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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업계 최초 농업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 출시

전 세계 이상기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곡물·육류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농업 관련 글로벌 기업에 간접투자하는 상품이 새로 출시됐다. 26일 KB자산운용은 업계 최초로 글로벌 농업 관련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KBSTAR 글로벌농업경제MV ETF'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 글로벌농업경제 지수를 추종하는 'KBSTAR 글로벌농업경제MV ETF'는 종자 및 식량 생산 기업, 비료 및 화학 제품 생산 기업 뿐만 아니라 농기계 제조, 유통 가공 기업에 이르기까지 농업계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글로벌 선도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농산물 관련 기업은 농산물 가격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인다. 농산물 관련 핵심기업들의 경우 가격 결정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많아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면 실적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농업 관련 매출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기업별로는 글로벌 농기계 시장 점유율 1위 디어( 7.49%), 글로벌 1위 동물 의약품 기업 조에티스(9.58%), 농약 및 종자 개발 생산 기업 바이엘(7.0%), 세계 최대 칼륨 비료 업체 뉴트리엔(6.27%), 농약 제조 기업 코르테바(5.79%) 등이다. 국가별 비중은 미국 52%, 독일 8%, 캐나다 6%, 노르웨이 5% 순이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농산물 가격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시간이 흘러 가격이 안정된다고 하더라도 식량자급에 대한 인식변화로 농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글로벌증시가 조정을 보인 지금이 오히려 농업관련 기업에 투자할 기회"라고 말했다.

2022-07-26 09:11:0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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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평택 '화양지구'서 잇단 분양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인 경기 평택 화양지구에서 대형 건설사가 잇따라 분양에 나선다.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되는 화양지구는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원으로 서울 여의도와 맞먹는 규모다. 총 279만2500㎡ 부지에 계획된 상주 가구 수만 2만여 가구, 총 5만여 명이 거주할 예정이다. 화양지구는 주변에 원정지구국가산업단지, 포승국가산업단지,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 현덕지구(예정)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많다. 여기에 평택항 항만시설과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어 고덕신도시를 잇는 경기 남부 신(新)주거지역으로 도약 중이다. 특히 평택시 숙원사업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이 올해 초 손실보상을 실시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조성사업비만 8000억원에 달하는 이 사업은 내년까지 66만3115㎡ 면적에 숙박, 상가, 운동·오락, 휴양·문화 등의 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지구 내 평택 서부권의 행정업무를 담당하게 될 평택시청 복합공공청사 안중출장소도 2025년 말 이전·건립될 예정이다. 응급의료센터와 심·뇌혈관센터를 갖춘 500개 병상의 종합병원도 들어선다. 학교는 초등학교 4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2개 등 8개가 계획돼 있다. 지구 면적의 20% 가량을 공원이나 녹지로 구성할 예정이다. 화양지구 내 아파트 분양은 지난 2월 일신건영을 시작으로 이달 DL건설과 하반기 현대엔지니어링, 한화건설 등 대형사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DL건설은 이달 2-1블록에 'e편한세상 평택 라씨엘로'를, 4블록에 'e편한세상 평택 하이센트'를 선보인다. 두 개 단지 총 1979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두 단지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으로 청약할 수 있고, 전국구 청약 단지로 평택 시민이 아니어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모두 청약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5블록에서 '평택 화양지구 힐스테이트' 1571가구를, 한화건설은 995가구(7-2블록), 서희건설은 555가구(8블록)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평택시 안중읍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교육, 문화, 녹지 등 체계적으로 계획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 분양과 개발사업까지 예정돼 있어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2022-07-26 09:08:26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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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규제완화 첫 공략은 'ICT·코인시장'

