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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 회장 "재벌 아니라 항공 운수업·일자리 위한 특혜"

산업은행이 강성부펀드 KCGI의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으로 한진칼에 대한 제3자 유상증자가 실패할 경우 차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산업은행이 한진칼의 경영권 분쟁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힘을 실어줬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현재 경영권을 가진측과 협상할 수밖에 없었다"며 적극 반박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19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3자 연합(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 KCGI)이 한진칼에 대해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가처분 인용 시 본건 거래는 무산될 수밖에 없으며, 이 경우 차선의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양대 항공사의 경영정상화 작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3자연합은 한진칼이 산업은행에 대해 3자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것을 반대하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은 현재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측과 3자 연합 측의 경영권 분쟁으로 지분 확보 경쟁이 진행 중이다. 이날 이 회장은 한진칼의 경영권 논란과 관련해 "저 자신은 조원태 회장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며 "조 회장은 사인으로서가 아니라 저희가 협상한 한진칼의 대표로서 참여한 것이지, 주주로서 접촉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거래와 관련해 조 회장 측에 먼저 연락한 것은 산은"이라며 "산업 재편의 필요성에 의한 것이지 누구의 주선이나 영향력 때문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특히 김석동 전 위원장이 이번 거래에서 매개체 역할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절대 그런 일은 없었다"며 법적 조치도 예고했다. 그는 "김 전 위원장과 고교 동창이 맞고 2004년 금융감독원 재직 시 동료로 일을 하긴 했지만, 이후 만난 기억도 통화한 기억도 없다"고 했다. 그는 또 "한진의 경영권 분쟁의 엔딩을 기다리면 두 회사 모두 망한 다음 항공산업 재편을 한다는 얘기"라며 "여기서 특혜는 재벌에 대한 특혜가 아니라 항공운수업을 위한,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특혜"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항공운수업 재편에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고 촉구했다. 그는 "대호황 이후 찾아온 코로나 위기 직격탄으로 전세계 항공운송산업은 붕괴 위기에 처했고 대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번 딜을) 우리 국적사가 살아남기 위한 결단으로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11-19 16:51:49 나유리 기자
석경에이티, 증권신고서 제출…소부장 특례 코스닥 노크

첨단 나노 기술 전문 기업 석경에이티가 1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일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석경에이티는 소재·부품·장비 특례로 상장을 추진한다. 석경에이티는 나노 기술을 기반으로 소재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1년 설립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나노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국가 차원의 제품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나노입자의 크기 및 입자 형상 제어, 분산, 표면처리, 원료 고순도 정제 부문 등에서 핵심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첨단 소재의 국산화 및 글로벌 진출의 가속화를 꾀하고 있다. 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는 "석경에이티의 기업 신뢰도를 제고함으로써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며 "대표적인 나노 첨단 소재 전문 기업으로서 우리 소재가 국산화를 선도하고 글로벌 표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석경에이티는 총 1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8000원~1만원이며, 상단 기준 최대 1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12월 10일~11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5일~16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11-19 16:02:3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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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랠리'는 오나…실적개선주 주목

연말을 앞두고 주식시장에서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부와 백신 개발 여부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산타랠리란 크리스마스를 사이에 두고 연말과 연초에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각종 보너스가 집중된 연말에 소비가 늘고, 배당을 목적으로 한 투자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기업은 3분기 실적개선에 성공했다며, 관련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8포인트(0.07%) 상승한 2547.42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8년 2월 1일(2568.54) 이후 2년 9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지난 10월 2300선 박스권에서 오르내리던 주가는 11월 들어 2500선을 돌파했다. 특히 외국인이 11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러 약세(원화 강세) 전망이 이어지자 환차익을 노린 투자가 늘어났고,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고가를 형성했던 2018년 코스피 지수의 상승은 오롯이 대형 IT 업종만이 주도했지만, 현재는 구조적으로 다르다"며 "(대형 IT 업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코스피의 시총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고, 2차전지·소프트웨어 등 성장기업과 자동차·화학 등 중후장대 업종의 긍정적인 전망이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변수는 코로나19 재확산 여부와 백신 개발 이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300명을 넘어섰고, 미국의 경우 신규 확진자 수 16만명대를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연말 내 백신 개발이 이뤄진다면 산타랠리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란 분석이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백신 개발이 주식시장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것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신청을 하는 시기일 것"이라며 "현재 주요 제약업체의 개발 진행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 시점은 빠르면 12월 초·중순 정도로 예상된다. 정부의 승인이 이뤄지면 연말 산타랠리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실적개선이 이뤄진 기업에 주목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금호석유, 롯데케미칼,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등 다수의 화학주가 주간 목표주가 상승 상위를 기록 중"이라며 "이번주 어닝서프라이즈 발표와 함께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자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도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코로나19에 간접적인 피해를 본 부분이 있으나 백신 개발과 무관하게 내년에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성장주에 대한 홀딩 전략을 유지하면서 경제활동 정상화와 추세를 함께하는 가치주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며 "반도체 경기 회복, 경제활동 정상화,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 등을 이유로 수출 모멘텀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돼 가치주 투자매력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11-19 15:49:2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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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외국인 매수 랠리…코스피 연고점 경신

