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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이상 집합금지 조치에 전국 리조트 골프장 혼선..시민들 피로감 호소

정부가 수도권 내 5인 이상, 스키장 등에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리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 뿐 아니라 수도권 외 지역도 집합금지라는 조치가 연달아 내려지면서 전국 업장들이 급하게 방침을 마련하느라 혼선을 겪었다. 혼란스러운 시민들은 뚜렷한 기준과 세부지침 없이 중구난방 이루어지는 정부 정책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리조트, 골프장 긴급 방침 마련 22일 정부가 더욱 강화된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을 발표하면서 전국 대다수 리조트, 호텔, 골프장 등 레저시설들은 긴급 방침을 마련하고 빗발치는 고객들의 문의에 응대하느라 큰 혼선을 겪었다.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전국 식당에선 5인 이상 예약과 입장을 금지하며, 숙박업소는 예약을 50% 이내로 제한하는 강화된 조치를 발표했다. 전일에는 23일 0시 부터 수도권 거주자들은 수도권은 물론,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업소 운영자에게는 300만 원 이하, 손님에게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날 오전 롯데리조트 관계자는 "5인이상 집합금지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해서 급하게 방침을 마련하는 중"이라며 "다인실 객실 운영 제한, 나머지 시설의 경우 운영 중단 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약률이 50%가 넘는 숙박업소는, 예약 취소를 강요할 수 없어 고민에 빠졌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전국에 사업장 예약률을 전수조사해 50% 이상이 되면 고개들의 선택에 따라 이용 여부를 결정하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하나의 기준을 세워 고객 예약을 취소시키는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판단해 상황을 잘 알리는게 급선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골프장 역시 혼선을 빚긴 마찬가지다. 수도권 외 거주자는 4인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수도권 지역 거주자가 한명이라도 포함되면 3인 플레이만 허용하면서 문의 전화가 북새통을 이뤘다. 한 골프장 관계자는 "예약한 사람들의 주민등록 거주지를 일일이 확인해서 미리 예약을 조정하거나 취소해야하는 골치아픈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전체 예약을 취소하고 아예 휴장을 고려하는 골프장도 대다수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기대만큼 실효성 있을지 의문 정부는 이번 조치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직전, 마지막 카드라고 강조했다. 최대한 사적인 모임을 금지하라는 경고 조치였지만 정부 의도가 제대로 받아들여졌는지는 의문이다. 한 호텔 관계자는 "다인실을 예약했던 사람들이 작은 방으로 쪼개기 예약이 가능하냐는 문의를 해오고 있다"며 "각자 와서 따로 입실하면 나중에 어디에 모이는지 알 수가 없을텐데 그건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김 모씨는 "8명 회식 예약이 있어서 취소해달라고 연락을 하니 테이블을 2개 잡으면 문제 없는 것 아니냐고 했다"며 "안된다고 하기도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준에 맞지 않는, 형평성이 어긋나는 조치에 시민들은 피로감을 호소했다. 실제로 일일 평균 확진자수가 3단계 격상 기준에 들어선 것은 이미 오래 전이지만 정부는 3단계 격상을 망설이고 있다. 반면, 5인 이상 집합 금지는 실제 3단계(10인 이상 모임 금지)보다 강력한 조치다. 와인바를 운영하는 신 모씨는 "모일 사람들은 어떻게든 모일 것이고 결국 점주들만 300만원 과태료를 무는 상황이 분명 발생할 것"이라며 "형평성도 없는 조치를 계속 이어가느니 아예 3단계 격상을 하고 하루 빨리 정상 영업으로 복귀하는 것이 백번 낫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가 실효성이 없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한 누리꾼은 "방역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고 전파 위험도 높은 젊은 세대들은 이번 조치를 4인 이하 모임은 가능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크리스마스에 커플들의 데이트, 더블 데이트가 폭발적으로 늘어날텐데 그건 어떻게 통제할 생각인가"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아무리 찾아봐도 집에서 모이지 말라는 얘기는 없다"며 "사각지대 연말 파티는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0-12-22 15:48:3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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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코로나19에 지친 임차인 응원…'착한임대인운동'

