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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국내최초 자율주행 로봇에 보험 적용

DB손해보험이 모빌리티 보험 상품 론칭을 위해 '뉴빌리티'와 손잡았다. DB손해보험은 뉴빌리티와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위한 보험상품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실외 자율주행 로봇에 종합보험을 적용하게 된다. 적용 대상은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 뉴비다. 뉴비는 자율주행 성능을 확보해 보행자 도로 위의 예상치 못한 사람, 사물 등을 인지 및 회피하며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진행된 다수의 실증특례사업의 누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긴급한 상황들에 대처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현하였다. 해당 보험 상품은 로봇의 자율주행 과정에서 보행자 및 자동차, 이륜차 등에 생긴 인적, 물적 사고에 대한 전반적인 보상을 진행한다. 아울러 배달 서비스 중인 로봇에 우선 적용하고 있으다. 최대 보상 한도는 인적, 물적 사고에 대한 배상책임손해 발생 시 각각 1억8000만원, 10억원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내년 법률 개정안에 따른 자율주행 로봇 시장 활성화가 예상되는 만큼, 뉴빌리티와 시너지를 발휘하여 최적화된 보험 상품 개발을 통해 자율주행로봇 산업의 발전에 앞장서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0-31 16:38:5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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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인 사자에 상승…2293.61마감

31일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5.21포인트(1.11%) 상승한 2293.6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232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057억원을, 기관은 277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2.27%), 전기전자(2.03%), 제조업(1.33%) 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1.26%), 건설업(-1.25%), 유통업(-0.54%)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526개, 하락 종목은 320개, 보합 종목은 85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84%), LG에너지솔루션(-0.75%) 등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네이버(5.94%), 삼성전자(3.66%), 삼성전자(우)(3.50%)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7.70포인트(1.12%) 오른 695.3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55억원을 기관이 5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2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1.05%), 종이/목재(-0.39%), 운송(-0.25%)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반도체(2.29%), 음식료담배(2.27%), IT H/W(1.53%) 등이다. 상승 종목은 1012개, 하락 종목은 413개, 보합 종목은 114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전 종목이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2.96%), 셀트리온제약(2.26%), 펄어비스(1.96%) 등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 증시가 애플 호실적 발표에 기술주 전반이 반등하며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코스피와 코스닥도 상승했다"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네이버, 카카오 등 기술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0원 오른 1424.30원에 마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0-31 16:21:4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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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3분기 순이익 2175억원 전년比 13.8%↑

메리츠증권이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으로 2175억원을 시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영업이익과 세전이익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 11.4% 증가했으며, 전분기보다도 24.6%, 37.3% 늘었다. 또한 2018년 1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19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면서, 리스크 관리 능력을 입증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호실적의 배경으로 시장금리 급등과 증시 거래대금 감소에도 대내외적인 경제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기업금융(IB), 세일즈&트레이딩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 9월말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65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0% 늘었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 역시 8234억원, 887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7%, 9.1% 증가했다. 더불어 재무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순자본비율(NCR)은 9월말 기준 1516%로 전 분기 대비 13%포인트 늘었으며, 유동성 비율은 134.2%로 전 분기 대비 9.2%포인트 늘었다. 증권사의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고정이하 자산비율은 1.15%로 직전분기 3.28% 대비 2.13%포인트 감소하며 크게 개선되었다.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자산 건전성 지표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불안정한 시장상황 및 금리인상에 대처하기 위해 신규 투자에는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자금 수요를 예측해 선제적인 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리스크 관리 역량을 집중하여 현재의 상황에 철저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0-31 16:20:43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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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중진공, 중소기업 신사업 구조전환 지원 나선다

한국남동발전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산업생태계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중소기업 신사업 구조전환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남동발전은 경남 진주 본사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구조혁신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구조혁신지원사업은 고탄소ㆍ노동집약의 위기 중소기업에 대한 신사업 구조 전환을 지원하여 중소기업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정부지원 사업이다. 신청한 중소기업에는 구조혁신진단을 통해 기업 수준을 진단하고 구조혁신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맞춤형 로드맵 수립하게 된다. 또한 사업전환지원이 승인되면, 저금리로 비용을 지원하는 등 각종 정부지원 혜택이 부여된다. 한국남동발전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협업을 통해 석탄 화력 관련 협력중소기업 대상으로 구조혁신 수요를 발굴하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성공적인 신사업 전환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새로운 활로를 찾는 중소기업의 사업전환을 지원함으로써 남동발전 또한 신사업 추진에 필요한 우수협력사를 확보하여 동반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구조혁신지원사업이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을 돕는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0-31 16:20:4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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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채·산금채 최대한 자제…'돈맥경화' 풀리나

