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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프닝 효과 미비했던 호텔·화장품·면세 관련주···"양회 이후 방향성 결정날 것"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지난해 강세를 보였던 관광 및 호텔, 화장품·면세 관련주들이 최근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리오프닝 수혜주로 꼽히는 호텔신라, 롯데관광개발의 주가는 지난달 1.26%, 3.67% 오른 반면 대표 화장품주로 꼽히는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10.09%, 4.88% 하락했다. 이는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중국 2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리오프닝 관련주에 대한 기대가 다시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올해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양회가 리오프닝의 효과들을 판가름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주목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에도 리오프닝 수혜주들은 전반적으로 엇갈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호텔 신라와 롯데광광개발은 전일 대비 각각 1.12%, 1.60% 하락한 7만9300원, 1만41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같은 기간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1.50%, 4.48% 오른 67만8000원, 14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중국의 리오프닝이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관련 수혜주들에 대한 기대가 컸었으나 금리 인상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시장에서 기대했던 만큼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나타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홍콩 경기와 금융시장 흐름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1월 홍콩 수출증가율이 전년 동월 대비 36.7% 급감했고, 수입증가율 역시 전년 동월 대비 30.2%로 부진했다. 중국을 위시한 아시아 국가 수출이 급감한 것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리오프닝효과는 분명히 잠재해 있지만 당장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불확실성과 더불어 정찰 풍선사태로 재차 긴장감이 고조된 미·중간 갈등 등은 홍콩을 위시한 중화권시장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키는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4일 열리는 양회를 앞두고 경제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어 양회 이후 중국의 경제 전망도 명확해져 리오프링 수혜주들의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박상현 연구원은 "이번 전인대를 통해 경제를 총괄하게 되는 리창총리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이밖에도 3월1일 2월 중국제조업PMI지수발표를 시작으로 1~2월 경제지표발표가 3월중순경 발표될 예정이라는 점도 리오프닝효과를 판단하는 중요한 분수령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3-02 16:02:4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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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Value-up 기부 챌린지 시행…"해외송금하고 기부하세요"

신한은행이 모바일뱅킹으로 해외송금을 하면 그 횟수만큼 은행이 기부를 하는 '쏠편한 해외송금 벨류 업(Value-up) 기부 챌린지'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고객이 쏠(SOL)에서 미화 1000달러 이상 송금 하면 송금 횟수만큼 1000원씩 기부포인트를 적립한다. 해외송금 첫 거래 고객에 대해서는 기부 포인트를 2배 적립한다. 기부 챌린지 기간은 2023년 11월 30일까지다. 기부 챌린지는 '쏠편한 해외송금' 완료 시 연결되는 기부 캠페인 배너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고객이 ▲학대피해아동쉼터 지원 ▲자립준비청년 생필품 지원 ▲다문화 가정 지원 중 하나를 선택하면 적립된 기부금이 관련 기관에 전달된다. 신한은행은 이번 기부 챌린지 시작과 함께 모바일 해외송금 수수료를 개편했다. 미화 5000달러 이하 송금 시 송금수수료(전신료 제외)를 면제하고, 송금시 8000원이던 전신료는 5000원으로 낮춘다. 또한 5000달러 초과 송금 시 송금액과 상관없이 송금수수료 및 전신료 합산 금액을 1만 5000원으로 일괄 인하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챌린지를 준비했다"며 "고객에게 더 이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3-02 16:01: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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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자립준비청년 사회 첫 걸음 지원 프로그램 실시

