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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공매도·관세 변수 주목…금융시장 모니터링 강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공매도 재개와 미국 상호관세 행정명령 발표를 앞두고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고하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미국 증시 하락과 트럼프 관세 정책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공매도 재개와 동시에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공매도는 중장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낮추는 데 기여하므로 우려가 없도록 적극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공매도 급증 종목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협의해 관련 시장 조치를 강화하고, 공매도중앙점검시스템(NSDS)을 통해 불법 공매도를 철저히 점검해 자본시장의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 원장은 이달 2일 예정된 미국 상호관세 행정명령 발표와 관련해서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상당 기간 지속 될 수 있다며 임직원에게 경각심을 갖고 맡은바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내 경제와 산업별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 원장은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의 반작용으로 오히려 미국 예외주의가 약화되며 글로벌 자금이 유럽·중국 등 적극적인 경기 부양을 추진하는 국가로 이동하는 움직임도 관찰된다"며 "우리나라도 경기 활성화 논의 진전과 주주 보호 등 자본시장 선진화 추진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금 유입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최근 가계부채 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 원장은 "3월 중 가계대출은 신학기 이사 수요 해소 등으로 증가폭이 감소하며 1분기 가계대출 관리 목표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과 거래량이 단기 급등하며, 그 영향이 시차를 두고 3월 후반부터 가계대출에 반영되고 있다"며 "지역별 대출 신청·승인·취급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점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서울 전체 주택 거래량 증가율은 전월 대비 79.0%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서초·송파 지역은 108.7%, 마포·용산·성동 지역은 108.0%로 단기간에 크게 증가했다. 이 원장은 "4월 이후 가계부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며 "지역별로 주택가격 변동과 대출 증가세를 면밀히 살펴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4-01 14:26: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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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하향 미리 알았나?"…금감원, 홈플러스·MBK 해명과 다른 정황 발견해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일찍 인지하고도 이를 숨긴 채 기업회생 신청을 준비한 정황을 포착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사기적 부정거래 여부를 포함해 전방위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함용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회계 부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자본시장 현안 브리핑에서 "신용평가 하방 위험 인지 시점과 회생신청 기획 시점 등이 쟁점"이라며 "그동안 MBK가 주장해온 내용과는 다른 정황이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함 부원장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이 강등된 것은 지난 2월 28일이지만, 이보다 이르게 인지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신용평가 결과가 발표되기 전에 이미 회생신청을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 증거가 포착됐다"고 말했다. 홈플러스와 MBK는 단기신용등급이 'A3'에서 'A3-'로 강등된 직후인 3월 4일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고 해명했다. 금감원은 이보다 앞선 시점에 등급 하락을 인지하고도 신용위험을 감추며 채권을 발행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 금감원은 홈플러스와 MBK의 불법 행위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함 부원장은 "과거 동양사태나 LIG 사태처럼 사기적 부정거래가 성립할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며 "MBK파트너스는 금감원의 검사대상이므로 행정제재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홈플러스의 회계처리기준 위반 가능성도 발견해 회계감리로 전환했다. 함 부원장은 "회계처리 기준 위반 개연성이 확인됨에 따라 이번 주부터 감리로 전환해 보다 세밀하게 살펴보고 있다"며 "감사를 불러 보다 깊이 있는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홈플러스 사태 대응을 위해 지난 3월 19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불공정 거래 조사와 회계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MBK파트너스, 신용평가사, 신영증권, 홈플러스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 검사·조사·감리를 진행 중이다. 특히 금감원은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가 신용등급 하향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단기채권을 발행했다면 사기성 거래로 간주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홈플러스와 MBK는 회생절차 준비를 2월 28일 이후 시작했다고 주장했으나, 금감원은 이미 이보다 앞선 시점부터 준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함 부원장은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가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현재 상거래 채무를 순차적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변제 시기와 우선순위 등이 불확실해 협력사와 입점사의 불안감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점포 임대료 지급을 미루면서 모호한 변론을 이어가고 있다"며 "홈플러스는 스스로 약속한 전액 변제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이해관계자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이러한 의혹을 바탕으로 추가 자료를 확보해 법적 책임 여부를 가릴 계획이다. 필요할 경우 금융위원회와 협력해 강제 수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1 14:26: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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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교보생명·흥국생명·메트라이프생명

