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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구독 서비스 'T우주'서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 가능하다

SKT 구독서비스 'T우주'에서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월 9900원에 '유튜브 프리미엄'과 함께 세븐일레븐과 투썸플레이스 할인(최대 30%)을 받을 수 있는 '우주패스life'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고객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유튜브 앱에서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결제할 경우, 지불하는 요금은 현재 월 1만원대로, '우주패스life'는 비슷한 가격에 편의점·카페 할인 혜택까지 포함하고 있어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SKT는 또 우주패스all에서도 11번가와 아마존·구글원 등 국내외 쇼핑·디지털 서비스 혜택과 함께 유튜브 프리미엄을 1만 45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유튜브내 광고로 인한 끊김 없는 동영상 시청 ▲동영상 오프라인 저장·시청 ▲백그라운드 재생 ▲유튜브 뮤직 등을 제공하는 인기 유료 멤버십 서비스이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전 세계에서 80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 론칭 이후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T우주'의 가입자 성장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가 구독 상품에 추가됨에 따라, T우주 고객들은 기존의 커머스와 F&B(식음료)·모빌리티는 물론,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까지 구독 상품 선택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SKT는 이번 T우주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 출시와 함께 9일부터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도 시행한다. 우주패스를 처음 가입하는 고객은SKT가 제공하는 할인쿠폰 이벤트를 통해 유튜브 프리미엄을 첫 달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쿠폰을 사용해 가입한 고객 중 9명을 추첨해 인당 900만원 상당의 해외 여행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윤재웅 구독CO 담당은 "이번 T우주 상품 출시를 통해 고객들이 유튜브 프리미엄과 차별적인 제휴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유튜브 프리미엄 추가 외에도 연말까지 고객 선호도가 높은 제휴처를 100개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5-09 10:49:1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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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서치플랫폼 vs 메신저플랫폼으로 대결

네이버와 카카오가 서치플랫폼 vs 메신저플랫폼으로 시장 대결에 나선다. 네이버는 1분기 주력인 서치플랫폼 사업에서 호실적을 거둔 반면, 카카오는 포털 비즈에서 무려 27%나 감소한 성과를 거뒀다. 또 카카오는 포털 '다음'에 대해 사내독립기업(CIC)을 오는 15일 설립하겠다고 발표해 앞으로는 메신저플랫폼 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 양사는 챗GPT와 같은 생성 AI(인공지능)를 여름이나 하반기에 공개할 뿐 아니라 초거대 AI를 접목한 B2B(기업용) AI 제품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네이버 서치플랫폼 vs 카카오 메신저 플랫폼 대결 구도 카카오는 포털 비즈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836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는 네이버 매출의 1/10에 해당하는 수치다. 카카오는 이에 따라 지난주 포털사이트 다음을 사내 CIC로 분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카카오가 다음 사업을 매각하는 것이 아니냐'는 설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배재현 카카오 투자 총괄 대표가 지난 4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 공동체에 전체적으로 비용을 효율화하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일부 경쟁력이 낮다고 판단되는 사업을 정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자연스럽게 매각설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다음 사업에 대해 매각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며 "다음 CIC로의 분리 결정은 배 대표가 발언한 내용에 해당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는 국민 메신저 앱인 카카오톡의 통한 매출은 선방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1분기 카카오톡 기반의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가 늘어난 5156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다음 사업을 독립기업으로 양성하는 반면, 메신저 앱 기반 사업을 크게 강화하면서 경쟁력 있는 사업에 중점을 두려 하고 있다. 네이버는 1분기 서치플랫폼 검색 부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해 0.2% 증가했고, 특히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등 5개 사업 중에서 가장 큰 매출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서치플랫폼이 계절적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네이버·카카오, 초거대 AI 내놓고 경쟁할 것...투자 규모에서는 '큰 차이'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해 하반기에 챗GPT에 대응할 초거대 AI를 속속 선보이면서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다. 