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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수주 1분기에만 11조…'대어' 압·성 수주전 본격화

건설사들이 연초부터 재건축,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간 부동산 경기 침체와 수익성 악화로 몸을 사렸던 것과 달리 급등한 공사비가 시장에서 어느 정도 받아들여지고 있는데다 입지가 좋거나 상징성이 있는 사업지가 대거 시공사 선정에 나선 것도 영향을 미쳤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10대 건설사들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11조원 안팎으로 집계됐다. 1분기만 놓고 보면 2023년 4조5000억원, 2024년 4조원으로 수주실적이 저조했던 데서 2배가 넘게 급증했다. 1분기 정비사업 수주에서 선두주자는 삼성물산이다. 모두 5건, 총 3조5560억원 규모다. 그간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반도체 공장 건설이 주춤하면서 도시정비사업에서 일감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은 올해 1월 한남4구역 재개발(수주액 1조 5695억원)을 시작으로 송파 대림가락 재건축(4544억원)과 방화6구역 재건축(2416억원), 송파 한양3차 재건축(2595억원), 신반포4차 재건축(1조 310억원)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한양3차의 경우 먼저 시공권을 가져간 대림가락 재건축 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통합 재건축 모델을 조합에 제시해 좋은 결과를 냈다. 두 단지의 재건축 사업을 각각 진행하면서도 한 단지처럼 운영하는 계획을 적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장위8구역에서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점을 감안하면 상반기에만 4조원이 넘는 수주실적을 올릴 전망이다. GS건설도 삼성물산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부산 수영1구역(6374억원)을 시작으로 중화5구역(6498억원)과 봉천14구역(6275억원), 상계5구역(2802억원) 등 모두 재개발 사업에서 성과를 냈다. 총 2조1949억원 규모다. 롯데건설은 신용산역북측1구역 재개발(3522억원)과 상계5구역 재개발(4527억원),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7017억원), 수원 구운1구역 재건축(3483억원) 등을 가져갔다. 상계5구역은 GS건설과, 연산5구역과 구운1구역은 현대건설과 함께 수주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광장동 상록타워아파트 리모델링과 함께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1조 2972억원)으로 성과를 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 원주 단계주공 재건축과 부산 광안4구역 재개발을, DL이앤씨는 연희2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대우건설과 SK에코플랜트, 현대엔지니어링 등은 1분기에는 수주 실적이 없다. 건설사들의 수주전은 앞으로 더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을 비롯해 성수전략정비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어서다. 압구정 2구역이 오는 6월 시공사 선정 공고를 낼 예정이다. 공사비만 2조4000억원 안팎에 달한다. 3구역은 연내 시공사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지난달 말 지구단위계획(정비계획) 결정이 고시됐다. 총 4개 지구로 9428세대의 대규모 사업이다. 성수1지구의 시공사 선정이 연말로 예정됐지만 건설사들은 조합원을 상대로 설명회를 여는 등 분위기는 이미 가열됐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02 14:05:5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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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호관세 임박] 원·달러 환율 '1500원' 뚫릴까…고환율 공포↑

원·달러 환율 상승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도 높은 '상호 관세' 정책을 통해 전 세계를 상대로 한 '관세 전쟁'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원화가 타 통화 대비 뚜렷한 약세를 지속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단기 환율이 달러당 1500원을 넘길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기준 전일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종가)보다 5.4원(0.37%) 내린 달러당 1466.50원에 거래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이 확산하는 가운데 원화 가치는 지난 2009년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지속했다. 트럼프는 지난달부터 관세 압박을 본격화하고 있다. 캐나다·멕시코·중국에서 수입되는 물품 대다수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했고, 철강·알루미늄 등 특정 품목에 대한 관세도 제정됐다. 오는 2일(현지시간)에는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상호 관세' 정책의 세부 내용을 발표하고 즉각 시행한다. 트럼프는 상호 관세 공표를 하루 앞두고도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매체는 백악관이 모든 수입품에 최대 20%의 단일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 관세를 부과하는 상대국에 동등한 관세를 부여하는 방안, 앞선 두 방안의 절충안 등을 놓고 최종 검토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고강도 관세 조치에 중국, 캐나다 등은 보복 조치에 돌입했고, 유럽연합(EU)도 맞대응을 예고했다. 또한 EU는 미국 시장에서 밀려난 철강 제품이 유입되는 것을 막고자 세이프가드 조치(수입 쿼터)를 강화하는 등 보호무역주의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국내 총생산(GDP) 대비 수출 비중이 35%에 달하는 한국 경제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상호관세 도입 시 한국 경제에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원화 가치는 타 통화와 비교해 뚜렷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1월 말과 비교해 3.7% 상승했고, 같은 기간 유로화 가치도 4.4% 상승했다. 영국 파운드는 4.2%, 호주 달러는 1% 상승했다. 반면 원화 가치는 1.4%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500원을 넘길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미국의 관세 정책 및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라 환율이 급등할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분석했다. 이주원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대내 정치적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관세 위협에 따른 국내 경기의 하방 리스크 부각이 불가피하다"라며 "대내외 불안 요인이 겹치면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상회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3개월 환율 구간으로 달러당 1380~1530원을 제시했다. 박상현 iM증권 전문위원은 "각종 대내외 악재가 산재해 있지만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라며 "상호관세 내용이 한국만에 유독 불리하지 않다면 상호관세로 인한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원·환율의 추가 상승 재료는 국내적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국내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앞으로도 더 장기화하면 국내 국제 신인도 하락과 정책 공백에 따른 내수 불안 확산 및 신용리스크 증폭 등이 원화 가치의 추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02 14:00:4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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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공정거래위원장 표창...CP문화 정착 공로

