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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1기 신도시를 가다] 성남 분당, 재건축 기대감 있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1기 신도시에 대한 재건축 추진 등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전담조직(TF)'을 구성했다. 시장에선 노후 아파트 정비사업에 대한 관심으로 외지인의 매수가 늘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성남시 분당, 고양시 일산, 부천시 중동, 안양시 평촌, 군포시 산본 등 1기 신도시를 찾아가 봤다. <편집자주> 최근 방문한 경기도 분당시범단지. 현지 공인중개업소에선 재건축 등 재정비에 대한 기대와 함께 사업 속도가 더딜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하고 있었다. 규제 완화가 집값 상승을 불러 올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속도감 있게 계획안을 내놓기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분당시범단지는 시범한양아파트(2419가구)를 포함해 삼성한신(1781가구)·우성(1874가구)·현대(1695가구) 등 7769가구 규모다. 지난 1991년 입주를 시작해 재건축 연한 30년을 넘겼다. 시범단지 아파트들은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만큼 외벽 일부는 금이 가 있었다. 주차공간 부족으로 단지 출입구부터 불법 주정차도 많았다. 이중주차가 된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분당시범단지는 1기신도시 중 가장 먼저 재건축(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를 꾸린 바 있다. 시범한양아파트는 지난 4일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를 발족하면서 재건축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시범한양아파트의 전용 28㎡ 는 지난 4월 실거래가 6억7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5월 3억2000만원에서 3억5000만원 뛴 셈이다. 같은 기간 전용 164.18㎡ 실거래가는 11억1500만원에서 21억원으로 9억8500만원 상승했다. 현지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분당시범단지는 개발 후 30년이 지나면서 기반시설 부족과 건축물 안전, 도시 경쟁력 약화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면서 "주거환경이 더 악화되기 전에 재정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당시범단지 인근 공인중개업소는 재건축 가능성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상태였다. 시범한양아파트 주변에 위치한 재건축전문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시범단지 재건축 가능성에 대해 일체 할 말이 없다"면서 언급을 자제했다. B공인중개업소 대표는 6일 "현재 정부에서 1기 신도시 관련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움직임이 있지만 재건축은 변수가 많아 가능성 유무를 확실하게 말하기 힘들다"면서 "1기 신도시 특별법이 아직 제정되지 않았고, 재건축과 관련된 사항은 구체적인 정부 계획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실제 현실화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란 설명이다. 일부에선 형평성 논란으로 1기 신도시의 실제 재건축까지 걸림돌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C공인중개업소 대표는 "1기 신도시에만 적용되는 특별법 제정은 특정 지역에 대한 혜택으로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면서 "서울에는 은마·우성·선경·미도아파트 등 재건축 대장주 아파트가 즐비해 있다. 공정성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공약으로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용적률 상향 조절·규제 완화) ▲1기 신도시 내 양질의 주택 10만호 공급기반 구축 ▲3기 신도시 등에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이주 전용단지 마련 등을 약속한 바 있다. 국토부는 지난달 30일 '1기 신도시 재정비 민관합동 TF'를 구성, 첫 번째 회의를 진행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은 1기 신도시의 노후화 대응을 위해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했다. 김흥진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1기 신도시의 경쟁력 강화 및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면밀한 현황분석을 바탕으로 종합계획 수립방향을 검토하겠다"면서 "제도개선 사항을 중심으로 관련 입법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올 들어 서울 거주자들의 수도권 아파트 매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거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4월 경기도의 아파트 매매 2만2675건 가운데 서울 거주자가 매입한 건수는 4178건에 달했다. 비중은 18.4%로 2008년 같은 기간 19.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고양시(일산신도시)의 경우 올 1~4월 아파트 거래 가운데 29.8%를 서울 거주자가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2022-06-06 13:05:2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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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등 특고·프리랜서, 13일부터 200만원

