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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사회적경제기업 발굴·지원 공모전

우리은행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 및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2025년 우리(Woori) 임팩트 챌린지 공모전'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2025년 우리 임팩트 챌린지 공모전'은 취약계층 지원, 돌봄, 복지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 대상 기업은 ▲(예비)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셜벤처 등 법인 설립 2년 이상의 사회적경제기업이며, 취약계층 지원 실적이 우수한 10개 사업체를 선정한다. 이번 기업 공모전은 오는 12월 16일까지 접수가 진행되며, 선정된 기업에는 기업당 1000만원에서 20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홈페이지 또는 우리은행 인터넷뱅킹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3년부터 고용노동부와 함께 사회적기업에 대한 장기적인 금융지원으로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내 돌봄·교육·환경 등 취약계층 지원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금융은 향후 5년간 총 80조 원을 투입해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을 확대하는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우리은행도 사회적기업을 지원해 금융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1-26 15:06:1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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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스타틴즈' 광고 한 달 만에 조회수 3000만 돌파

KB국민은행은 어린이·청소년 전용 금융서비스 'KB스타틴즈' 광고 영상이 공개 한 달 만에 누적 30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뭐하고 10대? 스타틴즈 하고 싶대'라는 메인 콘셉트로 10대들의 솔직하고 엉뚱한 일상을 '대한민국 10대 불가사의'라는 카피로 재치 있게 담아냈다.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자연 확산되며 단기간에 누적 조회수 3000만 건을 기록했다. 영상에는 ▲신분증 없이 간편하게 개설 가능한 포켓 서비스 ▲쉽고 빠른 연락처 이체 ▲현금처럼 사용하는 스타포인트 등 KB스타틴즈의 주요 서비스를 실제 10대의 일상 속 장면과 연결해 공감도와 몰입도를 높였다. 고객이 직접 만드는 참여형 콘텐츠도 확대한다. KB국민은행은 유튜브 댓글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10대들이 직접 느끼는 '나만의 불가사의'를 공모하고 있으며, 이 중 베스트 댓글 4개를 선정해 기존 광고에 등장한 6개의 불가사의와 함께 총 10대 불가사의 영상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KB국민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KB스타틴즈 광고 영상을 시청한 후, 댓글창에 자신이 생각하는 10대들의 불가사의를 남기면 된다. 참여 고객 중 50명을 추첨해 하츠투하츠(Hearts2Hearts) 포토카드를 증정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광고를 넘어 실제 10대의 언어와 시선으로 완성되는 참여형 금융 콘텐츠"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KB스타틴즈 고객들이 금융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26 15:06:1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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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최대 인파 몰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 가보니

26일 서울 양재 AT센터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에 참석하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국내 금융·IT 업계 관계자는 물론, 해외 투자자와 일반 관람객의 발길도 이어졌다. 금융위원회가 밝힌 사전등록 인원은 5000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약 2배 규모다. 오는 28일까지 개최되는 올해 행사에는 128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99개 부스를 운영한다. 올해 행사는 '핀테크xAI, 금융에 취향을 더하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4대 금융(신한·KB국민·하나·우리)은 전통적 금융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를 공개했고, 토스·N Pay·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업계도 금융 앱을 일상생활까지 확장하는 다양한 신기능을 선보였다. 글로벌 핀테크 허브로 부상하는 리투아니아·룩셈부르크 등 해외 기업도 다수 참여했으며, 글로벌 DBMS(데이터베이스 관리) 기업 오라클도 올해 처음으로 부스를 냈다. 