은행권 착한임대인 운동 참여 현황. 은행권이 소상공인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내년에도 '착한임대인 운동'을 이어간다. 대부분의 은행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자 내년까지 연장 또는 재개를 결정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을 비롯한 그룹 관계사가 소유한 건물에 임차 중인 임차인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면제·감면을 결정했다. 지난 3월에도 코로나19 여파가 심각한 대구·경북 지역을 대상으로 3개월간 한차례 실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전국적으로 피해가 번지자 지원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하나금융 산하 관계사가 소유한 건물에 임차 중인 소상공인은 내년부터 6개월간 임대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중소기업에게도 같은 기간 동안 임대료를 최대 50%까지 감면해준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매출 급감과 고정적인 월세 부담 등 이중고를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부담완화를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한은행도 착한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 은행 소유 건물 임차인 중 사업장 운영이 중단된 실내체육시설 등 집합금지업종 임차인을 대상으로 월 임대료를 3개월간 면제하고, 소상공인 임차인에 대해서는 월 임대료의 30%, 월 최대 100만원까지 3개월간 인하한다. 여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지속할 경우 추가 연장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착한임대인 참여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3월 5개월간 월 임대료의 30% 감면을 결정한 바 있다. 지방은행들도 착한임대인 행렬에 동참한다. BNK금융그룹은 부산은행, 경남은행, 저축은행이 소유한 지역 영세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임대료 50%를 감면한다. 올 들어서만 두 번의 연장안을 발표하면서 연말까지 감면 혜택을 제공했다. 여기에 다시 한 번 연장을 결정하면서 내년 연말까지 착한임대인 운동 연장을 결정했다. 광주은행과 전북은행도 올 연말까지였던 착한임대인 운동을 내년 6월까지 연장한다. DGB대구은행도 내년 착한임대인 운동 동참을 확정한 상태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착한임대인 운동의 구체적 대상과 감면폭을 논의하고 있어, 세부내용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거리두기 상향으로 인해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피해가 막심해, 손 놓고 내버려 둘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사회의 일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코로나19가 잠잠해지기 전까지는 다방면으로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0-12-22 15:25:31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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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부산지역 택시기사에 마스크 13만장 기부

(왼쪽부터)김경훈 부산택시운송사업조합 부이사장, 신흥식 캠코 경영본부장, 김호덕 부산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이 지난 16일 부산광역시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부산지역 운수업 종사자 코로나19 방역물품 지원'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캠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캠코는 21일 부산광역시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47층 대회의실에서 부산지역 택시운송조합에 기부금 6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신흥식 캠코 경영본부장, 박진옥 부산시 교통국장, 부산 택시운송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부산지역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감염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택시기사와 승객들의 안전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마스크 지원을 위해 사용한다. 캠코는 마련된 기부금으로 마스크 총 13만장을 구입해 부산 소재 법인·개인택시 운송조합에 전달할 계획이다. 신흥식 캠코 경영본부장은 "이번 기부는 코로나 감염 위험에 상시 노출된 환경에서 생업에 종사하는 택시기사분들을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지역사회와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12-22 15:18:2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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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헙, 인사·법무 관련 '웹 세미나' 개최

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는 오는 23일 '인사 관련 업무 담당자가 알아야 할 법률 이슈'를 주제로 웹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회사와 직원 간 법적 다툼이 점차 빈번해지고 다툼의 양상도 다양화되고 있다. 이번 웹 세미나는 법적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합리적인 인사·노무 관계를 수립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웹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금투협은 이번 행사에서 법무법인 율촌의 조상욱·이태은 변호사를 연사로 초빙해 대담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중 조상욱 변호사는 1999년부터 법무법인 율촌 소속 노무 전문 변호사로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2013-2015년)으로 활동했다. 현재 고용노동부 자문변호사와 노동법이론실무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인사업무 시 절차 준수의 중요성, 직원 권리와 회사 인사권의 조화 등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활용해 인사업무 담당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한편 참가 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금투협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염재인 기자 yji1208@metroseoul.co.kr

2020-12-22 15:17:50 염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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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라이프, '2020 고객관리 우수 FC' 시상식

대상을 수상한 이기종 오렌지라이프 신문로지점 재정 컨설턴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렌지라이프 오렌지라이프가 약속된 보험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오렌지라이프는 올해 고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칭찬을 받은 재정 컨설턴트(FC)를 위한 '2020 고객관리 우수 재정 컨설턴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사는 수상자들의 소속 지점에서 각각 진행했다. 우수 재정 컨설턴트 선발은 지난 11월 2일부터 20일까지 자사의 비대면 소통 플랫폼인 '오렌지라이프와 함께하는 오늘'을 활용해 온라인 설문으로 이뤄졌다. 전체 재정 컨설턴트의 64%가 고객들로부터 칭찬을 받아 의미를 더했다. 개인 부문은 대상을 포함해 총 4명, 단체부문은 최우수지점과 최우수팀 2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함께 고객들이 직접 작성한 칭찬 글을 담은 액자를 수여했다. 김태환 오렌지라이프 부사장은 "FC는 고객과 삶의 여정을 함께 해야 하는 직업인 만큼 어떤 상황에서도 고객과 연결되어 약속된 보험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FC와 이 같은 노력을 존중해주는 고객 간의 긴밀한 관계를 이번에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12-22 15:17:1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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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물류센터 리츠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 23일 상장

