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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금융권 CEO 인선 기상도…신한'맑음' 우리'먹구름' BNK'외풍

금융권 수장들의 임기가 곧 만료되는 가운데 회사별로 분위기가 천차만별이다. 신한금융은 잡음 없이 인사가 진행되고 있는 반면 타 금융사들은 내부사정과 외풍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금융권 첫 대규모 CEO 인사인 만큼 낙하산 인사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한금융 CEO인선 잡음 없어 금융권중 가장 먼저 수장이 내정된 곳은 신한금융이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11일부터 인선작업에 돌입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가 앞으로 3년간 그룹을 이끌어 갈 차기 회장으로 진옥동 신행은행장을 내정했다. 깜짝 발탁이다. 당초 2017년 3월부터 신한금융을 이끌어 온 조용병 회장의 3연임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이날 자진 사퇴했다. 지난 6월 대법원에서 채용 비리 관련 무죄 판결을 받아 사법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낸 데다 회추위의 업무수행 평가 기준인 재무(수익성 및 건전성 지표 등)·비재무적(전략과제 추진 실적 등) 성과가 대단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조직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조 회장의 발언으로 진옥동 은행장의 부회장 영전 가능성도 열어뒀었다. 금융권 인사철을 맞아 타 금융사에서 '외풍' 논란으로 시끄러운 상황에서 이를 막고자하는 의중으로 시장은 해석했다. 신한금융 회장 최종 후보에도 외부 인사 없이 내부 인사 3명(조용병·진옥동·임영진)으로 압축되면서 '낙하산 인사' 언급조차 없었다. 다른 금융지주사들에 비해 '낙하산 인사'가 없는 이유는 재일교포 주주의 지배력(15%)이 높아 지배구조가 비교적 독립적이다. 그간 신한금융의 회장들이 내부출신으로 선발된 이유다. 현재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신한금융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위해서도 잘 아는 내부출신이 CEO자리에 앉아야 한다는 것은 노조 역시 동의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다가올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유연하게 대응하고 내외부의 역량을 축적하고 결집할 수 있는 리더십을 보유해한다"며 "진 행장은 글로벌 확장과 성과창출을 보여줄 적임자다"고 말했다. ◆손태승 거취 문제 업계 촉각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연임 불발로 시장의 관심은 다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에게 쏠리고 있다. 손태승 회장 역시 연임에 도전하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하지 않기 때문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태승 회장의 거취 문제가 이르면 오늘 15일 이후 발표 할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대법원 판결이 오는 15일 발표되기 때문이다. 손 회장은 2020년 3월 5일에 DLF 사태와 관련해 금감원의 문책경고를 받았고 이후 서울행정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냈다. 이후 지난해 8월 1심과 올해 7월 항소심에서 손 회장은 모두 승소했다. 손 회장이 이번 대법원 판결에서 무죄를 확정 받게 되면 라임 펀드와 관련한 중징계에 대해서도 가처분 신청 및 행정소송을 제기해 당국의 징계에 법적 정당성이 있는지 확인받을 가능성도 있다. 당초 손 회장은 우리금융의 호실적과 숙원사업이던 민영화까지 성공시키면서 연임이 확실시 됐지만 지난달 9일 금융당국이 라임펀드 불완전 판매와 관련해 손 회장에 대해 문책 경고 상당의 제재를 내리기로 의결하며 연임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다만 시기적으로 금융위가 1년 6개월간 미뤄온 징계를 갑자기 결정한 것이 손 회장을 밀어내고 낙하산 인사를 앉히기 위함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중징계 결과가 다음날 이복현 금감원장은 손태승 회장을 향해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저격했기 때문이다. 이는 '회장직에서 물러나라'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고, 물러나게 될 경우 정부쪽 인사를 내정 하겠다는 의도로 해석이 가능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인이 없는 금융권은 각종 규제와 감독을 받기 때문에 인사 시즌에 유독 외풍에 취약한 편이다"며 "금융당국은 관치 우려에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현 정부 들어선 첫 금융권 인사에서 물갈이 교체가 우리금융까지 포함될지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H·BNK 관치금융 부활 눈앞 BNK금융지주와 NH농협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자리가 관치 금융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외풍에 취약한 농협금융에 정권 입김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은 유력했다. 농협금융이 지난해(2조2919억원)와 올해 상반기(1조3505억원) 연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정도로 실적 개선에 성공한 데다 역대 회장 중에 2년 임기 후 1년 연임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가진 농협중앙회의 의중 변화가 생기면서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시 유력시 되고 있다. 현재 분위기는 사실상 내정된 분위기다. 농협은행장은 자리 역시 그동안 연임한 사례가 거의 없어 권준학 은행장의 연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농협금융은 2012년 출범 이후 관료 출신 회장을 꾸준히 기용해오다 손 회장이 회장직을 맡았다. BNK금융 역시 관료 출신 낙하산 인사가 거론되고 있다. 승계 규정까지 바꿔 외부 후보군을 포함시켜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BNK금융 안팎에서는 내부 후보와 정치권이나 정부 지지를 받는 외부 후보가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부 인사 하마평에 지난 대선 당시?윤석열?