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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롯데손보·동양생명

삼성화재가 '봄 나이트뮤지엄'을 개장했다. ◆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연장 운영 삼성화재는 4월부터 5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봄밤의 낭만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 '2025년 봄 나이트뮤지엄'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뮤지엄 방문객들이 낮뿐 아니라 밤에도 다채로운 체험과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야간 개장은 오는 5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운영 시간은 3시간 연장 개관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개방 공간은 전시장 1·2층, 야외공원, 야외카페와 쉼터 등이다. 방문객들은 낮과 다른 분위기의 야외 전시 및 조명 아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다양한 먹거리를 갖춘 푸드트럭을 운영해 가족 나들이에 즐거움을 더했다. 야간 운영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실내에는 '스피드킹 레이서', '레디 플레이 드론', '드론쇼'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마련했다. 실외에서는 'RC카 올인원', '자율주행 드라이브' 등을 진행한다. 또한 야외공원 원형광장에서 열리는 '뮤지엄 영화제'에서는 가족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영화가 상영된다. 삼성화재는 "모빌리티뮤지엄은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모빌리티 문화 확산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며 "이번 봄 야간 개장을 통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보다 풍성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롯데손해보험이 유병력자도 가입 가능한 암·뇌심보험을 출시했다. ◆ '앨리스'에서 심사·가입까지 '원스톱' 롯데손해보험은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ALICE™)를 통해 'FOR ME 아파도 안아파도 암뇌심보험'(암뇌심보험)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암뇌심보험은 모바일에서 확인한 질병 치료 이력을 서면 심사로 넘기지 않고 모바일에서 고객 맞춤형 플랜을 설계해주는 방식을 도입했다. 기존 질병 치료 이력으로 인해 가입이 거절됐던 고객들도 보험 가입이 가능해졌다. 가입 기간 내 최신 수술 기법 출시 시 해당 기법을 적용한 치료비까지 보장한다. '암 주요 치료비' 담보 하나만 가입하면 다빈치 로봇 수술, 화학 항암제 치료, 호르몬 약물치료 모두 보장받을 수 있다. 뇌심보험은 2대 질환인 뇌혈관 질환과 허혈성 심장 질환에 대한 주요 진단 및 치료비를 보장한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앨리스에 암o뇌심보험 탑재를 통해 소액 단기보험 위주였던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앨리스에 자동차, 일반 보험 등 더욱 다양한 고객 맞춤형 보험 서비스를 탑재해 디지털 보험 플랫폼을 회사 핵심 성장 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동양생명이 2025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 설계사(FC)와 영업관리자 163명 시상 동양생명은 지난 3일 강원도 홍천군 소노 비발디파크에서 '2025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설계사(FC)와 영업관리자 총 163명을 시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한 해 동안 최고의 영업 실적을 거둔 설계사에게 수여되는 '동양대상'은 박찬택(KOA 지점) 명인이 차지했다. 박 명인은 지난해 315건의 신계약을 유치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장금선 명예상무(새중앙지점)가 올해에도 '대상'을 수상해 총 11번째 대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장 명예상무는 2011년부터 매년 연도대상을 수상해왔고 지난해에도 338건의 신계약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이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지난해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FC 여러분들이 고객 중심 영업을 실천해주신 덕분에 지난해 다시한번 창사이래 최대 실적이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4-06 10:40:4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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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피한 보류지…분양가 17억원 메이플자이가 35억원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와 용산구 전체 아파트가 광범위하게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규제를 피할 수 있는 보류지의 몸값이 뛰고 있다. 