롯데건설이 지난 1일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제24회 공정거래의 날 기념식'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문화 정착 공로를 인정받아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CP 등급 평가에서 2년 연속 AA등급(우수)을 유지하고 임직원의 컴플라이언스 준수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CP는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제정해 운영하는 내부 준법 시스템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매년 CP를 도입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운영 실태 및 성과에 따라 등급을 평가하고 이에 따라 차등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컴플라이언스 사무국을 운영해 법 위반에 대한 리스크를 예방하고 있다. 컴플라이언스 사무국은 임직원의 행동 지침이 되는 자율준수편람 발행, 자율준수협의회 운영, 인센티브 제도 등을 도입하여 매년 CP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전 현장 하도급 순회 교육'을 진행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 위반 사례를 공유하는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분쟁 발생 시 즉각적으로 분쟁조정협의회를 진행해 분쟁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은 롯데건설이 공정거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준법의식 제고와 투명한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CP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02 13:55:3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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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형 비상장사, 지배주주 소유주식 현황 제출…위반 시 제재"

12월 결산 대형 비상장 주식회사들을 대상으로 소유주식 현황 자료 제출 해야한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직전 연도 말 자산이 5000억원 이상이거나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에 해당하는 대형 비상장 주식회사는 정기총회 종료 후 14일 이내에 소유주식 현황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공정거래법상 공시 대상 기업 집단에 속하면서 자산이 1000억원 이상인 회사도 같은 의무를 진다. 금감원은 소유·경영 미분리 요건에 해당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 같은 자료를 제출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30개 회사가 주기적 지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해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임원 해임 권고나 증권 발행 제한 등 제재를 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대형 비상장사가 외부감사법상 의무를 위반하지 않도록 한국공인회계사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유·경영 미분리 기준에 해당하는 회사는 추가로 '감사인 지정 기초자료 신고서'를 9월 14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소유·경영 미분리 기준은 지배주주 및 특수관계자의 합산 지분율이 발행 주식 총수의 50% 이상일 때 적용된다. 이 경우 지배주주 또는 특수관계자인 주주가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지배주주가 6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나 사내이사로만 재직하고 있는 경우에는 소유·경영 미분리로 보지 않지만, 지배주주가 55% 지분을 가지고 있고 대표이사가 1주라도 소유하고 있으면 소유·경영 미분리에 해당한다. 지배주주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도, 전문 경영인이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면 소유·경영 미분리에 해당하지 않는다. 금감원은 대형 비상장사가 외부감사법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한국공인회계사회 등과 협력해 유의사항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금감원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상담 및 문의에도 신속히 응대할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02 13:45: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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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산불 피해 농가에 4000억 이상 투입…공공요금 상반기 중 동결"