특히 B2B용 AI 제품을 선보이면서 기업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생성 AI를 업무해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업 수요를 공략해 B2B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카카오는 한국형 AI 언어모델인 '코지피티(KoGPT) 2.0'을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상반기 내로 메시지 기반 AI 챗봇 서비스에 대해 테스트를 진행한 후 모델을 고도화해, 파라미터(매개변수)와 데이터 토큰 규모가 확장한 언어모델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또 AI 이미지 생성모델인 '칼로2.0'은 이달 내로 선보여 이미지 및 언어를 포함하는 멀티모달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의 AI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은 하반기 중으로 코GPT 2.0의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또 칼로를 통해 AI를 '카카오스럽게' 쉽고 대중적으로 녹여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카카오의 IT 서비스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기업용 초거대 AI를 기반으로 한 기업용 생성 AI인 '카카오 iGPT'에 대한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비공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를 통해 기업의 민감한 정보를 지칼 수 있는 보안에 방점을 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지만, 아직까지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를 도입하면 기업이 챗봇을 구축할 능력이 없어도 업무용으로 AI 챗봇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올 여름 초거대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를 고도화시킨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출시한다.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하면 이미지 및 음성을 이해하고 계산기, 지도 등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답변도 가능해진다. 또 상반기 중으로 검색에서 생성 AI 사내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으로 이를 준비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를 검색은 물론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적용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B2B 기업용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일본에서는 연내에 라인웍스, 네이버웍스 등 생산성도구에 하이퍼클로바X를 접목한 기업향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네이버의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AI와 결합한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네이버와 카카오의 AI 투자에 대한 방향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AI에 대한 투자를 효율화하는 반면 카카오는 AI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다는 전략이다.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 대표는 "내부적으로 AI 분야를 더 공격적으로 해야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올해는 AI 투자가 정점에 이르고, 내년부터는 투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초거대 AI 분야에서도 운영 경비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최수연 대표는 "챗GPT에 대항해 내놓는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는 운영 경비를 타사 수준의 1/4로 줄인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2023-05-09 10:25:3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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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설비 온라인 플랫폼 지자체 설명회 개최

기계설비와 관련된 각종 행정·민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기계설비산업 정보체계) 정식 운영에 앞서 지자체 설명회가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지자체 대상 기계설비 온라인 플랫폼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기계설비산업 정보체계는 건축물에 설치된 냉·난방, 환기설비, 위생설비 등 기계설비에 대한 정보 및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토부가 구축한 통합 플랫폼이다. 플랫폼 내 행정업무 시스템과 민원 포털 등을 구축, 지자체 업무 담당자가 기계설비공사와 관련된 인·허가 등 행정업무를 종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시에 국민에게는 성능점검업체 등록 현황 등 기계설비산업 관련 통계자료도 제공한다. 기존 기계설비공사 설계도서와 준공도서 등 많은 양의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처리할 수 있게 돼 그동안 서면으로 관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시간, 행정비용 절감(약 20억원)이 예상된다. 현재 온라인 플랫폼(기계설비산업 정보체계) 중 행정업무 시스템 부분은 지난달부터 시범운영 중으로 다음 달부터는 민원웹포털까지 포함해 정식으로 운영된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국토부는 온라인 플랫폼(기계설비산업 정보체계)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지속해서 시스템을 개발하고 보완해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정훈 국토부 건설산업과 과장은 "기계설비산업 정보체계 구축으로 민원인이 직접 관공서를 방문하고 서류를 제출하는 등 행정업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며 "국민께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09 10:12:57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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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롯데카드·하나카드

