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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민생 경제'...바닥난 소비심리, 뛰는 외식물가, 고삐풀린 등록금

국민 삶이 팍팍해지고 있다는 지표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12·3 사태가 벌어진 지난달 대형마트 소매판매가 전년동월에 비해 10% 가까이 급감했고 원·달러 환율이 치솟자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버텨내지 못하고 음식값을 인상하고 있다. 또 각 대학이 등록금 인상 행렬에 속속 합류하는 데다 은행권은 중산층·서민의 보루 중 하나인 신용대출을 줄이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한 지 보름도 안된 시점에 이른바 '관세 폭탄' 정책의 포문을 열었다. 캐나다·멕시코·중국에 이어 유럽연합(EU)을 조준 중이고 우리 차례도 예정돼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세계 각국이 이 같은 자국우선주의에 맞서 적극 방어·역공 태세에 돌입한 반면, 우리나라는 정부 기능이 사실상 상실돼 있어 더욱 암울하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도 연간소비는 최근 21년 사이 최대폭 감소를 기록했다. 소비(소매판매)가 2023년에 비해 2.2% 줄었는데, 이는 무분별한 신용카드 발급으로 신용불량자 수가 360만 명에 달한 바 있는 2003년(소비 -3.2%)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지난해 12월만 보면 대형마트 소매판매가 재작년 12월에 비해 9.3%나 감소했다. 승용차 및 연료판매(-8.2%)도 전년동월대비 감소 폭이 컸다. 소비 부진이 극명한 상황에 프랜차이즈 등의 외식업계는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스타벅스와 폴바셋을 비롯해 버거킹, 동서식품, 매일유업, 오뚜기, 대상 등이 가격 올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 여파 등으로 원재료 값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특히, 원두 가격 오름세에 따른 커피 값 인상이 두드러진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아라비카 원두의 평균 거래가격은 톤(t)당 7368.9달러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70% 넘게 뛰었다. 인스턴트 또는 저가 커피 원료로 주로 쓰이는 로부스타 원두의 t당 평균가격 역시 같은 기간 5213.5달러로 61% 올랐다. 가계 사정은 갈수록 쪼들리는데 주요 시중은행은 대출 관리에 나선 모습이다. 은행권 신용대출 잔액은 이달 24일 기준 100조5978억 원으로, 지난해 말(103조6032억 원)보다 3조 원 넘게 감소했다. 지난 10년 이상 등록금 동결 기조를 유지해 온 대학들은 올해 '인상'으로 돌아섰다. 서울 지역에서 인상을 결정한 곳은 연세대(4.98%), 고려대(5.0%), 한양대(4.9%), 중앙대(4.95%), 이화여대(3.1%), 한국외대(5.0%), 서울시립대(5.49%), 국민대(4.97%) 등이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에 따르면 3일 기준 전국에서 50여 곳이 2025년도분 등록금을 올렸다. 미정인 120여 대학 중에서도 20곳 이상이 동결탈피 기조에 추가로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와중에 미국발 찬바람이 불어닥칠 기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 25%,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매기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다음 관세 표적이 EU라고도 했다. 미 행정부가 다른 것을 얻어내기 위한 협상용 카드라는 분석도 나온다. 문제는 우리의 경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여태 전화통화조차 한 적이 없다는 것. 이와 대조적으로 이번 주 워싱턴 D.C.에서는 미·일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5-02-03 16:15:2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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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기업에 기술 이전해 초기장벽 극복 지원

농촌진흥청의 연구기술을 이전 받은 기업이 후속기술 개발에 성공한 사례가 나왔다. 최근 5년간 농진청이 개발한 기술이전 건수는 총 6481건으로 연평균 1000건을 훌쩍 넘는다. 농진청은 3일 농산업 분야 창업 기업이 초기 장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전기술 중 국립농업과학원이 개발한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을 이용한 육묘·재배설비 및 이를 이용한 육묘·재배 방법' 기술을 이전 받은 업체가 품질이 균일한 맞춤형 우량묘를 생산할 수 있는 모듈형 컨테이너 수직농장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와 관련해 권재한 농진청장은 이날 국내 모듈형 수직농장을 개발·보급하는 강원 춘천시 넥스트그린을 방문, 관계자들과 국내 식물공장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모듈형 컨테이너 수직농장 시스템은 컨베이어벨트 방식 재배대와 육묘에 최적화된 발광 다이오드(LED), 온·습도 조절이 가능한 공조 시설, 이산화탄소 발생 장치로 구성돼 있다. 이날 찾은 업체는 기술이전 이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공공연구개발(R&D) 사업화 지원(2023년)'에 힘입어 자체 보유 기술력을 높이고 고추냉이 우량묘를 공급하고 있다. 또 클라우드 기반 정밀 제어 시스템과 생육 모니터링을 위한 영상취득 시스템 결합을 통해 고추냉이 빅데이터를 수집했다. 농업인과 상생·협력하는 사업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기반으로 일반 농가가 직면한 재배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을 진행하고 농가가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권 청장은 "스마트팜 기술,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한 스마트팜 시스템은 농업의 틀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기술의 혁신이 곧 농업의 경쟁력임을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연구 및 기술 개발이 활발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2-03 16:04:0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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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안정적 수출 지원 위한 'K-물류 TF' 발족

