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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안전공사·삼성SDI, '극한 환경 견디는 BESS' 공동 개발

"차세대 BESS 안전기술 개발 국가연구사업 수주" 한국전기안전공사는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안전기술 개발을 위한 '극한 환경 대응 차세대 BESS 고신뢰성 검증 및 안전기술 개발' 국가연구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BESS는 배터리에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때 사용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보통 발전시스템과 연계해 전력을 저장했다가, 수요가 급증하거나 발전량이 부족할 때 전력 공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활용된다.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 등 기후에 따라 생산량이 달라지는 재생에너지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은 국산 BESS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극한 환경(-40℃~80℃)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BESS 안전기술을 세계 최초로 고안했고, 이를 실용화하기 위한 공모에 참여해 올해 386억원 규모 국가연구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주관기관 선정에 따라, 삼성SDI와 협업해 극한 환경에도 대응이 가능한 고신뢰성·고안전성 차세대 BESS 표준모델 개발에 나선다. 2028년까지 낮은 에너지손실률과 자가진단, 자가복구 기능 등을 갖춘 표준모델 시제품을 개발, 글로벌 BESS의 새 시장을 열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선점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우리 공사에 구축 중인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무정전전원장치(UPS) 안전성 평가 시스템, 그리고 차세대 BESS 개발 등을 토대로 국내·외 이차전지 산업의 안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08 13:27:5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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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장관 "체코와 두코바니 외 제3국 원전 공동진출도 협력"

안덕근 산업장관, 체코 현지서 기자간담회 "체코 총리도 '한수원이 모든 면에서 압도', 절차적 문제도 전혀 없어" 체코 신규 원전 건설 본계약 체결은 미뤄졌으나, 한국과 체코 양국은 원전 협력을 비롯해 첨단분야 경제협력을 한 층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특히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 외에도 제3국 원전 시장 공동진출에도 협력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리히텐슈타인궁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피알라 체코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한-체코 원전산업 협력 약정(Arrangement)'을 체결한다"며 "두코바니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비롯해 제3국 공동진출에 관해서도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특히, 체코와의 제3국 원전 공동진출이 국내 원전업계의 글로벌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안 장관은 "우리나라 원전업계는 국내에서 신한울 2기를 짓고있고 원전 추가 건설 2기를 더해 국내에서 4기에 방패장 만들어야하고 체코에 2기, 국제시장에도 얘기하고 있는게 더 있다"며 "이렇게 하다보면 사실 국내 (원전)생태계가 다 커버하기 힘든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체코에 있는 두산스코다파워 터빈 등 자산을 활용하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우군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 하나로 끝내는게 아니라 앞으로 글로벌 원전 산업 전체를 보고 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오늘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 최종 계약에는 이르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면서도 "비온 뒤 땅이 굳듯이 어려움을 함께 겪고 이겨내는 과정에서 양국 간 신뢰관계는 오히려 더욱 굳건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시일 내 본계약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체코측과 긴밀히 소통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본계약 체결의 발목을 잡은 프랑스 전력공사(EDF)의 행정소송 제기 건과 관련해 "우리가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된 당시에 피알라 체코 총리가 '한수원이 모든 면에서 다 압도했다'라고 했다"며 "200명 넘는 전문가가 상당히 오랜기간 정밀하게 평가했고 트집을 잡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절차적인 투명성 같은 부분에서도 조금도 의심할 부분이 없다"며 "법적인 문제 이런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당황스러운 일이 발생한게 있지만 절대 무산된다거나 이런게 아니다"며 "잠깐 절차적으로 지연되는 부분이고, 지연된 게 시간을 소비한게 아니라 한국 원자력 산업계 신뢰를 쌓는 계기로 만들려 하고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체코 