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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금융사고에 칼 빼든 금감원 "내부통제 뜯어고친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업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과 대규모 불법 작업대출 등 금융사고가 잇따르자 내부통제를 대대적으로 뜯어고친다. 15일 금감원은 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금융사고 예방 및 내부통제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이같이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방안은 ▲4대 고위헙엄무 사고예방대책 마련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절차 개선 ▲준법감시 등 역량제고 및 사고예방조치 실효성 제고 ▲금융사고 근절을 위한 업계 자정능력 강화를 목표로 구성됐다. 우선 PF대출 사고예방을 위해 직무 분리를 강화한다. 영업, 심사, 자금 송금, 사후관리 등 업무에 대해 담당 부서를 명확히 직무 분리했다. 최근 저축은행 업계는 부실한 내부통제 시스템으로 횡령 사건이 연달아 발생했다. 지난해 KB저축은행(94억원), 모아저축은행(54억원), 페퍼저축은행(3억원), OK저축은행(2억원)에서 횡령 사실이 나타났다. 최근 한국투자저축은행에서도 PF대출 담당 직원이 8억원 가량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PF대출 금융사고는 PF 영업과 자금송금업무의 직무분리 미흡, 수신계좌 전산입력 시 실제 수취인명 임의 변경, 자금인출요청서 위조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수취인 명의 임의 변경도 금지되고, 지정 계좌 송금제도 시행될 예정이다. 또 자금인출요청서 위변조에 대한 복수의 대응 방안을 동시 시행해 위변조를 방지하고, PF대출 자금인출 관련 점검을 강화한다. 개인사업자대출과 관련해서는 대출 취급 시 제출서류 진위확인 강화하고, 사후관리 및 자체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개인사업자 차주 주택담보대출의 자금 용도외 유용 사후점검을 철저히 이행하고, 자점감사 및 준법감시부(또는 감사부) 정기·수시점검 등을 통해 적정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자금관리업무 사고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및 수신잔액 통보 등 수신업무 내부통제도 강화된다. 앞으로 수신업무에 필요한 중요실물(OTP, 인증서 등)에 대한 별도 담당자를 지정해 관리하고, 수신업무 담당자에 한해 수신업무 전산시스템 접근권한 부여할 예정이다. 특히 고액 수신거래(신규, 입출금, 해지 등)시 3단계 승인절차를 설정하고 별도 부서(본점)에서 수신 잔액을 정기적으로 고객 앞 통지 직무분리 세부 관리기준이 마련된다. 올해 중 신분증 사본판별시스템도 도입한다. 최근 타인의 신분증을 촬영·칼러복사 방식으로 도용해 비대면계좌를 개설 후 대출을 받는 방식으로 전자금융사기가 증가한 것에 따른 조치다. 이 외에도 금감원은 명령휴가 대상에 고위험직무 담당자 및 동일부서·직무 장기근무자는 반드시 포함하는 등 명령 휴가 대상을 확대했다. 또 내규에 순환근무제 관련 세부 운영기준도 명시하도록 했다. 내부고발자의 경우에는 자진 신고제도의 포상범위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바꾸고, 미신고시 사후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과 저축은행 업계는 개선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여 내부통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할 것"이라며" "저축은행 업계에 건강한 내부통제 문화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1-15 17:37:3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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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의 급여'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개통

직장인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위한 간소화 서비스가 15일 개통했다. 올해는 대중교통 이용료 공제범위가 2배로 확대되고, 주택 임차를 위해 차입한 자금 공제한도도 늘어난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근로자는 PDF 파일을 출력해 회사에 직접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는 등 연말정산 절차가 비교적 간단해진다. 근로자는 홈텍스에서 일괄제공하는 회사와 제공자료 범위 등을 19일까지 확인해 동의해야 한다. 회사는 동의 절차를 마친 근로자(부양가족 포함)의 간소화 자료를 21일부터 순차적으로 내려받는다. 의료비 자료가 조회되지 않으면 17일까지 홈택스 '조회되지 않는 의료비 신고센터'에서 신고할 수 있다. 의료기관 등 영수증 발급기관이 추가·수정해 제출한 내용을 반영한 최종 확정자료는 20일부터 제공한다. 올해는 간소화서비스를 다양한 방식으로 접속해 이용할 수 있도록 간편인증(민간인증서) 방식을 기존 7종(카카오톡, 통신사PASS, 삼성패스, 국민은행, 페이코, 네이버, 신한은행)에 더해 4종(토스, 하나은행, 농협, 뱅크샐러드)을 추가했다. 이번 연말정산에선 신용카드 사용액과 대중교통비, 월세, 기부금 등 세액공제가 확대된다. 올해는 생계비와 주거 부담을 경감하고 임신출산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세액공제 항목이 추가된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기간(1월15~31일)에는 별도 회원가입 없이 휴대전화나 신용카드로 본인인증을 거쳐 비회원 상태로 홈택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체 연말정산 프로그램이 없는 회사와 근로자를 위한 연말정산 지원 서비스인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는 18일 개통한다. 총급여, 주민등록번호, 기납부세액 등 기초자료 등록은 지난 3일부터 시작했다./한용수기자

