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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필리핀 대통령 만나 에너지·인프라 사업 협력

DL이앤씨는 박상신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부산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만나 에너지 및 인프라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최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날 면담에선 필리핀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및 인프라 사업에 대한 DL이앤씨와의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탄소 중립과 급증하는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해 필리핀 정부는 원전 건설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환영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이에 앞서 필리핀 최대 전력회사 메랄코(Meralco)와 업무협약을 맺고, 필리핀 내 SMR(소형모듈원전) 도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SMR은 대형 원전에 비해 크기를 100분의 1 수준으로 줄인 차세대 원전이다. 기존 원전처럼 대규모 부지가 필요하지 않고, 안정성이 높아 산업단지 등 전력 수요처 인근에 지을 수 있다. 최근 AI 시대를 맞아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무탄소 에너지원인 SMR이 주목받고 있다. DL이앤씨와 필리핀의 인연은 1993년 필리핀석유공사의 가스 탈황 설비 공사를 수주하며 시작됐다. DL이앤씨는 필리핀에서 업계 최다 시공 실적(15건)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엔 필리핀 최대 정유회사 페트론이 발주한 동남아시아 역대 최대 플랜트 프로젝트인 필리핀 RMP-2(Petron Refinery Master Plan Phase 2) 정유공장을 준공했다. 당시 약 2조2500억원에 사업을 수주했다. 국내 건설사가 지금까지 동남아시아에서 수주한 사업 중 최대 규모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DL이앤씨는 에너지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과 사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필리핀이 추진하는 에너지 사업의 최적 파트너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19 09:23:3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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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5억 유로화 공모채권 최초 발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5억 규모(한화약 8493억원)의 유로화 표시 채권을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만기는 3년이며 발행금리는 3년물 유로 미드스와프(EUR Midswap) 대비 37bp를 가산한 수준이다. 이번 거래는 BNP 파리바, 크레딧에그리꼴, 도이치뱅크, HSBC, 한국산업은행 등이 주관했다. 이번 유로화 공모채권 발행은 LH 통합 이래 최초로 진행됐다. 앞서 5월 진행됐던 5억 미달러화(한화 약 6936억원) 공모채 발행에 이어 2025년 두 번째 해외채권 공모발행이다. 지난 2013년 이후 한국계 비(非)정책은행의 유로화 공모발행이 전무했던 만큼 LH는 우량 신규 해외채권 투자 유치와 유로화 채권의 성공적 발행을 위한 노력을 이어 왔다. 지난 10월에는 프랑크푸르트·암스테르담·런던에서 대면 투자자 설명회(Roadshow)를 개최했으며, 11월에는 아시아·유럽 투자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투자자 설명회(Global Investor Call)도 진행해 투자 참여를 끌어냈다. 이번 발행에는 41개 글로벌 기관투자자가 공모 금액의 2.2배에 이르는 주문을 내기도 했다. 기관별로는 중앙은행·정부기관 34%, 자산운용사·펀드 23%, 은행 19% 수준으로 우량 투자자의 높은 투자수요를 확인했다. 오동근 LH 재무처장은 "이번 채권 발행 대금은 전액 공공임대주택 건설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계속해서 안정적인 정책사업 추진 기반 확보를 위해 우량 신규 해외채권 투자자 유치 및 조달원 다변화 등을 추진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19 09:17:0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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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으쓱(ESG)투게더 기부 챌린지' 목표 초과달성

대우건설은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으쓱(ESG)투게더 기부챌린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으쓱(ESG)투게더 기부챌린지는 대우 가족이 하나 되어 참여한 챌린지로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휴대폰 어플로 참여자들의 걸음수를 집계해 목표 누적 걸음수를 달성하면 기부를 진행하는 참여형 챌린지다. 이번 챌린지에 참여한 대우 가족은 대우건설 임직원, 대우건설 자회사 임직원, 최우수협력회사 임직원, 과천푸르지오벨라르테 입주민들로 구성됐다. 대우 가족은 약 50일간 누적 걸음수 8억보를 달성해 당초 목표했던 7억보 대비 115%를 초과 달성했다. 상반기에 실시한 함께으쓱(ESG) 기부 챌린지 대비로는 160%를 초과 달성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8곳의 기부처에 총 5000만원을 기부하고 챌린지에 동참한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입주민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단지 내 푸른도서관에 도서 기증을 진행했다. 이번 챌린지에 함께한 협력사 영신디엔씨의 경우 추가로 500만 원의 기부를 결정해 대우건설과 함께 이를 하남시에 전달하기도 했다. 기부처 또한 대우 가족이 직접 선정했다. 