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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올스톱'…카드사, '집콕족 ·언택트' 마케팅

코로나19 재확산에 카드사의 여름철 마케팅이 '야외'에서 '실내'로 선회하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실시되면서 사실상 국내 여행·레저·숙박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거리두기 격상으로 호텔의 경우 객실의 3분의 2만 운영할 수 있고 객실 이용률을 초과하는 예약은 취소 처리된다. 사적 모임을 자제하라는 정부 권고에 따라 국내에서의 이동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집에서 휴가를 즐기는 '집콕족·홈캉스족' 공략을 위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해외 직구 등 프로모션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이달 말까지 OTT 플랫폼 웨이브 정기결제 이용권을 첫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회차 이용금액에서 3000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단, 행사기간 이전에 삼성카드로 웨이브 이용권을 결제한 이력이 있는 경우 행사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GS25에서 7월 매주 토요일과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경기가 있는 날 맥주 8캔을 구매하면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CU에서는 2+1 혜택 및 추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장기간 해외 여행길이 막힌 쇼핑객을 위해 온라인 직구를 지원하기도 한다. 하나카드는 뉴욕의 버그 도프굿맨, 미국의 메이시스와 니마마커스 등 해외 유명 백화점 온라인몰에서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15% 하나머니 캐시백을 제공한다. 최대 100만 원 상당의 무료 직구 보험 서비스 혜택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라이프샵 내 해외직구 페이지를 경유해 직구몰을 이용한 회원에게 최대 10달러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결제금액이 50달러 이상인 경우 최대 5달러까지 결제금액의 5%를 추가 할인해 준다. 면세점이 그리운 소비자들을 위한 명품 구매 프로모션도 등장했다. 하나카드는 온라인 명품 쇼핑 플랫폼 트렌비와 함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구매 금액별로 ▲10만원 ▲20만원 ▲30만원 결제 시 각각 ▲1만5000원 ▲3만원 ▲4만5000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소비자를 위해 가전제품 구매도 지원한다. 롯데카드는 이달 말까지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몰에서 일부 상품에 한해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중 매주 금·토·일요일 전국 롯데백화점에서 삼성전자·LG전자의 일부 제품을 결제하면 상품권도 증정한다. 국민카드는 롯데백화점에서 삼성·LG·위니아딤채의 여름 가전을 단일 브랜드로 구매하면 상품권을 증정하고 있다. 가격별로 100만·200만·300만·500만 원에 각각 8만·16만·24만·40만원의 롯데상품권을 준다. 단일 브랜드로 100만원 이상 결제하면 현장에서 3% 할인 혜택이 추가 제공된다. 한편 올해 들어 뚜렷해지던 소비 개선 흐름에 제동이 걸리면서 하반기 카드사 실적에도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분기 카드 승인액은 223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지만 최근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실적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 조짐으로 인해 올 여름 야외활동을 위주로 한 여름휴가 프로모션은 사실상 모두 중단될 것이라 예상한다"며 "이번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끝나도 여파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07-13 08:08:12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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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율 60% ‘역사적 저평가’ 지주사… 저가매수 기회?

