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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흑석도 국평 30억"…써밋더힐 가보니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일대에 공급되는 '써밋더힐' 견본주택. 지난 22일 개관 첫날부터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 강남구에 마련된 써밋 갤러리는 오픈 시간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과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중년 부부부터 신혼부부,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유니트를 둘러보거나 청약 상담을 받고 있었다. 대우건설이 서울 동작구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하는 '써밋더힐' 아파트는 지하 6층~지상 최고 16층, 30개 동, 총 1515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39~84㎡ 4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면적별로는 ▲39㎡A 6가구 ▲39㎡C 2가구 ▲49㎡A 3가구 ▲49㎡B 4가구 ▲59㎡A 194가구 ▲59㎡B 8가구 ▲59㎡C 49가구 ▲59㎡D 102가구 ▲59㎡E 16가구 ▲59㎡F 17가구 ▲84㎡A 21가구 ▲84㎡C 10가구다. 입지 강점으로는 교통과 자연환경이 꼽힌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한 정거장 거리인 동작역에서는 4·9호선 환승이 가능하다. 여의도와 강남, 용산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모두 가능한 위치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주요 도로망 접근도 수월하다. 흑석초·고교,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초·중학교 등 학교가 밀집해 있으며 단지 북측으로는 한강, 남측으로는 현충근린공원과 서달산 녹지 환경도 갖췄다. 견본주택에는 일반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전용 59㎡A 타입 유니트 하나만 마련됐다. 천장고는 2.4m로 설계됐으며 3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했다. 현관에 들어서면 자녀방이 먼저 보이고, 오른쪽으로 연결된 거실과 주방이 마주 보는 형태다. 폭이 넓게 설계돼 개방감은 느껴졌지만 ㄱ자 형태 주방은 다소 좁게 느껴지기도 했다. 현관에는 신발장 특화 옵션과 유리도어 디자인, 자동 중문을 유상 옵션으로 적용할 수 있다. 침실의 경우 발코니를 확장하면 붙박이장, 파우더룸이 함께 제공된다. 옵션이 적용된 유니트 내부 안방 붙박이장과 파우더룸, 욕실로 이어지는 공간은 넓게 설계됐다. 간접조명과 엣지등, 우물천장 등을 활용해 고급화에도 공을 들인 모습이었다. 반면 수납공간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다. 별도 팬트리나 기본 붙박이장은 없는 구조다. 대신 지하 세대창고가 제공된다는 설명이다. 주방 안쪽 다용도실은 유상 옵션으로 옷걸이와 수납장이 설치돼 옷방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주방과 바로 붙어 있는 구조라 냄새나 환기 부분이 신경 쓰인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써밋더힐의 분양가는 국민평형 기준 30억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별 최고 분양가는 ▲39㎡ 12억2450만원 ▲49㎡ 16억7510만원 ▲59㎡ 22억4700만원 ▲84㎡ 29억7820만원이다. 상도동에 사는 A씨는 "가족들과 함께 살 집을 알아보고 있는데 유니트가 마련된 평형은 생각보다 작게 느껴진다"며 "84㎡ 타입이 궁금한데 일반분양 물량이 적어 아쉽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 B씨는 "가격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신축 공급 자체가 많지 않다 보니 일단 서울에 나오는 청약은 넣어보려 한다"며 "84㎡보다는 작은 평형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써밋더힐은 고도 제한을 받아 최고층이 16층으로 지어졌다. 이에 한강 조망이 제한적이고 신축 치고 답답하게 느껴진다는 반응도 있었다. 분양 관계자는 "고층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지만 일반분양보다는 조합원 세대가 많다"면서도 "모든 입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강까지 직선거리로 약 140m 수준이고, 여의도·용산·강남 접근성이 모두 가능한 입지가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흑석동 부동산 현장에서는 입지 가치와 분양가에 대해 다양한 평가가 나왔다. 흑석역 인근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에는 대출 규제로 투자 목적보다는 실거주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 시세가 많이 오른 만큼 분양가를 어느 정도 감안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흑석동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84㎡의 시세는 현재 30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의 경우 38억 수준으로 나타난다. 또 다른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분양가가 크게 올라서 망설이는 수요자가 많다"면서도 "오히려 경쟁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청약을 넣어보겠다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흑석동 입지에 대해 "생활 인프라가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여의도와 용산, 강남까지 접근 가능한 교통은 확실한 강점"이라며 "완판 가능성은 높게 본다"고 말했다. 다만 흑석뉴타운의 다른 구역 분양과 비교했을 때 관심이 예전 만큼은 아니라는 분위기도 나온다. 