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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HDC현산 최고수위 징계 요청…등록말소될까

국토교통부가 지난 1월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서울시에 최고 수위의 징계를 요청했다. 현행법상 고의나 과실로 부실 시공해 위험을 발생하게 하는 경우 등록말소 또는 영업정지 1년 처분을 내릴 수 있다. 사실상 HDC현산의 등록말소를 요청한 것. 국토부는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의 시공사인 HDC현산과 감리자 등의 사고 책임에 대해 관할구청에 처분을 요청하고 부실시공 근절 방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는 사고의 중대성과 국민적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HDC현산에 가장 엄중한 처분을 내려줄 것을 서울시(원도급사)와 광주 서구청(하도급사)에 각각 요청했다. 현행 건설산업기본법 제83조 제10호는 고의나 과실로 부실하게 시공해 시설물 구조상 주요 부분에 중대한 손괴를 일으켜 대중의 위험을 발생케 할 경우 등록말소 또는 영업정지 1년을 부과토록 규정돼 있다. 국토부는 등록말소 처분이 내려지더라도 처분 전에 계약이 체결된 공사는 계속해서 수행할 수 있다고 했다. 국토부는 감리업체인 건축사무소 광장에도 건술기술진흥법 제31조 제1항 제8조호에 따라 영업정지 1년의 처분이 내려지도록 경기도에 요청했다. 시공사와 감리자에 대해선 건설기술진흥법과 건축법 등에 따른 형사처벌(무기 또는 3년 이상 징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붕괴 사고의 원인과 그 피해 규모를 볼 때 원도급사인 HDC현산과 하도급사인 가연건설산업에 대해선 등록말소 등의 규정이 적용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날 부실시공 근절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앞으로 부실시공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부실시공 사망 사고 발생에는 원투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한다. 시설물 중대 손괴로 일반인 3명 또는 근로자 5명 이상 사망 시엔 바로 등록을 말소(원스트라이크 아웃)한다. 5년간 부실시공으로 2회 적발된 업체는 등록말소하고 3년간 신규 등록을 제한(투스트라이크 아웃)한다. 부실시공으로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경우 기업이 져야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도 최대 3배까지 확대한다. 또 이번 아파트 붕괴사고 처럼 심각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중대 부실시공 사고는 처분 권한을 국토부로 환원해 직권 처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지자체가 대부분 형사판결 결과 등을 바탕으로 위법성을 최종 판단하는 탓에 처분까지 장시간 소요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처분 기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부실시공 업체에는 공공공사 참가를 제한하고, 공공택지 공급 및 주택도시기금 지원 등의 공적 지원에서도 불이익을 준다. 국토부는 이번 대책이 현장에서 조속히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법률 개정안을 내달까지 모두 발의하고, 연내 개정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권혁진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다시는 건설 현장에서 무고한 시민과 근로자들이 안타깝게 희생되지 않도록 건설 안전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2-03-29 08:13:24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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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문턱 낮아져도 '주담대 금리는 4%'…"가장 높은 곳은?"

가계대출 수요 감소에 시중은행들이 빠르게 가계대출 빗장을 풀고 있지만 금융소비자의 이자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시중은행은 전세자금대출 한도를 80%까지 늘린 데 이어 마이너스와 신용대출 한도를 대폭 풀었다. 하지만 은행들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계대출 억제를 위해 가산금리를 대폭 높이고, 기준금리도 두 달 새 0.5%포인트 오르며 금리가 오르고 있다. 지난 25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금융채 금리는 2.98%까지 오르며 7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도 9년 만에 연 4%를 넘어섰다. 한 달 전보다 상단이 0.1%포인트 높아지며 5%대에 다가섰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개 국내 주요 은행이 취급한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연 3.96~4.37%로 집계됐다. 평균 4.17% 수준이다. 은행별 평균 금리 순으로 보면 KB국민은행이 3.96%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하나은행 4.0%, NH농협은행 4.06%, 신한은행 4.10%로 나타났고 우리은행이 4.37% 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같은 달 시중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연 2.70~2.97%였지만 현재는 눈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다. 이렇듯 시중은행들이 대출 규제를 앞다퉈 풀고 있음에도,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은 커지고 있다. 앞서 5대 시중은행은 기존에 마이너스통장 한도 5000만원과 신용대출 한도는 연소득 이내였던 규제를 대폭 완화시켰다. 마이너스통장이란 신용대출의 한 종류이지만 우선 한도를 받아놓고 필요할 때마다 쓸 수 있다는 점이 일반 신용대출과는 다르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달 4일부터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에서 상품 종류에 따라 8000만~3억원까지 늘린다. 직장인은 연 소득 범위 내에서 최대 2억원까지 마이너스통장을 뚫을 수 있고, 전문직은 최대 3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는 지난해 1월 모든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낮춘 뒤 1년 2개월 만에 복구한 것이다. 앞서 KB국민·하나·NH농협은행은 마이너스통장과 신용대출 한도를 규제 시행 이전으로 돌려놨다. 하나은행은 1월 말, KB국민은행도 이달 초에 5000만원에서 최대 1억5000만원으로 한도를 올렸다. 농협은행은 올 1월부터 5000만원이던 일반 신용대출 한도를 차례로 올려 2억5000만원까지 늘렸다. 신한은행도 마이너스통장에 이어 신용대출 한도까지 다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문턱도 낮아졌다. 기존에 오른 전세가 만큼만 빌려주던 대출은 다시 전셋값의 80% 이내로 확대됐고, 임대차계약 잔금지급일 이후에도 전세대출 신청이 가능하도록 바뀌었다.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농협은행이 적용했고 국민은행은 오는 30일부터 시행한다. 이로써 대출 한도는 주택담보대출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제외한 모든 대출이 풀리게 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지난해 대출 감소로 실적 악화를 회복해야 하는 처지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기에도 은행들의 대출 문턱 낮추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새 정부의 공약인 LTV를 80%까지 인정하게 된다면 결국 DSR까지 완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대출 수요는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29 08:13:1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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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현안 논의 '그룹 임원 워크숍'