2023-01-15 15:23: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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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채권개미↑…특판 채권 완판 행진

높아지는 금리에 채권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투자자들의 수요에 발맞춰 증권사가 출시한 특판 채권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온라인을 통한 채권 판매 규모도 점차 늘어나는 모양새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은 회사채, 기타 금융채(여전채), 국채, 특수채 등 채권을 21조4000억원 순매수했다. 2021년 순매수 규모(4조5000억원)와 비교했을 때 4.7배 급증했다. 금투협은 "금리 상승과 주식시장 침체로 개인투자자들의 안정적인 고금리 채권에 대한 선호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13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1조3900억원어치의 채권을 사들였다. 반면 이 기간 외국인, 기금공제, 보험 등은 순매도세를 보였다.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수요가 늘어나자 증권사들은 채권 특판 상품을 내놓고, 관련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2일 총 150억원 한도로 특판 채권 2종을 출시했다. '신한은행(신한은행25-04-이-2.5-B)'과 '산은캐피탈(산은캐피탈666-2)'로 이틀 만에 한도가 소진됐다. 이어 대신증권은 100억원 규모의 '우리금융캐피탈(우리금융캐피탈411-2)'을 추가로 출시했다. 영업지점과 온라인 창구를 통해 판매했으며, 최소 주문 단위는 1000원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10일부터 세전 연 5.30%, 만기 3년물의 현대캐피탈 선순위 채권을 특판 상품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또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3월까지 채권 타사대체입고 이벤트를 실시한다. 타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자사로 입고하는 고객에게 순입고 총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온라인을 통한 채권 투자 편의성 향상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증권을 비롯해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대형사들은 채권을 1000원 등 소액 단위로 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온라인 채권 판매 규모가 10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약 160% 이상 증가했다. KB증권도 채권 판매 규모가 15조원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58%가량 급증했다. 시중은행 예금 금리 하락세에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투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하반기 5%를 돌파했던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최근 3~4%대로 내려왔다. 저축은행 역시 6%대에서 5%대로 낮췄다. 전문가들은 국채와 안정적인 우량등급 회사채 위주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가 임박하지 않았고, 기준금리 인하까지 물가에 대한 확인이 더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장기채 매수를 통한 듀레이션 베팅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스프레드(가산금리) 축소 여력이 크고 만기가 짧은 고금리 크레딧 위주의 채권투자가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1-15 14:11:0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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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증권사 CMA 수익률에도…잔액 감소세 이어져