시세 상승 폭이 워낙 컸던 만큼, '그 가격이면 다른 지역도 가능하지 않겠냐'며 분양가가 적정한 지 고민하는 수요자가 많다는 것이다. 써밋더힐은 투기과열지구에 위치해 재당첨 제한 10년, 전매 제한은 3년이다. 거주의무기간은 없다.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5일이며 정당계약은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이뤄진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5-25 09:02:33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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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5월 마지막주 '아크로리버스카이' 등 7008가구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12개 단지 총 7008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667가구다. 서울 동작구 대방동 '아크로리버스카이', 서울 동작구 흑석동 '써밋더힐', 경기 시흥시 대야동 '힐스테이트시흥더클래스', 인천 서구 경서동 '검암역자이르네'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DL이앤씨는 서울 동작구 대방동 23-61번지 일대 노량진8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한 '아크로리버스카이'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10개동, 총 987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36~140㎡ 28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가 위치한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노량진 뉴타운)는 총 8개 구역으로 지정된 대규모 정비사업지로 향후 정주여건 개선과 미래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지하철 1호선과 신림선 환승역인 대방역 역세권 단지이며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서울 주요 간선도로 이동도 편리하다. 영화초, 숭의여중·고, 영등포중·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샛강생태공원과 용마산공원 등이 가까워 여가를 즐기기 좋다. 대우건설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304번지 일원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한 '써밋더힐'을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최고 16층, 30개동, 총 151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39~84㎡ 43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 역세권 단지다. 단지 북쪽으로는 한강과 남쪽으로는 현충근린공원과 서달산이 위치해 수변과 풍부한 녹지를 누릴 수 있다. 차량 이용 시 여의도(YBD) 15분, 종로 · 광화문(CBD)과 강남권역(GBD) 등이 20분대로 소요돼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흑석초·고교,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초·중학교 등 학교가 밀집해 있고 반포 생활권과 인접해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 개관은 6월 3일 지방선거 앞두고 한 주 쉬어갈 전망이다. 통상 선거와 같은 주요 정치 이벤트가 가까워질수록 사회적 관심이 해당 이슈로 집중되기 때문에 분양 예정단지들이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5-25 07:51: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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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레버리지 증시 활력 불어 넣을까..."시장 왜곡 우려도"

국내에서도 금융위원회가 허용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상품이 오는 27일 처음으로 증시에 등장한다. 지금까지는 미국이나 홍콩 시장에서만 가능했던 '삼성전자 2배', 'SK하이닉스 -2배'와 같은 구조의 상품이 국내에서도 거래될 수 있게 된 것이다.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의 일간 변동률을 ±2배로 따르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27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된다. 이번 상품은 하나의 개별 종목 일일 수익률을 최대 ±2배까지 추종한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하루 10% 오르면 2배 레버리지 상품은 약 20% 상승하고, 반대로 10% 하락하면 약 20% 손실이 발생한다. 국내 주식의 가격제한폭이 ±30%인 점을 감안하면 이론적으로 하루 만에 최대 60% 손실도 가능하다. 금융당국은 특히 '음의 복리효과'를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주가가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기초자산 가격이 결국 제자리로 돌아와도 레버리지 상품은 원금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금융투자협회 교육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2026년 1월까지 미국의 한 기술주(T종목)는 18% 상승했지만, 해당 종목 2배 레버리지 상품은 오히려 20% 손실을 기록했고 -2배 인버스 상품은 80% 가까이 하락했다. 금융당국은 해당 ETF 출시 자산운용사 등에 대한 투자 유도 이벤트를 단속하고 나섰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상품을 내놓고도 알리지 못하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다며 이럴 것이라면 왜 상품 출시를 승인했느냐는 등의 강한 불만이 나오고 있다.