우리금융그룹이 손태승 회장(가운데) 소집으로 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그룹 임원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 25일 주주총회 후 손태승 회장의 소집으로 '그룹 임원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손 회장이 평소 속도경영을 강조해온 만큼 은행장 등 그룹 경영진 및 사외이사 진용이 확정된 직후 시장에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손 회장은 이날 각 자회사 CEO로부터 1분기 실적과 2분기 업무 계획을 보고 받고 디지털 전환, ESG경영 등 그룹 차원의 주요 전략들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주 사업지원총괄을 맡은 신임 박화재 사장은 그룹시너지 성과 극대화 및 그룹 일체감 강화 계획을 보고했고, 미래성장총괄을 맡은 전상욱 신임 사장은 디지털과 연계한 그룹의 미래상과 전략적 IR 강화 계획 등을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최근 그룹 및 은행 디지털 최고 임원(CDO)으로 외부에서 파격 영입한 옥일진 상무가 특화 플랫폼 차별화, 디지털 유니버설 뱅킹 등 플랫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보고했다.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사업 분야에서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손 회장은 "디지털 분야에서는 다른 금융그룹이나 빅테크들과 차별화된 '창발적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주문히면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합류한 ESG 전문 송수영 변호사를 ESG경영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했고 지난해 ESG경영 원년을 선언한 데 이어 올해는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ESG체계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그룹 ESG경영을 새롭게 총괄하게 된 지주 전략부문 박종일 부사장은 ▲기후리스크 대응 ▲환경경영 추진 ▲ESG금융 확대 ▲사회공헌 강화 ▲다양성 존중 리더십 프로그램 등 구체적 추진과제를 통해 그룹 ESG비전을 달성하고 글로벌 탑티어(Top-tier)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손 회장은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기반하되 각 자회사 자율성은 더욱 확대하고 더 많은 자회사 자체 인력이 임원까지 성장하도록 인재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 영업을 비롯한 모든 부문에서 최고의 가속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3-29 07:54:0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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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지수 상승 전환…주택전망지수도 '쑥'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한국은행 소비심리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2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확진자가 폭등하자 소비심리가 하락세로 전환된 지 한 달여만이다. 소비자심리지수(CCSI) 및 구성지수 기여도.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2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지난 7월과 8월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연이어 떨어졌다. 9월 이후에는 CCSI 지수 수준이 100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반등해 기대감을 모았다. 하지만 지난 11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자 소비자심리지수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우려를 샀다. 이후 지난 1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끝내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기준값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말한다 현재생활형편CSI와 가계수입전망은 보합세를 보였다. 6개월 뒤를 전망하는 생활형편전망CSI는 95로 전월보다 1포인트 축소됐다. 반면 소비지출전망CSI는 전월보다 4포인트 확대됐다. 현재경기판단지수와 향후경기전망지수는 각각 71, 87로 전월 대비 4포인트 감소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4로 전월과 비교해 7포인트 확대됐다. 아파트매매가격 오름세가 크게 둔화되는 가운데 금리 상승, 가계대출 규제 등으로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바 있다. 다만 아파트매매가격 하락 전환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일부 반영되면서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54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로 전월 대비 0.2% 늘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3-29 06:00:1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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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 러-우 사태 완화 조짐…비트코인 3개월 만에 5600만원

비트코인인 3개월 만에 5600만원을 회복했다./뉴시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우크라이나 사태 완화 조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15%(224만원) 상승한 562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월 5일 이후 3개월 만에 5600만원을 회복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4.49%(17만1000원) 상승한 397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 역시 400만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주요암호화폐인 스텔라루멘 5.00%, 리플 2.93%, 이오스 19.83%, 트론 3.81%, 에이다 4.04%, 비트코인 캐시 5.52%, 체인링크 6.42%, 라이트코인 4.58% 등도 상승하고 있다. 암호화폐가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돈바스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와 타협하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러시아가 비트코인으로 원유 결제 가능성을 시사해 안전자산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반영됐다. 현재 러시아는 국제결제시스템(SWIFT)에서 축출돼 달러 결제를 할 수 없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60점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까지 20점대를 유지한 것과 비교하면 투자심리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3-28 17:30:3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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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외인 매도에 코스피 약보합…2729 마감

