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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회복 요원"…카드사, 티몬과 제휴 맺지 않는 속내는?

새벽 배송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에 인수된 온라인 플랫폼 티몬이 카드사 결제 수단 문제로 재개장이 어렵다고 밝힌 가운데, 티몬을 향한 카드사들의 신뢰회복이 난망한 실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 결제 시스템이 완비되지 않아 티몬의 재개장 시점이 무기한 연기됐다. 지난해 7월 티메프 사태 중심에 있던 티몬은 지난 6월 오아시스에 인수된 뒤, 8월 리오픈을 준비 중이었다. 재개장 불발 배경으로 카드사들의 PG(전자결제대행사)의 승인 거부 요인이 거론된다. 지난 3일 티몬 영업총괄본부장은 파트너사 간담회를 통해 "결제 수단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오픈을 할 수 없다"며 카드사와의 계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사가 티몬과의 계약을 꺼리는 배경으로 미정산 결제 대금 사태로 인한 고객 민원 여파가 가시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여신협회에 따르면, 티메프 사태 직후 지난해 3분기 주요 6개 카드사(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카드)의 분쟁 건수는 2308건으로, 직전 분기(1078건)와 비교하면 2배 이상 급증했다. 관련 민원은 분쟁 형태로 지속되는 모양새다. 카드사 분쟁 중 소 제기 현황에 따르면, 주요 6개 카드사의 올해 2분기 중·반복을 제외한 카드업계 분쟁 건수는 925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티메프 사태가 터지기 전인 지난해 7월 432건인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티몬 정산을 받지 못한 피해자의 불만이 여전한 것도 한몫했다. 아직 정산을 받지 못한 한 피해자 A씨는 "카드사에 티몬 환불 건에 대해 문의하니 다른 곳에 알아보라고 하더라"며 "상황이 길어지니 그냥 포기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또 다른 피해자 역시 최근까지 티몬 사태와 관련해 "돈 못 받은 지 1년이 되어 간다", "티몬은 신뢰할 수 없는 플랫폼이다", "정산도 다 완료해 주지 않고 다시 리오픈을 한다는 게 말이되냐"며 커뮤니티에 각종 글을 게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지난 6월에는 오아시스의 티몬 인수 과정에서 회생계획안이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중소상공인 및 소비자들이 주가 된 상거래 채권 회생채권자들의 동의가 43.48%에 그치면서 회생안건이 부결됐으나, 서울회생법원은 티몬의 회생계획안을 강제 인가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티몬 관련해서 피해 여파가 컸기 때문에 막연하게 인수 후 리오픈을 한다 해서 신뢰가 다시 회복되기엔 어려움이 있어보인다"며 "혹여나 미정산 사태가 또다시 터지게 된다면 카드사들 그 부담을 또 지고 가야 하기 때문에, 다시 제휴를 맺기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일 것"이라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04 16:31:1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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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재생에너지 확대 대응…전력도매시장 가격입찰제 전환해야”

소매요금 체계 개편·규제기관 독립성 강화도 제언 재생에너지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전력도매시장의 경직적인 가격 결정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태양광·풍력 발전이 기상 조건에 따라 급변하면서 전력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으나, 현행 제도가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투자 유인이 저해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4일 발간한 KDI FOCUS에서 "2030년 재생에너지 비중이 18.8%, 2038년 29.2%에 이를 전망"이라며 "수요·공급 상황을 유연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전력도매시장을 가격입찰제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전력도매시장은 한국전력거래소가 발전설비의 연료비 등 변동비를 평가해 가격을 산정하는 구조다. 하지만 재생에너지는 변동비가 거의 없어 시장가격에 반영되기 어렵고, 발전량이 급증할 경우 어떤 발전기의 출력을 줄일지 기준이 모호하다. 이 때문에 제주 지역에서는 재생에너지 출력이 과잉 공급돼 발전량을 버리는 사례가 반복됐다. 용량가격과 보조서비스 가격 체계도 문제로 지적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윤여창 KDI 연구위원은 "국내 용량 가격은 1990년대 건설된 발전소의 투자비를 기준으로 단순 조정하는 방식이라, 기술 변화나 연료비·금융비용 변동을 반영하지 못한다"며 "재생에너지 확대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예비전력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을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보조서비스 가격 역시 수요 증가 시 오히려 하락하는 구조여서, 에너지저장장치(ESS) 같은 핵심 설비 투자 유인이 약하다는 설명이다. 윤 연구위원은 "재생에너지 변동성에 대응하려면 전력량·용량·보조서비스 가격이 시장 원리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경쟁적 입찰을 통해 필요한 설비 투자를 유도하고, 소비자 부담은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제도 개선 방향으로 ▲전력도매시장 가격입찰제 전환 ▲시장 기반의 용량 가격 결정 ▲보조서비스 가격의 수요 연동화 등을 제시했다. 또 규제기관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시장 감시와 가격 규율을 공정하게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04 16:22:3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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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디폴트옵션 수익률 1위…적극투자형 연 17.4%