물류전문 리츠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365550)'가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는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리츠다. 지난 10월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를 진행했으며,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와 군인공제회, 코리안리 등 국내외 유수 기관이 참여했다. 11월25일부터 12월2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06개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8.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주당 공모가는 단일가 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총 3572억원 규모다. 12월4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는 청약 물량 1786만주에 대해 약 5997만주가 접수돼 3.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1499억원이 몰렸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이슈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건물 임차인의 80% 이상이 이커머스와 3자 물류 등이 차지한다는 점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국내 리츠시장에서는 공모 리츠 개인투자자에 대한 세제혜택, 주택도시연금·퇴직연금의 리츠 상품 투자 허용 등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는 긍정적인 시장 활성화를 기반으로 리츠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원섭 켄달스퀘어리츠운용 대표는 22일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의 자산과 사업 가치를 인정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하다"며 "물류산업 리더로서 물류산업 투자 활성화와 투자자 자산 가치 증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염재인 기자 yji1208@metroseoul.co.kr

2020-12-22 15:12:42 염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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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결산 금융 지도]⑤신한 vs KB, 리딩뱅크 경쟁 점입가경

/에프앤가이드 올해 주요 금융지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악화에도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내놨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NIM)은 악화됐지만 코로나19로 기업과 가계 모두 대출을 늘린 덕분이다. 여기에 '동학개미' 열풍으로 증권계열사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특히 리딩뱅크 자리를 두고 다투는 선두주자들은 사상 최대 실적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리딩뱅크 승자는 누구…4분기가 관건 올해 리딩뱅크 경쟁은 결과를 예측하기가 힘들다. 2018, 2019년 2년 연속으로 신한금융이 KB금융을 제치고 리딩뱅크 자리를 지켰지만 순이익 격차는 사실상 의미없는 수준까지 좁혀진 상태다. /각사 취합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신한금융이 2조9502억원, KB금융이 2조8779억원이다. 당초 KB금융이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따른 일회성 이익 등으로 앞설 것이란 예상과 달리 신한금융이 723억원 차이로 1위 자리를 선점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실적 감소 우려에도 자본시장 영역 확대와 다변화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들이 재무성과로 이어졌다"며 "특히 글로벌투자금융(GIB)과 그룹투자운용사업부문(GMS), 글로벌 부문은 체계적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을 동반한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128%, 7%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한금융과 KB금융의 올해 순이익 추정치는 3조4902억원, 3조4684억원이다. 추정치로 보면 신한금융이 앞섰지만 격차는 200억원 안팎에 불과하다. 승패는 언제든 뒤집을 수 있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4분기 실적에 따라 리딩뱅크 승자도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4분기의 경우 명예퇴직금이나 충당금 등 각종 비용이 반영될 수도 있다. ◆3위는 하나금융이 선점…농협금융 경쟁 가세 1, 2위와 달리 3, 4위 경쟁은 사실상 결론이 났다. 올해 우리금융지주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하나금융이 3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나금융의 올해 연간 순이익 추정치는 지난해보다 4.5% 늘어난 2조5352억원이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2조1061억원이다. 반면 우리금융의 올해 순이익 추정치는 1조6264억원으로 작년보다 20% 이상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 순이익 추정치가 4000억원 안팎으로 양호하지만 연간으로 보면 하나금융과의 격차는 9000억원 이상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3위 경쟁이 아니라 4, 5위 경쟁이 오히려 관심사다. 최근 몇 년 사이 NH농협금융지주의 실적이 꾸준히 개선된 덕분이다. 이미 3분기까지 실적만 놓고 보면 농협금융이 우리금융보다 좋다. 농협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4608억원이다.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농협금융이 농협법에 의해 농업·농촌을 위해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3211억원을 감안한 순이익은 1조6854억원 규모다. 우리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14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나 감소했다. 사모펀드 관련 비용 등 일회성 요인이 영향을 미친데다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증권계열사가 없어 증시 호황에 따른 반사이익이 없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12-22 15:06:05 안상미 기자
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 확대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은 정부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확보 요청에 부응하여 전담치료병상을 확대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서울병원은 현재 운영 중인 8개 병상에 12개 병상을 12월 26일까지 추가해 총 20개 병상을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쓸 예정이다. 현재 음압병상 17개를 확보한 상태이며, 나머지 3개 병상도 오는 26일까지 이동형 음압기 설치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강북삼성병원은 기존 4개 병상에 3개 음압병상을 추가하여 7개 병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로써 두 병원은 허가병상 수 대비 1% 전담치료병상을 운영하게 된다. 음압병실은 기압차를 이용하여 공기가 항상 병실 안쪽으로만 유입되도록 설계된 특수병실로, 호흡기 매개 감영병 환자를 치료할 때 사용되며 코로나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시설로 활용 중이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한정된 의료진과 한정된 병상으로 새롭게 입원하는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집중 치료하면서 일반 중환자 치료에도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하는 만큼 어려움이 크지만 가용한 모든 역량을 쏟아 난관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은 중환자 의료인력 재배치와 효율적인 운용 등의 계획을 세워 입원 일반 중환자 및 응급 치료, 중증환자 수술 등에 문제가 없도록 대응하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삼성의료원 산하 3개 병원은 그동안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 및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진을 파견하는 등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2-22 14:58:2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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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옵티머스 사태...펀드에 등돌린 개미