개인투자자의 시장 영향력이 커지며 지주회사 저평가 상태가 역사적 저점까지 왔다는 평가다. 지주사 매매가 '간접투자'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해지며 평균 30% 수준이던 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이 50~60%까지 벌어졌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시장 흐름을 보면 순환매 관점에서 소외됐던 테마의 오름세가 나타났던 만큼 지주사 역시 반등세를 보일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비상장 자회사의 기업공개(IPO)가 기대되는 지주사의 주가가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회사 장부가를 확인할 수 없는 일부를 제외하면 상장된 국내 지주사는 85곳에 달한다. 이들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이 50~60%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8년부터 역사적 밴드를(20~40%)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업종 간 수익률 격차가 벌어지며 복합기업 투자를 꺼리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복잡한 사업구조와 지배구조로 투자가치가 희석될 개연성 때문에 지주사보다는 직접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며 "올해 강세장에서 지주사는 자회사의 주가 상승을 전혀 반영하지 못했고 이는 지주사의 NAV 할인율 확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주사 가치 희석…"저가매수 기회" 전문가들은 국내 지주사에 대한 가치가 지나치게 희석됐다고 진단한다. 지금의 할인율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이 연구원은 지주사 투자를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관점으로 접근하라"고 했다. 그룹 내 상장자회사의 지분가치를 추종하고 이벤트, 자체사업, 배당수익을 통한 초과수익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액티브 ETF와 비슷한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지주회사는 자산총액이 5000억원 이상인 가운데 자회사 주식가액의 합계액은 자산총액의 50%를 넘겨야 한다. 여기에 자회사의 지분율은 상장사 20%(개정안 30%), 비상장사 40%(개정안 50%) 이상을 갖추면 된다. 높은 배당성향도 기대할 만한 요인이다. 투자자가 지주사에 가장 바라는 부분이기도 하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SK, LG, CJ, 한화 등 주요 9개 지주회사의 연결 배당성향 평균은 43.5%로 집계됐다. 많은 지주사가 실질적으로 높은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 중이다. 여기엔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지침) 도입이 한몫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비재무적인 요소가 중요한 투자 결정 요인으로 작용하며 국내 기관투자자의 배당 확대 요구가 거세지는 분위기다. 지난 5월 말 기준 현재 157개 기관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했으며 44개 기관은 도입을 앞두고 있다. 이는 패시브 추종 자금과 직결된다. 국민연금이 책임투자 적용 자산군 규모를 50%까지 확대하기로 하며 국내 ESG주식형 공모펀드규모가 급속히 커지는 중이다. ESG주식형 공모펀드 규모는 현재 약 1조3000억원 수준으로 18개 운용사에서 7200억원 규모의 액티브 펀드 23개를 운용하고 있다. 패시브 펀드도 5000억원 규모로 7개에 달한다. 펀드와 운용사 수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ESG 등급이 지주사와 그룹 내 계열사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지주사에 지배주주를 위한 고배당성향 등 적극적인 주주이익 환원 정책을 강요하는 셈이다. ◆SK·CJ 등 주목 시장에선 IPO를 통해 자회사 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 지주사에 주목한다. 비상장 자회사를 많이 갖춘 기업일수록 반등 기대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증권가에서 최선호주로 꼽는 지주사는 SK다. SK실트론, SK팜테코와 로이반트, SK E&S가 향후 상장할 경우 SK의 순자산가치(NAV)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 외에 마찬가지로 롯데렌탈을 보유한 롯데지주를 비롯해 CJ대한통운을 통해 쇼핑몰 마켓컬리에 신규투자자로 참여한 CJ 역시 주목할 만한 지주사로 꼽힌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할인율의 절대적 수준보다는 우량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주주가치 제고의 지속가능성과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역량을 지주사 투자 기준으로 삼는 게 좋다"고 했다.

2021-07-13 08:00:13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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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증권, VC상장에 유진저축은행 인수…주가 160%↑