택배기사 등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프리랜서에게 2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사진=자료DB 이르면 오는 13일부터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직 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에게 1인당 200만원씩 지급된다. 정부는 17일까지 모든 대상자에게 지급을 마무리하고, 신규 신청자는 8월 말 지급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특고·프리랜서 생계 안정을 위한 '6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사업 시행을 6일 공고했다. 지원 대상은 80만명으로 총 1조5111억원이 지급된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제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의결했다. 우선, 1∼5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받은 적 있는 특고·프리랜서는 별도 소득 심사 과정 없이 200만원을 받는다. 자격은 지난달 12일 기준으로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여야 한다. 그동안 특고·프리랜서의 경우 일반적인 임금 근로자와 달리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없어 코로나19 관련 각종 지원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많았다. 신청은 오는 8일 오전 9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관련 홈페이지(covid19.ei.go.kr)에서만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우면 오는 10일이나 13일 신분증, 통장 사본을 지참해 고용센터를 가면 된다. 이전에 지원금을 받은 적 없는 신규 신청자도 200만원을 받게 된다. 지난해 10~11월 근로해 50만원 이상 소득이 있으면서 2020년 연소득이 5000만원 이하인 경우가 해당된다. 다만, 근로자로 고용보험에 가입한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그 기간이 20일 이하인 경우는 예외다. 또, 올해 3월 또는 4월 소득이 비교대상 기간인 작년 3월 또는 4월, 10월 또는 11월, 2019·2020년 월평균 소득에 비해 25% 이상 감소한 경우만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신규 신청은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1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현장 신청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다. 다만 첫 이틀은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홀짝제로 운영된다. 27일은 홀수, 28일은 짝수다. 정부는 신규 신청자의 경우 오는 8월 말 지원금을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인 특고·프리랜서 가운데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코로나19 한시 문화예술인 활동지원금 등을 받았다면 중복 지급되지 않는다. 다만 3~4월 '국민취업지원제도 구직촉진수당'을 받는 이들은 200만원에서 해당 기간에 받은 구직촉진수당을 뺀 차액만 받을 수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적으로 지급한 지원금은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번 지원금은 온전한 손실보상 기조에 맞춰 두텁게 지원하고자 직전 추경과 달리 직종을 제한하지 않았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특고·프리랜서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2-06-06 13:00:39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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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백내장수술 보험금 역대 최고…"선의의 소비자 보호"

보험업계가 백내장수술과 관련해 일반 실손보험 가입자의 보호를 위해 나섰다. 손해보험협회는 백내장수술로 지급된 손·생명보험사의 실손보험금이 올 1분기 중에만 약 4570억원(잠정)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지급 보험금은 약 2053억원에 달해 전체 실손보험금 대비 차지하는 비중이 약 17%까지 급증했다. 실손보험 전체 지급보험금 중 백내장수술로 인한 지급보험금 비중(손·생보 합산)은 ▲2021년 9.0% ▲2022년 1월 10.9% ▲2022년 2월 12.5% ▲2022년 3월 17.4%로 지속해서 늘어오고 있다. 이처럼 최근 백내장수술과 관련한 지급보험금이 단기간 급증한 것은 일부 안과에서 백내장 증상이 없거나 수술이 불필요한 환자에게 단순 시력교정 목적의 다초점렌즈 수술을 권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브로커 조직과 연계한 수술 유도 및 거짓청구 권유 등 과잉수술 확산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된다. 보험업계는 과잉수술 등으로 인한 불필요한 보험금 누수방지를 위해 보험금 지급 심사를 엄격히 진행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의료자문 증가 등으로 소비자가 불편을 겪는 등 피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손·생보협회는 선의의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비자 보호업무 절차 철저히 준수 및 정당한 보험금 청구를 위한 권리 보호 ▲백내장수술 관련 상담콜센터 서비스 강화 ▲백내장수술 보험사기 '특별신고포상금제도' 연장, 문제 안과 모니터링 등에 나설 예정이다.