올해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폭락한 이후 '동학개미운동'이 일어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펀드 시장은 얘기가 달랐다. 지난해 라임자산운용의 펀드환매 중단사태는 사모펀드 대란의 시발점이었다. 옵티머스·젠투파트너스·알펜루트·팝펀딩·디스커버리 등 여러 운용사의 사모펀드 상품에서 환매중단이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사모펀드 활성화 정책으로 일반투자자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등 느슨했던 규제정책이 부메랑이 됐다. 결국 라임과 옵티머스로 대표되는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는 신뢰가 최우선 가치인 금융투자업계 전반의 문제로 번졌다. ◆사모펀드 규모 4년 전으로…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8일까지 올해 신규 사모펀드 설정 원본은 59조45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모펀드 설정액은 지난해 110조5735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환매중단사태 이후 절반 수준으로 줄며 2016년 수준으로 회귀했다. 신규 사모펀드 수도 6921개에서 2454개로 3분의 1 가까이 줄었다. 개인투자자의 사모펀드 판매 잔고도 마찬가지다. 지난 10월 말 개인투자자의 사모펀드 판매 잔고는 18조3041억원으로 집계됐다. 라임펀드 환매중단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6월 말엔 27조원258억원까지 치솟으며 인기를 끌었으나 그때보다 약 9조원이 빠졌다. 개인투자자 비중도 지난해 6월 7.2%에서 4.3%까지 2.9%포인트(P) 줄었다. 그만큼 사모펀드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불신이 커졌다는 방증이다. 업계에선 사모펀드 시장 내 개인투자자의 감소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우호적인 증시상황으로 직접투자에 대한 수요까지 높아 떠나간 발걸음을 되돌리기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사모펀드를 위험상품으로 인식한 판매사들도 거부감이 극에 달한 분위기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재작년만 해도 지점에서 인기상품이던 사모펀드가 이젠 정말 팔리지 않고 있다"며 "반드시 임원 결재를 거쳐야 할 정도로 신상품 평가기준도 까다로워졌다. 당분간은 사모펀드는 거들떠보지도 말자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고 귀띔했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책임까지 커지니 더는 팔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운용업계가 쑥대밭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각에선 환매 중단을 앞둔 부실 사모펀드가 아직 많이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투자자에게 제공되는 펀드 판매상품이 없어질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윤석헌 금감원장의 마지막 숙제 현재까지 환매중단이 확인된 총 펀드 규모는 약 7조원. 라임자산운용이 1조4651억원, 옵티머스가 5151억원을 차지한다. 이 외에 디스커버리 3124억원, 알펜루트 3686억원, 젠투파트너스 채권펀드 1조805억원, 팝펀딩 1050억원, 독일 헤리티지 부동산 펀드 4392억원,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1391억원, H2O펀드 5014억원 등이다. 현재 발생한 사모펀드 대란이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감지된다. 지난해 7월 사모펀드 대란의 시발점으로 볼 수 있는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펀드가 만기연장을 선언한 이래 피해 규모가 5조원대까지 불어나기까지 시간은 1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지난 7월 출범한 금융감독원 사모펀드 검사조직이 사모운용사 233개(펀드 수 1304개)를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하고 있다. 기한은 2023년 상반기까지 3년을 잡았다. 지금쯤 발각되지 않은 제2의 옵티머스의 발걸음이 한창 바쁠 것으로 추측된다. 남은 것은 재발방지를 위한 고민과 문제가 된 상품을 판매한 금융사에 대한 제재다. 모든 뒷 수습을 마무리 짓는 것은 내년 5월 임기가 만료되는 윤석헌 금감원장의 가장 큰 숙제이기도 하다. 금감원은 21일 내년 2분기까지는 라임·옵티머스 등 주요 사모펀드 판매사에 대한 제재 일정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주요 사모펀드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분쟁조정) 절차도 끝낼 계획이다. 환매중단된 사모펀드를 판매하며 불완전판매 혐의를 받는 증권사에 대한 제재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현재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제재 수위를 논의하고 있다. 올해까지 검사가 완료된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내년 1분기까지 제재심 부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2020-12-22 14:41:48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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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 상승률, 세종시 1위

