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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과점 깨기에...역습 노리는 지방은행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의 '독과점'을 지적함에 따라 지방은행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정부는 시중은행 과점체제를 흔들기 위해 기존 지방은행 중 요건을 갖춘 곳의 규제를 완화해 시중은행과 동일한 수준에서 금리와 영업 경쟁을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소기업 대출에 집중해오던 지방은행도 가계대출 고객을 확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 제도개선 TF 첫 실무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TF는 기존 저축은행을 새 지방은행으로, 기존 지방은행을 시중은행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현실화할 경우 5대 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이 과점체제를 이루고 있는 은행권에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실제 주요 지방은행은 최근 수도권 진출에 속도를 높이는 데 이어 빅테크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장하면서 시중은행과 대등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나서고 있다. 먼저 국내 주요 지방은행의 수도권 여신 비중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3대 지방금융지주(BNK·JB·DGB)의 전체 원화대출금 중 수도권(서울·인천·경기) 비중은 14.6%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인 2018년(9.9%) 대비 4.7%포인트(p)가량 상승한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JB금융이 수도권 여신 비중을 가장 많이 늘렸다. 전북·광주은행의 수도권 여신 비중은 28.2%로 BNK금융(부산·경남은행, 8.4%)이나 DGB금융(대구은행, 15.8%)에 비해 큰 폭으로 앞섰다. 반면 최근 5년간 성장세에선 DGB와 BNK가 앞섰다. 기업영업전문역(PRM) 제도 등을 도입해 수도권에서 지속적인 영업을 이어온 DGB는 지난 5년간 수도권 여신 성장률이 279.9%에 달했다. BNK금융 역시 202.8%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JB는 23.23%로 큰 두각은 보이지 못했다. 지방은행이 수도권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은 본거지인 지방의 상황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지방의 인구감소 영향으로 성장성에 제약을 받으면서 수도권에서 활로를 뚫고 나선 것이다. 여기에 지방은행들은 빅테크 업체와도 손을 맞잡고 대출금 규모를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토스에 따르면 토스의 대출 비교 서비스에 입점한 5대 지방은행(광주·경남·대구·부산·전북은행)이 지난해 토스를 통해 실행한 연간 대출금은 1조 6015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251억원에 불과했지만 3년 사이 60배 이상 성장했다. 2020년에는 4573억원, 2021년 953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연간 증가율은 2021년 108%, 2022년 68%를 나타냈다. 이는 빅테크와의 제휴를 통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을 보완하면서 전국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 것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금융사 한 관계자는 "최근엔 지방 주력 산업의 성장세가 예전만 못한 분위기다"면서 "지방은행이 수도권으로 활로를 넓히는 것이 금융권에서 생존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지방은행의 역할이 사라지는 것을 우려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기존 아성을 구축한 시중은행은 물론, 신흥강자인 인터넷전문은행도 중금리 및 기업 대출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경쟁이 격화된 수도권 시장에서 지방은행만이 가진 강점을 살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3-06 14:58:1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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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임직원 '조직 셀' 실험…나이·직급 파괴로 개편 나선다