지난 13일 올해 첫 기준금리 인상 속에 증권사들도 종합자산관리계좌(CM) 금리를 잇따라 인상하고 있지만 CMA잔액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 증시 유동성 위험을 피해 여타 금융권의 안정추구형 상품으로 관련 자금이 이동하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어 이전의 자금공급원 역할 회복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한국은행의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결정 뒤 일제히 CMA 수익률(이자율) 인상을 공지했다. CMA는 증권사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자금을 단기성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고 급여 이체와 카드대금 납부, 체크카드 사용 등이 가능해 예금계좌 처럼 활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대형 증권사의 CMA 수익률은 1% 초반에 머물렀다. 그러나 한은이 지난해 지속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면서, 대형 증권사의 CMA 수익률이 수시입출방식이더라도 연 3.0% 이상으로 올라선 상황이다. 키움증권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CMA RP(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오는 16일부터 인상한다. 일반 CMA RP는 기간에 따라 ▲7일(3.05%→3.30%) ▲15일(3.10%→3.35%) ▲30일(3.15%→3.40%) ▲60일(3.25%→3.50%) 등 연 수익률(세전)을 각 0.25%씩 인상한다. 법인 수시 RP의 경우도 3.45%로 변경하며, 중도해지 및 만기 후 이율도 기존 1.70%로 0.20%포인트 인상한다. 삼성증권도 오는 16일부터 CMA RP 상품의 금리를 0.3%포인트 인상한 3.00%를 적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수시 입출식 RP는 개인과 법인 모두 0.25%포인트 인상해 각각 3.00%, 3.15% 수익률을 적용한다. 이 외에도 미래에셋증권은 법인 Wrap형 CMA 세전 수익률을 0.25%포인트, 한국투자증권은 MMW형 법인 고객의 수익률을 0.25%포인트, NH투자증권 QV CMA MMW 법인 고객의 수익률을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했다. 그러나 CMA 수익률이 꾸준히 높아졌지만 CMA 인기는 떨어지면서 잔액이 감소하는 추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CMA 계좌에 개인 고객이 예치한 잔액은 47조40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말(60조5784억원)보다 13조원 이상 급감한 수치다. 월말 기준으로 지난해 4월(61조273억원) 이후로는 60조원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으며, 12월부터는 49조원대를 기록하면서 50조원대마저 무너졌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CMA가 예금자 보호 상품은 아니더라도, 원금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면서도 "발행어음형을 제외하고는 저축은행 파킹통장 보다 금리가 낮다보니 투자 매력도에서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1-15 14:10:32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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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한화솔루션, IRA 수혜 기대...주가 추가 상승 여력 충분

한화솔루션의 미국 투자 소식에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에 대규모 태양광 생산단지 구축으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10년간 약 8조원의 세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가에서는 한화솔루션의 향후 주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전일 대비 250원(0.52%) 내린 4만7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 11일 한화솔루션은 3조2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각각 연 3.3GW 규모의 잉곳·웨이퍼·셀·모듈을 생산하는 공장을 따로 신설하고, 현재 연 생산 능력 1.7GW인 모듈의 생산량은 추가 증설을 통해 총 8.4GW로 확대된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국 IRA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에서 태양광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IRA가 발효되는 올해부터 세액 공제를 포함한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이 미국 태양광 시장을 겨냥해 차별적인 공급망 구축 및 판매량 확대 등을 추진, 2026년까지 미국 태양광 모듈 신규 설치량은 매년 30~40GW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미국 모듈 가격이 IRA와 같은 장기적 정책적 지원과 탈중국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위한 관세부과 등으로 인해 기타 지역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이번 미국 생산·판매 비중 확대로 IRA 세제 혜택 및 모듈 평균 판매가격의 상승효과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의 4분기 실적 개선 또한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유진투자증권은 한화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을 2021년 대비 22% 증가한 3조6000억원, 영업이익을 2021년 대비 267% 늘은 3090억원으로 전망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및 인도 수요 증가로 4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지분법으로 반영되는 화학 사업도 재고손실 감소로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솔루션의 향후 주가 전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증권사에서 IRA 수혜, 실적 개선 등으로 한화솔루션의 주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서다. 앞서 지난 12일 DB금융투자는 한화솔루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1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올렸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IRA 효과에 힘입어 2024년 이후 본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대규모 제조설비를 구축한 업체와 그렇지 못한 업체들의 경쟁력 차이는 세액공제 혜택에 따른 단가·원가 차이로 갈수록 벌어질 수밖에 없다"며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영업이익 추정치를 2025년 1조4000억원, 2026년 1조6000억원으로 상향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1-15 13:33:4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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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공시건수 7.3% 증가…"적극적 공시기조에 증가세"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전체 공시 건수가 전년 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적극적 공시기조가 유지되면서 포괄공시를 포함해 수시·공정 공시가 증가하면서 공시 건수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1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2년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공시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는 2만334건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상장사 당 평균 공시건수는 24.6건으로, 전년 대비 1.6건 증가했다 공시 유형별로 수시공시는 1만6646건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지난해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영업과 생산활동 관련 단일 판매·공급계약이 늘어나면서 공시 건수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기업의 투자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타법인 주식 취득·처분 및 신규시설 투자 공시가 증가했으며, 제약·바이오기업의 임상시험·품목허가 공시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율공시는 전년 대비 14.5% 감소한 1470건에 그쳤다. 거래소 측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사회·경제적 고나심에 기업이 적극 대응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가 증가했으나, 기업의 영업·생산, 투자, 증권발행 관련 자율공시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IR활동 강화에 따라 영업잠정 실적 공시 및 매출액 등 전망·예측 공시가 증가해 공정공시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2169건에 달했다. 영문공시가 2453건에 이르면서 전년 대비 53.3% 대폭 증가했다. 상장법인 번역 지원서비스 등에 힘 입어 수시공시, 공정공시, 자율공시 등 전반에 걸쳐 영문공시 건수 및 제출 법인수가 증가했다고 거래소 측은 전했다. 아울러 코스닥시장의 지난해 전체 공시건수는 2만2036건으로 전년 대비 7.1% 감소했다. 거래소 측은 "지난해 경기 및 증시 침체 등의 악영향으로 자금조달, 기업투자활동, M&A(인수합병) 등 주요 공시대상 기업활동이 위축되면서 전체 공시건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시장 건전성 강화하기 위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능동적·적극적 공시 이행을 유도하고 공시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성실 공시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부 회계법인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공시체계 컨설팅 지속 실사 등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1-15 13:32:4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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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 부동산시장 부진이 '경제성장' 발목… "부실기업 줄여야"