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 … 정치권에 "10조원 '필수 추경' 논의해달라" 정부가 산불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해 4000억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 공공요금은 상반기 중 동결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산불 피해와 관련 "피해 지역 주민들의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주택과 전력·수소 등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복구하겠다"며 "각 부처와 공공기관, 기업들도 관련 지역에서 다양한 행사를 열어 일상회복에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발생한 초대형 산불은 11개 시·군에서 발생했고, 농업분야 피해는 경북지역 5개 시·군에 집중됐다. 지난달 30일 기준 경북 지역의 경우 산불로 농작물 3414ha(과수 3284ha·기타 130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설하우스 364동, 부대시설 1110동, 농기계 5506대, 축사 212동, 돼지 2만5000마리, 닭 17만4000마리, 유통·가공시설 7개소 등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최 부총리는 산불에 따른 농산물 수급과 가격 영향을 최소화하고 피해 농가를 지원하기위해 재원을 조속히 투입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기정예산 등을 활용해 설비·시설 복구, 사료구매,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등에 4000억원 이상을 지원하기로 했다. 피해조사 완료 즉시 농작물·가축 등에 대한 재해복구비와 재난지원금을 지원하고, 피해 농가가 원할 경우 재해보험금 50%를 선지급한다. 또 소실된 농기계와 농기자재를 무상 또는 할인 가격으로 공급하고, 세금과 전기·통신 요금, 4대 보험료 등을 감면·유예한다. 최 부총리는 "피해규모를 면밀히 파악해 농산물 수급 안정 지원 등 부족한 부분에 대해선 추가적인 재정투입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상반기 중 공공요금은 동결하겠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전기·가스·철도 등 중앙부처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은 원가 절감과 자구 노력을 통해 인상요인을 최대한 흡수해 상반기 중 동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단체 공공요금 안정을 위해서도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아울러 정부가 제안한 10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조속한 논의를 촉구했다. 최 부총리는 정치권을 향해 "정부가 시급한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10조원 규모의 '필수 추경'을 제안드렸다"며 "위기 극복에 필요한 도움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경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언급하며 "정부는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범부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02 13:43:4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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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유네스코, '국가 물평가 이행지침' 공동 발간

환경부가 '국가 물평가 이행지침'을 유네스코(UNESCO)와 공동으로 발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달 중 공개 예정인 이 발행물은 국제사회 물 정책 결정에 근거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유네스코 회원국 대상의 물평가 이행지침은 종합적인 국가 물평가 수행 방법 및 절차 등을 수록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지침 작성을 목적으로 의제 구상 단계부터 유네스코 선도국가 그룹에 참여해 왔다. 한국은 지난 2023년 유엔(UN) 물 총회에서 주도적 참여 의지를 표명한 뒤 지난해 유네스코 이사회에서 선도국 지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공동 발행물은 유네스코 '정부 간 수문 프로그램 한국위원회 누리집'에 이번 주 내로 공개될 것이라고 환경부는 밝혔다. 환경부는 또 국내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한민국 물과학 보고서'를 올해 안으로 시범적으로 작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네스코 회원국을 대상으로 물평가 방법론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유네스코는 오는 2032년까지 '물과학 보고서'의 발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 정부와 공동으로 발간하는 이행 지침이 그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7년 뒤 공개될 물과학 보고서는 세계 각국의 수질, 수문, 생태 등을 과학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2025-04-02 13:26:1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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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3개월 연속 2%대… 김치·커피·빵·수산물 인상폭 커

