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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전국서 아파트 1만8000여가구 나온다

이달 전국 아파트 청약시장에 1만8000여 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일부 물량은 미뤄질 수 있다. '1·3 부동산 대책' 이후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분양가 상승 등으로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확정하지 못해서다. 6일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전국 29곳에서 2만3585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7687가구로 지난달 물량(1만6539가구) 대비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1만781가구(60.95%)며, 지방은 6906가구(39.05%)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8103가구(11곳, 45.81%)로 가장 많고 부산 2384가구(2곳 13.48%), 인천 1539가구(3곳 8.70%) 등이다. 서울은 고덕 강일 3단지 사전청약을 포함해 총 3곳에서 1139가구(6.44%)가 분양된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영등포 자이 디그니티' 185가구, 은평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 454가구가 각각 재개발, 재건축으로 나온다. 이외에도 경기 3곳, 부산 1곳이 재개발 단지이며 광주 남구 'e편한세상 봉선 셀레스티지'가 재건축 아파트다. 주요 단지로 DL이앤씨는 경기 화성시 신동 A56블록에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99·115㎡ 800가구를 분양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및 인덕원~동탄선, 트램 등 교통망 호재가 예정돼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평택시 화양지구 5BL에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72~84㎡ 1571가구를 공급하고, 롯데건설은 경기 시흥시 은행동 286-5에서 '은행2지구 C2블록 롯데캐슬(가칭)' 84㎡ 903가구를 공급한다. 지방에서는 DL건설이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동에 짓는 'e편한세상 봉선 셀레스티지' 63~84㎡, 542가구 중 17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또 DL이앤씨는 강원 원주시 판부면에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59~102㎡ 572가구를, 효성중공업은 충북 청주시 송절동에 들어서는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84·94㎡ 602가구를 공급한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03-06 08:40:46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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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에 2월 외환보유액 47억달러 감소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약 47억달러 줄면서 4개월만에 감소전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우려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로화 등 기타 통화의 외화 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줄어든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2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52억9000만달러로 전월 말(4299억7000만달러)보다 46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8·9·10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11월 4개월 만에 반등했다.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달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은 관계자는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등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2.3% 상승했다. 이 기간 주요 통화의 달러화 대비 변동률은 유로화 (-2.2%), 파운드화(-2.3%), 엔화(-4.2%), 호주달러화 (-4.4%)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744억9000만달러)이 한 달 전보다 30억7000만달러 늘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를 유지했다. 반면 예치금은 74억2000만달러 줄어든 26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별인출권(SDR)도 2억5000만달러 감소한 148억달러로 집계됐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44억4000만달러)은 9000만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한국 경제의 외화 비상금 격이다. 대외 지급결제와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외환보유액이 줄면 환율이 급등락할 때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되지만 시장 안정을 위협할 정도로 급등락하면 외환당국이 외환보유액을 활용해 달러를 사거나 팔아 시장 안정 조치를 취한다. 문제는 최근 환율 변동성이 급격히 커졌다는 점이다. 지난 연말부터 연초까지 200원가량 내린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이후 한 달 새 100원 가까이 급등했다.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 외환보유액이 환율 방어에 쓰일 수도 있고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도 줄기 때문에 외환보유액은 계속 감소할 가능성이 커진다. 다만 한은은 현재 외환보유액 수준과 관련해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한은 관계자는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이 충분하고 단기외채비율 등을 고려해 봤을 때 우려할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 한국의 대외지급 능력을 반영하는 순대외금융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7466억달러로 연말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한편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1월 말 기준(4300억달러)으로 세계 9위로 나타났다. 중국이 3조1845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1조2502억달러), 스위스(9301억달러), 러시아(5970억달러), 인도(5744억달러), 대만(5571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572억달러), 홍콩(4365억달러) 순이었다.