본격적인 일정은 오전 10시부터 시작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국내 금융지주 회장들은 행사에 앞서 자사 부스를 방문해 신기술을 체험한 뒤 임직원들을 격려했으며, 이억원 금융위원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은 메인 스테이지에서 "금융에 취향을 더하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본 행사의 시작을 선언했다. 이날 이억원 위원장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앞으로는 AI 활용능력이 경쟁력의 절대적인 척도가 될 것이고, 정부도 'AI 3강 국가' 실현이라는 비전 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라면서 "금융이 AI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초대형 투자를 추진하고, 금융 관련 AI 인프라를 정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린 부스는 카카오페이·Npay·토스 등 간편 결제사가 운영하는 부스였다. 카카오페이는 마이데이터와 결제 이력 등을 활용해 더 건강한 생활과 소비 패턴을 제시하는 'Pay I'를 선보였고, Npay는 이달 정식으로 출시한 오프라인 단말기 'Npay 커넥트'를 시연했다. 토스는 앱 사용자의 비식별 정보를 활용해 자영업자의 영업 활동을 지원하는 '토스 애널리틱스'를 선공개했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 애널리틱스는 토스 앱 사용자의 동의하에 제공되는 비식별 정보를 활용해 자영업자의 영업 전략 설정을 지원하고, 나아가서는 상권분석 시스템까지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면서 "시스템 구축 및 앱 설계는 마무리 단계에 있고, 상용화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는 자사 인터넷뱅킹 앱 내에 제공될 예정인 챗봇 기반 서비스 'AI 에이전트 뱅킹'을 선보였다. 사용자가 전송한 메시지를 기반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손쉽게 안내받는 것은 물론,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금융자산 관리도 가능하게 했다. iM뱅크 관계자는 "디지털금융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지만,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앱은 아직 많지 않다"라면서 "대화만으로도 각종 금융거래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금융취약계층도 각종 금융서비스에 손쉽게 접근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DBMS 기업 오라클도 올해 처음으로 부스를 냈다. 국내 금융산업이 탈규제 움직임을 따라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광범위하게 구축한 글로벌 인프라와 업계 표준, AI 활용 능력 등을 앞세워 국내 판로를 확장하려는 목표다. 오라클은 이미 하나카드를 비롯한 국내 주요 금융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공급 중이다. 올해 전시회는 금융업계와 IT업계가 상호 발전을 위해 교류하는 자리를 넘어, 일반 관람객들도 차세대 핀테크 기술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각 부스에서는 사전 설치된 스크린이나 QR코드를 통해 접근 가능한 페이지에서 각종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었고, 출시를 앞둔 기능에 대한 의견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었다. 한 관람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사장을 찾았는데, 지난해와 비교해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크게 늘었다"라면서 "특히 일상생활에서 활용성이 높은 서비스가 여럿 선보여졌고, 그중 일부는 출시가 기다려진다"라고 평가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1-26 15:05:0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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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수입차 News] BYD코리아·아우디코리아·벤츠코리아

[M 수입차 News] BYD코리아·아우디코리아·벤츠코리아 ◆BYD코리아, 'BYD Auto 송파전시장' 공식 오픈 BYD코리아가 서울 동남권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서울 송파구에 'BYD 오토 송파 전시장'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BYD코리아는 전국 24곳에서 BYD 승용차 전시장을 운영하게 됐고 연말까지 전국 30곳으로 전시장을 확대해 전국 단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송파·위례·문정·강동 등 송파권역은 서울 동남권에서도 인구 밀집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30·40대 젊은 부모들이 많아 자녀의 통학, 근거리 이동 등 실용성을 갖춘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다. BYD코리아는 소형 전기 SUV '아토 3'와 중형 전기 세단 '씰',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 등 올해 출시한 차량 3종으로 송파 소비자들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번 전시장 개관을 기념해 내달 7일까지 송파 전시장에선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의 대형 전기 SUV '양왕 U8'을 특별 전시한다. 