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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청년 자립을 위한 푸드트럭 유류비 후원

29일 상암동 평화의 공원에서 에쓰오일 방주완 CFO(왼쪽), 함께 일하는 재단 송현섭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푸드트럭 유류비 전달식'을 갖고 '함께 일하는 재단'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에쓰오일이 '청년 푸드트럭 유류비 전달식'을 갖고 '함께 일하는 재단'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에쓰오일은 29일 청년 창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푸드트럭 활성화를 통해 청년실업 해소와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2018년부터 푸드트럭 유류비 후원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드트럭은 문화공연과 결합해 서울시 뿐만 아니라 지자체 축제에도 도입이 확대돼 2014년부터 청년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았으며 현재 20~30대 운영자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에쓰오일은 만 39세 미만의 전국 푸드트럭 창업자를 대상으로 유류비 지원 프로그램을 공고해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총 52개 팀을 선발했다. 각 팀에게는 15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이 지급될 예정이며 지난해까지 총 132개 팀에 3억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이 지급됐다. 에쓰오일 방주완 CFO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목표를 향해 열정적으로 매진하는 청년 사업가들의 꿈을 응원하고 존경을 표한다"라며 "특히나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돼 자영업자들이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에쓰오일이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29 13:54:2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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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소비자 참여 친환경 캠페인 전개…'페트 줄게, 새옷 다오'

비와이엔블랙야크가 15개의 페트병을 자사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와 나우의 페트병 재활용 티셔츠로 교환해주는 '페트 줄게, 새옷 다오' 캠페인을 진행한다. /비와이엔블랙야크 비와이엔블랙야크가 환경부와 함께 '페트 줄게, 새옷 다오'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9일 전했다. 15개의 페트병을 블랙야크와 나우의 페트병 재활용 티셔츠로 교환해주는 이번 캠페인은 페트병 재활용 과정서 가장 중요한 단계이자 첫 단계인 분리 배출에 소비자들의 자발적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5월 10일부터 12일간 페트병을 전달할 블랙야크 전국 매장 중 한 곳과 희망 제품을 신청해야 한다. 이후 라벨을 제거한 15개의 페트병을 모아 22일부터 환경의 날인 6월 5일까지 신청한 매장에 방문해 전달, 제품을 교환 받으면 된다.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사전 신청 기간 블랙야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교환받게 될 제품은 비와이엔블랙야크의 자사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와 나우의 친환경 티셔츠다. 이 티셔츠는 비와이엔블랙야크가 정부, 지자체, 관련 기업과 협력해 국내 최초로 국내에서 사용된 페트병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출시한 제품으로, 최대 15개(500ml 기준)의 페트병을 재활용 가능하다. 강태선 비와이엔블랙야크 회장은 "이 시스템은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뒷받침될 때 지속 가능성이 보장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페트병 리사이클링의 과정에 직접 참여해 일상 속에서 친환경을 위한 분리 배출 습관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으로 모인 분리 배출 페트병은 비와이엔블랙야크의 페트병 자원 순환 시스템을 통해 또 다른 친환경 제품으로 탄생될 예정이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4-29 13:53:28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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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로 돌아갈 길 막힌 통진당 의원들...대법 "의원직 상실 정당"

2014년 헌법재판소 정당 해산 결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옛 통합진보당 김재연(왼쪽 두번째부터), 오병윤, 김미희 전 의원이 29일 오전 국회의원 지위확인 소송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서초구 대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소송은 최종 패소했다. / 뉴시스 헌법재판소(헌재)의 정당 해산 결정으로 국회의원직을 잃은 옛 통합진보당(통진당) 의원들이 "의원직을 돌려 달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대법원이 '의원직 상실은 정당(부당)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29일 오전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옛 통진당 소속 김미희·김재연·오병윤·이상규·이석기 전 의원 등이 국가를 상대로 낸 국회의원 지위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의원직 상실은 정당하다'는 2심 선고를 확정했다. 