후보 캠프에 몸담았거나 지지를 선언했던 인물이 포함되면서 관치금융이 확실시 되고 있는 것이다. BNK금융은 2018년 CEO 후보자 추천 및 경영승계 규정 개정을 통해 내부 출신 인사만 회장직 승계가 가능하도록 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승계 절차가 폐쇄적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BNK금융 이사회는 지난달 초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CEO 내부 후보군 외에 외부 자문기관 2개 업체의 추천을 통해 외부 후보군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변경한 것이다. 낙하산 인사를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윤 정부의 최대 과제인 산업은행 부산이전을 위해서라도 뜻이 맞는 인물을 내정 할 것이란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 금융그룹이 사상 최대 실적을 잇달아 갈아치우는 등 고공성장을 하고 있는데 낙하산 인사는 찬물을 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12-08 15:30:4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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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고졸 신화' 진옥동 체제로…고객 중심·디지털 금융 드라이브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진옥동 신한은행장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한 배경에는 일본 SBJ은행에서 법인장으로 근무한 경험과 신한은행에서 근무한 4년간 디지털 경쟁력을 키워 위기 상항에서도 리딩뱅크 자리를 유지한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진 행장은 1961년생으로 덕수상고,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중앙대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1980년 IBK기업은행에 입행한 그는 1986년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긴 뒤 신한은행 경영지원그룹장, 신한금융지주 운영 담당 부사장 등을 거쳐 2019년 신한은행장에 선임됐다. ◆진 행장, 일본내 끈끈한 네트워크 강점 작용 진 행장을 차기 회장으로 이끈 주 요인으로는 일본내 끈끈한 네트워크로 신한금융 재일교포 주주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점이 꼽힌다. 조용병 현 회장 이전까지 신한금융 회장직은 주로 오사카지점장 출신들이 맡았다. 진 행장은 지난 2008년 3월 오사카 지점장으로 근무한 뒤 2011년 12월 SH 캐피탈 사장 2014년 SBJ 은행 부사장을 거쳐 2015년 SBJ 법인장을 지냈다. 신한금융의 주축인 신한은행은 재일교포 자본을 토대로 설립됐다. 이들의 보유지분은 신한금융 전체의 15~20%로 최대주주인 국민연금(9.55%)의 2배에 이른다. 진 행장의 네트워크로 수익성에 기반을 둔 경영을 이어 나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고객중심 디지털 금융…14개 자회사 확대 진 행장은 신한은행에서 시작된 디지털 금융을 14개 자회사로 확대해 100년기업을 위한 지속가능한 경영전략을 마련할 전망이다. 진 행장은 신한은행장으로 취임한 2019년, 당기순이익 2조3292억원에서 2021년 2조4944억원, 올해 3분기 2조5925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최근 3년간 신한은행의 평균 총자산이익률(ROA)도 0.53%에 달하는 등 이익 창출력도 견고하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금융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디지털 전환과 영업효율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진 행장은 디지털 금융거래를 위해 디지털 영업부를 신설하는 등 미래변화에 대응했다. 디지털 영업부는 전문직원들이 비대면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상품 거래를 지원하고, 상담등을 제공해 디지털채널에서도 영업점 수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부서이다. 진 행장은 이날 "(회추위에서) 은행장 4년동안 계속해서 추진해온 고객중심 경영과 지속가능경영에 대해서 중점적으로말씀드릴 것"이라며 "재무적인 것뿐만 아니라 비재무적인 것도 같은 무게의 크기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고객에 중심을 두고 니즈와 공감을 통해 디지털 금융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진 행장과 함께 미래의 신한금융을 이끌 자회사 최고경영자(CEO)에도 관심이 쏠린다. 신한금융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10일뒤 열고 계열사 CEO후속인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정적 그룹 지배구조를 염두해 부회장직을 신설할지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자경위의 계열사 CEO 인선 과정에서 부회장직 신설 여부 등 지배구조 이슈도 자연스럽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2-08 15:30:1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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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관이 명관' 실적악화에도 증권사 CEO 연임 이어져

증시 부진에 증권사의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리스크 관리와 조직 안정을 위해 그대로 유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증권은 장석훈 사장이 유임됐다고 8일 밝혔다. 삼성금융그룹은 이날 사장단부터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2018년 취임한 장 사장의 임기는 2024년까지다. 그는 당시 '우리사주 배당사고'로 위기를 맞은 삼성증권의 구원투수로 등판해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를 수습하고 경영 정상화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는다. 이달 말 또는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증권사 CEO는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박정림·김성현 KB증권 사장 ▲이은형 하나증권 사장 ▲이영창 신한투자증권 사장▲황현순 키움증권 사장 등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1월 말 고위 임원 변경 없이 그룹 내 인사를 마쳤다. 지난해 말 회장직에 오른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과 이만열 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로,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다섯 번째 연임에 도전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주 중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실시할 예정이다. 