해양수산부가 4일 서울 모처에서 주요 물류기업 대표, 관계기관장들과 'K-물류 TF 발족식 및 물류기업 CEO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해수부는 시장 변화에 맞서 선제적 대응을 위한 민관 합동 'K-물류 TF'를 구성했다. 최근 동유럽과 중남미 등으로 주요 기업의 생산기지 이전 가속화, 보호무역 확산 등 글로벌 물류 시장에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물류기업들은 시장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도, 안정적인 현지 물류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전략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TF 발족식에서는 글로벌 물류 공급망 재편에 따른 위기·기회요인 분석,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주요 물류기업들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항만공사 등 해외 물류 지원 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해수부는 향후 정례적으로 TF를 개최해 물류 시장 동향, 현지 부동산 정보 등 주요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공공기관 간 자금 매칭 및 합작 투자를 연계하는 등 정보 제공부터 현지 투자지원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올해 글로벌 물류 공급망에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는 만큼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공공부문과 민간기업의 공고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K-물류 TF를 통해 우리 물류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2-03 15:55:0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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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인수 앞둔 우리금융…금감원 제재 수위 촉각

금융당국의 우리금융그룹 검사 결과 발표가 임박하면서 제재수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동양·ABL생명의 인수·합병(M&A)에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4일 지난해 정기 검사 대상이었던 우리·KB국민·농협금융지주와 각 은행의 주요 검사 결과를 발표한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문제가 불거진 우리금융의 검사 결과가 관심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6월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 조사를 위해 현장검사에 착수했고 8월 재검사를 실시, 10월부터는 2개월간 정기검사를 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후폭풍으로 한차례 연기했고, 이어 2월 초로 재차 연기했다. 이번 정기검사 발표는 이복현 금감원장이 직접 참석한다는 점에서 제재 수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복현 원장은 지난달 출입기자들과 만나 "매운 맛을 보여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금융지주에 대한 고강도 제재를 예고한 바 있다. 또한 금감원의 이번 검사로 도출되는 경영실태평가 등급에 따라 우리금융이 추진 중인 동양·ABL생명 M&A 관련 금융당국 인가 승인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금융은 금감원이 발표하는 경영실태평가에서 최소 2등급을 유지해야 동양·ABL생명보험을 인수할 수 있는데 3등급이 나올 경우 보험사 인수는 사실상 어려워지게 된다. 우리금융 입장에선 1500억원 가량의 계약금만 날리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금감원이 이번 경영실태평가부터 내부통제 평가비중을 기존 5.3%에서 15%로 대폭 끌어올렸기 때문에 평가 등급이 낮아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다. 우리금융 입장에서는 지난 2014년 KB금융 사례를 따라가길 원하고 있다. 지난 2014년 KB금융이 조직 내분 사태와 정보유출 사태로 금감원으로부터 기관경고를 받았지만 같은 해 12월 LIG손해보험 인수를 승인받은 사례가 있다. 당시 금융위는 금융산업의 신속한 구조개선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금융지주회사법 특례조항을 적용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 원장이 최근까지도 유사한 부당 대출이 상당수 실행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기 때문에 제재수위에 관심이 쏠린다"면서 "10년 전 KB금융은 금융당국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해결했지만 우리금융은 동양·ABL생명에 대한 자회사 편입 심사를 신청하면서 속도전을 선택했기 때문에 결과가 똑같을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2-03 15:48:2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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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가계대출 10개월 만에 감소…신용대출 문턱 낮추나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10개월 만에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강화로 신용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대출자들이 연말·연초 상여금으로 고금리 신용대출부터 갚은 영향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33조658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734조1350억 원)과 비교해 4762억원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만에 첫 감소세다. 