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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교통망 확충 속도…부동산 시장 주목

울산 도심 태화강역에 철도 교통망이 점차 집중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울산시는 최근 경부고속선을 오가는 고속열차 가운데 편성길이 약 200m인 KTX-산천을 경주역에서 분기해 동해선 태화강역에 정차하는 방안에 대한 용역 착수에 들어갔다. 이렇게 되면 태화강역은 경부고속선 KTX와 중앙선 KTX-이음이 모두 지나는 역이 된다.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청량리로 운행되는 중앙선 KTX-이음과 함께 수도권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열차 선택권이 넓어질 전망이다. 태화강역에 정차하는 KTX-이음의 운행횟수는 내년 말 고속운행 신호체계가 완성되고 현재 제작 중인 차량이 추가 도입되면 현재 1일 왕복 3회에서 18회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시간은 청량리에서 태화강역까지 소요시간도 3시간 20분가량에서 2시간대로 줄어들게 된다. 태화강역은 1921년 동해선 개통당시 역명은 울산역이었으나 2010년 KTX울산역이 영업을 시작하면서 현재의 역명으로 변경됐다. 현재 KTX-이음, ITX-마음, 무궁화호가 정차하는 역이며 2023년 기준 연간 이용 여객은 71만6588명이다. 향후 경부고속선 KTX-산천이 태화강역에 들어오면 광역교통망 중심이 KTX울산역에서 태화강역으로 옮겨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KTX울산역이 도심에서 약 20㎞쯤 떨어져 있어 서울에 가려는 동·북·남·중구 주민들은 태화강역을 이용하는 게 편리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태화강역은 향후 울산도시철도(트램) 1호선 출발지로 예정돼 철도 교통중심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1호선은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까지 11㎞ 구간이며 오는 2029년 개통예정이다. 울산시는 최근 1호선 노선건설에 맞춰 울산 상징인 '공업탑'을 철거하기로 했다. 또한 울산시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에 대비해 울산~양산 고속도로와 울산~대구 고속도로 등 신규 노선의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언양~다운 우회도로, 문수로 우회도로, 여천오거리 우회도로 등 주요 도로 건설 사업이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울산시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도심에서 공급 중인 신규 분양 아파트도 주목받게 됐다. 예컨대 울산 도심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번영로의 복산육거리 근처에 공급 중인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도 수혜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아파트 634가구, 오피스텔 42실 규모로 이뤄진다. 우선 공급 중인 아파트는 계약금 5%로 선착순 계약을 받고 있다. 인근에 울산도시철도 2호선 복산성당역(예정)이 조성되면 번영로에서 1호선으로 환승해 태화강역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태화강역에 경부고속선 KTX까지 정차하면 울산 교통 경제 도시개발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태화강역에 도시철도까지 연결되면 울산 도심 부동산의 가치도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5-02-04 11:23:59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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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미국주식옵션 첫 거래 최대 50달러 지원'

키움증권은 미국주식옵션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에게 최대 50달러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다음달 31일까지 약 8주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미국주식옵션 체결내역이 없는 투자자 중 선착순 2000명에게 지원금을 지급한다. 미국주식옵션 첫거래 고객은 이벤트 신청 즉시 계좌로 30달러가 입금되고, 이를 이용해 미국주식옵션을 거래할 수 있다. 이후 5일 이상 거래하면 추가 20달러를 지원한다. 미사용 금액은 신청일 달력 기준 30일 후 자동 환수된다. 미국주식옵션은 만기일까지 특정 가격(행사가)에 미국주식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옵션)를 거래하는 파생상품이다. 하락과 상승 양방향 투자가 가능하다. 1계약은 기초자산인 미국주식 또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100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로 프리미엄만 지불해 레버리지 효과가있다. 보유한 미국주식의 하락이 예상되면 풋옵션을 매수해 가격 하락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키움증권은 이번 미국주식옵션 첫 거래 최대 50달러 지원금 이벤트 이외에도 미국주식옵션 거래 최대 100만원 지급 이벤트, 미국주식옵션 1달러 수수료 이벤트 등 미국주식옵션 거래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미국주식옵션 이벤트와 거래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2-04 11:23:5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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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우리금융 포함 금융사에 강력 제재 예고…건전성·내부통제 개선 압박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불법 대출 및 내부통제 부실 문제를 정조준했다. 