2022-06-06 12:00:1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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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로 코로나' 이후 생산·물류 정상화 상당 기간 소요

중국의 봉쇄조치가 해제된다 해도 생산·물류 등의 정상화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6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해외경제포커스 '중국 봉쇄조치 현황 및 경제적 영향'에 따르면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올해 초 200명 내외에서 4월 중순 2만명대를 돌파한 이후 최근(6월 1일 기준) 100명대로 하락했다. 상하이가 6월부터 일상 회복단계로 전환되는 등 주요 도시에 대한 봉쇄조치가 완화됐지만 코로나19 대응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도시 봉쇄 등 강력한 제로코로나 정책의 영향으로 소비 및 수출입 등이 위축되면서 중국 성장세 둔화 흐름도 뚜렷한 모습이다. 소매판매 증가율이 3월중 20개월 만에 마이너스(-3.5%)를 기록하고, 4월 들어서도 악화(-11.1%)되는 등 소비 부문이 부진했다. 4월 제조업 및 비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모두 지난 2020년 2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4월 수출증가율도 3.9%(전년 동기 대비)로 전월(14.7%) 대비 크게 축소됐다. 부동산 부문 또한 규제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상황을 지속하고 있다. 중국은 성장세 둔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지준율을 인하(0.25%포인트, 4월 14일)하는 동시에 방역 대응 및 실물경제 지원을 위한 금융 조치도 발표했다. 생필품 공급 및 유통시스템 개선 등을 포함한 소비촉진 조치(4월 20일) 및 인프라 투자 확대 조치(4월 26일) 등 내수 부양을 위한 적극적 재정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다만 국제기구 등 주요 기관들은 중국 정부의 정책 대응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국 정부 성장률 목표(5.5% 내외)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 역시 봉쇄조치 및 우크라이나 사태 등 하방요인을 고려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2월 5.0%에서 4.3%로 0.7%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한은 조사국 중국경제팀은 "중국 정치 상황, 의료역량 및 미·중 갈등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제로코로나 정책은 상당 기간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하방리스크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봉쇄조치가 해제된다 해도 생산·물류 등의 정상화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소비는 고용시장 악화 및 가계부채 증가 등을 감안할 때 더딘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22-06-06 12:00:1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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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여전한 삼성전자, 테슬라 사랑

'개미(개인투자자)'들의 삼성전자, 테슬라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대도시 봉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인플레이션 등 대외 악재 요인으로 삼성전자와 테슬라의 주가가 하락세임에도 개인투자자는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 3일까지 개인은 삼성전자를 11조735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은 5조5400억원을, 기관은 6조4184억원을 각각 팔아 치웠다. 지난달에도 개인은 삼성전자 주식 999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3억8800만원, 1조310억원 규모를 팔아 치웠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들어 지속 하락하면서 6만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초 7만8600원에서 지난 3일 6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15.01% 하락한 셈이다. 미국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으로 인한 기술주 조정,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성추행 논란 등으로 테슬라 주가 하락세 지속에도 테슬라는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의 해외 주식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테슬라 주식 10억3567만달러(1조2853억원)를 순매수했다. 서학개미들은 테슬라의 하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보고 매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 주가는 703.55달러선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내리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긍정적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14조8000억원을, 3분기는 영업이익 16조9000억원으로 분기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성수기에 진입한 SDC(디스플레이)와 DX(디바이스경험)부문의 실적이 턴어라운드 하고, DS(반도체) 부문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상하이 봉쇄로 2분기 판매량이 기존 예상보다 5만대 적은 25만대로 예상되며 단기 실적 둔화가 전망되지만 하반기부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예상된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는 주식시장 조정과 CEO리스크, 2분기 실적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다. 단, 본질적인 경쟁력은 변함없다"면서 "연말 미국에서 도심 자율주행(레벨 2+)이 상용화되면 사업 가치가 본격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테슬라 주가는 2023년 주가수익비율(PER) 33배 수준으로 내년은 자율주행 사업 가치를 거의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022-06-06 11:05:3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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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길 막막한 카드사, 잇다르는 규제 '3중고'