앞서 헌재는 지난 2014년 12월 통진당 해산 심판 청구 사건에서 정당 해산을 결정했다. 또 당시 통진당 소속 경기 성남시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던 김미희 전 의원 등 5명의 의원직을 상실하도록 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의원직을 상실한 이유는 국회의원이 정당에 기속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2014년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한 요지는 ▲통진당의 설립 목적(주체사상 옹호, 민족해방 인민민주주의 혁명 주장) ▲이석기 전 의원 등 내란 관련 회합 참가자의 행위(북한을 도와 폭력 수단 실행) ▲민주적 기본 질서 위배 등 이었다. 헌법재판소는 "통진당의 주도세력은 언제든 그들의 위헌적 목적을 정당의 정책으로 내걸어 곧바로 실현할 수 있는 상황에 있다"며 "따라서 합법정당을 가장하여 국민의 세금으로 상당한 액수의 정당보조금을 받아 활동하면서 민주적 기본질서를 파괴하려는 통진당의 고유한 위험성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정당해산결정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며 통합진보당 해산을 결정했다. 2014년 헌법재판소 정당 해산 결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옛 통합진보당 김미희(왼쪽부터), 김재연, 오병윤, 이상규 전 의원이 29일 오전 국회의원 지위확인 소송에서 최종 패소 판결을 들은 뒤 서울 서초구 대법원을 나서고 있다. / 뉴시스 당시 유일하게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반대의견을 낸 김이수 헌법재판관은 "사상의 다양성이 훼손되고 소수세력의 정치적 자유를 위축시킬 뿐만 아니라 사회의 진정한 통합과 안정에도 저해"된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은 "정당 해산 결정은 헌법재판소가 아니라 국민과 유권자가 투표로 심판해야 할 몫"이라고 강조했으며 당시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한국 사법의 흑역사"라며 반대 의견을 밝힌 바 이싿.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이후 '의원 지위 회복'을 위해 이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1심은 법원이 심리·판단할 수 없는 사항으로 소송이 부적법하다며 각하 판결을 했고, 2심은 "의원직 상실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2심 재판부는 헌재의 정당 해산 결정으로 법원이 '의원직 상실 정당성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린 1심과 달리, 법원에 판단 권한은 있지만 헌재 결정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하도록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2014년 헌법재판소 정당 해산 결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옛 통합진보당 오병윤(왼쪽부터), 김재연, 김미희 전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지위확인 소송에서 최종 패소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시스 이어 "통합진보당에 대한 위헌정당 해산 결정 당시 소속 국회의원이었던 이들은 위헌정당 해산 결정의 효과로 당연히 의원직을 상실한다"며 "이석기 전 의원은 내란선동죄 등으로 실형이 확정돼 국회의원직을 상실했으므로 그 지위의 확인을 구하는 것은 소의 이익이 없는 등 부적합해 각하 판결한다"고 설명했다. 당시 김 전 의원 등은 2심 선고 이후 판결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상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대법원은 이날 옛 통진당 소속 이현숙 전 전라북도의회 의원이 전라북도를 상대로 제기한 비례대표 지방의회 의원 퇴직 처분 취소 및 지방의회 의원 지위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이 전 의원의 상고도 기각했다. 앞서 1심과 2심은 원고 승소 판결을 하며 이 전 의원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4-29 13:50:5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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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CEO 총출동… 'K-유니콘' 유인 방안 논의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무소 전경 한국거래소는 29일 K-유니콘 상장 활성화를 위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유니콘 기업들을 국내 증시로 유인하기 위해 금융투자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김성현 KB증권 대표, 이현 키움증권 대표,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 등 8개사 수장들이 총출동했다. 이 외에 윤병운 NH투자증권 전무, 배영규 한국투자증권 전무, 박지환 하나금융투자 부사장도 함께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최근 유니콘 기업이 해외 시장에 상장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국내 우량기업의 상장을 두고 글로벌 거래소와 경쟁을 하는 상황은 우리 자본시장이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제2, 제3의 쿠팡이 미국에 상장하는 도미노 현상이 생겨나지 않도록 이번 계기에 우리 자본시장이 국내 유니콘 기업에게 불리한 점은 없었는지, 기업공개(IPO) 제도나 절차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없는지 원점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거래소는 유니콘 기업을 국내 증시로 유인하기 위한 계획으로 3가지를 제시했다. ▲창업자의 경영권 유지가 가능하도록 2~3대 주주 등과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제도를 활용 ▲미래성장성을 반영한 심사방식 도입(심사기간 단축 등) ▲유니콘 기업 CEO 간담회 개최가 그 내용이다. 