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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감축, '처벌'에서 '자율·예방'으로 패러다임 전환

"경영자 처벌 위주의 규제는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 안전체계 구축을 위한 노사 모두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하다." 지난 달 20일 고용노동부 주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2차 대국민 토론회에서 이병태 카이스트 안전공학과 교수가 강조한 말이다. 정부는 SPC 제빵공장 노동자 사망과 같은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한 로드맵을 이달 중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은 노동자 사망사고 발생 후 사업주를 처벌하기 보다 사고 전에 기업이 위험성 평가를 통해 자율 예방체계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사고 후 수습보다 사고 전 예방에 주력한다는 의미다.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기업 스스로가 '위험성 평가'를 통해 '자율적 안전체계'를 구축하고, 그 체계가 안전이라는 비가 되어 현장의 근로자에까지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 등에게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 법인의 경우 5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법 규정만 보면 정부 주도의 사후처벌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중대재해 예방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때문에 고용부가 그리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은 처벌이 아닌 노사의 자율·예방 중심으로 중대재해 감축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구체적으로 노사가 함께 위험요인을 발굴·개선하고, 직업성 질병·암 예방체계도 구축하며, 정부는 맞춤형·스마트 기술 지원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를 통해 산재사망 사고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낮춰 5년 내 안전선진국으로 진입한다는 목표다. 양현수 고용부 안전보건감독기획과장은 "기업이 자율 안전관리체계에 따라 철저히 사고를 예방하되, 중대재해 발생 시에는 책임을 지도록 하고, 중소기업에는 자체적 안전보건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제임스 킴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달 18일 이정식 고용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산재 예방을 위한 규제들이 기업의 책임 하에 현장 실정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보완해달라"고 건의한 것과 맥이 닿는다. 실제 영국과 독일, 미국 등 주요 선진국 사례를 보면 이미 산재 예방을 위해 '민간 주도적' 안전 관리체계를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의 경우 지난 2007년 사망사고 발생시 살인죄를 적용하는 '기업살인죄'를 제정할 정도로 산재 규제에 엄격했다. 하지만, 규제 중심의 정책은 산재예방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지금은 기업 자율 책임관리 방식으로 전환했다. 독일은 '재해보험조합'이라는 산업안전관리기구를 두고 있다. 조합마다 산재 예방, 재활, 보상 등 업무를 재량으로 정하고 있는데 조합과 주 정부, 사측은 매달 두 차례 이상 건설 현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미국도 규제 일변도보다 산업재해 기록 방법 등 세세한 기준을 제시해 기업들 스스로 안전 관리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한다. 미국은 또, 매달 사고 건별로 기업명과 위반사항, 벌금, 이전 사고 이력까지 공개하고 있다. 이에 고용부도 기업의 안전보건 예산을 의무적으로 공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안전보건 예산이 공개되면 기업들의 자발적인 산업안전 투자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권기섭 고용부 차관은 "주요 선진국은 이미 정부 규제의 한계를 느끼고 노사의 자발적 노력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했다"며 "우리도 중대재해를 획기적으로 감축하기 위한 사고체계의 전환을 고민할 때"라고 강조했다. 고용부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발표를 앞두고 10일 마지막 대국민 토론회를 연다. '지속가능한 중대재해 예방체계'에 대한 산업현장 안전담당자와 전문가,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로드맵에 반영할 예정이다.

2022-11-09 15:05:57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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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금융그룹, 창사 20년만에 용산에 신사옥

웰컴금융그룹이 서울 용산 신사옥에서 새출발한다. 웰컴금융그룹은 용산에서의 첫발을 내 딛는 신사옥 입주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진행한 입주 기념식에는 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대웅 부회장, 장세영 부회장 등 임직원이 참여했다. 웰컴금융그룹이 사옥을 마련한 것은 창사 20주년 만이다. 용산구에 자리잡은 웰컴금융타워는 지하 4층, 지상 18층 규모의 건물로 웰컴저축은행을 비롯해 웰컴금융그룹 계열사가 자리했다. 웰컴금융타워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발맞춘 디자인과 스마트오피스로 구성했다. 새로 구성한 스마트오피스는 스마트폰 및 디지털기기를 활용해 건물 내부에 위치한 다양한 공간을 활용하고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임직원 전용 앱이 개발되어 복지, 사내공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임직원 및 방문고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웰컴금융타워의 1층에는 누구나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인 '웰컴플레이스'를 설치했다. 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은 "오늘의 웰컴금융그룹이 있게 해준 임직원을 비롯해 많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달한다"며 "슬기로운 지혜를 바탕으로 우리 모두 노력해 웰컴금융타워에서 종합금융 명가 탄생을 이룩하자"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1-09 15:04:2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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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제24차 아·태 지역 예탁결제회사 총회(ACG)' 개최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7일부터 4일간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제24차 아·태 지역 예탁결제회사 총회(ACG)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ACG는 세계중앙예탁기관협의회(WFC) 내 5개 지역 예탁결제회사(CSD) 협의회 중 하나로 1997년 11월에 설립됐다. '불확실성의 바다를 항해하는 금융업계(Financial Industry, Navigating the Sea of Uncertainty)'를 주제로 세계 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도전과제와 극복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ACG 의장을 포함한 19개국 21개 기관 ACG 회원국, WFC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3년 만에 ACG 총회가 개최됐다"며 "이번 총회가 참가 기관 간 지식 공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3번째 ACG 총회 개최로 최다 개최기관이 됨과 동시에 선진 예탁결제회사(CSD)로서 역할·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예탁원 관계자는 "예탁결제산업을 넘어 금융협력 등 다양한 금융 관련 주제를 다룸으로써 아시아 국가 간 금융협력 방안 모색의 장을 마련했다"며 "국제 금융중심지로서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아·태 지역 증권 관계기관들과의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의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2022-11-09 15:03:1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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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숏폼 리서치 콘텐츠 서비스 실시