지난 9월 임직원 기부처 공모를 통해 16개의 기부처가 후보에 올랐고, 그 중 소아암 환아, 장애인, 미혼모 및 한부모 가족 등 사회적 배려를 필요로 하는 단체 8곳이 기부처로 확정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 가족의 따뜻한 참여와 연대가 모여 목표를 향해 챌린지를 이어간 것은 단순한 모금 성과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구성원 모두가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기업형 기부활동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봉사활동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19 09:07:3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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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중앙회, 농협銀·케이뱅크와 소상공인 경쟁력 지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생계형 적합업종 영위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신보중앙회는 농협은행, 케이뱅크와 협약을 통해 '생계형 적합업종 금융지원 협약보증'을 지난 18일부터 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생계형 적합업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들에게 금리와 보증료율 우대 등 협약보증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대표자 개인신용평점 710점 이상이며 생계형 적합업종을 영위하고 있거나 유사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은 한도 우대(산출한도의 최대 150%까지 우대) 및 보증료율 우대(연 0.8%, 일반보증 대비 0.3%p 인하)를 지원한다. 협약보증은 신청업체당 최대 50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하며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일시상환의 경우 'CD(91일) + 1.9%p', 분할상환의 경우 'CD(91일) + 2.1%p'이내의 대출금리를 적용한다. 협약보증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농협은행과 케이뱅크는 각각 12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지역신보는 3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원영준 신보중앙회장은 "이번 농협은행·케이뱅크와의 협약을 통해 생계형 적합업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취약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9 09:06: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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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구조혁신지원사업 통해 산업전환기 中企 성장 견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구조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산업전환기 중소기업 성장을 이끌고 있다. 중진공은 디지털화, 탄소중립 등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구조혁신지원사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2022년 새로 도입한 '구조혁신지원사업'은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해 신사업 전환을 모색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로드맵 수립부터 정책자금·R&D 연계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진공은 도입 첫 해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사업·디지털·일자리 전환 등 구조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한 186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성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사업 참여기업의 지원 1년 후 평균 매출액은 약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은행의 2023년 기업경영분석보고서(2024년 10월 발표)에 따른 국내 일반 중소기업의 평균 매출 증가율 2.8%보다 약 4.0%p 높은 수치로, 구조혁신지원사업이 기업의 재무성과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했음을 객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일례로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기업 백억전자는 중진공의 사업전환 컨설팅을 통해 매출은 163.3%, 종업원 수는 23.1%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여경두 백억전자 대표는 "기존 LED에서 자동차 전장부품 분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는데 중진공의 사업전환 컨설팅을 통해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다"며 "특히 사업모델 고도화, 설비투자 계획 수립 과정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지난 3년간 구조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많은 중소기업이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매출 등 성장성 부문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이뤄냈다"며 "앞으로 AI·디지털·탄소중립 등 미래 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구조혁신 수요가 더욱 확대되는 만큼 보다 정교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조혁신지원사업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중소기업이면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중진공 구조혁신지원사업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2025-11-19 08:49: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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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빚 못 갚겠다"…개인회생·파산 11만명 '역대 최대'