KB국민은행이 자립준비청년 사회 첫 걸음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만 18세가 되면 복지시설 등을 떠나 사회로 나오는 청년을 의미한다. 2021년부터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KB 드림웨이브(Dream Wave) 2030'의 일환으로 사회에 첫 걸음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이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KB국민은행은 자립준비청년 100명을 선발해 자립 지원금과 노트북을 제공한다. 부동산, 경제, 법률, 진로, 자립 이야기 총 5개 분야의 전문가 교육도 병행해 자립준비청년이 사회에 안전하게 자립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지원대상은 만 18세에서 25세 사이의 자립준비청년으로 오는 12일까지 사단법인 사피엔스4.0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사회로 첫 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대표사회공헌사업 'KB Dream Wave 2030'을 통해 학습·진로·지원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미취학아동부터 대학생까지 성장 단계별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청소년이 올바르게 성장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3-02 16:00:4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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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SK증권 클라우드 기반 AICC 구축 완료

코스콤이 SK증권의 '인공지능 클라우드 컨택센터(AICC)'를 구축해 고객 상담환경 디지털화 및 금융업계 인공지능(AI) 콜센터 확산을 위한 포문을 열었다. 코스콤은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SK증권 AICC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AICC는 클라우드를 토대로 음성인식,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활용하여 스마트한 고객 상담환경을 갖춘 디지털 서비스로, 고객 맞춤형 상담서비스 제공과 함께 고객 콜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코스콤은 네이버클라우드와 공동으로 네이버의 인공지능 엔진인 클로바(▲음성텍스트 변환 ▲음성 합성 ▲텍스트 분석 등)를 활용하여 맞춤형 일대일 콜봇 및 챗봇 상담 환경을 구축했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고객 대응을 AI 상담원이 스스로 처리하게 함으로써 SK증권 고객행복센터 상담원의 업무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이들이 전문 상담 업무에 집중하는 데 필요한 각종 환경을 제공해 고객 상담 서비스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보안성 및 확장성도 대폭 강화했다. 고객행복센터 시스템 전체를 까다로운 보안 요건을 갖춘 금융 클라우드로 재구축하고 고객 접속 폭주 시에도 성능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오토스케일링 환경'을 적용한 것이다. SK증권은 이번 AICC 구축을 통해 전통적인 IT 환경에서 풀기 어려웠던 탄력성, 유연성 등 여러 이슈를 해결하게 됐다. 예컨대 공모주 청약 등 특정 이벤트 발생 시 고객 상담 요청 폭주로 콜 대기가 증가하는 상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홍우선 코스콤 사장은 "SK증권 AICC를 성공적으로 구축하여 고객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일조하게 되어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형 보험사, 카드사 등에 이어 금융투자업계에서도 클라우드 이용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3-02 15:59:4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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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트·하나증권, 소수점 매매 가능한 글로벌 '미니ETF' 출시

파운트가 소수점 매매로 글로벌 자산배분 투자를 경험할 수 있는 '미니ETF'를 내놓았다. 글로벌 증시 하락 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로 투자해 포트폴리오 위험관리 기능까지 챙겼다. 2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는 자회사 파운트투자자문이 운영 중인 파운트 앱을 통해 글로벌ETF의 소수점 매매 버전인 '미니ETF'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소수점 매매 거래를 통해 보다 많은 투자자들이 20만원이라는 낮은 최소투자금액으로도 손쉽게 글로벌ETF 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된 상품이다. 일반적인 소수점 매매는 투자자가 소수단위로 주문을 하면 증권사가 온전한 한 주(1주)를 만들어 주문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예약주문만 가능하다. 따라서 원하는 가격과 시점에 매매할 수 없었다. 파운트 알고리즘은 주식시장 개장 전 미리 당일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계산해 매도·매수 주문계획이 사전에 정해지는 시스템으로, 일간 주문실행시간과 가격에 따라 받는 부정적 영향이 비교적 낮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출시된 파운트 미니ETF는 20만원으로 미국에 상장된 ETF에 투자가 가능하다. 