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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희망재단, '동계 우미점프업' 개최

우미희망재단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4박 5일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기초종목 동계 스포츠 캠프(우미점프업)'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우미점프업'은 전국 장애 아동·청소년 체육 유망주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선수들이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주관하는 동계 패럴림픽 종목을 체험하며 차세대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다. 이번 캠프에는 총 11명의 기초종목 유망주가 참가해 노르딕스키, 스노보드, 알파인스키 등 핵심 동계 종목을 체험하고 기량을 점검했다. 특히 올해 캠프에서는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참가자들은 '스포츠 등급분류' 세션을 통해 자신의 장애 등급에 적합한 종목 매칭 가이드라인을 제공받고, '평창 트레이닝센터'에서 스키 시뮬레이터 등 전문 장비를 활용한 훈련에 참여했다. 멘토링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패럴림픽 스노보드 국가대표 출신이자 현 특수교육부 교사로 재직 중인 박항승 선생님이 국가대표 경험과 은퇴 후의 진로를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의 우수 선수에는 권은채(11세 대전), 손석호(15세 경기), 오세인(16세 서울) 등 총 3명이 선발됐다. 선발된 우수 선수에게는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수여했다. 우미희망재단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참가자들이 동계 종목의 즐거움을 느끼는 것은 물론, 체계적인 스포츠 과학 프로그램과 멘토링을 통해 전문 선수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스포츠 꿈나무들이 더 큰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1-26 10:18:50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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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기대감에 11%대 상승↑

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 출시 기대감에 장중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펄어비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950원(11.26%) 오른 4만8900원에 거래 중이다. 7년간 개발해 온 대형 프로젝트인 '붉은사막' 출시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붉은사막은 오는 3월 20일 출시되는 펄어비스의 신작 게임이다.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이 직접 전두지휘한 프로젝트로, 흥행 성과에 따라 회사의 중장기 성패가 갈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붉은사막은 지난 2019년 국내 게임쇼 '지스타'에서 처음 선보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광활한 오픈월드 배경의 사실적이고 규모감 있는 전투, 물리 기반 상호 작용, 높은 자유도 등이 특징이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펄어비스는 상용 엔진 사용보단 사실적인 세계를 온전히 담아내기 위해 자체 엔진을 개발했다. 펄어비스는 그동안 검은사막 의존도가 높다는 리스크를 가지고 있었다. 이번 붉은사막의 흥행 여부에 따라 앞으로의 실적이 결정될 전망이다. 펄어비스는 2010년 온라인게임 및 소프트웨어 개발·판매를 위해 설립됐다. 게임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직접 발행하거나, 지역별 발행사를 통해 유통하며, '검은사막' 및 '이브이(EVE)' IP 등 PC, 콘솔,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6-01-26 09:55:33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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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주목...순자산 7천억 넘겨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려는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 월분배형 상장지수펀드(ETF)가 주가 변동성을 인컴 수익으로 전환할 수 있는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코스피200 지수 기반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ETF'의 순자산이 7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ETF'의 최근 6개월 및 1년 수익률은 각각 39.91%, 70.81%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ETF는 코스피200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위클리 콜옵션(ATM)을 매도해 안정적인 인컴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매주 2회, 월간 약 8회의 콜옵션 매도를 통해 기존 월 단위 커버드콜 전략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인컴 수익을 노린다. 특히 주가지수가 횡보하거나 하락하는 국면에서는 코스피200 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한다. 분배 구조에서도 차별성이 있다. 코스피200 ATM 매도 프리미엄과 코스피200 구성 종목의 배당금을 분배 재원으로 활용해 시장 변동성이 높은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분배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월배당을 기대할 수 있고, 과세 대상 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어 절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성과는 뚜렷하다. 최근 1년간 누적 연 분배율은 18.10%로, 월 평균 1.51%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1년 전 1억원을 투자했다면 세전 기준 약 1510만원의 분배금을 수령할 수 있었던 셈이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ETF'는 위클리 콜옵션 전략을 활용한 절세형 인컴 구조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투자 대안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월분배와 세제 효율성을 바탕으로 연금 투자자와 고액자산가 모두에게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26 09:34:5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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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미국AI반도체TOP3플러스', 순자산 1천억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3일 상장한 'KODEX 미국AI반도체TOP3플러스' ETF가 상장 2주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장지수펀드(ETF)는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의 3대 핵심 기업인 엔비디아, TSMC, 브로드컴에 집중 투자하며, 메모리 반도체 마이크론, 샌디스크에도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는 국내 유일한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상장 일주일(1월13~19일) 동안 개인 순매수 597억원이 몰리며, 상장시 설정 규모였던 500억원을 완판했다. 상장 이후로도 자금 유입이 계속되며 상장 8영업일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AI반도체TOP3플러스의 강점을 차별화된 수익 성과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상장일 이후 현재 기준 4.3%로 국내 상장된 미국AI반도체 ETF 4종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 ETF가 추종하는 'Akros 미국AI반도체지수'는 동기간 필라델피아AI반도체 지수 대비 2.04%의 격차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 ETF는 기본적으로 AI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엔비디아, TSMC, 브로드컴 3종목에 62%(현재 56.5%) 수준의 압축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AI산업에 최근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메모리 반도체(HBM, 낸드)를 비중 있게 투자하는 유일한 상품이기도 하다. 본 상품은 마이크론, 샌디스크, 램버스를 각각 12.4%, 5.3%, 5.5%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급성장 중인 AI 반도체 시장은 이제 '단순히 AI에 반도체가 많이 필요하다'는 기대에서 '어떤 반도체 기업이 수혜인가'를 찾는 시장으로 성숙했다"며 "KODEX 미국AI반도체TOP3플러스는 AI 반도체 산업의 실질적인 수혜 기업에 선별 투자하며, 앞으로의 산업내 트렌드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해 높은 수익률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26 09:29:5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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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xBBC, 'Common Good' 캠페인 성료

