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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ETF와 경쟁하는 인덱스펀드 출시

신한자산운용은 '신한미국S&P500인덱스펀드'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신한 미국S&P500 인덱스펀드는 장기투자시 복리효과를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업계 최저보수(운용보수 0.09%, 총보수 0.295%, C-re클래스 기준)로 설계됐다. 현재 국내에 상장된 S&P500 ETF는 총 14개로 총보수는 0.021%~0.3%수준으로 펀드와 비슷하거나 낮다. 다만 ETF매매 시 숨겨진 비용을 고려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해당 ETF를 매매시 매매수수료(7개 증권사 평균 0.1065%) 및 호가 스프레드(LP가 제공하는 매도-매수의 가격차이)를 고려하면 투자자들은 매수 후 1년 뒤 매도시 약 0.4840% ~ 0.7630%의 보수 및 비용을 부담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상품은 해외투자형 상품 중 가장 짧은 환매주기(T+4일 환매대금지급)를 적용해 그동안 해외펀드의 단점으로 지적되어온 상대적으로 긴 환매주기도 단축했다. 이 펀드가 추종하는 S&P500지수는 대형주 지수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디비아 등 미국을 대표하는 500여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미국시장 시가총액의 80%정도를 반영하고 있다. 김기덕 신한자산운용 퀀트운용센터 센터장은 "신한 미국S&P500 인덱스펀드는 ETF와 경쟁할 수 있도록 개발단계부터 많은 부분을 고민했다. 보수 및 비용에서도 ETF에 뒤쳐지지 않고 투자자들에게 최대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며 "ETF는 일반적으로 지수방법론과 정확히 맞춰서 운용하지만 인덱스펀드는 매니저가 지수를 추종하면서 펀드에 유리한 방향으로 운용하는 강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등 연금계좌를 통해 손쉽게 투자가 가능하기에 신한 미국S&P500인덱스펀드는 ETF 매매가 부담스러운 투자자에게 미국시장을 가장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6-13 16:47:5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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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5조원 규모 추경 제안에...추경호 "나라살림 어떻게 하자는 건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35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냉철하게 생각할 때"라는 입장을 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에서는 추경에 대해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세수가 부족하다고 여야 의원들 공히 걱정하고 있는데 35조 원(민주당 측 제안)을 더 쓰겠다고 하는 것은 나라살림을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냉철하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어려운 경제상황을 이유로 들어 정부와 여당을 향해 추경 편성의 필요성을 촉구한 바 있다. 고금리피해 회복 지원을 위한 12조 원을 비롯해 고물가·에너지 요금 부담 경감 11조 원, 주거안정 7조 원 등이다. 또 미래 성장과 경기회복을 위한 재생에너지, 디지털, SOC(사회간접자본) 인프라 투자,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까지 합쳐 35조 원가량의 추경 편성이 시급하다는 게 민주당 측 제안이다. 한편 추 부총리는 올해 세수 결손에 대해 "경제가 전반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에 추가적인 세법개정 등을 통해 세수 확보를 할 때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8월, 늦어도 9월에는 세목에 대해 진도가 나오기 때문에 그때 상황을 확인해 볼 것"이라며 "제도 틀 안에서 잉여금이나 기금, 여유자금 등 추가적인 재원확보 방안을 통해 당초 예정한 세출과 민생예산 등은 차질 없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몰시기가 도래하는 한시적 세제감면과 관련해서는 세수상황과 경제상황, 세 부담 등의 수준을 봐서 종합적으로 그때그때 판단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의 꺼진 불씨를 키울 수 있는 민생 회복 추경을 다시 한번 제안 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오기형 민주당 원내부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세수입은 134조 원을 기록했는데, 작년과 대비해서 무려 33조9000억 원 정도 감소했다. 특히 법인세, 소득세 등이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또 "올해 하반기 경제전망과 상장회사들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고려할 때 국세수입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부자 감세' 정책 탓에 대규모 세수 부족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경기침체로 인한 취약계층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에 신속히 추경안을 편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김연세, 박태홍기자

2023-06-13 16:47:2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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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 알멕, "모빌리티 알루미늄 소재·부품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도약할 것"

