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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 세계성장률 2.9%로 낮춘 이유…"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낮췄다. 사진=자료DB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낮췄다. 지난 1월(4.1%)에 비해 1.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중국의 봉쇄 등이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쳐 4%대를 전망했다. WB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교란, 인플레이션(고물가)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7일(현지시간)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가 미약한 성장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하는 시기로 접어들 수 있다"며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전 세계 경제 성장이 침체된 가운데 물가가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들어 5개월 만에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대폭 내려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했던 오일쇼크 때와 유사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는 지난 4월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가 제시한 성장률 전망치 3.2%보다도 낮다. 맬패스 총재는 2021~2024년 세계 경제의 성장 속도가 2.7%포인트 둔화할 것으로 예측하며 "1976년부터 1979년까지 나타났던 침체 속도의 2배를 넘는 것"이라고 밝혔다. WB는 "인플레이션이 계속될 경우 일부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금융 위기와 함께 국제 경제의 급격한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세계 경기 침체를 극복하려면 생산을 장려하고 투자 제한을 없애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권역별로 보면 선진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1.2%포인트 하락한 2.6%, 유로권역은 1.7%포인트 내린 2.5%로 각각 전망했다.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은 1.2%포인트 하락한 3.4%로 예상했다.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원인으로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을 꼽았다. 특히, 한국이 포함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국경 봉쇄조치를 한 중국의 영향으로 4.4% 하향 성장을 예상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2%포인트 내린 2.5%, 중국은 0.8%포인트 하락한 4.3%, 인도는 1.2%포인트 하락한 7.5%로 각각 전망했다. 러시아는 당초 예상보다 11.3%포인트 떨어진 8.9% 마이너스 성장을 점쳤다. 다만, 세계은행은 매년 1월과 6월 두 차례 세계경제전망을 내는데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는 별도로 발표하지 않는다.

2022-06-08 11:08:15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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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 총회 간 이정식 고용장관 "산재 감축 로드맵 짤 것"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뉴시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올해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산업재해를 감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ILO 총회에서 산업안전보건 분야로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조건'을 노동기본권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8일 고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ILO 본부에서 열린 제110차 총회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 장관은 여기서 산업안전보건 분야를 노동기본권으로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ILO는 1998년 노동기본권 선언을 노동자의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기준으로 삼고, 그 중에서도 4개 분야의 8개 협약을 핵심협약으로 정했다. 4개 분야는 ▲결사의 자유 ▲강제노동 금지 ▲차별 금지 ▲아동노동 금지다. 이번 총회에서는 산업안전보건 분야에 노동기본권을 포함해 5개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고용노동 정책을 ILO에 소개하며 "모두가 산재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산재를 감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장관은 노사정 간 소통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지난해 결사의 자유, 강제노동에 관한 3개 핵심협약을 비준했고, 이 협약들은 올해 4월부터 효력이 발생했다"며 "앞으로 한국 정부는 노사와 긴밀히 소통해 협약을 성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국제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ILO와의 연대와 협력을 지속해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도 ILO 총회에서 한국 경영계를 대표해 "코로나19에 따른 충격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규제를 걷어내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는 선순환 경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 노동계를 대표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새 정부에 노동시간 유연화, 성과급 임금체계 강제 도입 등 장시간 노동을 조장하고 양질의 노동을 저해하는 방침을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2022-06-08 09:56:38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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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부진에 자산운용사 1분기 순익 전년比 36.4%↓