카드업계가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지만 비상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2금융에도 적용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부터 카드수수료 인하요구, 리볼빙 서비스 제한까지 추진되고 있다. 이른바 '삼중고'를 겪고 있는 셈이다. 지속적인 규제에 카드사의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것.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가맹점수수료율은 1.36%로 전년 말 대비 0.07%포인트(p) 하락했다. 카드사의 주 수익원 통로가 좁아진 셈이다. 특히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조달비용이 상승했다. 여기에 DSR규제로 인한 이용자 감소도 악재다. 카드론을 DSR산정에 포함한 이후 올 1분기 카드론 실적은 33조6000억으로 지난해 4분기 평균 잔고(33조7000억원)에서 1000억원 감소했다. 1분기만에 평잔은 0.3% 줄었다. DSR규제로 카드론에 제동이 걸린 건 은행이 10년짜리 장기신용대출 상품을 내놓으면서다. 주요 시중은행은 기존의 3~5년의 만기 대출에서 더 나아가 10년 만기 대출을 출시했다. 신용대출 만기기간을 10년으로 늘려 채무자가 매달 갚아야 할 금액을 줄여 대출금액을 증가시킨 것이다. 이 때 기간이 늘어난 만큼 은행에 내야 할 총 이자 액수는 늘어나지만 매달 지불하는 원리금은 감소해 보다 많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은행으로 수요가 집중될 전망이다. 수수료를 통한 수익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우대 수수료율을 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의 범위를 연 매출 10억원 미만에서 30억 미만으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정부 규제에 카드사들이 연 매출 30억원 이상의 마트 가맹점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인상했다. 한국마트협회와 카트업계가 마찰을 빚는 이유다. 이미 마트의 90% 정도가 우대 가맹 수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카드업계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리볼빙 서비스 또한 규제대상에 오른 상태다. 금융감독원이 리볼빙 서비스에 관한 대책을 내놓겠다는 입장 발표 후 지난달 30일 카드사 관계자를 소집했다. 리볼빙 서비스 잔액이 해마다 증가세를 기록함에 따라 제한 조치가 예상되고 있다. 서민금융의 건전성 강화를 위해서다. 이렇게 되면 카드사에는 불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금감원 리볼빙 대응 예고에 "최근 리볼빙 잔액이 급증하고 있어, 가계차주의 부실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리볼빙 서비스 제한 및 부실예방 위험관리 방안에 관해 논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리볼빙 서비스의 수수료가 법정 최고금리(연 20%)에 육박해 가계차주의 이용부담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스스로 재무계획을 짤 수 있고 연체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어 서비스 측면에서 장점도 있다"고 했다.

2022-06-06 10:55:2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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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일진다이아, 중장기적 석탄 가격↓…"하반기 주가 상승"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박무현 연구원은 '일진다이아'에 대해 "공업용 다이아몬드를 주로 생산해 주 생산 원료인 석탄 가격과 정반대의 주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탄소중립에 따른 석탄 가격의 중·장기적인 하락으로 일진다이아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6일 밝혔다. 일진다이아의 주된 사업인 공업용 다이아몬드의 원료는 석탄의 일종인 흑연이다. 인공 다이아몬드는 연간 500만 캐럿 정도 만들어지는데, 천연 다이아몬드의 연간 생산량 1억 캐럿에는 한참 못미치지만 가격이 20%가량 저렴하다. 이에 따라 일진다이아의 주가 움직임은 석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여왔다. 석탄 가격이 오르면 수익성이 낮아지고, 석탄 가격이 낮아지면 수익성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석탄 가격은 60% 상승한 톤당 199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이어 올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상승하는 모습이다. 박무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석탄 수요가 더 이상 늘어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석탄 사용을 늘릴수록 탄소배출을 줄여야 하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석탄 수요와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 정도 석탄 가격과 수요는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최근 1년간 일진다이아의 매출채권 회전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일진다이아의 매출실적은 지난해 1분기 351억원에서 4분기 500억원 수준으로 늘었으나, 분기별 매출채권 잔액은 300억원 이하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박무현 연구원은 "일진다이아의 매출성장과 더불어 현금 확보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영업이익 규모와 영업이익률 개선폭은 느려 보이지만 현금흐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에서 일진다이아의 기업가치 개선이 분명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진다이아의 순현금은 4365억원으로 현금성자산 1318억원, 단기금융상품은 3227억원이며 차입금은 장기차입금 180억원에 불과하다"며 "안정된 재무구조와 충분한 유동성은 일진다이아의 사업 가치를 높여줌과 동시에 신사업에 대한 충분한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성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리서치알음은 일진다이아의 2022년 매출액 2136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8%, 12.1%씩 증가한 수치다. 주가 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로는 3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적정주가는 2023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 2만9610원에 주가순자산배수(PBR) 1.1배를 적용했다"며 "전 세계에 상장된 해외 에너지 기업들의 2022~2023년 PBR 평균은 1.7~1.8배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진다이아의 주가 전망은 저평가된 매력보다는 석탄 가격의 중장기적 하락 가능성에 대한 베팅과 견조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한 주가의 하방 경직성 두가지에 대한 주목이라 말할 수 있다"며 "특히 일진다이아의 주가 움직임은 공업용 다이아몬드 생산의 주된 원료인 석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하반기 중 일진다이아 주가의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했다.