2026-05-25 07:35: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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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공격과 방어 동시에"...서학개미, AI 담고 美 채권도 '줍줍'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에 공격적으로 베팅하고 있다. 반도체 레버리지 상품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가운데 엔비디아·알파벳 등 기술주 매수도 이어졌다. 다만 미국 초단기 국채를 함께 담으며 안전판도 마련하는 모습이다. AI 성장주에 대한 낙관론은 유지하되 안전자산도 병행하는 '공격과 방어' 전략이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5월 18~22일)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3배로 추종한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상장지수펀드(ETF)'(SOXL)로 1억7313만달러를 사들였다. 통상 레버리지 ETF는 단기 방향성에 베팅하는 성격이 강해 상승장에서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변동성이 커질 경우 손실 폭도 확대될 수 있다. 그럼에도 AI 투자 확대 기대감과 반도체 업황 회복 전망이 맞물리면서 서학개미들의 자금이 고위험·고수익 상품으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개별 종목 매수도 AI 중심으로 이뤄졌다. 서학개미들은 같은 기간 엔비디아를 9081만달러 순매수했으며 알파벳A도 4978만달러 담았다. AI 반도체 스타트업인 세레브라스 시스템즈(5876만달러) 역시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세레브라스 시스템즈는 AI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최근 미국 증시에 상장한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상장 첫날 68% 급등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면서 엔비디아 외 차세대 AI 반도체 기업으로도 관심이 옮겨가는 모습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번 세레브라스의 상장은 2019년 우버 이후 최대로 흥행한 미국 기술기업 기업공개(IPO)라고 평가된다. 투자 범위는 우주 산업 등 차세대 성장 테마로도 확산했다. 테마 스페이스 이노베이터스 ETF는 순매수 4위를 기록하며 6379만달러 담겼다. 위성통신과 우주항공 산업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서학개미들이 위험자산에만 베팅한 것은 아니다. 같은 기간 아이셰어즈 미국 초단기 국채 ETF도 약 4827만달러 순매수했다. 이는 AI 관련 성장주에 대한 낙관론은 유지하면서도 미국 증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부담과 금리 경로 불확실성 속에서 변동성을 키우자 일부 자금을 안전자산에 배분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기업 실적 호조와 미·이란 협상 기대감에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8% 상승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더불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상승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금리, 지정학 관련된 사안들은 사실상 미·이란 전쟁이라는 큰 줄기에서 파생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미국과 이란의 최종 합의문 도출이 가까워지는 등 양국 간 의견차이가 좁혀지고 있다는 점은 안도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25 07:24:3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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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하이닉스 2배 베팅' 온다…기존 반도체 ETF 영향 촉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상품(ETP)이 오는 27일 국내 증시에 상장된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개인투자자 자금 쏠림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존 반도체 레버리지 ETF와 코스피 지수형 ETF 수급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국내 ETF 시장에는 반도체 관련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핵심 편입 종목으로 담고 있는 TIGER 반도체TOP10 ETF 순자산은 최근 1개월간 3조원 넘게 증가했고, KODEX 반도체 ETF 역시 2조원 이상 늘었다.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ETF, KODEX AI전력핵심설비 ETF 등 AI·반도체 테마 ETF에도 자금이 몰렸다. 특히 레버리지 상품으로까지 투자 열기가 확산된 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비춰진다. 최근 1개월 기준 KODEX 반도체레버리지 ETF에는 약 7600억원,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에는 약 4200억원이 유입됐다. KODEX 반도체레버리지 ETF 경우는 SK하이닉스(45.8%)와 삼성전자(26.8%) 비중이 70%를 넘는다. 시장에서는 사실상 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승세에 베팅하는 상품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여기에 코스피 지수형 ETF 역시 사실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투자 수요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절대적인 탓이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직접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 등장하면 기존 반도체 레버리지 ETF 수요 일부가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신규 자금 유입보다 기존 투자자 자금 이동이 중심이 될 경우 일부 상품 간 '카니발라이제이션(Cannibalization·자기잠식)'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장 상승을 주도하는 상황에서는 시장 전체에 투자하기보다 두 종목에 직접 레버리지에 공격적인 투자를 집중하는 수요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 운용사 관계자도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건 기존 반도체 레버리지 ETF"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올해만 해도 반도체 업종과 관련 업종이 대다수 올랐지만 6개월 내에 200% 이상 상승한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 뿐이다. 