"급격하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장을 결정하게 됐다" 글로벌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기업 알멕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알멕은 알루미늄 압출 소재·부품 전문 기업으로, 주로 배터리(2차전지) 모듈 케이스, 배터리 팩 프레임, 전기차 플랫폼 프레임 등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회사 전신은 1973년 설립된 경남금속으로 대우그룹 관계사 시절 국내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DEV)을 개발한 이래 줄곧 전기차 관련 알루미늄 압출 소재 기술 개발을 주도해 왔다. 알멕은 배터리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알루미늄 압출 모듈 케이스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GM, RIVIAN, LUCID 등 글로벌 EV 배터리 제조사 및 해외 전기차 기업들이다. 알멕은 주행거리 증가를 위한 경량화 및 배터리 성능 향상을 위한 열전도율과 정밀성 등에서 내연기관 대비 더욱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전기차 부품 시장을 겨냥해 알루미늄 압출 소재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독자적인 충격 흡수 소재(Crash Alloy) 기술을 통해 안전성도 극대화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부터 고강도 충격 흡수 소재 인증을 받았으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사와 합작법인 설립 등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알맥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567억원에 영업이익 113억원을 달성,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과거 전기차 배터리 부품 개발비와 2021년 글로벌 물류비용의 급격한 상승으로 회사의 수익성에 영향을 받았으나 기술의 안정화 및 공급 계약 조건 변경 완료로 적자에서 벗어났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에 발맞춰 알멕은 지난 몇 년간 밀양 및 사천 공장의 증설에 6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 또한 신규 수주 사업을 위한 생산시설 확장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박준표 알멕 부사장은 "전기차 시장의 고성장과 더불어 회사의 안정적 성장 및 수익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연구개발로 혁신 기술을 창출하고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상장을 통해 전기차·2차전지를 비롯해 항공 분야에 이르는 모빌리티 알루미늄 소재·부품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멕의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 4만5000원이다. 14일과 15일 양일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0~2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6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 희망가 상단 기준 2687억원 규모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23-06-13 16:31:1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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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차등적용' 두고 노사 재차 힘겨루기...최저임금위 4차 전원회의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적용(구분적용) 도입 여부를 두고 13일 노사 양측의 힘겨루기가 이어졌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4차 전원회의에서 양측은 '차등적용'에 대한 기존 입장을 고수해 타협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박희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근로자 위원)은 "지난 2022년 2월 경총이 한국·일본·EU의 업종별 임금수준 국제비교를 통해 이미 한국사회가 업종별로 임금격차가 가장 크다고 발표했다"며 "(경총은) 특히 업종별 구분적용을 요구하는 숙박·음식업은 임금수준이 가장 낮은 업종으로 나타난 것으로 발표했었다"고 말했다. 박 부위원장은 "이런 상황에서 숙박·음식업에 대해 최저임금조차 차등으로 적용하자는 것은 자영업자와 노동자들 빈곤을 더욱 심화하자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대한민국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대기업과 재벌만을 위한 이익 구조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또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한 (방안은) 대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개선과 이를 위한 정부정책이지,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적용이 아니다"라는 견해를 냈다. 박 부위원장은 "구분적용을 주장하는 경영계의 진짜 이유는 이러한 재벌·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인한 폐해를 저임금 노동자에게 전가시켜 최저임금 인상을 막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정문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처장(근로자 위원)은 "이미 2017년부터 다수 의견으로 제출된 바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구분적용 문제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관련 데이터가 부족할 뿐더러 업종을 특정할 경우 낙인효과를 우려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을 냈었다"고 밝혔다. 또 "최저임금제도는 모든 임금노동자, 특히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생명줄과도 같은 임금"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사용자 위원)는 "(우리나라가) 업종별 구분적용을 지난 1988년 시행한 바 있다"며 "첫해에 10인이상 제조업을 대상으로, 1그룹·2그룹으로 나눠 (딱) 한 번 시행한 이후 35년 간 시행을 못했다"고 말했다. "반면 OECD국가에서는 최저임금 시행이 30개국이고, 그중 19개국은 업종과 지역, 연령 등을 구분해 여러 형태로 적용한다"는 게 류 전무의 설명이다. 류 전무는 "최근 통계청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최저임금 말고 자영업자들이 가져가는 연평균 수익이 1952만원 정도"라고 말했다. "월로 환산하면 163만원 정도가 되는데 2021년 최저임금이 182만원"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는 최저임금보다도 못한 수익"이라며 "한계에 부딪힌 어려운 지불주체에게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업종별 구분적용이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사용자 위원)은 "인건비 부담이 증가하고 최근 높은 물가상승과 고금리로 인해 취약해져 한계선상에 놓인 자영업자가 늘고 있다"고 했다. 이 본부장은 "지불능력과 최저임금 미만율 등 경영지표가 다름에도, 단일한 최저임금을 적용하는 건 비합리적"이라는 견해를 냈다.

2023-06-13 16:24:4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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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됐던 '바이오株', 성장주 위상 회복할까?