올 해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낸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뉴시스 정부의 잇단 규제에도 올해 부동산 시장은 풍부한 유동성과 저금리를 바탕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 강남권의 오름세는 상대적으로 약했지만 규제지역이 발표될 때마다 수요는 비규제지역과 중저가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옮겨가며 풍선효과를 나타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11월 기준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4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1년 6.14%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16대책 발표 이후 올해도 6·17대책과 7·10대책 등 부동산 대책을 연이어 발표했으나 비규제지역의 풍선효과를 불러 일으키며 집값 안정화에 실패했다. ◆아파트값 상승률 '세종시' 1위 전국 시도별 아파트 상승률은 올해 11월까지 43.64%를 기록한 세종이 가장 높았으며 ▲대전 16.01% ▲경기 11.10% ▲인천 8.80% 순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연 0.50%)를 감안하면 올해 집값이 얼마나 뛰었는 지 가늠할 수 있다. 서울의 경우 올해 11월까지 2.72% 올랐다. 구별로는 노원구가 4.30%로 가장 높았다. 노원구는 9억원 이하의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데다 중계동을 중심으로 강북 최대 학군이 형성된 곳이다. 최근에는 재건축 바람이 불면서 내년에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계주공 3단지를 포함해 11단지, 16단지, 상계한양, 하계장미, 상계미도 등 여섯 곳이 최근 노원구청에 안전진단을 신청하고 현지조사를 준비 중이다. 다음으로는 ▲구로 3.44% ▲동대문 3.28% ▲강북 3.17% ▲마포 3.10% ▲영등포 3.04% ▲도봉 2.93% 등 중저가 주택이 많은 외곽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전용면적 59㎡도 연이어 1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성북구에선 래미안센터피스, 꿈의숲아이파크,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 등의 단지에서 잇따라 59㎡이 10억원 넘는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관악구에서도 e편한세상서울대입구2차가 11억원에 거래됐다. 반면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 0.33% ▲서초 0.41% ▲송파 1.25% 등 강남 3구는 대출 및 세금 규제로 집값 상승이 주춤했다. 경기도는 11월까지 11.10% 올랐다. 특히 ▲용인시 수지구 21.65% ▲수원시 영통구 21.42%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이밖에 ▲용인 기흥구 16.65% ▲수원시 권선구 14.01% ▲하남시 12.86% ▲군포시 12.78% ▲화성시 11.57% ▲수원시 팔달구 11.52% ▲광명시 11.24% ▲안양시 동안구 10.95% ▲안산시 단원구 10.88% 등도 10% 이상 올랐다. 올해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73만8000건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36만9000건, 지방5개광역시 16만1000건, 기타지방 20만9000건의 아파트 거래가 이뤄졌다. 2020년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전세가 5년 만에 상승폭 최대 전국 전셋값은 3.60% 올랐다. 2015년 4.58%를 나타낸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전세가 역시 49.34%를 나타낸 세종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도가 5.65% 오르며 13.24%를 기록한 2011년 이후 9년 만에 최고로 상승했다. 이어 ▲서울 3.01% ▲인천 5.35%도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아파트 전세계약은 44만5000건을 기록했다. 2011년 실거래가 공개이후 최다 계약건 수다. 올해는 모든 권역에서 역대 최다 계약건 수가 발생하면서 수도권 27만5000건, 지방5개광역시 7만1000건, 기타지방 9만9000건을 기록했다. 2020년 하반기부터는 임대차3법의 영향으로 전세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주택시장의 가격급등을 진정시키기 위한 수요억제책인 6·17. 7·10대책 등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6~7월 과열된 수도권 매매시장은 거래량이 주춤하고 가격도 숨을 고르는 양상을 나타냈지만 주택임대차 2법을 급하게 추진하면서 8월 들어 전세시장 매물 부족과 가격급등 현상이 불거지는 등 불똥이 임대차시장으로 전이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12-22 14:30:13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