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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여성 77% "코로나19로 일터·가정 모두 부담 가중"

직장인 여성 77%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직장과 가정 모두 부담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포함한 한국 딜로이트그룹이 지난 10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성들의 커리어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우먼 앳 워크: 글로벌 전망(Women @ Work: A global outlook)'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2020년 1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전 세계 10개국, 18세 이상 64세 이하의 여성 5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참여자의 51%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직장과 가정에서 늘어난 책임감으로 향후 커리어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설문에 응한 여성의 77%가 일터와 가정 모두에서 책임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59%의 응답자가 팬데믹 기간 가사 노동에 대한 부담이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각각 35%, 24%의 응답자가 육아와 부양가족을 돌보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말했다. 또 팬데믹 동안 일과 가정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가사노동이 직장인 여성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여성들의 동기부여와 업무 몰입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여성들의 업무 만족도가 29%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으며, 57%가 일과 개인 삶의 불균형으로 인해 2년 이내 직장을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 직장 내 성평등 수준 역시 팬데믹 기간 퇴보했다. 설문 조사에 응한 여성의 절반 이상이 지난 1년 동안 직장에서 원치 않는 신체 접촉과 성차별적인 행동을 경험한 바 있다고 대답했다. 이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여성이 '경력 보복'에 대한 두려움으로 성차별적인 행동을 회사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보고서는 비포용적인 직장 문화가 업무 생산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비포용적인 직장 문화에서 일하는 여성 중 29%만이 업무 생산성에 대해 '좋음' 혹은 '아주 좋음'으로 응답한 반면, 선진적인 기업 문화에서 일하는 여성의 70% 가 생산성 부문에 '좋음' 혹은 '아주 좋음'으로 답했다. 또 이 경우 응답자의 72%가 직업만족도를 '좋음' 혹은 '아주 좋음'으로 표시했고, 70%가 2년 이내 이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포용적인 근무환경을 갖춘 기업 및 조직에 대해 직원들은 높은 신뢰도와 충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셸 파멜리(Michele Parmelee) 딜로이트 글로벌 부사장 및 최고인사책임자는 "지난 1년간 여성들은 일과 가정의 양립에 있어'퍼펙트 스톰'을 맞이했다. 이번 보고서는 팬데믹 이후 여성들이 겪어야 했던 직장 내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기업이 해야 하는 바를 명확히 알려준다"며 "많은 기업들이 조직을 재건하고 있는 지금 다양성과 포용성, 평등을 우선순위로 두고 직장 내 여성들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이는 직장내 성평등을 실현하고 여성 인재들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백인규 한국 딜로이트 그룹 이사회 의장 및 ESG 센터장은 "기업 차원에서 여성 인력이 겪는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포용적인 조직문화는 여성 직원들의 업무 몰입감과 생산성을 높이고 기업과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딜로이트 글로벌의 '2021 우먼 앳 워크'보고서 전문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6-11 09:36:54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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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P2P 업체 렌딧·피플펀드·에잇퍼센트…"중금리 대출 활성화"

에잇퍼센트, 렌딧, 피플펀드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 등록을 완료했다. /각 사 온라인투자연계금융법 시행 후 처음으로 제도권 금융사로 인정받은 업체가 탄생했다. 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렌딧, 에잇퍼센트, 피플펀드컴퍼니 등 3개사가 온투법 등록요건을 갖춰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P2P금융업자)로 최초 등록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온투법의 적용을 받는 온투업자가 최초로 등록됨으로써 P2P금융 이용자가 보다 두텁게 보호되고, 향후 P2P금융산업의 신인도 제고와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2P금융은 대출 희망자와 투자자를 연결해주고 수익을 올리는 서비스로 중금리 대출 확대 등의 효과로 금융혁신 사례로 주목 받아왔다. 지난해 8월에 온투법이 제정되면서 P2P업체의 투자자 보호 의무와 금융당국의 관리 및 감독 근거를 마련했다. 기존 업체들은 유예기간이 끝나는 오는 8월26일가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등록에 성공한 3개사는 지난해 12월 금융위에 신청서를 가장 먼저 제출한 회사들이다. 등록 심사는 3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심사가 지연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길어졌다. 금융위는 이번에 등록을 완료한 업체 외에도 등록 신청서를 제출한 업체들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안으로 심사결과를 마무리 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9일 기준 온투업 등록을 신청한 곳은 총 41개다. 정식 P2P금융업체로 등록에 성공한 3개사는 각사가 보유한 신용평가모형을 바탕으로 향후 중금리대출 시장 내 경쟁력 확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렌딧은 빅데이터 머신러닝 평가모형을 도입한 자체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부동산 정보, 통신정보, 소비활동 데이터 등 비금융데이터 등으로 분석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대출과 투자를 연계하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로 국내 중금리 대출을 활성화시키는 새로운 모범 답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P2P금융이 발전한 미국은 개인신용대출의 약 8.4%를 P2P금융이 커버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국내에서도 비슷하게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플펀드와 에잇퍼센트도 그동안 쌓아온 신용평가모형 시스템을 활용해 중금리 시장 내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지난 5년간 축적해온 중금리 대출에 대한 경험과 데이터 및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금융과 차별화된 중금리 대출 상품을 선보이겠다"며 "기존 금융이 해결하지 못한 금리 단층 문제 해결에 이바지 하겠다"고 전했다. 