현대차증권이 리서치 리포트를 짧은 분량의 영상이나 이미지로 제공하는 숏폼 리서치 콘텐츠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현대차증권에서 만나보는 리포트인 '현포트'라는 이름으로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매주 1회 제공될 예정이며,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제공하는 텍스트 중심의 리포트를 시각화하여 숏폼 콘텐츠로 제작될 계획이다. 숏폼(Short Form) 콘텐츠는 콘텐츠 소비가 단시간에 이루어지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소비·확산되고 있는 마케팅 트렌드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숏폼 리서치 콘텐츠는 최근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쉽고 빠르게 투자 정보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숏폼 리서치 콘텐츠 외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재테크 셀럽 인터뷰', '코인 도전 다큐멘터리', '여의도 실험 카메라' 등 다양한 형태로 투자 정보를 제공 중이다. 현대차증권에서 운영 중인 유튜브 '투자맛집TV' 채널에서는 국내, 미국, 중국, 유럽 주식을 현지인이나 담당 애널리스트가 소개하기도 하며, 바쁜 금융권 취준생과 직장인들을 위해 이번주 시사상식, 5분 경제 브리핑 등의 콘텐츠도 확인할 수 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11-09 15:02:1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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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어르신을 위한 보이스피싱 예방 연극 후원

KB국민은행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연극 공연을 후원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비영리법인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가 기획했으며, 지난 9월 15일 서울 중랑구 소재 노인종합복지관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총 8회의 공연이 실시됐다. 연극공연은 금융사기에 취약한 고령층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연극으로 쉽게 전달해 자연스럽게 예방 요령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피해가 많은 지인사칭 메신저피싱과 본인도 모르게 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가담하게 되는 현금인출 고액 아르바이트 사기, 자녀납치·협박형 보이스피싱 등 유형별 사례와 예방 요령을 춤과 노래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연 후반부에는 ▲출처를 모르는 인터넷 주소(URL)를 절대 클릭 하지 말 것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경찰에 신고할 것 ▲지인으로부터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문자를 받거나 자녀납치 전화를 받으면 본인에게 반드시 전화하여 확인할 것 등 예방 요령을 어르신들이 숙지할 수 있도록 전달하고 퀴즈를 통해 강조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사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유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해서 발굴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연극, 뮤지컬, 단편영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대고객 홍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1-09 14:42:3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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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어지는 경기침체' 외국인 경기방어주 산다

[서울=뉴시스] 글로벌 금리인상에 따른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외국인이 높은 수익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경기방어주를 담고 있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말부터 시작된 '바이 코리아(한국 주식 매수)' 기간에 외국인이 지난달 20일과 28일을 제외하고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한 달 동안 KT&G를 1983억원 어치를 사들여 순매수 종목 5위에 올랐다. KT&G의 외국인 지분율도 9월 초 40.14%에서 이달 8일 43.65% 수준으로 늘어났다.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도 지난 9월 말 8만6600원에서 전날 9만3700원으로 8.2% 상승했다. 지난 4일에는 장중 9만6700원을 기록하며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KT&G는 대표적인 '킹달러' 수혜주로 주목 받으며 가파르게 올랐다. KT&G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1조6210억원,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40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실적 예상치)에 부합한다. 수출 물량은 증가하는데 달러 강세로 수출 판가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다.증권사 목표 주가도 줄줄이 상향됐다. DB금융투자는 목표가를 11만원에서 12만4000원으로 증권사 중 가장 많이 올렸고 하이투자증권은 11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올렸다.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궐련담배 시장점유율은 65.2%로 전년대비 소폭 개선됐으며 신제품 출시 성공과 외산대비 상승하는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수출, 면세 등 부진했던 사업부문의 실적이 회복되고 있고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등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정책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외국인들은 금융주도 사들이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우리금융지주 10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인상을 이어가면서 시중은행도 대출금리를 올려 금융주로서는 실적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금융주 이외에 편의점주도 골라담았다. 외국인은 CU운영사인 BGF리테일을 25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BGF리테일 주가는 지난 달부터 10.7% 올랐다. 외국인은 다른 편의점주인 GS리테일도 9월부터 8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 경착륙, 침체가 가시화되는 국면에서 철저히 방어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증시에 불리한 매크로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며 배당주, 통신, 음식료, 에너지 등 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성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2022-11-09 13:52:34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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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인플레이션 지속에도…투자 심리 다시 '꿈틀'