신한카드가 어르신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한다. ◆ 금융 취약계층 위한 교육 신한카드는 올해 ESG 경영의 일환으로 고령층 금융교육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를 시작으로 금융 취약계층 대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고령층을 포함한 느린학습자, 청소년 등 10만명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금융상품의 다양화와 고도화에 따라 디지털 역량을 활용한 교육을 개발했다. 올해 5000명에게 맞춤형 디지털 금융교육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육을 위해 지난 2월 서울50플러스센터 5개 지역(노원, 성동, 동작, 영등포, 서대문) 및 사단법인 피치마켓(PEACH MARKET)과 '디지털금융 취약계층 역량강화 지원을 위한 디지털 금융 강사 양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소외되기 쉬운 디지털 금융 약자인 고령층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 금융 교육을 ESG 핵심 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카드가 '셀리(Selly)' 고객을 대상으로 의료비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 '이공일컴퍼니'와 협업 롯데카드는 의료복지플랫폼 '서울메디컬' 운영사인 이공일컴퍼니와 제휴를 통해 비급여 의료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비급여 의료비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고, 개인이 전액 부담해야 하는 의료비다. 라식, 라섹, 임플란트, 교정, 모발이식, 피부관리, 자궁경부암 주사 등이다. 내달 30일까지 전국 약 130여개 서울메디컬 제휴병원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셀리 이벤트 페이지 내 비급여 의료 복지 서비스 게시물에서 원하는 진료과와 병원을 선택해 예약 신청하면 된다. 예약을 할 때는 소속명에 '셀리'를 입력해야 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기업 복지 혜택으로 비급여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업 임직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비 지출 부담이 큰 가맹점주를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하나카드가 자사 주력 상품인 '트래블로그'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 베트남, 태국, 스위스 등 환율우대 통화 추가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를 통해 국내 최초 취급 통화 18종에 환율 100% 우대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트래블로그는 ▲환율 우대 100% ▲해외이용수수료 무료 ▲해외 현금 인출 수수료 무료 등 해외여행과 관련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를 대비에 신규 서비스 개발과 편의성 증대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최초로 베트남(VND), 태국(THB), 스위스(CHF) 등 18종 통화에 환율 우대 100%를 적용한다. 기존 혜택에 더불어 손님 중심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서비스 가입자는 90만명을 넘어섰으며, 환전액도 2300억원을 돌파했다.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를 원화로 환급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다. 지난 6일을 시작으로 환급 수수료를 5%에서 1%로 인하했다. 박정일 하나카드 하나머니사업부 부장은 "팬데믹을 지나면서 해외여행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트래블로그는 번거로운 실물 화폐가 아닌 디지털화 된 해외 결제 수단으로 여행의 경험을 바꾸는 서비스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5-09 09:54:2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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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ACE KRX금현물 ETF', 순자산 700억원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KRX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지난 8일 7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순자산액 700억원 돌파는 지난 4월 초 600억 돌파(4월 4일 기준 약 603억원)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최근 글로벌 은행 파산 등 연이은 금융시장 불안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8일 종가 기준 ACE KRX금현물 ETF의 순자산액은 707억원이다. 2021년 12월 상장한 해당 ETF는 한국거래소(KRX)가 산출·발표하는 'KRX 금현물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한국거래소의 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현물 1kg 가격수익률에서 보관비용을 뺀 순수익률을 반영해 산출하는 지수다. 이 지수는 원화환산지수로 원화 대비 미국 달러의 환율 성과가 반영되기 때문에 달러에 동시 투자하는 효과가 있다. 금현물에 투자하는 상품 특성상 롤오버(월물 교체) 비용 회피는 물론, 퇴직연금 내 투자 또한 가능하다. 금 ETF 중 퇴직연금계좌로 투자 가능한 상품은 ACE KRX금현물 ETF가 유일하다. ACE KRX금현물 ETF의 수익률도 긍정적이다. 해당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6.26%이다. 