정부는 이날 내각회의에서 브루노 지방법원의 제동으로 중단된 신규 원전 2기 계약을 승인, 정부 차원의 공식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고 정부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이에 따라 지방법원의 가처분 결정이 해제되는 즉시 본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피알라 체코 총리는 양국 원전협력 MOU 체결 뒤 기자회견에서 "한수원의 제안은 모든 면에서 최고이므로 공급업체로 선정됐고, 오늘 한수원과의 계약 체결을 승인했다"며 "정부는 법원의 가처분 명령과 그에 따른 계약 연기를 존중하지만 법원이 계약 체결을 허가하는 즉시 모든 업무를 완료하고 싶고, 하루도 지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08 13:16: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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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해외주식·PI 투자까지, '박현주 뚝심' 통했다…미래에셋증권, 1분기 '전방위 성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미래에셋증권을 '금융의 엔비디아'로 일궈 냈다. 국내보다 해외에 머무는 날이 더 많을 정도로 해외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는 박 회장의 노력 덕분에 1분기 미래에셋증권은 해외법인 실적과 해외주식 브로커리지, 자산관리(WM) 수수료 수익 등 전부문에서 'A+'라는 영업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8일 미래에셋증권은 연결기준 1분기 세전이익이 3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582억원, 자기자본은 12조2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5%를 나타냈다.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1196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선진 시장 중심의 실적 성장과 함께 AI 및 혁신기업에 대한 자기자본투자(PI) 포지션의 가치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각국 시장에 맞춘 WM과 트레이딩 전략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해외주식 브로커리지 수익과 WM 수수료 수익은 각각 1012억원, 784억원으로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을 통해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연금자산도 지속 성장했다. 1분기 말 기준 연금자산 잔고는 44조4000억원에 달했으며,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액은 약 1조3000억원으로 업권 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42곳 가운데 약 23%의 점유율에 해당한다. 트레이딩 부문은 325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신중한 운용 전략이 주요한 성과 배경으로 분석된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서는 과거 인수했던 LX판토스 지분 매각 실적이 반영됐으며, LG CNS, 서울보증보험 등 총 8건의 IPO 주관을 통해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연금·해외주식 부문 등 성장성이 높은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과 안정적인 수익 창출 역량도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 자산 수익성 제고를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총 1억 주 이상을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작년 8월부터 자사주 매입과 동시에 소각을 진행 중이다.

2025-05-08 11:42: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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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KB손보·DB손보·흥국생명

KB손해보험이 초경증 유병자 전용 신상품을 출시했다. ◆ 고지 질병 항목 확대 KB손해보험은 초경증 유병자를 위한 신상품 'KB 탑클래스 3.N.5 초경증 간편건강보험'을 이달 초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 단일 상품(KB 3.10.10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으로 운영되던 초경증 유병자 전용 상품을 3.6.5부터 3.10.5까지 하나의 상품으로 통합한 'KB 탑클래스 3.N.5 초경증 간편건강보험'을 새롭게 선보였다. 고지 질병 항목을 확대하고 고지 유형을 세분화함으로써 고객은 자신의 건강 상태와 보험료 수준에 맞는 최적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신상품은 ▲최근 3개월 이내 질병 진단·치료·입원·수술 여부 ▲최근 N년 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 ▲최근 5년 내 7대 질병(암,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판막증, 간경화, 뇌졸중, 투석 중인 만성신장질환) 진단 여부 등을 계약 전 알릴 의무 항목으로 고지한다. 특히 건강 상태가 개선될 경우 동일한 보장을 더 낮은 보험료로 전환할 수 있는 '무사고 계약전환 제도'를 도입했다. 