손 이사장은 "상장기념식 리뉴얼 등 상장유치 마케팅을 포함한 기업지원 기능도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예고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을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고, 거래소와 금융당국 등이 업계와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기업은 밸류에이션 등 시장 논리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치며 "거래소의 적극적인 컨설팅 노력을 환영한다. 앞으로도 K-유니콘 기업이 우리 시장에 상장되도록 금융투자업계도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4-29 13:49:24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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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5년연속 CDP 명예의 전당…플래티넘 클럽도 2년 연속

삼성물산 김규덕 전무(안전환경실장. 사진 가운데)가 2020 CDP 기후변화대응 우수기업 시상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친환경 경영 성과를 이어가며 '명예의 전당' 자리를 지켜가고 있다. 삼성물산은 '2020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Korea Awards'에서 5년 연속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2년 연속 최고등급인 'CDP Korea 명예의 전당 - 플래티넘 클럽'에도 편입됐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시작돼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이슈 관련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전 세계 500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정보를 요청하는 권위있는 인증이다. 국내에서는 2020년 기준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 중 62개 기업이 참여해 관련정보를 공개하고 있으며, CDP의 평가·분석 보고서는 ESG 투자 판단의 지침서로 활용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2012년부터 5년 연속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2016년 '명예의 전당'에 처음 이름을 올렸으며, 2019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3년 연속 등극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CDP 최고등급인 '명예의 전당 - 플래티넘 클럽'에 편입됐다. 명예의 전당 플래티넘 클럽에 이름을 올린 국내기업은 삼성물산을 포함해 4개 기업 뿐이다. 삼성물산은 다양한 업의 특성에 따른 기후변화 리스크와 사업기회에 대해 인지하고, 자사의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는 물론 협력사의 배출량까지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건설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해 분석하고 배출량 감축을 위한 중장기 전략과 목표를 수립하는 등 체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업부문별로도 건설부문이 친환경건축물 건립을 위해, 상사부문이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통해, 패션부문은 재생 원료, 친환경 소재 등을 적용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리조트부문은 용인시의 소각장 폐열을 활용해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에 난방을 공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삼성물산은 국내 비금융사 최초 탈석탄 선언, 이사회 산하 거버넌스위원회를 ESG위원회로 확대 개편하는 등 ESG경영 기반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DJSI 평가 4년 연속 'World 지수' 편입,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 5년 연속 통합 A등급 이상을 획득하는 등 ESG 선도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4-29 13:42:5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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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전국 유통..15분만에 감염 확인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오른쪽)와 허태영 SD바이오센서 대표이사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유통 계약을 체결한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약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스스로 확인해볼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를 전국 약국 등에 유통한다. 한미약품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SD바이오센서 자가검사키트 '스탠다드 Q 코로나19 Ag 홈 테스트'에 대한 공급계약을 SD바이오센서와 체결하고, 전국 판매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가검사키트는 사용자가 직접 콧속(비강)에서 채취한 검체를 키트에 떨어뜨려 양성·음성 여부를 15~30분 안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키트에 붉은색 두 줄(대조선C, 시험선T)이 나타나는 경우 양성으로, 반드시 방역당국이 운영중인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유전자 증폭 기반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붉은색 한 줄(대조선C)이 나타나는 경우는 음성이다. 