작년 초 17억원에 분양했던 '메이플자이' 20평대가 35억원을 최저가로 보류지 매각에 나섰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4지구(메이플자이)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보류지 29가구에 대한 매각 공고를 냈다. 대상은 전용면적 84㎡ 1가구와 59㎡ 28가구 등 총 29가구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60-3 일대에 들어선 메이플자이는 지하 4층~지상 35층, 29개동으로 총 3307세대 규모다. 오는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보류지는 재건축 조합이 소송 등에 대비해 일반분양하지 않고 남겨둔 주택이다. 일반적으로 몇 가구 되지 않지만 메이플자이의 경우 대단지라 보류지도 29가구나 됐다. 매각 방식은 입찰기준가격(최저입찰가) 이상 최고가 공개경쟁입찰이다. 입찰은 오는 18일까지며, 개찰은 당일 오후 3시로 예정됐다. 최저입찰가인 기준가는 예상보다 높다. 전용 59㎡는 A와 B타입 모두 35억원, '국민평형'인 84㎡ B4타입 1가구의 최저입찰가는 45억원이다. 모두 4층 이하 저층이다. 보류지는 일반분양과 달리 조합이 가격을 정할 수 있다. 올해 들어 강남권 집값이 상승세를 탄 데다 보류지의 경우 토허제가 적용되지 않아 실거주 의무 등이 없는 만큼 가격을 올려도 매각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메이플자이는 작년 2월 일반분양을 진행했으며, 청약경쟁률은 최고 3574대 1을 기록했다. 일반분양은 중소형인 전용 43~59㎥만 물량이 나왔으며, 59㎥의 분양가가 A타입 17억4200만원, B타입 17억3300만원이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보류지는 실거주 없이 임대가 가능하며 전매 제한도 없다"며 "토허제로 실거주만 가능한 상황에서 보면 보류지 입찰도 고려해 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메이플자이는 전용 59㎥ 올해 2월 32층이 32억원에 거래됐다. 전용 84㎥는 24층이 지난달 47억원에 실거래가 신고됐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06 10:37:3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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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전쟁에 흔들리는 코스피...반도체·자동차 등 시총 상위주 '덜덜'

미국의 상호관세 우려에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코스피는 일주일 만에 3%대 급락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흔들리면서, 증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3월 31일~4월 4일)에 코스피는 3.62% 하락했다. 지난 2일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선고 등으로 증시가 혼란을 겪으면서 2500선에서 밀려났다. 이 기간 동안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5조9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조1000억원, 3조2000억원 정도를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주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SK하이닉스(1조7100억원), 삼성전자(1조1000억원), 현대차 (3200억원) 등 상호관세 타격을 입은 기업들이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했던 종목이지만 국내 반도체 기업에 대한 관세 우려가 확산되면서 매도 태도를 보이고 있다.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분야 관세 도입이 곧 이뤄질 것으로 예고했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반도체(관세)가 곧 시작될 것"이라며, 제약 분야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 중이며 가까운 미래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관세 추가 소식이 전해진 직후였던 4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6.37%, 2.60%씩 떨어지면서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다. 앞서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의 상호관세가 발표됐던 지난 2일, 반도체와 바이오 등 일부 업종이 관세 부과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였지만 사실상 연장에 가까운 조치였던 셈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 여파로 미국은 5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며 "반도체 및 의약품 품목별 관세도 언급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9.9% 급락했고,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도 비우호적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관세 위협을 직격타로 맞은 자동차주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6.43%, 5.88%씩 하락했다. 트럼프 정부는 이달 3일부터 모든 수입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 국내 수출 118만대 중 미국향은 64만대(54%)이며, 기아 국내 수출 101만대 중 미국향은 38만대(38%)에 달한다. 