일정 기간(1년) 동안 입원이나 수술 및 7대 질병 진단 이력이 없는 고객은 매년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윤희승 KB손해보험 장기보험상품본부장은 "이번 'KB 탑클래스 3.N.5 초경증 간편건강보험' 출시로 고객의 건강 상태에 적합한 유병자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종합 유병자 보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이 정신질환 신담보에 배타적사용권 6개월을 획득했다. ◆ '정신질환진단비', '정신질환입원일당', '중증정신질환통원일당' DB손해보험은 지난 4월 1일 출시한 '정신질환진단비', '정신질환입원일당', '중증정신질환통원일당'에 대해 각각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배타적 사용권 기간 동안 다른 보험사는 유사 특약의 개발 및 판매가 제한된다. DB손해보험은 2025년에만 이번 3종을 포함해 총 7개의 배타적 사용권을 확보해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이번 담보를 통해 경증부터 중증까지 심도별 정신질환 진단·입원을 보장하고 경증 진단 이후에도 중증까지 추가 보장해 지속적인 치료·관리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중증 정신질환의 통원 보장을 통해 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체계적인 정신질환 관리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기존에 제한적으로만 보장되던 정신질환 영역을 확장하고 질환의 경중에 따라 보장을 달리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실제 치료 흐름을 반영한 구조로 설계됐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보장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흥국생명이 장기요양 신규 특약 5종을 출시했다. ◆ 치매보험 경쟁력 강화 흥국생명은 장기요양 등급 판정 이후 필요한 재가 및 시설 급여 보장을 강화한 신규 특약 5종을 출시하고 치매보험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특약은 ▲장기요양 복합재가급여특약 ▲장기요양 가족인요양보호사방문요양보장특약 ▲장기요양 치매전담형 주야간보호보장특약 ▲장기요양 치매전담형시설급여특약 ▲중증도이상장기요양케어특약 총 5종이다. '장기요양복합재가급여특약'은 장기요양 등급 1~5등급을 받은 고객이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주야간보호, 단기보호 등 재가 급여 서비스 중 2가지 이상을 이용할 경우 최대 100만원을 보장한다. 동종 업계 대비 약 30% 이상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어 고객 부담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윤화경 흥국생명 상품기획팀장은 "최근 장기요양보험 수급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병원 입원보다 다양한 형태의 재가 및 시설 급여를 이용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진단비는 물론 치매 이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활밀착형 보장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5-08 11:05:3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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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비씨카드·KB국민카드

신한카드가 '미니언즈런 : 2025 서울' 참가권을 선물한다. ◆ 마라톤 참가권 추가 증정 신한카드는 미니언즈런의 참가 기회를 추가로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 티켓은 지난달 최초로 판매했다. 판매 시작 30분만에 조기 마감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오는 23일까지 행사 대상 카드로 일시불·할부 2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에게 10만원 캐시백을 지급한다. 캐시백 대상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미니언즈런 5㎞ 참가권 ▲유니폼 티셔츠 ▲드로우 스트링백 ▲미니언즈 헤어밴드 등을 준다. 행사 대상 카드는 총 8종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티켓 매진으로 미니언즈런 참가 기회를 놓친 고객들을 위해 추가 이벤트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비씨카드가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의 복지 서비스를 확대한다. ◆ 이마트24서 바우처 사용 비씨카드는 정부의 '물품 구매형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확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달부터 이마트24에서도 물품 구매형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다. '물품 구매형 바우처'는 국가 복지 제도로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그린카드 기능을 포함한 국민행복카드로 친환경 인증 제품을 구매하면 바우처 한도 내에서 금액을 자동으로 차감한다. 이어 에코머니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정철 비씨카드 상무는 "고객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이용률이 높은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복지 서비스 및 친환경 생활에 참여할 수 있는 사용처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어버이날을 맞아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를 진행했다. ◆ 결연 맺고 후원 물품 전달 KB국민카드는 전국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20곳 소속 어르신 400명에게 카네이션과 및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카네이션 비누꽃 바구니를 직접 만들었다. 이어 쌀과 레토르트 식품, 건강식품 등을 담은 후원 물품을 함께 전달했다. '취약노인 마음 잇기'는 15년째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돌봄이 필요한 노인과 결연을 맺고 후원 물품을 전달한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후원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2025-05-08 10:07:3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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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캄보디아 타크마우시 하수처리시설 착공식 개최