경기침체 여파로 빚을 감당하지 못하는 대출자가 늘면서 올 3분기까지 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한 건수가 11만건을 넘어섰다. 사상 최대 수준이다. 개인회생은 소득은 있지만 빚을 갚기에 어려운 채무자가 법원에 신청해 일정기간(3~5년) 동안 채무의 일부를 변제하고, 남은 채무는 면책을 받는 제도다. 19일 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국 법원에 접수된 개인회생신청 건수는 11만2689건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4년 제도가 시행된 이래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다. 개인회생신청 접수는 코로나19 전후로 6만건대에서 움직이다 올해 2배가량 급증했다. 9월말 기준 개인회생신청 건수는 ▲2019년 7만134건 ▲2020년 6만5620건 ▲2021년 5만9897건으로 감소한 뒤 ▲2022년 6만4546건 ▲2023년 9만437건 ▲2024년 9만7443건으로 상승했다. ◆ '자영업자'도 개인회생 증가 요인 개인회생 신청 건수가 늘어난 이유는 경기회복이 더뎌지면서 빚을 갚지 못하는 개인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계대출 차주수는 1971만명으로 이들의 전체 대출 잔액은 1888조1000억원에 달했다. 이들 가운데 가계대출자 266만명은 연 소득의 70% 이상을 원리금을 갚는데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고, 그 가운데 149만명은 평균 연 소득의 100% 이상을 모두 원리금 상환에 사용했다. 소비감소로 영업이 어려운 개인사업자가 개인회생을 신청한 것도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2분기 기준 자영업자(개인사업자 대출 보유자)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1069조6000억원으로 확인됐다. 자영업자 대출은 1분기말(1067조6000억원)과 비교해 3개월 사이 2조원 더 불어나며 2012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노란우산공제의 '폐업에 따른 공제금'도 9월 기준 1조1879억원으로 현재 추이라면 사상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 영세 자영업자 연체율 증가 빚을 감당하지 못하는 가계와 기업이 빠르게 늘면서 향후 사회적문제로 대두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연체율은 올해 2분기 1.78%로 1년전 같은 기간(1.50%)과 비교해 0.28%포인트(p) 상승했다. 또 소득이 적은 영세 자영업자와 고소득 자영업자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며 영세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연체도 늘고 있다. 저소득 자영업자의 대출잔액은 2분기 기준 141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3조8000억원 늘었다. 반면 고소득 자영업자 대출잔액은 2분기 738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7000억원 줄었다. 연체율도 저소득 자영업자는 1.92%→2.07%로 상승한 반면 고소득 자영업자는 1.47%→1.34%로 감소했다. 이로 인해 개인파산 신청도 늘고 있다. 9월 기준 개인파산신청 건수는 3만832건으로 1년 전(3만299건)과 비교해 533건 늘었다. 개인파산은 재산보다 채무가 많고, 소득이 없거나 소득이 최저생계비보다 적어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개인이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 금융권 관계자는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 대출)족이 무리하게 대출을 받고 이자부담을 견디지 못해 회생이나 파산을 택하는 경우가 늘었다"면서 "코로나 시기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 상환유예 등으로 늘어난 대출이 경기회복 부진으로 더욱 커지며 파산에 이르는 자영업자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1-19 08:06:1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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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1~9월 순익 11.3조, 15% 줄었다

올해 1~9월 보험회사들의 순이익이 1년 새 1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보험료는 8% 이상 늘었지만 손해율 상승, 보험계약 손실비용 증가 등으로 보험손익이 악화되면서 손해보험사를 중심으로 이익이 크게 줄었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9월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22곳과 손해보험사 31곳의 당기순이익은 11조2911억원으로 전년 동기(13조3102억원)보다 2조191억원(15.2%) 감소했다. 업권별로는 생보사가 4조8301억원으로 8.3% 줄었고, 손보사는 6조4610억원으로 19.6% 감소해 손보사의 감소 폭이 더 컸다. 생보사의 경우 자산처분·평가이익 확대 등으로 투자손익이 4508억원 늘었지만, 손실부담비용 증가 등으로 보험손익이 9534억원 악화되면서 전체 순익이 뒷걸음질쳤다. 손보사도 투자손익은 8808억원 개선됐으나, 손해율 상승 여파로 보험손익이 2조7478억원이나 줄어 들어 이익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보험영업 규모는 오히려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보험료는 183조382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조1977억원(8.4%) 증가했다.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89조4170억원으로 10.7% 늘었는데, 보장성보험(12.9%), 변액보험(1.3%), 퇴직연금(46.4%) 판매가 증가한 반면 저축성보험은 2.7% 줄었다. 손보사 수입보험료는 93조9659억원으로 6.3% 증가했다. 장기보험(7.0%)·일반보험(4.2%)·퇴직연금(16.9%)이 성장세를 견인한 가운데 자동차보험은 1.8%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는 전반적으로 후퇴했다. 올해 1~9월 기준 전체 보험사의 총자산이익률(ROA)은 1.16%로 전년 동기 대비 0.27%포인트(p) 떨어졌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6%로 1.02%p 하락했다. 