이어 "반도체 업종 전체보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하고 싶어하는 수요가 워낙 강해 27일 상장 당일 수급 이동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반 반도체 ETF까지 영향이 크게 번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레버리지 상품은 단기 매매 성격이 강하지만 일반 반도체 ETF는 퇴직연금이나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장기 투자 목적 자금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또 다른 운용업계 관계자는 "일반 반도체 ETF 투자자들은 업황의 장기 우상향 가능성을 보고 들어온 경우가 많다"며 "레버리지 투자자들은 단기 수익을 좇아 이동할 수 있겠지만 일반 반도체 ETF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25 07:19: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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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오르는데 왜 불안하지?"…국채금리 급등에 떠는 36조 빚투

주가는 '팔천피(코스피 8000 포인트)'를 넘어 '1만피(코스피 1만 포인트)'를 향해 가는데 미국 국채금리가 심상치 않다. 최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부근까지 치솟았지만 투자자들의 마음은 오히려 무거워지는 상황이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국채금리가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하면서 증시를 떠받쳐온 저금리 환경이 흔들리고 있어서다. 여기에 개인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까지 불어나면서 시장 충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최근 장중 연 5.20%까지 치솟으며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이후 약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금리도 연 4.69%까지 상승했다. 일본 30년물 국채금리는 연 4.03%로 사상 최고치, 영국 30년물 금리는 연 5.64%로 27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국채금리는 정부가 돈을 빌리기 위해 지급하는 이자율이다. 쉽게 말해 국채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시장이 정부에 돈을 빌려주면서 더 높은 이자를 요구한다는 의미다. 국채는 금융시장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국채금리가 오르면 기업 대출금리와 회사채 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까지 함께 상승하는 구조다. ◆ 왜 갑자기 국채금리가 뛰었나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물가 불안과 재정 악화 우려다. 우선 중동 지역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졌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하며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았다. 문제는 연준이 더 이상 금리를 내리기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사실상 사라졌고, 오히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40% 이상 반영하고 있다. 재정 적자 확대도 악재다. 미국 정부부채는 GDP 대비 123.9% 수준에서 향후 135%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역시 추가 재정지출 논의가 이어지고 있고, 유럽 각국도 국방비와 에너지 지원금 확대에 나서면서 국채 발행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정부 빚이 계속 늘어나는데 괜찮은가"라는 의문이 커지면서 국채를 팔고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게 된다. 이른바 '채권 자경단(Bond Vigilantes)'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 36조 빚투, 금리 인상 땐 부담 커진다 이 같은 금리 급등이 국내 투자자들에게 특히 민감한 이유는 빚투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까지 늘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6조4724억원에 달했다. 유가증권시장 신용잔고는 26조364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대형주에 빚투가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 신용융자 잔고는 4조2751억원, SK하이닉스는 3조437억원으로 두 종목 합계가 처음으로 7조원을 넘어섰다. 문제는 금리가 오르거나 주가가 급락할 경우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산 만큼 일정 기간 안에 빚을 갚아야 한다. 주가가 급락해 담보가치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증권사는 투자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를 진행한다. 실제로 코스피가 8000선을 찍은 뒤 조정을 받았던 지난 18~20일 사흘 동안 반대매매 금액은 3000억원을 넘었다.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도 66.97까지 치솟으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반영했다. 전문가들은 아직 빚투 자체가 시장 붕괴를 초래할 수준은 아니지만 금리와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반면 일부에서는 현재 증시 상승이 기업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과도한 공포는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만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급등하거나 연준의 긴축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국내 증시 역시 단기 조정을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을 비롯해 순매수가 많이 나오면서 금리에 하방 압력을 줬다"며 "다만,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지는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5-24 11:49: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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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산업 투자하고 세제 혜택까지"...KB운용,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출시