2023-03-06 08:39:4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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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에 갇힌 삼성전자···6만원선 벗어날까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7만∼8만원대로 예상하고 있는데도 최근 주가는 6만원대 초반에 갇혀 횡보하고 있다. 반도체 경기 불황이 지속되는 데다 올 초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49% 내린 6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 2일 5만5500원이던 주가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월 27일 6만4600원까지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하락해 지난달 후반 6만원 초반의 박스권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지난달 24일 발표된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달보다 0.6% 오르며 시장 예상치(0.5%)를 웃돌면서 금리 인상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커졌다. 여기에다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CHIPS Act)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것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법안에는 미국에 반도체 생산 시설을 짓는 기업들에 대해 390억달러(약 51조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세부 지침에 반도체 업체 생산·연구 시설을 공개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기술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로 인해 주가 상승을 견인했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춤하고 있다. 1월까지만 해도 매수세 1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가 외국인들의 눈 밖에 난 것이다. 외국인은 2월 셋째 주 삼성전자를 226억원 팔아치우면서 주간 기준 8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지난 3일에도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60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같은 외국인들의 매도 움직임에 삼성전자의 주가는 6만원대 초반으로 떨어지면서 곧 5만원대까지 밀려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의 주가를 받쳐줄 만한 세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주가를 받쳐줬던 개인투자자들이 7만원대에 물려 있어 더 이상 삼성전자를 매수할 힘이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런 때에 애플 등 외국업체들처럼 자금이 든든한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에 적극 나서야 할 때 오히려 뒷짐 지고 있는 점도 주가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다만 증권사에서는 올 하반기 올해 메모리 고정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앞서 2월 삼성전자 관련 리포트를 낸 17곳 증권사 중 9곳은 목표가로 8만원 이상을 제시하는 등 삼성전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64조8000억원, 1조9000억원으로 추산했다. 매출은 갤럭시 S23 판매 호조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를 2.7% 웃돌았고, 영업이익은 반도체 메모리 출하량 부진과 재고자산 평가 손실 등으로 36.3% 하회한 수준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은 "챗GPT가 고성능 인공지능 반도체 A100, H100에 패키징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에 긍정적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여전히 많은 서버용 D램 재고 해소에는 6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는 4월 초까지 큰폭의 주가 상승 모멘텀은 제한될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 업황 개선을 염두에 두고 단기 주가 조정을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3-05 15:53:1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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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다시 찾아온 위기…실버게이트뱅크런 우려

암호화폐 전문은행인 실버게이트 캐피탈의 뱅크런(대규모 자금이탈) 위기 여파로 비트코인 가격이 2만2000달러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암호화폐 업계 전반에 FTX사태가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 5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실버게이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회사의 사업 및 재무 상태에 대한 포괄적 개요를 담은 연례 보고서인 '10-K'를 제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실버게이트는 10-K 보고서를 완성하는 데 2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버게이트는 지난해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하면서 수많은 손실을 본 터였다. 10-K 보고서는 SEC 규정상 모든 상장 기업이 회계연도가 끝나면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보고서다. 이 보고서는 1년 동안 기업의 변화와 실적 등을 모두 기록해야 한다. 실버게이트는 FTX 파산 사태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10억 달러(약 1조302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고객 예금은 140억 달러(약 18조원)나 감소했고, 지난 1월에도 43억 달러(약 5조5986억원)를 대출받아 채무증권 52억 달러(약 6조7704억원) 규모를 매각하는 등 재정 상황이 좋지 못했다. 또한 지난 1월에만 직원 40%를 해고하는 등 회생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하지만 자금난이 가시화되면서 뱅크런 우려에 연관된 업체들이 거래를 잇달아 중단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크립토닷컴, 제미니, 서클, 팍소스, 갤럭시디지털, 비트스트맵 등 주요 가상자산 업체들이 실버게이트와의 거래 중단 방침을 발표했다. 실버게이트의 재정 문제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대규모 자금 이탈(뱅크런) 사태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같은날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실버게이트의 신용 등급을 'Ba3'에서 'Caa1'로 강등했다. Ba3은 투자에 부적격이지만 원리금 상환은 가능할 것으로 평가되는 등급이다. Caa1은 투자 적격 기준에 크게 미달이면서 원리금 상환 가능성이 낮게 평가될 경우 매겨지는 등급이다. 무디스는 신용등급 강등 이유에 대해 "실버게이트가 연례 보고서 제출을 연기하고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자산을 추가로 매각했다"며 "잠재적 파산 위험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실버게이트 여파로 비트코인 가격은 2만2000달러까지 하락했다. 