또 이번 미니ETF는 하나증권과의 협업을 통해 소액으로도 파운트의 기존 글로벌ETF 종목들을 그대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글로벌ETF와 동일한 전략으로 투자된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보통 소수점 매매의 경우 미국거래소(NYSE, AMEX) 상장 종목 중 증권사의 자체 기준에 따라 지정된 종목만 거래가 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편입가능한 종목이 부족하거나 제한되면서 파운트의 알고리즘 수행과 운용목적 달성에 어려움이 발생하게 되는데 양사는 협의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투자에 대한 관심이 전세대에 걸쳐 높아짐에 따라 소액으로도 부담 없이 누구나 글로벌 자산배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보자는 생각에 기획된 상품"이라며 "파운트 일임 알고리즘은 해당 시점의 유망한 섹터를 편입해 적극적으로 수익을 추구하고, 달러화를 기반으로 투자하는 만큼 수익에 대한 기대와 함께 리스크 헷징(위험 회피)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자산배분의 저변확대를 위해 쉽고, 간편한 투자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3-02 15:44:0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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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美 주식거래 '메기' 등극…기존 증권사 위협

토스증권이 업계의 미국 주식 거래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울 높이며 '메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쉽고 직관적인 애플리케이션(앱) 구성과 토스증권만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켰다는 평가다. 2일 토스증권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토스증권의 미국주식 거래액은 4조68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시장 전체 거래액인 24조3300억원의 19.2%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해 1월 말 3.4%였던 시장점유율이 1년새 6배 가까이 큰폭으로 성장했다. 현재 미국주식 시장 점유율 1위는 키움증권이다. 지난해 말 기준 8조6000억원 수준으로 38.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5조원대의 미국주식 거래액을 보유 중이다. 토스증권의 약진이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 기존 증권사들의 점유율을 위협하고 있다. 토스증권의 시장 점유율 확대는 해외주식 수탁수수료 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수탁수수료는 380억원인 업계 8위 수준으로 국내 대형 증권사들과 어깨를 견주고 있다. 토스증권은 최소 1000원부터 투자가 가능한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와 올 상반기 선보인 주식 모으기 서비스가 큰 시너지를 냈다고 평가했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4월 증권업계 최초로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는 미국 주식을 비롯해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리츠(REITs) 등 거래 종목을 확대해 본격적인 위탁매매 수익 확대에 나선 상태다. 지난 2월부터는 한국시간으로 낮 시간대에도 투자할 수 있는 데이마켓 서비스를 출시했다. 거래 시간에 따라 프리마켓, 정규장, 애프터마켓, 데이마켓으로 구분하고, 새롭게 추가되는 데이마켓에서는 지정가와 시장가 매매로 거래할 수 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으며, 해외주식 브로커 및 환전 은행 이중화를 통해 안정적인 매매환경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서비스 출시 1년여 만에 2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달성한 것은 토스증권이 제시한 투자방식에 고객이 동의해 준 결과"라며 "더 나은 고객만족을 위해 앞으로도 혁신적인 투자 서비스를 만들어 갈 것"이라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3-02 15:31:5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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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은행 때리기 관치 VS 견제 의견 분분

올해 금융권 최대 이슈 톱(TOP)3에 은행권 '이자장사'가 들어갈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고 금융당국에 발빠른 대책을 내놓으라고 지시를 내렸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의 과도한 개입으로 '대놓고 관치금융'이란 비판과 금융권 카르텔을 이번기회에 개편해야 된다는 의견이 대립되고 있다. ◆ 메스든 정부, '은행=공공재' 지난 1월 30일 금융위원회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은행은 국방보다도 중요한 공공재적 시스템이고 국가 재정시스템의 기초"라며 금융회사의 지배구조 선진화를 주문한 바 있다. 당시에는 '셀프연임' 등을 막기 위해 회장 선임 절차 등을 고쳐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하지만 지난달 13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는 은행 고금리로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성과급, 이자장사 등을 지적하면서 금융위에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발언 이후 은행권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고조되기 시작했다.