최근 금융권이 금산분리법 규제완화를 기대하며 비금융 시장 개척에 나서기 시작했다. 금산분리법은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이 서로 침범할 수 없도록 만든 장치지만 최근 금융당국이 36개 금융혁신 세부과제를 선정하고 금산분리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주요 금융사들이 신시장 발굴에 나서면서 첫번째 공략지로 ICT·가상자상 시장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사들은 먼저 통신사와 동맹을 맺고 나섰다. 하나금융그룹은 SK텔레콤과 지난 22일 금융·ICT 혁신에 기반한 초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금융과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델 개발을 비롯해 마이데이터 사업 협력, 메타버스 플랫폼 가상 영업점, 결제서비스 등 다양한 시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하나은행은 '하나원큐 애자일랩'으로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 중이다. 신한금융그룹도 지난 1월 KT와 협력을 맺고 인공지능(AI)기반으로 업무 생산성과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언어모델 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농협금융은 정보기술(IT) 회사와 손을 잡았다. 농협은행은 핀테크 기업인 '핑거'와의 제휴를 맺고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를 개설했다. 여기서 '도민권'을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발행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을 통해 AI와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금융사와 ICT기업이 가장 먼저 동맹을 맺은 이유는 양사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금융사는 금융 서비스 이용 고객들의 패턴을 보유하고 있으며 통신사는 데이터분석 및 자연어처리(NLP) 등의 인공지능(AI) 역량을 갖추고 있다. ICT·금융융합 서비스를 빠르게 확산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ICT·금융융합 서비스가 확대된다면 메타버스 플랫폼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두 기관은 메타버스 플랫폼의 유통 포인트를 발행하고 교환까지 가능하도록 설계할 수 있다. 여기에 통신사가 보유한 상권정보을 접목해 차별화된 부동산 메타버스 플랫폼까지 확장시킬 수 있다. 또한 앞으로 금융사들이 진출할 유력 분야로 가상자산 시장이 꼽힌다. 금융당국이 금산분리 규제 완화를 추진하면서 은행권이 코인과 부동산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열린 '제1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금융 규제 혁신 과제로 '금융회사의 가상자산 관련 업무 영위 허용 검토'를 포함했다 은행들은 이전부터 가상화폐를 보관하는 수탁회사인 '커스터디'에 투자하며 가상자산 시작에 눈독을 들여왔다. 일찍이 신한은행은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에 투자했다. 이어 국민은행은 한국디지털에셋(KODA),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은 각각 디커스터디, 카르도에 투자한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이뤄진 금융사와 ICT기업의 협력에 금산분리법 완화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며 "두 분야의 협력이 앞으로 공통된 사업 모델을 구상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규제가 풀리면 시중은행이 가상자산 거래소를 인수하는 등의 장기적인 사업에 나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7-26 08:06:5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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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시즌 준비한 카드사, 코로나 재유행에 '화들짝'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로 카드업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3년 만에 거리두기 없이 떠나는 시민들의 휴가 계획에 맞춰 관련 상품을 출시해서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휴가 계획을 취소하는 등 이용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6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확진자 7만명을 돌파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지난 18일 7만3000여명을 시작으로 다음날인 19일에는 최고점인 7만6000여명까지 속출했다. 이제는 입국자 신속항원검사(PCR)재개부터,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면회 전면 금지 등의 제한 조치가 이뤄진다. 카드 업계는 울상이다. 야심차게 준비한 여름휴가 상품부터 문화 공연 등 카드사의 주력 상품들이 힘을 쓰지 못할 것이란 우려다. 실제로 여신금융협회에서 공시한 올 4월과 5월 국내카드 승인실적에 따르면 카드업계는 거리두기를 해제한 이후 승인실적이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코로나19 타격을 정면으로 받았던 음식점과 운수업, 서비스업 등이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감염 재유행에 따른 확진자 증가에 또 다시 꺾일 우려가 있다. 일부 보건전문가들은 이번 재유행에 내달 중순이면 일 평균 확진자가 20만명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모든 카드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이번 여름 휴가 시즌 매출 선방을 기대했을 것"이라며 "공을 많이 들였지만 정부 정책에 따를 수 밖에 없으니 답답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자사 여행 플랫폼인 '삼성카드 여행'에 힘을 줬다. 여행 전문 플랫폼 기업과 손잡고 삼성카드 이용객에게 혜택을 더할 계획이었다. 삼성카드는 익스피디아, 호텔스닷컴과 협업했다. 특히 숙박할인 최대 75%까지 진행하며 혜택을 늘렸다. 국민카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과의 협업에 매진했다. 국민카드를 이용해 항공권 예매시 3~7%까지 즉시 할인 혜택을 적용했다. 여름 시즌 최대 화두인 워터파크 할인 행사 부진 우려도 나온다. 실내·외 수영장은 모두 감염 취약 시설이기 때문이다. 특히 워터파크 할인 행사는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카드)뿐 아니라 농협카드 또한 뛰어 들었다. 여름 시즌 '흥행 보증수표'인 만큼 관심도가 높았던 것. 카드업계 관계자는 "시즌행사 또한 통상적으로 수 개월 전부터 준비하기 때문에 확진자 증가 등 이슈가 발생하면 대처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라며 "카드 상품의 경우 준비기간이 최소 8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린다"고 귀띔했다.