한양증권이 최근 10명의 임직원을 하나의 셀로 구성하는 이색적인 조직실험을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총 500명의 임직원을 50개의 셀(Cell)로 각각 배치해 부서와 직급 등 인위적 조정 없이 무작위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같은 셀에 속한 임직원들은 하나의 조직공동체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조직개편 실험의 아이디어는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가 제시했다. 임 대표는 '바다 전체를 끓이려 하지 말라'는 맥킨지의 격언에서 조직실험의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전했다. 바닷물 전체를 끓이는 건 불가능하지만, 작은 솥에 조금씩 나눠 끓이는 것은 쉽다는 뜻으로, 10명 단위의 그룹을 통해 응집력과 소속감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10명 단위의 '소셜셀'의 첫 프로그램은 CEO와의 한 끼 식사다. 각 셀에서 별도의 플랜을 구성하여 CEO를 초청하는 방식이다. 프로그램 이름은 '치유공정'으로 명명해, '아궁이에 불을 때 한솥밥을 먹는다'는 뜻인 취유공정(炊猶共鼎)에 치유(심력회복)의 의미를 더했다. 임재택 대표이사는 "치유공정을 통해 500여 임직원에 가슴에 사랑의 마음을 심고, 서로에게 힐링과 축복이 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첫 치유공정은 지난달 8일 반포에 위치한 재즈바에서 진행됐다. '늦겨울 재즈의 매력에 물들다'는 컨셉으로 한 소셜셀에서 재즈 공연과 특강을 준비해 CEO를 초청했다. 공연자와 연사로는 재즈피아니스트로 유명한 한양증권 송파RM센터의 유충식 상무가 나섰다. 유충식 상무는 "어떤 악기든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평등함과, 똑같은 악상이 반복되지 않는 재즈만의 자유로운 특성을 살려 10명의 셀원들이 하나되는 소셜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양증권은 소셜셀을 향후 조직경영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자신이 속한 부서 상사들과의 수직 소통에 한계를 느끼는 조직 구성원들이 소셜셀을 통해 소통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영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임재택 대표이사의 복안이다. 볼링대회, 아이디어 챌린지 등 현재 기획되고 있는 다양한 기업문화 활동에도 본부 혹은 부서 대신 소셜셀 단위의 참여를 구상 중에 있다. 더불어 임 대표이사 부임 이후 각 임원이 돌아가며 주재하는 타운홀미팅 방식의 경영회의를 비롯하여 위너스데이 행사, CEO와의 팀 단위 모닝미팅(돌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통의 폭을 넓혀왔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3-06 14:28:24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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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하이브 '블록딜 권유' 루머 사실일 경우 강력대응"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는 최근 하이브가 에스엠 주식의 블록딜을 권유하고 있다는 루머에 자본시장법 위반을 지적하며, 에스엠 주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6일 에스엠은 "하이브가 적대적 인수합병(M&A) 의도 아래 에스엠 주식 25.0%를 취득하기 위한 공개매수를 단행했으나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다"며 "이번에는 일부 운용사에게 우호법인을 통한 에스엠 주식 블록딜을 권유하는 등 추가 주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루머가 시장에서 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6개월 간 10인 이상의 자로부터 장외거래를 통해 5% 이상의 상장회사 발행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반드시 공개매수를 통해서만 취득해야 한다. 특히 블록딜은 장내매수의 일종이지만 자본시장법상 공개매수 대상 여부를 판단할 때는 장외거래로 간주되고 있다. 10인의 경우 실제 매매를 한 사람이 아니라 '매매 권유를 받은 자'가 모두 포함되며, '주식 등을 공동 또는 단독으로 취득한 후 그 취득한 주식을 상호 양도하거나 양수 행위'를 할 것을 합의한 자가 매수한 경우도 10인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하이브가 공개매수를 통해 10인 이상에게 매수청약 및 매도청약을 권유한 이상 하이브는 공개매수 종료 후 6개월 내에 공개매수 방식이 아닌 장외매수 혹은 블록 딜 방식으로 에스엠 주식을 취득할 수 없다. 만약 블록딜 루머가 사실이라면 '하이브가 매매권유'한 것에 해당됨과 동시에 '주식을 취득한 후 취득한 주식을 상호 양도하거나 양수하는 행위'를 하는 공동보유자를 통해 장외거래를 하는 것으로 자본시장법 의무공개매수 위반으로 볼 여지가 있다. 