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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가처분, '평상시 유지' 의미는…긴급조정권 가능성까지

법원이 삼성전자 사측의 노조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면서 '평상시 유지'의 법적 의미를 둘러싼 해석 충돌이 벌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경영권 존중'을 언급하며 긴급조정권 발동을 시사하고 노사간 두번째 사후조정마저 19일로 연장되는 등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을 이틀 앞두고 각종 변수가 복잡하게 얽히는 양상이다. ◆가처분 일부 인용, 무슨 의미인가 법원의 가처분 '일부 인용'은 삼성전자가 신청한 4가지 항목 중 3가지를 받아들인 것이다. 안전보호시설 유지, 웨이퍼 변질 방지 보안작업, 시설 점거 금지가 인용됐고 조합원 파업 참가 호소 과정의 협박 금지는 기각됐다. '일부 인용'은 파업이 일부만 제한된다는 뜻이 아니라 신청 항목 중 일부가 받아들여졌다는 법률 용어다. 다만 안전보호시설·보안작업에 해당하는 인력만 파업이 제한되고 일반 제조·관리 인력은 여전히 파업에 참여할 수 있다. 재판부는 "채무자들은 쟁의행위 기간 중 안전보호시설이 평상시(평일 또는 주말·휴일)와 동일한 정도의 인력, 가동시간, 가동규모, 주의의무로써 유지·운영되는 것을 정지·폐지 또는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판시했다. 노조 측은 법무법인 마중 의견서를 통해 '평상시'가 인력이 적은 '주말·연휴' 수준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기준으로 삼으면 파업 기간 중 투입해야 할 인력이 최소화된다는 논리다. 이에 사측은 "법원은 평상시란 평상시의 평일 또는 평상시의 주말·휴일을 의미한다고 결정문에 명확히 적시했다"며 "노조 측 주장은 법원 결정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평상시란 평일이든 주말이든 그동안 해온 방식 그대로 작업하라는 의미"라며 "노조의 주말·연휴 기준 해석은 틀렸다"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도 "평시 수준을 유지하도록 한다는 취지는 평시와 동일한 수준의 인력을 가동하고 업무를 방해해선 안 된다는 것"이라며 "다만 안전보호 관련 인력외 조합원은 파업에 참여 가능하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총파업 강행·긴급조정권 충돌할까 노조는 가처분 결과와 무관하게 파업을 예정대로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노조 측은 "가처분 일부 인용으로 쟁의권이 일정 부분 보장됐다"며 "예정대로 쟁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직원 중 안전보호시설·보안작업 담당 인력은 전체의 5~10% 수준으로 알려져 파업 기간에도 근무해야 하는 인원은 1만명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노조가 예상하는 총파업 참여 인원이 4만7000여명인 만큼 약 8000명이 파업에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약 4만명은 파업을 강행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업계 관계자는 "법원이 사측 입장을 대부분 받아들였지만 최악의 상황만 피한 것"이라며 "공급 차질과 생산 손실 우려는 여전하다"고 밝혔다. 특히 노조가 파업을 강행할 경우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도 확대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SNS에서 "노동권만큼 기업 경영권도 존중돼야 한다"며 "현행 헌법상 모든 국민의 기본권은 공공복리 등을 위해 제한될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긴급조정권 가능성을 염두에 둔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온다. 긴급조정권은 파업으로 국가경제에 중대한 위협이 우려될 때 고용노동부 장관이 발동하는 제도이다. 발동과 동시에 노조는 30일간 파업을 할 수 없으며 이를 어기면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30일 조정 기간 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중노위 중재 결정이 단체협약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는다. 역대 발동 사례는 지난 1969년 대한조선공사 파업 이후 네 차례로 모두 조선·항공 등 국가기간망 업종에 한정됐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노조가 가처분 결정에도 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만큼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 필요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시각도 나온다. ◆ 경제단체·주주 한목소리 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6단체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경제6단체는 "반도체 수출액은 국가 전체 수출액의 약 37%를 차지한다"며 "파업이 강행될 경우 즉각적인 긴급조정권 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삼성전자는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의 약 25%를 차지하는 1위 기업으로 파업으로 인한 손실은 코스피 지수 전체의 하락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경권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 대표도 이날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업이익 연계 성과급 제도화 협약이 체결될 경우 이사회 결의에 대한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경고했다. 성과급 명문화가 현실화하면 사측 이사회도 법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한편, 온라인에서는 노조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긴급조정권 써도 끝까지 간다", "100조 적자나도 끝까지"와 같은 강경 발언이 등장하는 가운데 "중국으로 기술유출된다"는 의견이 나오는 반면 "삼혁수(삼성전자 혁명 수준 요구)"라며 노조를 비판하는 글도 쏟아지고 있다. 주주·비조합원 직원들을 겨냥한 감정적 비난과 노조 비판 글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사내외 갈등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5-18 17:22:3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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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마이크로 RGB TV, 영미권 주요 매체서 '최고점' 휩쓸어