한미약품은 관계사인 약국영업 및 유통 전문회사 온라인팜을 통해 이 제품의 전국 유통을 시작했다. 또 제품 특성상 비대면으로 구매해야 하는 감염 의심자들을 위해 온라인팜 쇼핑몰 사이트인 프로-캄 홈페이지에서도 구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우수한 성능을 갖춘 자가검사키트를 통해 방역 시스템을 보다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만 자가검사키트는 보조적 수단이므로 역학적 연관성이 명확한 감염 의심자는 반드시 방역당국이 운영하는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4-29 13:42:2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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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외, 故 정진석 추기경 조문…"큰 기둥 잃었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29일 선종(善終)한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조문에서 문 대통령 내외는 정 추기경 장례위원장인 염수정 추기경과 함께 기도를 했다. 청와대가 이날 공개한 문 대통령 내외의 기도문은 "지극히 인자하신 아버지, 저희는 그리스도를 믿으며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마지막 날에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리라 믿으며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의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겨 드리나이다."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이 세상에 살아 있을 때에 무수한 은혜를 베푸시어 아버지의 사랑과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성인의 통공을 드러내 보이셨으니 감사하나이다." "주님, 저희 기도를 자애로이 들으시어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에게 천국 낙원의 문을 열어 주시고 남아있는 저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 다시 만나 주님과 형제들과 함께 영원한 행복을 누릴 때까지 믿음의 말씀으로 서로 위로하며 살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이다. 문 대통령 내외는 또 이날 故(고) 정 추기경 조문을 마친 뒤 염 추기경과 주교관 별관으로 이동해 환담했다. 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 천주교의 큰 기둥을 잃었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표현했다. 염 추기경은 문 대통령 발언에 "정 추기경께서 2월 21일 성모병원에 입원해 65일간 연명치료 없이 수액만 맞으며 잘 이겨내셨다"며 "코로나19로 병문안을 자주 하지 못했지만 정 추기경께서는 '우리나라와 교회, 평화, 사제와 신자들을 위해 기도하시고 있다'고 하셨다. 이제는 주님 품 안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실 것"이라고 답했다. 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천주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모범적으로 지켜준 데 대한 감사도 전했다. 이어 故 정 추기경에 대해 "우리에게 큰 가르침을 주셨다. 힘든 순간에도 삶에 대한 감사와 행복의 중요성과 가치를 강조하셨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故 정 추기경께서) '갈등이 많은 시대에 평화와 화합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하늘에서도 화합하는 사회를 누구보다 더 간절히 기도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故 정 추기경의 하늘나라에서의 간절한 기도가 꼭 이루어지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염 추기경은 문 대통령 내외의 故 정 추기경 조문에 대해 '어려운 가운데 이뤄진 조문'이라는 취지로 말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21-04-29 13:33:1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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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그러나 즐겁게 살고 싶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김진욱 옮김/문학사상사 만년필을 좋아한다. 학창시절부터 코 묻은 돈 모아 한자루, 두자루 사면 어찌나 기쁘던지. 필자의 소원은 조상 대대로 가보로 내려오는 만년필을 대학교 입학 선물로 물려받는 것이었다. 우리 집 가풍은 이 같은 '고오급' 취향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그런 낭만적인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좌우지간 지난 15년간 내 손을 거쳐 간 만년필만 수십자루다. 마음에 안 드는 것은 모두 중고로 처분했고 지금은 명예의 전당에 오른 10자루만 남겨놨다. 문득 '어쩌다 이렇게 만년필을 좋아하게 돼서 빈털터리가 됐을까?'하는 의문이 들어 기억을 되짚어 봤다. 곧바로 떠오르지 않았다. 몇 날 며칠을 머리를 쥐어짜다가 정답을 찾아냈다. '무라카미 하루키' 때문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의 에세이 모음집인 '그러나 즐겁게 살고 싶다'에 실린 '꿈처럼 몸에 익숙한 만년필'이란 짧은 토막글을 읽고 난 다음부터였다. 하루키는 소개장을 지참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구닥다리 만년필 가게에 필기구를 사러 간다. 근데 이 주인장이 참 범상찮다. 가게 주인은 하루키에게 만년필을 보여주기는커녕 대뜸 '손을 내밀어 보라'고 하더니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탐정마냥 그의 손을 꼼꼼히 뜯어보고는 이것저것을 기록하기 시작한다. 