특례상장제도의 수혜를 받았음에도 성장 전망이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바이오주가 하반기에 다시 성장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됐다. 성장성의 부재가 특례상장제도의 허점과 연결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제도 개선에 대한 합의도 주목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바이오 기업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특례상장제도가 오히려 바이오 산업의 성장을 방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례상장제도는 수익성은 미흡하지만 기술성과 성장성이 있는 기업의 상장 기준을 완화한 제도다. 특히 바이오 분야에서 기업공개(IPO)의 주요 통로로 활용되면서 바이오 기업 상장이 우후죽순 이뤄졌다고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기술특례 상장 방식으로 시장에 진입한 바이오 기업들 중 일부는 목표 실적에 비해 부진한 실적을 보이면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2020년 특례상장 제도로 상장한 바이오 기업은 역대 최고치인 17곳이었으며, 이 중 14곳이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도 상장 당시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바이오주 불신이 팽배한 상황이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기업의 성장을 위해 특례상장제도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너무 무분별하게 상장되면서 본래 취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라이센스 계약이 없는 이상 상장을 불허하는 등의 방식을 확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지난 4월에는 헬스케어 기업들의 주가가 꿈틀거리는 등 바이오주의 하반기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현대바이오는 최근 공매도 거래량이 폭증하는데도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현대바이오의 주가는 하루만에 11.9% 급등한 3만8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텍의 경우 가장 어려운 2~3년을 보냈다"면서 "올해 2분기를 지나면서 금리인상 완화, 엔데믹 이후 임상 재개에 따른 진척결과 발표 등으로 사업 진행 속도에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기술 경쟁력에 대한 눈높이가 냉정해지고 밸류에이션 기대치가 낮아지며 매수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가진 기업 중심으로 선별적인 주가 개선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투자자들이 바이오주에 대한 신뢰감이 낮아진 만큼 견조한 실적과 모멘텀을 보유한 대형주 위주의 상승세가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다. 바이오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특례상장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기관 2곳에서 각각 A등급과 BBB등급 이상 받아야만 한다. 바이오업계에서는 기술성평가의 잣대를 맞추려다보니 신약 개발보다 중점이 되는 주객전도가 일어난다고 이야기한다. 재무 관련 상장 유지 조건에서도 장기적으로 바라봐야 하는 바이오 산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의견이다. 손지호 한국바이오협회 산업지원본부장은 "최근 들어 본 제도가 당초 취지에 맞지 않게 매출 실적을 중요시 하는 등 다소 보수적으로 심사가 이뤄진다는 기업들의 불만이 발생하고 있다"며 "R&D 기간이 길고, 해당 기간에 매출을 올리기 힘든 바이오산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심사기준과 적용 관점에서 시장의 요구를 수렴한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강 연구원도 "기술적인 부분을 평가하는 방식이나 매출 평가 방식이 허황된 경우가 많다"며 확실한 근거를 기반으로 하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3-06-13 16:03:0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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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硏, 올해 1%대 초반 경제성장률 예측

현대경제연구원은 13일 올해 우리나라 GDP성장률이 1%대 초반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을 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2023년 한국경제 수정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기존 전망치(1.8%)보다 무려 0.6%포인트(p) 낮춰 1.2%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이는 국내기관 전망 중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5% 성장을 예측했고 이어 한국은행(1.4%)과 한국금융연구원(1.3%) 등이다. 기획재정부는 기존 1.6%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국제신용평가사 피치(1.2%) 및 스탠더드앤드푸어스(1.1%) 등이 1%대 초반 전망을 낸 바 있다. 하향조정 배경으로, 연구원은 경제 주체의 심리회복 지연, 민간소비·투자 위축, 수출 회복 지연 등을 꼽았다. 올 하반기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특히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고금리·고물가 충격에 따른 가계 실질구매력 약화가 내수 회복을 제한할 것"이라며 "설비투자의 경우 하반기 들어 기저효과가 사라진 데다 반도체 경기 부진으로 침체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게다가 경제 버팀목 수출 역시 반도체와 중국시장 불황 장기화로 글로벌 투자가 위축되면서 하반기 기대감이 약화했다는 설명이다. 연구원은 "무역수지가 하반기에 흑자 전환하더라도 연간으로는 큰 폭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경상수지 또한 흑자 폭이 크게 줄 것으로 내다봤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국내 경기는 내수회복 모멘텀의 상실 우려가 커지면서 하반기에도 침체가 지속되는 상저하저의 경착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연내 기준금리 인하도 고려할 정도로 경기 경착륙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3-06-13 15:07:0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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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기술주 조정 전망…나스닥 하락 베팅