KB자산운용이 첨단전략산업 투자와 세제 혜택을 결합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 펀드'를 선보인다. 일반 투자자도 미래 성장 산업에 분산 투자하면서 소득공제와 손실 완화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KB자산운용은 국내 핵심 산업에 투자하면서 파격적인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KB 국민참여형 국민성장 펀드'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 펀드'는 올해부터 매년 6000억원씩 5년간 총 3조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1차 모집분 6000억원 가운데 'KB 국민참여형 국민성장 펀드'는 2000억원을 모집한다. 'KB 국민참여형 국민성장 펀드'는 일반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사모펀드 10개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로, 주요 투자 대상은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바이오·로봇·방산 등 첨단전략산업과 관련 생태계 기업이다. 펀드의 가장 큰 장점은 세제 혜택이다. 3년 이상 투자 시 투자금액의 최대 40%(3,000만원 이하)에 대해 소득공제가 가능하며, 7000만원 투자 시 최대 1800만원 수준의 소득공제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일반 과세(15.4%)보다 낮은 9.9%의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선 반드시 전용 계좌를 통해 가입해야 한다. 전용 계좌는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 또는 15세 이상 근로소득자가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직전 3개년 중 한번이라도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에 올랐다면 전용 계좌를 통한 가입대상에서 제외된다. 전용 계좌를 통한 가입 한도는 연간 1억원, 향후 5년간 최대 2억원이다. 세제 혜택 대상이 아닌 투자자는 일반 계좌를 통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나, 가입 한도는 연간 3000만원으로 제한된다. 손실 완화 장치도 적용한다. 정부 자금과 피투자펀드 운용사(후순위 투자자)가 분산 투자된 사모펀드 별로 약 20% 수준 손실을 우선 부담하는 구조다. 원금 보장 상품은 아니지만, 투자 자산 가치 하락 시 일반 투자자의 손실을 일부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펀드는 오는 6월 11일까지 영업점과 인터넷·모바일뱅킹을 통해 선착순으로 자금을 모집하고 다음날인 12일 설정할 예정이다. 총급여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 3800만원 이하 투자자를 대상으로는 6월 4일까지 서민 우선 배정 기간을 운영한다. 설정 이후 90일 이내 주식시장 상장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 범광진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KB 국민참여형 국민성장 펀드'는 국가의 미래 성장판을 키우는 동시에 국민의 실질적인 자산 형성을 돕는 상품"이라며 "투자자 입장에선 대한민국 미래 산업 지원에 동참하면서 안정적인 손실 방어 구조와 파격적인 세금 혜택을 가져갈 수 있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23 14:02:0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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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국내외 VC·스타트업 파트너 초청...딥테크 세미나 성료

한화자산운용이 벤처투자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투자 전략과 포트폴리오 비전을 공식 공개했다. 딥테크와 인공지능(AI), 방산 등 미래 산업 중심의 투자 방향을 공유하며 국내외 벤처 생태계 관계자들과 협력 확대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한화자산운용이 지난 21일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Hanwha VC Connect Vol.1'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화자산운용이 2017년 벤처투자를 시작한 이후 처음 공식적으로 목소리를 낸 자리다. 국내외 투자자·GP(운용사)·스타트업 등 벤처 생태계 주요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화자산운용의 VC투자그룹의 전략과 포트폴리오 비전을 공유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번 행사를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딥테크·라이프스타일·FoF(재간접)중심의 투자 전략을 시장에 공식적으로 알리는 브랜딩 플랫폼으로 기획했다. 사전 행사로 국내외 주요 VC(벤처캐피탈)·CVC(기업형 벤처캐피탈), 투자자, 국내외 포트폴리오사의 네트워킹 리셉션과 일대일 미팅이 진행됐다. 임동준 부사장은 개회사에서 "현재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 AI와 방산은 100년에 한 번 오는 대변혁의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화자산운용은 이미 수년간 실리콘밸리 현장에서 이 흐름을 직접 읽고 투자해왔으며, 오늘 이 자리가 투자자·GP·창업자가 함께 그 변화를 논하고 기회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본 행사는 포트폴리오 기업 쇼케이스와 두 개의 패널 토크 세션이 진행됐다. ▲리얼월드(RLWRLD) ▲베슬에이아이 ▲젠젠에이아이 ▲슈퍼브에이아이 ▲코클 ▲퓨리오사에이아이 ▲프라임마스 등이 쇼케이스에 참여해 각 사의 사업 비전과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첫 번째 패널 토크는 '방산/보안/AI 데이터: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늦을 세 가지 이유'를 주제로 진행됐다. 아이스아이(ICEYE), 젠젠에이아이, 키페어 등 방산 특화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참여해 방산 및 보안 분야 스타트업 투자 기회와 시장 전망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은 '한국 피지컬 AI의 글로벌 생존 전략'을 주제로 퓨리오사에이아이, 슈퍼브에이아이, 베슬에이아이 등 현장 최전선의 창업자들이 참여해 한국 딥테크 기업의 글로벌 경쟁 전략을 공유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한화자산운용 VC투자그룹의 글로벌 포트폴리오사인 임펄스 스페이스(Impulse Space)와 파트너사인 스라이브 캐피탈(Thrive Capital)의 축전 영상도 공개됐다. 임펄스 스페이스는 스페이스X(SpaceX) 공동창업자 톰 뮬러(Tom Mueller)가 설립한 궤도 수송 전문기업이며, 스라이브 캐피탈은 인공지능을 전략적으로 접목해 회계·IT 서비스 등 전통 산업 기업을 인수·운영하는 AI 롤업 플랫폼 스라이브 홀딩스를 운영하는 벤처캐피탈이다. 