이번 검사 결과는 금융권 전반의 내부통제 미비와 단기성과 중심 경영이 지속적으로 금융사고를 유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우리금융의 부당대출 규모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시절 발생한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이 현 경영진 취임 이후에도 취급된 사실이 적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금감원은 4일 '2024년 지주·은행 등 주요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우리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에 대한 정기 검사 결과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중 전 금융권에서는 111건, 2598억원의 금융사고가 보고됐다.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건수와 금액이 모두 늘었다. 금감원은 기존에 비해 금융사고가 조직적이고 교묘한 방식으로 이뤄지면서 대형화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박충현 금감원 부원장보는 "금융회사가 단기성과에 치중하면서 내부통제 기능이 약화됐고, 최고경영자(CEO)가 재임기간 중 외형 확대 위주의 경영 목표를 제시하면서 내부 견제장치를 경시하는 문화가 조성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손 전 회장 친인척과 관련된 대출 규모가 기존 알려진 350억원에서 73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이 중 451억원은 현 경영진 취임(2023년 3월) 이후에도 실행됐다. 전체 부당대출 중 338억 원(46.3%)이 이미 부실화되었으며, 나머지도 향후 부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이번 검사 결과는 금융권 내부통제가 얼마나 허술하게 작동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지주사 중심의 경영이 지속되면서 의사결정 과정이 왜곡되고, 상명하복의 조직문화로 인해 내부 견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상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우리금융에서는 손 전 회장이 은행장 재직 시절 완화한 여신 관련 징계 기준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여신 관련 사고자의 대부분이 견책 이하의 경징계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금융당국에 5개월 동안 부당대출 사실을 미보고한 점도 문제 삼았다. 우리금융 외에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에서도 부당대출 정황이 포착됐다. KB국민은행에서는 팀장이 시행사 및 브로커와 공모해 허위 매매계약서를 통해 대출 심사를 통과시키고, 892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대출의 경우 금품 및 향응을 수수한 정황도 포착됐다. NH농협은행에서는 지점장과 팀장이 브로커 및 차주와 공모해 허위 차주 명의를 사용하거나 감정평가액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총 649억원의 부당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과정에서도 총 1억 3000만원의 금품이 오간 정황이 적발돼 수사 중이다. 이 원장은 "이번 검사를 통해 부당대출이 특정 금융사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금융권 전반에서 조직적이고 교묘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부당대출, 내부통제 부실을 방치하는 금융사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제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2-04 11:12: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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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 55.5% "美 보편관세 도입해도 대미 수출 전년과 유사할 것"

수출기업 10곳 중 약 6곳은 미국의 보편관세가 도입되더라도 대미 수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 등 보호무역주의 확대, 환율 급등 등 대내외 불확실성 우려에도 우리 수출기업들은 올해 경영환경이 전년보다 크게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수출기업의 경영환경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수출기업 101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통상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출기업의 48.6%는 올해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작년과 유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37.3%는 전년 대비 경영환경 악화를, 14.2%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품목별로는 수주 물량 증가로 선박 분야에서 전반적인 경영환경과 투자 활동 개선 기대가 두드러졌다. 반면, 중국발 공급과잉과 경쟁 심화로 인해 화학공업제품, 플라스틱·고무·가죽제품, 무선통신기기·부품 등은 경영환경 악화와 함께 국내외 투자 위축 우려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트럼프의 관세 부과 정책과 관련, 응답 기업의 55.5%는 보편관세 부과 후에도 대미 수출은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편관세는 모든 국가에 동일하게 부과되기 때문에 같은 환경 속에서의 경쟁으로 발아들인다는 해석이다. 관세 영향에도 불구하고 대미 수출 증가를 전망한 산업군은 미국의 제조 역량이 부족한 선박,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통신, 한류 인기에 힘입은 미용기기와 화장품 등이 꼽혔다. 우리 기업들은 대미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책으로 '대체시장 발굴(27.3%)', '원가절감(25.6%)' 등을 고려한다고 답했고, '현지생산 확대'는 가장 적은 4.1%에 그쳤다. 수출기업들은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최근 변동성이 큰 '환율 안정(28.1%)'과 '물류 지원(15.7%)'을 가장 최우선 지원 정책으로 꼽았고, 이어 '신규시장 개척(14.3%)', '세제지원(13.8%)' 등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환율 상승세의 경우 수출기업에 일부 유리한 측면도 있으나, 과도한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이 강화되야 한다고 했다. 