금융당국이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공공기관과 국책은행을 상대로 채권 발행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초우량채 발행을 줄여 투자 수요가 일반 회사로 흘러 들어가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레고랜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로 촉발된 자금시장 '돈맥경화'를 풀기 위한 해법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공공기관에 회사채 발행을 최대한 자제하고, 은행 대출로 자금을 조달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회사채를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에서 발행하는 것을 주문했다. 그동안 한국전력은 특수채(공공부문이 발행한 채권)인 한전채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은 산금채(산업금융채)를 대거 발행해 시중자금을 빨아들이는 '자금 블랙홀'이 됐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일반 기업들의 일부 회사채는 전량 미매각되는 등 채권시장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겼고 있다. 한전채, 산금채 등은 초우량채로 꼽히지만, 최근 채권시장 자금 경색으로 잇따라 유찰되는 현상마저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일반 기업들의 적격등급 회사채가 전량 미매각되는 등 상황이 더 좋지 않다. 특히 대규모 적자를 낸 한국전력은 올해에만 23조5000억원 이상의 채권을 발행했다. 한전채는 'AAA 등급'의 우량 공사채로 적자에 현금이 모자라자 고금리 회사채를 대거 발행했다. 은행채나 산금채의 발행도 축소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대한 LCR 규제 비율 한시적 완화, 은행채 관련 일괄신고서 규율 완화 등 적극적인 물량 조절을 위해 지원에 나섰다. 또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에도 특수채 발행을 줄여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이는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의 유동성 공급 효과를 높이기 위한 측면도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주 중 시작되는 3조원 규모의 채안펀드 1차 캐피털 콜(자금 납입 요청)에 산금채와 은행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에나 채권시장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채 시장이 자금경색 현상과 금리 급등에 따라 예년보다 이른 북 클로징(book closing·회계 연도 장부 결산)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올해 발행된 회사채 264건 중 40건이 목표한 금액을 채우는 데 실패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는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높은 JB금융지주(AA+), 메리츠금융지주(AA)도 포함됐다. 한화솔루션(AA-)과 LG유플러스(AA)는 수요예측 미매각 사태를 맞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9월부터 북 클로징에 나섰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는 되어야 악재들이 하나씩 풀려나갈 것"이라며 "자금경색이 저축은행이나 캐피털사 등 다른 부문으로 번지지 않도록 위기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10-31 15:39:1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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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의' 위믹스, 공시개선 해명에도 하락…위메이드 투자자도 싸늘

가상자산 위믹스(WEMIX)가 국내 대형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일제히 '투자유의종목'에 지정된 가운데 해명과 개선책을 내놨음에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올해 초 대량매도 논란에 이어 또 다시 잡음을 일으키면서 투자자들이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위믹스는 전일 대비 40원(2.13%) 내린 1835원에 거래 중이다. 위믹스는 지난 27일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대형거래소에서 일제히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되면서 시세가 급락했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위믹스가 제출한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발생했으며, 투자자들에게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유의종목 지정을 안내했다. 당일에만 25%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2500원대에서 머무르던 가격이 하룻밤새 1900원대로 추락했다. 위믹스는 전날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메인넷(블록체인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유동성 공급에 활용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예치되어 있는 물량은 시장에 유통되는 것이 아니므로 유통량 산정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해당 물량만큼의 예상 유통량과 차이가 있다고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상시 공시 강화 등 공시시스템 강화 방안을 마련해 유의종목 해제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해명문 발표와 동시에 가격이 곤두박질 치면서 무너진 신뢰도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 해명문이 발표된 전날 오후 8시경 업비트 기준 7.23% 하락했으며, 다른 거래소에서도 6~8% 하락세가 나타났다. 업계에서도 위믹스 측의 반복된 잡음 발생으로 투자자 신뢰도를 추락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 초에도 대량 매도 의혹이 제기되면서 한 차례 해명에 나선 바 있다"라며 "앞선 공시 미비 이슈가 발생한지 일 년도 지나지 않아서 비슷한 상황을 반복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스스로 무너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같은 논란에도 공시 의무가 있는 주식시장과는 달리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은 공시 의무가 없다. 윤창현 의원은 이같은 공백을 막기 위해 관리감독 방안 등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이같은 논란 속에 위믹스 발행사인 위메이드 주가 역시 타격을 입었다. 위메이드는 이날 300원(0.67%) 내린 4만4350원에 장을 마쳤다. 위메이드는 지난 28일에만 20.55% 급락한데 이어 이날까지 약보합마감했다. 더불어 위메이드 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는 1.03%, 위메이드플레이는 2.75% 내린채 마감했다. 두 자회사 역시 지난 28일 15% 이상씩 하락을 기록했다.