2022-07-26 08:01:1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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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무상증자 투자 주의…기업가치 영향 없어"

금융감독원은 무상증자에 나선 기업들이 급등락을 이어가고 있어 무분별한 투자에 유의해라고 당부했다. 무상증자는 외부자본이 유입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며 관련 투자에 주의하라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25일 '상장기업 무상증자 관련 투자자 유의사항 안내' 자료를 배포했다. 무상증자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준비금을 자본금에 전입해 자본금과 발행주식수가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유상증자와 달리 주주의 주식대금 납입이 없어 기업가치에 실질적인 변동은 없다. 금감원 관계자는"유상증자와 달리 무상증자는 외부 자본이 회사에 유입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며 "무상증자 가능성이나 결정 공시만으로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며 투자를 할 때는 공시를 통해 일정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상장기업의 무상증자 결정은 올해 초부터 지난 20일까지 총 48건이며 이중 코스닥기업이 44건으로 지난해(101건)부터 크게 증가했다. 특히 주당 1주 이하 무상 신주를 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1주를 초과해 배정하는 사례가 많아졌고, 일부 코스닥기업은 주당 5주 이상 신주를 배정하는 등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금감원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무상증자로 돈 버는 법', '무상증자 유망주 추천' 등 무상증자 관련 주식에 대한 무분별한 투자를 부추기는 내용이 확산되고 있어 투자 유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무상증자비율(1주아 신주배정 비율)이 높으면 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하기도 하지만 실질적인 기업가치 변동이 없다면 주가가 다시 하락할 수 있다. 또 무상신주는 상장일 전인 아닌 신주배정기준일로부터 2영업일 전까지 해당 회사 주식을 매수해야 배정받을 수 있다. 권리락은 신주배정기준일의 1영업일 전에 발생한다. 금감원은 "무상증자는 외부자본 유입이 없어 기업가치에 실질적인 변동이 없지만 SNS 등에 무상증자 관련 무분별한 투자를 유도하는 내용이 확산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무상증자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무상증자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한다"고 말했다.

2022-07-26 07:36:1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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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규제혁신회의 재구성 필요…"금융회사 요구만 수용"