/금융감독원 국내 자산운용사의 1분기 운용자산이 작년 말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상승에 따른 증시 부진으로 적자 운용사도 늘었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364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1322조2000억원)보다 42조4000억원(3.2%)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819조5000억원, 투자일임계약고는 545조원으로 각각 33조8000억원(4.3%), 8조5000억원(1.6%) 늘었다. 공모펀드가 MMF(11조9000억원), 파생형(1조원)을 중심으로 14조5000억원 늘었고, 사모펀드는 19조3000억원 증가했다. 자산운용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3747억원으로 전분기(3393억원)보다 354억원(10.4%) 증가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5893억원) 대비로는 2146억원(36.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수수료 수익 및 증권 투자손익 감소로 전분기보다 2169억원(34.9%) 줄었다. 회사별로는 361개사 중 245개사가 흑자(4489억원)을 나타냈고, 116개사는 적자(-743억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32.1%로 지난해(11.2%)보다 20.9%포인트(p) 상승했다. 일반사모운용사의 경우 285개사 중 102개사(35.8%)가 적자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수수료 수익이 9851억원으로 전분기(1조3830억원) 대비 3979억원(28.8%)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610억원(6.6%) 증가했다. 펀드수수료가 전분기보다 31.4% 감소한 가운데 일임자문수수료는 15.2% 줄었다. 판매관리비(판관비)는 6490억원으로 연말 성과급 등이 반영돼 증가했던 전분기(9212억원)보다 2722억원(29.6%) 감소했다. 증권투자손익은 632억원으로 금리 상승, 주가 하락 등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1234억원(66.1%)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사 펀드 수탁고 및 투자일임계약고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운용환경 악화로 적자회사 비율이 대폭 상승하는 등 수익성 지표가 저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리 인상 및 국제 정세 등에 따른 시장 불안정에 대비해 운용사별 재무 및 손익 현황을 점검하고, 펀드 자금유출입 동향 및 잠재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6-08 09:21:5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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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안진, 신입회계사 250명 채용

딜로이트 CI.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올해 신입 회계사 정기 채용에서 250여명을 채용한다고 7일 밝혔다. 딜로이트안진은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완화돼 27일 이화여자대학교를 시작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국내 주요 대학 18개 캠퍼스에서 대면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홍종성 대표이사가 직접 주요 캠퍼스를 찾아 예비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인재육성 전략과 해외근무 기회 등 강점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입사지원서 접수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홈페이지 내 커리어 섹션을 통해 진행 중이다. 지원 시 희망 본부를 선택할 수 있다. 신입 회계사 정기채용은 9월2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마감하며 이후 서류전형, 면접전형과 인성검사를 진행한다. 최종 합격한 신입회계사들은 기졸업자의 경우 9월, 졸업예정자는 12월부터 근무하게 된다. 홍종성 딜로이트안진 대표이사는 "딜로이트에서 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포부와 열정을 지닌 다양한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 이번 정기채용의 목표"라며 "올해는 인재혁신의 원년으로 개인의 성장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 일과 삶의 밸런스를 통해 최고의 인재들에게 가장 만족스럽고 자랑스러운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6-08 09:00:14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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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한퓨얼셀, 공모가 4만원 확정