서울 여의도 KTB투자증권 본사 전경. /KTB투자증권 KTB그룹이 사업 확장에 나섰다. 주요 계열사인 1세대 벤처캐피탈(VC) KTB네트워크를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키고, 유진저축은행을 인수한다. KTB투자증권은 현재 KTB자산운용, KTB네트워크, KTB프라이빗에쿼티, KTB신용정보, KTB증권태국(ST) 등 KTB그룹 주요 계열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유진저축은행 지분 51%를 확보해 최근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지난 4월 KTB투자증권은 이사회를 통해 유진저축은행 인수를 위해 유진에스비홀딩스 지분 30%를 취득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유진에스비홀딩스는 유진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한 대주주다. 이후 진행한 실사 과정에서 유진저축은행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확인하고 추가 지분 획득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KTB투자증권은 지난 6일 유진에스비홀딩스 지분 90.1%를 취득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과 출자승인이 완료되면 최종적으로 인수가 확정된다. 취득할 지분은 유진제4호헤라클레스사모펀드(PEF)가 보유한 지분 전부(86.08%)와 유진기업이 보유한 지분(4.02%) 중 일부다. 이 중 KTB투자증권이 취득할 지분은 51%로 취득금액은 2003억원이다. 나머지 39.1%는 기관투자자 등 제 3자가 매수한다. 유진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총 자산규모 2조9842억원으로 업계 7위권 대형 저축은행이다. 지난해 순이익은 519억원으로 업계 5위를 기록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유진저축은행 실사 결과 인수 가치가 높은 우수한 회사로 확인됐다"며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통해 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진저축은행 지분 취득을 위한 자금은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는 게 KTB투자증권 측의 설명이다. 지난 6월 KTB네트워크가 상장 전 자금 유치(프리IPO) 과정을 통해 1540억원을 확보했고,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457억원에 달해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 한편 KTB네트워크는 지난 2019년 증시 상황이 나빠지면서 상장을 철회했고, 2년 만에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투자재원을 늘릴 계획이다. KTB네트워크는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 투자한 초기 투자자인 1세대 벤처캐피탈(VC)이다. 지난 3월에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지분을 매각해 625억원을 회수하기도 했다. 투자원금 23억원과 비교했을 때 26배의 성과를 거둔 셈이다. KTB네트워크 관계자는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유니콘 기업 발굴 및 투자에 적극 활용될 것"이라며 "신사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 벤처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투자 서비스로 벤처캐피털 본연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연이은 KTB투자증권의 호재에 주가도 덩달아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B투자증권은 지난 12일 2.18% 상승한 84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올해만 160%나 급등했다. 특히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올해 기관은 KTB투자증권 주식 40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440억원, 개인은 5억원을 순매도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7-13 06:00:0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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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ESG 채권…"다양성·투명성 확보해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시장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ESG 연계를 늘리라는 시장의 요구와 '그리니엄(그린+프리미엄)'이란 채권 발행 유인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ESG 채권 발행이 활발해지는 만큼 채권의 다양성과 투명성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SG 채권 크게 늘어…발행기관 4.5배 증가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9일까지 ESG채권을 신규 상장한 곳은 104개사로, 지난해 전체 발행기관 수(23개)보다 약 4.5배 더 많다. 더 많은 공공기관과 기업, 은행 등이 ESG 채권에 관심을 가졌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상장 금액은 52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전체 신규 상장 금액(59조원)의 약 90%를 벌써 따라잡은 것이다. 세계 시장에서도 인기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6500억달러(약 747조원)에 달하는 ESG 채권이 발행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작년(4910억달러)보다 32% 증가한 수치다. ESG 채권은 일반 채권이나 주식과 달리 프로젝트 중심으로 운영돼 자금 사용처와 시기 등을 명확하게 공시해야 한다. 채권 발행 시 ESG 평가도 따로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ESG 채권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대외적인 평판을 제고하려는 목적이 크다. ◆시장 수요와 '그리니엄'에 주목 국내외적으로 ESG를 요구하는 투자자와 시장이 늘어나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2월 기금운용원칙에 지속가능성을 추가했다. 내년까지 운용 기금의 최대 50%를 ESG와 관련된 자산에 투자하겠다고도 밝혔다. 미 바이든 정부는 지난 3월 기업이 기후변화와 ESG 관련 사항을 더 상세하게 공시하도록 증권거래위원회(SEC) 내에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기준을 수정하고 있다. 같은 달 ESG 공시를 의무화했던 유럽연합(EU)은 오는 14일 탄소국경조정세(CBAM·탄소배출 규제가 약한 나라의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 초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ESG를 반영하는 채권에 프리미엄이 붙는 '그리니엄(Greenium)'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다. 그리니엄이란 ESG 채권을 발행할 때 일반 채권보다 차입 금리가 더 낮게 책정되는 것을 말한다. 실제 NH투자증권에 따르면 ESG 채권의 경우 신용 스프레드가 일반채권에 비해 낮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발행된 국내 회사채 결정 스프레드 비교. /Bloomberg, NH투자증권 ◆ESG 채권, 지속 가능성이 관건 ESG 채권 시장이 커지는 만큼 내실을 다지는 게 시급하단 얘기도 나온다.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존 사업이나 채권에 ESG인증을 붙이는 정도에서 벗어나서, 신규 ESG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식의 채권 발행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초 미국 SEC와 금감원이 연이어 경고한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 문제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두 기관은 ESG의 이름만 단 채, 실제로는 ESG와 관련성이 낮거나 상반된 투자를 한 펀드들에 경고한 바 있다. 한광열 NH투자증권 팀장은 "2~3년 정도 (ESG 채권)발행 규모가 커지고 나면 그린워싱 문제가 대두될 것"이라며 "기업이 저출산을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채권 등 다양한 형태의 ESG 채권을 발행하고, 이행 과정도 구체적으로 공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실제 호주의 최대 보험사인 QBE는 2017년에 성평등 채권(Gender Equality Bond)을 발행한 후 매년 홈페이지에 이행 보고서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의 평가 보고서를 공시하고 있다. QBE는 사내 프로젝트를 통해 유급 육아휴직 제도를 사용한 남성이 300% 증가했다는 식으로 ESG의 의미에 부합하는 목표와 구체적인 성과를 제시했다. QBE의 2020년 성평등 채권 이행 보고서. /QBE 국내 기관과 기업도 ESG에 관여할 방법을 다각도로 찾고, 이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시하면서 ESG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양유경 수습기자 noon@metroseoul.co.kr