삼성전자의 2026년형 마이크로 RGB TV가 영국과 미국의 주요 IT 전문 매체에서 잇따라 최고 등급 평가를 받았다. 영국 IT 전문 매체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s)는 삼성전자 마이크로 RGB TV에 5점 만점을 부여하고 '강력 추천(Highly Recommended)' 제품으로 선정했다. 해당 매체는 독보적인 색 재현력과 뛰어난 밝기와 HDR 테스트를 통과한 필름메이커 모드 성능을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 또 다른 영국 매체 엑스퍼트 리뷰(Expert Reviews)도 5점 만점과 함께 '베스트 바이(Best Buy)'로 선정하며 글레어 프리(Glare Free) 기능의 빛 반사 방지 효과와 어두운 환경에서의 시청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미국 IT 매체 테크아리스(Tech Aeris)는 이 제품을 '2026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하고, 압도적인 색상 표현·강력한 HDR·게이밍 기능을 갖춘 홈시어터 특화 제품으로 평가했다. 마이크로 RGB TV는 RGB LED 발광 소자가 미세해질수록 각 픽셀을 더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어두운 장면의 검정과 밝은 장면의 색상을 동시에 세밀하게 표현한다. 한편, 2026년형 'R95H' 모델에는 AI 프로세서 '마이크로 RGB AI 프로'가 탑재돼 장면별 실시간 분석과 색상 톤 분류 기능을 지원한다. 빅스비·퍼플렉시티·코파일럿 등 AI 서비스 플랫폼도 갖추고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5-18 17:07:2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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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서울 스튜디오 오픈…프리미엄 가치와 고객 접점 확대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며 고객과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어 가겠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브랜드 프리미엄 가치 전달과 국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전시 공간을 구축한다. 기존 수입차 업체들이 다양한 에디션을 출시하고 단기적 체험 부스 운영을 통한 판매량을 확대하기 위한 모습과는 상반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브랜드 탄생부터 140여년간 이어온 헤리티지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서울 스튜디오'를 19일 서울 성수동에 오픈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는 "벤츠 스튜디오 서울을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기존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고객과의 접점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은 전 세계 다섯 번째로 벤츠 스튜디오를 오픈한 도시로 세계 주요 도시 18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 내 한국의 중요성과 브랜드 영향력을 반영했으며, 도시 선정 과정에서는 각 도시의 문화적 영향력 및 고유한 정체성, 브랜드와의 연결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우선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만하임에 위치한 칼 벤츠의 공장을 연상케한다. 실내 공간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웰컴 홈 콘셉트를 바탕으로 조성돼 부담없이 브랜드와 교감하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 공간의 시작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시작을 이끈 칼 벤츠의 작업식을 재현한 공간으로 브랜드의 기원과 모빌리티의 출발점을 경험할 수 있는 'The Origin'이 있다. 이어 두번째 전시 공간은 벤츠 브랜드를 사랑한 시대별 아이콘들과 함께 브랜드의 문화적 영향력을 조명하는 'The Icon'을 경험할 수 있다. 이어 벤츠가 140년간 이어온 혁신과 기술 진화를 집약한 디지털 아카이브 공간인 'The Best or Nothing'을 마주한다. 마지막으로 벤츠가 그리는 미래 방향성을 담은 차세대 운영체제 MB.OS 체험 공간인 'The Senses'에서 기술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라운지 공간에서는 신차를 포함한 벤츠 코리아의 다양한 차량 라인업도 만나볼 수 있다. 이상국 벤츠 코리아 디지털,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부문 총괄 부사장은 "벤츠 스튜디오 서울은 고객과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고, 브랜드의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새로운 콘셉트의 브랜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통해 온·오프라인 전반에서 고객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벤츠 코리아는 내년까지 약 1년 간 운영되는 벤츠 스튜디오 서울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고 잠재적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벤츠 스튜디오 서울은 일반 고객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으며, 전시 관람은 네이버 방문예약 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또 오픈을 기념해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매일 선착순 400명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2026-05-18 16:54: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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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脫 캐즘' 노리는 배터리 3사…SK온, 흑전 가능할까