현대차·기아가 국내 수출을 미국 중심으로 해 왔던 만큼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와 기아가 한국 외에 완성차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상호관세 46%), 인도(26%), 인도네시아(32%) 등도 한국보다 상호관세율이 높기 때문에 돌파구를 찾기 힘든 상황이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상호 관세 및 수입차에 대한 관세를 국가별 협상을 통해서 조율하지 않는 한 미국 생산을 늘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관세 회피를 위해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릴수록 국내 공장의 미국향 수출 감소는 불가피한데, 이는 글로벌 자동차 생산 5위에서 7위로 떨어진 한국 자동차 생산에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증권가에서도 현대차·기아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하고 있다. 지난 3일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기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2일에는 iM증권이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28만원으로, 기아는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내려잡았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재집권 이후, 적어도 지금까지는 자동차 업종 수익률이 트럼프 1기와 흐름이 일치한다"며 "지금도 관세 위협과 취소가 반복되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고, 당선 이후 6~12개월 기간에는 부진한 주가 수익률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025-04-06 09:26:1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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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 아래도 빠져나간다"…민간기업·휴직·진학으로 '금감원 인력 유출↑'

"다닐수록 현타(현실자각 타임) 오는데,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 "자소서(자기소개서) 준비해야지." '꿈의 직장'으로 불리며 취업생들 선망의 대상이었던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최근 이직을 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 업무 강도가 높아진 데다 승진 후 재취업이 까다로워지기 전에 외부로 나가려는 수요가 많아진 데 따른 것이다. 6일 인사혁신처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 국장급 인사들이 대거 금융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공직자 취업 심사에서 금감원 인사 7명이 취업 가능 또는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국실장급 75명 중 74명을 교체한 대규모 인사 이후 조직 내 불안감이 커지면서 승진보다는 이직을 고려하는 흐름이 감지된다. 특히 1급 승진보다 2급 이직을 택한 이들이 눈에 띈다. 3월 심사를 통과한 2급 간부 5명은 이번 달부터 키움증권 전무, 경남은행 상무, 부산은행 상무, 우리카드 상근감사위원, 유진투자증권 감사총괄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금감원 출신의 한 관계자는 "이들이 조사국이나 검사국에 있었던 이력을 보고 데려간 것이니 능력이나 업무연관성은 보고 채용한 것이고 '선·후배' 의식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금융업권이 아니더라도 법무법인 세종, 주식회사 크림, 롯데칠성음료 등 다양한 곳으로 재취업에 성공하는 사례도 있다. 이는 상장사 역시 금융당국의 검사를 받을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금감원 퇴사 후 몇 년간은 감독 당국 내부와 인적 네트워크가 유지되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직의 배경에는 '1급 승진의 불리함'도 있다. 1급 직원은 퇴직 후 3년간 금감원 전체 업무를 대상으로 취업 심사를 받아야 하지만 2급 이하는 퇴직 전 5년 동안의 담당 부서와 관련된 업무로만 심사를 받아 이직이 상대적으로 쉽다. 저연차 직원들도 업무 강도를 회피하기 위해 휴직이나 이직을 고려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학술연수 제도나 청원휴직을 통해 로스쿨 진학을 준비하는 직원이 늘어난 것도 같은 이유다. 한 고위 관계자는 "선호하지 않는 부서에 배치되면 남녀를 불문하고 육아휴직을 신청하거나 청원휴직을 통해 쉬거나 로스쿨로 빠져나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 출신 인사가 금융권으로 이직에 대해 금융권에서는 경험과 네트워크를 높이 평가하며 영입에 적극적인 반면, 내부에서는 금감원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KDI 연구에 따르면 금감원 출신 임원이 금융회사 임원으로 취임한 후 해당 금융회사가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이는 감독 업무가 일부 기관에 집중된 국내 금융감독 시스템 구조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금감원 내부에서도 이러한 연구 결과와 맞물려 위상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 금감원 관계자는 "이들이 검사하던 곳으로 이직하는 것을 외부에서 어떻게 볼지 우려되지만, 한편으로는 이해가 간다"는 반응도 보였다.