에스엠 관계자는 "하이브가 블록 딜을 시도한다는 제보가 여러 차례 들어오고 있다"며 "하지만 하이브도 자본시장법 의무공개매수 위반사항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루머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에스엠 주주 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023-03-06 14:25:5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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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AI 이을 테마로 양자정보기술 관련주 주목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은 인공지능(AI) 테마를 이을 다음 주자로 '양자기술'을 꼽으며 케이씨에스와 우리넷, 드림시큐리티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이사는 "구글, 아이비엠(IBM),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기업들은 양자컴퓨터 개발이 AI 기술 진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양자기술에 대한 탐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양자정보기술(QIT, Quantum Information Technology)은 물질의 최소단위인 양자가 갖는 물리적 특징인 중첩, 얽힘, 불확정성 등을 활용하는 분야다. 이를 이용해 양자컴퓨터, 양자암호통신, 양자센서 등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획기적인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케이씨에스와 우리넷, 드림씨큐리티는 SK텔레콤과 협업해 양자암호 관련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케이씨에스는 지난 2월 26일 SK텔레콤과 공동 개발에 성공한 '양자암호칩(QKEV7)'을 출시했다. 해당양자암호칩은 양자난수생성기(QRNG)와 암호칩(KEV7)을 합친 차세대 보안칩으로 사물인터넷 환경의 커넥티드 기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아파트 월패드 해킹 방지 및 사무사물인터넷(IoT) 기기에 탑재해 조기 상용화할 방침을 밝혀 수혜가 기대된다. 우리넷은 SK텔레콤과 양자암호화 관련 협력을 통해 양자암호키분배기(QKD) 방식의 전송암호모듈을 개발했으며, 디지털 뉴딜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공공, 국방을 비롯해 민간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 드림시큐리티는 양자컴퓨팅 환경에 대응하는 포스트 양자 암호알고리즘(PQC)를 지난 2022년 SK텔레콤과 협업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최 대표는 "SKT와 협업 중인 양자암호 기술 강소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레퍼런스 확보로 시장 선점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3-06 14:20:4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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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표 최종 후보 7일 발표, 예정대로 진행...임헌문 전 사장 유력 후보 꼽혀

오는 7일 발표되는 KT 대표의 최종 후보가 누가 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헌문 전 사장이 KT 대표에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임 전 사장은 KT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KT에서 30년을 근무한 'KT 맨'으로 구현모 대표가 36년을 KT에서 근무한 것과 유사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 역시 신입사원으로 KT에 입사한 박윤영 전 사장도 KT 대표 후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과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부사장)은 국민의힘으로부터 '구현모 대표가 후보로 세운 인물'이라며 강력하게 비난을 받아 KT 최종 대표로 선정되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국민의힘으로부터 '공격의 표적'이 되기 전까지 KT 대표 후보로 유력하게 고려됐었다. 하지만 대통령실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KT 대표를 전현직 임원 4명만 대표 후보로 선정한 데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서 대표 재공모를 진행하거나 대표 후보 일괄 사태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KT측은 "예정대로 4인 후보를 대상으로 대표이사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며 "재공모얘기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또한 이대로 대표 선임 절차를 진행해도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의 반대에 부딪혀 대표이사 선임 자체가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4월을 '대표 공백' 상태로 보내야 하며 인사와 조직개편도 단행하지 못한 KT가 비상상황에 놓이게 된다. KT 대표이사 선임이 정치적인 외풍에 휘말리면서 KT는 당초 정기 주총을 29일에 열기로 잠정 합의했지만 이를 이틀 뒤인 31일로 미루는 방안을 최종 검토하는 중이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KT측은 이에 대해 "우리는 당초 주총 일정을 발표한 적이 없다"며 "발표한 적도 없는 주총을 연기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경림·신수정, 정치권에서 '구현모 아바타'로 지적되며 대표 선정 가능성 떨어져 KT의 최종 대표 후보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유력한 대표 후보로 꼽히는 임헌문 전 KT 매스(MASS) 총괄 사장은 1960년생으로, 이번에 '숏리스트'에 선정된 4인 후보 중에 최연장자이다. 