최첨단 전동화 기술이 적용된 양왕 U8은 모래 언덕 주행, 비상시 수상 부유 운행도 가능한 하이엔드 모델이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는 "송파 전시장은 전기차 수요가 높은 서울 동남권 고객들이 보다 쉽게 BYD 브랜드를 접할 수 있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별 전시되는 양왕 U8을 통해 BYD가 선보이는 기술력과 모빌리티의 내일을 미리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우디 코리아, 폭스바겐 그룹 우리재단과 오토핵 2025에 아우디 A7 지원 아우디 코리아가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과 함께 이달 말 진행되는 자동차 해킹 및 방어 경진대회 '오토핵 2025'의 결선 과제 수행 차량으로 아우디 A7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차량 지원은 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산하 네 개 브랜드, 그리고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사회공헌 이니셔티브 '위: 런(WE: Learn)'의 일환이다. 차세대 보안 전문가들이 고도화된 실습 플랫폼을 이용해 미래 모빌리티 보안 기술을 연구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 '오토핵'은 국내 유일의 자동차 해킹/방어 경진대회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전국 27개 대학이 참여, 'CTF(Capture The Flag)'라 불리는 실전형 모의해킹(화이트해킹) 방식의 치열한 예선전을 펼쳤다. 이 가운데 15개 대학 총 10개팀 40명의 최종 진출자들이 가려져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결선전을 치른다. 아우디 A7은 결선 대회의 핵심 과제 수행 차량(테스트베드)으로 사용된다. 학생들은 실제 차량 환경에서 고도화된 실무 과제를 수행하며, 이론적 지식을 적용해 보안 취약점을 진단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한다. 나아가 방어 시스템을 직접 개발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실무 역량을 입증하게 된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 이사장은 "국내 유일의 자동차 보안 경진대회에 아우디 A7을 핵심 테스트베드로 지원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자동차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지금, 앞으로도 그룹과 브랜드, 재단이 협력해 학생들이 이론을 넘어선 실전형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V12 에디션' 국내 출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전설적인 '마이바흐 제플린'에 최초 탑재된 V12 엔진의 전통을 기념하는 한정판 모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V12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V12 에디션은 메르세데스-벤츠 내 최상위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럭셔리 유산, 혁신, 장인정신의 정수를 보여주는 모델로, 20세기 초부터 마이바흐의 대명사로 자리해 온 V12 엔진의 전통을 기념하는 모델이다. 최고급 차량 개인 맞춤 제작 프로그램 마누팍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수작업으로 완성된 인테리어, 특별한 투톤 페인트 및 실버 핀 스트라이프, 24 캐럿 순금 디테일 등 장인 정신으로 완성된 맞춤형 디자인 요소로 그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지난 9월 이탈리아 치비타베키아의 역사적인 미켈란젤로 요새에서 최초 공개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V12 에디션은 전세계에 시장에 50대 한정 판매되며, 한국 시장에는 10대가 출시된다. 국내 고객에는 내년 1월 인도 예정이며, 차량의 가격은 4억7800만원(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및 부가세 포함)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26 15:01:3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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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Amundi자산운용, 하나로 TDF 시리즈 순자산 7500억원 돌파

NH-Amundi자산운용의 '하나로 TDF 시리즈' 순자산총액이 7500억원을 돌파했다. 26일 신한펀드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하나로 TDF 시리즈의 전체 순자산총액은 7626억원이다. 지난 8월 6000억원을 넘어선 후 3개월 만에 15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안정적이고 우수한 운용 성과에 힘입어 디폴트옵션 등 퇴직연금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하나로 TDF 시리즈는 장기 성과에서 업계 최상위권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4일 기준 빈티지별 5년 수익률은 TDF2045 59.24%, TDF2040 57.87%, TDF2035 50.94%, TDF2030 43.15%, TDF2025 35.55%를 기록해 업권 내 1~2위를 차지했다. TDF는 타깃데이트펀드(Target Date Fund)의 약자로 은퇴 예정 시점을 기준으로 설계된 연도(빈티지, Vintage)에 맞춰 위험자산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이고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는 식으로 자산을 배분하는 연금 특화형 펀드다. 연금 상품 특성상 단기 성과보다 장기 성과가 핵심 평가 기준으로 꼽힌다. 