/범한퓨얼셀 오는 17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수소 연료전지 기술 회사 범한퓨얼셀이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상단인 4만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2∼3일 양일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992개 기관이 참여해 751.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한 기관투자자 대부분이(기관수 기준 84.69%, 신청수량 기준 89.60%) 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며 수소경제 시장에서 범한퓨얼셀이 가진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범한퓨얼셀은 잠수함용 연료전지 및 수소충전소, 건물용 연료전지 등에 특화된 기술을 가진 회사이다. 특히PEMFC 연료전지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2번째로 독일의 지멘스에 이어 잠수함용 연료전지 상용화에 성공했다. 범한퓨얼셀의 금속분리판 기술을 통해 생산한 연료전지는 경쟁업체가 모방 불가한 내충격성과 안정적인 성능을 가졌다. 가혹한 환경의 해양 모빌리티에서 요구하는 높은 품질과 신뢰도를 갖추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한편 수소충전소 사업부문에서는 주요 기자재를 국산화하고, 대형 충전소 표준모델을 최초로 구축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범한퓨얼셀의 관계사이자 모체인 범한산업으로부터 국내 최초 대형 수소압축기를 가져와 표준모델을 구축, 턴키(Turn-key)로 전 과정을 진행해 높은 부가가치와 마진율을 창출한다. 2021년기준 461억원의 매출규모를 가진 범한퓨얼셀은 진입장벽 높은 수소 시장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35%에 달하는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평가받는다. 상장 후 공모자금으로는 전방시장의 수요의 걸맞는 생산능력 및 시설을 구비해 나가고자 한다. 연면적 약 3,000평 규모의 제2공장을 증설하고, 연료전지 모듈 및 성능 평가장비 등의 기계장치를 구입할 계획 등을 갖고 있다.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상장 준비중인 범한퓨얼셀은 8~9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은 후, 이달 17일 코스닥 증권 시장에서 매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으로 총 854억원에 해당하는 213만6000주를 공모하게 된다.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약 3504억4000만원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06-08 08:11:3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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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신임 금감원장, "규제 완화 도모…시장교란 엄격 잣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제15대 금융감독원장에 취임했다. 이 신임 금감원장은 금융 선진화와 규제 완화를 강조하며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서도 근절 의지를 밝혔다. 이 원장은 7일 금융감독원 여의도 본원에서 제15대 금융감독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임기는 2년으로, 이날부터 시작하여 오는 2024년 6월 6일까지다. 이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불공정거래 행위 근절은 시장 질서에 대한 참여자들의 신뢰를 제고시켜 금융시장 활성화의 토대가 될 것"이라면서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종전과 같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특히 늘어난 가계 부채와 불안정한 물가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가중된 만큼 은행, 보험, 자본시장 등 각 업권의 특성을 고려한 섬세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금융시장 선진화와 안정 도모 ▲금융소비자 보호 ▲원활한 소통과 의견 수렴 ▲부처·유관기관간 의견 교환과 조율 등 4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이 원장은 "과거에는 익숙하지 않았던 개념인 메타버스, 빅테크, 가상자산 등은 이미 일상의 일부가 되었다"라며 "금융시장 변화는 현실이 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기관의 건전성 제고를 통한 금융시스템 안정도 주문했다. 그는 "금융기관 및 금융소비자와의 원활한 소통과 의견 수렴은 규제 완화와 시장 안정이라는 목표 달성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라며 "견해가 다른 부분이 있다면 시각 차이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공통분모를 도출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원장은 "금융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우수한 조직의 일원이 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구성원 개개인이 더욱 큰 만족감을 느끼며근무할 수 있는 직장이 될 수 있도록 저 자신이 먼저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원장은 금감원 설립 이래 첫 검찰 출신 수장이 됐다. 그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1998년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하고 2000년에는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지난 2004년 서울지검 남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 형사부장을 역임했다. 2006년에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소속돼 현대자동차 비자금 사건과 2013년 국정원 댓글 사건, 2016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수사에 참여하며 기업 금융범죄 수사 전문가의 길을 걸었다.

2022-06-07 20:34:5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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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후보자 "금융규제 혁신, 금산분리 재검토"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7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가장 잘 나가는 글로벌 금융사가 하는 게 뭐고 우리는 왜 못하는지 하나하나 따져서 필요하다면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이 상대 업종을 소유·지배하는 것을 금지하는 원칙) 기본 원칙까지 건드리겠다"며 "지금 산업구조의 변화나 기술변화를 보면 과거 금산분리의 기본적인 적용이 맞는 것인지 개선할 필요가 없는지 검토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김주현 후보자는 7일 후보자 지명 후 여신금융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금산분리로서 강조하는 의미가 산업의 금융 진출을 막는 것인지 금융이 비금융 분야로 가는 것인지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결합이 되면 공정경제를 해칠 수 있고 경제력 집중되면서 피해가 생길 수 있다"며 "어느 쪽으로 결함이 되면서 공정성을 해치는 측면이 있어 금산분리를 완화하려다 보면 어떤 식으로 영향이 미칠지 등 논의 결과에 따라 결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기본으로 하는 가계부채 안정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가계부채는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게 맞고 그런 부분에서 DSR 기본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미세조정은 하겠지만 DSR을 기본으로 하는 가계부채 안정화 대책은 해나가는 게 아주 상식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경제 상황은 물가도 올라가고 부동산 가격도 지금은 약간 다른 모습을 보인다"며 "다만 갚을 수 있는 범위에서 돈을 빌린다는 점에서 DSR의 기본적인 정신 취지를 유지하며 이끌어 나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는 9월말 만료되는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에 대해서는 반복되는 유예 정책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소상공인 만기연장 잔액이 1300조원 정도로 아는데 기본적으로 유예가 계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다만 예외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어 9월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자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고 부채대책 역시 상환능력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추진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무섭게 오르고 있는 대출금리와 관련해서는 적정선에 대한 정답이 없다고 진단했다. 김 후보자는 "대출금리 등과 관련해 규제 완화나 가격결정에 개입하지 말라, 서민이 어렵다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어느 수준이 적정한지 정답은 없다"며 "은행이나 금융기관 경영자들이 사회공동체 속에서 살고 있는데 경제적 필요에 의한 여러 가지 변화를 적절히 고려해 금리를 조정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06-07 17:52:4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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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 “디지털 혁신 위해 규제 개편”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7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핀테크 산업의 발전을 지속 지원하고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혁신이 촉진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법제 개편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후보자는 7일 후보자 지명 후 여신금융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최근 시장 불안은 글로벌 금융위기 및 코로나 상황에 따른 정책대응 후유증과 국제정치적 구도변화에 따른 파급영향이 복합돼 발생하고 있어 앞으로의 전개 과정도 과거와 또 다른 새로운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미래 상황에 대한 전문가들의 상상력을 빌어 예상 시나리오를 고민하고 상황에 따라 보다 창의적인 정책대응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산업도 역동적 경제의 한 축을 이뤄 독자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금융규제를 과감히 쇄신하겠다"며 "어딜가나 빅블러(Big Blur)를 얘기하는 상황에서 금융규제를 바꿔 대응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워 금융규제 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가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가상자산과 관련문제도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가상자산처럼 전문가 사이에 의견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사안을 보지 못했다"며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뿐 아니라 우리 경제 전반에 응용돼 발전할 여지는 충분하기 때문에 이 불꽃을 꺼뜨리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법 제도 이전에 가상자산 업계서 자율적으로 뭘 할 수 있는지 보여줘야 한다"며 "가능한 한 빨리 제도화하려하는데?생각보다 쉽지 않은 게 국제적으로 제도가 공조화되지 않으면 제도가 겉돌 수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선으로 충분히 논의하고 전문가도 적극 참여시킬 것"이라며 "국회에 13개 법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쉽지 않겠지만 입법을 빠르게 추진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6-07 17:50:4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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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미국 국채금리 급등 부담에 하락 마감...2626