허슬비 무협 연구원은 "최근 환율 변동 폭이 커 자금운용에 대한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물류비 역시 지정학적 불안정성으로 예측이 힘들어 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함께 향후 추가적으로 이뤄질 보호무역조치에 대해서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04 10:08: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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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배출권거래제 10주년 기념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KB증권은 지난달 22일 환경부 주최로 열린 '배출권거래제 시행 및 시장개설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발전과 환경보전에 기여한 공로로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KB증권은 2023년 배출권 시장조성자로 선정된 이후, 시장조성 업무를 통해 배출권 거래활성화와 가격 변동성 완화에 기여해왔다. 이 과정에서 배출권 과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합리적인 시장가격 형성을 지원하며,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돕는데 앞장섰다. 이를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 또한, KB증권은 '정부 3차 할당계획 및 4차 기본계획'과 관련된 간담회와 공청회에 참여해 정책 개선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배출권 수요 확충을 위해 합성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 상품 허용을 주도했으며, 다양한 금융상품 도입을 통한 시장 유동성 제고 방안을 꾸준히 제안해왔다. 한편, KB증권은 '배출권거래제 시행 및 시장개설 10주년' 기념행사 홍보부스에서 KB증권의 ESG 경영활동과 배출권 시장 관련 주요 사업을 소개하며, 배출권 시장 내 증권사와 금융회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철진 KB증권 Quant파생운용본부장은 "KB증권은 ESG 경영활동을 통해 환경보전에 앞장서고 있으며, 배출권 시장조성을 통해 유동성 제공과 가격 안정화를 이루며 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위탁매매 도입과 배출권 금융상품화 추진 등 정책 방향에 발맞춰 배출권 시장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2-04 09:24:0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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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티오리, 웹3 보안 인재 양성...'업사이드 아카데미' 발대식 개최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에서 '업사이드 아카데미(UPSide Academy)'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업사이드 아카데미는 두나무와 티오리가 함께 진행하는 웹3 보안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최정예 보안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사이버 보안 교육 ▲웹3 및 블록체인 보안 교육 ▲1대1 밀착 멘토링 ▲실무 연계 교육 등의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업사이드 아카데미 2기에는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을 포함해 대학(원)생, 직장인, 경찰 등 다양한 직군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나무는 약 2개월 간의 서류 및 실기 평가, 면접 전형 등을 통해 최종 2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앞으로 4개월간 두나무와 티오리가 제공하는 단계별(기본·심화·실전) 커리큘럼에 맞춰 학습하게 된다. 두나무는 참가자 전원에게 최신 사양의 노트북과 개인 전용 학습공간 등을 제공한다. 또 교육 지원금과 팀 활동비, 산재보험, 간식 등도 지원한다. 두나무와 티오리는 업사이드 아카데미를 통해 국내 최고 웹3 보안 전문가를 양성하고, 이를 통해 더 안전한 웹3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기 교육생으로 선발된 조영국 학생은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보안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게 업사이드 아카데미의 특징"이라며 "교육에 참여하기 위해 휴학을 결정한 만큼 웹3 보안에 제대로 몰입해 보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정재용 두나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업사이드 아카데미는 두나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철학에 맞춘 청년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며 "참가자들이 날로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톱티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티오리의 웹3 전문부서인 체인라이트(ChainLight) 팀의 수준 높은 실력과 현업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실무형 보안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한 웹3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2-04 09:11:2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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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부산 '블랑 써밋 74 오피스텔' 이달 분양