28일 코스피 지수 및 거래량 변화 추이. /키움증권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하락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매도, 매수세를 보이며 힘겨루기를 이어갔으나,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0.42포인트(0.02%) 하락한 2729.5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943억원, 기관은 76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74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2.75%), 통신업(1.48%), 금융업(0.71%) 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3.18%), 운수창고(-0.92%), 섬유의복(-0.76%)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49%), 현대차(0.29%)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SDI(-1.48%), LG에너지솔루션(-0.57%), LG화학(-0.57%)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422개, 하락 종목은 428개, 보합 종목은 7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58포인트(0.81%) 하락한 927.11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276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02억원, 기관은 156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0.96%), 금속(0.78%), 통신서비스(0.46%) 등이 상승했고, 오락문화(-2.82%), 디지털콘텐츠(-2.58%), 제약(-1.57%)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589개, 하락 종목은 784개, 보합 종목은 96개로 집계됐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국채금리 급등과 국제유가 강세에 하락했던 영향이 국내 증시에 반영되며 하락 출발했다"며 "더불어 중국 상하이의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경제 충격에 대한 우려까지 확대되며 현물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출회가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50원 오른 1227.30원에 마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3-28 16:05:44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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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투자심리 회복…한달새 33% 상승랠리

비트코인이 최근 상승랠리를 보여주고 있다./코인마켓캡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랠리를 펼치면서 한 달 새 33%나 급등했다.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으로 지속상승 전망이 나오고 있다. 28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월 2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4만7000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인플레이션에 헤지(회피) 수단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 6만80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올해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크게 뛰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우크라이나 사태 등 악재가 겹치면서 3만3000달러까지 미끄러졌다.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겨울이 찾아와 단기적인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란 평가를 내놓았지만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심리가 변하면서 많은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일주일간 14.51% 상승했고 최근 한달새 33.56% 상승하면서 폭락장 이후 꾸준한 상승랠리를 보여주고 있다. 시가총액도 크게 개선되면서 지난 2월 28일 7124억달러에서 현재 8927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러시아가 종전을 준비한다는 소식으로 최근 지정학적 긴장이 다소 해소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비트코인이 탄력을 받는 것으로 보여진다. 투자심리도 크게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60점을 기록해 한 달 사이 40점 상승했다. 일주일 전까지 20점대를 유지한 것과 비교하면 투자심리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공포·탐욕 지수'는 60점 기록은 지난해 11월16일(71점)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추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3월 초 기록한 단기 고점인 4만5300달러선을 돌파하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기술적으로 1차 목표가 4만9000달러, 2차 목표가 5만2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이 발생해도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가상자산 시장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3-28 15:32:3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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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급성중독' 사태 후…화학물질 47종서 유해성 확인

근로자 16명이 급성중독된 경남 창원시 두성산업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는 고용노동부. 사진=뉴시스 국내 들여온 신규 화학물질 중 코발트망간니켈산화물 등 47종에서 급성독성, 피부 부식성 등의 유해·위험성이 확인됐다. 최근 경남에서 잇달아 발생한 노동자들의 급성중독 사고로 유해 화학물질의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신규 화학물질 제조·수입자의 경우 사전에 유해성·위험성 조사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28일 밝혔다. 고용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제조·수입된 신규 화학물질 102종을 공표했다. 이 가운데 코발트망간니켈산화물, 프로필-1, 3-사이클로펜타디엔등 47종은 급성 독성과 피부 부식성 등 유해·위험 물질인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신규 화학물질 제조·수입자는 사전에 유해성·위험성 조사 보고서를 제출하고, 고용부는 이를 검토해 신규 화학물질 명칭과 유해성 등을 공표해야 한다. 특히, 유해·위험성이 확인된 화학물질을 제조·수입한 사업주는 해당 화학물질을 제공할 때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에 반드시 유해·위험 정보를 넣어야 한다. 해당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주도 MSDS를 사업장에 게시하고 그 내용을 근로자에게 교육하는 동시에 환기시설 설치와 개인 보호구 지급 등 보건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지난달 경남 창원 두성산업에서 근로자 16명, 김해 소재 대흥알앤티에서 근로자 13명 등 총 30여 명이 세척제 화학물질로 인해 급성중독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김규석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최근 연달아 발생한 근로자 화학물질 급성중독 사고로 화학물질 취급 설명서인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신규 화학물질 공표는 그 첫 단추를 끼우는 중요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 내 근로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서는 화학물질의 유해·위험성을 정확하게 알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고, 해당 사업주는 반드시 관련 조치 사항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3-28 15:03:54 원승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