교보생명이 통합암보험을 선보였다. ◆ 전이암, 2차암 보장 교보생명은 보험 하나로 암 치료여정별 통합 보장은 물론 2차암과 최신 암 치료까지 든든하게 보장하는 '교보통합암보험 (무배당)'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암 전조질환부터 검사, 신(新)의료치료, 합병증, 후속치료까지 암 치료 전 과정을 케어하는 종합보장형 암보험이다. 통합암진단특약을 통해 원발암과 전이암 구분 없이 최대 11회까지 암 진단을 반복 보장한다. 암주요치료비 보장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했다. 최신 암 치료 트렌드에 맞춰 특정NGS유전자패널검사, 암CT·PET·MRI·초음파검사, 암다빈치로봇수술,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항암양성자·항암정위적·항암세기조절방사선치료, 카티(CAR-T)항암약물허가치료 등을 폭넓게 보장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전조질환부터 후속치료까지 암 치료의 전 과정을 빈틈없이 보장하는 상품"이라며 "11개 신체부위별 암진단 보장으로 전이암, 2차암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며 암주요치료비 확대, 최신 암치료 보장, 보험료 환급 및 납입면제 혜택을 더해 고객의 건강한 삶을 든든하게 지켜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이 신규 암 특약 2종을 선보였다. ◆ 업계 최초 재진단금 최대 3회 보장 흥국생명은 암 재발과 전이를 폭넓게 보장하는 신규 특약 2종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특약은 '(무)원투쓰리암진단특약'과 '(무)전이암진단생활비특약'으로 모두 업계 최초 담보다. 원투쓰리암진단특약은 암 진단 시 첫 번째암을 포함해 최대 3회까지 진단금을 지급한다. 전이암, 새로운 원발암은 물론 재발암과 잔여암 모두 보장한다. 특히 재진단암 보장 개시일을 1년으로 설정해 짧은 기간 내 재진단 시에도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이암진단생활비특약은 전이암 진단 확정 시 매달 100만 원의 생활자금을 지급한다. 최초 36회는 보증 지급한다. 이후에는 종신까지 보장해 암 치료로 인한 소득 공백에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손면정 흥국생명 상품업무실장은 "암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치료 이후에도 재발이나 전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특약은 암 치료 전 과정에서 고객이 겪을 수 있는 경제적 위험을 단계별로 보장할 수 있도록 개발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이 종합보장보험을 선보였다. ◆ 최신 암 치료 트렌드 반영 메트라이프생명은 다양한 특약을 통해 360도 폭넓은 보장을 제공하는 '(무)간편가입 360종합보장보험(무해약환급금형)'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과거 병력이나 만성질환을 가진 고객, 혹은 고령자 등 일반 보험 가입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간편한 가입 절차를 마련했다. 비갱신형으로 일부 특약을 제외하고 최초 보험료 그대로 오랜 기간 동안 안정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암 치료 트렌드를 반영해 24종의 암 치료 특약을 선택적으로 추가할 수 있다. 갱신형 특약으로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항암양성자방사선치료', '항암세기조절방사선치료' 등 최신 치료법은 물론 CAR-T 치료를 포함한 3세대 면역항암치료제와 같은 고비용 치료 항목까지 연 1회 보장이 가능하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대표이사는 "기대 수명이 점점 늘어나면서 노후까지 안심할 수 있는 보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향후 5년 내 업계 TOP 5 생보사로 도약한다는 비전에 걸맞게 앞으로도 고객의 전 생애를 360도로 빈틈없이 지원하며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4-01 14:25:2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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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Click] 변동성 장세에 서학개미 '안정 베팅'…배당·회사채 ETF 순매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관세 정책과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 속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미국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보다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으며 배당 및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 매수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 증시 조정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방어적 투자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3월 25~31일) 서학개미들은 슈왑 미국 배당주 ETF(SCHD)를 4082만 달러어치 순매수했다. 이 ETF는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 인덱스를 따르는 분기배당 상품으로, 대형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통신사 버라이즌과 코카콜라, 석유·천연가스 기업인 쉐브론 등 최근 하락장에서 상대적으로 견고한 종목들이 포함돼 있어 방어적인 투자 전략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CHD의 연간 배당 수익률은 4%에 달한다. 대표적인 고배당 ETF인 JP모건 나스닥 지수 프리미엄 인컴 ETF(JEPQ)에도 1538만 달러가 유입됐다. 이 상품은 나스닥100 지수 내 고배당주에 투자하며,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주가 하락 리스크를 줄이는 구조로 설계돼 있어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서학개미들은 배당 ETF뿐만 아니라 신용등급이 높은 미국 기업들의 채권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아이박스 미국 달러 투자등급 회사채 ETF(LQD)를 2678만 달러어치 순매수했다. LQD는 BBB 등급 이상의 회사채로 구성돼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로 평가받는다. 연초부터 미 증시는 지속적인 조정을 겪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 10.41% 하락했고, S&P 500 지수는 4.6%, 다우지수는 1% 가까이 내렸다. 특히 '매그니피센트 7'(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알파벳,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중 5개 종목이 10% 이상 하락하면서 시장 전체의 약세를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정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는 트럼프의 '새로운 시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예상치 못한 정책들이 등장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2일 예정된 관세 발표 이후에도 정책적 의구심이 남아있어 증시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낮고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방어적 투자처를 더욱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딥 메타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관세를 비롯한 정책 불확실성이 시장 심리와 기업의 성장 기대를 짓누름에 따라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낮으면서도 아웃퍼폼할 수 있는 이른바 방어적인 투자를 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4-01 14:23:0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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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강세, 원화약세 지속…"달러보험 가입 지금이라도?"