토스뱅크는 영국 BBC 스토리웍스(StoryWorks)와 비 랩 글로벌(B Lab Global)이 공동 기획한 글로벌 캠페인 '공공선(Common Good)'이 6개월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기업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전 세계 18개 비콥(B Corp) 기업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BBC 스토리웍스는 '6개월 리포트'를 통해 토스뱅크 필름이 달성한 가치를 전했다. 총 460만 회에 걸쳐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닿으며 '사람을 향한 금융'의 가치를 알렸다. 국내 유튜브 조회수만 103만 회에 달했을 뿐 아니라, 소셜미디어와 BBC 채널 등을 통한 글로벌 영상 조회수도 약 88만 뷰를 기록했다. 시청자 2명 중 1명 이상(54.7%)은 토스뱅크 필름을 끝까지 시청하며 토스뱅크의 진정성에 주목했다. 이는 전체 캠페인 참여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기록됐다. 시청자층의 폭도 넓었다. 특히 25-34세 젊은 층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55세 이상 중장년층이 그 뒤를 이으며 토스뱅크가 전한 메시지가 세대를 불문하고 폭넓게 닿았음을 보여줬다. 토스뱅크 필름은 시각장애인 첼리스트 김보희 님과 자영업자 권오현 님 등 실제 고객이 등장해 토스뱅크를 통해 겪은 일상의 변화를 생생하게 담았다. 시청자들은 "누군가의 도움 없이도 금융을 이용할 수 있다는 감각이 따뜻하게 다가왔다", "나에게는 '편리함'이었던 것이 누군가에게는 '가능성'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며 공감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토스뱅크가 추구해 온 '사람을 향한 금융'이 언어와 국경을 넘어 보편적인 공감을 얻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중심의 혁신이 어떻게 개인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 증명하며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1-26 09:28:1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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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메가존클라우드와 생산적 금융 지원 위해 맞손

하나은행은 인공지능(AI)·클라우드 선도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와 생산적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전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국내 최초 파트너사이자, 엔비디아(NVIDIA)의 국내 총판사인 메가존클라우드와 함께 AI·클라우드·데이터사이언스 등 디지털 신기술을 금융과 접목한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메가존클라우드를 대상으로 정부의 '글로벌 AI 3강' 비전 달성을 위해 조성되는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구입 용도 수출입 금융 지원을 비롯해, 직·간접 지분 투자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아시아 최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Managed Service Provider)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의 기술 경쟁력 강화는 물론, GPU·NPU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빅테크·반도체 기업의 성장 촉진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국내 AI·클라우드 선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신기술과 금융이 결합된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국가 AI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생산적 금융 지원 확대로 '글로벌 AI 3강 도약' 가속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1-26 09:26:4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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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선 탈환...코스닥도 4년 만에 '천스닥'으로