미국 증시의 대형 기술주 랠리 여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그동안 미 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 확산으로 급등했던 대형 기술주들이 조정받을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도 있는 반면 반도체 지수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어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13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는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따르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는 2663만달러 순매수했다.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서학개미들은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고 보고 SQQQ를 사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학개미들이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로순매수 금액은 2088만달러다. 이 ETF는 ICE 반도체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금융상품이다. 이밖에도 서학개미들은 반도체주에 투자하는 반에크 세미컨덕터 ETF(SMH)를 1058만달러 사들였다. 미국의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고 지적이 나오면서 서학개미들은 반도체주 하락에 베팅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반도체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 않고 있어 서학개미들은 반등을 기대하며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또한 서학개미는 AI 대표 ETF인 글로벌 X 로보틱스 & 인공지능 ETF(BOTZ)는 1680만달러 사들였다. 2016년에 출시된 해당 ETF는 로보틱스와 AI를 개발하는 기업들에 투자한다. 이 ETF의 엔비디아 비중은 12%로 가장 높다. 챗GPT' 열풍으로 인해 젊은 투자자들이 AI 성장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테하스 데사이 글로벌X 애널리스트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자금이 시장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그들은 더 광범위한 투자자들에 비해 이런 아이디어에 더 잘 공감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서학개미들은 ▲ 루시드 그룹(2005만달러) ▲아이온큐(1843만달러) ▲아이셰어즈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바이라이트 ETF(TLTW)(1403만달러)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시리즈1(QQQ)(1179만달러) ▲코인베이스 글로벌(1143만달러) ▲리얼티 인컴(998만달러) 등을 사들였다. 이번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미국 주식 시장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백찬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매크로 시그널 지표가 변곡점을 통과하고 있어 위험자산 투자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현재 밸류에이션 여력이 충분해 매크로, 지정학 이슈, 실적 관점에서 미국 주식시장 상승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6-13 15:06:3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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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내년 재무제표서 '4개 회계이슈' 심사"

금융감독원이 내년 재무제표 심사 시 매출채권 손실충당금 설정 등을 중점 점검한다.. 금감원은 2023년 상장회사 재무제표 심사 시 중점 점검할 4가지 회계이슈로 ▲매출채권 손실충당금 ▲전화사채(CB) 콜옵션(매도청구권) ▲장기공사수익 ▲우발부채 공시 등을 선정해 13일 발표했다. 먼저 경기 둔화로 거래처의 매출채권 연체가 증가할 우려가 커지는 상황을 반영해 회사의 매출채권 손실충당금 설정 정책, 설정 내역 및 주석공시가 기준서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대상업종은 건설·조선을 제외한 전 업종이다. 두 번째 회계 이슈는 CB 콜옵션 회계 처리다. 이는 일부 상장사가 CB 제3자지정콜옵션을 불공정거래 수단으로 악용한 사례가 드러나면서 선정됐다.대상은 전 업종이며, 자산 총액 대비 CB 잔액, 발행횟수 등을 감안해 대상회사를 정한다. 회사가 CB를 발행하면서 일부를 회사 또는 회사가 지정하는 제3자가 매수할 수 있도록 하는 콜옵션을 체결할 땐 해당 콜옵션을 내재파생상품이 아닌 별도의 파생상품자산으로 구분해 회계 처리해야 한다. 발행조건과 평가손익도 주석 공시해야 한다. 장기공사수익 회계처리와 관련해서는 장기공사계약으로 진행기준을 적용하는 회사들이 예정원가 상승분을 적정하게 반영해 수익을 인식했는지 점검하기로 했다. 대상업종은 장기공사계약이 많은 건설·조선업이다. 선정 기준은 매출액 대비 매출채권과 계약 자산 등의 비율, ,계약 자산 등의 변동성 및 영업현금흐름 대비 비중, 관련 주석 공시 사항 등이다. 이와관련 수행 의무의 진행률을 합리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경우에만 수익을 진행 기준으로 인식해야 하며, 진행률은 적합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에 근거해 측정해야 한다. 아울러 직전 회계연도 매출액 5% 이상 계약에 대한 진행률, 계약자산 및 손실충당금 잔액 등 원가기준 투입법 적용 계약에 대한 추가 공시 요구사항도 충실히 기재해야 한다. 마지막 점검 이슈는 우발부채다. 고금리 지속 등으로 회사가 제공한 지급보증 등 우발부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급보증, 금융약정 등 우발부채에 대한 주석공시 적정성을 점검한다. 금감원은 계약·소송 등에서 발생 가능한 의무사항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중요 우발사항에 대한 주석공시를 누락하거나 금액 등을 잘못 기재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2023년 재무제표가 확정되는 내년 중 회계이슈별 심사대상 회사를 선정해 중점 심사할 예정"이라며 "회사 및 감사인이 중점 점검 회계이슈 관련 유의사항 등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도록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6-13 14:58:14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