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총순이익은 15조8506억원(지배주주기준)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치다. 이자이익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지난해 39조6735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34조7063억원) 대비 14.3% 증가한 수치다. 5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성과급 총액은 1조3823억원으로 2021년(1조193억 원) 대비 3629억원(35.6%) 늘어났다. 정부는 가파른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국민 대다수가 대출 이자 인상과 가계 부채로 힘들어하는 시기에 은행들이 성과급으로 '역대급 돈잔치'를 벌인 것은 은행의 공공적 성격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인식하고 있다. 또한 은행권이 저금리시기 당시 대출 급증 이후 고금리로 급히 전환되면서 손쉽게 돈을 벌었고, 늘어난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보다는 내부 임직원들의 성과급 늘리기에만 치중한 잘못을 깨닫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은행권 성과보수체계 ▲과점 체제 ▲사회공헌 활성화 등을 대대적으로 손본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해 매주 회의를 진행해 제도 개선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금융지주 지배구조 선진화 추진 작업의 일환으로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개혁도 예고한 상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리상승기 금융 취약층뿐 아니라 대부분의 금융소비자가 금리부담을 크게 겪는 와중에 수십조 단위의 이익이 발생하고 있고 그 이익의 사용 방안에 대해 과연 제일 바람직한가란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며 "약탈적이라고도 볼 수 있는 영업방식에 대해 금융당국 뿐 아니라 은행업 측면에서도 같이 고민을 하자는 측면에서 공공적 측면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 이자장사 은행업의 본질…노골적 관치 눈살 윤 대통령의 은행의 공공성 역할에 대해 잘못된 접근으로 은행을 마녀사냥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은행 장사의 본질인 이자장사를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에서는 최근 이자장사 논란과 관련해 거듭되는 정부의 압박에 당황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권고에 따라 잇따라 금리를 조정하고 코로나19 금융지원에 나섰음에도 '돈자치'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데 은행은 이자에 눈이 멀어 가산금리를 낮추지 않고 우대금리로만 이자를 조정해 서민들의 고통이 심해졌다고 비판하고 있다. 반면 은행권은 금융당국과 정부의 지시대로 움직였는데 갑작스런 비판이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금융위는 지난해 예금 금리 인상 자제령을 내리면서 금리가 4%대까지 주저 않았다. 이에 예대율이 더 크게 벌어지면서 은행이 이자 장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또한 금융의 오락가락한 지시로 인해 시장이 혼선을 빚기도 했다. 지난해 말 은행이 고금리 상품을 출시하고 은행채를 발행한 건 금융 당국이 외화유동성커버리지비율과 순안정자금조달비율 규제를 높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고랜드 발 자금난이 발생하면서 은행채 발행을 줄이라고 금융위원장이 직접적으로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보증한 채권도 부도가 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일반 회사채 투자자가 사라지면서 채권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 붙었기 때문이다. 이자장사의 경우 금액만 커졌을 뿐 순이자마진은 같은 상황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순이자마진이란 은행이 낸 수익에서 조달비용을 뺀 나머지를 운용자산으로 나눈 수치로 금융기관 수익성을 말한다. 10조원이었던 대출잔액이 100조원으로 불어나면 10배가 커진 것일 뿐, 순이자마진은 같은 것이다.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자금조달금리가 그만큼 높아진 것으로 계속 대출금리를 낮추라는 것은 은행의 순이자마진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4대 금융지주의 순이자마진(NIM)은 KB금융 1.99%, 신한금융 1.98%, 하나금융 1.96%,우리금융 1.92% 등이지만 미국 금융그룹과 비교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미국 제이피모간체이스는 2.1%, 씨티그룹은 2.3%, 웰스파고는 2.7%을 기록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의 세계 금융 랭킹이 70위권으로 우간다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해외 금융기관들이 국내에 진출하지 못하는 건 관치가 심하고 규제가 많기 때문으로 정부가 왜 은행을 소유한 것처럼 발언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비판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이 '은행은 공공재' 발언으로 논란이 됐지만 정작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금융 회사에 너무 많은 책임을 강조하면 금융 산업의 발전을 저해한다'는 등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정부 내에서도 인식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2023-03-02 15:30:0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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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은행권 향한 압박 강화…긴장감 고조