통계청, 3월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 소비자물가 1년 전보다 2.1%↑ 가공식품 물가 3.6% ↑ 15개월내 최대 … 수산물도 4.9% 올라 소비자물가가 석 달 연속 2% 이상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공식품 가격 인상이 물가 인상을 주도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6.29(2000년=100)로 1년 전보다 2.1%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9~12월 1%대 인상을 유지했으나, 올해 들어 1월 2.2%, 2월 2.0% 상승하는 등 1분기 내 2%대로 오른 상태다. 특히 가공식품 가격 인상이 전체 물가상승을 견인했다. 가공식품 소비자물가는 3.6% 상승, 2023년 12월(4.2%)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전체 물가를 0.3% 포인트 끌어올렸다. 김치(15.3%), 커피(8.3%), 빵(6.3%), 햄 및 베이컨(6.0%) 등 인상폭이 컸다. 가공식품 가격 인상은 지난해 1%대를 유지했으나, 올해 1월 2.7%, 2월 2.9%에 이서 3개월 연속 인상률이 커졌다. 반면, '밥상 물가'를 나타내는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1.3% 내려, 지난달(-1.4%)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다. 다만, 이 가운데 농축수산물은 0.9% 상승했다. 농산물은 1.1% 하락했으나, 축산물(3.1%)과 수산물(4.9%)은 오름폭이 컸다. 특히 수산물의 경우 2023년 8월(6.0%) 이후 19개월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공공서비스 물가는 2월(0.8%)에 이어 1.4%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사립대 납입금이 전년대비 5.2% 오른 효과로 분석했다. 외식물가는 3.0%, 외식 제외 개인 서비스 물가는 3.2% 각각 상승했다. 전체 개인서비스는 1년 전보다 3.1% 인상됐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3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은 가공식품과 개인서비스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며 "1·2월은 석유류 영항이 컸고, 3월은 대학 납입금 상승에서 비롯된 공공 서비스 인상에 따른 것으로 특이한 케이스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02 13:15:3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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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2024 결산] 코스닥 기업 42%가 적자...매출 늘었지만 순이익 후퇴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들의 매출액이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4사업연도 결산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1203개사 기업의 총 연결 기준 매출액은 273조3467억원으로 전년 대비 4.48%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9조6403억원, 3조4817억원으로 각각 2.71%, 13.45%씩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3.53%, 순이익률은 1.27%로 전년 대비 각각 0.26%포인트씩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104.93%로 전년 말 대비 0.33%포인트 감소했다. 수익성이 부진했던 만큼 적자기업도 전년 대비 30곳 증가했다. 분석 대상 1203개사 중 692곳(57.52%)은 순이익 흑자를 실현했으나, 511곳(42.48%)은 적자로 집계됐다. 상장사 5곳 중 2곳 이상이 순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적자를 기록한 511곳 중에는 코스닥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이 포함됐다. 에코프로비엠을 포함한 158개사는 전기 흑자에서 적자 전환됐으며, 353곳은 적자가 지속됐다. 업종별 매출액은 운송·창고(16.14%), IT 서비스(14.53%) 업종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종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96% 감소했다. 영업이익에서는 유통(57.49%), 출판·매체복제(31.32%), 농업·임업 및 어업(24.13%), 기계·장비(20.86%) 업종이 성장세를 보였다. 코스닥150지수 편입기업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5%, 17.81% 증가했다. 코스닥150지수 편입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49%로 미편입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2.39%보다 4.1%포인트 높으며, 전년 동기 대비 0.80%포인트 수준의 소폭 개선세를 보였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4% 증가했다.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88%로 미편입 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 3.11%보다 3.77%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2025-04-02 13:14:2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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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2024 결산]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영업익 62%·순이익 82% 급증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세를 보이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4사업연도 결산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614곳(금융업 등 89개사 제외)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918조37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3%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196조8161억원으로 61.68% 늘고, 순이익은 142조8091억원으로 81.59% 불어나면서 전년 대비 크게 성장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6.74%, 4.89%로 각각 2.34%포인트, 2.05%포인트 늘어났다. 다만 전체 상장사 중 매출 비중이 10.3%에 달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한다면 영업이익 증가율은 42.48%로 떨어진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더라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각각 4.32%, 42.48%, 71.57% 증가했지만, 삼성전자의 실적 회복이 큰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기업들의 재무 건전성을 가늠하는 연결부채비율은 지난해 112.77%로 전년 말(111.72%) 대비 1.05%포인트 소폭 증가했다. 다만 수익성이 개선된 만큼 흑자기업은 전년 대비 21곳(3.42%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614곳 중 477곳(77.69%)이 흑자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의 매출액 증감율이 19.13%로 가장 높았으며, 운송·창고(12.76%), IT서비스(9.41%) 등 15개 업종의 매출액이 증가했다. 반면, 부동산 등 5개 업종은 매출액이 줄어들었다. 전기·전자 업종은 영업이익(755.01%)과 순이익(380.42%)도 크게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43개사)의 경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4.29%, 12.51%씩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금융지주(9.80%), 증권(60.83%), 보험(11.50%) 등의 순이익이 늘어난 반면, 은행(-0.58%)과 기타(-8.92%)는 감소했다.

2025-04-02 13:14:2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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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공급망 전문가 워킹그룹' 발족… "IPEF 회원국간 협력 강화방안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시화에 대응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공급망 전문가 워킹그룹'을 발족하고, 14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회원국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2일 밝혔다. 산업부는 작년 7월 공식 출범한 IPEF 공급망 협정 이행기구인 위기대응네트워크(Crisis Response Network, CRN) 초대 의장국으로서 대외 불확실성 고조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시화에 대비하기 위해 역내 협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 산업부는 올해 두 차례 위기대응네트워크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공급망 교란 대비 모의훈련 실시, 공급망 정책 및 경험 공유 등을 통해 공조 체계를 정비하고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워킹그룹 회의에서는 2025년도 상세 운영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모의훈련의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헬스케어, 광물 분야 등에서 훈련이 필요한 공급망 위기 취약 품목을 선별하고, 훈련 방식과 시나리오 개발 등에 대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재근 신통상전략지원관은 "자국 우선주의 강화, 공급망 블록화 등으로 공급망 교란 위기가 높아진 이 때, 위기 상황에서 IPEF 회원국간 상호 지원할 수 있는 강력한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며 전문가들의 조언을 당부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02 12:36:15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