업권별로 ROA는 생보사가 0.69%(0.10%p↓), 손보사가 2.32%(0.77%p↓)로 나타났다. ROE는 생보사 7.56%(0.18%p↑), 손보사 13.98%(3.28%p↓)로 집계됐다. 재무 규모는 꾸준히 불어났다. 9월 말 기준 보험회사 총자산은 1327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8조3000억원(4.6%) 증가했다. 총부채는 1175조9000억원으로 49조1000억원(4.4%) 늘었다. 자기자본은 151조3000억원으로 9조1000억원(6.4%) 증가했다. 생보사는 자산 948조3000억원·자기자본 88조2000억원, 손보사는 자산 378조9000억원·자기자본 63조1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금감원은 "올해 들어 손해액 증가와 보험계약 손실비용 등으로 보험손익이 악화돼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에 대비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19 06:00:0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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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서사가 이끄는 게임 산업 재편…G-STAR 2025가 보여준 미래

게임 산업이 AI 기술과 서사(IP) 중심 전략을 축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G-STAR 2025'를 통해 확인된 주요 흐름은 개발·운영 단계의 AI 활용 확대, 대형사의 글로벌 확장 전략, 인디 게임 생태계 성장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로 요약된다. 삼정KPMG는 18일 'G-STARS 2025로 본 게임 산업의 미래' 보고서를 발간하며 올해 G-STAR에서 나타난 핵심 트렌드를 분석했다. 보고서는 ▲AI 기반 개발·운영 혁신 ▲내러티브(IP) 중심 확장 전략 ▲대형사 '2N(엔씨소프트·넷마블)+1K(크래프톤)' 존재감 강화 ▲인디 생태계 확대 ▲글로벌 시장 협력 강화 등을 주요 키워드로 제시했다. G-STAR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게임전시회로, 글로벌 기업들이 신작과 기술 전략을 공개하는 산업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행사(G-STAR 2025)는 11월 13~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으며, 44개국 1273개 기업이 참여했다. 관람객은 약 20만2000명으로, 2년 연속 20만명을 넘겼다. 올해 행사에서는 대형 게임사 '2N+1K'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엔씨소프트는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MMORPG 신작 '아이온2'를 공개하고, 글로벌 인기 IP '호라이즌'을 기반으로 한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신규 정보를 처음 선보였다. 크래프톤은 펍지스튜디오 개발 신작 '팰월드(Palworld) 모바일'을 공개하며 글로벌 IP 확장 전략을 강화했다. 넷마블은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등 다양한 신작을 전시했다. AI 기술은 올해 가장 강하게 부각된 분야다.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등 국내 게임사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및 자체 AI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 효율성 향상·콘텐츠 자동화 기술을 대거 소개했다. 하이브랩, 넥써쓰 등은 실제 개발·운영 과정에 적용한 AI 사례를 공유하며 NPC 지능화, 생성형 AI 기반 세계관 확장 등 AI가 게임 제작 전반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강조했다. 내러티브(IP) 전략의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올해 G-STAR에서는 인기 웹툰·애니메이션 등 팬덤 기반 IP를 활용한 신작이 대거 등장했다. G-CON 2025에서는 영화·음악·웹툰 등 타 콘텐츠 산업과의 서사 확장 전략이 논의됐으며, 세계관·캐릭터·사운드 등 복합적 서사 설계가 IP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인디 게임 생태계는 규모와 다양성을 모두 키우며 존재감을 넓혔다. 'Indie Showcase 2.0: Galaxy powered by Steam'은 BTC 제2전시장 대부분을 채울 만큼 확대됐고, 국내외 인디 개발사가 실험적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인디 협력 생태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글로벌 협력 역시 활발했다. 크래프톤·넷마블 등은 해외 IP와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출시 전략을 공개했고, 게임스컴 등 해외 전시회 주관사도 한국 기업 대상 홍보를 강화했다. 러시아·체코 등 해외 개발사들의 한국 시장 공략 움직임도 이어졌다. 김익찬 삼정KPMG 전무는 "AI는 게임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새로운 수익 모델 발굴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기술 발전과 함께 게임의 본질적 가치를 강화하는 내러티브 전략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정KPMG는 G-STAR 주요 이슈를 분석한 보고서를 8년째 발간하고 있으며, 해당 자료는 삼정KPMG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18 16:54: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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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2030 재난안전 기본계획' 착수회의 개최… "인공지능·디지털기술로 혁신"

