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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기술주' 장기 관점에서 수익 유망" AB자산운용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대형 기술주'에 투자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미국 대형 기술주의 경우 연초에 크게 타격을 받아 장기적 관점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설명이다. 데이비드 웡 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 주식부문 선임 투자 전략가는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2 하반기 글로벌 주식 및 채권시장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대형 기술주를 보유함으로써 향후 기업들의 이익 향상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며 "경기민감주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에 대한 확신이 어렵다"며 이 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데이비드 웡 전략가는 미국 주식 장기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에 10년 이상 투자할 경우 손실이 날 확률은 6%밖에 되지 않는다"라며 "이 주식을 우량주 위주로 편성해 10년 보유한다면 손실을 볼 확률은 0%, 수익을 낼 확률은 100%"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미국 주식을 비롯한 글로벌 주식의 부정적 성과에 대해서는 가장 큰 원인이 펀더멘털이 아닌 밸류에이션의 위축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웡 전략가는 "미국 주식의 경우 금리 인상으로 인한 압박을 받으면서 연초 주가수익비율(PER)이 21배에서 16배선으로 축소됐다"며 "PER 배수가 축소되는 기간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은 계속 상승했다. 즉, 기업들의 이익 자체는 괜찮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견조한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1조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긍정적인 요소다. 그는 "경기침체에 대한 여러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그 어떤 시나리오에서도 미국 명목 GDP가 4% 밑으로 내려갈 것이란 얘기는 없다"라며 "지난 밤사이 미국 기술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했는데, 배당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을 하는 등 주주 환원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이 성장주 진입에 적합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S&P500 기업의 장기적 이익 창출원이며, 매크로 민감도가 낮은 기술업종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했다. 데이비드 웡 전략가는 "기술주는 지난 20년, 특히 10년 사이 S&P500 기업 이익 향상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라며 "특히 빅테크 위주로 성장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 채권은 잔존만기(듀레이션)와 신용등급(크레딧) 간 균형을 유지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유재흥 AB자산운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장기적으로 하이일드(투자부적격) 채권은 주식의 절반에 불과한 리스크로 주식 수준의 수익률을 창출할 수 있다"고 했다.

2022-07-27 15:28:54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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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가상자산 거친 수상한 외화거래 4조원대"

은행권 전체에서 7조원에 달하는 외화송금 거래 징후가 포착됐다. 이 가운데 4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은행을 거쳐 해외로 송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거액 해외송금 관련 은행 검사 진행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대부분의 송금거래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로부터 이체된 자금이 무역법인 계좌로 집금돼 해외로 송금되는 구조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감원이 발표한 거액 해외송금 관련 은행 검사 진행상황에 따르면 '이상 외화송금'으로 파악된 거래 규모는 약 7조534억원에 달한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으로부터 확인된 이상 외환송금 거래 규모는 앞서 알려진 2조1000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총 4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은행들이 금감원에 보고한 금액보다 우리은행은 7000억원, 신한은행 9000억원이 증가했다. 우리은행에서는 지난해 5월 3일부터 올해 6월 9일까지 5개 지점에서 931회에 걸쳐 총 1조6000억원 규모 이상 외화송금이 발생했다. 신한은행에서는 지난해 2월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11개 지점에서 1238회에 걸쳐 2조5000억원 이상의 외화송금이 취급됐다. 금감원이 파악한 내용에 따르면 대부분의 거래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로부터 이체된 자금이 무역법인 계좌로 지급돼 해외로 흘러갔다. 이준수 부원장은 "법인 대표가 같거나 사촌 관계이고 한 사람이 여러 법인 임원을 겸임하는 등 특수관계인으로 보이는 경우도 확인됐다"며 "법인계좌에서 타법인 대표 계좌로 송금, 동일한 계좌에서 다른 2개 법인으로 송금, 특수관계인으로 보이는 업체들의 기간을 달리한 송금 등 서로 연관된 거래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필요시 추가 검사를 돌입할 계획이다. 또 외환업무 취급 및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은행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등을 기초로 관련 법규 및 절차에 따라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상 외화송금거래를 보다 실효성 있게 모니터링하고 억제할 수 있도록 감독 노력을 지속하고, 필요시 관계부처·기관과 함께 관련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으로부터 거액의 이상 외화송금 거래 사실을 보고받고 현장검사에 들어갔다. 현재 외환감독국·일반은행검사국·자금세탁방지실이 연계해 검사 중으로 8월 5일 이후 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7-27 15:17:4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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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또 매각설…오너 리스크 넘어설 수 있을까