최근 6개월과 1년 누적 수익률은 각 14.44%, 12.07%로 집계됐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지속되는 미-중 갈등과 러-우 전쟁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가 자금 유입에 유효하게 작용했다"며 "최근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져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추세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실질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가 전망되는 만큼 금 가격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물가가 빠르게 상승하는 현 시점에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적절한 투자수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CE KRX금현물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5-09 09:41:3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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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 양극화..."저신용자 더 빌리고 고신용자 더 모았다"

고신용자와 중저신용자 간의 금융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시중은행의 대출 수요는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2금융권 대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77조469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사이 3조2971억원(0.48%) 줄었다. 가계대출 잔액 감소세는 지난해 1월부너 16개월 연속이다. 반면 시중은행의 정기 예·적금 잔액은 한 달 새 1조3000억원 늘었다. 시중은행을 이용할 수 있는 고신용차주들이 대출을 갚고 예금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 신용등급 따라 수요 양극화 하지만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2금융권 대출은 증가하고 있다. 급전이 필요한 중저신용 차주가 늘어나고 있다는 방증이다. 전업카드사 7곳(신한·삼성·KB국민·롯데·현대·우리·하나카드)의 올 1분기 카드론 및 현금서비스 누적액은 22조5405억원으로 각각 3조6000억원, 4조5000억원씩 증가했다. 금융권에서는 현금서비스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포함되지 않아 고신용차주의 이용률 또한 높다는 분석이다. 신용점수 전반에 걸쳐 '급전'이 필요한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일각에선 중저신용차주의 상환능력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는 '서민들의 급전창구'라고 불리는 만큼 중저신용자의 수요가 높은 편이다. 시중은행 대비 고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고신용 차주의 상환능력은 올라가고 중저신용 차주의 상환능력은 떨어지는 '금융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30대의 빚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20대의 경우 신용등급을 책정하기 어려운 '신파일러(Thin Filer·금융거래가 거의 없는 사회초년생)'가 다수 포진했으며 30대의 경우 결혼 준비, '영끌' 등 대출 이용이 증가하는 시기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기획재정위원회)에게 제출한 '가계대출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금융권(여신전문금융회사·저축은행·상호금융·보험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2019년 4분기 대비 8.7% 증가했다. 이 가운데 20~30대의 대출잔액은 26% 늘었으며 '1인당 평균 대출액'은 32% 급증했다. 2030세대의 빚이 늘어난 셈이다. ◆ "저신용자 부채상환능력 키워야" 전문가들은 금융소비자 양극화 해소를 위해 중저신용자의 부채상환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입법조사처에서 발표한 '소득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책과제'에 따르면 금융소비자 보호 차원의 대출 기준 강화는 차주의 부채상환능력을 확대할 수 있다. 다만 저신용자와 저소득자가 금융서비스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성숙 계명대학교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20~30대를 중심으로 금융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청년 맞춤 해소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우선 청년 맞춤 신용평가 제도가 필요하다"면서 "통상 신용점수의 경우 신용카드 사용내역, 연체내역 등을 통해 판단하는 데 20대는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스마트폰 요금 상환내역'과 같이 20대 눈높이에 맞는 기준이 필요하다"며 "청년 워크아웃 제도를 통해 대출금 할부 기한을 늘려 상환 액수를 줄여줄 필요성도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5-09 07:52:3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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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발 '8개 종목' '하따' 노리는 개미...반등 가능성 '글쎄'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조작 사태'에 휘말려 주가가 급락한 8개 종목에 반등을 노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반등 가능성보다 주가조작 이전 가격으로의 회귀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어 신중한 투자가 당부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의 코스피, 코스닥시장 종목별 주가등락률 순위에서 SG발 사태 관련주들이 하락률 10위권안에 7개 종목이 포함됐다. 8개 종목중 다올투자증권만 지난달 25일 이후 30%가까운 반등세를 보일 뿐이다. 급격한 하락세에 개인 투자자들은 저가매수를 시도하고 있지만 나머지 종목의 주가는 지난달 28일 반짝 반등한 이후 다시 내리막이거나 상승탄력을 못받고 있다. 이 기간동안 선광(-80.10), 대성홀딩스(-79.51), 서울가스(-78.95), 삼천리(-71.87), 다우데이타(-67.71) 세방(-62.41) 순으로 하락률 1~6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SG발 주가조작 사태가 표면화된 지난달 24일부터 8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삼천리(837억 원), 다우데이타(622억 원), 하림지주(522억 원), 서울가스(382억 원), 대성홀딩스(352억 원), 세방(303억 원), 선광(303억 원) 등 7개 종목을 순매수했다. 