올해도 배터리 3사 가운데 SK온의 수익성 회복은 상대적으로 더딜 것으로 보인다. 북미 생산라인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이어지는 데다 전기차 수요 회복 속도도 빠르지 않아 연간 1조원대 적자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미 경쟁이 치열한 시장인 만큼 의미 있는 수주 확대와 안정적인 양산 성과가 확인돼야 실적 개선 기대도 커질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올해에도 적자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SK온의 2026년 배터리 부문 영업손실이 약 1조49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제외하면 영업손실 규모는 1조9000억원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실적에서도 수익성 부담은 확인됐다. SK온의 1분기 매출은 1조79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3492억원으로 499억원 확대됐다. 유럽과 아시아 판매가 일부 회복됐음에도 북미 생산라인 가동률 부담과 고정비 영향이 적자 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북미 생산라인의 활용도를 끌어올릴 만한 수요 회복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SK온은 미국 조지아 공장을 비롯해 현대차·포드와의 북미 배터리 생산 거점을 확대해 왔다. 그러나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전략 조정과 전기차 수요 회복 지연이 맞물리면서 신규 생산라인의 가동률 정상화는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는 경쟁사들과도 대비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고객사 물량 회복과 ESS 확대, 비용 효율화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약 1965억원, 3분기 4604억원 수준이 예상된다. 삼성SDI도 2분기 영업손실 832억원을 기록한 뒤 3분기에는 129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SK온은 수요 회복이 더딘 전기차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ESS를 활용한 생산라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 중심 생산 체계를 일부 조정해 ESS와 LFP 배터리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려는 것이다. 실제 SK온은 올해 1분기 국내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284MW를 수주하며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가량을 확보했다. 미국 조지아 공장 일부 생산라인을 ESS용 LFP 배터리 생산 체제로 전환하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ESS와 LFP 시장은 이미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SK온이 후발주자로서 실적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려면 추가 수주뿐 아니라 양산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함께 입증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SK온은 북미 생산라인 가동률 회복과 ESS·LFP 전환 성과를 동시에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로는 흑자 전환보다 적자 폭 축소와 신규 수주, 양산 안정화 여부가 실적 개선의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18 16:54:5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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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총파업 국면 급변…법원 판단에 정부 압박까지

법원이 18일 삼성전자 사측의 노동조합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신청을 일부 인용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까지 '경영권 존중'을 언급하며 긴급조정권 발동을 시사했다. 가처분 해석을 두고 노사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진행된 노사간 사후조정은 결론을 내지 못한 채 19일로 연장됐다. 수원지법 민사합의31부(신우정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삼성전자가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삼성전자가 신청한 4가지 항목 중 안전보호시설 유지, 웨이퍼 변질 방지 보안작업, 시설 점거 금지 등 3가지가 받아들여졌다. 조합원 파업 참가 호소 과정의 협박 금지는 기각됐다. 재판부는 "초정밀 미세장비인 반도체 설비는 한번 손상되면 재가동까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며 "생산 차질이 전방 산업으로 이어질 경우 사후 금전 배상으로 회복할 수 없는 현저한 손해와 급박한 위험이 초래된다"고 설명했다.가처분 인용 직후 '평상시' 기준을 두고 노사 간 해석 충돌이 빚어졌다. 노조 측은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마중 의견서를 통해 '평상시'가 인력이 적은 '주말·연휴' 수준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기준으로 삼으면 파업 기간 중 투입해야 할 인력이 최소화된다는 논리다. 이에 사측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법원은 평상시란 평상시의 평일 또는 평상시의 주말·휴일을 의미한다고 결정문에 명확히 적시했다"며 "노조 측 주장은 법원 결정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평상시란 평일이든 주말이든 그동안 해온 방식 그대로 작업하라는 의미"라며 "노조의 주말·연휴 기준 해석은 틀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SNS를 통해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행보에 자제를 권했다. 이 대통령은 "노동권만큼 기업 경영권도 존중돼야 한다"며 "현행 헌법상 모든 국민의 기본권은 본질적 내용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공복리 등을 위해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메시지는 전날 김민석 국무총리의 대국민 담화에 이은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을 다시 시사한 대목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 세종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차 사후조정에 돌입했다. 박수근 중노위 위원장이 단독 조정위원으로 직접 참관한 가운데 노사는 기본 입장을 교환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사후조정을 내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오늘 오후 7시까지 하고 19일 오전 10시에 다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사측은 이날 임직원에게 가처분 결정 관련 입장문을 배포하고 "추후 정상 출근이 필요한 부서 임직원에게 별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노조는 가처분 결과와 무관하게 파업을 예정대로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노조 측은 "가처분 일부 인용으로 쟁의권이 일정 부분 보장됐다"며 "예정대로 쟁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회의장 입장에 앞서 "성실하게 임하겠다"고만 밝혔을 뿐 대통령 발언이나 가처분 결과에 대해서는 일절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총파업 예고일인 21일까지 이틀을 남긴 만큼 19일 협상 결과가 파업 여부를 최종 결정지을 전망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5-18 16:54:2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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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GS25, 쿠팡이츠 손잡고 전국 24시간 배달 나선다