연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올해 공매도 규정 위반, 전산 장애 등 사건사고가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정림·김성현 KB증권 사장도 이달 중순 KB금융그룹 인사에서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김 사장은 올해 기업공개(IPO) 등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박 사장의 경우 라임 사태와 관련한 최종 징계 여부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 중징계를 내린 바 있다. 업계 최연소 CEO인 이은형 하나증권 사장은 하나금융그룹 내에서도 단독 부회장직을 겸직하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보조를 맞춰나갈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1년 연임 여부가 확정된다. 이영창 신한투자증권 사장은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승진하며 그룹 사령탑이 바뀌게 되지만 유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은 내년 3월에 이사회 임기가 만료된다. 올해 대표이사로 취임한 만큼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유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편, NH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의 경우 이미 대표이사들의 임기가 연장된 상태다. 세 번째 연임에 성공한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3월로 2년 연장됐다. 증권업계에서 5년 이상 임기를 보장받은 CEO는 정 사장이 처음이다.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도 실적 성장의 공을 인정받아 올해 3월 네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2025년까지이며, 그때까지 15년간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면 증권업계 역대 최장수 CEO가 된다.

2022-12-08 15:18:04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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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협회·한국자산관리공사, 기업지원 등 공동협력에 관한 MOU 체결

코스닥협회와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기업지원 등 공동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코스닥기업 및 기업지원 제도 관련 정보 교류 ▲캠코 제도를 통한 코스닥 기업 자금조달 및 구조조정 지원 ▲관련 분야 공동 리서치, 세미나 및 워크숍 공동 개최 등 제반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장경호 코스닥협회 회장은 "최근 글로벌 긴축기조로 인한 경기 위축과 금리 인상 등으로 기업 경영상 다양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며 "이번 캠코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코스닥기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하는 협력체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코스닥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복합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이 예상되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선제적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지원 저변을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2-08 15:13:2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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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KODEX 초장기채 ETF 2종, 한 달 수익률 10% 초과

삼성자산운용의 30년물 이상 초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 2종이 한 달 수익률 10%를 넘어서며, 개인 채권 투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KODEX 미국채 울트라 30년 선물(H) ETF'와 '삼성 KODEX 국고채 30년 액티브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이 각각 12.9%, 13.1%에 달한다고 8일 밝혔다. 이러한 수익률 상승세에 힘입어 KODEX 미국채 울트라 30년 선물(H)은 장내 개인 투자자금이 215억원이 유입돼 채권형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 KODEX 미국채 울트라 30년 선물(H) ETF는 소액으로 미국채 30년에 자산 배분할 수 있는 ETF로 'S&P Ultra T-Bond Futures Excess Return Index'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며 듀레이션은 17년이다. 더욱이 이 상품은 환헤지형이라 최근 달러 하락세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아 수익률 관리에 유리해 미국 우량채권에 관심있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총 보수는 연 0.3%이다. KODEX 국고채30년 액티브 ETF는 한국 초장기물 채권 시장을 대표하는 액티브 채권 ETF로, 30년 만기로 발행된 국고채 중 잔존만기가 20년을 초과하는 국고채를 편입한다. 올해 8월 상장한 이후, 개인은 물론 기관이 꾸준히 장내에서 매수세를 나타내며 4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키기 위해 급격히 상승한 시장 금리가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인해 점차 정점에 다다른 것이 아니냐는 분석들이 대두되면서 금리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어 채권 투자자들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금리 하락 효과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듀레이션이 긴 초장기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듀레이션이란 채권에 투자한 원금을 회수하는데 걸리는 기간으로 채권의 실효만기를 의미한다. 