그는 2018년 1월 KT를 떠난 이후 2019년 말 대표 경선에서도 후보로 올라 이번에 2번째 대표 후보에 오른 것이다. 황창규 전 KT 회장이 영업 및 마케팅을 총괄하는 매스 총괄 사장으로 그를 임명했을 정도로 그는 통신업계에서 영업 및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1987년 KT에 입사한 후 KT 마케팅전략본부 부장, KTF 마케팅연구실장, 단말기전략실장, 마케팅전략실장을 지낸 바 있다. 그 후 2009년 상무보로 승진한 후 KT 개인마케팅 전략 담당, 홈IMC본부 본부장, 홈고객전략본부 본부장, 홈운영 총괄과 T&C운영총괄을 지냈다. 그는 1984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87년에 서울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고, 1994년에 박사학위를 땄다. 그는 2013년에서 2014년까지 충남대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했지만 '황 전 회장의 삼고초려'로 다시 KT에 복귀해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황 전 회장은 IT 분야를 잘 모른다는 비판이 지속되면서 임 전 사장을 찾아 KT로 복귀할 것을 거듭 부탁했다. 임 전 사장은 또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로 선정된 인물로 평소 임직원들 중 그를 따르는 사람이 많다. 다만, 미래의 기술에서는 다소 거리가 멀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임 전 사장은 4인의 후보 중 대통령실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인물로 꼽히고 있다. 박윤영 전 사장은 1992년 KT 네트워크기술연구직에 입사했으며 SK로 이직하기도 했지만 다시 KT로 돌아온 인물이다. 2020년 사장직에 오르기 전까지 KT 컨버전스 연구소장(상무), 미래사업개발그룹장(전무), 기업사업컨설본부장, 기업사업부문장 및 글로벌사업부분장(부사장)을 거쳤다. 1962년생으로,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원에서 토목공학 석사학위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 전 사장은 토목공학과 출신 덕분인지 부동산 사업에도 능해 계열사인 KT에스테이트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기도 했다. 그는 박 전 사장과는 달리 미래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MZ 세대에 인기다. 하지만 B2B(기업간) 거래에 경력이 치중된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윤경림 사장은 대통령실 및 여권에서 그를 비판하기 전까지 KT 대표의 유력 후보로 떠올랐지만, 그가 공격의 대상이 되면서 KT 대표 자리에서 멀어지고 있다. 윤 사장은 CJ와 현대차에서 근무한 인물로 통신업체 여러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판단해 현재와 같은 혈맹을 구축했다. 그는 '개방형 협업(오픈 이노베이션)에 출중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수정 부사장도 유력한 후보 중 한명으로 거론됐지만 이번에 구현모 대표가 후보로 세운 인물 중 2번째로 평가되면서 대표 후보로 최종적으로 오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신 부사장은 박윤영 전 사장의 뒤를 이어 B2B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는다.그는 또한 국내 보안 전문가로 유명하며, KT에서 기술 및 연구·개발 분야를 맡아 기업보안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KT 대표 선정, 주총 결과 미궁...기존 정치권 후보 등극할 가능성도 KT 대표이사 선정은 정치권의 강한 압력에 따라 점차 미궁 속에 빠지고 있다. KT는 7일 예정대로 대표이사 최종 후보 발표를 진행한 후 주총에서 이 안건을 올리게 된다. 주총에서 KT 대표이사 표 대결을 진행한다고 해도 여권의 강한 반대에 따라 국민연금이 이에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 또 국민연금이 1대 주주로 있는 KT의 2대 주주 현대자동차와 국민연금이 2대 주주로 있는 3대 주주인 신한은행도 같이 반대표를 던질 수 있다. 하지만 국민연금이 KT 지분의 대량 매각에 나서면서 지난 1월 11일 지분율이 9.95%에서 2월 28일 8.53%로 줄면서 소액주주들의 비판이 거세져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또 KT의 주가는 3개월 사이 25%나 폭락했으며 구 대표의 연임 포기 선언 이후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서 소액주주들의 행보도 차기 CEO 선임에 변수다. KT 소액주주들은 현재 57.3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설령 주총에서 새 대표 후보가 대표이사로 최종 결정이 되더라도 대표 수행 과정에서 '정치권의 외풍'에 놓일 것으로 보여 끝까지 임기를 수행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T 주총에서 새 KT 대표이사 후보 선임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 당초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윤진식 전 장관(77), 김성태 전 의원(69) 등 기존 정치권 후보자들이 다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미 1차례 이들이 낙선된 만큼 정치권에서 '새로운 뉴페이스가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2023-03-06 14:16:3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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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보증금 떼일라”...부동산 임의·강제경매 급증