돈잔치 논란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은행권을 향한 금융당국의 압박 강도가 세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태스크포스(TF) 회의를 매주 열어 제도 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고, 시중은행 과점 깨기에 이어 담합 조사까지 벌이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개최했다. TF는 지난 15일 제13차 비상경제민생안정회의의 후속조치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내 은행업의 독과점 실태를 지적하면서 금융당국에 은행업 과점 폐해를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1차 회의에서는 ▲은행권 경쟁 촉진 ▲금리 체계 개선 방안 ▲보수 체계 개선 ▲손실흡수 능력 제고 ▲비이자이익 비중 강화 ▲사회공헌 활성화 등 6개 과제를 선정했다. 은행권 전반에 대해 혁신을 위해 TF를 구성해 은행권에 대해 제기된 다양한 문제점을 전면 재점검해 과감히 개선하겠다는 의미다. 또한 금융위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TF 실무작업반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1차 회의가 열린 지 약 일주일만으로 매주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 제도 개선을 위해 논의돼야 할 내용이 많고, 설정된 논의 기한 역시 6월 말로 제한된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정거래위원회 역시 5대 시중은행과 IBK기업은행에 대해 대출 금리와 고객 수수료 등을 담합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오는 3일까지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조사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요청할 경우 적극적인 협조에 나설 것으로 밝혔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금리 문제를 공정위의 담합 조사로 푸는 것은 금융업 현장을 너무 모르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한국은행에서 결정하는 기준금리와는 다름)에 가산금리와 가감조정금리를 고려해 결정된다. 대출 기준금리는 시장금리와 연동이 되어 있어 담합 자체가 불가능하다. 가산금리 역시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추산해 대출금리에 포함시키기 때문에 담합이 쉽지 않다. 은행마다 자금조달 상황이나 목표 대출 총량이 다르기 때문에 대출 금리도 각 은행별 상황에 맞춰 조정된다.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은행권을 향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지만 담합은 절대 일어날 수가 없다"며 "예금·적금·대출 등 금리 비교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유리한 금리를 제시하는 은행으로 고객들이 옮겨가기 때문에 오히려 과당경쟁의 결과 금리 수준이 평준화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리가 비슷하다고 해서 단합으로 몰아가면 잘 못된 판단이다"라고 강조했다.

2023-03-02 15:29:5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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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갈리는 중소 손보업계…올해 해결 과제는?

지난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중소형 손보사는 희비가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손보사와 마찬가지로 개선된 실적을 거둔 곳이 있는 반면 적자를 기록한 곳도 있어서다. 2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중소형 손보사 중 한화손해보험과 흥국화재가 나란히 역대급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롯데손해보험은 1년 만에 적자전환을 나타냈다. 손보업계 '빅5'(삼성화재·DB손보·KB손보·현대해상·메리츠화재)가 일제히 사상 최대 실적과 성장률을 보인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한화손해보험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021억원으로 전년 동기(1559억원) 대비 93.7% 증가했다. 같은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생명의 당기순이익(8165억원)에 비하면 적은 수치지만 한화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4.6%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효자 역할을 제대로 한 셈이다. 흥국화재는 전년(620억원)대비 136.3% 상승하며 세 자릿수 성장세를 이륙했다. 당기순이익은 1465억으로 손보업계 수익 상승 기류에 제대로 올라탔다는 평가다. 흥국화재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의 수익을 올렸다. 양 사가 수익성 개선을 이룬 배경에는 지난해 손보업계가 백내장, 하지정맥류 등을 중심으로 과잉진료를 적발해 보험금 누수를 막은 것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낮아진 점 등이 있다. 차 보험 손해율 인하는 천정부지로 오른 기름값이 차량 이동을 줄인 덕분이다. 수익성 중심 보장성보험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선 덕분에 장기위험손해율 또한 나아졌다. 