편의점 CU와 GS25가 심야 시간대 배달 수요를 잡기 위해 24시간 배달 서비스 경쟁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양사는 이달 19일부터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를 통해 배달 운영 시간을 24시간 체제로 일제히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야간 생활 패턴이 다양해지면서 급증한 심야 배달 수요를 흡수하고 점포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포켓CU와 쿠팡이츠 등을 통해 최대 새벽 3시까지만 배달 서비스를 제공했던 CU는 이번 확대 조치로 배달 공백을 완전히 없앴다. 이번 24시간 배달 서비스는 서울, 인천, 경기, 광주, 부산, 대전 등 쿠팡이츠가 현재 24시간 배달을 운영 중인 지역의 CU 매장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해당 지역 소비자들은 쿠팡이츠 앱 내 CU 전용 탭을 통해 도시락, 라면, 디저트, 음료, 생필품 등 약 8천여 개 상품을 시간 제약 없이 주문할 수 있다. CU가 이처럼 서비스를 확대한 이유는 심야 배달 매출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CU에 따르면 올해 1~4월 CU의 심야 시간(22시~03시) 배달 매출 신장률은 120.0%를 기록하며 전체 배달 매출 신장률인 91.6%를 크게 웃돌았다. GS25 역시 같은 날인 19일부터 서울·경기 및 6대 광역시 내 약 1000여 점포에서 쿠팡이츠를 통한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GS25는 지난해 11월부터 새벽 3시까지 심야 배달을 운영한 점포들의 심야 배달 매출이 반년 새 42.7%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확인하고 이번 전면 확대를 결정했다. GS25에 따르면 전체 배달 매출에서 심야 배달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1월 17.4%에서 올해 4월 21.7%까지 상승했다. GS25는 앞으로 쿠팡이츠가 24시간 운영을 시작하는 지역에 맞춰 배달 범위를 지속해서 넓히고 심야 특화 상품과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5-18 16:47:4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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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축제서 '테라 제로' 시음회 개최…하이트진로음료, 2030 공략

하이트진로음료가 대학 축제 시즌을 맞아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테라 제로'의 오프라인 마케팅에 나선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오는 19일 건국대학교를 시작으로 21일 고려대학교, 27일 경희대학교 등 주요 대학 축제 현장에서 '테라 제로 캠퍼스 어택' 시음 부스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무알코올 음료 선택지를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장에서는 제품 시음과 함께 SNS 인증샷 이벤트, 주사위 게임 등이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여행 지원금, 모바일 상품권 및 브랜드 굿즈를 증정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기존 건강·기능성 중심의 '하이트제로0.00'에 이어, 맥주 맛을 강조한 '테라 제로'로 라인업을 세분화해 무알코올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테라 제로는 호주산 맥아 농축액과 강한 탄산을 사용했으며, 제조 단계부터 알코올이 생성되지 않는 비발효 공법으로 만들어졌다. 알코올을 비롯해 칼로리, 당류, 감미료를 모두 제외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대학 축제는 젊은 소비층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자리"라며 "이번 캠퍼스 시음 부스를 통해 소비자들이 테라 제로를 직접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18 16:43:4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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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고양시 취약계층에 빵 5000개 전달