대우건설은 이달 부산 동구 범일동 330-226번지 일원에서 '블랑 써밋 74'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블랑 써밋 74는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된 초고층 단지다. 아파트 3개 동과 오피스텔 1동으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 3개 동 전용면적 94~247㎡ 아파트 998세대를 지난해 분양했고, 이번에 전용면적 84~118㎡ 오피스텔 1개 동 276실을 공급한다. 오피스텔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좌천역과 범일역, 2호선 문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1호선 좌천역을 이용하면 KTX 부산역까지 세 정거장 거리로 약 5분대로 이동할 수 있으며, 2호선 문현역을 이용하면 국제금융센터역까지는 한 정거장 거리다. 또 동구 좌천동과 부산진구 가야동을 연결하는 수정터널, 좌천고가교, 도시고속도로 등을 통해 부산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이 외에도 김해국제공항과 부산항, KTX 부산역을 이용한 다른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성남초가 도보권에 있으며, 반경 1km 내 배정고, 데레사여자고등학교 등 교육 환경을 갖췄다. 부산의 상업·금융의 중심지로 꼽히는 서면과도 가깝다. 블랑 써밋 74 오피스텔은 미래형 하이엔드 상품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실시간 에너지 관리가 가능한 그린 시스템을 갖추고, LED 조명과 전기차 충전 설비로 친환경 생활을 지원한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패스 시스템과 월패드를 통해 조명, 난방, 방문객 확인 등의 기능을 간편히 제어할 수 있으며, 초고속 정보통신 인프라도 구축 예정이다. 고화질 500만 화소 CCTV와 지문인식 디지털 도어락, 무인택배 시스템 등을 통해 단지 내 안전성도 강화했다. 주차 유도 시스템과 비상벨 설비로 운전자의 편의를 높이고 위급 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오피스텔은 전실 최대 2600mm의 높은 천장고를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광폭 브러쉬 강마루와 유럽산 대형 타일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내부 마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라이프업 키친과 바스 등으로 주방과 욕실을 특화했다. 드레스룸과 팬트리, 현관창고 등 다양한 수납 특화 설계와 침실별 매립형 붙박이장과 호텔식 건식 세면대를 일부 세대에 적용해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블랑 써밋 74의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은 아파트에서 이미 검증된 바 있다"며 "북항 개발과 더불어 부산의 미래가치를 선도할 상징적인 공간인 만큼 이번 오피스텔 분양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블랑 써밋 74 오피스텔의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센텀시티역 13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입주는 2028년 말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2-04 09:10:5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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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항공기 사고에…항공안전 혁신 방안 마련한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에어부산 화재 등 연이은 항공기 사고에 정부가 항공안전 혁신 방안을 마련한다 국토교통부는 4일 항공·공항 분야 민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항공안전 혁신 위원회'의 첫 기획회의(킥오프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올해 1월 28일 에어부산 화재 등 최근 연이어 발생한 항공기 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다. 우리나라 항공안전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만들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위원회를 이끌어갈 위원장을 선출하고, 향후위원회를 운영해 나갈 방향과 목표를 설정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오는 4월까지 약 10주간 운영되며, 항공안전 및 공항 분야 등 민간 전문가 20여 명이 항공운항 안전 분과와 공항시설 개선 분과로 나뉘어 활동할 계획이다. 향후 위원회는 저비용 항공사(LCC)의 정비역량 제고 및 높은 항공기 가동률 관리, 공항 건설·운영 규정 간 불일치 해소 등 12.29 여객기 참사 수습 과정에서 주로 지적된 사항을 비롯해 ▲항공사의 운항 인허가 시 안전성 검토 강화 ▲항공안전투자 공시제도 내실화 ▲공항 건설·운영규정 개정 ▲공항운영증명 및 운영검사 내실화 등 항공 안전체계 쇄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위원회 운영 과정에서 민간 전문가가 제시하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적극 반영해 우리나라 항공 부문의 안전 체계를 근본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대책을 모색해 나간다 위원회는 항공·공항 각 분야의 현장점검과 국내·외 사례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다음달 3월 말까지 항공 안전 전 분야에 걸친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한다. 4월 초에는 공청회를 개최하여 제도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수렴 이후항공안전 혁신 대책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각종 항공기사고 발생에 따라 항공안전 관련 제도개선은 현재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다루어야 할 과제"라며 "우리나라 항공안전 시스템의 신뢰 회복을 위해 정부는 항공안전 체계를 처음부터 다시 세운다는 결심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2-04 09:05:1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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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은행주공' 수주전…포스코이앤씨 vs 두산건설 승자는 어디?