올해 중국 부동산시장의 부진이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의 부양정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개발기업의 부실위험이 소비심리를 낮추면서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도도 감소시킬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중국 부동산시장 동향과 정책대응 및 평가'에 따르면 올해 중국 부동산시장 투자 증가율은 5~7.5%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개발기업 부실위험↑…정부, 유동성 지원 확대 중국 부동산 투자가 감소하는 이유는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며 자산효과를 내고 있지 못해서다. 중국의 가계자산 중 60%는 부동산이다. 부의효과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 민간소비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부의효과는 자산가치가 상승하는 경우 실제 소득이 늘어나지 않더라도 소비를 늘리는 것으로, 그 반대 자산가치가 하락하면 소득에 관계없이 소비를 줄이는 경향을 말한다. 중국 부동산시장은 지난 2021년 하반기 이후 주택 판매면적과 주택가격, 신규 착공면적이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부동산 개발기업 72곳의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은 1조9000억위안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2.6% 줄고, 순이익은 670억 위안으로 62.5% 감소했다. 부동산 개발기업 상당수는 3대 레드라인을 준수하지 못해 신규차입 규제대상으로 분류된 상태다. 지난해 6월말 기준 20개 부동산 개발기업 중 3대 레드라인을 준수한 기업은 7개 기업(35%)이었다. 3대 레드라인은 ▲선수금을 제외한 자산부채율 70% 초과금지 ▲순부채율 100% 초과 금지 ▲유동부채가 현금성 자산보다 배 이상 많으면 안 된다는 규제 조항이다. 부동산 개발기업의 부실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종합부양책을 통해 정책개입규모를 확대했다. 부동산 개발기업의 유동성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은행의 대출관련 한도를 한시적으로 완화하고 대출만기를 1년 연장했다. 건설사를 대상으로 금융지원도 확대했다. 소비자 심리를 회복시키기 위해 완공지연 주택이나 코로나로 실직한 소비자의 주택담보대출은 상환을 연장하고, 금리를 하향조정했다. ◆부양조치, 소비심리 회복까지는 시간 소요 다만 한은은 중국의 부양조치가 부동산시장의 회복을 단기간에 이끌어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부동산 개발기업의 부실위험을 완화할 수 있지만 소비심리를 개선해 부동산시장 반등을 이끌어내기까지는 상당기간 소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종합부양책은 상당한 자금지원이 필요하지만, 세부적인 지원조치가 구체화되지 않았다.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부동산 개발기업도 추가인수를 위한 자금여력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자금지원 대책이 없다면 부실기업 구조조정은 더뎌질 수 있다. 또 부양정책 대부분이 우량기업에 쏠려 있어, 실제로 공사를 중단한 부실기업으로 유동성공급이 제한돼 정책의 실효성도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은 관계자는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부실기업 채무·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정책효과가 충분히 나타나 부동산 경기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부양정책에도 불구하고 부실기업을 중심으로 디폴트 및 채무조정이 증가할 경우,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이 확대되고 위안화 환율이 상승하며 금융불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또 중소형 도시(3선)를 중심으로 잠재돼 있는 리스크 요인이 나타날 경우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도도 감소할 수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소형 도시를 중심으로 공급이 과잉돼 건설업체와 중소은행의 부동산대출 리스크가 커지면서 재무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부실기업 구조조정, 제로코비드 정책으로 인한 정책효과가 소비심리 회복까지 이어지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올해까지 부진이 이어지며 중국의 금융시장 및 경제성장에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1-15 12:00:3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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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설 연휴 중소·중견기업에 14조3000억원 자금 공급