지난달 한때 2만 5000달러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3000달러 하락한 수치다. 지난 2일에는 비트코인이 5% 급락하면서 추가하락에 대한 전망들이 나왔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이틀 연속 2만2000달러 선을 사수하고 있어 실버게이트발 여파는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버게이트 위기는 오래전부터 진행되고 있었고, 개인투자자들이 아닌 기관투자자들과 주로 거래해 왔기 때문에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J. 오스틴 캠밸 콜롬비아 비즈니스 스쿨 교수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영업 종료 후 발표를 기다리면 (은행 계좌에) 돈이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라며 "다행인 것은 많은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이미 실버게이트와의 관계를 끊고 자금을 이동해 적어도 최악의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3-05 15:16:3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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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먹거리 생기나?…카드업계, 숙원과제 해결 '촉각'

카드업계에 종합지급결제업(종지업)의 활로가 마련될 가능성이 등장했다. 그간 카드업계는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입출금 계좌개설이 가능한 종지업 진출을 희망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카드 통장', '롯데카드 통장' 등 비은행 금융사의 계좌가 등장할 것이란 관측이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카드사에 종지업 라이선스 허가 가능성이 수면 위로 부상했다. 금융당국이 비은행 금융사를 대상으로 규제 완화를 시사했기 때문이다. 금융업계는 정부가 시중은행의 과점을 해소하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는 분석이다. 그간 카드업계는 종지업 진출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들이 비대면 지급 결제 시장에 진출하면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어서다. 지난해 상반기 한국은행은 비대면 지급결제 시장의 하루 평균 결제 규모를 1조1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 중 핀테크 기업을 통한 결제 비중은 66.8%로 집계됐다. 카드업계의 종지업 도입은 카드사의 독자적인 계좌 발급이 핵심이다. 핀테크사와 마찬가지로 자체적인 통장 개설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는 각각 2014년과 2015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2020년 1분기 핀테크 업체의 간편결제 서비스 점유율이 과반을 넘어선 것을 감안하면 한 5~6년 만에 카드사의 입지를 위협한 셈이다. 소비자들은 신용카드와 은행 계좌를 연동할 필요가 사라진다. 계좌인증과 신분증 촬영 등의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고서도 대금결제는 물론 급여이체 서비스 등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비금융지주 계열사인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등의 계좌를 만들 수 있어 선택의 폭도 넓어진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의 종지업 라이선스는 계좌 개설권이라고 이해하면 편할 것 같다"며 "활용방안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지만 신사업 관점에서는 긍정적이다"라고 했다. 카드사가 종지업 라이선스를 취득하면 본격적인 플랫폼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신용카드 발급은 물론 결제, 자금 이체 등 생활 영역과 밀접한 금융 서비스를 간소화할 수 있어 사용자의 접근이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카드혜택은 물론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사용자의 충성도를 높여 이른바 '락인효과'를 노리게 되는 것. 포인트, 마일리지 등을 제공하는 '리워드 서비스'도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카드사가 종지업 라이선스를 취득해 계좌개설권이 생기더라도 여신전문금융사인 만큼 시중은행과 같은 이자 지급은 불가능하다. 대신 자사 통장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포인트와 마일리지 적립률을 높여 시중은행과 경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중장기적으론 카드사의 인식 개선을 노릴 수 있다. 핀테크사가 정보기술(IT)을 활용해 편의성 강화를 통해 상표 가치를 높인 만큼 카드사들 또한 소비자들에게 '편리한 기업'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되는 것. 이번 논의에 카드업계는 또다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금융위원회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에 종지업 도입을 철회하면서 숙원과제가 물거품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의 종지업 허가 승인이 난다면 플랫폼 강화는 물론 월 활성 사용자(MAU)를 늘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3-05 14:27:2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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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위 올라선 '엘앤에프'…테슬라 업고 훨훨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업체 '엘앤에프'가 테슬라 납품 호재로 최근 코스닥시장 내 시가총액 순위 2위로 올라섰다. 납품처 다양화 등 긍정적인 요인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추후 주가 상승 여력까지 충분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엘앤에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000원(3.19%) 상승한 25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올해 초 18만원대 중반에서 시작한 주가는 지난 1월말부터 20만원선을 넘어선 뒤 현재까지 20만원대 중반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와의 3조원이 넘는 양극재 공급 계약 체결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엘앤에프는 최근 테슬라와 3조8347억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내년 초부터 2025년까지 2년간 공급하며, 거래액 규모 수준이 지난해 매출액(3조8838억원)에 맞먹는 수준이다. 이에 지난달 28일에는 장중 한때 28만5000원선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한 최근 급등세 속에서 시총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달 말부터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밀어내고 2위(9조3107억원, 3일 기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물량 공급뿐 아니라 추가 공급 계약 체결까지 가능하다는 분석을 제시하고 있다. 