가계대출은 개인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말 5대 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102조82억원으로 한 달 전(103조6032억원)과 비교해 1조595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4860억원 감소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지난해 가계부채 관리 강화로 신용대출 잔액은 전달보다 감소한 경우가 많았다"며 "특히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월까지는 상여금을 받아 대출을 갚은 사람이 늘면서 감소했다"고 말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증가세다. 지난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79조9771억원으로 전달(578조4635억 원)과 비교해 1조5136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3월 이후 증가 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신용대출의 감소세가 이어짐에 따라 서민들의 자금 공급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민들의 경우 급전 필요시 주로 신용대출을 이용하는데 문턱이 높아지면 2금융권 등을 통해 고금리 대출을 받거나 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가계대출이 감소세로 전환한 만큼 은행들이 안정적인 수준에서 대출을 통해 수익을 확보하려 할 것"이라며 "금리 인하 경쟁을 통해 가계대출 문턱이 서서히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서민 자금 공급이 어려워지지 않도록 지방 대출 증가 속도에는 예외를 두고, 3년간 대출을 줄였던 2금융권 가계대출을 늘리게 할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이 서민 자금 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회사별로 가계대출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2-03 15:40:4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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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 전문교육

DGB금융그룹은 '제3회 대한민국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 - IT's DGB, iM Challenger'의 파이널 라운드 진출자들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DGB금융그룹의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IT's DGB, iM Challenger'는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본 프로젝트는 지난해 5월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에 맞춰 그 규모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번 전문교육은 지난 1월 본선대회를 통과해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한 10개 팀을 대상으로 2월 한 달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노코드'와 '로우코드'를 활용한 AI 앱 개발 방법에 대해 전문교육기관이 제공하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되며, 이후 3개월간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오는 5월에는 파이널 라운드를 개최하고 수상팀을 선정해 대상(1팀) 1,000만원, 최우수상(1팀) 500만원, 우수상(1팀) 300만원, 장려상(2팀)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또한 대상·최우수상·우수상 수상팀에게는 글로벌 IT 기업 본사 견학 기회가 제공되며, 수상작 중 우수 아이디어는 대한변리사회의 후원으로 특허 등록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최종 수상팀에게는 DGB금융그룹의 금융계열사 입사 지원 시 서류 및 필기전형 면제 혜택도 주어진다. 황병우 DGB금융 회장은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디지털 금융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라며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함은 물론 청년들이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2-03 15:36:4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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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SK證, 증권사 중 유일한 ESG 장관상...녹색금융으로 대형사 추월

SK증권이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을 통해 증권가 대형사들 사이에서 녹색금융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ESG 관련 정부 장관상을 두 차례 수상했으며, 환경 경영 강화 등을 통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다수 이뤄내고 있다. ◆증권사 중 유일한 'ESG 장관상'...최초 SBTi 승인, IFRS S2 보고서 작성도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지난해 증권사 중 유일하게 ESG 장관상 2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지난달 10일 '2024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환경정보공개 부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날 '2024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도 종합 ESG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SK증권은 환경부에서 금융배출량을 포함한 탄소 배출 정보 공개 성과 등 우수한 환경정보공개 실적을 인정받았다. 