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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시총 싸움' 치열한데, 코스닥은 '주도주 실종'?

상반기 '불장'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의 순위권 경쟁이 치열하다. 연초부터 5위 자리를 지켜오던 현대차가 밀려나고, 그 자리에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네이버 등이 치고 올라오는 상황이다. 반면, 코스닥은 뚜렷한 주도 업종이 부재한 채로 '상승 랠리'에 절반만 탑승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한국거래소에에 따르면 5월 초까지 코스피 시가총액 5위를 유지하던 현대차의 시총 순위는 이달 들어 9위권까지 밀려나면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AI와 원전·방산 업종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상반기를 주도했던 만큼, 시총 상위권을 뚫고 올라온 것이다. '불장'과 함께 코스피 시총 5위권을 두고 상장사들이 엎치락뒤치락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코스피 시총 5위는 연초부터 5월 초까지 현대차가 유구하게 지켜왔던 자리다. 하지만 5월 들어서는 코스피 5위부터 10위 종목이 수시로 바뀌고 있다. 지난주만 해도 23일부터 25일까지는 네이버가 시총 5위를 유지했으나, 26일에는 현대차, 27일에는 KB금융으로 계속 변동됐다. 이는 주요 테마들이 상반기 증시를 견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 세계적인 원전 활성화 기조에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들어서만 27일까지 274.93% 폭등했으며, 방산 수요 기대감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172.59% 급상승하면서 한때 시총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각각 연초 시총 36위, 23위에서 훌쩍 뛰어오른 것이다. 게다가 AI 육성 공약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기대감을 등에 업고 있는 네이버, 증시 부양 정책 수혜주로 꼽히는 KB금융까지 참전해 있는 만큼 당분간 시총 5위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원전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대형 원전 및 SMR 주기기 공급과 관련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어 향후 시장 확대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목표주가를 상향했으며,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에 대해 "경기 회복과 정부의 AI 지원 정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만큼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상승이 나타나는 구간"이라고 평가하며 목표가를 올려잡았다. 반면,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고요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2차전지와 바이오 기업들로 구성돼 있어 주도 업종이 부재한 상황이다. 실제로 새 정부 출범 이후 27일까지 코스피는 13.23% 상승한 반면, 코스닥은 5.12% 상승에 그쳤다. 중심이 없는 만큼 코스닥은 악재에도 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더 크게 떨어지기도 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면서 증시가 흔들렸던 지난 13일에도 코스피는 0.87% 하락에 그쳤지만, 코스닥은 2.61% 떨어지면서 크게 무너졌다. 중동발 악재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닥을 집중 매도한 탓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을 주도한 업종을 보면 방산, 기계, 금융지주 등이 있는데, 그에 반해 코스닥을 이끌 수 있는 제약·바이오나 2차전치 등의 분야가 부진하다 보니 시장 구성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코스피보다 상승률이 부진했을 수 있다"며 "다만 올해 9월 정기국회 이후 산업별로 예산이 편성되고, 산업 관련 정책 드라이브가 얼마나 강한지 확인되고 나면 내년 상반기부터 그동안 부진했던 코스닥 기업들도 보다 우위를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5-06-30 15:32:4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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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지명發 상승랠리…'재노믹스' 시대 ‘인사 테마’ 부각