테슬라가 배터리 내재화 계획을 통해 자체 생산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가 물량에 대한 후속 계약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주로 텍사스 자체 배터리 물량에 들어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적극 대응을 위해 북미 공장 중심으로 캐파 확대 계획 추진 중인 텍사스 공장 생산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며 "2025년까지 테슬라향 직납 레퍼런스를 확보한 엘앤에프가 2026년 이후에 확대된 추가 물량에 대한 후속 수주 또한 기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엘앤에프가 전망한 2025년 OEM(주문자위탁생산) 비중인 30%를 감안할 때 추가 공급 계약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26년 엘앤에프의 생산능력 가이던스(40만t) 감안시 10만t 이상의 캐파가 OEM 직접 계약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향후 테슬라 또는 이외 OEM과 추가적인 공급계약이 될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전했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메리츠증권이 43만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책정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 40만원, DS투자증권 39만원, 한국투자증권·대신증권·신영증권 38만원 등의 순으로 책정하면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또한 테슬라 공급으로 고객 다변화에 성공하면서 매출 의존도 부담을 낮췄다. 전창현 연구원은 "기존 LG에너지솔루션향 높은 매출의존도에서 벗어나 신규 완성차 고객 확보로 고객 다변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3-05 14:08:1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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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재무공시 선진화 TF…"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금융감독원이 국제 추세에 부합하는 재무정보 공시체계(XBRL)를 가동하기 위한 재무공시 선진화 추진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금감원은 오는 9일 TF 구성 첫 회의를 열고 단계적 재무데이터(XBRL) 의무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은 기업 재무정보의 생성·보고·분석 등을 용이하기 위해 만들어진 재무보고용 국제표준 전산언어를 뜻한다. 금감원은 TF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등의 일환으로 국제적 추세에 부합하는 XBRL 재무공시 연착륙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첫 회의에서는 단계적 재무공시(XBRL) 의무화 방안과 상장사에만 적용되던 재무공시(XBRL) 재무제표(본문) 제출 의무를 사업보고서 제출 비상장법인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상장사에만 적용되던 재무공시 재무제표 제출 의무를 사업보고서 제출 비상장법인으로 확대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XBRL 재무제표 작성 실무교육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등의 일환으로 국제적 추세에 부합하는 XBRL 공시 체계 구축을 노력해 왔다"며 "올해 중 시행을 목표로 TF 논의를 통해 재무공시(XBRL) 단계적 의무화 등 제도 개선 방안을 확정하고 관련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3-05 14:00:3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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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만 얼라인 요구 거절…주총서 표대결 예고

국내 은행지주 중 JB금융지주만 행동주의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주주제안에 대해 거절해 이번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얼라인은 국내 7개 은행지주에게 주주환원율을 50% 수준까지 올리라는 내용의 주주제안을 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B금융 이사회는 오는 30일 정기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배당금 확대 ▲추가 사외이사 후보 추천 등의 내용을 담은 얼라인의 주주제안이 주총 안건으로 상정됐다. 얼라인의 안건은 연간 배당 성향 33%에 해당하는 주당 900원의 결산배당과 김기석 후보자 1인을 사외이사로 추가 선임하는 내용을 담았다. 얼라인은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을 낮춰 배당을 늘릴 것을 요구했다. 통상 RWA 비중이 감소하면 배당 여력과 직결되는 건전성 지표인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상승한다. JB금융의 주가가 장기간 저평가돼 왔으며,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은 순자산가치 대비 0.3배에 불과하다. 대출 성장보다는 자사주 매입 소각과 배당이 주주가치 제고에 효율적이며, 이를 위해 자본배치가 달라져야 한다는 게 얼라인측의 주장이다. JB금융은 '의결권 대리 행사 권유 참고 서류'를 통해 "과도한 배당제안은 재무건전성 유지 및 특별대손준비금 적립 대비 필요성, 장기적, 지속적 성장을 위한 투자 필요성, 배당과 주주환원 수준의 안정적 성장 필요성 등을 고려 시 기업가치와 전체 주주 이익증대를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된다"고 거절 의사를 드러냈다. JB금융에 따르면 이번 이사회 배당안에 따른 배당 성향은 27.0%로 전년 대비 4.0%포인트(p) 상승한 동종 업계 대비 최고 수준이다. 또 JB금융은 얼라인 측이 추천한 사외이사 선임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얼라인은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 출신 자본시장 전문가인 김기석 크라우디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안을 제출했다. JB금융 측 사외이사 후보자는 유관우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성제환 익산시 문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원장, 이상복 동아송강회계법인 파트너 회계사다. JB금융은 "사외이사의 전문적 정합성과 이사회의 다양성 제고를 위한 후보 심사 및 검증 절차를 충분히 거치지 않은 후보가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얼라인은 "지난 2월 9일까지 JB금융을 제외한 모든 상장 은행이 얼라인이 수용 가능한 수준의 자본배치정책과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며 "반면, JB금융 이사회가 실적발표회를 통해 발표한 안은 수용 가능한 수준이 아니다. 향후 5년 평균 예상 주주환원율은 30%대 초반 수준에 머무는 등 절대적인 주주환원율도 부족해 업계 최하위권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 주주제안 목적은 당장 배당 성향을 6%포인트(p) 높이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가장 효율적으로 창출하는 자본배치정책에 대해 경영진과 주주가 함께 논의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JB금융의 최대 주주인 삼양사와 얼라인의 지분율은 큰 차이가 없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대 주주인 삼양사와 얼라인의 지분율 각 14.61%, 14.04%다. 3대 주주인 OK저축은행(10.21%) 등 주요 주주와 소액주주들의 표심이 희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저평가된 지방은행에 단순 투자한 것"이라며 "경영권 참여에 대해선 검토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3-05 13:51:53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