한국투자증권은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2분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 공시에서 자사의 '적극투자형 BF1' 포트폴리오가 연간 수익률 17.40%를 기록하며 전체 사업자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적극투자형 포트폴리오의 평균 수익률은 7.73%로 집계됐다. 중립투자형은 5.89%, 안정투자형은 4.65%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6개 분기 중 5개 분기에서 수익률 1위 자리를 차지하며 일관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다른 유형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한국투자증권의 '중립투자형 포트폴리오2'는 연간 수익률 11.66%로 전체 사업자 중 두 번째로 높았고, '안정투자형 포트폴리오2' 역시 7.19%로 해당 부문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성과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공동 개발한 'MySuper 시리즈'를 통해 이뤄졌다는 평가다. MySuper 시리즈는 연금 선진국 호주의 디폴트옵션 제도를 벤치마크해 설계된 상품으로, 글로벌 분산투자와 ETF 중심 자산배분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김순실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운영본부장은 "그간의 운용 성과에 힘입어 전체 퇴직연금 자산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체계적인 운용 전략과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위한 역량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4 16:17: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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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탭 오사용 화재·화상 사고 증가…10세 미만 어린이 피해 절반

최근 5년간 387건 발생… 국가기술표준원 등 소비자 안전주의보 발령 가정 내 필수 가전 사용 확대와 함께 멀티탭·콘센트·플러그 과부하로 인한 화재·화상 사고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피해의 절반이 10세 미만 어린이에게 집중돼 보호자 주의가 요구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국립소방연구원,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5년간(2020~2024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멀티탭 등 안전사고가 총 387건에 달했다고 4일 밝혔다. 연도별 사고 접수 건수는 2020년 79건, 2021년 52건, 2022년 62건, 2023년 93건, 2024년 101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사고 원인 중 감전·누전·합선 등 '전기 관련'이 44.7%로 가장 많았고, '화재·과열' 25.1%, '물리적 충격' 16.8% 순이었다. 사고 장소는 84.6%가 주택에서 발생했으며, 피해 증상은 화상 48.3%, 전신 손상 17.5% 등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이 많은 '여름'(32.3%) 외에도 '가을'(26.1%)에도 안전사고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연령이 확인된 사례 239건 중 절반(48.1%)이 10세 미만 어린이에게 발생해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와 관찰이 요구된다. 국가기술표준원 등은 소비자에게 ▲멀티탭 정격용량 초과 금지 ▲멀티탭 중첩 사용 금지 ▲고소비전력 제품은 전용 콘센트 사용 ▲전선 손상 방지 관리 등을 당부했다. 또한 노후 멀티탭이 많은 전통시장과 야외 점포에서 안전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2025-09-04 16:01: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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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AI 기반 투자정보 서비스 'AI PB' 출시