코스피 지수가 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매물 출회가 이어지다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78포인트(0.07%) 상승한 2547.4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2039억원, 외국인은 104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01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3.54%), 보험(2.05%), 종이목재(0.97%) 등이 상승했고, 운수창고(-1.78%), 전기가스(-1.58%), 건설업(-1.09%)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삼성SDI(2.79%), LG화학(1.83%), 셀트리온(1.03%)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우(-1.20%), 삼성전자(-1.08%), SK하이닉스(-0.82%)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297개, 하락 종목은 533개, 보합 종목은 7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20포인트(0.96%) 상승한 859.9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758억원, 외국인은 14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8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3.30%), 반도체(2.18%), 일반전기(1.87%) 등이 상승했고, 출판매체복제(-0.64%), 섬유의류(-0.62%), 방송서비스(-0.61%)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630개, 하락 종목은 632개, 보합 종목은 106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경제 봉쇄 이슈가 부각되며 매물 출회했다"며 "다만, 중국 증시가 상승 전환에 성공하는 등 여전히 견고함을 보이자 한국 증시도 낙폭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았다.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되는 종목국이 견고할 것으로 전망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1.8원 상승해 달러당 1115.6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8일(1103.8원) 약 2년5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은 뒤 상승 반전한 것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가파른 원화 강세 흐름에 경고의 목소리를 냈기 때문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 2개월간 원화가 세계 주요 통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절상됐다"며 "정부가 비상한 경계심을 갖고 현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0-11-19 15:48:20 박미경 기자
정부, 규제샌드박스 2년…"특례기간 끝나도 사업 중단 없게"

정부가 규제샌드박스 승인기업들과 제도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특례가 부여된 규제가 법령개정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19일 규제샌드박스 승인기업 대표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규제샌드박스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규제샌드박스는 신기술과 신서비스의 시장진출을 지원하기위해 기존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해 사업 추진속도를 앞당기는 제도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지금까지 총 364건이 승인돼 5133억원의 투자유치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규제샌드박스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특례기간 만료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농어촌 빈집 숙박서비스를 출시한 '다자요'의 남성준 대표와 온·오프 간편보험서비스를 출시한 '보맵' 배승호 부대표는 "규제샌드박스 덕분에 불가능했던 사업을 착수할 수 있게 됐지만 특례기간인 4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계속할 수 있을 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규제샌드박스 사업의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우선 규제샌드박스사업의 규제들이 섭령계정에 연계될 수 있도록 규제부처에 대한 월례 사후점검·관리를 강화하고, 특례기간중에도 법령개정 추진을 지원한다. 안정된 사업 추진을 위해 특례기간이 만료되더라도 사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규제샌드박스 관련 법을 개정한다. 또 규제샌드박스 전담조직을 강화하고, 보다 많은 신기술 서비스가 규제샌드박스로 지정될 수 있도록 특례심의위원회 운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정원 규제조정실장은 "코로나 위기 극복과 미래준비를 위해 신제품·서비스에 대한 규제샌드박스의 필요성이 매우 높다"며 "결국 모든 답은 현장에 있는 만큼 승인기업들과 협력해 규제샌드박스가 현장의 변화에 발맞춰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11-19 15:39:1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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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단기전문보험사 자본금 완화…'미니보험'시대 열린다

