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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소매판매 2022년 이후 처음 '증가'...1위 세종, 2위 인천

올해 3분기 전국 소매판매가 13개 분기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17개 주요 시·도 가운데 11개 시도에서 소비가 늘어났다. 국가데이터처가 17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7~9월 기간 전국 소매판매는 지난해 동분기에 비해 1.5% 늘었다. 그간 소매판매는 2022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2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한 바 있다. 올해 2분기에 보합(0.0%)을 기록한 뒤 3분기에 증가로 돌아선 것. 11개 시도에서 소매판매가 늘었다. 특히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의 판매가 늘면서 세종(8.8%), 인천(5.5%), 대구(5.3%) 등에서 소매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반면 서울(-2.7%), 제주(-1.3%), 전북(-1.0%) 등 6개 지역은 감소했다. 면세점,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 대형마트 등의 판매가 줄었다. 정선경 국가데이터처 소득통계과장은 "3분기에는 하이브리드차 등 신차 출시 영향으로 승용차 판매가 늘었고, 7월부터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도 소매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소비쿠폰이 11월까지 사용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4분기 소매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소매판매 외에도 광공업 생산, 서비스업 생산, 건설수주 등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플러스를 기록했다. 내수 경기의 선행지표인 건설수주는 전년동분기 대비 26.5% 증가하며 2분기(-5.4%) 부진을 씻었다. 17개 시도 중 9곳에서 건설수주가 증가했다. 충북(104.4%), 서울(68.1%), 부산(45.9%)은 공장·창고, 주택 등의 수주가 늘면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출은 6.5% 증가했다. 13개 시도에서 수출이 늘었다. 제주(168.1%), 충북(36.8%), 광주(23.5%)는 반도체·부품, 메모리 반도체, 프로세서·컨트롤러 등의 수출이 늘면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고용률은 63.5%로 전년 동분기 대비 0.2%p 상승했다. 대전(2.2%p), 충북(1.5%p), 경북(1.5%p) 등 12개 시도에서 고용률이 높아졌다. 세종(-1.0%p), 경기(-0.7%p), 인천(-0.7%p), 전남(-0.5%p) 등 4개 지역은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3분기 국내 인구이동을 보면 인천(7025명), 경기(7018명), 대전(2652명) 등 7개 지역에서 인구가 순유입됐다. 서울(-7751명), 경북(-3932명), 경남(-2834명) 등 10개 지역은 인구가 순유출됐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17 15:05:0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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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 급등에...스마트폰 업계, 원가 압박 커진다

인공지능(AI) 투자 확산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폭증하면서 D램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D램 가격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모바일용 저전력 D램 가격 역시 덩달아 오름세를 보이자, 스마트폰 업계는 부품 원가 부담 속에서 소비자 가격 인상을 억제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D램 가격 상승률을 전분기 대비 18~23%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저전력 D램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급형에 들어가는 LPDDR4와 첨단 폰에 내장되는 LPDDR5의 기존 상승률 전망치는 각각 38~43%일 것으로 예상했다. 공급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내년 초 신제품 출시를 앞둔 스마트폰 업체의 주문이 몰린 것이 가격 강세를 부추긴 요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시리즈부터 갤럭시S25까지 기본형(256GB) 모델 가격을 115만5000원으로 유지해왔다. 하지만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S26은 전작 대비 약 20% 안팎의 가격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소바자들이 체감하는 가격 상승 폭은 더욱 클 수 있어 구매를 부담스러워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도 따른다. S26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2600'을 탑재해 원가를 절감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다만 일부 모델은 퀄컴 칩을 병행 탑재할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이 경우 원가 절감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부품 가격 상승은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 전반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애플은 원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국, 중국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제조사 간 경쟁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출시된 '아이폰17' 시리즈 가격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내년 '아이폰18' 시리즈는 더 큰 폭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그간 가성비를 내세운 중국 제조사들도 최근 가격 인상에 동참하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 10월 출시한 레드미K90 모델의 가격을 인상했고 비포·오포 등도 가격 상승 대열에 합류하는 분위다. 