2021-07-13 06:00:02 양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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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반등, 美 영향...3246.47에 마감

12일코스피 지수 변화 추이. /네이버금융 한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경기 회복을 긍정적으로 전망한 데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수급 주체들이 실적 시즌을 앞두고 피크아웃 논란에 유의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단 분석이 나온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52포인트(0.89%) 상승한 3246.47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은 2198억원, 외국인은 34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27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했다. 건설업(2.04%), 은행(2.01%), 철강금속(1.88%)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도 삼성 SDI(-0.82%)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상승률은 LG화학(1.92%), 현대차(1.77%), 삼성바이오로직스(1.52%) 순이었다. 상승 종목은 703개, 하락 종목은 168개, 보합 종목은 5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71포인트(0.55%) 상승한 1034.6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43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55억원, 기관은 43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2.54%), 종이목재(1.88%), 건설(1.76%) 등이 상승했고, 디지털컨텐츠(-1.03%),정보기기(-0.30%), 기타서비스(-0.21%)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956개, 하락 종목은 352개, 보합 종목은 196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보고서 등을 통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데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며 "위험 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 아시아 주식시장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인 점도 우호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10원 내린 1147.0원에 마감했다. /양유경 수습기자 noon@metroseoul.co.kr

2021-07-12 16:47:36 양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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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노사 1만320원 vs 8810원...13일 윤곽 나올 듯

1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9차 전원회의에서 사용자위원인 한국경영자총협회 류기정 전무(왼쪽)와 근로자위원인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내년도 최저임금 2차 수정안으로 노동계는 1만320원을, 경영계는 8810원을 제시했다. 앞서 1차 수정안보다 격차(1700원)가 좁혀지긴 했지만 여전히 1500원 이상 차이가 나 막판 의결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내년도 최저임금의 윤곽은 이르면 이날 밤 또는 13일 새벽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막바지 심의를 진행 중이다. 이날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 2차 수정안으로 올해 최저임금(시급 8720원)보다 18.3% 오른 1만320원을 냈다. 경영계는 올해 최저임금 대비 1.0% 인상된 8810원을 제시했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가 각각 제시한 최초 요구안의 격차를 좁혀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노동계는 1차 수정안으로 올해 최저임금보다 19.7% 높은 1만440원을, 경영계는 0.2% 인상된 8740원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양측의 요구안 격차가 여전히 1510원에 달해 접점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근로자위원인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올해 정부가 전망한 경제 성장률은 4.2%,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8%"라며 "최소한 경제 전망치도 반영하지 않은 사용자위원들의 수정안에 허망한 마음을 감추기 힘들다"고 말했다. 반면,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사태는 고통을 감내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최저임금이 또 오르게 되면 도저히 감내할 수 없는 상황으로 악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 할 경우 최저임금위 공익위원들이 '심의촉진구간'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공익위원들은 논의 진전을 위해 심의촉진구간 범위 내에서 수정안을 내라고 요청할 수 있다. 노사 중 심의 촉진 구간에 반발한 일부 위원이 퇴장해 정상적인 심의가 어려워지면 공익위원들이 내년도 최저임금 안을 제시하고 이를 표결에 부칠 수도 있다. 최저임금법상 최저임금 고시 시한은 8월 5일로 이의제기 절차 등을 감안하면 늦어도 7월 중순까지는 심의를 마쳐야 한다.