하나로 TDF는 세계 최초로 TDF를 출시한 올스프링자산운용(옛 웰스파고자산운용)의 운용 자문을 통해 약 30년의 글로벌 TDF 운용 노하우를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NH-Amundi자산운용은 올스프링운용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한국인의 생애주기에 최적화된 자산배분 모형을 설계했다. 시장 급락 등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방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동적 위험관리 전략도 적용하고 있다. 서진희 NH-Amundi자산운용 글로벌투자부문장은 "올스프링자산운용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하나로 TDF 성과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장기 자산배분 전략을 근간으로 삼되 시장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위험자산 비중을 조절하고 환율 변동성에 적극 대응하고자 동적 환 헤지 전략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26 15:00: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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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台 3국 구도 변화 신호…日, 소부장 기반 생산축 복귀 시동

한국과 중국, 대만을 중심으로 구축된 동아시아 반도체 생산 구도가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본이 국가 전략 차원에서 반도체 파운드리 산업 강화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 기술 지원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라피더스가 2나노에 이어 1.4나노급 공정까지 연구개발 계획을 제시하면서 중장기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라피더스는 2027년 홋카이도 치토세 지역에 제2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제1공장에서 2나노 공정을 개발 중이며 지난 7월 2나노 시제품 제작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장기적으로는 1.4나노와 1나노급 제품의 연구·개발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2년 정부와 민간 출자로 설립된 라피더스가 두 번째 생산거점 구축에 속도를 내는 것은 첨단 파운드리 시장 진입 시점을 앞당기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일본 정부도 반도체를 전략 기술로 명시하며 정책 드라이브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반도체 산업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내년 3월 이전 수립할 5개년 과학기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세제 혜택과 창업 지원 인력 양성 우호국 협력 등 지원책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확대되면 라피두스와 TSMC 구마모토 공장 등 일본 내 생산거점의 역할도 더욱 커지게 된다. 또 현재 일본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소부장 생태계가 이번 파운드리 진입 시도의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본은 반도체 소재 시장의 절반 이상, 장비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포토레지스트 CMP 슬러리 실리콘 웨이퍼 등 주요 공정 요소를 글로벌 공급망 변동성과 무관하게 자국 기업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소재와 장비를 자체 조달할 수 있어 첨단 공정 개발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 일본 반도체 소재 기업인 후지필름은 지난 25일 시즈오카 공장에 차세대 반도체 소재 개발 및 평가를 위한 신평가동 완공을 알렸다. 2026년까지 사업 전반에 걸쳐 1000억엔(한화 약 9400억원) 투자를 공언하는 등 기업 차원의 대규모 투자 역시 지속되고 있다. 월간 반도체 장비 출하 지표 역시 2023년 약 2890억엔(약 2조7200억원)에서 2025년 9월 4246억엔(약 4조원)까지 증가해, 2023년 글로벌 다운사이클 이후 부진을 벗어나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받는다. 일본의 반도체 산업 투자가 확대되면서 대만·한국이 선단공정, 중국이 생산 캐파를 주도해온 기존 3국 구도에도 변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본은 반도체 소재와 장비에서 이미 두드러진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파운드리 공정이 안정화될 경우 로직 생산 분야에서의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와 HBM 중심의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일본의 본격적인 파운드리 진입은 첨단 로직 분야에서 새로운 장기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는 지적이 함께 나온다. 반도체 업계 전문가들은 "일본의 반도체 파운드리 기반 자체는 약해졌기 때문에 대만과 한국과는 큰 격차가, 중국과도 어느 정도의 격차가 존재한다"며 "다만 세계 최고 수준의 소부장 기반이 이후 제조 복귀의 큰 자산이 되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2025-11-26 14:57:30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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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화오션·HD현대 재실사…한국 수주 가능성 급부상