부품 공급망에 제약이 생기며 스마트폰 업체들의 선제적 D램 확보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은 프로, 프로맥스 등 고급형(하이엔드) 모델에만 적용했던 12GB를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 18부터는 AI 구현 최적화를 위해 일반 모델에도 확대 적용해 D램 콘텐츠 용량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며 "경쟁사와 달리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10나노급 5세대(bnm) 생산능력을 확보한 삼성전자는 애플로부터 내년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LPDDR)5X의 주문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D램 가격 상승은 스마트폰 제조원가로 어이지기에 기업 입장에서는 수율, 생산 효율 등 전체적인 비용 구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라며 "기본적으로 제조사는 납품 단가를 최소화하려는 전략을 취하지만 핵심 부품 가격이 오르는 구조에서 결국 일정 수준의 판매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17 14:45:2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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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항공 News]제주항공·진에어·에어프레미아·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

[M 항공 News]제주항공·진에어·에어프레미아·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스타필드 일산서 어린이 항공안전체험교실 진행 제주항공이 이마트 컬처클럽과 협업해 스타필드마켓 일산점에서 '제주항공과 함께하는 어린이 항공안전체험교실'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16일스타필드 마켓 일산점에서 열렸다. 제주항공 CSR 특화팀 소속 객실승무원들이 강사로 나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실제 비상상황에서 사용하는 구명복, 산소마스크, 좌석벨트 등의 장비 사용 방법과 사용 시점을 교육했다. 승무원 유니폼을 직접 착용해보는 체험 시간도 마련했다. 이번 항공안전체험교실 수강료 전액은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이 18년째 방문해 영어 교육 등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제주보육원에 기부될 예정이다. 오는 29일 스타필드시티 명지점(부산)에서 열리는 항공안전체험교실도 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4년부터 매월 1~2곳의 전국 초·중학교와 어린이·청소년 단체 및 시설을 찾아 항공안전체험교실을 진행해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참여 인원은 30만6000여 명에 달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항공안전체험교실은 어린이들이 승무원에게 직접 안전활동을 배우고, 수강료를 기부하는 경험까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안전교육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에어, 에어부산·에어서울과 마라톤 대회 참가 진에어는 지난 15일 서울 상암 일대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에어부산, 에어서울 임직원들과 함께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3사 직원들이 참여한 '제14회 행복한가게 마라톤 대회'는 아동들의 미래 자립과 꿈 성장을 돕는 '디딤씨앗통장 만들어주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단체복을 맞춰 입고 함께 달리며 미래 세대인 아이들을 응원했다. 세 항공사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는 물리적·정서적 소통을 강화하고, 서로 간 장벽을 허물며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통합을 준비하는 분위기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진에어 관계자는 "3사 임직원의 이번 레이스는 한마음 한뜻으로 통합 LCC의 성공적인 출범을 향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었기에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절대 안전 가치 아래, 지속적인 교류와 화합을 통하여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다 같이 달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 예비엔진 4호기 도입…운항안정성 강화 에어프레미아가 네 번째 예비엔진을 도입하며 운항 안정성 강화에 나섰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16일 영국 롤스로이스로부터 보잉 787-9 전용 엔진인 '트렌트 1000(Trent 1000)' 1기를 추가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엔진은 기존 모델을 개선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블레이드와 냉각 시스템 재설계를 통해 운항 가능 시간이 약 3배 늘어난 신형 엔진이다. 