2022-10-31 15:33:12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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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에 손내민 금융당국...은행권 '미소'

금융당국이 레고랜드 발 자금 시장의 '돈맥경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출규제 완화를 내세우며 은행권에 손을 내밀었다. 불과 몇 개월 전 금융당국 수장들이 은행의 '이자장사'를 비판하면서 옥죄던 모습과 상반된 분위기다. 우선 금융당국은 은행과 저축은행의 예대율을 완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온 기업들도 한숨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자금시장 경색에 따라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지면서 기업 대출 수요가 증가하고, 은행 역시 자금조달을 위해 예·적금 금리를 올리면서 제2금융권의 자금난으로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먼저 금융당국은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정상화 유예 조치에 이어 예대율 규제도 완화하면서 은행권의 대출 여력을 확대했다. 또 무주택자와 1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50%로 완화하고 15억원 초과 아파트에도 주담대를 허용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예대율 규제비율은 은행 100%→105%, 저축은행 100%→110%로 6개월 이상 완화키로 했다. 6개월간 비조치의견서를 발급해 규제 비율을 완화한 후 시장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기업대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예대율 규제로 기업들이 요청하는 만큼 대출을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은행권의 건의를 당국이 수용한 것이란 분석이다. 예대율을 상향함에 따라 은행에서만 대출을 통해 시장에 추가로 공급할 수 있는 자금이 현재보다 60조원가량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은행채 발행 축소를 위해 사전신고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지난 2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은행이 사전신고한 발행 예정 금액대로 은행채를 발행하지 않더라도 제재를 면제한다. 이번 조치는 이날부터 비조치의견서 발급을 통해 바로 시행된다. 대상은 이미 제출된 일괄신고서상 오는 12월 31일까지 발행이 예정된 은행채다. 은행권 기업여신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1445조 6000억원에서 올해 6월 말 1557조4000억원으로 반 년 만에 111조 8000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이번 조치로 은행권의 대출잔액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되면 은행 이익에도 긍정적일 전망이다. 올해 3분기 국내 4대(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은행의 총 이자이익은 8조260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계열사인 은행들의 이자이익 증가로 지주사들은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그 결과,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금융지주 당기순익은 ▲KB금융 4조279억원 ▲신한금융 4조3154억원 ▲하나금융 2조8494억원 ▲우리금융 2조6617억원 등을 기록했다. 또 금융당국은 11월 1일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논의한다. 금융위원장과 5대 금융지주 회장 회동이 약 3개월 만에 다시 이뤄지는 셈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자금시장 경색에 따른 금융권의 지원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번주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부동산 PF 관련 '부동산 시장 안정' 방안을 점검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자금사정이 양호한 은행권의 자금 중개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은행권과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논의의 장을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0-31 15:21:3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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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금융위기와 유사…곳곳에서 들리는 경고음