60조원 규모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한화오션과 HD현대가 조기 인도 능력과 디지털 기반 운용 기술을 앞세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캐나다 정부가 한 달 만에 다시 한국을 찾으면서 한국 '원팀'이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산업부 멜라니 졸리 장관과 필립 라포튠 주한캐나다대사 등 대표단은 24~25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과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를 잇달아 찾았다. 지난달 30일 마크 카니 총리의 방문에 이어 한 달 만에 추가 실사가 이뤄진 것으로, 오는 2035년까지 빅토리아급 4척을 퇴역시켜야 하는 캐나다가 전력 공백을 막기 위해 조달 속도와 인도 역량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표단은 한화오션의 장보고-III Batch-II(한국형 잠수함 KSS-III 계열)급 동시 건조라인을 둘러보며 대형 프로젝트 수행능력과 납기 역량을 점검하고, 방산·우주·에너지·광물 등으로의 장기 협력 구상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GRC에서는 잠수함·함정 운용에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트윈·예지정비·관제 시스템 등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을 살펴보며 캐나다 해군의 운용 효율화·현대화 방향과의 접점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CPSP는 한국 '원팀'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의 양자 대결 구도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8월 독일 킬 조선소에서 212CD급의 북대서양 작전능력·NATO 상호운용성을 점검했으며 지난달엔 독일·노르웨이 정부가 캐나다 오타와에서 공동 홍보전에 나섰다. 캐나다 방산 매체 디펜스리포트를 비롯한 해외 분석에서는 한국이 제안한 KSS-Ⅲ를 기존 빅토리아·오베론급보다 큰 선체와 특수 리튬이온 배터리를 통해 수중 체류 시간을 크게 늘린 잠수함으로 평가하며, 이미 한국 해군에서 운용 중인 실적도 강점으로 꼽는다. 독일 TKMS의 212CD는 대잠전 플랫폼 성격이 강한 만큼 조용성과 북극 환경 장기 작전능력 등이 장점으로 제시되고 있다. 한국 측은 장기 잠항 능력과 오는 2032년 첫함·2035년 4척 인도 계획, 새 잠수함을 조기에 전력화해 빅토리아급의 고비용 유지·정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까지 포함한 '기술·납기·경제성 패키지'로 이번 실사에서 가산점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CPSP 수주 시 캐나다는 북극·3대양 작전능력 강화와 국내 조선·부품산업 육성, 일자리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국으로서도 60조~80조 원대 수출과 글로벌 레퍼런스 확장, 향후 추가 조달사업으로의 협력 확대가 전망된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캐나다 측의 연속 방문은 한국안에 대한 관심과 신뢰가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지만 아직 승패를 예단할 수 없는 박빙 구도"라며"글로벌 방산시장은 통상적인 가격·기술 경쟁을 넘어 다양한 외교 변수와 로비 환경이 작용해 마지막까지 전략적·정무적 요소를 함께 고려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11-26 14:56:28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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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디폴트옵션 수익률 ‘1위’…적극투자형 32.83%

한국투자증권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 공시에서 자사의 '적극투자형 BF1'이 연간 수익률 32.83%, '중립투자형포트폴리오2'가 18.19%를 기록해 기록하며 전체 사업자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적극투자형 포트폴리오의 평균 수익률은 14.72%로 집계됐다. 중립투자형은 10.18%, 안정투자형은 6.57%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적극투자형에서 최근 7개 분기 중 6개 분기에서 수익률 1위 자리를 차지하며 일관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다른 유형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안정투자형 포트폴리오2' 역시 9.04%로 해당 부문 수익률 상위권(상위 10%)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이 같은 성과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공동 개발한 'MySuper 시리즈'를 통해 이뤄졌다는 평가다. MySuper 시리즈는 연금 선진국 호주의 디폴트옵션 제도를 벤치마크해 설계된 상품으로, 글로벌 분산투자와 ETF 중심 자산배분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순실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운영본부장은 "이번 1위 성과는 당사의 퇴직연금 운용 능력과 고객 중심의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투자 옵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26 14:49:23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