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는 "그동안 에잇퍼센트가 중금리 대출을 통해 가계부채 개선, 소상공인 중소벤처기업의 고용 창출에 기여했다"며 "향후에도 금리 절벽을 메우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6-11 09:33:52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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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6월11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 ▲지난해 지주회사 수는 164개로 소폭 감소해, 자산요건을 상향했음에도 그 수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가 2기 신도시 유보지, 인천시와 경기 안산·화성·의왕·파주·시흥시 등 6개 지역에 모두 1만6000여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구상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광주광역시 동구 내 재개발사업 부지에서 건물이 철거 도중 붕괴해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와 관련 희생자 명복을 빌며 사고 수습 방안에 대해 지시했다. ▲대학들이 정부 재정지원 규모를 올해 7000억원 수준에서 2조원 이상으로 늘리고, 이를 경상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서울시는 오는 12일부터 한달간 강동·마포구의 체력단련장과 실내골프연습장을 대상으로 영업제한을 완화하는 시범 사업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산업> ▲현대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효성그룹이 오는 9월 중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추진한다. ▲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간 질권소멸통지 청구 소송이 본격화하며 그 책임 소재 여부는 코로나가 관건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인터넷·게임·쇼핑 등 중소·벤처업계 등으로 구성된 11개 단체들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최근 입법예고한 '개인정보 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전체 매출액 기준의 과징금 상향조정안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10일 이틀간 대구·경북지역에서 광폭 행보를 하며 중소기업, 소상공인 애로 청취에 나섰다. <금융·마켓·부동산> ▲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에 대한 고심이 줄어 들고 있다. 지난 5월까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권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 국내 증시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자 증권사에서 운용하는 종합 자산관리서비스인 '랩어카운트(Wrap Account)'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 광주 재개발지역에서 발생한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시행사인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이 사과 입장을 밝히고 원인 규명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통&라이프> ▲정부가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을 본격 추진하기로 하면서 여행업계과 면세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3위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비비큐(이하 BBQ)가 비대면 영업 활성화 등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업계 톱 자리를 노리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K-백신 개발을 위해 새로운 임상 방식인 '비교임상'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2021-06-11 07:00:09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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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죽인 동학·서학개미… 박스권 시소게임에 관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촉발한 증시 열풍은 잠시 시들해졌다. 이달 들어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박스권에 갇혀있던 증시가 다시 오름세를 탔음에도 시장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연초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학개미운동'을 통해 국내 증시의 주요 축으로 자리한 개인투자자의 힘이 급격히 빠진 모습이다. ◆방향성 없는 증시…눈치보는 개미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까지 국내 주식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5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42조1072억원에 달했던 일평균 거래대금은 2월 32조3771억원까지 급감한 뒤 3월부터 20조원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지난해 12월 706조3760억원에 달했던 시장 거래대금은 올해 1월 842조1455억원까지 치솟으며 활황세의 정점을 기록했다. 그랬던 거래대금은 2월 500조원대까지 급감한 후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다 지난달 482조4882억원까지 감소했다. 1월과 비교하면 43%가량 빠진 수치다. 연초 상승세 이후 한동안 박스권에 갇혔던 코스피 지수는 이달 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오름세를 보이는 중이다. 주가가 비슷한 상황에서 거래대금이 감소한 것은 매매회전율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개인투자자들이 매수나 매도 등 특별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전보다 시장 열기가 식은 이유로는 가상화폐 투자의 유행, 공매도 재개 등 여러 가지가 거론된다. 전문가들은 매수 주체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을 최근 국내 증시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는다. 최근 수급상황을 요약하면 지난달 8조4000억원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의 매도강도는 약해졌고,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50조원을 순매수했던 개인의 매수세도 다소 잦아든 상황이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달 들어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시장의 반응은 다소 미온적"이라며 "눈치보기라는 말이 어울리는 상황이다. 증시는 상승하고 있지만 주도주로 불릴 만한 종목이 선뜻 떠오르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밸류에이션을 무시한 오름세를 보여왔던 지난 1년과는 달라진 모습"이라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이 높은 종목을 피하고 폭넓게 증시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최근 증시 참여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종목, 업종 이슈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중"이라며 "가치주와 성장주, 금융과 기술주, 낙관론과 비관론 등 빠른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추세적으로 유동성이 이탈하는 국면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개인의 신규 유입강도가 낮아진 수준일 뿐 증시 주변 자금은 여전히 풍부하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주식 매수를 위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67조1249억원이다. 