개미(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단기 반등을 노리고 낙폭이 큰 종목에 도전하는 '하따(하한가 따라잡기)', 일명 불나방 전략이 유행처럼 번지는 모습이지만 단기간에 반등추세를 형성하지 않으면 주가 2차 하락으로 손실이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된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주가수익비율(PER)이 40~50씩 되는 종목들은 하락률이 높다고 해서 반등을 기대하고 매수하면 아주 위험하다"며 "예를 들어 15배 오른 상태에서 80% 내렸다고 해서 들어가는 것은 손실률이 클 수 있기 때문에 주가조작 전 가격을 확인해 보고 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성홀딩스의 경우 현재도 PER이 115 정도로 집계되기 때문에 고평가위험을 조심해야 한다는 의미다. 2022년 기준 한국 상장사의 코스피 200 기준 PER는 13.3배이며, PER가 10 이하인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SG발 주가조작 사태는 현재 금융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반등 기회가 쉽사리 잡힐 수 없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김 교수는 "주가조작이 적발되면 징역 5년·10년씩 엄하게 처벌하고 있고, 수사기간도 수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단기간에 끝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주가가 안정화를 찾기 위해서는 최소한 6개월 이상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도 "보통 주가 조작 사건에 연관됐던 종목들은 주가 조작 이전 수준으로 회귀할 가능성,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이전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떨어지기도 한다"며 일종의 낙인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어 "당분간은 반등이 아예 안 될 수도 있다"며 "저가매수 기회로 판단할 경우 오히려 투자 손실로 연결될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만 다올투자증권과 하림은 하락세를 멈춘 모습이다. 특히 하림지주는 지난 2일 '매수' 투자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림지주가 양재IC 개발 관련주로 기대감이 실린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하림지주는 PER가 3.34선이다.

2023-05-08 16:57:5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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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증권 사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나'…주가조작 시 처벌 강화 목소리 커져

일반 투자자들이 SG발 주가 폭락 사태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 금융당국이 뒤늦게 제도개선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시세조정, 통정매매 등 주가 조작행위에 대한 처벌이 약해 재발할 수 있다며 이번에 제도를 손질하면서 관련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정치권은 또다시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불공정거래 제도 손질에 나섰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지속적인 제도 개선에도 주가조작행위에 대한 처벌이 약하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주가조작 관련 처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 해외와 달리 경제사범에 대한 처벌이 약하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청담동 주식부자로 10년 전 이름을 날렸던 이모씨는 폰지사기로 200명이 넘는 피해자에게 290억원대 피해를 입혔는데도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과 벌금 100억원을 선고받는데 그쳤다. 또한 이번 사태와 유사했던 2007년 루보 주가조작 사건 주범인 김모씨는 징역 3년 6개월에 벌금 10억원이 선고됐으며, 기획자는 집행유예 5년을 받았다. 김모씨는 출소 후 또다시 주가조작 범죄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등 불공정거래 사범에 대한 처벌이 너무 관대하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주식 커뮤니티나 종목토론방에서는 경제사범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로 주가조작은 또다시 반복될 것이라며 자본주의 시장 경제 체제를 흔드는 주가 조작행위를 근절하려면 재산 몰수, 무기징역 등 '패가망신'할 정도의 처벌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문가들도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의 경우 주가조작 등 금융 범죄는 종신형까지 내려질 수 있다며 거래정지뿐만 아니라 미국처럼 무거운 형벌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경제 범죄에 대한 처벌 수준이 느슨하기 때문에 특별히 주가조작만 무겁게 처벌하기도 쉽지 않다"며 "그렇기 때문에 경제 범죄 전반에 대한 처벌 수준을 지금보다는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시 과징금을 이익의 2배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정안에서는 불공정거래행위 등에 대한 과징금을 규정하고 과징금을 위반 행위 관련한 이익 또는 이에 따라 회피한 손실액의 1.5배에서 2배로 상향했다. 회사 내부자의 주식 매도 계획을 사전에 공시하는 제도 도입도 추진하고 한국거래소의 감시 기능에 대한 보완 작업도 이뤄진다. 주가와 거래량이 급증한 종목에 대한 집중 감시와 더불어 이상 거래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는 종목에 대한 신속한 거래분석 및 심리 등이 강화된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주가조작 등 증권 범죄에 가담한 경우 최대 10년간 계좌 개설과 주식 거래를 제한하고 금융·상장회사 임원에게 취직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5-08 16:57:33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