한국서부발전이 인공지능·디지털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중장기 재난안전관리 기본계획을 마련한다. 서부발전은 지난 17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재난안전 기본계획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재난안전 기본계획'은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이나 극한호우 등에 따른 재난사고를 예방하고 수소 전소 발전소 등 탈탄소 정책 이행 과정에서 겪게 될 낯선 환경에서도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하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춘 중장기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오는 2030년까지 '선제적 재난 대응 및 디지털 재난관리체계 구축'을 재난관리 목표로 '디지털 기반 중점위험 맞춤 관리', '신종·잠재위험 대응체계 선도', '신속대응 안전역량 제고' 등 3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앞서 발전소별 환경 특성에 따른 재난환경 위험성 평가를 통해 화재, 호우, 태풍 등 맞춤형 대응 방안을 마련했고 21개 세부 실행 과제를 도출해 향후 발전소 재난관리 모든 과정에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인공지능?디지털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세부 실행과제는 침수심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침수예방 모니터링체계 구축, 인공지능 기반 자연재난 조기경보체계 도입, 챗봇 전자 매뉴얼 제작 등이다. 이현우 서부발전 안전경영처장은 "디지털 기술을 발전현장에 적극 도입하는 재난안전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화재, 폭우 등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체계적인 실행관리를 통해 임직원과 지역주민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발전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1-18 16:51: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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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nm 공정 앞세워 파운드리 시장 재편 노린다

대만 TSMC의 첨단 공정 가격 인상 방침에 따라 제품 수급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고객사들이 삼성전자를 대안 파운드리로 삼을 수 있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2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공정을 중심으로 파운드리 시장 재편 기회를 노리는 모양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TSMC가 주요 고객사들에게 5nm 이하 공정으로 생산되는 칩 가격을 8~10%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퀄컴이 TSMC에 위탁 생산키로 한 신형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8 엘리트 젠5'의 공급 가격도 상승할 전망이다. 특히 해당 칩에 탑재되는 2nm 웨이퍼 가격은 3nm 웨이퍼 가격보다 최소 50%이상 높다. 이로 인해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삼성 갤럭시S26 시리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따른다. 당초 갤럭시S26에는 삼성전자가 자체 조달하는 '엑시노스2600'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일부 모델에는 퀄컴이 들어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가격 부담에 따라 주요 고객사들이 TSMC의 대안으로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기준 TSMC의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72%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TSMC는 애플·엔비디아 등 대형 고객을 중심으로 3나노 라인을 운영 중인데 첨단 공정은 이미 풀가동에 근접해 신규 물량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라인과 가격 유연성을 확보한 삼성전자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실제로 테슬라는 차량용 반도체 칩 'AI5' 생산을 TSMC와 삼성전자에 이원화했고 삼성전자는 차세대 AI6 칩 전체 물량을 수주해 165억달러(한화 약 23조원) 규모 공급 계약을 따낸 바 있다. 삼성전자는 TSMC 대비 경쟁력 있는 단가와 2나노 공정 생산성을 통해 수주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3분기 분기보고서를 통해 2나노 1세대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은 3나노 2세대 대비 성능 5%, 전력 효율 8% 개선되고 면적은 5% 감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세계 최초로 3nm에 GAA 공정을 적용했지만 초기 수율 부진을 지적받아 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기술 경험을 축적해 온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TSMC도 2나노부터 GAA 공정을 도입하나 처음 도입하는 만큼 기술력에서는 삼성전자가 앞서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욱이 삼성전자는 최근 암호화폐 채굴 장비 제조업체인 마이크로비티, 가나안과 2nm GAA 칩 주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들 물량은 삼성 전체 생산 능력의 10%에 달하는 규모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2나노 공정의 성공 여부가 향후 파운드리 경쟁력은 물론 실적 개선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한다. 삼성전자는 내년 출시 예정인 엑시노스2600에 2나노 GAA 공정을 적용해 양산할 계획이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학과 교수는 "삼성전자의 자사 AP인 엑시노스2600에 2나노 파운드리 공정이 적용되는 만큼 해당 칩의 수율이 곧 2나노 기술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는 수율 안정화가 최우선 과제이며 이를 위해 일시적인 가격 조정도 고려할 수 있다. 가격 인상 여부는 추후 수율과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걸정하면될 사안"라고 말했다.

2025-11-18 16:42:35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