경기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수주 경쟁이 치열하다. 오는 16일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포스코이앤씨와 두산건설이 맞붙었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양사의 수주전이 막바지로 접어 들면서 각 사가 강점을 강조하며 물밑 경쟁이 뜨겁다. 은행주공은 지하 6층~지상 30층, 39개동, 총 3198세대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 포스코이앤씨, 특화설계 적용 포스코이앤씨는 3.3㎡(평)당 공사비로 698만원을 제안했다. 기존 계약이 해지된 시공사가 제시한 715만원보다 낮다. 조합 사업비의 한도를 8900억원으로 설정하고 그 중 2400억원을 무이자로 조달해 조합의 재정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발코니 옵션 수익과 철거 부산물 판매 수익도 조합에 귀속된다. 조합에 주어진 구조심의 및 굴토심의 등을 위한 인허가 절차와 비용까지 지원한다. 공사비 검증이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815장의 입찰내역서와 419장의 특화 설계도면을 제출했다. 단지명은 '더샵마스터뷰'다. 조망형 이중창 등에 수입산 고급 마감재를 사용하고 단지 내 단차를 활용한 완만한 경사로 '그랜드슬롭(GRAND SLOPE)'과 같은 특화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조합원 분담금을 줄이기 위한 금융 솔루션과 경관의 가치를 더하는 '그랜드슬롭'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였다"며 "조합원들에게 단순한 주거 공간의 재정비를 넘어 지역사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두산건설, 공사비↓·공사기간↓ 두산건설은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더제니스(The Zenith)'를 제안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공사비로는 평당 635만원을 제시했다. 회사의 이윤을 조합의 이익으로 환원해 조합의 분담금을 경감시킨다는 계획이다. 계약일로부터 2년간 물가상승률에 대해 반영하지 않고 실착공 이후 공사비를 고정해 공사비 상승에 대한 조합의 걱정을 덜 예정이다. 조합의 빠른 입주를 위해 사업시행인가 변경 없이 사업을 추진해 공사 기간은 51개월로 제시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조합에 파격적인 조건을 제안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며 "'The Zenith'를 바탕으로 고품격 주거시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수주 경쟁 속 '신경전' 입찰 과정에서는 잡음이 일기도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23일 '두산건설 허위사실 정정 요청의 건'이란 공문을 조합에 제출했다. 포스코이앤씨 측은 "두산건설이 1월 18일 열린 1차 합동설명회에서 자사 임원이 '저희 두산그룹의 기업가치는 사람이 미래다'라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두산건설이 2021년 사모펀드 큐캐피탈에 인수되면서 두산그룹과는 별개의 회사가 됐다는 점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원들이 두산건설이 여전히 두산그룹 소속인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두산건설이 입찰 내역서에 '제니스급 마감재'를 사용하겠다고 써넣은 점도 논란이 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제니스급 마감재라는 표현이 모호하며 구체적으로 어떤 자재를 의미하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두산건설 측은 "제니스급 마감재의 경우 내규가 있기 때문에 변동될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 조합원들의 선택 기준은? 이번 은행주공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두고 최근 한남4구역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남4구역에서 현대건설은 초반 수주전에서 '현대백화점 입점'을 조합원들에게 약속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이후 계획을 철회하면서 조합원들의 신뢰를 잃었다. 반면 삼성물산은 현실적인 사업 계획과 기존에 지켜온 신뢰를 바탕으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은행주공 재건축에서도 단순히 '공사비'만 고려할 게 아닌 제안된 설계안이 실제로 실현될 수 있는지, 신뢰할 만한 회사인지가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전이 향후 수도권 정비사업 시장의 흐름을 가늠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선정될 경우 프리미엄 전략이 다시금 주목받으며 향후 수도권 재건축 시장에서도 '브랜드 고급화'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두산건설이 최종 시공사로 결정된다면 실속형 공사비 전략이 조합원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라는 점이 확인될 전망이다. 오는 16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최종 시공사가 결정될 예정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2-04 07:00:14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