매수 열기가 뜨거웠던 올해 1월 평균(68조171억원)과 차이가 크지 않다. 시장에서도 하반기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높지 않은 주가수익률(P/E)과 꾸준히 증가하는 실적, 원화강세 압력 등 긍정적 요인이 많다는 분석이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 점도 호재다.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가 유입될 수 있는 조건이 돼가고 있다"며 ""달러 약세기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지속됐는데 실적개선과 더불어 밸류에이션 부담도 크지 않다는 점이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인플레우려에 해외주식도 '뚝' 거래대금이 줄어든 것은 국내주식뿐만이 아니다. 해외주식도 덩달아 줄어드는 추세다. 한국예탁결제원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결제규모(매수+매도)는 245억7326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300억달러를 넘어섰던 해외주식 결제규모는 올해 1월 368억122만달러를 기록한 후 2월 497만2948만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3월 419억달러 수준으로 감소세에 접어들더니 4월 256억달러로 급감했다. 지난달은 올해 처음으로 해외주식을 순매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순매도 금액은 123억111만달러로 순매수 금액(122억6213만달러)을 소폭 상회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불거지며 적극적인 매수를 꺼리는 정황으로 풀이된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자산매입을 줄이기(테이퍼링) 시작하는 시점을 놓고 수 개월째 시장의 관측이 이어지는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경제가 서서히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인플레이션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한편 동학개미의 투자 성과가 서학개미보다 우수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미래에셋증권이 국내와 해외 주식에 10만원 이상 투자한 고객 145만명을 분석한 결과 동학개미가 서학개미보다 2배가량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말까지 6개월간 국내 주식에만 직접 투자한 동학개미는 평균 13.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해외 주식만 사들인 서학개미는 6.7% 수익률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국내와 해외에 모두 투자한 경우 수익률은 7.5%였다.

2021-06-11 06:00:32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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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성 잃은 증시, 밈 주식 열풍까지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68포인트(0.44%) 하락한 3만4447.14로 장을 마감했다./사진 뉴시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이슈가 주식시장 중심에 서며 증시 참여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중이다. 최근 국내 투자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열풍과 이른바 밈 주식(Meme Stock)의 주가 요동도 시장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많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향후 시장을 주도할 업종군 등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국내 주식시장(코스피+코스닥+코넥스)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25조9039억원을 기록했다. 42조원 대였던 지난 1월과 비교하면 40% 이상 줄어든 수치다. 한국 증시가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와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 속에 '눈치보기' 장세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해외주식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한국예탁결제원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결제규모(매수+매도)는 245억7326달러 규모로 고점이었던 지난 2월(497만2948만달러)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미국 국채 금리 반등 이슈와 계속된 인플레이션 논란 속에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국채금리는 물가 우려에도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단기간 정책을 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 방향성이 불분명해지며 투기적 성격이 짙은 매매양상도 포착됐다. 최근 스팩주가 급등락했던 게 대표적이다. 합병 이슈가 없는 스팩 종목 대다수가 무더기로 이상 급등세를 연출한 것.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상장폐지 가능성이 있는 스팩에도 투자자들이 몰렸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스팩 이상 급등세와 관련해 기획 점검에 착수한 상황이다. 밈주식 열풍도 또 하나의 시장 변화다. 밈주식은 인터넷상에서 인기를 얻으며 주로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사들이는 주식을 뜻한다. AMC 엔터테인먼트, 클린에너지퓨얼, 클로벌헬스 등 밈 주식으로 분류되는 종목들의 급등락 장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다만 월가 전문가들은 밈주식 열풍이 일부 소수 종목에 국한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1월 게임스톱 광풍 당시 시장 전반을 위협했던 상황과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의 관망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시즌을 지나며 코스피 이익 모멘텀이 감소했고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됐다"면서 "고점 저항이 작용하면서 테이퍼링 노이즈를 소화하고 2분기 실적 기대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이런 흐름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은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FOMC를 기다리며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개별 종목과 업종 변수에 따라 차별화가 진행되는 종목 장세가 펼쳐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6-11 06:00:28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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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 비트코인, 엘살바도르 법정화폐 채택 소식에 4200만원대 상승