신한투자증권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투자정보 서비스 'AI PB'를 선보였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8월 28일 신한 SOL증권 앱 홈화면 전면개편과 함께 'AI PB'를 정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AI PB'는 투자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고객 관심사에 맞춰 선별·요약해 제공하는 맞춤형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다. 고객이 직접 질문하지 않아도 관심 종목과 보유 자산을 바탕으로 주요 정보를 먼저 제공하는 능동적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방대한 시장 데이터 중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선별·요약해 직관적으로 보여 준다. 특히 신한투자증권의 AI PB 서비스는 올바른 투자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민감한 재무정보와 시장지표들을 내재화해 AI 환각(Hallucination)을 방지했다. 또한, 검증된 데이터와 제휴 콘텐츠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운영한다. 단순 크롤링이 아닌 실시간 시세·종목 정보와 신뢰성 있는 외부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며, GPT 기반 생성형 AI를 적용해 복잡한 투자 이슈도 자연어로 직관적으로 설명한다. 주요 기능은 ▲실시간 투자정보 챗봇 ▲맞춤형 큐레이션 피드 '오늘' 두 가지로 나뉜다. 챗봇은 종목 종합 분석, 시세 조회, 뉴스 선별, 등락 원인 해석, 자연어 기반 종목 검색 등을 지원하며, '오늘'은 고객이 보유하거나 관심 있는 종목·테마 관련 뉴스를 AI가 요약해 매일 전달한다. 서비스는 같은 날 개편된 신한 SOL증권 앱의 AI 홈 화면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출시 이후에도 기능 고도화와 AI 모델 업데이트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신한투자증권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편의성과 만족을 최우선으로 삼아, 한 차원 높은 투자 경험을 제공하고 더 나은 금융 여정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04 15:37:0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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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고배당 ETF, 합산 순자산 1조 넘어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주식형 고배당 상품인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 2종의 순자산 합계가 1조원을 넘어섰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종가 기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 순자산은 6,899억원이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고배당 은행주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3일 기준 우리금융지주 15.8%, 기업은행 15.0%, 신한지주 14.7%, 하나금융지주 14.2%, KB금융지주 13.7% 등 비중으로 투자한다. 지난 5월 20일 신규 상장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3개월여만에 순자산 4,000억원을 돌파했다. 3일 기준 순자산은 4,632억원이다. 해당 ETF는 배당수익률, 배당성장율, ROE, 현금흐름부채비율을 고려한 고배당 우량주 30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현대글로비스(5.6%), 삼성생명(4.9%), DB손해보험(4.6%), BNK 금융지주(4.5%), 우리금융지주(4.3%) 등이 있다. 최근 국회에서 상법개정안이 통과되며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된 가운데 'TIGER K 배당 시리즈'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개정안으로 고배당기업의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도입되면서 배당 확대 유인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경우 주요 편입 종목들의 예상 분기 배당금과 향후 전망치가 상향되면서, 지난달 월 분배금도 기존 68원에서 70원으로 상향 조정된 바 있다. 또한 TIGER K 배당 시리즈 ETF 2종에 함께 투자할 경우 한달에 2회 배당 받을 수 있는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매월 15일 기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매월 말 기준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다. 분배금 지급 주기가 격주로 분산될 경우 투자자들은 전체 포트폴리오가 안정화되는 효과와 함께 다양한 재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에 따라 배당성향 약 30%를 기록하고 있는 금융지주들을 중심으로 향후 배당성향 상향이 기대된다"며 "격주로 배당금을 받을 경우 현금흐름을 개선할 수 있어 주식 시장의 흔들림에 더욱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효율적인 월배당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4 15:24: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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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일반환전 업무인가 획득..외환 서비스 본격화

KB증권이 지난달 27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일반환전 업무 인가를 획득하고,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일반환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2023년 '외환제도 개편 방향'을 통해 증권사에도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일반환전 업무를 허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KB증권은 내부 전산 시스템 안정성, 내부통제 프로세스, 대고객 환전 거래의 적정성 등의 심사 항목들을 종합적으로 정비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해 기획재정부의 인가를 받았다. 이번 인가를 통해 KB증권은 기존 투자 목적의 환전 서비스뿐만 아니라 외환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KB증권은 고객 중심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며 금융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은 "이번 일반환전 업무 인가로 KB증권의 외환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생활 속 다양한 니즈에 맞춘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향후 KB증권은 고객이 직접 외화를 환전하고 필요 시 현찰 수령과 해외송금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외환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KB증권은 해외주식, 해외채권, 외화RP 등 해외상품 투자에 필요한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법인 고객 대상 일반환전 서비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04 15:20:5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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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대, 나주에 ‘전력기술교육원’ 개원… "전력기술인재 양성 본격화"