앞으로 반려견 보험, 여행자 보험 등 미니보험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보험사의 자본금 요건이 완화된다. 보험업을 영위하려면 높은자본금이 요구돼 신규사업자의 진입이 쉽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현행 법령상 보험업영위를 위해서는 생명보험 200억원, 자동차보험 200억원, 질병보험100억원, 도난보험 50억원의 자본금이 필요하다. 생보·손보별 모든 보험종목취급시에는 300억원이다. 높은 자본금때문에 최근 5년간 신규로 설립된 보험회사는 캐롯손해보험이 유일하다. 이에 따라 소규모 단기보험만을 전문으로 하는 보험사에 한해 자본금 요건을 대폭 완화한다. 최소자본금은 10억원 이상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액이다. 금융위는 "소액단기전문 보험회사가 취급할 수 있는 보험상품의 종류, 보험기간, 계약당 보험금 상한액, 연간 총 수입보험료 등은 향후 대통령령에서 구체화 할 예정"이라며 "요건이 완화할 경우 일상생활의 다양한 리스크를 보장하는 혁신적인 보험상품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보험회사의 겸영·부수업무 신고절차, 자회사 소유 승인절차 등이 간소화된다. 보험회사가 집합투자업, 투자자문업, 투자일임업, 퇴직연금사업 등 다른 법령에 따른 인가·허가·등록이 필요한 경우 별도 신고없이 영위할 수 있다. 다른 보험회사가 신고해 공고된 부수업무와 동일한 업무를 영위하려는 경우에도 신고없이 영위할 수 있다. 새 국제회계기준( IFRS17) 도입에 대비해 외부검증도 의무화한다. 다양한 보험상품이 출현하고, 책임준비금이 시가평가제등으로 개별보험사의 판단에 따라 변동할 수 있어 객관적인 외부검증이 필요하다는 분석에서다. 보험회사는 독립된 외부 보험계리업자 또는 보험요율 산출기관을 통해 책임준비금 산출·적립의 적정성을 검증받아야 한다. 금융위는 보험업법 개정안을 공포후 6개월이 경과된 시점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2020-11-19 15:34:0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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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 종료, 금융인증서 경쟁…소비자 피로감↑

다음달 10일부터 공인인증서가 사라짐에 따라 사설 인증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공인인증서라는 낡은 기술의 독점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인증서 난립에 따른 소비자 불편이 배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결제원은 22개 은행이 공동으로 준비한 금융인증서를 우리은행에 처음 적용하고, 다음달 10일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원(WON)금융인증서는 우리 원 뱅킹에서 사용 가능하고, 다음달 10일 이후부터는 공공기관 및 다른 은행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인증서는 공인인증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금융결제원 클라우드에 보관하고, 필요 시 PC나 모바일 등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1인당 1개 발급되고, 비밀번호도 10자리 문자 대신 패턴이나 지문으로 대체된다. 발급받은 금융인증서는 은행뿐 아니라 정부 민원 등 다양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유효기간은 3년이다. ◆인증서 경쟁 본격화 문제는 금융결제원이 제공하는 '금융인증서' 외에도 다양한 인증서들이 존재한다는 것. 현재 가입을 가장 많이 한 인증서는 카카오페이 인증과 패스(PASS)인증이다. 카카오톡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인증은 지난 9월 기준 1700만건을 넘었다. 이동통신3사와 핀테크업체 아톤이 내놓은 PASS도 지난 9월 기준 발급건수가 1800만건을 넘었다. 금융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네이버도 '네이버 인증'을 내놓은 상태다. 네이버 인증은 자사의 웹 브라우저 웨일에 네이버 인증서를 탑재해 모바일 이외에 PC에서도 별도의 복사 없이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 인증의 지난 9월 발급건수는 120만건이다. 시중은행들도 자체인증서를 개발해 내놓고 있다. KB국민은행은 'KB모바일인증서'를 통해 KB국민카드와 KB손해보험 등 계열사 5곳과의 연동을 마쳤다. 생체인식이나 패턴으로 로그인할 수 있고, 일회용·비밀번호 생성기(OTP), 보안카드 없이 금융거래가 가능하다. NH농협은행은 농협상호금융과 'NHOnePASS' 통합인증서를 도입하고 공공, 금융, 쇼핑 사이트와 연계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도 아톤의 보안솔루션을 활용해 'IBK모바일인증서'를 도입한 상태다. 여기에 은행들은 지난 2018년 공동으로 블록체인 특성을 활용한 '뱅크사인' 인증서도 도입한 바 있다. 기존의 공인인증서도 당분간 '공인'을 뗀 '금융결제원 인증서'로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 인증서 비교선택…피로감↑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공인인증서라는 낡은 기술의 독점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인증서 난립에 따른 불편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예전에는 공인인증서 하나면 어느 사이트에서든 업무를 볼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사이트마다 사용 가능한 인증서가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사용하고 있는 인증서가 공공분야에서 사용되지 않을 경우 인증서 관리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현재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공공분야분야 웹 사이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후보로 카카오, 한국정보인증, KB국민은행, NHN페이코, 패스(PASS) 등 5곳을 선정했다. 연말까지 시범사업자를 최종 확정해 내년 1월부터 시범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발급한 인증서가 공공분야까지 사용 가능하면 다행이지만 다를 경우 인증서마다 발급기관과 저장위치, 유효기관 등을 소비자가 관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도 다양한 인증서가 도입돼 소비자가 특정 인증서에 정착하기까지는 일정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아마도 당분간은 포스트 공인인증서를 노리는 다양한 인증서가 우후죽순 등장할 것"이라며 "과도한 개입이 있었지만 공인인증서는 국민들의 90%가 사용한 보편적 수단이었던 만큼 소비자들은 비교 선택의 과정에서 피로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0-11-19 15:17:5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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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모바일, IPO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1만5000원