경제시민단체와 일부 야당이 금산분리(금융과 산업자본의 분리)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하는 윤석열 정부의 금융규제혁신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25일 배진교 정의당 의원과 경제민주주의21,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금융정의연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정부 금융규제완화 정책추진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19일 출범한 금융규제혁신회의는 '디지털화, 빅블러 시대에 대응한 금융규제혁신 추진방향'을 통해 4대 분야, 9개 주요과제, 36개 추진과제를 선정해 검토·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음식배달·통신·가상자산·유통 등 부수업무 영위 ▲가상자산 포함 업종제한 없이 자기자본 1% 이내 투자 ▲캐피탈사·통신판매업 등 부수업무 제한 완화 ▲비금융회사 출자규제 완화 및 의결권 제한 개선 ▲1사 1라이선스 규제 폐지 ▲타회사 지분소유 규제 완화 ▲자회사 규제 완화 등 부수업무 제한 및 투자한도 완화를 담고 있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금융위가 발표한 금융규제혁신 과제를 살펴보면 금산분리·전업주의 규제를 허물어 금융기관이 국민의 자산과 개인정보를 사유화해 각종 수익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게다가 일부 과제들은 혁신이라는 미명하에 각종 금융규제·감독을 완화해 그렇지 않아도 취약한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정성윤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금산분리 규제 완화에 대해 혁신의 문제가 아니라 재벌 승계와도 관련이 있다고 꼬집었다. 정 교수는 "재벌은 아직도 금융회사를 이용해 승계를 하거나 승계를 마무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며 "이명박 정부 초기 때 있었던 은행과 은행지주회사 또는 금융지주회사에 대한 금산분리 규제 완화가 재연되는 것은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금융기관의 건전성 악화 위험과 금융소비자의 신용정보 침해 우려가 높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상훈 변호사(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실행위원)는 "신용정보는 의료정보와 함께 개인의 내밀한 정보"라며 "금융기관이 일반기업과 함께 다자간 합작회사 등 다양한 형태로 투자회사를 거느릴 경우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신용정보가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은행의 가상자산업 진출에 대해 "은행이 신뢰감, 안정성 두가지 장점을 이용해 변동성이 높고 위험성이 강한 산업에 진출하려 한다"며 "금융감독 제재가 미흡한 상황에서 가상자산업에 진출하면 은행은 건전성 악화라는 위험성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박홍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금융산업 그중에서도 은행업은 고객의 예금을 기반으로 대출, 투자 등이 이뤄지는 특성이 있으며, 고객과 은행 간 정보 비대칭, 금융기관의 부실이 다른 금융기관으로 이전되는 금융 시스템, 이러한 리스크가 실물 경제로까지 전이되는 시스템으로 규제가 필수적인 산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금융과 비금융 간 업무영역 조정 및 이관이 필요하다 하더라도 면밀한 검토와 함께 이미 실행된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대한 평가가 우선돼야 한다"며 "금융지주회사 지배구조 문제, 지방은행 육성 방안,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 은행 점포 폐쇄 규제 방안 등에 대한 답을 우선적으로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위원장은 "세계 주요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금융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미국은 2010년 재무부 중앙은행 감독기구 등이 참여하는 금융안정감시협의회를 신설해 금융감독 권한을 강화했고, 영국은 2009년 은행법 제정, 2016년 재개정을 통해 금융감독 기능을 중앙은행으로 일원화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대표는 "그간 금융혁신이라는 이름으로 규제를 완화한 결과 저축은행, 사모펀드 사태가 발생했다. 그 피해는 중산층과 서민들이 그대로 받았다"라며 "금융소비자 피해가 예상될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 보안장치까지 마련돼야 제2의 저축은행, 사모펀드 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7-25 17:13:3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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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외국인, 이달 들어 반도체주에 상반된 모습 보여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이 이달 들어 반도체주에 상반된 매매 전략을 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순매수하고 있는 데 반해 일시적인 주가 반등에 개인들은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외국인은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4910억원, 3101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외국인 순매수 상위 1위와 3위에 해당한다. TSMC의 올 2분기 호실적 발표와 반도체 산업 육성 법안 통과 기대감 등으로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되자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인 것이다. 이와 달리 개인들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팔아치우고 있다. 1일부터 22일까지 개인들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2069억원, 143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외국인과 달리 개인 순매도 상위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개인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5조원, 1조1400억원을 순매수했던 것에 비하면 매도 금액은 적은 수준이다. 특히 중국 대도시 봉쇄, 반도체 업황 부진 우려 등 여러 가지 악재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락했을 때도 개인들이 사들였던 것에 비하면 대조적인 행보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작년 말 7만8300원, 13만1000원에서 이달 초 5만6200원, 8만7500원으로 떨어지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에 따라 상당 기간 고점에 물려있던 개인들이 최근 반도체주가 반등에 성공하자 손실을 그나마 줄이기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매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개인이 상반된 투자를 하는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분기 평균 10% 수준의 디램(DRAM), 낸드(NAND) 가격 하락 전망에 따른 실적둔화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는 연말로 갈수록 저점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며 "이는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메모리 재고가 내년 상반기 고점이 예상돼 장기 투자자 관점에서는 반도체 업체의 6개월 주가 선행성을 고려한 투자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고, 2023년 글로벌 DRAM 3사의 생산 출하 증가율이 평균 +15% 수준으로 추정돼 제한적인 공급 증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의 변동성 축소가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내년 메모리 반도체 공급 축소는 2019년과 같은 반도체 사이클의 경착륙 우려를 크게 완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07-25 17:10:2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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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제이씨케미칼, 피크아웃 우려 과도…구조적 성장 지속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이동현 연구원은 '제이씨케미칼'에 대해 "피크아웃 우려는 과도하다"며 "제도적 수혜에 따른 구조적 성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25일 밝혔다. 주가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제이씨케미칼은 바이오디젤 제조 전문업체다. 올해 2분기 매출액 1224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2%, 62.2% 급증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와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중지에 따른 팜유원유(CPO) 가격의 강세로 사상 최대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며 "지난해 톤당 1220달러였던 CPO 가격은 전 세계 생산의 84%를 담당하는 인도네시아의 수출 금지로 인해 지난 5월 톤당 1770달러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제이씨케미칼의 주요 생산 품목인 바이오디젤의 가격은 올 상반기 최대 2280달러를 기록했다"며 "일반적으로 동사의 바이오연료 스프레드는 CPO 가격을 2개월 후행하는 경향이 있어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전기차의 도입으로 인해 디젤 시장 규모가 점차 축소되고 있다는 점이 제이씨케미칼의 가장 큰 리스크로 반영되고 있다. 하지만 신재생 연료 혼합 의무화제도(RFS)는 3년마다 0.5%씩 지속 상향돼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동현 연구원은 "2020년 RFS 의무혼합비율 3%에서 2021년 7월 3.5% 상향될 당시 국내 바이오디젤 시장 규모는 약 14.7% 성장했다"며 "이에 동사의 시장 규모 축소 우려는 과도하다"고 밝혔다. 또 바이오 선박유 도입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이씨케미칼은 현재 H사와 선박용 바이오 중유의 해상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상태다. 선박업계는 국제해사기구(IMO) 2020에 따라 온실가스 총배출량을 2008년 대비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를 감소시키고, 연료의 황 함량을 기존 3.5%에서 0.5%로 낮춰야 하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바이오 중유는 기존에 선박유로 사용되는 중유 대비 황산화물 100%, 온실가스 85%를 저감할 수 있어 충분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기존 중유 대비 가격이 비싸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의무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기반 인프라와 법적 도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내년부터 공급이 가시화 될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2-07-25 17:06:26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