증권사들의 ESG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형사를 제치고 SK증권이 수상한 것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성과가 중소형 증권사도 녹색금융 분야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준호 SK증권 대표는 "이번 수상은 지속가능경영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SK증권의 노력이 만들어낸 뜻깊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의 본질적 가치를 바탕으로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금융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SK증권은 환경 경영 강화를 위해 지난해 5월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체계적인 환경경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2022년 국내 단일 증권사 최초로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감축 목표 승인을 받았으며, 2024년 1월에는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에 가입해 생물다양성과 자연자본 리스크 관리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후 6월에는 업계 최초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 분석을 포함한 신회계제도(IFRS S2) 보고서를 발간하며 기후변화가 금융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글로벌 공시 기준에 부합하는 투명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기후 리스크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금융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거버넌스 측면에서는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SK증권은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심의·의결하고 있으며, 'ESG 스페셜리스트 그룹(Specialist Group)'을 운영해 전사 다양한 조직의 참여로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포함한 핵심 ESG 과제를 발굴·수행하고 있다. ESG 거버넌스 체계를 통해 금융업의 ESG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전사적인 ESG 경영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SK증권은 2024년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SK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금융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며,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SK증권의 노력이 금융업계의 ESG 경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사회 곳곳에 온기 나눠...사내 분위기부터 차근차근 쌓는 사회공헌 문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도 적극적이다. SK증권은 '동자동 쪽방촌 이웃돌봄 프로젝트'를 통해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올해도 지난 1월 9일 주민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SK증권 임원들의 보양식 3종 키트(삼계탕, 추어탕, 갈비탕) 개별 포장을 시작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한 직원들이 서울특별시립 서울역쪽방상담소에서 운영하는 '온기창고'로 키트를 직접 배송하고 매대에 진열했다. SK증권은 입사자와 승진자들의 교육 프로그램에도 ESG 활동 참여를 포함시켜 조직 내 사회공헌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동자동 쪽방촌 이웃돌봄 프로젝트'에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섰으며, 지난해 12월 19일에는 임직원들이 직접 모은 헌혈증 102매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해 소아암 어린이를 지원했다. SK증권은 매년 상·하반기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며, 한마음혈액원이 운영하는 헌혈 버스를 통해 임직원들의 헌혈 참여와 헌혈증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SK증권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희망을 전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꾸준함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SK증권 사회공헌 철학에 맞게 꾸준히 헌혈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가족참여형 행복나눔숲' 프로그램을 통해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활동을 펼치며, 환경보호와 구성원 가족 간 유대감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특히 사내 환경캠페이너 '그린히어로'는 자원순환 캠페인을 주도하며 친환경 실천을 이끌고 있다. 여의도 일대에서 진행하는 담배꽁초 줍기 활동은 민관협력 ESG 활동의 모범 사례로 꼽히기도 하며, 각 사업부에 배치된 '함께행복 매니저'들이 지역사회와 협력해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SK증권은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긴밀하고 지속적인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용적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2024년 1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하며 근로시간 단축, 난임 휴가, 가족돌봄휴직 등을 지원하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24년 5월에는 장애인 스포츠 선수 8명을 채용하며 다양성과 포용성을 실천하고 있다. 박삼규 경영지원부문 대표는 "구성원의 행복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효용성과 만족도가 높은 제도를 통해 구성원들이 일과 가정에서 조화로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3 15:08:52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