올 하반기 전력설비분야 교육 시작… 2026년부터 전력기술 인력 600명 양성 한국폴리텍대학이 4일 전라남도 나주시에 '전력기술교육원'을 개원하고 차세대 전력산업을 이끌 기술인재 양성에 본격 나섰다. 이번 교육원 설립은 광주·전남 에너지밸리 조성에 맞춰 입주 기업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한전·전력거래소 등 주요 에너지 공기업과 연계해 현장 맞춤형 전문 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것이다. 나주는 '에너지 수도'로 불리며 전력·에너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 신정훈 국회의원(전남 나주·화순),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 윤병태 나주시장, 이재남 시의회의장 등 주요 인사와 한전·전력거래소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전력산업 인재 양성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전력기술교육원은 총 306억원(건립비 236억원, 장비비 70억원)이 투입돼 1만5764㎡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5050㎡ 규모로 건립됐다. 2층 전력설비과, 3층 신재생에너지과·전기소방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운영되며, 산업현장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한 '전력IT수배전랩(LAB)' 등 실습시설도 갖췄다. 교육원은 올해 하반기 전력설비분야 교육을 시작으로, 2026년부터 매년 600명의 전력설비·신재생에너지·전기소방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뮬레이션 기반 현장 실습을 강화해 '바로 현장에 투입 가능한 전력기술 전문가' 배출에 나선다. 이철수 폴리텍대 이사장은 "전력기술교육원은 대한민국 에너지신산업의 중심지인 나주에서 국가 전력망의 안정성과 효율화를 책임질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국가 전력망 안정성과 효율화를 책임질 차세대 전력기술 인재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4 15:00:0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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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은마아파트 '공공분양' 서울시는 딜레마?

서울시가 강남 재건축 단지에서 처음으로 공공분양 주택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가격과 재정 부담을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일 확정된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에는 역세권 용적률 특례를 적용해 공공분양 주택 182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일반분양 물량이 300가구 이상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공공분양 물량만도 상당한 규모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것이다. 개정법은 역세권 정비구역에 대해 법정 상한의 최대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고 그 추가분을 활용해 공공분양을 의무적으로 공급하도록 규정한다. 서울시는 은마아파트 조합으로부터 감정가의 절반 가격에 토지를 매입해 이익공유형이나 지분적립형 방식으로 분양해야 한다. 공급 방식에 따라 장단점이 엇갈린다. 이익공유형은 분양가의 80퍼센트 수준에 입주할 수 있고 5년 거주 후 매각 시 차익의 약 70퍼센트를 수분양자가 가져간다. 실수요자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집을 마련할 수 있지만 전매 제한이 없어 강남 입성 로또 분양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지분적립형은 일정 기간마다 지분을 쌓아가면서 집을 소유하는 구조로 초기 부담이 적고 투기 억제 효과도 있다. 그러나 완전한 소유권을 확보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대출이나 세금 규정이 아직 불명확하다. 토지임대부 방식은 공공주택사업자에 한정돼 적용되므로 이번 계획에서는 검토되지 않는다. 결국 서울시는 이익공유형과 지분적립형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 하지만 강남권에서 공공분양을 하면서도 분양가가 비싸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고 조합으로부터 주택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 큰 과제다. 강남 아파트 가격은 이미 3.3제곱미터당 1억원을 돌파했다. 건축비 인상까지 감안하면 은마아파트 분양 시점으로 예상되는 2030년 이후에는 평균 분양가가 1억원을 넘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은마아파트 외에도 신반포7차·광장극동·풍납극동·명일한양 등 네 개 단지가 역세권 특례 적용을 검토 중이다. 이들 단지는 모두 강남권과 한강변에 위치해 있어 시장의 관심이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양한 단지에서 공공분양 물량을 확보하면 주택 공급 부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실수요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주거 안정을 도모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앞으로 전문가 간담회와 논의를 거쳐 세부 공급 방식과 분양 시기를 확정할 계획이다.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구 같은 무주택자가 내 집 마련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정책을 구체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서울형 공공분양 모델을 만들기 위해 추가 법 개정도 검토하고 있다.

2025-09-04 14:46:47 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