한화손보와 흥국생명의 장기위험손해율은 각각 6.8%포인트(p), 8.2%p 개선됐다. 반면 롯데손보는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손보의 당기순손실은 628억원으로 지난 동기(1199억원)흑자 전환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적자 전환은 눈에 띈다. 롯데손보에 따르면 이번 적자는 새회계기준(IFRS17)을 대비하기 위한 체질 개선의 여파다. 장기보장성보험 비중을 늘리는 과정에서 사업비 지출이 증가해 적자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롯데손보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익 602억원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아울러 지난 2019년 JK파트너스가 대주주로 들어선 이후 장기보장성 보험 신규월납 매출액을 24.7% 끌어올렸다. 올해 롯데손보는 그간 계획했던 장기보장성보험 영업에 집중할 전망이다. 중장기 계획에 따라 계약서비스마진(CSM)의 성장 기틀을 마련한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비 투자가 이어졌다"며, "수익성과 건전성 개선을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대형 손보사에 집중된 자동차 보험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 또한 중소손보사의 숙제다. 지난 3분기 기준 메리츠화재를 제외한 상위 4곳 손보사의 자동차 보험 비중(원수보험료 기준)은 84.5%로 나타났다.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롯데손보, 흥국화재 등의 점유율은 9.4%로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 이상 점유율 확보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급유, 긴급출동 등 단순서비스와 마케팅 확대가 함께 이뤄지는 방법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2023-03-02 15:29:36 김정산 기자
한은 "유가 상승·공공요금 인상에 물가 둔화 더딜 것"

소비자물가가 둔화되고 있지만, 국제유가와 공공요금 상승 등에 따라 둔화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물가 여건 변화 및 주요 리스크 점검(BOK이슈노트 2023-7)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7월 6.4%까지 상승했다가 올해 1월 5%대로 낮아졌다. 다만 한국은행은 ▲국제유가 상승 ▲공공요금 인상 ▲국제유가·공공요금에 따른 파급영향 ▲기대인플레이션 ▲노동시장 등이 물가 둔화의 리스크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국제유가는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수요가 확대될 경우 가격이 오를 수 있다. 여기에 러시아는 3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감산하기로 했다. 수요가 늘고 공급차질이 불확실해지면 국제유가가 올라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올해 전기·도시가스 등 공공요금의 추가 인상에 따라 물가도 요동칠 전망이다. 현재 서울의 버스·지하철, 경기·인천의 택시요금 인상은 하반기로 연기한 상태다. 송상윤 조사국 물가동향팀장은 "전기·도시가스 요금의 경우 누적된 원가상승분을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요금을 인상할 수 밖에 없다"며 "공공요금인상이 소비자물가를 상승시키는 직·간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인상폭과 시기에 따라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와 공공요금 상승폭이 확대될 경우 생산원가가 상승하며 재화 및 서비스 가격등을 중심으로 물가가 오를 수 있다. 송 팀장은 "국제유가와 공공요금 인상은 물가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만, 이들이 오르면 근원물가가 올라 2차 파급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특히 지난해 10월 전기·도시가스 요금이 주택용보다 산업용에서 더 크게 오른점도 이차 파급효과가 크게 나타날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근원물가는 소비자물가에서 농산물이나 에너지처럼 가격변동이 심한것을을 제외한 물가를 말한다. 근원물가는 비근원물가(농산물, 에너지 등)의 영향을 받아 개인서비스물가를 주로 높이는데, 특히 비근원물가가 높으면 개인서비스물가로 전이가 빠르다. 농산물, 에너지 등의 인상분이 개인서비스물가에 적잖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한국은행은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해 물가오름세 둔화속도를 더디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근로자가 물가상승을 예상하면 기업에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기업은 임금을 비롯한 비용인상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해 실제 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 지난 2월 기대인플레이션은 4%로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송 팀장은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은 미국과 달리 노동시장 이외의 요인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외 경제상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만큼 정교한 정책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2023-03-02 15:08:33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