엄지·검지·중지·약지·소지의 길이와 굵기는 물론 피부 기름기도 살핀다. 그뿐만 아니라 손톱의 경도와 등골 하나하나의 굽은 정도까지 확인하고는 마지막으로 나이와 생일, 월수입, 만년필로 하려는 일을 캐묻는다. 계절이 바뀌고 나서야 하루키는 이 물건을 손에 쥐게 된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꿈처럼 몸에 익숙한' 만년필이었다고 한다. 책에서 하루키는 "그러나 그것으로 꿈 같은 문장을 쓸 수 있게 된 것은 아니었다"고 극구 부인했지만 과연 그럴까? 이후 하루키는 '해변의 카프카', '1Q84', '기사단장 죽이기' 등 걸출한 대작을 세상에 내놓았고, 지금은 세계 문학의 거장이 됐다. 필자는 저 만년필도 한몫 단단히 했을 것이라고 혼자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고들 하지만 인생은 장비빨이다.(각자 일과 삶을 돌이켜보시라!) 이처럼 하루키의 수필집 '그러나 즐겁게 살고 싶다'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나 나올 법한 동화 같은 일화로 가득하다. 책을 읽다 보면 파브르가 곤충 관찰하듯 인간세상을 흥미롭게 지켜보는 하루키의 '눈'을 훔치고 싶다는 생각마저 드니 말 다했다. 346쪽. 8000원. 추신: 하루키의 에세이가 소설보다 백배는 재밌습니다.

2021-04-29 13:32:1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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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자상한기업' 바디프랜드로 간 까닭은?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조, 29일 바디프랜드 본사서 규탄 기자회견 노조 지난해 9월 출범…부실한 수당·최하위 수준 기본급 등 성토 바디프랜드, 지난 27일엔 중기부와 '자상한기업' 업무협약 맺어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바디프랜드 본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9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바디프랜드 본사로 몰려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 안마시장 1위인 바디프랜드는 지난 2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자상한기업)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중소기업들의 재도전을 돕기위해 팔을 걷어붙이면서 '자상한기업' 간판까지 내건 바디프랜드가 지난해 처음 설립된 노조와 초반부터 줄다리기를 하는 모양새가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민주노총 서비연맹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조는 이날 오전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바디프랜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판매직군의 경우 1억원의 매출을 올려도 한 푼의 수당이 없고 ▲배송팀과 서비스팀 역시 기본 처리 건수 외에 추가 건수에 대한 수당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고 ▲업계 최하위 수준 기본급은 근속년수가 늘어나도 변함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포괄임금제 안에 시간 외 수당을 일부 책정해놓고, 그 이상의 수당을 받을 수 없도록 만드는 등 불합리한 임금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게다가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를 경영성과포상금으로 포장해 대표이사랑 재량에 따라 주지 않아도 된다는 독소조항을 통해 인센티브 지급을 일방적으로 삭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전통신서비스노조 바디프랜드지회는 지난해 9월4일 설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엔 판매, 배송, 서비스 직군이 포함됐다. 다만 노조 설립 후 회사측과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임금·단체협상을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노조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선 현재 공식 답변할 것은 없다"면서 "노조측으로부터 단체교섭 요청이 오면 입장을 듣고 협상에 성실하게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바디프랜드는 지난 27일 박상현 대표와 권칠승 중기부 장관이 '자상한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권칠승 장관이 취임한 이후 추진하고 있는 '자상한기업 2.0'의 두 번째 기업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협약에 따라 중기부와 유관기관들이 재도전 기업을 추천하면, 바디프랜드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공개 기업설명(IR) 등을 거쳐 지원 기업을 최종 선정하는 동시에 사업화 자금도 지원키로 했다. 또 바이오헬스 벤처·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연구비를 지원하고 바디프랜드가 보유한 의료 연구개발(R&D) 센터를 통해 설비 공유와 연구결과 분석 등 전문의와의 협업 기회와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바디프랜드는 5년간 3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자발적인 상생협력 활동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이 2019년 당시 4503억원이던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5139억원으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2억원에서 589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393억원에서 453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2021-04-29 13:32:10 김승호 기자