2025-04-06 09:26: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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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이후 부동산시장 전망은?..."정치보다 금리·대출규제"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은 일단락됐지만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신중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정치 이벤트보다는 금리, 대출, 공급 등 구조적 변수가 향후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서울시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높은 압·여·목·성(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4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지정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2026년 4월 26일까지다. 시는 "정비사업 대상지 해제 시 투기 수요 유입 가능성이 크다"며 "실수요 중심의 시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9일에는 서울시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전역에 대해 아파트를 대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재지정했다. 정책이 다시 규제 기조로 선회하면서 일부 시장 수요는 비아파트 상품으로 이동하고 있다.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강남3구와 용산구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단 2건뿐이었지만 같은 기간 연립·다세대 주택은 13건이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의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은 정치보다 구조적 변수에 있다고 보고 있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6일 "정치 불확실성이 정리된 이후부터는 실질 변수가 중요하다"며 "부동산 시장은 정치보다 금리, 대출, 규제, 수급 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허구역 해제 당시 신청된 주택담보대출이 4월부터 실행되며 가계부채가 급증할 수 있다"며 "정부는 7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 이후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급 전략 측면에서도 하반기로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양 수석은 "정책 방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미분양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시장 반응이 본격화되는 시점을 기다릴 수 있다"며 "하반기, 특히 9월 이후 분양이 집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금리와 공급 변수 등 불확실성은 여전한 가운데 청약 시장에서는 실수요 기반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인천계양과 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본청약 분양가는 사전청약 대비 각각 18%, 15% 상승했지만 고양창릉 S5블록 전용 84㎡는 40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탄핵 선고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단기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정권 유지 여부에 따라 정책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3기 신도시나 1기 신도시 정비 같은 중장기 정책은 정권 교체와 관계없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공급은 장기 계획인 만큼 일시적인 정치 변수로 중단되긴 어렵다"며 "시장에 영향을 줄 핵심은 향후 금리, 대출 규제 등 구조적 변수의 조합"이라고 강조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06 09:24:1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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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4월 둘째 주 565가구

4월 둘째 주에는 전국 2개 단지 총 565가구(일반분양 216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 구리시 수택동 '구리한양립스', 강원 강릉시 홍제동 '강릉영무예다음어반포레' 2곳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 '두산위브더제니스평내호평역N49', 경기 양주시 남방동 '양주역제일풍경채위너스카이', 충북 청주시 문암동 '청주테크노폴리스아테라2차' 등 4곳에서 개관 예정이다. 영무토건은 강원 강릉시 홍제동 일원에 '강릉영무예다음어반포레'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5개동, 총 297가구 중 전용면적 59~84㎡, 148가구를 일반공급 한다. 단지 앞 강릉시외·고속버스터미널을 비롯해 고속철도(KTX) 강릉역, 동해고속도로 강릉나들목(IC)이 가까워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강릉시청, 강릉의료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기반시설이 풍부하고 강릉초, 강릉해람중, 관동중 등의 학교를 도보 통학할 수 있다. 두산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 일원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두산위브더제니스평내호평역N49'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전용면적 74~173㎡, 총 548가구 규모다. 경춘선 평내호평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2030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이 계획돼 있어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평동초·호평중·호평고 등도 가깝다. 단지 인근에 사릉천, 약금배근린공원 등이 위치해 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06 09:18:4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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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무역 갈등 격화…美 기술 ETF '휘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조치에 이어 경기침체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미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최근 급격히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는 26.03%나 급락했다. 