만기가 길수록 듀레이션이 길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금리 하락기에는 채권 ETF 듀레이션의 길이가 수익의 크기와 직결되고, 초장기채 채권 금리는 향후 경기 침체 가능성이 증가하면 하락하는 경향이 짙다"며 "진입 시점에 대한 논란이 일부 있을 수 있지만, 현재 지속되는 글로벌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상의 끝은 결국 경기 침체라는 전망이 다수인만큼 듀레이션이 긴 초장기채 ETF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초장기채 전성시대'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2-08 15:07:5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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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세미나 개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 가입 기업을 대상으로 '디폴트옵션 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은 가입자의 별도 운용 지시가 없을 경우 사전에 지정해둔 방식으로 적립금을 운용하는 제도로,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 차원에서 지난 2일 도입됐다. 신규 제도에 대한 기업 퇴직연금 실무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상품 운용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각 세션 별로 ▲디폴트옵션 제도의 핵심과 대응 방안 ▲내년도 국내·글로벌 경제 전망 ▲한국투자증권 디폴트옵션 상품 라인업 등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 홍덕규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본부장은 "미국, 호주 등 소위 연금선진국이라 불리는 나라들은 일찍이 디폴트옵션을 도입해 연평균 5~8% 수익률을 거두며 은퇴자금 형성에 크게 기여해왔다"라며 "국내 퇴직연금시장도 중요한 전환기를 맞은 만큼 은퇴자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양질의 상품을 발굴해 공급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호주 디폴트옵션 제도 'MySuper'의 장점을 벤치마크해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로 투자하는 단독 상품부터 가입 시점부터 은퇴 시점까지 자산별 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TDF시리즈', 안정적인 원리금보장형 상품 등을 혼합해 고객 투자성향에 맞춘 7종의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2-08 15:05:51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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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하락세 신호탄? 주담대 6%대로 내려앉아

꺽이지 않을 것만 같던 대출금리 상승세가 하락 전환하고 있다. 연 8% 진입을 눈앞에 뒀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연 6% 대까지 내려앉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금융당국이 대출금리 인하 압박에 나선 것도 한몫했다. 일각에서는 주담대 금리의 하락세가 전체 대출금리를 끌어내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의(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4.8~6.2%로 집계됐다. 지난달 초 연 5.30~7.27%까지 치솟은 것에서 상·하단이 0.42~0.45%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변동형) 금리는 5.28~7.65%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금리 상단이 7.8%까지 올랐다가 0.15%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지난달 8%를 돌파했던 하나은행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은행채 1년물 기준 6.497~7.797%로 최고금리가 7%대로 하락했다. 하나 아파트론, 하나 변동금리 모기지론, 가가호호담보대출, 원클릭 모기지론 등의 상품이다. 신용대출 금리도 전달 대비 소폭 내린 6.01~7.42%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6.17~7.48% 대비 상·하단이 모두 떨어졌다. 이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대출금리의 준거금리가 되는 금융채 금리가 떨어진 영향이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설에서 "과잉 긴축을 원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9월 연준 회의 점도표에서 내다본 결과에 따르면 연말 4.4%, 내년 초 4.6%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실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 금리는 지난달 말 연 4.78%에 머물렀다가 현재 4.71%로 떨어졌다. 지난 10월(5.08%)에 비해서는 0.3%p 하락한 수준이다. 신용대출 금리와 일부 변동형 주담대 금리 산정에 반영되는 금융채 6개월물 금리도 같은 기간 연 4.611%에서 연 4.499%로 내려갔다. 금융당국도 이번주부터 대출 금리를 주별로 모니터링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금리 상승세가 한층 더 꺽였다. 당국은 수신금리 인상이 대출금리 인상을 견인한다는 이유로 은행권에 지나친 금리 인상 경쟁을 자제해달라고 주문했다.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준거금리가 되는 코픽스는 수신금리 등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을 반영해 매달 산출되기 때문이다. 다만 앞으로 대출금리가 계속 낮아진다고 예측하기에는 섣부르다는 평가다. 앞서 시장에서는 주담대 금리가 올 연말 9%대를 달성하고 내년 초께 10%에 도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 만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시중 은행 관계자는 "금융채 금리는 기준금리 상승분을 선반영해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되지 않은 만큼 다시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번 주담대 금리의 하락세가 전체 대출금리를 끌어내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지만, 예금 금리는 보합 내지 상승 여지가 있다"며 "저축상품 가입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에 코픽스가 올라갈 수밖에 없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2-12-08 15:02:49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