금호건설은 지난 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칸달주(州) 타크마우시(市)에서 '하수처리시설 건설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캄보디아 칸달주 타크마우시 외곽의 작은 마을 공터(하수처리장 예정부지)에서 진행된 이번 착공식에는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비롯해 박정욱 주캄보디아 한국대사,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 등 양국 관계자와 현지 주민 4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지원하는 해외 공공 인프라 건설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1157억원으로 금호건설은 65%의 지분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캄보디아 동남부 칸달주 타크마우시에 건설되는 이번 사업은 ▲일일 처리용량 1만 2000톤 규모의 하수처리장 1개소 ▲메인 펌프장 및 중계펌프장 총 7개소 ▲총 연장 130km에 달하는 하수 및 우수관로 ▲1만 가구에 달하는 배수설비 구축 등을 포함하고 있다.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한국의 우수한 기술 덕분에 캄보디아의 인프라가 개선되고, 국토 개발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양국 협력의 상징이자, 캄보디아의 경제적 발전을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타크마우시의 열악한 하수처리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생활 하수와 빗물이 함께 배출되는 합류식 하수 시스템을 사용해 우기철이면 생활하수와 빗물이 섞여 넘치는 일이 반복됐다. 그 결과 악취와 오염된 물이 가정 안까지 밀려들어 주민들에게 큰 불편과 고통을 안겨왔다. 2027년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우기에 효과적인 빗물 배출이 가능해지고, 체계적인 하수처리 시스템 도입으로 타크마우시 전반의 생활환경과 공중보건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건설은 지난 2008년 '크랑폰리댐 건설'을 시작으로 캄보디아에 진출 후 '캄폿 우회도로', '씨엠립 하수처리장', '몽콜보레이댐' 등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현재도 '반테민체이 관개시설', '기후 탄력적 농촌 인프라 개발사업'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타크마우시 지역 공중보건과 환경을 개선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금호건설이 축적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질 없이 수행해 모범적인 국제개발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5-08 09:12:5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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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울릉공항 '마지막 케이슨' 설치 완료

DL이앤씨는 울릉공항의 마지막 케이슨 설치 작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케이슨은 바다에 가라앉혀 항만 안벽이나 방파제 등으로 사용되는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30함의 케이슨이 모두 설치되면서 공항 활주로의 초석이 완성됐다. 첫 번째 케이슨을 설치한 2022년 5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울릉공항은 육로가 없는 섬에 국내 최초로 지어지는 공항이다. 울릉도에는 1200m 길이 활주로가 들어설 평지가 없어 바다를 메워 만든다. DL이앤씨는 케이슨으로 바닷물을 막은 다음 그 안쪽을 메우는 케이슨 공법을 공항 건설에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화산섬인 울릉도는 수심이 약 30m로 깊다 보니 가장 큰 케이슨의 크기는 높이 28m, 너비 32m, 길이 38m에 달한다. 국내 최대 규모다. 최대 중량이 1만6400t으로 중형차 1만여 대 무게다. 울릉도처럼 수심이 깊은 바다에서는 파도가 밀려오면서 에너지가 축적된다. DL이앤씨가 벌집 구조를 본떠 '파력 분산형 케이슨'을 만든 이유다. 격자 구조에 생기는 공간들이 파도의 충격을 분산하는 효과를 낸다. 파도에 대한 저항성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케이슨을 곡선으로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덕분에 200년 빈도의 파고(22.6m)에도 견딜 수 있다. 동해 한복판의 공사다 보니 난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케이슨은 부피가 커서 포항 영일만에서 제작한 뒤 해상으로 운송했다. 케이슨을 부두까지 옮기는 역할은 'IPCCV(Individual Pushing Caisson Carrier Vehicle)'가 맡았다. IPCCV는 바닥에 깔린 레일을 따라 유압잭이 설치돼 있어 컨베이어 벨트처럼 움직인다. 하나당 250t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유압잭 96개가 사용됐다. 해상 운송 환경 자체도 극한에 가까웠다.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약 210㎞를 예인선으로 케이슨을 하나씩 실어 오는 작업을 반복해야 했다. 케이슨 운송으로는 국내 최장 기록이다. 