에어프레미아는 롤스로이스의 토탈케어 프로그램에 따라 향후 공급받는 엔진을 모두 신형으로 전환해 운항 지속성과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에어프레미아는 항공기 8대(엔진 16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예비엔진 보유율은 25% 수준이다. 이는 일반 항공사 평균(약 10%)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엔진 정비나 교체 등 비정상 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운항 안정성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롤스로이스 토탈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엔진 상태를 상시 관리하는 한편, KLM·루프트한자 테크닉의 부품 풀(pool) 서비스와 보잉의 예비 랜딩기어 교환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정비 효율을 높이고 있다. 또 한국항공서비스(KAEMS)와 항공기 자재 공동 구매 및 중정비 위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국내 정비 역량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엔진·부품·랜딩기어 등 항공기 핵심 장비 전반에 걸친 안정적 정비 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김성갑 에어프레미아 구매담당 이사는 "예비엔진 추가 도입은 운항 안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에어프레미아의 원칙과 맞닿아 있다"며 "글로벌 수준의 정비·운항 체계를 기반으로 고객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 인천·김해공항 코트룸 서비스 시작 이스타항공이 겨울철 여행객 편의를 위해 공항 내 외투 보관 서비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코트룸 서비스'는 겨울철 따뜻한 국가로 출국하는 승객의 쾌적한 여행을 위해 공항에서 두꺼운 외투를 보관해 주는 서비스다. 이스타항공은 외투 보관 전문 업체 '짐제로(인천)', '짐캐리(김해)'와 제휴를 맺어 인천공항 혹은 김해공항에서 출국하는 승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인천공항은 오는 19일부터, 김해공항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인천공항에서는 5일 기준 정상가 9000원 대비 2000원 할인되며, 김해공항에서는 이용료의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공항에 위치한 보관소에 방문해 탑승권 제시와 함께 외투를 맡기고 찾으면 된다. 인천국제공항 보관소의 경우 제1터미널 3층 5번 게이트에서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사전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김해국제공항 보관소은 국제선 청사 3층에서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 50분까지 운영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작년 인천공항에서 코트룸 서비스를 운영하며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올해는 김해공항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며 "2월까지 따뜻한 동남아 지역이 여행 성수기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웨이항공, 11월 결제 제휴 할인 프로모션 실시 티웨이항공은 오는 30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결제 제휴를 통한 '이달의 결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카카오페이 머니 즉시 할인, 전 노선 추가 쿠폰, BC카드 전용 쿠폰 등으로 구성돼 내년 초까지의 여행을 합리적으로 예약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머니로 결제하면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1만2000원까지 즉시 할인된다. ▲15만 원 이상 3000원 ▲30만 원 이상 6000원 ▲60만 원 이상 1만2000원이 적용된다. 여기에 전 노선 대상 15만 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추가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5000원 추가 할인 쿠폰 발급 및 사용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며, 탑승 기간은 내년 3월 31일까지다. BC카드 고객을 위한 전용 혜택도 마련했다. 홈페이지에서 국내선 7000원 할인쿠폰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탑승 기간은 내년 3월 29일까지며, 일부 기간은 제외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제휴 할인으로 합리적인 운임에 내년 초까지의 국내 및 해외 여행을 가볍게 준비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운항을 바탕으로 고객의 실질적 혜택과 만족도를 높이는 프로모션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1-17 14:44:5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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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CES 혁신상 5관왕…글로벌 전력사 최초