2022-06-06 10:39:2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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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미래세대 어린이와 자원순환 교육

우리금융그룹은 미래세대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세계자연기금(WWF)과 함께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달성을 위한 '액트 포 네이처 위드 우리(Act for Nature with Woori)' 자원순환 교육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자원순환 교육은 일회용 플라스틱 등 자원 낭비 심각성을 인식하고 자원순환의 필요성을 미래세대에 알리기 위한 교육으로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새활용 플라자'에서 아동 30여명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3월 플라스틱 오염 방지 및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을 실천하기 위해 WWF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어린이들이 자원절약의 관심을 높이고 자원순환의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식 동화책 읽기를 진행했다. 또한 자원이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을 체험해보면서 자원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업사이클링(Up-cycling) 체험활동도 같이 실시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교육이 지구환경 보전의 씨앗이 돼 미래 사회의 주축이 될 어린이들이 환경에 관심을 갖고 작은 실천부터 실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한 ESG경영 활동을 지속해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06 09:12:2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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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거리두기 해제에 손해율 직격탄…손보사 '경고등'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자동차 운행량이 크게 늘어나면서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6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롯데손보, MG손보, 흥국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보, DB손보 등 11곳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가마감)은 82.3%로 집계됐다. 지난 3월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이 73.2%인 점을 고려하면 무려 한 달만에 9%포인트(P)가 넘게 급등한 수준이다. 특히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일명 '빅4'로 불리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의 평균 손해율은 78.4%다. 전월(69.9%)보다 8.5%p 증가했다. 손해율은 보험사로 들어온 보험료 중에서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 비율이다. 손보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을 평균 78~80% 정도로 보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대부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업계의 오랜 골칫거리로 여겨져 왔다.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증한 데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자동차 운행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4월까지 고속도로 교통량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비교했을 때 3000만대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손보사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앞서 손보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차량 운행량이 줄며 손해율이 개선된 바 있다. 여기에 지난 몇 년 사이 손보사 대부분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둬들이며 상생 차원에서 자동차보험료를 1.2% 이상 인하를 결정했다. 실제 올해 1분기 KB손보의 순이익은 143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108% 뛰었다. 메리츠화재와 DB손보도 전년 동기보다 각각 70.4%, 47.2% 올랐다. 같은 기간 현대해상도 1512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이며 전년 동기보다 19.6% 늘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지난 4월 11일부터 갱신되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1.2% 인하했다. 현대해상과 DB손보도 각각 1.2%, 1.3% 자동차보험료를 내렸다. KB손보도 자동차보험료를 1.4% 인하했다. 메리츠화재도 같은 기간 자동차보험료를 1.3% 내린 바 있다. 다만 주요 손보사들의 호실적은 자동차보험에서 4년 만에 3981억원의 흑자를 낸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대부분의 손보사는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라며 "신계약판매축소에 따른 사업비율하락, 운용수익률제고 등의 영향도 존재하지만 핵심은 자동차손해율 하락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4월에 접어들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1.2~1.4% 인하와 물론특약조정, 사업비절감 등의 노력을 통해 합산비율 상승폭은 크지 않겠지만 손해율 상승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리오프닝(경기 재개)과 함께 자동차 통행량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계절적요인, 정비수가인상 등도 부담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모럴헤저드(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한 각종 정책 지원이 뒤따르고 있지만 2023년 이후에나 손해율 하락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06-06 09:12:08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