지난 1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에 있는 의회에서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10일 오후 가상화폐(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이틀 연속 회복세를 보이면서 4200만원을 웃돌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비트코인의 개당 거래가격은 423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5.74% 상승한 수치다. 국내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 코빗, 코인원에서도 4200만원대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중남미 엘살바도르가 법정통화로 인정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오전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의회에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하는 법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 세계 국가 중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사용하는 첫 국가가 됐다. AFP 통신은 이를 두고 "엘살바도르는 부동산 구매에서 세금 기부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의 여러 방면에서 디지털 통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첫 승인하면서 가격이 3만6000달러까지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상승 속에서 알트코인들도 상승을 이어갔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전일보다 2.46% 상승한 29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도 리플, 바이낸스코인, 이오스, 도지코인 등도 각각 1017원(3.35%), 41만6000원(2.39%), 5970원(4.55%), 385원(3.61%)에 거래되면서 반등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6-10 17:16:42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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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센츄리온' 3종 출시

삼성카드는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센츄리온 디자인' 상품 3종이 고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카드의 '센츄리온 디자인'은 단어 의미처럼 로마군 백인대장의 얼굴이 새겨진 것이 특징이다. 미국에서 각종 출판물에 신용카드 관련 삽화로 쓰일만큼 신용카드의 상징으로 통용되고 있다. 국내에서 개인카드는 삼성카드를 통해서만 발급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플래티늄·리저브를 최근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또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골드(로즈골드 에디션)을 한정판매하고 있다. 특히 3종의 상품은 메탈 소재의 플레이트를 기본 적용했다.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플래티늄은 연회비 70만원의 프리미엄 카드로, 글로벌 프리미엄 라이프 혜택을 제공한다. 특급호텔 50만원 할인, 해외 및 백화점 10만원 할인, 메탈 플레이트 무료 제공 등의 기프트 서비스와 함께 기본 1%에서 업종별 최대 5%까지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디지털 프라이어리티 패스(Digital Priority Pass), 국내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등 품격 있는 국제 브랜드사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리저브는 온라인 쇼핑, 해외 직구, 스트리밍 등 언택트 혜택을 탑재했으며 연회비는 15만원이다. 메탈 플레이트 무료 제공 기프트 서비스와 함께 기본 1%에서 온라인 쇼핑과 해외 5%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스트리밍, 커피, 배달앱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외 디지털 프라이어리티 패스, 국내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등 국제 브랜드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골드(로즈골드 에디션)는 기존 판매중인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골드의 특별 한정 상품이다. 로즈골드 색상의 메탈 플레이트를 적용했으며, 오는 9월 30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해외, 여행, 여가 관련 특화 혜택을 제공하며 연회비는 30만원·메탈 플레이트 발급 수수료는 6만원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센츄리온 디자인의 상품은 SNS에서 출시에 대한 기대가 담긴 글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등 고객들의 관심을 받아온 상품"이며 "상징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혜택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6-10 16:55:21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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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네 마녀의 심술 없었다…코스피 3224 마감

10일 코스피 지수 변화 추이. /네이버 금융 선물·옵션 만기가 겹치는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강보합권 등락을 보였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8.46포인트(0.26%) 상승한 3224.64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3855억원, 외국인은 699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조103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2.21%), 의약품(2.10%), 섬유의복(1.76%) 등이 상승했고, 기계(-3.31%), 은행(-1.84%), 건설업(-1.41%)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네이버(4.18%), 카카오(3.49%), 삼성바이오로직스(2.52%) 등이 상승했고, 현대차(-1.46%), 기아(-1.22%), 삼성전자(-0.12%)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414개, 하락 종목은 426개, 보합 종목은 72개로 집계됐다. 특히 네이버(4.18%)와 카카오(3.49%)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만5000원, 4500원 상승한 37만3500원, 13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98포인트(0.92%) 상승한 987.77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415억원, 기관은 341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69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28%), 제약(1.70%), 종이목재(1.43%) 등이 상승했고, 금융(-1.58%), 금속(-0.33%), 운송장비(-0.27%)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723개, 하락 종목은 578개, 보합 종목은 112개로 집계됐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국내 증시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도 인터넷, 통신, 제약바이오 업종 강세 보이며 상승을 보였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및 경기 회복 개선 기대감에 따른 여행, 항공, 소비재 업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4원 오른 1115.8원에 마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6-10 16:26:34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