나의 그룹 프로젝트로 통합해 규모와 효과를 키우는 것이 골자다. NH농협금융은 현재 NH농협은행·NH투자증권·NH농협캐피탈·NH벤처투자를 통해 4100억원 규모의 농식품 펀드를 운용 중이다. 향후 5년간 이를 최대 1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 농업,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미래 농식품 산업을 이끌 혁신 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대폭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NH농협은행은 농업 구조 변화와 기술 혁신 수요에 대응해 농식품 창업·투자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는다. NH농협은행은 올해 6월 500억원 규모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사(GP)로 선정된 데 이어, 11월에는 은행권 최초로 200억원 규모 농식품 모태펀드를 단독 운용하게 됐다. 또한 NH농협은행은 혁신기업·스마트팜·그린성장 분야 투자와 포용금융 강화를 위해 '농식품 특화 ML(머신러닝) 모형'을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이 모형을 활용한 농식품기업 여신 잔액은 30조2900억원으로 NH농협은행 전체 기업여신의 24.1%를 차지하면서 1년 새 6100억원 늘었고 연체율은 0.22%포인트(p)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은 '농업인 판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유통·판매 측면을 담당한다. 청년농부사관학교와 애그테크창업캠퍼스를 수료한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플랫폼(네이버)과 라이브커머스(네이버·농협몰)에서 농산물을 판매할 때 발생하는 비용을 지원해, 단순 지원이 아닌 실질적인 온라인 소매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농식품 펀드 설립과 농업인 판로지원 프로그램은 농협금융의 대표적 '생산적 금융'이 될 것"이라며 "농식품기업의 발굴·투자부터 농업인 판로 제공까지 농산업 생태계 전반을 책임지는 유일한 금융그룹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09 09:21:0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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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ETF AP·LP 업무 시작...시장 유동성 공급 확대

한양증권이 상장지수펀드(ETF)의 지정참가회사(AP), 유동성 공급자(LP)업무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한양증권이 ETF AP·LP 업무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TF AP·LP 업무는 한국거래소 상장 ETF의 설정·해지와 매수·매도 호가 제공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기능으로, ETF 가격 안정과 투자자 거래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한양증권은 지난 11월 한국거래소와 유동성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60여 개 ETF를 대상으로 각 운용사들과의 LP 계약을 완료했다. 향후 40여 개 종목을 추가해 총 110개 ETF에 대한 LP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운용사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AP 업무도 함께 수행하게 된다. AP는 ETF의 설정·해지를 통해 시장 수급을 조절하는 기능으로 LP와 함께 ETF 인프라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다. 이규진 한양증권 멀티솔루션센터장(상무)은 "이번 ETF AP·LP 업무 시작은 한양증권이 마켓 인프라 영역으로 사업 기반을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ETF 시장의 근간을 이루는 유동성 공급 체계에 참여함으로써 수요가 높은 ETF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상품 경쟁력 강화와 고객 서비스 차별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양증권 멀티솔루션센터는 지난해 10월 ETF 관련 업무를 확대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으며, 2027년 주가지수·주식 시장조성자(MM) 신청도 추진 중이다. 한양증권은 ETF AP·LP 업무를 통해 ▲ETF 유동성 공급 경험 ▲호가 관리 역량 ▲트레이딩 시스템 구축 등 향후 시장조성자(MM) 진입에 필요한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동성 공급 수준이 높아지면 리테일 고객의 ETF 거래 품질 개선 등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09 09:08:2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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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외국계 PEF 힐하우스가 품는다...인수가 1.1조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다만 중국계 자본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9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최근 PEF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힐하우스는 '프로그레시브 딜'(경매호가식 입찰)을 통해 이지스자산운용 인수 희망 가격 1조1000억원가량을 제시하면서 최고가를 써냈고, 경쟁자였던 흥국생명과 한화생명을 제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레시브 딜은 경매와 비슷한 방식으로, 기업의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최종 낙찰 전까지 인수 후보자 간에 추가로 가격을 올릴 수 있다. 힐하우스는 향후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쳐야한다. 금융회사지배구조법상 은행·자산운용사·증권사 등 금융사는 최대주주 또는 주요주주가 바뀔 때(지분 인수, 경영권 변경 등) 반드시 대주주 변경승인과 적격성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번 거래의 인수 주체였던 삼티AMC도 심사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티AMC는 일본에서 주거 및 호텔 개발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온 삼티홀딩스의 부동산 자산운용을 담당하는 기업이다. 계열사인 삼티홀딩스는 힐하우스가 지난 2020년 실물자산 투자 부문을 분사해 설립한 부동산 전문 자회사 라바파트너스에서 인수하기도 했다. 다만 힐하우스가 중국계 자본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난관도 예상된다. 힐하우스는 중국계 기업가 장레이가 2005년 미국 예일대학교 재단에서 출자받아 시작한 PEF 운용사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25-12-09 08:22:07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