두 기업은 영상을 통해 한화자산운용과의 파트너십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전했으며 국내 행사에 실리콘밸리 주요 플레이어들이 연대 의사를 표명했다는 점에서 한화자산운용의 VC투자 글로벌 네트워크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임 부사장은 "한화자산운용은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 투자와 함께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현지 네트워크를 오랜 기간 구축해 그록(Groq), 미스트랄 AI(Mistral AI), 쉴드 AI(Shield AI), 템퍼스 AI(Tempus AI), 피지컬 인텔리전스(Physical Intelligence), 아이스아이(ICEYE), 레디언트 뉴클리어(Radiant Nuclear), 원엑스(1X), 하복AI(HavocAI), 시큐리타이즈(Securitize), 오라(Oura) 등 글로벌 딥테크 선도 기업들에 성공적으로 투자해 왔다"며 "이번 행사는 이 같은 글로벌 투자 실적과 국내 딥테크 생태계를 연결하는 공식 플랫폼으로서의 의미를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23 13:57:2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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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피자데이' 맞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서 팀코리아 응원

두나무가 ‘업비트 피자데이’를 맞아 국가대표 선수단 응원에 나섰다. 대한체육회 공식 파트너로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선수들에게 응원 행사를 진행하며, 스포츠 후원과 함께 금융 교육 지원에도 힘을 싣는 모습이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업비트 피자데이'를 기념해 충청북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국가대표 선수단 응원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두나무 2019년부터 매년 5월 22일 '업비트 피자데이'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비트코인 피자데이는 2010년 5월 22일 비트코인으로 피자를 구매한 최초의 실물 거래에서 유래한 날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디지털 자산이 실생활로 확장된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하고 있다. 두나무는 대한체육회 공식 파트너로서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피자 트럭을 지원하고, 선수단에게 피자와 음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선수들의 안정적인 미래 설계를 돕기 위해 자산 관리와 금융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금융 기초 상식 교육 책자도 함께 제공했다. 이와 함께 두나무는 포토 이벤트를 진행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제공했다. 기념 선물로는 갤럭시 업비트 익스클루시브, 마음의 안정을 돕는 '워리스톤', 피자데이를 기념해 제작한 '익절양말' 등이 마련됐다. 이날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는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2026 팀코리아 트레일러닝(Trail Running)' 2회차 훈련이 진행됐다. 업비트는 훈련에 임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트레일러닝 남녀 상위 3위 선수 전원에게 각각 갤럭시 업비트 익스클루시브를 제공했다. 김택수 국가대표선수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며 아시안게임을 향한 필승의 의지를 다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선수들의 이런 도전 정신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업비트를 비롯한 후원사들과 함께 더욱 내실 있는 훈련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국가대표 디지털자산 거래소로서 넉달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팀코리아를 응원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경기 안팎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6-05-23 13:49:2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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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국내주식 비중 늘릴까...28일 기금위 주목

국민연금이 향후 5년간 적용할 중기 자산배분 계획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국내주식 투자 비중 확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코스피 급등으로 실제 국내주식 보유 비중이 목표치를 크게 웃돌면서 목표 비중 자체를 조정할지 주목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오는 28일 서울에서 회의를 열고 '2027~2031년 중기 자산배분 계획'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의 핵심 안건은 국내주식 목표 비중 조정 여부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을 통해 올해 말 기준 국내주식 목표 비중을 14.4%로 설정했지만, 이후 국내 증시가 급등하면서 실제 보유 비중은 빠르게 상승했다. 해외주식은 38.9%, 국내채권은 23.7%, 해외채권은 8.0%였다. 이에 국민연금은 올해 1월 국내주식 목표 비중을 14.9%로 높이고 해외주식 비중을 일부 조정한 바 있다. 국내채권 비중도 24.9%로 1.2%포인트 상향 조정으며, 해외주식 비중은 37.2%로 1.7%포인트 내렸다. 전략적·전술적 자산배분 허용 범위를 고려할 경우 국내주식 보유 가능 상단은 19.9% 수준이다. 그러나 올해 2월 말 기준 국내주식 비중은 이미 24.5%를 기록하며 허용 범위를 넘어섰다. 최근 코스피 상승세를 감안하면 현재 비중은 25%를 상회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이 이번 중기 자산배분안에서 국내주식 목표 비중 자체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코스피가 8000선에 근접한 상황에서 연기금 특성상 안정적인 자산 운용이 우선인 만큼 공격적인 비중 확대는 부담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그럼에도 인공지능(AI)·반도체 중심의 증시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국민연금 역시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추가 수익 기회를 외면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중기 자산배분은 기금의 장기 수익성과 안정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의사결정이므로 합리적인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23 12:59:04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