산업용 모바일 기기 전문 기업 포인트모바일이 자체 브랜드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아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에서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포인트모바일은 지난 16~17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3000원~1만5000원) 상단인 1만5000원에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508개 기관이 참여해 1447.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진행된 코스닥 상장사의 수요예측 중 카카오게임즈(1478.53대 1) 다음으로 두 번째 높은 수치다. 상장을 주관한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실제 수요예측 참여 기관 99.95% (미제시 0.90% 포함)가 공모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하는 등 포인트모바일의 성장 계획과 비전에 신뢰를 보냈다"며 "다수의 ODM·OEM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업계 선도 기술력을 갖춰 글로벌 고객을 보유한 점이 공모 흥행 요인"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인트모바일은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과 유럽 슈퍼마켓 시장 점유율 1위 '알디'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회사에 유입되는 자금은 총 164억원이다. 확보된 자금은 글로벌 고객사의 발주대응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운영자금에 주로 사용되고, 시설자금과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에 추가로 쓰일 계획이다. 강삼권 포인트모바일 대표이사는 "수요예측 기간 동안 포인트모바일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고객 맞춤형 토탈 솔루션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에도 인정받은 기술력과 탁월한 경쟁력으로 4차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나가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인트모바일은 오는 23~24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12월 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2020-11-19 15:09:50 박미경 기자
화이자, 20일 코로나19 백신 긴급승인 신청..연내 접종 시작한다

미국 제약기업인 화이자가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이번 주 미국에서 긴급사용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미국 정부의 백신 공급 의지가 강한 만큼 빠르면 연내 유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엔테크의 최고경영자(CEO) 우구어 자힌은 18일(현지시간) 외신을 통해 화이자와 함께 개발 중인 백신의 긴급사용을 위한 서류를 오는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힌 CEO는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다음달 중순에 FDA가 긴급사용을 승인하고, 다음달 하반기에는 유럽연합(EU) 당국이 조건부로 승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화이자는 3상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최종 분석 결과 감염 예방효과가 95%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종전 발표치인 90%보다 크게 상향조정된 수치다. 특히 화이자는 코로나19 취약층으로, 가장 시급한 조치가 필요한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도 예방효과가 95%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이르면 몇 주 내 승인을 받아 연내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이제 안전하고 고도로 효과가 뛰어난 2개의 백신을 확보했다"며 "이 백신들이 몇 주 안에 FDA 승인을 받고 배포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2월 말까지는 이 2개 백신 약 4000만회 투여분이 FDA의 승인을 기다리는 채 배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장 취약한 미국인 약 2000만명에게 백신을 접종하기에 충분한 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승인을 받은 지 24시간 이내에 배포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는 상태다. 공식적 최종 승인은 긴급사용 승인이 떨어진 지 약 3개월 뒤에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1-19 14:49:56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