7일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했다. 달러 강세와 미국 국채금리 급등 부담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김석환 미래에셋 연구원은 "한국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 10년물 국채금리가 '높은 인플레이션' 기대로 3%를 돌파하면서 상승 폭을 축소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됐다"며 "또한 양호한 고용지표로 미 연준의 긴축 경계감이 확대되며 달러 강세가 지속돼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도가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44.31포인트(-1.66%) 하락한 2626.3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은 8225억원, 외국인은 2052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992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은행(0.32%)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의료정밀(-4.79%), 섬유의복(-3.77%), 의약품(-2.77%) 등이다. 상승 종목은 163개, 하락 종목은 730개, 보합 종목은 36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전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SDI(-5.80%), LG화학(-4.96%), 카카오(-4.43%)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7.73포인트(-1.99%) 하락한 873.7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은 1519억원을, 외국인은 1018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개인은 258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송(0.67%)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운송/부품(-3.13%), 반도체(-2.78%), 종이/목재(-2.64%) 등이다. 상승 종목은 228개, 하락 종목은 1190개, 보합 종목은 59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전 종목이 하락했다. HLB(-6.34%), 엘앤에프(-3.96%), 셀트리온제약(-3.43%) 등이다. 김석환 연구원은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세인 가운데 SK이노베이션만 강세를 보였다"며 "2분기 정유 부문 초강세와 배터리 부문 적자 축소로 실적 호조 기대감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257.70원에 마감했다.

2022-06-07 17:36:1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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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美 SEC, 바이낸스코인 조사에 비트코인 5% 급락…3만달러 붕괴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바이낸스코인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이 5%넘게 급락했다./뉴시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5% 넘게 급락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전망으로 오전 급등했지만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코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암호화폐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4시50분 현재 비트코인인 24시간 전보다 5.64% 하락한 2만954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5% 급등하면서 3만1443달러에 거래됐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장중에는 9% 넘게 폭락하게도 했다. 이더리움 역시 6.65% 하락한 17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간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5.42%(215만1000원)하락한 375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6.24%(14만9000원) 하락한 223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암화화폐 하락 원인은 미국 증권 감독 당국인 SEC가 시총 5위의 암호화폐바이낸스코인의 상장과정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급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SEC가 지난 2017년 7월 바이낸스가 진행한 바이낸스코인 발행이 '미등록 증권 판매'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5점으로 '극도로 두려운(Extreme 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2022-06-07 17:13:10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