이재명 정부의 1기 내각 윤곽이 드러나자마자 후보자 관련 종목들이 상승폭을 키웠다. 장관 지명 당일, 인사 연관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하며 '정책 테마' 기대감을 반영했다. 집권 초, 단순한 친정체제 구축을 넘어 산업·기술·벤처 등 구체적 성장 방향이 인사를 통해 읽히면서 테마주의 선반영 흐름이 가속화된 모습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44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41% 오른 6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달에만 66.91% 상승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줄곧 상승세를 유지하다, 지난주 차익실현 매물로 다소 상승세가 주춤했으나 다시 상승가도에 올랐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지명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장초 7만400원에 거래되던 두산에너빌리티는 장중 9.72% 오른 7만22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기재부 정책기획관·한국은행 자본시장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관료 출신으로, 2018년 두산그룹에 합류한 뒤 원전 수주 마케팅을 총괄해온 인물이다. 체코·카자흐스탄 원전 진출 등 그룹의 '에너지 드라이브'를 이끈 핵심 인사로 꼽힌다. 관료 출신이 기업 경영을 거쳐 다시 정책 전면에 나서는 이례적인 경로라는 점에서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앞서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일어났다. 네이버 주가는 장중 9% 가까이 치솟았다.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던 네이버는 이날 시가총액 기준으로 코스피 5위에 올라섰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이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된 데 이어, 정부 경제정책의 상징적 전면에 네이버 출신 인물이 또다시 포진되며 기대가 증폭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벤처 육성·AI 산업 드라이브가 본격화될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증권가에선 네이버의 AI·핀테크·커머스 전반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며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목표가를 38만원으로, 하나증권은 32만원으로 높였다. 이 밖에도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날 LG, LG전자, 로보스타(LG전자 로봇자회사) 등도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과기정통부가 AI·반도체·로봇 등 차세대 산업정책을 총괄하는 부처라는 점에서, 민간 기술인 출신 장관 후보자의 등장은 이 대통령의 정책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다만 증권가에선 '단기 과열' 경고도 함께 나온다. 장관 지명이 곧장 정책 확정으로 이어지는 사안이 아닌 데다, 인사청문회라는 변수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일부 종목의 경우 정책 수혜 기대감에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은 채 급등한 측면이 있다"며 "네이버, 두산에너빌리티 등은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인사 이슈와 맞물린 단기 수급 쏠림으로 오른 주가는 향후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2025-06-30 15:32: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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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한신평·나신평 모두 신용등급 A+ 획득

한국신용평가사(한신평)에 이어 나이스신용평가사(나신평)도 현대로템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방산 부문 호조와 수주잔고 확대, 재무구조 개선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신용도가 동시에 올라섰다. 30일 나신평은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하고, 단기등급 역시 A2에서 A2+로 끌어올렸다. 앞서 6월 27일 한신평도 현대로템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했다.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등급도 각각 A2에서 A2+로 올린 바 있다. 양대 신용평가사는 공통적으로 디펜스솔루션 부문의 높은 수익성과 외형 성장, 수주 안정성, 확대된 이익창출력에 기반한 재무안정성 개선을 주요 평가 요인으로 제시했다. 특히 2023년부터 본격화된 폴란드 K2 전차 수출 프로젝트가 현대로템의 실적 구조를 바꿨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디펜스솔루션 부문은 2024년 매출 2조4000억원, 영업이익 5600억원을 기록하며 회사 전체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방산 부문 영업이익률은 23.8%에 달했다. 한신평은 "2025년에도 K2전차 프로젝트에서 연간 1조5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되며, 현 수준의 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주잔고도 빠르게 늘었다. 2025년 3월 말 기준 현대로템의 연결 수주잔고는 21조1000억원에 달하며, 이 중 레일솔루션이 16조9000억원, 디펜스솔루션이 3조4000억원을 차지한다. 나신평은 "K2 2차 계약이 체결되면 수주잔고는 더욱 확대될 것이며, 방산 부문 비중이 늘면서 영업수익성은 한층 더 안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재무지표 또한 크게 개선됐다. 같은 시점 기준 부채비율은 144.2%, 차입금의존도는 4.9% 수준이며, 순차입금은 -5058억원으로 전환됐다. 현금성 자산(7641억원)이 총차입금(2583억원)을 웃돌며, 단기 유동성 우려도 낮은 상황이다. 한신평은 "운전자본 부담에 따른 단기 변동성은 존재하나, 영업현금창출력 확대를 통해 재무안정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 기관 모두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 지원 가능성을 반영해 현대로템의 신용도에 1노치 상향 요소를 적용했다. 나신평은 "현대차그룹의 높은 대외 신인도와 현대로템 사업의 전략적 중요성을 감안할 때, 유사시 지원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로템은 폴란드와 K2 전차 2차 계약을 협의 중이며, 하반기 중 60억~7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계약 체결이 유력시된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수출 확대와 함께 중장기적인 실적 안정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6-30 15:31: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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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불식 할부거래 시장, 10조원 규모로 성장