같은 기간 'PLUS 미국테크TOP10레버리지(합성)'는 20.24%,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는 19.60%,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는 16.97% 하락하며 대부분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했다. 기간을 한 달로 넓혀보면, 이들 ETF의 하락폭은 더욱 두드러진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는 약 33% 하락했고, 'PLUS 미국테크TOP10레버리지(합성)'는 25% 가까이 떨어졌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25.47%)와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22.89%)도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이같은 약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으로 미국 증시가 급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일 행정명령을 통해 모든 수입품에 10% 보편 관세를 부과하기로 확정했다. 기본관세는 캐나다와 멕시코 등 일부 예외 국가를 제외한 모든 국가의 대다수 품목에 적용된다. 이에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최근 한 달 동안 13% 떨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 가까이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약 21%의 낙폭을 기록했다. 빅테크 기업들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매그니피센트7'(M7)으로 불리는 주요 종목들 가운데 애플은 약 21% 하락했고, 메타(-22.95%), 엔비디아(-17.31%), 아마존(-16.59%), 테슬라(-15.88%) 등도 줄줄이 급락했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각각 12.82%, 7.37% 떨어졌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100% 변경 없이 진행될 경우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는 불가피하게 하향 조정될 것"이라며 "특히 애플,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미국 관련 ETF 전반에 대한 하방 압력은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은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을 기존 40%에서 60%로 상향 조정했다. 높은 관세와 낮은 성장률 등으로 일부 빅테크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치도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시장 불안정성이 단기간 내에 해소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박혜란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예상한 범위를 넘어서는 강도 높은 관세 정책으로 인해 미국 증시가 한층 더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며 " 향후 주식시장 경로에 있어 협상이 가장 큰 불확실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세 전쟁에서 주식시장의 성패는 관세 영향을 흡수할 수 있는 정책 여력을 보유했는지에 따라 차별화될 것"이라며 "통화·재정정책 여력이 있는 중국, 유럽과 달리 단기 대응 여력이 적은 미국 증시는 협상 장기화 시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6 07:31:2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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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세계식량가격지수 0.2%↑…정부 "물가 부담 최소화"

3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지난달보다 0.2%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유지류와 육류 가격이 상승세를 주도한 반면, 곡물과 설탕 가격은 하락했고 유제품은 보합세를 보였다. 5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7.1포인트(p)를 기록, 2월(126.8p)보다 0.2% 상승했다. 3개월 만에 반등한 지난달에 이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FAO는 매월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개 품목군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을 분석해 가격지수를 발표한다. 2014~2016년 평균값(100)을 기준으로 비교하며, 이보다 높으면 상승세로 해석된다. 품목별로 유지류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3.7% 상승한 161.8p를 기록하며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팜유는 주요 생산국들의 계절적 생산 저하로 상승했고, 대두유는 경쟁력 있는 가격에 수입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랐다. 유채유·해바라기유도 공급 부족과 수요 강세로 상승했다. 육류 가격지수는 0.9% 오른 118.0p였다. 돼지고기는 독일의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회복으로 영국 등 주요국의 수입이 재개되며 가격이 뛰었고, 양고기는 부활절 수요, 소고기는 공급 제약과 수요 강세로 각각 상승했다. 반면, 가금육은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에도 수급 균형을 이루며 안정세를 보였다.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2.6% 하락한 109.7p로 집계됐다. 밀은 북반구 주요국 작황 우려 해소와 무역 긴장 완화로 하락했고, 옥수수는 브라질·아르헨티나의 작황 개선과 중국 수요 둔화가 영향을 미쳤다. 수수와 쌀 가격도 각각 수요 감소, 공급 여유로 하락했다. 설탕 가격은 1.4% 떨어진 116.9p였다. 브라질 남부의 가뭄이 해소되며 생산 우려가 완화된 반면, 인도 생산 전망 악화와 브라질 수확 우려는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148.7p를 기록했다. 치즈는 공급 안정과 수요 둔화로 1.8% 하락했지만, 버터와 분유는 공급 제약과 수요 확대에 따라 상승했다. FAO는 올해 세계 곡물생산량을 28억4880만t으로 전망하며 전년 대비 0.3%(780만t)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곡물 소비량은 1.0%(2600만t) 증가한 28억684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는 국제 식량 가격 상승이 국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할당관세, 농축산물 할인, 수급 대응 대책 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무 등 주요 농산물과 코코아·커피 등 식품 원자재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대형마트·전통시장 할인도 병행 중"이라며 "수급 불안 우려 시 선제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05 17:15:00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