설 연휴를 앞두고 금융권이 중소·중견기업에 신규자금 14조3000억원을 공급한다. 연휴기간 중 대출 만기·카드대금 납부·공과금 등 자동납부 기일이 있다면 1월 25일로 자동 연장된다. 세뱃돈을 위한 신권을 미처 마련하지 못했다면 고속도로 휴게소에 위치한 은행 이동·탄력점포를 통해 교환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설 연휴 자금지원 및 금융 이용안'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정책금융기관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총 14조3000억원의 특별대출 및 보증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기업당 최대 3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결제성 자금대출의 경우 0.3%포인트(p) 내에서 금리인하 혜택도 부여한다. 산업은행은 영업점 상담과 심사를 통해 운전자금 용도로 1조2000억원을 공급하고, 최대 0.4%p 금리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중소·중견기업에 신규보증 7000억원, 보증연장 3조4000억원을 지원해 4조1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지원기간은 다음달 8일까지이며, 각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상담후 신청하면 된다. 연휴기간 중 대출 만기·카드대금 납부·공과금 등 자동납부 기일이 있다면 이달 25일로 자동 연장된다. 대출을 조기에 상환하고자 한다면 금융회사와 조율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20일에 조기상환할 수 있다. 연휴기간 중 주택연금 지급일이 도래하는 고객은 20일 미리 지급한다. 예금 만기가 도래하는 경우 25일 연휴기간 이자분까지 포함해 찾을 수 있다. 주식매매대금은 연휴 직후로 지급이 순연된다. 예를 들어 20일 주식을 매도 했다면 대금을 수령하는 날은 3영업일이 지난 24일이지만 26일로 늦춰진다. 매매대금 결제시한이 매매일 당일인 채권, 금, 배출권은 설 연휴직전인 20일에 매도하면 매매대금은 당일 수령 가능하다. 신권교환 등 간단한 금융거래도 가능하다. 중부고속도로를 타면 20일 하나드림휴게소에서 농협의 이동점포를 이용할 수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양재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는 하나은행의 이동점포를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 이동점포는 20~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ATM이용과 신권교환 모두 가능하다. 인천국제공한 1·2터미널에서는 연휴기간 신한·우리·하나은행이 환전업무를 진행한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각각 22일과 24일 경기 안산외국인금융센터에서 외국인대상 환전·송금 ·신규·제신고 업무를 진행한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다.

2023-01-15 12:00: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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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승진 소속장 대상 리더십 연수

우리은행은 지난 9~13일 일주일간 우리은행 안성연수원 등에서 하반기 승진한 소속장 100여명을 대상으로 리더십 연수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임 소속장 연수는 소속장으로 승진한 직원들에게 필요한 리더십과 소통능력 등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매 반기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수는 직원들이 꼽은 소속장의 최우선 필요 역량인 ▲솔선수범 ▲열린사고 ▲의사소통 ▲부점운영 ▲의사결정 역량을 주요 주제로 의견 공유 및 토론, 코칭 스킬 롤플레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됐다. 또한 인문소양을 위한 '2023 트렌드','경제 전망'등 외부강의와 소속장 품격을 위한 '이미지 메이킹', '비즈니스 매너' 과정도 포함됐다. 연수에 참여한 한 소속장은 "팀장으로서 직원들을 관리한 경험은 많이 있지만 소속장의 무게감은 다르다고 알고 있다"며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토론과 롤플레잉 같은 프로그램으로 맡은 조직을 어떻게 운영해나가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원덕 은행장은 연수에 참여한 소속장들에게 "소속장은 은행 직원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만큼 소통과 리더십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며 "'고객', '신뢰'와 같은 은행의 핵심가치를 소속장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실천해야 직원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전달되는 것이므로 이번 연수를 통해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현장에서 솔선수범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1-15 11:41:48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