총 이동 거리는 약 6300㎞로 서울과 부산을 8번 왕복하는 수준이다. 또 케이슨의 균형을 유지하고 파손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최소 5일간 파고(파도의 높이)가 1.5m 이하로 유지돼야 했다. 작업 가능 일수가 한 달 평균 10~15일에 불과했다. 케이슨을 정해진 위치로 옮긴 후 바닷속에 영구적으로 설치했다. 1만6400t의 케이슨을 지탱하기 위해서 사석(작은 돌덩이) 6만t을 부어 기초를 다졌다. 이때 돌의 크기와 모양이 서로 달라 잠수부가 돌 틈 사이를 수작업으로 메워 완성했다. 울릉공항은 울릉군 사동항 일대에 43만455㎡(약 13만평) 규모로 건설된다. DL이앤씨가 설계와 자재 조달, 시공 등을 총괄하는 턴키(일괄수주) 방식으로 6073억원에 수주했다. 2020년 7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61%다. 주요 공항 시설이 들어설 매립지와 활주로 공사 등을 마친 뒤 2028년 개항 예정이다.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서울에서 울릉도까지의 이동 시간이 기존 7시간에서 1시간 내외로 단축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울릉공항은 파도가 강한 동해 한복판에 지어지는 만큼 고도의 기술력과 안정성이 요구된다"며 "완공까지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5-08 09:07:4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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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CEO 인터뷰] 남명용 루미르 대표 "위성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할 것"

"위성을 통해 데이터를 만들고, 그 데이터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 남명용 루미르 대표는 인터뷰에서 기업의 정체성과 비전을 이렇게 요약했다. 인공위성 개발부터 데이터 서비스까지 수직계열화된 역량을 갖춘 국내 우주기술 전문기업 루미르는 현재 초소형 고해상도 SAR(Synthetic Aperture Radar) 위성 'LumirX-1' 발사를 앞두고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루미르는 위성 전장품부터 시스템 통합에 이르기까지 자체 기술을 확보한 기업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차세대중형위성, 달탐사선 다누리호 등 다수의 국가 우주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특히, 지난해 10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술 신뢰성과 시장 기반을 동시에 확보하며 본격적인 성장세에 접어들었다. 루미르의 핵심 사업은 크게 세 가지다. ▲정부 수주 중심의 위성 제조 ▲SAR 영상 기반 데이터 서비스 ▲위성 기술을 응용한 민수 산업이다. 위성 제조 부문에서는 국가 우주개발 사업 참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고, 2026년 첫 발사를 앞둔 LumirX-1을 통해 민간·공공 데이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남 대표는 "현재 고품질 위성영상 수요는 늘고 있지만, 미국·유럽 소수 기업의 공급 한계로 가격과 접근성이 제약돼 있다"며 "루미르는 고해상도 영상의 대중화와 데이터 기반 정보 서비스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미르는 민수 사업도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위성 기술을 기반으로 선박용 연료제어 솔레노이드 밸브를 개발해 국내 최대 조선사에 독점 납품 중이며, 글로벌 엔진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공급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기준 35억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5% 성장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1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8% 증가했다. 위성 사업 부문은 약 107억원으로 14.8% 성장했으며, 수익성 역시 대폭 개선됐다. 루미르는 자체 위성 발사 이후 연매출 500억원 이상의 고성장 구조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 인재 확보도 루미르가 중시하는 전략 중 하나다. 남 대표는 "카이스트(KAIST),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협력해 전문 인재를 양성해왔다"며 "최근에는 한국항공대와 계약학과를 설립해 우주 전문 인력을 직접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영철학 역시 기업의 사회적 기여에 방점을 둔다. 남 대표는 "우리가 만드는 위성이 국민의 안전과 국방,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루미르는 대기업처럼 외형은 크지 않지만, 기술력과 구성원의 자부심만큼은 최고 수준을 지향한다"고 전했다. 투자자와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루미르는 상장 이후 6개월간 4회 기업설명회와 100회 이상의 투자자 미팅을 진행하며, 적극적이고 투명한 기업활동(IR)을 이어가고 있다. 남 대표는 "단순히 수치 전달을 넘어 회사의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는 IR을 지향한다"며 "투자자와 함께 기업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루미르는 위성 제조를 넘어, 데이터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우주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적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로 투자자께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5-08 09:05:29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