공정위, 올 연말까지 '통합 정보제공 플랫폼' 구축… "정보제공, 시장감시 강화" 선불식 할부거래업계 시장 규모가 10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와 관련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관련 통합 정보제공 플랫폼을 연말까지 구축해 정보제공과 함께 시장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공정위가 30일 공개한 선불식 할부거래업체 일환현황, 선수금 보전현황 등에 따르면, 2025년 3월 말 기준 등록된 선불식 할부거래업체 수는 76개, 가입자 수는 960만명, 선수금 규모는 10조 3348억원이다. 이는 가입자는 전년 대비 68만명, 선수금 규모는 8862억원 증가한 수준으로 매년 지속 증가 추세다. 선불식 할부거래업은 소비자들이 실제 서비스 등을 받기 전에 오랜 기간 선수금을 납부하는 특성이 있어 업체에 은행, 공제조합 등 소비자피해보상 보험 기관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수령한 선수금 일부를 보전할 의무를 부과한다. 공정위는 관련 시장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정보제공 강화와 시장감시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선불식 할부거래 분야 통합 정보제공 플랫폼을 구축해 2026년 중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플랫폼을 통해 사업자 정보, 가입 상품 및 고인의 상조상품 가입여부를 조회하고, 피해보상 신청도 가능해진다. 공정위는 또 할부거래법 위반으로 인해 경고 이상 조치를 받은 선불식 할부거래업체의 법 위반 내역 3건을 공정위 누리집에 공개했으며, 개별업체 세부 정보는 공정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30 15:29:2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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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대체인력 채용하면 추가 지원금 받는다

고용부, 대체인력 고용 시 월 120만원 대체인력지원금 지급 육아휴직 대체 인력을 처음으로 채용한 중소기업에 월 12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고용노동부는 신한금융그룹, 대·중소기업·농어엽협력재단(대중소상생재단)과 협력해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첫 고용한 중소기업에 '대체인력 문화확산 지원금'을 7월1일부터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금은 육아지원 제도 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도로 작용하는 대체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용부는 육아 휴직 대체인력을 고용한 중소기업 사업주에게 월 최대 12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신한금융그룹에서도 첫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채용한 50인 미만 기업에 채용 후 3개월·6개월 시점에 각 100만원의 지원금을 추가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그룹은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에 100억원을 출연했다. 이번 지원금을 처음 받는 업체는 경남 양산시 소재 부원산업이다. 이 업체는 상시 근로자 46명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올해 사내 최초로 남성 육아휴직에 대해 대체인력을 채용하고 지원 대상이 됐다. '대체인력 문화 확산 지원금'은 지역별 고용센터 또는 고용24(work24.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기업의 편의를 위해 '육아휴직 대체인력지원금' 신청 시 함께 신청할 수 있다. 권진호 통합고용정책국장은 "대체인력 문화확산 지원금이 중소기업의 대체인력 채용 부담을 덜어 주어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일·육아 지원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식의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30 15:14:4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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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산업생산·투자 동반 감소...소비 부진도 지속

5월 산업생산과 투자가 동반 감소를 나타냈다. 건설업 부진이 지속되고 제조업 등이 미국의 관세 조처의 영향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소비 역시 살아나지 못 하고 전월에 비해 보합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5년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은 전월대비 1.1% 줄었다. 전산업생산은 올해 1월 1.6% 감소했다가 2월(+0.7%)과 3월(+1.1%)에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4월(-0.8%)에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생산은 공공행정에서 늘어난 반면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줄었다. 특히 광공업 생산은 1차금속(1.5%)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의약품(-10.4%), 금속가공(-6.9%) 등에서 생산이 줄어 2.9% 감소를 기록했다. 제조업 생산은 1차금속, 석유정제 등에서 늘었으나 의약품, 금속가공 등에서 줄어 전월대비 3.0% 감소했다. 이는 올해 1월 3.1% 줄어든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다. 최창윤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전 산업 생산의 2개월 연속 감소는 지난해 5~7월 3개월 감소한 이후 처음"이라며 "제조업 생산은 의약품, 금속가공 등에서 줄었는데 의약품은 일부 사업체에서 상대적으로 단가 낮은 상품들의 생산 비중을 늘린 영향이 일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완성차 수출은 증가했는데 신생부품 같은 경우 5월 제품에 대해선 관세가 부과되다보니, 어느 정도 관세 부과 영향을 받아서 수출 감소가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제조업 출하는 반도체, 컴퓨터 등에서 늘었으나 자동차, 금속가공 등에서 줄어 전월대비 1.6%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반도체, 전기장비 등에서 줄었으나 석유정제, 전자부품 등에서 늘어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7%로 전월대비 2.1%포인트(p) 떨어졌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모두 감소했다. 5월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4.7% 쪼드라들었다. 지난 2월 21.3%의 큰 증가율을 나타낸 뒤 3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설비투자가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2년여 만에 처음이다.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0.1%)에서 투자가 늘었으나,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6.9%)에서 줄었다. 소매판매는 보합을 기록했다.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2%), 의복 등 준내구재(0.7%)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화장품 등 비내구재(-0.7%)에서 판매가 줄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비교해 0.4포인트(p) 낮아졌다.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한 달 전보다 0.1p 내려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6-30 15:03:3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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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강세에도 주춤한 IPO 시장…하반기 반전 여부 관심