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원·달러 환율이 달러보험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달러가 지속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금이야말로 달러보험 가입의 적기라는 판단에서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원·달러 환율은 1472.9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중 최고점이자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1483.5원)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다. 이 같은 환율 급등(원화값 급락)은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관세 우려, 국내 정치 혼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트럼프의 대규모 관세 부과와 무역장벽 강화 정책이 국제무역을 위축시키고 기업·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달러를 찾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 아울러 국내에서도 지난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정치적 불안정이 장기화되자 경제 불안감이 커졌고 원화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대외적 요인에 의한 달러 강세와 대내적 악재에 기인한 원화 약세가 맞물리면서 환율 상승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배경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올해 상반기까지 높은 수준에서 변동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문제영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025년 상반기 원·달러 환율은 현재와 같은 1400원대 중반의 높은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큰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달러 강세에 따라 금융시장에서는 달러 자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달러보험은 환율 변동에 민감한 투자자들 사이에서 재조명받고 있다. 달러보험은 보험료를 달러로 납입하고 만기 보험금을 달러로 지급받으므로 환율 상승에 따라 원화 대비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상품으로 꼽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 해약이나 중도인출을 통해 환급금을 현금화하려는 가입자들이 늘어난다"며 "반대로 앞으로 달러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 새로 가입해 장기적으로 환차익을 노리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보험사들도 달러보험 상품을 다양화하면서 시장은 더 활발해지고 있다. 외국계 보험사인 메트라이프생명과 AIA생명은 달러종신보험과 달러연금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 보험사로는 KB라이프생명이 달러보장보험, 달러연금보험, 달러변액연금보험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달러 강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지금이라도 서둘러 달러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외화보험 판매량도 최근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외화보험 판매 건수는 4만770건으로 전년 1만2553건 대비 3배 이상 늘어났다. 판매 금액 역시 같은 기간 7637억원에서 1조6812억원으로 2배 넘게 상승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달러보험을 통해 환차익을 노리기보다는 장기적인 재정 계획의 일환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환율 변동에 따른 단기적인 이익을 노리기보다는 장기적으로 달러 자산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 보험업계 관계자는 "달러보험은 가입, 납입, 거치 기간 등을 포함해 거의 20년 가까이 봐야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환율 등락보단 장기적인 관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 변화에 따라 달러보험의 수익률이 변동하지만 환율이 높다고 가입을 장려한다면 불완전 판매의 위험이 있다"며 "달러보험은 안전자산인 달러 자산을 마련하는 것에 더 도움이 되는 상품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4-01 14:20:4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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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디앤아이한라, 시흥시청역세권 고밀·복합개발사업 협약

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 시흥시와 '시흥시청역세권 고밀·복합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 HL디앤아이한라 본사에서 열린 사업협약 체결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홍석화 HL디앤아이한라 수석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흥시청역세권 고밀·복합개발사업은 시흥시청역과 연결된 장현공공주택지구 내 자동차 정류장 부지에 지하 5층~지상 49층, 1019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시흥시의 지역개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환승시설, 시흥시청역과 연계되는 입체 보행 시설 및 공공 업무시설 등도 함께 조성된다. 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 2월 초 사업계획서를 시흥시에 제출했으며 시흥시 평가위원회의 평가 절차를 거쳐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업 협약 체결 이후 토지매매계약과 건축계획 수립해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홍 사장은 "시흥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그간 다양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 온 만큼 시흥시민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01 14:11:37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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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집값은 '하락' 경매는 '과열'...토허제 '풍선효과'?