글로벌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국내 거래소 빗썸 인수에 나섰다. 빗썸을 둘러싼 복잡한 지배구조 등으로 번번히 매각이 무산됐던 가운데 이번에는 매각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빗썸의 운영사 빗썸코리아의 대주주인 비덴트는 공시를 통해 "FTX측과 빗썸코리아, 빗썸홀딩스 출자증권의 처분을 위한 접촉 및 관련 협의를 한 사실이 있다"고 전했다. FTX에서 제시한 매각가는 4조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FTX가 지난해부터 국내 진출을 위한 포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FTX는 '에프티엑스 트레이딩 엘티디(FTX trading LTD)'이란 이름으로 지난해 말에 상표등록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지정상품으로 ▲가상화폐 지불 및 교환거래 관리용 컴퓨터 소프트웨어 ▲디지털자산 ▲암호화폐 지갑 등을 포함하면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관련 사업 진출을 준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빗썸 측에서는 이번 인수건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관련 내용에 대해 확인해 줄수 없다는 것이 공식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비덴트 측에서는 공동매각 또는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인수 또는 공동 경영 등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FTX의 빗썸 인수가 성사될 경우 양측간 오더북 공유가 가능해지면서 지원하는 가상자산의 종류가 늘어나는 등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는 평가다. FTX의 인수 시도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주가가 크게 움직였다. 비덴트의 주가는 지난 25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튿날인 26일에는 장중 1만4750원까지 치솟았다가 소폭 하락해 1만2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한 장외시장(서울거래 비상장 기준) 전날 빗썸코리아의 주가는 전일 대비 12.53% 오른 26만5000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빗썸 인수 논의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번번히 무산됐다. 복잡한 지배구조와 사법리스크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빗썸의 실질적 소유자는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 이사회 의장으로 BTHMB홀딩스를 통해 10.7%, 싱가포르 법인 디에이에이 29.98%, 개인 지분 및 우호지분 약 25% 등으로 빗썸홀딩스 지분 약 65.7%를 확보하고 있다. 이 전 의장은 지난 2018년 김병건 BK그룹 회장과의 매각 절차 과정에서 논란이 발생해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한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이 씨의 법적 이슈가 정리 안 된 상황에서 이번에도 매각 확정까지 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앞선 NXC 등 수 차례 매각 협상과정에서도 가격차이보다는 사법리스크가 크게 부각되면서 무산된 바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국내 주요 거래소 중 하나가 해외에 기반을 둔 업체로 매각되는 상황을 금융당국에서 탐탁치 않게 여길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2022-07-27 15:12:44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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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디지털PB센터' 오픈

미래에셋증권은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데이터 인사이트 기반의 디지털PB센터를 출범시켰다고 27일 밝혔다. 디지털PB센터는 Data 기반의 디지털 역량과 자산관리 역량을 결합한 플랫폼PB 비즈니스를 지향하는 융합 조직이다. 이 조직은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각 분야별 전문가를 전진 배치해 고객에게 토탈 금융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한다. 미래에셋증권은 디지털 우수 고객들에게 글로벌 투자 정보 뿐만 아니라 세무, 연금, 부동산 등 다양한 니즈에 즉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디지털PB센터를 오픈했다. 디지털PB센터는 다양한 분야에 강점이 있는 WM(Wealth Manager)들을 전진 배치했고, 이들은 분야별 전문가 그룹 등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디지털 고객들의 니즈에 맞게 AI PB, 로보 어드바이저, 랜선 세미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디지털PB센터 고객에게 센터의 미팅룸과 세미나 등 각종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는 "디지털 PB센터는 디지털 인사이트 기반의 알고리즘과 AI 솔루션을 융합한 360도 입체적 분석을 통해 고객 특성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은 고객 동맹 정신을 바탕으로 한단계 더 고객 중심으로 변화해 고객의 성공적인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도록 성실히 실천할 것" 이라고 밝혔다.

2022-07-27 14:33:38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