최근 집값이 전세보증금보다 낮아지는 '깡통주택'이 늘면서 부동산 임의·강제경매 신청 사례가 늘고 있다.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상황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6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신청된 부동산 임의경매개시결정등기는 7650건으로, 전달(6622건) 대비 15.5%(1028건) 증가했다. 지난해 2월(4189건)과 비교해보면 82.6%(3461건)나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지난달 신청된 부동산 임의경매개시결정등기는 1708건으로 전월(1391건)보다 22.8%(317건) 급증하면서 가장 많이 늘어났다. 서울의 경우 같은 기간 352건에서 470건으로 33.5%(118건) 증가했다. 강제경매개시결정등기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전국에서 신청된 부동산 강제경매개시결정등기는 5506건으로, 1개월 만에 11.1%(552건) 증가했고 1년 전(4704건)보단 17.0%(802건) 늘었다. 경매는 임의경매와 강제경매로 나뉜다. 임의경매는 저당권, 근저당권, 전세권 등 담보물권을 가진 채권자가 채무자로부터 채무금액을 변제기일까지 변제받지 못하는 경우 담보권을 실행해 자신의 채권을 회수하는 법적 절차를 말한다. 강제경매는 채권자가 소송 등을 통해 판결문을 확보한 후 법원에 신청하는 경매로, 금융회사 등의 저당권자가 재판 없이 곧바로 신청하는 임의경매와 차이가 있다. 근저당권을 설정해 진행하는 '임의경매'와 함께 소송 등을 통해 이뤄지는 '강제경매'가 증가한 것은 최근 집값 하락에 따른 '깡통전세' 문제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상황이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의 '임대차 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에서 발생한 전세 보증 사고 금액은 2232억원으로 지난해 12월(1830억원) 대비 21.9%(402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사고 건수는 820건에서 968건으로 18.0%(148건) 증가했고, 사고율은 5.2%에서 5.8%로 0.6 포인트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져 '역전세난' 문제가 더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시중 금리가 여전히 높고 전셋값이 떨어지면서 역전세난이 심해지고 있다"면서 "역전세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시세 반등으로 가기에는 수요가 부족하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3-06 13:49:5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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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13기 모집

신용보증기금은 오는 7일부터 22일까지 제13기 '스타트업 네스트' 참여희망 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성장 분야를 영위하는 3년 이내 창업기업(예비창업자 포함)이다. 신보는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소셜벤처 전형, 딥테크 특별전형 등 총 4개 부문, 90개 유망스타트업을 선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네스트는 신보의 축적된 창업기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민간 액셀러레이터와 함께 '액셀러레이팅→금융지원→성장지원'의 단계적 지원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이다. 신보는 선발 기업에게 보증·투자 등 금융지원과 해외진출·창업공간 지원 등 비금융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또한 자체 투자유치 플랫폼인 '유커넥트'(U-CONNECT) 데모데이 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 KOTRA, 창조경제혁신센터, 대기업 등과 연계한 성장단계별·기업특성별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스타트업 네스트는 지금까지 총 6718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1060개 기업이 선정됐고 평균경쟁률 6.3대 1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3-06 13:45:51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