"AI 예방진단·차세대 저장 등 기술력 세계가 인정" 김동철 사장 "에너지 기술사업화·세계시장 진출에 속도"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6'을 앞두고 CES 혁신상 5개 부문을 석권했다. 한전은 17일 CES 주최기관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AI 기반 변전설비 예방진단 솔루션(SEDA) ▲하이브리드 에너지저장시스템(HESS) ▲변압기 부싱 진단장치 ▲전력설비 광학진단시스템 ▲분산에너지 보안기술 등 총 5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글로벌 전력 유틸리티 기업 최초의 수상으로, 한전이 전력 인프라 중심에서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특히 수상 기술 상당수는 연구개발 단계를 벗어나 이미 현장에서 적용·운영 중이다. 전력 설비의 고장 예방, 재난·정전 리스크 최소화, 분산형 전원 확대에 따른 보안 강화 등 한전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개발돼 실효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전은 송·변전망, 배전설비 등 국가 전력망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디지털 기술을 고도화해 왔다. 변전설비의 이상 징후를 조기 탐지하는 SEDA는 한전 자체 개발 알고리즘을 통해 고장 확률을 예측하는 시스템으로, 이미 주요 변전소에서 본격 운영 중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은 공기업 이미지를 탈피하고 한전의 기술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성과"라며 "이를 계기로 에너지 기술 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해 국민부담을 줄이고 국가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내년 1월 6일~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한전관'을 설치하고, '오늘 만나는 내일의 전기(Power of Tomorrow, Discovered Today)'를 주제로 한전의 기술력과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1-17 14:44:2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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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프' 코앞인데 날벼락...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에 비상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이랜드패션에 악재가 닥쳤다. 아시아 최대 규모인 천안 패션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물류망이 마비되면서 연중 최대 성수기인 4분기에 피해를 입은 건 물론 이랜드 브랜드가 입점한 주요 패션 플랫폼 연말 행사에도 비상이 걸렸다. 17일 유통업계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이어진 천안 패션물류센터 화재로 인해 이랜드패션은 의류 이월 재고 및 가을·겨울(FW) 상품이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천안 패션물류센터는 패션 물류를 처리하는 물류센터 중 국내 최대 규모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19만3210㎡(약 5만8000평), 축구장 27개 넓이에 달하는 초대형 물류 거점으로 스파오, 뉴발란스, 후아유 등 10개 브랜드 상품 1100만 점이 보관돼 있었다. 구조물을 중장비로 해체하며 불씨를 정리해야 하는 만큼 완전 진화까지는 1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화재는 주요 패션 플랫폼이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시작한 시점에 발생해 더욱 뼈아프다. 무신사는 이달 16일, 지그재그, 에이블리, 4910은 이달 17일부터 대규모 할인 행사를 시작했지만 이랜드 브랜드 상품은 물류 문제로 인해 주문 자체도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로 이 날 오후 1시 기준 무신사 스토어에선 이랜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 제품 1453개 중 99.31%에 달하는 1443개 제품이 품절 처리돼 있어 주문이 되지 않았다. 뉴발란스도 등록된 제품 611개 중 39.6%인 242개가 모두 품절 상태다. 무신사 측은 공지와 함께 "현재 무신사로지스틱스를 통해 별도로 보관·배송되는 일부 풀필먼트 상품만 정상적으로 운영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패션업계 특성상 할인 행사가 몰려 있고, 고단가 아우터 등이 판매되는 4분기에 실적이 집중된다는 점 역시 악재다. 지난해 이랜드그룹 지주사인 이랜드월드의 연결 기준 실적을 보면 4분기 매출액은 1조6187억원, 영업이익은 1176억원으로 분기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 1분기에서 3분기까지 평균 매출이 1조2777억원, 영업이익 512억원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4분기가 한 해 실적을 좌우하는 상황이다. 패션 부문은 이랜드그룹의 핵심 사업이기도 하다. 이랜드월드의 패션 부문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4조9443억 중 51%에 달하는 2조5311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그룹 내 비중이 절대적이다. 이랜드그룹은 비상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물류 인프라와 의류 재고가 소실되는 피해가 있었다"며 "현재 국과수에서 CCTV를 확보해 화재 원인을 규명 중"이라고 밝혔다. 이랜드 측은 대체 물류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 관계자는 "인근의 이랜드리테일 물류센터를 비롯해 부평, 오산 등 그룹 관계사의 물류 인프라와 외부 물류 인프라를 임차해 정상화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품 공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랜드는 "전국 매장에 이미 겨울 신상이 대부분 출고된 상황이며, 신상품은 항만 물량을 어느 정도 확보해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자가 공장의 생산 속도를 높이는 등 영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대응 중"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주문 고객에 대해서는 "일부 주문은 취소 처리된 상황이며, 매장 및 타 물류 인프라를 통해 발송 가능한 상품은 금일부터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예정돼 있던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는 브랜드별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17 14:32:42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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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 키워드림 다이나믹 TDF’ 출시