국내 증시가 강세 흐름을 보이고는 있지만 새내기주는 상장 직후 부진이 이어지며 IPO 시장의 회복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여기에 공모주 청약 제도 개편까지 더해지면서 하반기 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상장한 지씨지놈은 상장일 한때 1만5180원까지 상승했지만, 이날 종가는 공모가(1만500원)보다 약 14% 하락했다. 링크솔루션도 상장 이후 공모가(2만3000원) 대비 26% 넘게 떨어졌다. 5월과 비교하면 투자심리가 한층 위축됐다. 지난달에는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이 87.9%까지 올랐고, 월말 기준 종가 수익률도 128.5%에 달했다. 신규 상장 기업 수도 크게 줄었다. 6월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서 신규 상장한 기업은 총 5곳으로, 연초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증시가 흔들렸던 1월(6개)보다도 적었다. 공모금액 규모도 크게 감소했다. DN솔루션즈,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코스피 상장을 준비하던 기업들이 잇따라 상장을 철회하면서 6월 상장기업 전체 공모금액은 854억원에 그쳤다. 전달(2146억원)보다 60.2% 줄어든 수치다. 이에 따라 6월 코스피 지수가 15% 넘게, 코스닥 지수도 7% 이상 상승하며 증시 전반의 유동성은 확대됐지만, 신규 자금 유입은 활발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제 하반기 일정으로 옮겨가고 있다. 7월에는 뉴엔AI가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아우토크립트, 아이티켐, 대한조선 등 10여 개 기업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청약 제도 개편도 시행되면서 IPO 시장 전반의 분위기에 변화가 예상된다.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의 40% 이상을 의무보유 확약(단기 매도 제한)을 건 기관에 우선 배정하고, 만약 확약 물량이 40%에 미달하면 주관사가 전체 공모 물량의 1%를 직접 인수해 6개월간 보유해야 한다. 단기 차익을 노린 청약 수요를 줄이고 장기 투자 문화를 유도하겠다는 취지지만,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공모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더해 최근 단기간 급등한 국내 증시에 대한 단기 조정 리스크도 지적된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개선된 제도가 자리 잡기 전까지는 IPO 시장이 다소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국내 증시가 단기간에 빠르게 상승하면서 단기 조정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 있어, 상장 시점을 고민하는 기업들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증시가 조정을 받는 국면에서는 오히려 공모주 투자가 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어 IPO 시장이 다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5-06-30 14:35:1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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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외교부, 투르크메니스탄에 물산업 협력사절단 파견

환경부와 외교부가 다음 달 1~3일(현지시간) 사흘간 투르크메니스탄에 '물산업 협력사절단'을 파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물기업의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를 도모한다. 사절단은 외교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물산업협의회, 물산업 기업 10개사 등 20여 명으로 꾸려진다. 이번 사절단은 물 분야에서 민관협력 형식으로 투르크메니스탄에 파견되는 첫 사례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물관리 기술을 활용해 투르크메니스탄의 기후위기 대응 및 물 문제 해결 지원에 나선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카라쿰 운하의 노후화로 인한 누수 문제, 주변 국가들과의 수자원 분쟁, 세계적으로 높은 1인당 물 사용량 등 다양한 물 관련 현안이 있다. 효율적 수자원 보존 및 관리를 위한 물산업 수요가 높은 국가다. 이에 설계, 건설, 수처리 등의 물관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참여한다. 카라쿰 운하의 수질·수량 통합 측정(모니터링) 및 시설 개보수, 상·하수도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을 제안하고 협력 사업 발굴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절단은 7월1일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한-투르크메니스탄 물산업 협력 학술회'를 열고 한국의 디지털 기반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정수·하수처리 기술, 물에너지 융합 솔루션 등 국내 물기술과 우수사례 등을 소개하고 양국 간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일에는 카라쿰 운하 및 인근 정수장, 하수처리장 등 주요 물관리 기반시설 현장을 방문해 투르크메니스탄이 겪고 있는 물문제 해결 방안을 현장에서 함께 모색한다. 3일에는 물산업 협력 간담회를 통해 우리 물기업이 보유한 우수 기술과 제품의 현지 적용 가능성, 사업유형 발굴 등을 현지 기관 및 기업과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사절단 파견을 통해, 우리 기업의 우수한 물기술을 바탕으로 기후위기로 인한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며 "중앙아시아 지역에서의 지속 가능한 물 협력망 구축과 녹색 전환 촉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6-30 14:19:1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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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노부은행 지분투자…"글로벌 종합금융그룹 완성"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재계 6위 'Lippo Group(리포그룹)'이 보유한 'Nobu Bank(노부은행)' 지분 40%에 투자해 경영권을 포함한 주요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한화생명은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 은행업 진출을 목표로 지난해 5월 리포그룹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한화금융계열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자산운용업에 이어 은행업까지 본격 진출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한화생명은 디지털 금융 기술력과 노부은행의 현지 오프라인 영업 전략을 결합한다. 30세 이하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인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리테일 금융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리포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리스크를 분산하고 안정적인 수익 실현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모바일 중심의 금융 플랫폼 고도화, 방카슈랑스 시너지 확대, 현지 특화 상품 개발 등 종합금융 비즈니스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김동욱 한화생명 글로벌전략실장은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은행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미래 금융 지형을 선도하는 이정표를 세웠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금융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의 모습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6-30 14:16:1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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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생명·롯데손보·교보생명