지난달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속으로 주요국의 통화정책 긴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영국 금융시장의 불안 완화,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 등에 힘입으면서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2년 10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27억7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지난 9월 22억9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한 지 한 달 만이다. 주식자금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지속 우려에도 불구하고 영국 금융불안 완화, 저가 매수세 유입 등의 영향으로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순유입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채권자금은 민간자금 유입 확대로 소폭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지난달 국내 은행 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92억2000만달러로 전월(294억2000만달러)에 비해 2억달러 줄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일 기준 1401.2원으로 전월에 비해 줄었다. 주요국의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기대 변화에 영향을 받는 가운데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 지속에도 불구하고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50bp(1bp=0.01%포인트)), 외국인의 국내주식 매입자금 환전수요,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다. 환율 변동성도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전일 대비 변동폭은 지난 9월 8.7원에서 7.7원까지 줄었다. 같은 기간 변동률도 0.62%에서 0.54%까지 축소됐다. 국가의 신용 위험도를 나타내는 외평채 5년물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지난달 61bp로 확대됐다. CDS는 국가나 기업이 부도가 났을 때 손실을 보상하는 파생상품으로 프리미엄이 낮을수록 부도위험도 낮다는 의미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11-09 12:00:0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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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시장 위축에 10월 기업대출 사상 최대

10월 중 은행 가계대출이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회사채시장의 위축 영향으로 대기업의 은행 대출 활용이 늘며 기업대출은 10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 속보치 작성(2009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2년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58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000억원 줄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규모가 소폭 확대되고 기타대출 감소폭이 다소 줄면서 전월 대비 감소폭은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1조3000억원 증가했다. 전세자금대출 취급이 다소 줄었으니 집단대출 등이 늘어 증가 규모가 소폭 확대됐다. 기타대출의 감소폭은 전월 2조1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출금리 상승, 대출규제(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 지속 등에 영향을 받아 감소세를 지속했다. 반면 기업대출은 기업의 운전자금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회사채시장의 위축 영향으로 대기업의 은행 대출 활용 증가 등으로 높은 수준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10월 기준 2009년 6월 이후 최대치다. 중기대출은 운전자금 수요 지속, 계절요인(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4조4000억원 늘었다. 대기업대출의 경우 회사채시장 위축에 따른 대출활용 지속 등으로 9조3000억원까지 확대됐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11-09 12:00:0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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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등 3高 고용한파 시작되나…취업자 증가세 5개월째 축소

지난 달 취업자 수가 67만명 이상 늘었지만 5개월째 증가 폭이 축소되며 고용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고물가와 금리인상 등이 지속돼 내년에는 경기 불확실성이 커져 취업자 증가 폭이 더 쪼그라들 것으로 내다봤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2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취업자 수는 2841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67만7000명(2.4%) 늘었다. 하지만, 증가 폭만 보면 6월 84만1000명에서 9월 70만명대로 줄어들며 5개월 연속 둔화되고 있다. 치솟는 물가에 소비도 움츠러들며 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 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도매 및 소매업은 1년 전보다 6만명 줄었고, 금융 및 보험업 1만5000명,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7000명 등으로 감소했다. 이와 달리 제조업은 20만1000명 늘며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거리두기 해제 후 외부 활동이 늘어 숙박 및 음식점업도 15만3000명 증가하며 6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46만명 늘어 전체 일자리의 68%를 차지했다. 이어 50대 14만7000명, 30대 6만1000명, 20대 2만8000명 각각 증가했고, 40대만 1만1000명 감소했다.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며 고용률은 오르고, 실업률은 낮아졌다. 전체 고용률은 68.9%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69만2000명으로 전년대비 9만5000명 감소했다. 전체 실업률은 2.4%로 전년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619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42만8000명 줄어들며 2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정부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영향으로 향후 취업자 증가 폭 둔화세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올해 취업자 수가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앞으로는 금리, 물가, 환율 등 외부요인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도 10월 고용동향 발표 후 "고물가, 금리인상, 수출위축 등 하방요인이 상존하고 내년에는 경기 불확실성 확대,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 폭 둔화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경기 둔화가 고용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구인·구직 미스매치 완화 등 일자리 창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2-11-09 11:40:27 원승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