지난주 사상 최초로 '오천피'(코스피 5000)를 돌파한 것에 이어, 코스닥도 1000선을 넘어섰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37포인트(0.25%) 상승한 5002.44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0.15% 오른 4997.54에 개장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다시 5000선에 진입했다. 기관은 577억원, 외국인은 45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홀로 103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삼성전자(2.43%)와 삼성전자우(0.81%)가 오른 반면, SK하이닉스(-3.39%)는 하락했다. 현대차(-1.96%)와 기아(-1.13%)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으며, HD현대중공업(-1.75%)도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0.9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1%)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1%대 상승하며 '천스닥'(코스닥 1000)에 닿았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0.87포인트(1.09%) 상승한 1004.80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 대비 1.00% 오른 1003.90에 출발하면서 개장과 동시에 100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지수가 1000포인트를 상회한 것은 4년 만이다. 기관이 440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1억원, 323억원씩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도 전부 오름세다. 특히 에이비엘바이오(5.81%), 리가켐바이오(4.10%), HLB(4.01%) 등 바이오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3.96%)과 에코프로(2.93%)도 상승 중이며, 레인보우로보틱스(2.04%)도 오름세를 보였다. 환율도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9.7원 하락한 1446.1원에 장을 시작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26 09:21:4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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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보다 경쟁력 없는 상장사들..."韓 자본시장, 한계기업·좀비기업 청소 우선돼야"

연 매출 2000억원을 앞둔 빵집이 등장했지만, 국내 증시에는 그보다 수익성이 낮은 상장사들이 여전히 적지 않다. '오천피'(코스피 5000) 달성이라는 증시 호황에도 한계기업 퇴출 지연으로 인한 자본 비효율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창업 70주년을 맞이한 '성심당'은 국내 단일 빵집 중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대전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성심당의 2024년 매출은 1937억5900만원으로 2023년 1243억1500만원 대비 55.86% 증가했으며, 2020년 488억원보다 다섯 배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2023년 대비 51.79% 증가한 478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성심당의 인기는 지속됐다. 대전에는 성심당을 포함한 유명 빵집들을 즐기는 '빵 택시'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시장에서는 성심당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2025년 매출이 2000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제는 상당수의 국내 상장사들이 성심당보다도 낮은 수익성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잠정 실적을 발표하거나 컨센서스 추정 기관 3곳 이상이 실적 예상치를 제시한 국내 상장사 309곳(코스피 221곳·코스닥 88곳) 중 영업이익이 500억원 미만인 기업은 83곳으로 전체의 26.86%를 차지한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상장사도 코스피는 34.39%(76곳), 코스닥은 29.54%(26곳)으로 나타났다. 가파르게 성장 중인 한국 증시 이면에는 다수의 한계기업들이 존재한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국내 한계기업의 규모는 지난 2024년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2014년 14.4%에서 2017년 13.6%로 낮아졌으나, 다시 증가세로 전환해 2024년에는 17.1%까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한국 기업의 생태계는 2016년을 전후로 위축 현상을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다. 한계기업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을 말한다. 이를 판단하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통상 3년 연속 1배 미만일 경우 한계기업으로 분류된다. 김상봉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좀비기업(한계기업), 부실기업들은 지금 정리하지 않으면 한국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3년 이상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기업, 부채 비율이 과도하게 높은 기업들에 대한 시장 내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에서도 상장폐지 제도 개선을 통해 부실기업의 조기 퇴출을 유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유의미한 결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비금융업종 기업 중 3년 연속으로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상장사는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425개사로 나타났다. 코스피 기업은 83곳, 코스닥 기업은 342곳이다. 2019년에 처음으로 300곳을 넘어섰고, 이후 2024년에 최초로 400곳을 상회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본질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한계기업 정리가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5년간 신규 상장 수 증가율은 미국·일본 등 주요국의 3배 수준이지만, 신규 진입 대비 퇴출은 미미하다"며 "2000년대 들어 가장 높은 코스피 상승률을 보인 지난해에도 상장사 절반 이상이 주가순자산비율(PBR) 1 미만이었다"고 짚었다. 시장 호황에도 비효율 기업이 정리되지 못하면서, 보다 효율적인 자원배분이 실현되지 못했다는 평가다. 고광용 자유기업원 정책실장도 "장기간 재무구조가 부실한 기업들이 정책·금융 지원에 기대 연명하면서 산업 전체의 효율성을 저해하고 있다"며 "유사·중복 중소기업 지원과 한계기업 퇴출 지연에 따른 중소기업 생산성 정체와 대기업 간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6-01-26 09:05:53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