투자자의 생애주기뿐만 아니라 시장의 경기 국면까지 고려해 자산 비중을 유연하게 조절하는 상품이 출시됐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키움 키워드림 다이나믹 TDF' 시리즈를 신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2040, 2050, 2060 등 세 가지 빈티지로 구성돼 있으며, 투자자가 목표로 하는 은퇴 시점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보통의 타깃데이트펀드(TDF)의 경우 초기에는 주식 비중이 높고 은퇴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주식 비중이 낮아지고, 채권 비중이 높아지는 '정적 자산배분 글라이드패스'를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14일 신규 출시되는 '키움 키워드림 다이나믹 TDF'는 주식 비중이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낮아지는 우하향하는 자산배분곡선은 유지하되 경기국면별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시장 상황 및 경제 데이터에 따라 자산 비중을 보다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동적 자산배분 글라이드패스'를 구현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자체 개발한 경기국면 모형을 기반으로 시장을 회복기·활황기·수축기·침체기 등 네 단계로 구분하고, 이에 따라 주식·채권·대체자산 비중을 유연하게 조정한다. 경기 확장기에는 주식 비중을 늘려 성장 기회를 더욱 극대화하고, 침체기에는 채권이나 현금성 자산 비중을 확대해 방어력을 높이는 것을 추구한다. 또한, 단순한 비중 조정에 그치지 않고 테마형 자산을 활용한 전술적 자산배분 전략을 병행한다.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는 테마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며 인공지능(AI), 방산, 원자력 등 구조적 성장이 기대되는 섹터나 테마를 꾸준히 발굴해 투자한다. 더불어 투자자 편의를 위해 투자자가 환매를 청구한 후 자금을 돌려받는 기간을 단축해 접근성과 편의성도 함께 개선했다. 김혜나 키움투자자산운용 연금마케팅팀장은 "키움 키워드림 다이나믹 TDF는 전통적인 생애주기형 펀드에 '시장 대응력'을 더한 진화된 자산배분 솔루션"이라며 "시장 상황에 보다 적극적으로 성장 기회를 포착하고, 하락기엔 방어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17 14:16:0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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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실리콘밸리서 K-녹색기술 투자유치 지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이달 1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제3차 K-그린데이 녹색기술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위치한 '플러그앤플레이 테크센터'에서 열리는 이 설명회는 녹색산업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국내 기업의 해외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하고, 미국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미국은 민간투자 규모가 가장 큰 시장으로 환경·에너지 전환 분야 창업 생태계가 활발해 기술투자 가능성이 높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3년부터 실리콘밸리에서 K-그린데이 설명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플러그앤플레이 실리콘밸리 11월 서밋'과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설명회에는 미국 벤처캐피털, 투자자, 현지 진출 국내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국내 녹색기술의 성장 가능성과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정부는 참가기업 공모를 통해 12개사를 선정했으며, 미국 투자시장 정보, 자료 작성 방법, 발표 기술 등을 중심으로 집합교육과 기업별 맞춤 교육을 제공해 발표 역량을 강화했다. 참가 기업들은 수소에너지 생산모듈형 수전해시스템(라이트브릿지), 지능형 누수관리 시스템(위플랫), AI기반 폐기물선별 로봇(에이트테크) 등 미국 투자자 관심이 높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현장에서의 투자 연계 가능성이 주목된다. 설명회 기간 한국환경산업협회와 플러그앤플레이는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할 예정이다. 정은해 기후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행사는 투자유치 역량 강화와 글로벌 녹색산업 협력 확대를 동시에 지원하는 자리"라며 "국내 녹색기술 기업들이 미국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17 14:14:34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