CJ푸드빌은 경기도 고양시 소재 뚜레쥬르 가맹점주들이 지난 15일 고양시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빵 5000개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고양시 지역 가맹점주들이 최근 가맹본부인 CJ푸드빌에 "가정의 달을 맞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자"고 먼저 제안하며 성사됐다. 본사 역시 점주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복지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전달할 물량을 빠르게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날 기부된 물품은 단팥빵, 슈크림빵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대표 제품들로 구성됐다. 복지관을 통해 고양시 행신·능곡·행주동 일대에 거주하는 고령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전달식에 참석한 김성태 가맹점주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취약계층 이웃들의 어려운 사정을 접한 뒤 나눔을 고민하게 됐다"며 "본사와 소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뜻깊은 활동을 펼칠 수 있어 보람차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우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장은 "이웃의 안타까운 사연이 지역사회의 관심과 연대로 이어져 따뜻한 나눔으로 확장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점주들과 CJ푸드빌 측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18 16:43:4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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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청소기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순환경제 확대

LG전자가 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해 희유금속으로 재활용하고, 이를 사회공헌 활동으로까지 연결하는 고객 참여형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을 통해 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LG전자는 기후환경에너지부의 후원 아래, 한국환경공단 및 E-순환거버넌스와 공동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고객 참여형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을 전개한다고 18일 밝혔다. 폐배터리의 재활용은 미래 성장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34억 1000만달러(약 5조 1289억원)규모에서 오는 2033년엔 434억 7000만달러(약 65조3832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가전업계에서도 제품 판매를 넘어 사용 후 배터리 회수와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LG전자의 배터리턴은 다 쓴 청소기 폐배터리를 반납하는 고객에게 새 배터리 구매 시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자원순환 프로젝트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거된 폐배터리는 체계적이고 안전한 분해 과정을 거쳐 니켈·코발트·리튬·망간 등 핵심 희유금속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특히 이번 캠페인으로 조성된 기금의 일부는 아동복지시설 지원에 활용된다. 단순한 자원순환을 넘어 배려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그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캠페인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LG전자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본 캠페인을 지속하며 가전업계의 자원순환 문화를 선도해 왔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배터리턴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은 누적 17만여명에 달한다. 수거한 폐배터리의 총 무게는 약 128톤, 수량은 28만 개가 넘으며, 이를 통해 추출된 희유금속은 11톤 이상이다. 올해 캠페인은 더 많은 고객이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인 혜택을 키웠다.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를 직접 방문해 제조사와 관계없이 다 쓴 청소기 폐배터리를 반납하면 새 무선스틱 청소기 배터리 구매 시 지난해(3만 원)보다 늘어난 4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신청한 뒤 가까운 폐가전 수거함에 폐배터리를 반납하면 된다. 폐가전 수거함 위치는 '자원순환 실천 플랫폼'에서 확인 가능하며, 반납 후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2만 5천원 할인된 가격으로 배터리를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 손창우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환경과 사회를 위한 순환경제를 구축하는 책임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18 16:39:3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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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메리츠 ‘즉시 상환’ 조건 수용…회생자금 확보 총력

홈플러스의 최대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긴급 운영자금 지원 검토 과정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대금 유입 시 우선 상환하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메리츠는 최근 약 1000억 원 규모의 2~3개월 초단기 운영자금 대출(브릿지론) 지원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다만 조건으로 익스프레스 매각대금 유입 시 우선 상환과 기존 DIP 대출과 유사한 수준의 이자율 및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및 경영진 개인들의 연대보증 조건도 요구했다. 홈플러스 측은 익스프레스 영업양수도 계약이 이미 체결된 상태로 오는 6월 말까지 거래가 마무리 돼 매각 대금이 들어올 예정으로 수용 가능한 범위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경영진 개인 등이 이미 다른 운영자금 지원을 위하여 연대보증을 제공한 상황이기에 부동산 후순위 수익권에 대한 질권을 연대보증 대신 제안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대출이 되면 실제적으로 한 달여 남은 짧은 기간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메리츠금융그룹의 대출을 수용하는 이유는 임금체불과 상품대금 미납 등 현안을 해결하지 않고는 홈플러스의 회생을 이어가는데 심각한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메리츠는 홈플러스 68개 점포를 담보로 보유하고 있으며, 회생절차 이후 완료됐거나 진행 중인 주요 부동산 매각대금 역시 모두 메리츠 채권 변제에 우선 사용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5-18 16:23:58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