서울 송파구 아파트값이 13개월 만에 하락 전환된 가운데 경매 시장에선 감정가와 실거래가를 웃도는 낙찰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한 뒤 실거래 시장은 위축된 반면, 경매 시장은 투자 수요가 몰리며 과열 조짐을 보이는 모양새다. 1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송파구 잠실동 우성아파트 전용 131㎡ 경매에 27명이 몰려 감정가(25억4000만원)보다 6억원 이상 높은 31억7640만원에 낙찰됐다. 이 아파트의 동일 면적 실거래 최고가는 지난 1월 기준 28억7500만원으로 이번 낙찰가는 일반 매매가보다도 3억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토허제가 적용되는 지역 내에서 실거래를 우회한 투자 수요가 경매로 집중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경매는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낙찰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강남권에선 정반대의 양상이 나타나는 중이다. 수요가 몰리는 배경에는 토허제의 예외 적용 규정이 있다. 6㎡ 이상 아파트를 거래하려면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자금조달계획서와 실거주 요건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그러나 경매로 취득한 물건은 허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관련 법령상 낙찰자는 매각대금만 납부하면 실거주 의무 없이 곧바로 소유권 이전이 가능하다. 전세를 낀 상태로도 '갭투자'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토지거래허가제가 다시 지정되면서 경매가 실거래 규제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경로로 인식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며 "감정가는 통상 시세보다 낮게 책정되는데, 규제 직전 가격이 오르면서 그 차이가 더 벌어졌고 투자 수요가 몰리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실거래 시장은 분위기가 정반대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넷째 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송파구는 0.79% 상승에서 -0.03% 하락으로 전환됐다. 송파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약 13개월 만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관망 심리와 자금 부담 확대가 겹치며 거래 심리가 위축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잠실 엘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도 "규제 발표 전후로 매물이 일부 나왔지만 가격은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시장에 나오는 매물은 있으나 거래로 이어지기 어려운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토허제를 통한 단기 조정 효과보다 규제 피로감과 정책의 일관성 문제가 더 부각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송파의 실거래 하락과 경매 과열이라는 극단적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토지거래허가제의 사각지대와 부작용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토허제 확대는 단기적으로 거래를 위축시킬 수 있지만 가격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실입주 요건 강화와 전세 매물 부족 등으로 인해 일부 수요가 인근 비규제 지역으로 옮겨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01 14:06:3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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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수출 중소·중견기업 독자 수출 지원 강화… 올해 30개사 선정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2일~16일까지 '원전 중소·중견기업 수출 첫걸음 프로그램' 2기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원전수출 첫걸음 프로그램은 원전설비 중소·중견기업의 첫 번째 수출 물꼬를 트기 위해 30여개 사업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원전수출 집중 지원사업이다. 지난 2023년 13개 기업이 참여해 수출계약 등 성과를 창출했다. 산업부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2기를 확대·개편한다. 우선 원전 수출 첫걸음 프로그램 2기에는 최대 30개 기업을 선정한다. 수출 유망성이 높은 8개국과 20개 품목을 중심으로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또 수출지원 사업 패키지를 30개에서 35개로 확대한다. 글로벌 컨설팅사를 통한 중장기 수출 로드맵 수립, 해외 공급망 분석 기반 바이어 발굴·매칭 등 맞춤형 지원사업을 신설했다. 아울러 지원기관 협의체를 운영하고 지역 수출지원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해외 퇴직전문가를 활용해 선정기업을 밀착 지원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원전수요 확대에 따라 국내 원전 기자재의 수출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공기업과의 동반진출 뿐만 아니라 독자수출에도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01 14:02:57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