삼성생명이 'AI 성문일치도 분석'을 도입한다. ◆ 비대면 금융사고 피해 예방 삼성생명은 AI 음성 분석 기술을 활용해 고객 통화 중 실시간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AI 성문일치도 분석'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콜센터 상담 중 동의받은 고객의 목소리를 인공지능이 분석하고 보이스피싱범 및 과거 녹취된 성문과 비교해 동일인 여부를 판단한다. 목소리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 영상통화 등의 2차 인증 절차가 진행돼 고객을 사칭한 금융사고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핵심 기술은 삼성생명이 독자 개발한 AI 음성 분석 엔진이다. 엔진은 말투, 억양, 발성 패턴 등 고객 음성의 고유 특징을 정밀 분석해 과거 목소리와 실시간으로 비교한다. 해당 기술은 특허 출원을 완료했고 업계 최초로 실시간 음성 생체 인증을 금융 상담에 적용해 보안성과 정확도를 크게 향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AI를 통한 실시간 음성 본인 확인 시스템 도입으로 금융사고 피해 예방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금융자산 보호와 고객 경험 혁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손해보험이 월 2000원대 보험료의 운전자보험을 선보였다. ◆ 교통사고 형사합의금·변호사선임비용 등 보장 롯데손해보험은 월 2000원대 보험료로 운전자에게 꼭 필요한 보장을 담은 'DRIVE 운전자보험'을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운전자보험의 핵심 보장 항목인 '교통사고 형사합의금'의 가입금액을 7000만원에서 2억원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통사고 변호사 선임비용 5000만원, 교통사고 대인사고 벌금(비탑승중 포함) 3000만원, 대물사고 벌금 500만원, 교통상해후유장해(3~100%) 1000만원 등 총 5개 보장을 담았다. '가성비 플랜'(13개 보장)에 20개 보장 항목을 추가해 '완벽보장 플랜'(총 32개 보장)도 마련했다. 주요 추가 담보로는 창상봉합술 30만원, 보복운전 피해 위로금 100만원, 골절진단비(치아파절제외) 20만원 등으로 구성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합리적인 보험료로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비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한 운전자보험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소액 단기보험 중심이던 '앨리스'에 자동차보험과 장기보장성보험 등 라인업을 확대한 만큼 디지털 보험 플랫폼 회사의 핵심 성장 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디지털 세대를 위한 연금저축보험을 출시했다. ◆ 안정적인 노후연금, 최대 99만원 세액공제 교보생명은 디지털에 익숙한 2040세대를 위해 안정적인 노후 준비는 물론 세제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교보e연금저축보험'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공시이율을 적용하는 금리연동형 세제적격 연금보험이다. 가입 후 1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환급률이 세전 100%를 넘어 한 달만 유지해도 납입보험료 원금이 보장된다. 다만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받은 후 중도해지 시에는 기타소득세가 부과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 납입한 보험료에 대해 연간 600만 원까지 13.2%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연간 총급여액 5500만원 또는 종합소득 4500만원 이하라면 납입보험료의 16.5%까지 공제된다. 매월 50만원씩 납입할 경우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 시 소득수준에 따라 79만2000원부터 최대 99만 원까지 환급 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노후 준비에 절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디지털에 익숙한 직장인, 자영업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온라인 보험의 특성상 환급률이 높고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어 노후에 관심 많은 2040고객의 연금보험 선택권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6-30 14:13:39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