2021-07-12 16:39:04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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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지난해 사회공헌에 1조919억원 지원

은행권 사회공헌활동 연도별 추이/은행연합회 은행권이 지난해 사회공헌활동에 1조919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는 12일 '2020년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발간하고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금액이 1조919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년(1조1359억원) 대비 440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분야별로는 서민금융에 5849억원 사용돼 총 사회공헌활동금액의 53.6%를 차지했다. 지역사회·공익 분야에는 30.5%인 3335억원, 학술·교육 분야에는 8.9%인 968억원이 사용됐다. 또 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 대한 지원도 계속됐다. 2012년 5월 재단 설립 이후 스타트업 허브 디캠프와 세계 최대 규모 스타트업 업무공간 프론트원 등을 통해 7638억원 규모의 직·간접 투자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지난 3년간 6조7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가치와 3만2523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2018년 금융권 노사가 공동 조성한 약 2000억원을 재원으로 설립된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지난해 취약계층 창업·취업·금융자산 형성 지원사업과 금융교육사업 등을 검토해 올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준비중에 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의 다양한 활동과 노력들이 우리 사회가 당면한 이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은행권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을 찾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7-12 16:04:2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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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 비트코인 4000만원대 박스권에 갇혀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라운지에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12일 오후 가상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이 4000만원대에 다시 진입한 뒤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비트코인 개당 거래가격은 전일 대비 0.62% 오른 401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8일부터 4000만원선이 무너지면서 3800만∼3900만원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후 주말동안 꾸준하게 가격이 오르면서 이날 오전부터 다시 4000만원선을 회복했다. 다른 가상화폐도 큰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 시총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이 24시간 거래금액 1위를 차지했으며, 전일보다 0.24%하락한 251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총 상위 알트코인인 리플, 바이낸스코인, 에이다, 도지는 각각 759원(2.32%), 38만6400원(1.39%), 1590원(0.44%), 254.3원(0.12%) 등 전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 한편,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가 투자자들을 상대로 집단 고소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일부 고객들이 지난 5월 비트코인 가격 폭락 당시 시스템 정지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 세계 투자자 700여명이 프랑스의 한 변호사와 협력해 바이낸스에 대한 손실 보상 요구하기 위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그룹채팅 앱 디스코드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19일 비트코인의 급락 속에서 바이낸스 거래소 서비스가 한 시간 동안 먹통이 됐다. 당시 비트코인은 하루만에 1000만원 이상 떨어졌는데, 서비스가 멈춘 까닭에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보상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특정 지역에 본사를 두지 않아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어 피해자들의 법적 대응이 어려울 것이라고 WSJ는 보도했다. 바이낸스의 이용약관에 따르면 보상을 요구하는 이용자들은 홍콩 국제중재센터에 분쟁 해결을 요청해야 하지만, 일반 개인 투자자들이 이용하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고 절차가 복잡하다. 프랑스 파리에서 중재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는 아이자 레즈니는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보상청구 방식이) 굉장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7-12 15:56:51 이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