시중은행 주요 대출 금리 상단이 모두 7%를 넘어서면서 '초 고금리 시대'가 개막했다. 금융·부동산·주식시장 등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상황이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담보·전세·신용대출 등 시중은행 주요 대출 금리 상단이 모두 7%를 넘어서면서 13년 만에 금리 7%시대인 상황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4.970∼7.499% 수준이고 주담대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5.360∼7.431%로 집계됐다. 신용대출 금리(1등급·1년) 역시 5.953∼7.350%, 전세자금대출(2년 만기) 최고 금리도 7.248%까지 오르면서 7% 중반대로 치솟고 있다. 시중은행 7%대 금리는 2009년 이후 약 13년 만이다.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금융 경색이 심화됐던 2008년 말 8%대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금리가 하락해 2009년 7%대로 내려왔다. 시장에서는 금융위기가 왔던 2008년 8% 금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10월에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3.0%로 0.5%포인트(p) 인상했다. 올 4월, 5월, 7월, 8월에 이어 10월까지 사상처음 다섯차례 연속 금리인상이다. 11월 예정된 금통위에서도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금리 차이를 줄이기 위해서다. 연준은 올해 기준금리 0% 수준에서 3~3.25%까지 올린 상태로 한국은행과 다르게 회의가 2번 남아있어 연 4%를 넘어 설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은 금통위가 금리 차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빅스텝을 단행 할 경우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연 8% 시대에 돌입하게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우리나라 상황이 금융위기 당시와 유사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008년 당시 연준은 2년1개월간 기준금리를 4.25%p 올리면서 연 5.25%를 기록해 금융시장에 신용경색 현상이 초래됐다. 미국의 금융위기 여파는 우리나라까지 피해를 주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당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1550원까지 상승했고, 주식시장과 부동산 가격은 40% 이상 폭락했다. 현재는 원·달러 환율 1430원으로 1년 새 20% 상승했고, 코스피지수는 작년 최고가 대비 33%나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최근 주간기준 0.28% 하락하면서 10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또한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632%로 2011년 3월 8일(연 4.68%) 이후 최고치(채권값 최저)를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제2의 금융위기를 막기 위해선 정부의 시장안정조치가 빠르게 이뤄줘야 한다고 지적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내년 1분기께 금리가 정점으로 치솟을 가능성이 있어 내년에 대규모 유동성 위기가 두어 차례 올 수 있다"며 "그때도 이번과 같은 유동성 공급 조치를 실행해야 할 텐데 금융시장안정화기구를 미리 정비해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외환위기 직후 금리를 올려 건전한 기업이 무너진 경험이 있기 때문에 현재도 역시 위기가 온다면 밖이 아니라 안에서 올 수 있다"며 "민간 부채가 많은 상태에서 언제 위기가 발생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10-31 15:10:2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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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금리 호황기?…부실 예고하는 '노란불'

최근 일부 저축은행들이 6개월짜리 단기 예금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1년물 정기예금 금리 경쟁이 6개월짜리 단기 예금으로 옮겨간 탓이다. 아울러 부동산 시장이 얼어 붙으면서 저축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3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정기예금(6개월)의 평균 금리는 3.82%를 기록했다. 9월 말을 시작으로 한 달 새 무려 1.47%포인트(p) 상승한 모습이다. 같은 기간 2년물 정기예금의 경우 1.22%p 상승했고, 3년물은 1.09%p 올랐다.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한 1년물 정기예금(1.54%p)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 PF에 돈줄이 막히자 자금을 조달하려는 행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동시에 부동산 PF 부실이 '제2의 저축은행 사태'를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6개월짜리 예금 상품 등 단기로 자금을 수신하는 경우 저축은행이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한다. 1년물 예금의 금리를 인상해도 자금 확보가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상위 5곳 저축은행(OK·SBI·한국투자·웰컴·페퍼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금액은 2조804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6.6% 상승했다. 아울러 일부 저축은행은 부동산 PF 부실 우려로 관련 대출에 손을 떼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한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가 미분양 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무리하게 대출을 진행하는 경우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미상환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PF 부실과 함께 저축은행의 1년물 예금 경쟁이 과열되자 6개월짜리 단기 예금으로 여파가 옮겨간 것 또한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6개월짜리 단기 예금은 저축은행 입장에서 자금 운용이 어렵다. 예·적금을 통해 자금의 대부분을 수신하는 저축은행의 특성상 단기로 조달할수록 유동성이 떨어져 대출 등 사업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것. 특히 중·저신용자를 중심으로 대출 사업을 펼치는 저축은행의 특성상 상환 리스크도 존재해 단기 자금 조달은 운영에 어려움을 가중한다. 소비자들의 입맛이 바뀌는 것 또한 문제로 떠오른다. 통상 예금의 경우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자금을 묶어 놓을수록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금이 묶이지만 높은 금리를 제공 받아 목돈을 만들 수 있으며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1년물 예금의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2~3년물 예·적금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예금의 경우 적금에 비해 자금에 대한 구속력도 떨어진다. 실제로 이날 저축은행중앙회에 공시된 정기예금 중 6개월짜리 예금이 1년물 예금과 같거나 더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상위 10개 중 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저축은행 실무자는 "당장 상위 저축은행은 큰 문제가 드러나지 않겠지만 지방이나 소규모 저축은행은 부실 위험이 커지거나 경쟁에서 뒤처질 우려가 있다"며 "6~12개월짜리 단기 예금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소비자들은 2~3년물 예금에 대한 관심도는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0-31 14:38:37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